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전국 샌드위치 맛집 경연대회 우승작을 전 점포에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골목상권 맛집 발굴 경연대회의 최종 우승작으로 선발된 부산 바오하우스의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전국 점포에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웰푸드와 동반성장위원회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경연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는 샌드위치 메뉴를 보유한 소상공인 외식업 사업자 총 66명이 참여했다. 최종 우승한 바오하우스는 대만식 찐빵 '바오'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곳으로, 미쉐린가이드 빕구르망(합리적인 가격의 훌륭한 음식점)에도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선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선보여 독창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븐일레븐은 새우바오샌드위치를 전국 편의점에서 판매한다. 새우바오샌드위치는 박한민 셰프의 비법이 담긴 달콤하고 부드러운 바오번에 새우가 35% 가량 함유된 통통한 크로켓과 특제 수제소스를 곁들인 양배추샐러드로 구성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새우바오샌드위치를 구매 시 트레비 자몽맛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부산 명소인 바오하우스의 맛을 전국에 알리고 또 많은 분들에게 이곳의 맛있는 메뉴들을 소개할 수 있어 상호 윈윈(Win-Win)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세븐일레븐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안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소상공인 분들의 맛집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11-07 17:42:02【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내년에는 더 성대하게 개최하겠다!' 구미에서 열린 '라면 축제'에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구미시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구미역전로 일대에서 열린 '2024 구미 라면축제' 방문객이 축제 기간 12만명을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3회를 맞는 이 축제는 지난해 8만명이 찾았다. 이번 축제에서 농심 측이 집계한 라면 판매는 1일 차 행사에서만 7만9000개다. 주말 이틀간 판매 개수를 단순 계산한다면 축제 기간 20만개 이상의 라면이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는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누들이 준비됐다. 시는 축제 공간을 구미역전로뿐 아니라 문화로, 금리단길, 금오산 일대까지 확대해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를 선보였다. 라면 전문가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 라면 공작소 등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다회용기 사용과 셔틀버스 운영으로 차량 혼잡을 줄이려는 환경친화적인 노력도 곁들였여 눈길을 끌었다. 시는 이러한 노력이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발전적인 축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라면축제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어 구미를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독창적인 콘텐츠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찾는 지속 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관광객 운집으로 인한 불만도 제기됐다. 대구에서 라면축제장을 찾은 김모씨는 "셔틀버스가 너무 작아 1시간 이상 기다려서 탔다. 라면 구경은 하지도 못하고 사람만 구경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타지에서 온 손님도 많아 보이던데 라면 한 그릇 못 하고 돌아간 사람들도 눈에 보였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축제 공간을 늘렸지만, 생각보다 더 많은 분이 축제를 찾아주신 것 같다"면서 "내년에는 축제 공간을 더 늘리는 것도 계획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말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 역시 김천시 총인구에 육박하는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방문객 불편이 잇따랐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03 17:01:51[파이낸셜뉴스] 경북 구미에서 열린 라면축제가 수많은 관광객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과도한 인파로 인한 불편도 이어졌다. 3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1일 개막한 '2024 구미라면축제'는 3회째를 맞아 지난해 8만명보다 50% 늘어난 1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농심 측이 집계한 라면 판매량은 1일 차 행사에서만 7만9천개에 달했다. 