[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청년희망적금 만기에 따라 생긴 목돈 투자처로 ACE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를 주목하라고 6일 전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기존 채권형 ETF와 달리 정해진 만기 시점에 자동 청산되는 상품을 말한다. 청산 시점은 상품명에 표기된 숫자를 통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2024년 12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셈이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장점은 채권 이자가 일별로 순자산가치에 반영될 뿐만 아니라, 원하는 시점에 언제든 매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투자기간 중 ETF를 매도하더라도 투자 기간만큼 채권 이자수익을 누릴 수 있고, 향후 금리 하락 시에는 자본차익도 거둘 수 있다. ETF 매수 시점의 기대수익률(YTM)을 통해 만기까지 보유 시 수익률도 예측할 수 있다. 현재(3월 4일 기준) 각 상품별 연환산 YTM은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가 4.34%, ACE 25-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와 ACE 26-06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가 각각 4.07%와 4.05%로 집계됐다. 앞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최초로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또 다른 유형인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를 선보이기도 했다. 해당 상품은 매년 11월에 만기되는 채권을 편입한 뒤 채권 만기 시점에 익년도 11월물로 포트폴리오를 자동 교체한다. 상대적으로 예측 가능한 수익률을 제공한다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장점에 투자 연속성이라는 편의성이 더해진 상품이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 라인업은 만기 시점에 따라 총 4가지(ACE 2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5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8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액티브 ETF,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이다. 만기자동연장 회사채 ETF 또한 만기 시점까지 채권을 보유하는 상품으로, 매수 시점의 YTM이 홈페이지를 통해 매일 공개되고 있다. 각 상품별 연환산 YTM은 ACE 8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액티브 ETF(4.18%), ACE 11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4.08%), ACE 2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3.92%), ACE 5월만기자동연장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3.72%) 순으로 높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결혼이나 주택 마련 등으로 인해 장기간 목돈을 묶어두기 어려운 청년층에게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채권 이자를 수취하면서도 목돈이 필요한 시점에 장중 매도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7개의 ACE ETF는 퇴직연금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청년층의 목돈 투자 용도 외에도 확정기여(DC)형 및 개인형 퇴직연금, 연금저축 계좌에서 투자해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본문에 기재된 ACE ETF는 모두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YTM은 확정수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6 08:48:02[파이낸셜뉴스] 국내 첫 미국채 투자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가 등장했다. 만기까지 보유할 시 연 5% 내외 기대수익률(YTM)을 취할 수 있다. 11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히어로즈 25-09 미국채권(AA-이상)액티브’가 오는 10월 중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5년 9월 말을 존속기한으로 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액티브 ETF다. 국내 증시에 만기매칭형 채권 ETF 20종목이 상장돼있지만 국내채권이 아닌 미국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은 처음이다. 미국 기준금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인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고를 기록하고 한미 기준금리 차가 2%p까지 벌어지면서 미국채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가 오는 2025년 8~10월에 도래하는 국제신용등급 AA-이상, 시가총액 3억 달러 이상 미국 국채와 공사채, 회사채, 달러표시채권(KP) 등에 선별 투자한다.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YTM은 지난 8월말 기준 연 5.081%다. 향후 금리가 상승(채권가격 하락)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당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수익률 실현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금리가 하락(채권가격 상승)할 경우엔 만기 이전에 매도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우량 등급 채권에 투자해 위험을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저평가된 채권 발굴, 금리전망에 따른 듀레이션 조정 등 전략으로 수익률 향상을 추구한다. 블룸버그가 산출하는 비교지수 ‘USD AA3 Above Select September 2025 Maturity Index’ 대비 초과 성과 달성을 목표로 한다. 환노출형 상품으로 미국 달러화 가치 변동이 ETF 성과에 반영된다. 정성인 키움투자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연 5% 수준의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은 수익성 측면에서 주식이나 부동산 등 타 자산군에 비해서도 뒤지지 않는다”라며 “이례적인 고금리 국면에서는 미국 단기채권 투자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장은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투자자산을 원화자산 및 위험자산을 중심으로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 달러채권 ETF를 활용하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하면서 미국 달러화에 자산을 노출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11 10:37:07[파이낸셜뉴스] 만기매칭형 채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자산운용사 5곳이 내놓은 9개 상품이 상장 3주 만에 1조원을 끌어 모으는 등 출발도 산뜻하다. 