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만성정체를 빚고 있는 '국지도 82호선 용인 장지-남사' 구간 도로건설공사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은 '국지도 82호선 용인 장지-남사 도로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이달 19일 경기도로 설계도서를 이관함에 따라 도로건설공사를 위한 도로구역 결정, 보상 등 행정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용인 장지-남사 국가지원지방도 도로건설공사는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북리에서부터 이동읍 송전리까지 총 5.1㎞ 구간에 2차로 신설(3.5㎞) 및 2차로 덧씌우기(1.6㎞)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 78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2024년도 본예산에 보상비 50억원을 편성했으며, 2024년 상반기내 도로구역 결정을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보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현일 도로정책과장은 "용인 장지-남사 구간은 주변 공장·창고 및 공동주택이 밀집돼 출·퇴근 시 교통정체가 극심하며 통삼지구, 서남부물류단지 입주에 따라 교통량 가중이 예상된다"면서 "도로 사업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 진행 등을 빈틈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12-26 11:51:16【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만성 정체를 빚던 '지방도 315호선'의 기흥구 보라동 구간이 지하로 건설된다. 10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보라동 일대의 교통 불편 해법으로 제시된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을 계획 수립 16년 만에 재추진한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공사가 중단된 지 2년 6개월 만이다. 이를 위해 시는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끈기 있게 협의한 끝에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 협약(안)'을 마련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LH가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신설공사'를,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하부 지하고속도로를 시행한다. 용인시-한국도로공사-LH간 협약은 이달 중 맺어질 계획이다. 지방도 315호선 지하차도 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보라택지개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LH가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당초 고가차도를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08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지하차도로 공사 계획을 변경, 용인시와 LH가 사업비를 분담하는 방안으로 시행협약을 맺었다. 이후 실시계획 인가와 보상 등 행정절차를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했지만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시의 재정 여건이 어려워지면서 2019년 6월에야 공사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후 국토교통부의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계획이 세워지면서 지하고속도로와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가 너무 가깝다는 이유로 한국도로공사가 반대하면서 2020년 12월 공사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7월 민선 8기 이상일 시장 체제가 출범한 이후 해법을 찾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한국도로공사에 경부지하고속도로 진출입부 위치를 바꾸거나 종단경사를 조정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토교통부에는 ‘지하도로 설계지침’의 조속한 개정을 건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과 이한준 LH사장을 차례로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이로 인해 국토부는 지난 3월 '지하도로 설계지침'을 개정하고, 신설 지하고속국도를 설계할 때 본선 진출입 구간 종단 경사를 5%(최대 6%)로 정하도록 했다. 지침 변경으로 경부 지하고속도로, 315호선 지하차도 사이의 간격이 커지면서 두 도로 모두 건설이 가능해졌다. 공사는 이르면 다음 달 중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보라교사거리에 지하차도가 만들어지게 됨에 따라 기흥구 일원 교통 혼잡의 주요 지점이 사라지게 됐으며, 시민들의 교통불편과 차량 정체도 크게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며 "그동안 시와 협의하면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을 해주신 원희룡 장관, 함진규·이한준 사장 그리고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 LH의 모든 관계자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5-10 10:58:37[파이낸셜뉴스 양산=오성택 기자]중앙고속도로 지선 물금 나들목(IC)의 만성적인 정체가 해소될 전망이다. 경남 양산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중앙고속도로 지선 남물금 하이패스 IC 설치사업을 위한 도로연결 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하반기 한국도로공사와 하이패스 IC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20년부터 한국도로공사에서 실시설계를 착수해 2023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설되는 남물금 하이패스 IC는 양산시 물금읍 증산리 95-17번지 일원 중앙고속도로 지선에서 메기로와 연결되며, 교통량 조사 결과에 따라 양산-김해방면으로 진·출입로를 설치한다. 중앙고속도로 지선 하이패스 IC 설치공사는 총 168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 중 양산시에서 보상비와 공사비 50%를 부담하고 한국도로공사에서 공사비 50%와 영업시설 설치비를 부담한다. 