주말 이틀간의 판매량을 단순 계산하면 축제 기간 20만개 이상의 라면이 판매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번 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레스토랑'이란 주제로 구미 대표 맛집부터 전국의 이색 라면, 아시아의 다양한 누들을 선보였다. 구미시는 축제 공간을 구미역전로를 비롯해 문화로, 금리단길, 금오산 일대까지 확대해 다채로운 행사와 콘텐츠를 준비했다. 라면 전문가를 뽑는 라믈리에 선발대회와 라면 공작소 등 체험프로그램도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다회용기 사용과 셔틀버스 운영으로 차량 혼잡을 줄이려는 환경친화적인 노력도 곁들였다. 하지만 예상을 웃도는 관광객이 몰리며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왔다. 이날 라면축제장을 찾은 서수연(40·대구 수성구)씨는 "셔틀버스를 1시간 넘게 기다려 탔지만 라면은 구경도 못했다"며 "사람 구경만 하고 돌아간다"고 토로했다. 일부 부스에선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 1시30분부터 라면 주문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왔고, 줄을 서는 곳마다 "2시간 대기"란 안내가 이어졌다. 멀리서 찾아온 관광객들도 라면 한 그릇 먹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장윤진(43·구미시 산동면)씨는 "아이들과 함께 왔지만 라면은커녕 주변 식당에서 밥조차 먹지 못하고 돌아가게 됐다"며 "내년엔 더 나은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역 축제의 흥행이 이어지며 관광객 운집으로 인한 불편도 되풀이되고 있다. 지난달 말 경북 김천시에서 열린 김밥축제에서도 김천시 총인구에 육박하는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몰리며 방문객 불편이 잇따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라면축제가 전국적 명성을 얻어 라면의 성지로 자리매김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축제 공간을 늘렸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방문객이 찾았다"며 "내년엔 축제장 공간을 더 확대하고 운영 방식도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1-03 15:57:44【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도 군산에서 짬뽕 페스티벌이 열린다. 31일 군산시에 따르면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짬뽕 페스티벌'을 오는 11월 1일과 2일 장미동 짬뽕특화거리에서 연다. '짬뽕의 도시 얼큰, 화끈, 개운한 축제'를 슬로건으로 짬뽕특화거리를 거리축제장으로 조성하고 세계 이색 짬뽕 체험을 비롯해 짬뽕 쿠킹클래스, 짬뽕푸드파이터, 프리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맛과 재미를 한꺼번에 잡은 상설프로그램도 이어진다. 축제 주인공인 짬뽕을 맛볼 수 있는 맛집 부스에는 짬뽕 특화거리에 입점한 9개 짬뽕업소와 군산 4개 업소가 참여한다. 여기에 세계 이색 짬뽕으로 유명한 일본, 베트남, 필리핀, 캄보디아 4개국이 참가해 본토 국물 요리를 선보인다. 짬뽕에서 영감을 얻은 짬뽕빵과 짬뽕라면, 짬뽕오란다가 색다른 경험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짜장과 짬뽕이 대결하는 맛대맛 △1분 동안 짜장면을 얼굴에 안 묻히고 깔끔이 먹는 어린이 선발대회 '어린이 깔끔이' △짬뽕 면 만들기 체험 △소원 홍등 만들기 △솜사탕 만들기 △삐에로 풍선아트 △축제캐릭터 '짬이뽕이 페이스페인팅' △'짬뽕 포토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참여 행사가 진행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는 쌀쌀한 가을날, 짬뽕 페스티벌 축제에 방문해 얼큰하고 화끈한 개운한 짬뽕 맛을 즐기길 바란다"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맘껏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0-31 16:18:31SOOP(전 아프리카TV)은 자사 낚시 대회 GFL이 지역·협회로부터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GFL은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낚시 