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만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선행을 베푼 커플의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어제 술 마시다가 멋있는 커플을 봤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에 따르면 지난 10일쯤 경기 구리시장 인근에서 식사를 하던 술에 잔뜩 취해 휘청거리는 남성을 목격했다. A씨는 "식당에서 바깥을 보는데 갑자기 아저씨 한 분이 휘청거리다가 주차된 스쿠터에 부딪혀 쓰러지셨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가게 밖으로 나가려 하는데, 사진 속 커플이 고민도 없이 달려가서 아저씨 의식 확인하고 119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여자분이 바닥에 주저앉아 아저씨에게 무릎베개를 해줬다. 심지어 흰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도 망설임이 없었다"라며 "요즘 세상에 선뜻 남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을 본 게 신기해서 반성도 하고 주변에 알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A씨가 올린 사진을 보면 취객으로 보이는 사람이 여성의 무릎에 머리를 두고 누워 있다. 술이 많이 취했는지 좀처럼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모습이다. A씨는 "커플 두 분 다 선남선녀였다. 신고한 지 5~7분 정도 만에 구급대원분들이 오셔서 취객을 데리고 갔다. 참 멋진 분들이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 돕는 게 쉽지 않은 일인데 멋지다", "'끼리끼리'는 과학, 바람직한 커플이다", "이런 커플은 늘 응원한다", "커플의 모습을 봐서라도 술을 줄이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3 07:05:22[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의 남녀가 주행 중인 차량 앞으로 갑자기 뛰어드는 영상이 공개됐다. 다행히 운전자가 차량을 멈춰 세우면서 인명 사고는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이 남녀는 운전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화를 내고 자리를 떠났다. 2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만취한 커플이 다투다가 달리던 제 차 앞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이 커플을 처벌할 수 있을까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보자 A씨는 "오래 전 사건이지만 최근 영상 자료를 정리하다가 문득 생각이 나 제보하게 됐다"며 지난 2014년 광주시 북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건의 영상을 공개했다. 당시 A씨는 어린이보호구역 1차로에서 정상 주행하고 있었다. 이때 갑자기 한 여성이 A씨 차 앞으로 돌진했고, 그 뒤를 연인으로 보이는 남성이 쫓아와 A씨 차량 앞을 가로막고 한동안 실랑이를 벌였다. A씨가 시속 30㎞ 이하로 주행하고 빠르게 멈춘 덕분에 두 사람은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해당 영상에는 깜짝 놀란 A씨가 비상등을 켜고 사과를 요구하자, 여성은 A씨를 향해 "야! 경찰 불러! XXX야!"라고 욕설을 내뱉는 장면이 담겨있다. 남성은 오히려 A씨를 향해 "음주운전이 아니냐"라며 화를 내더니 도망쳤다. A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데이트 폭력 사건이 자주 발생하던 때라 경찰에 신고했다"며 "경찰이 신원을 파악했지만 주의만 주고 귀가 조치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야간에 만취해 주행 중인 도로로 뛰어든 이 커플을 처벌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처벌해 봤자 과태료 2~3만원"이라면서도 "무단 횡단자가 사망하더라도 무죄 판결을 내리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누구 인생을 망치려고 저런 행동을 할까요? 저런 사고 유발자분들은 강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답이 없다", "가정 교육의 중요성", "진짜 개차반에 답도 없는 놈들 정말 많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2-27 09:19:00[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여자친구 던지기 내기’로 피해자의 척추를 골절시킨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8일 20대 여성 A씨는 남자친구 B씨와 경남 거제 한 해수욕장으로 놀러 갔다. 당시 B씨 친구와 그의 여자친구까지 총 4명이 해수욕장에서 술을 마시면서 새벽까지 놀았다. 그러다 B씨는 "바다에 왔으면 물에 들어가자"며 A씨에게 제안을 했고 A씨는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하지만 B씨가 친구와 얘기를 나누더니 갑자기 A씨의 팔과 다리를 잡고 바다로 끌고 들어갔다. A씨에 따르면 B씨는 친구와 ‘여자친구 던지기’ 내기를 했다. A씨는 “(B씨가 나를 바다에) 던졌는데 등에 뭔가 팍 부딪히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걔네들은 계속 ‘일어나 봐라’라고 하는데 일어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인 거다. 