김일권 시장은 “남물금 하이패스 IC가 개설되면 물금IC 인근 정체 해소는 물론, 물금신도시 지역 이용객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2019-08-29 11:34:26엄궁대교와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 등 부산의 5개 주요 정체도로가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돼 도로신설, 확장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부산에서는 엄궁대교,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 등 5개 사업이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혼잡도로는 서부산권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엄궁∼대저 에코델타시티 간 엄궁대교(3.0㎞)와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을 연결하는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8.4㎞), 동래구와 연제구를 연결하는 삼화맨션 앞 교차로∼과정로 간 온천천 횡단도로(0.4㎞) 등이다. 영도 동삼혁신도시와 태종대 교통정체를 해소할 봉래산터널(3.1㎞), 전포로 교통집중지인 문전교차로 입체화 시설 지하차도(0.28㎞) 등도 교통혼잡도로에 포함됐다. 혼잡도로로 지정되면 설계비 전액 등 총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가 이번 교통혼잡도로 지정으로 예상하는 국비 지원 규모는 2951억원으로, 시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된 곳은 전국 6대 광역시에서 15개 도로 사업이다. 부산은 이 중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예산 규모로는 전체의 49%로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문전교차로 입체화시설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체계 개선사업으로 지정됐다. 부산시 관계자는 "국고보조사업으로 대도시권 혼잡도로 사업이 완료되면 동·서부산권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도로망이 구축되고, 만성적인 교통체증을 보이는 낙동강 횡단 교량과 만덕로의 교통혼잡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6-04-18 09:01:00엄궁대교와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 등 부산의 5개 주요 정체도로가 대도시권 혼잡도로로 지정돼 도로신설, 확장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제3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부산에서는 엄궁대교,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 등 5개 사업이 지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혼잡도로는 서부산권의 심각한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필요한 엄궁∼대저 에코델타시티 간 엄궁대교(3.0㎞)와 서부산권과 동부산권을 연결하는 만덕∼센텀 간 지하고속화도로(8.4㎞), 동래구와 연제구를 연결하는 삼화맨션 앞 교차로∼과정로 간 온천천 횡단도로(0.4㎞) 등이다. 영도 동삼혁신도시와 태종대 교통정체를 해소할 봉래산터널(3.1㎞), 전포로 교통집중지인 문전교차로 입체화시설 지하차도(0.28㎞) 등도 교통혼잡도로에 포함됐다. 혼잡도로로 지정되면 설계비 전액 등 총 공사비의 5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부산시가 이번 교통혼잡도로 지정으로 예상하는 국비 지원 규모는 2951억원으로, 시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의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된 곳은 전국 6대 광역시에서 15개 도로 사업이다. 부산은 이 중 5개 사업이 포함됐다. 예산 규모로는 전체의 49%로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특히 문전교차로 입체화시설 사업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운영체계 개선사업으로 지정됐다. 권병석 기자
2016-04-18 17:54:00[파이낸셜뉴스] 한국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이 당뇨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지만 당뇨병 유병자 조절률은 25% 수준에서 정체되고 있다. 14일 질병관리청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당뇨병 질병 부담 및 관리 현황을 소개하고, 예방관리를 위한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는 경우 뇌졸중, 심근경색증, 만성신장병 등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거나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우리나라 성인(30세 이상)의 당뇨병 유병률은 2021년 16.3%로 약 60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당뇨병 전단계(46.7%, 약 1695만명)까지 포함시 전체 성인의 절반 이상(63.0%, 약 2295만명)이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당뇨병 진료비 지출도 코로나19를 제외하면 2022년 단일상병 기준으로 고혈압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급격한 고령화 추세와 젊은 연령층의 비만이 증가하면서 당뇨병 진료실 인원도 지난 10년 간 67.0% 급증했다. 당뇨병 인지율과 치료율은 2019~2022년 기준으로 각 67.2%, 63.0%로 지난 2011년 이후 약 8%p 증가해 개선됐지만, 당뇨병 유병자 중 조절률은 25% 수준으로 정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조절을 저해하는 요인은 남자의 경우 흡연과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여자는 비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남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현재 흡연자(1.32배)가, 여자는 정상체중에 비해 비만(1.41배)인 경우 조절이 잘 되지 않았다. 