신한자산운용이 6번째 운용사로 대열에 합류했다. 상품 개수도 두 자릿수(10개)가 됐다. 16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이 출시한 ‘SOL 24-06 국고채액티브’가 이날 신규 상장한다. 만기까지 보유하면 안정적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존속기한을 지닌 채권 ETF다. 무위험 채권인 국고채에 주로 투자하며 ‘KAP 24-06 무위험채권 총수익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다. 존속기한일은 오는 2024년 6월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존속기한이 정해져 있어 만기까지 가지고 있으면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수익률 수준의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 만기 도래시 자동 상장폐지되면서 상환금이 지급된다.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춘 셈이다. 중도 해지시 불이익과 투자금액 제한이 없다는 점도 특징이다. 잔존만기 약 1.5년 국고채는 동일 만기 회사채 대비 유동성이 월등히 높다. 거래 비용에서 발생하는 수익률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고, 무위험 채권인 국채, 통안채 및 특수채에만 투자하기 때문에 신용위험이 없다. 신한자산운용은 기본적으로 만기까지 보유하는 전략으로 투자하되 상장 이후 금리 하락 시기에 중도 매도시 자본차익이 발생하는 만큼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개별채권 대비 거래 수수료도 낮다. 'SOL 24-06 국고채액티브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해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매하는 개별 채권투자 대비 비용이 효율적이다. 연금계좌를 활용하면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중개형 개인종합관리계좌(ISA), 개인연금 계좌를 통해 거래할 수 있고, 퇴직연금(DC·IRP) 계좌에 100% 투자가 가능하다. 연금 계좌 거래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연말정산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 상품으로 채권형 ETF 라인업을 완성했다”면서 “개인들 접근성이 떨어지는 채권시장에서 채권 ETF 상품을 통해 저렴한 보수로 안정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6 14:45:35[파이낸셜뉴스] DB자산운용이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진출한다. 18일 DB자산운용에 따르면 ‘DB마이티26-09특수채(AAA)액티브’가 오는 2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현재는 ‘마이티 코스피100’, ‘마이티 다이나믹퀀트액이브’, ‘마이티 200커버드콜ATM레버리지’ 등 주식형밖에 없다. 이번에 나오는 상품은 AAA 등급 특수채에 주로 투자해 회사채 대비 낮은 신용위험으로 국고채보다 높은 수익 추구를 목표로 삼는다. 설정과 동시에 만기가 정해져 있는 만기채권형으로 만기는 오는 2026년 9월이다. 기존 채권 ETF와 달리 금리가 상승해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 시점에 예상된 성과(만기보유수익률)를 얻을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할 경우 중도매매를 통해 자본차익 추구가 가능한 게 특징이다. 연 4.1% 수준 만기보유수익률이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총보수는 0.06%다. DB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출시된 채권 ETF 중 특수채에 투자하는 첫 만기형이고, 안정성을 중요시하는 퇴직연금 자산 등을 투자하는 데 적합하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 확정기여(DC)형, 연금저축계좌,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서 투자한다면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B자산운용은 향후 일반 채권 ETF를 포함해 다양한 상품 출시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9-18 14:51:11[파이낸셜뉴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 상장지수펀드(ETF)를 10조원 규모로 키우는 데 성공했다. 동시에 시장 점유율까지 대폭 높이며 지금껏 추구했던 상품 차별화 전략의 방향성이 맞았음을 수치로 증명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ETF 순자산액(24일 기준)은 10조543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장 내 점유율은 6.63%였다. 지난해 말 두 지표는 각각 5조9179억원, 4.89%를 가리켰는데 6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각각 69.90% 증가, 1.74%p 상승이라는 성적을 낸 셈이다. ACE ETF가 매월 기록한 전월 대비 순자산액 증가율 평균도 9.27%다. 이를 토대로 시장 점유율도 월평균 0.29%p씩 상승했다. ETF 순자산액 5조원 이상 운용사 중 연초 이후 순자산액과 점유율을 매달 꾸준히 증가시킨 곳은 한투운용이 유일하다. 차별화된 상품 공급이 주효했다는 게 한투운용 판단이다. 지난 2022년 10월 ETF 브랜드를 기존 ‘KINDEX’에서 ‘ACE’로 변경한 이후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ACE 미국주식 15%프리미엄분배 시리즈, ACE 빅테크 밸류체인액티브 시리즈 등을 출시해왔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기존 반도체 ETF와 달리 산업을 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장비 등 4개 섹터로 구분해 각 대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기법을 적용했다. 2022년 11월 15일 상장 이후 167.93%라는 수익률로 그 효과를 입증했다. 빅테크 상품도 다양한 전략으로 꾸렸다. 지난해 9월 선보인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는 국내 최초 제로데이트(0DTE) 옵션 활용 커버드콜 상품으로, 연간 최대 15%의 분배금을 수취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엔 밸류체인액티브 시리즈 4종도 내놨다. 채권형에도 ACE ETF만의 특색을 가미했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와 ACE 미국하이일드액티브(H)는 미국 장기국채와 미국 하이일드 채권을 실물로 편입한 국내 최초 상품이다. ACE 만기자동연장회사채 시리즈는 한투운용만 보유하고 있는 신유형 만기매칭형 채권 ETF로 꼽힌다. 