등이 부서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A씨 측이 확인한 해수욕장 수심은 무릎까지도 물이 안 차는 얕은 깊이였고, B씨는 허리 위 높이까지 A씨를 들어 올린 후 던졌다고 주장했다. 결국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척추뼈 3개가 부러져 전치 14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어떻게 다쳤냐”라고 묻는 119구급대원에 부모님이 걱정하실 것 같아서 “넘어졌다”고 답했다. 이후 A씨는 B씨에게 “큰 수술을 받아야 한다. 보호자가 필요한데 와줄 수 있냐?”라고 물었는데 B씨가 간다고 해놓고 연락이 받지 않는 등 ‘잠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수술 이후 6일 정도 지났을 때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B씨와 친구 커플이 제주도에 놀러 가 찍은 사진을 보고 폭행치상 등으로 고소를 결심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 등 3명은 “그런 일 없다”며 부인했고,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났다. 다만 검찰 보안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졌고 사건이 일어난 지 10개월 만에 법정에서 대면하게 됐다. B씨는 법정에서 “당시 여자친구(A씨)가 만취해 기억이 왜곡된 거고 바다에 던진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증인으로 나온 B씨 친구 커플도 “피해자가 거부하는 데도 바다에 끌고 간 사실이 없다. 오히려 술에 취한 피해자가 바다에 들어가자고 했다. 떨어진 곳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피해자가 비명을 질러서 가보니까 고통을 호소하면서 누워 있었고 가해자는 그 옆에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A씨가 병원에 실려갔을 당시 응급실 간호사의 증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응급실에서 간호사는 A씨에게 “진짜 넘어져서 그런 거냐”고 물었고 A씨는 “사실 날 남자친구가 던졌는데, 남자친구를 지켜주려고 그런 거다”라고 답했다. 이를 기억한 간호사의 진술이 법정에 제출됐다. 1심 재판부는 B씨에게 “여자친구가 왜 다치게 됐는지 경위를 설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자친구가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피고는 반성은커녕 연락을 끊었고 거짓 진술에 피해자를 비난까지 했다. 범행 후 정황이 매우 나쁘다”며 B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이에 양측이 항소한 상태다. A씨는 “민사 소송도 양보하지 않고 가겠다”며 “현재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10-25 07:44:07[파이낸셜뉴스] tvN ‘여신강림’의 박유나, 임세미, 오의식, 임현성이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며 하드캐리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을 기반으로 매력적인 캐릭터를 찰지게 소화해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tvN 수목드라마 ‘여신강림’은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배우들의 열연과 통통 튀는 연출, 웃음과 공감, 설렘, 짠내를 오가는 전개의 조화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기고 있다. 문가영(임주경 역), 차은우(이수호 역), 황인엽(한서준 역)의 삼각 로맨스 서막이 오른 가운데 박유나(강수진 역), 임세미(임희경 역), 오의식(한준우 역), 임현성(왕자 사장 역) 등이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유나는 극 중 주경의 절친이자 수호의 단 하나뿐인 여사친 강수진 역을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특히 박유나는 극 중 주경의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한 치한을 잡기 위해 수려한 달리기 실력으로 그를 맹추격한 데 이어, 마치 투포환을 던지듯 가방을 던져 치한을 명중시키는 활약으로 사이다를 선사했다. 더욱이 그는 원조 새봄고 여신다운 자체발광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는가 하면 주경, 수아(강민아 분)와 새봄걸즈로 분해 밝고 쾌활한 워맨스를 보여주며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에 박유나가 앞으로 또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고조된다. 주경의 언니 임희경 역을 맡은 임세미는 멋쁨(멋짐+예쁨)의 정석 면모로 남녀노소를 빠져들게 만들고 있다. 임세미는 극 중 첫 눈에 반한 준우의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 나자 직접 공구를 들고 타이어를 갈아주고, 그와 정전기가 통하자 “한 번만 더 전기 통하면 우리 사귀는 거예요”라며 거침없이 다가서는 직진녀 매력으로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뿐만 아니라 밖에서는 쿨내 폴폴 풍기면서도 집안에서는 격하게 게임을 즐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리얼한 만취연기를 펼치는 등 망가짐도 불사한 임세미의 코믹연기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와 함께 오의식은 주경과 수호의 담임 선생님 한준우 역을 맡아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오의식은 극 중 학생을 아끼는 따뜻한 인성으로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등교를 거부하는 아이를 달래는 코믹한 자태와 불시의 순간 튀어나오는 아재개그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에 더해 그는 “모나리자여, 내가 그대의 고충을 안다오”라며 앞머리로 가리고 있던 모나리자 눈썹을 드러내 폭소를 유발하기도. 