탄수화물 섭취 비율이 1일 섭취량의 55%미만인 남자의 경우 55~65%에 비해 당뇨병 조절이 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 조절은 치료율 증가만으로 개선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금연, 식이요법, 체중관리 등 생활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당뇨병은 유병기간이 길수록 조절이 어렵고, 진단 시점 이전 상당 기간 동안 대사 이상들이 진행되어 진단 시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스스로의 혈당을 바로 알고 조기에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선별검사는 35세 이상 성인 또는 아래와 같은 위험인자가 있는 19세 이상 모든 성인에게 매년 권고하며, 일반인의 경우에는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매 2년마다 1회 혈당을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매월 핵심적인 건강정보와 건강생활 실천 메시지(이달의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11월의 건강정보는 “당뇨병과 합병증, 알고 관리하면 걱정없어요!”로 당뇨병 관련 추가 정보를 알고 싶으시면 국가건강정보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당뇨병 조절을 위해서는 약물요법 외 금연, 체중관리 등 건강생활 실천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지 청장은 “질병청은 당뇨병 유병·관리 수준 파악 및 개선에 필요한 국민 건강조사 실시, 당뇨병 조기 인지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당뇨병 지속치료 및 자가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등록관리사업 운영, 과학적 근거 생산을 위한 연구 수행 등을 통해 당뇨병 걱정 없는 건강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1-14 09:13:4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31일 '제2대티터널 도로 개설사업'에 대한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 결과,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돼 사업추진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제2대티터널'은 부산 사하구 괴정동에서 서구 아미동을 연결하는 도심 산지 통과 터널이다. 낙동대로 대티터널로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한 우회도로로 동·서부산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시에서 관리하는 도로 중 하나다. '제2대티터널'은 2021년 7월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로 지정됐으며, 2022년 10월 기획재정부(KDI)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착수했다. 부산시는 2년에 걸쳐 관할 지자체와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사업계획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해 중앙부처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추진 의지를 전달했다. 이 사업은 당초 경제성이 낮았으나 사업계획 변경 등을 통해 공사비가 대폭 절감됐다. 또 중앙부처에 정책성 효과에 대해 적극적으로 설명한 결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제2대티터널 사업의 타당성이 공식적으로 인정됐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서구ㆍ사하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사업 등 노후 도심 정비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사업으로서 인정받은 결과로 볼 수 있다. 그동안 부산시가 서부산 지역에 대한 도로 기반시설 확충을 통해 동ㆍ서 균형발전을 위한 시정을 펼쳐온 노력의 결과다. 향후 사하구 다대포 일원 종합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부산시는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중 기본 및 실시설계를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제2대티터널은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로 인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0-31 22:36:27[파이낸셜뉴스] 연내 충남 내륙 종단 철도와 고속도로가 잇따라 개통되면서 충남 교통이 새로운 전기를 맞는다. 주민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되는 것은 물론, 물류 수송 경쟁력 강화로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충남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서해선 복선전철이 11월, 서부 내륙 민자 고속도로는 오는 12월 개통하고 본격 가동한다. 서해선은 계획 수립 18년 만에, 서부고속도는 2008년 수도권 고속도로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지 16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서해선은 △여객·물류 수송 시간 단축 △경부선 용량 분담 △서해 항만·내륙 물동량 처리 △물류 수송 경쟁력 확보 △지역 개발 등을 위해 지난 2006년 제1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06∼2015)에 반영되며 시작됐다. 노선은 홍성역과 경기도 서화성역을 연결하는 90.01㎞(도내 43㎞)로, 투입 사업비는 4조 1009억 원이다. 정차역은 홍성과 합덕(당진), 인주(아산), 경기도 안중(평택), 향남(화성), 화성시청, 서화성(〃) 등 7개이며, 이 중 합덕과 안중, 서화성에는 화물 취급 시설이 함께 설치된다. 충남도는 이번에 개통하는 서해선이 베이밸리에 포함된 당진과 아산, 평택과 화성 등을 연결하며, 권역 내 여객 및 물류 수송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해선은 당초 시속 260㎞급 고속전철을 투입해 홍성에서 서울까지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서해선과 연결되는 신안산선이 민자 사업으로 바뀌며 직결에서 환승 방식으로 변경되고, 이동시간도 1시간 30분대로 늘게됐다. 상황이 이 같이 바뀌자 충남도는 서해선~경부고속철도 연결(서해선 KTX) 사업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이 대안 사업도 수년 간 진전을 보지 못하다 민선8기 출범 후인 지난해 8월 마침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이름을 올리며 청신호를 밝히게 됐다. 이에 따라 서해선 개통에 따른 충남과 수도권과의 본격적인 이동시간 단축 효과는 △2027년 신안산선 개통 △2030년 이후 서해선 KTX 개통 등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우선 신안산선 개통 시 홍성을 출발해 초지(경기 안산)에서 신안산선으로 환승하면 서울 여의도까지 90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항선 새마을호를 타고 이동했을 때(120분)보다 30분 가량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서해선 KTX가 개통하면 홍성에서 용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48분으로, 이동 시간이 70분 이상 단축된다. 