대회를 SOOP의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와 결합해 콘텐츠 접근성을 높이고 쌍방향 소통을 통해 낚시의 생동감을 실시간으로 전달했다는 점에서 많은 낚시인들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낚시 대회에 참여하는 스트리머, 동호인들의 지역의 명소, 행사, 축제를 알리는 탐방 콘텐츠도 함께 진행해, 많은 단체, 협회, 지역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해 3월 출범한 이후 총 10개의 오리지널 대회를 개최한 GFL은 올해 2월 '인천관광공사'와 MOU 체결하고 글로벌 낚시 브랜드 'SHIMANO'가 공식적으로 스폰서로 참여하는 등 그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5월 신안군에서 열린 '갯벌낙지 장인 선발대회'는 GFL이 지역·협회와 연계한 사례 중 하나다. 이날 SOOP 플랫폼에서 활동하는 스트리머로 구성된 'TEAM GFL'은 대회에 참가함과 동시에 신안군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 방송'은 지역의 관광명소와 맛집 등을 직접 찾아 유저들에게 소개하는 콘텐츠로 잠재 고객 발굴과 지역 홍보 효과가 있다. 실제로 SOOP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한 ‘탐방대’는 여러 지역을 방문하며 유저들에게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갯벌낙지 선발대회에 이어 오는 8월과 10월에는 인천 생활낚시박람회와 연계한 낚시대회, 괴산군과 함께하는 야외 레저 스포츠대회 페스티벌이 예정돼 있어 GFL을 통한 전국 전역의 지역 명소, 행사 홍보가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GFL과 연계한 스트리머들의 탐방 방송이 지역 홍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유는 많은 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이라는 특성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에 참여한 선수들은 온라인으로 대회 과정을 생중계하는 스트리머가 되어 자연스럽게 해당 지역의 낚시 포인트나 명소들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시청자들은 이를 시청하며 지역에 대해 알게 되고, 이는 관광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진다. 지난 1년간 GFL에 참가한 참가자만 2000명에 달하며 콘텐츠를 즐긴 누적 시청자는 4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장소 제약 없이 참가자들이 원하는 장소 어디에서든지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자유롭게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온라인바다원투 대회는 새로운 방식 덕에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SOOP은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낚시 동호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과 기능 업데이트를 통해 낚시 콘텐츠를 더욱 강화해가고 있다. 낚시에 익숙하지 않은 스트리머들도 손쉽게 참여 가능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바다 위에서 낚시를 하면서 방송이 가능하도록 한 낚싯배 아티호와 먹방과 낚시 콘텐츠를 함게 즐길 수 있는 바다 낚시터 방갈로는 많은 스트리머들이 방문하며 다양한 낚시 콘텐츠를 만들어 냈다. 또한 지난달 스트리머가 직접 기획하고 주최한 ‘GFL Fan’s Day’에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서, 아프리카TV 앱만 있다면 별도 애플리케이션 없이도 내가 잡은 물고기를 계측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순위를 매길 수 있도록 지원했다. SOOP 관계자는 "앞으로도 더 많은 낚시 동호인과 유저들에게 낚시의 매력을 전하고 지역 및 협회와의 연계를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트리머와 함께하는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설 예정"이라며 "새롭게 업데이트 한 계측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 낚시 대회’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7-10 09:44:01【파이낸셜뉴스 과천=장충식 기자】 경기도 과천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외식 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1회 '맛집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맛집 선발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것으로,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우수 업소 발굴과 육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맛집 선발대회에는 브랜드 가맹점(프랜차이즈) 업소를 제외한 관내에 소재한 외식 업소는 모두 참가가 가능하다. 