무엇보다 임세미와 오의식은 환상의 케미스트리로 극에 감칠맛을 더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커플을 염원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희경이 자신의 마음을 거절하는 준우의 문자를 받고도 “이런 남자 처음”이라며 미소 짓는 모습이 그려진 바. 이들의 러브라인에 귀추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임현성은 주경과 수호가 단골인 왕자 만화의 ‘왕자 사장’으로 분해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임현성은 극 중 웨이브가 들어간 장발 헤어스타일이 돋보이는 파격적인 비주얼과 능청스러운 매력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이후 그는 어릴 적부터 만화방 단골인 주경, 수호와 케미스트리를 뿜어내는 것은 물론, 자신도 모르게 두 사람이 한층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며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또 어떤 활약을 펼칠지 흥미가 고조된다. 이렇듯 박유나, 임세미, 오의식, 임현성 등 연기파 배우들은 매력 넘치는 캐릭터에 자신만의 색채를 덧입히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에 신스틸러 군단이 앞으로 또 얼마나 찰지고 유쾌한 활약으로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치솟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12-21 08:06:47[파이낸셜뉴스] 베일을 벗은 tvN ‘비밀의 숲2’이 최고 시청률 10%를 돌파했다. 조승우와 배두나는 넘겨버릴 수도 있었던 작은 사고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고, 여전히 정의로운 이들의 컴백에 시청자들도 호응을 보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 1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9.1 %, 최고 10.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6%, 최고 8.9%를 나타냈다. 지난 시즌 마지막 회 최고 시청률도 뛰어넘으며, tvN 역대 토일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기록 2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평균 5.3%, 최고 6.2%, 전국 평균 4.6%, 최고 5.5%로 첫 방송부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 1위를 기록했다. (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에서는 황시목(조승우)과 한여진(배두나)이 ‘통영사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했다. 단순한 사고인줄로만 알았지만, 안전불감증 커플의 철없는 행동에서 비롯된 나비효과였던 것. 침묵하지 않는 검사 황시목과 행동하는 경찰 한여진에 의해 사고가 아닌 사건일수도 있다는 정황이 드러났지만, ‘전관예우’라는 불편한 진실이 이를 하루 만에 덮었다. 현실에서 들려오던 ‘관행’에 맞닥뜨린 시목과 여진의 이야기로 ‘비밀의 숲’이 시작됐다. 안개가 자욱하게 낀 통영의 바다. 출입통제선이 설치된 해안에서 대학생 두 명이 만취 상태로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날 밤, 평소 팔로우하던 SNS를 통해 통영 해안에서 출입통제선을 배경으로 셀카를 남긴 한 커플의 사진을 본 여진은 이 ‘사고’에 의문이 생겼다. 사진 올리고 한 시간이 지난 시점에 올린 사진을 한꺼번에 삭제했다는 점, 그 커플이 그날 밤새 달려서 서울로 올라왔다는 점은 여진의 형사의 촉을 발동시켰다. 조사를 시작한 여진은 마침 통영지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시목에게도 “사고가 아니라 사건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전했다. 이미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던 시목 또한 움직였다. 사건 현장을 다시 찾은 시목은 사고추정시간에 해당 커플이 끊어놓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통제선과, 그 통제선이 라이터로 끊겼다는 사실까지 파악하며 빠르게 진실에 다가섰다. 끈질긴 추적 끝에 SNS 속 남자 이용호(강신효)를 찾아낸 여진과 장건(최재웅) 형사는 용의점을 찾아 추궁했지만, 그가 선임한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 오주선(김학선) 때문에 추가 조사를 하지 못했다. 오주선 변호사의 힘은 기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날에 넘긴 조서가 하루도 채 안 돼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 처분서에는 ‘혐의 없음’, ‘죄가 안됨’이라는 항목에 체크가 돼있었고, 해당 결재란에는 황시목과 서부지검에서 근무했던 강원철(박성근)의 싸인이 있었다. 지난 시즌, 황시목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원철이었기에 이를 본 시청자들의 충격은 배가 됐다. 