서해선 KTX 사업은 현재 예타가 진행 중으로,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해 총력 대응 중이다. 서해선은 현재 철로 등 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고 시험 운행중이다. 삽교에 설치할 가칭 내포역은 건축설계가 진행되고 있다. 서부고속도(1단계)는 경부고속도로와 천안~논산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의 과밀된 교통량을 분산하고, 수도권∼충남 내륙∼영호남권 이동권 향상을 위해 2014년 민자 사업 제안으로 본격 시작됐다. 부여에서 평택까지 94㎞ 4∼6차선 규모로, 국비 1조 5606억 원과 민자 1조 8540억 원 등 총 3조 4146억 원을 투입, 현재 95%의 공정률을 기록 중이다. 서부고속도 내에 설치하는 나들목은 부여, 청양, 예산 하이패스, 예산, 아산 신창 하이패스, 아산 인주, 평택 안중 등이다. 이 고속도로는 서해안·당진~영덕·서천~공주 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돼 도내 이동 편의성 증진이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북쪽으로 평택~화성·평택~제천·평택~시흥 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수도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서해대교의 만성 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며, 물류 이동 향상을 통한 충청 내륙의 획기적인 발전 견인도 기대되고 있다. 또 2단계로 부여에서 익산까지 연결하면 호남·익산~장수 고속도로와 연결돼 호남권으로의 이동 시간 단축도 예상된다. 김택중 충남도 건설교통국장은 "경부축 철도와 고속도로가 충남 첫 교통 혁명을 불러왔다면, 서해안고속도로는 두 번째, 이번 서해선과 서부고속도는 충남의 세 번째 교통 대혁명을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어 "두 철도와 고속도로 개통 효과 극대화를 위해선 서해선 KTX와 장항선 복선전철, 서부고속도 2단계 공사 조기 추진 등이 필요한 만큼, 제 때 국비를 확보하고 공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9-30 09:21:12부산시는 지난 20일 '엄궁대교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 부산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이다.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 이 사업은 2018년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고 2021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해왔다. 부산시는 3년에 걸쳐 겨울철새, 여름철새 등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겨울철새 활동 보장, 대체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 13일 환경영향평가 협의 신청한 결과 지난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종 통과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의 이번 환경영향평가 통과는 그동안 부산시가 낙동강하구지역의 복원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등 개발과 보전의 가치가 공존하는 균형 잡힌 시정을 펼치고 있다. 서식지 조성과 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신임해준 결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후 남아 있는 국가유산청과의 국가자연유산 현상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는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 교통정체로 인해 크나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낙동강 횡단 교량의 마지막 퍼즐이 될 엄궁대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2 19:42:1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0일 '엄궁대교 건설사업' 환경영향평가가 통과됨에 따라 내년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엄궁대교는 강서구 대저동 부산에코델타시티에서 사상구 엄궁동을 연결하는 낙동강 횡단교량이다. 부산의 지속적인 발전과 동·서부산권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주요 간선도로 중 하나다. 이 사업은 2018년 8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업타당성을 확보하고 2021년 환경부(낙동강유역환경청)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협의해왔다. 부산시는 3년에 걸쳐 겨울 철새, 여름 철새 등 현지 조사를 시행하고 전문가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겨울 철새 활동 보장, 대체서식지 확대 등의 환경영향 저감 방안을 담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마련했다. 이후 지난 13일 환경영향평가 협의 신청한 결과, 지난 20일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최종 통과 회신을 받았다는 것이다. 엄궁대교 건설사업의 이번 환경영향평가 통과는 그동안 부산시가 낙동강하구지역의 복원사업을 직접 추진하는 등 개발과 보전의 가치가 공존하는 균형 잡힌 시정을 펼치고 있다. 서식지 조성과 관리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약속을 신임해준 결과로 보고 있다. 부산시는 환경영향평가 통과 이후 남아 있는 국가유산청과의 국가자연유산 현상변경 심의 절차를 거쳐 내년 3월 중 착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엄궁대교는 서부산권 균형발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반 시설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부산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로 인해 크나큰 불편함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낙동강 횡단 교량의 마지막 퍼즐이 될 엄궁대교가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9-22 07:4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