과천시는 맛집으로 선정된 업소에 대해 10만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과천공연예술축제를 비롯한 지역 축제와 연계한 판매 및 홍보 활동과 밀키트 판매 등 온라인 마켓 입점 비용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시 공식 SNS 채널을 이용한 맛집 홍보 혜택도 받는다. 참가 신청은 오는 4월 5일까지이며, 1차 심사는 서류 평가, 2차 심사는 방문 평가로 진행된다. 외식업 관련학과 교수 3인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이 평가를 맡는다. 전문위원은 1차 심사에서 10곳의 후보를 선정한 뒤, 2차로 업소를 직접 방문해 위생 평가 등의 심사를 통해 5곳의 맛집을 최종 선정한다. 맛집으로 선정된 5개 업소는 4월 22일에 과천시 창업지원센터 공유주방에서 열리는 맛집 경연대회에 참가해 현장에서 조리한 음식을 선보이고, 대회 현장에서 전문위원과 시민평가단의 평가를 통해 대상과 우수상 등의 시상이 이루어진다. 신계용 시장은 "올해 처음 열리는 맛집 선발대회에 많은 외식업소가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를 통해 과천시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에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5 13:36:57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본선 진출자가 확정됐다. 합숙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각자의 매력과 지성미를 과시했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30명이 선발됐다. 미스코리아 대회는 1957년 시작해 67년간 이어져온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대회다.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은 물론 지성과 인성을 두루 갖춘 미래형 인재를 선발하며, 국내외의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친다. 올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지역 예선 통과자들은 지난 4일 전남 신안군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 자은도'에서 합숙에 돌입했다. 참가자들은 미래의 '여성 리더'들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신안의 특색을 담은 농특산품, 관광, 문화 등의 홍보에 나섰고 자은도 백길해변 플로깅 봉사 활동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쳤다. 신안군에서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 선발전을 마친 후보자들은 지난 17일 여수로 이동했다. 이들은 다음 달 본선 대회를 위해 오는 25일까지 여수 라마다호텔에서 합숙 훈련에 임한다. 합숙 훈련 기간 동안 30명의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은 여수 홍보에 나선다. '여수TV'는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과 함께 여수의 아름다운 경관과 먹거리들을 탐방하며 콘텐츠를 만들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여수를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스코리아 본선 진출자들은 여수 유명 관광지 및 식도락 여행을 통해 소상공인들을 응원하고 여수 관광을 홍보하는 '여수 상생 투어'에 참여한다. 크루즈 체험, 아브리코 풀빌라 풀파티, 빵지 순례, 맛집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제67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글로벌이앤비(Global E&B)가 주최 및 주관하며, 다음 달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다. slee_star@fnnews.com 이설 기자 사진=글로벌이앤비
2023-09-21 11:20:26[파이낸셜뉴스] 강원랜드사회공헌재단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1940청년식당’ 요리경연대회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참가 대상은 강원 폐광지역(정선, 태백, 영월, 삼척) 내 식당을 운영 중이거나 창업하려는 19세 이상 40세 이하 청년이다. 참가자 모집은 오는 22일까지다. 이번 대회는 재단이 소상공인 자생력 강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의 대표 음식을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희망자는 재단 홈페이지에 게시된 참가 요청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6개 팀을 대상으로 9월 13일 본선 경연을 치르며, 서류 심사 발표는 오는 25일이다. 