한편, 시목과 여진이 ‘통영사고’를 조사하는 와중에도 검찰과 경찰의 대립은 점점 수면 위로 올라오고 있었다. 특히 수사구조혁신단의 단장 최빛(전혜진)은 “양측이 직접 대면해서 수사권을 조정할 것을 청장에게 직접 건의해달라”고 제의해 더욱더 첨예해질 갈등을 예고했다. 오랜 시간 기다려온 시청자들에게 ‘비밀의 숲2’ 첫 회는 반가운 친구를 만나는 것 같은 시간을 선사했다. 이창준(유재명)의 강한 울림이 담긴 내레이션으로 극의 시작을 알려 전율을 선사했고, 안개로 덮인 통영의 바닷가에 시목이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은 비밀의 숲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 역시 “시작부터 전율, 몰입감이 넘친다”, “1시간 내내 빠져들었다”, “다 복선일 것 같아 나노 단위로 시청하고 있다”, “연출이 영화 같다”, “특유의 건조함과 긴장감이 다 그대로다”, “강원철 이름 나올 때 소름이 돋았다. 그가 결재 처리한 이유가 궁금하다”며 열렬한 반응을 드러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8-16 09:44:21배우 박해미(55)씨가 음주운전 사망 사고를 낸 남편 황민(46)씨와 25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14일 박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두 분이 협의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자녀 양육이나 재산분할 등 이혼에 따른 세부 사항은 상호 일절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씨는 지난해 8월 경기 구리시 토평동에서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뮤지컬 단원 등 2명이 숨지고 황씨를 포함한 3명이 다쳤다. 당시 황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04%로 면허 취소에 해당했다. 그는 또 만취 상태에서 시속 167km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씨는 지난해 12월 징역 4년 6월을 선고받았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한편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진 박씨와 황씨는 지난 1995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박해미 #황민 #이혼 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2019-05-14 15:36:56이규형이 ‘슬기로운 감빵생활’ 캐스팅 일화와 넘치는 애드리브 실력에 대해 밝혔다. ‘비밀의 숲’과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이규형은 22일 오전 서울 가로수길 한 카페에서 진행된 f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픔을 느끼지 않지’가 애드리브였다"고 고백했다. 아픔을 품고 살았던 어두운 윤과장 역에서 단숨에 미워할 수 없는 뽕쟁이 역으로 변화한 이규형은 “감독님이 오디션 때부터 귀여워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연극 ‘날 보러와요’에서 용의자 1인3역을 했는데, 만취해서 경찰서에서 난동 부리는 역을 감독님이 보시고 술 취한 연기를 곧잘 한다고 느끼신 것 같다. 약쟁이 캐릭터로 눈 여겨보셨나보다”고 캐스팅 일화를 밝혔다. 그는 “두 시간 정도 오디션을 봤다. 이런 저런 연기도 많이 시켜보시고, 인생 얘기도 나누고 ‘‘응답하라’의 이동휘 역의 대본을 해볼 수 있겠냐‘는 질문과 조금 더 귀엽게 할 수 있겠냐. 살짝 힘 빼고 대충 하니까 오히려 더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오디션 당일부터 재벌 2세 유한양 캐릭터가 전사가 가장 큰 인물이라고 들었다. 이미 큰 틀은 이미 씌어져 있었을 것이다.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랑을 받고 반응이 있어서 비중이 커진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있지만 갈등과 그 전 이야기들은 모두 구상되어진 부분이다”라고 답했다. 이규형은 “동성애이기 때문에 최대한 담백하게 그려져야 보는 사람이 거부감이 덜 들기 때문에 고민을 했다. 퀴어 영화도 찾아보면서 작품과 상관없이 게이 분들과 얘기를 나눠보기도 했다. 평상시 과거 회상 장면에는 최대한 담백하게 친구처럼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한 출연진들과 호흡에 대해 “2상6하 사람들과 사이가 좋았다. 간단히 맥주도 한다. 호산이 형하고는 작년 초까지 ‘도둑맞은 책’ 2인극을 했었다. 몹시 친한 사이다. 해수 형도 워낙 대학로에서 아는 사이여서 너무 편했다. 법자 역 성철이와도 2인극을 했었다. 처음 캐스팅 발표 후 리딩을 했을 때, 처음 캐스팅 발표 후 리딩 날 구치소 장면을 위해 4명만 모인 날 해수 형과 성철이와 소주 한 잔했다. 좀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어 행복했다. 공연 위주 배우들이 많이 나와서 많이 편했다. 해인이가 유 대위로 들어왔을 때, 걱정을 많이 했다. ‘이 친구가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했는데 너무 사람이 괜찮고, 술도 즐길 줄 알고, 쉽게 편해졌다. 그래서 유유 케미가 좋았다”고 즐겁게 얘기했다. 유대위 (정해인 분)과의 찰진 호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규형은 “한양이가 유 대위와 싸우면서 하는 대사들은 거의 애드리브였다. ‘나는 아픔을 느끼지 않지’ 역시 애드리브였다. 사실 싸울 때마다 매번 다른 말을 하기보다, 이 캐릭터가 처음에 약 기운 때문에 안 아픈가하고 이 대사를 넣었다. 그러다보니 어떻게 유행어처럼 된 것 같다”고 유행어 일화를 풀기도 했다. 작품 후반부 변화된 분위기에 대해 이규형은 “해수 형이 초반에는 안 좋은 일들만 겹쳐서 답답해했었다. 재미있는 것을 하고 싶었나보다. 웃기고 싶어서 자기도 미치겠다고 말했다. 말도 느리고 대사도 적어 해수 형이 많이 답답해했다. 이후 후반에는 헤롱이 말투를 따라하길래 많이 알려줬다. 제 점수는 92점 정도? 톤은 잘 잡았는데, 자유자재로 구사하기에는 좀 더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fn★인터뷰①]유유커플 이규형 "싸우는 대사는 모두 애드리브" [fn★인터뷰②]이규형 “마지막 헤롱이의 선택, 바람직한 결말” [fn★인터뷰③]이규형 "18년 전 '신라의 달밤'으로 연기 시작" /ekqls_star@fnnews.com fn스타 우다빈 기자