배재규 한투운용 대표는 “‘고객이 돈 버는 투자’를 지향점으로 삼고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을 적시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빅테크나 반도체 등과 같이 장기 성장하는 산업을 분석해 투자자들이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하며 포트폴리오에 꾸준히 담아갈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6-25 09:39:57KB자산운용이 네 번째 만기매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KB운용이 18일 선보인 'KBSTAR 25-06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 국내 은행채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기는 2025년 6월이다. 출시일 기준 연 3.57% 수준의 만기 보유 수익률(보수 차감 전)이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만기 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상품별로 만기가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시점에 예상한 성과를 낼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앞서 KB운용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만기 매칭형 ETF의 만기 상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5만146원으로 상장한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월분배금(총 825원)과 만기 해지 상환금(총 5만2126원)을 합쳐 5.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예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중간에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8 18:44:26[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네 번째 만기매칭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놨다. KB운용이 18일 선보인 ‘KBSTAR 25-06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는 신용등급 AA+ 이상 국내 은행채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만기는 2025년 6월이다. 출시일 기준 연 3.57% 수준의 만기 보유 수익률(보수 차감 전)이 예상되며, 최근 높아진 금리 상황에 따라 정기예금을 초과하는 성과가 기대된다. 만기 채권형 ETF는 기존 채권 ETF와 달리, 상품별로 만기가 정해진 것이 특징이다.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만기까지 보유하면 최초 투자시점에 예상한 성과를 낼 수 있고,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매매를 통해 자본차익을 얻을 수 있다. 앞서 KB운용은 지난해 11월 업계 최초로 만기 매칭형 ETF의 만기 상환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5만146원으로 상장한 ‘KBSTAR 23-11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월분배금(총 825원)과 만기 해지 상환금(총 5만2126원)을 합쳐 5.6%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KB운용 김찬영 ETF사업본부장은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시장금리 변동과 관계없이 예상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중간에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며 “개인형퇴직연금(IRP)과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계좌, 연금저축계좌에서 투자할 경우 세제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18 08:23:45[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은행채 만기매칭형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70영업일 만에 순자산 5000억원을 넘겼다. 만기매칭형 ETF는 만기까지 보유하면 투자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수익을 대부분 얻을 수 있어 일반 채권 투자와 유사한 특징을 지닌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액티브’ 순자산이 지난 14일 기준 5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 3월 5일 상장한 이후 70거래일 만에 이룬 성과다. 16일 기준으로는 5944억원으로 가리키며 6000억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이 상품은 만기가 오는 2025년 11월이며 AAA급 은행채와 AA- 이상 여전채에 투자한다. 편입하고 있는 AAA 은행채를 담보로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여전채에 추가로 투자해 만기 기대수익률(YTM)을 높이는 전략을 사용한다. 지난 16일 기준 YTM은 연 3.68%이다. 얼마 전까지 미국 금리인하 시기가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감에 국내에서도 고금리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RP매도를 활용한 추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면서 YTM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최근 안정적인 고용 지표 발표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관계자들의 우호적 발언들이 전해지면서 미국뿐 아니라 국내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기관투자자들이 RP매도를 활용한 레버리지 투자 효과로 채권 투자비중이 늘어난 해당 ETF 투자를 늘리고 있기도 있다. 투자자는 만기 이전에 매도하더라도 불이익 없이 시세에 맞춰 거래할 수 있다. 또 ETF인 만큼 채권을 직접 매매하는 것보다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기도 하다. 개인투자자들은 일반 계좌뿐 아니라 퇴직연금 DC·IRP와 연금저축 계좌에서도 100% 투자할 수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개인투자자들도 이 상품을 통해 기관들이 주요 참여하는 우량 은행채 시장에 동등한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다”며 “안전자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연금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제공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의 또 다른 만기매칭형 은행채 상품인 ‘KODEX 24-12 은행채(AA+이상)액티브’는 지난 16일 기준 만기매치형 ETF 중 가장 큰 순자산 2조5163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5-17 10:42:4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에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2027년 4월 만기의 A+이상 회사채 및 기타금융채에 투자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ETF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매수 후 만기까지 보유하면 예상했던 원금과 이자 수익을 실현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다. 22일 기준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예상 만기수익률(YTM)은 연환산 3.92% 수준이다. 