2018-01-22 14:05:35아모레퍼시픽이 자사 직원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은 21일 '아모레퍼시픽에서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당사 직원들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감을 드린 점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개인의 잘못이기는 하나, 당사에 소속된 직원들의 잘못인 까닭에 회사의 책임 또한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물의를 일으킨 직원의 소속회사 대표로서 (택시) 기사님과 가족, 그리고 아모레퍼시픽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심 사장은 "관련 사실을 파악한 후 회사 규정에 따라 인사위원회 절차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서 상응하는 징계 조치를 취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6일 새벽 서울 홍대입구역에서 택시에 탄 만취 남녀가 이미 예약이 된 승객이 있다는 이유로 승차를 거부한 택시기사를 폭행하는 영상이 한 방송을 통해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이후 SNS(소셜네트워크) 등에서 이들 남녀가 아모레퍼시픽 내 20대 사내 커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불거졌다.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5-12-21 15:37:22▲ 부평 묻지마 폭행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가해자가 자진 출두해 조사를 마쳤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고생 A(18)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 양과 함께 묻지마 폭행에 가담했던 B(23)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A 양과 B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전날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2일 만취해 귀가하던 중 부평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20대 커플에게 욕설을 뱉었다. 이에 20대 커플 중 남성이 항의를 하자 타고 있던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을 자행했다. 이번 부평 묻지마 폭행으로 인해 20대 커플은 갈비뼈와 코뼈 등이 골절돼 전치 5, 3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A 양의 남자친구인 C(22) 씨는 22일 검거됐으며 경찰은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평 묻지마 폭행 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부평 묻지마 폭행, 황당하다." "부평 묻지마 폭행, 용서가 안 된다." "부평 묻지마 폭행, 무서운 세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25 12:03:33▲ 부평 묻지마 폭행부평 묻지마 폭행 부평 묻지마 폭행 당시 상황에 누리꾼들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 24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여고생 A(18) 양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며 "A 양과 함께 묻지마 폭행에 가담했던 B(23) 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전했다. 구속영장이 신청된 A 양과 B 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전날 자진 출두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 12일 만취해 귀가하던 중 부평의 한 도로에서 길을 가던 20대 커플에게 욕설을 뱉었다. 이에 20대 커플 중 남성이 항의를 하자 타고 있던 택시에서 내려 수차례 폭행을 자행했다. 이번 부평 묻지마 폭행으로 인해 20대 커플은 갈비뼈와 코뼈 등이 골절돼 전치 5, 3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A 양의 남자친구인 C(22) 씨는 22일 검거됐으며 경찰은 C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부평 묻지마 폭행에 대해 네티즌들은 "부평 묻지마 폭행, 도대체 왜?" "부평 묻지마 폭행, 정말 놀랐겠다." "부평 묻지마 폭행, 정말 너무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fnnews.com 온라인편집부
2015-09-25 10:4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