올해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금리 인하기에 효율적인 3년 만기 채권에 투자한다. 향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채권에 투자한다면 듀레이션이 짧은 단기채보다 장기채가 유리할 수 있다. 단기채는 만기 시점에 금리가 하락해 있을 경우 재투자하는 시점에 수익률이 낮아지는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3년 만기 채권에 투자해 이러한 수익률 저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또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언제든지 중도 매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금리 변동에 따라 추가 매수나 중도 매도로 추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상장 시점보다 금리가 상승한다면 추가 매수를 통해 만기수익률을 더 높일 수도 있고, 금리가 하락할 경우 만기 이전에 매도해 자본차익을 추구할 수 있다. ETF는 예금과 달리 중도에 매도해도 약정 이율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는 연금 계좌를 활용해 투자할 경우 다양한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ISA(중개형), 개인연금,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거래 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 채권형 ETF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하다. 또 주로 증권사를 통해 매수, 매도해야하는 개별 채권 투자와 달리 주식처럼 쉽게 매수, 매도가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규 출시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대신증권에서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FICC ETF운용본부 김남호 본부장은 “만기매칭형 채권 ETF는 높은 수준의 채권 금리 수혜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본격적인 금리 인하를 앞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과 함께 적극적인 자본차익까지 누릴 수 있는 'TIGER 27-04회사채(A+이상)액티브 ETF'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채권에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23 10:03:02[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5일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와 KODEX 25-11 은행채(AA-이상) PLUS 액티브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는 국내 인프라 자산과 국내 상장 리츠에 분산 투자하는 부동산 ETF다. 국내 유일한 인프라 펀드인 맥쿼리인프라를 국내 ETF 중 최대 비중인 25% 담는다. 맥쿼리인프라는 2006년 상장 후 18년간 평균 연 6.6%의 배당수익률을 기록중인 대표적인 배당주다. 또한 국내 대표 리츠 종목들도 분산투자하고 있다. 벨기에 연방정부가 임차중인 오피스를 보유한 ‘제이알글로벌리츠’와 서울 주요 업무지구에 프라임 오피스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가 대표적이다.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 ETF의 총보수는 연 0.09%로 매월 배당금을 지급하는 국내 리츠 월배당 ETF중 최저다. 이 ETF는 지급 기준일이 매월 마지막 영업일인 다른 월배당 ETF와 다르게 지급 기준일이 매월 15일이라 투자자 상황에 따라 새로운 현금 흐름을 계획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개별 채권처럼 만기가 있는 ETF로 존속기한이 2025년 11월까지다. 이 상품은 AAA급 우량 은행채에 투자함과 동시에 보유한 은행채를 담보로 조달한 자금으로 AA-이상 우량 신용등급 금융 회사채 등을 추가로 투자하여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이다. 또한 향후 기준금리 인하 시 채권 가격의 상승으로 추가 수익도 노릴 수 있다. 현재 만기 기대 수익률(YTM)은 약 연 3.88%이고 총 보수는 연 0.09%이다.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 ETF는 기존 만기매칭형 ETF과 같이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을 갖고 있어서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최대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와 고금리 상황에서 채권 투자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여기에 정기예금에 비해 투자금액에 제한이 없고 중도 환매를 하더라도 별도의 해지수수료 없이 매도 시점까지 쌓인 수익을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차별점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철저한 신용 분석을 통한 사전 위험 관리 및 분산투자를 통해 신용 리스크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KODEX 한국부동산리츠인프라는 리츠 투자에 진심인 투자자 분들의 요청에 의해 한국거래소와 합작하여 만든 상품이다"며 "국내상장 ETF 중 맥쿼리인프라를 최대 비중으로 편입하면서도 리츠 ETF 중 최저보수로 약 연 8%의 배당금을 꼬박꼬박 받을 수 있게 월배당 구조로 설계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ODEX 25-11 은행채(AA-이상)PLUS 액티브는 기관투자자가 선호하는 레포펀드를 상장하는 것으로 기존 상품 대비 더 높은 이자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투자자와 금리 인하 시 높은 자본차익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투자자가 관심을 가질 상품”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보이는 두 상품은 개인계좌, ISA계좌는 물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3-05 13: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