본선 경연은 강원도 정선군 여성회관에서 진행되며, 요리 주제는 참가 식당에서 판매 중이거나 판매 예정인 요리다. 육류, 해산물 등 사전 손질된 식재료는 허용되며 조리도구 및 식기, 양념 등은 참가자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심사는 맛, 창작성, 위생상태, 조리과정, 시장성 등을 평가하며 수상 특전으로 1등 상금 300만원, 2등 200만원, 3등 2개 팀에는 100만원이 지급된다. 이와 함께 1등과 2등을 수상한 2개 팀을 대상으로 창업 또는 식당 환경개선을 지원한다. 재단 관계자는 “요리대회로 지역 대표 먹거리를 발굴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재단의 환경개선, 창업지원을 통해 폐광지역 1등 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08-08 13:53:3917사단 100여단 군수지원대대 조리병들은 병영식당에서 더위를 이겨내고 장병들의 입맛을 책임질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다. 그중 단연 인기메뉴는 '맵단짠 취향을 저격하는' 삼겹살대파볶음이다. 삼복더위와 함께 찾아온 폭우 속에서도 예하부대 및 책임지역 내 주둔한 부대에 보급·정비·수송지원 등 3개 대대가 오직 전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전투력을 책임지고 있는 병영식당의 이름은 바로 가족처럼 정겨운 분위기의 '번개장터'다. '소문난 맛집'이라는 현판 외에 최근 병영식당 입구엔 '번개 Top Chef Team 최우수부대'라는 명패가 더해졌다. 지난 7월, 17사단 '번개 Top Chef Team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결과다. 탑쉐프팀 선발대회에선 정성훈 상병, 김승혁 상병, 한동윤 일병이 팀을 이뤄 출전해 3개월 동안 주 1~2회씩 메뉴를 개발하고 연습한 결과 일궈낸 성과다. 이들은 "집밥처럼 담백하면서도 맛있는 맛을 목표로 삼았다. 삼겹살 요리도 잘못하면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나고, 저희가 평소 고추장 베이스로 조리했을 때 텁텁하다는 의견도 있었거든요"라며 "그런 피드백을 반영해 고추장은 배제하고 깔끔한 맛을 찾아냈죠"라고 말했다. 메뉴 개발 과정만 봐도 거의 유명 쉐프 수준을 방불케 한다. 번개식당 조리실의 큰 장점은 피드백을 반영하는 적극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노력이 이번 메뉴에도 반영됐다고 한다. 조리법을 연구하다가 착오도 있었지만 치킨을 안전하게 튀길 방법과 맛 보존에 유리한 오븐조리를 생각해 내고 실험을 반복해 '로스트 치킨'을 개발, 성공시켰다. 게다가 피드백을 반영해 매운맛을 중화시킬 요거트소스까지 개발했다. 번개장터 조리병들은 "앞으로도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맛있고 신뢰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습니다"라며 장병들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야무진 각오를 다졌다. 이종윤 기자
2022-09-19 17:43:56[파이낸셜뉴스] 17사단 100여단 군수지원대대 조리병들은 병영식당에서 더위를 이겨내고 장병들의 입맛을 책임질 특별한 메뉴를 준비했다. 그중 단연 인기메뉴는 '맵단짠 취향을 저격하는' 삼겹살대파볶음이다. 삼복더위와 함께 찾아온 폭우속에서도 예하부대 및 책임지역 내 주둔한 부대에 보급·정비·수송지원 등 3개 대대가 오직 전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완벽하게 지원하고 있다. 이들의 전투력을 책임지고 있는 병영식당의 이름은 바로 가족처럼 정겨운 분위기의 ‘번개장터’다. ‘소문난 맛집’이라는 현판 외에 최근 병영식당 입구엔 ‘번개 Top Chef Team 최우수부대’라는 명패가 더해졌다. 지난 7월, 17사단 ‘번개 Top Chef Team 선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차지한 결과다. 탑쉐프팀 선발대회에선 정성훈 상병, 김승혁 상병, 한동윤 일병이 팀을 이뤄 출전해 3개월 동안 주 1~2회씩 메뉴를 개발하고 연습한 결과 일궈낸 성과다. 이들은 “집밥처럼 담백하면서도 맛있는 맛을 목표로 삼았다. 삼겹살 요리도 잘못하면 돼지 특유의 누린내가 나고, 저희가 평소 고추장 베이스로 조리했을 때 텁텁하다는 의견도 있었거든요"라며 "그런 피드백을 반영해 고추장은 배제하고 깔끔한 맛을 찾아냈죠"라고 말했다. 메뉴개발 과정만 봐도 거의 유명 쉐프 수준을 방불케 한다. '돼지고기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게 뭘까' 고민하다 대파기름에 복아 향을 입히는 게 제일 맛있다는 점을 알아내 대파를 크게 썰어 넣고 파향을 내 웍질로 불맛을 추가한 끝에 역작이 탄생했다. 한 조리병사는 “번개장터는 3개 대대원이 이용하는 식당인 만큼 맛과 질에 대한 요구도 다양하다"라며 "이 때문에 매주 병영식당 운영회의를 통해 각 대대의 의견수렴과 현장에서의 빠른 피드백을 통해 의견을 정리하며 항상 마지막까지 처음 나온 밥처럼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번개식당 조리실의 큰 장점은 피드백을 반영하는 적극적인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노력이 이번 메뉴에도 반영됐다고 한다. 조리법을 연구하다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치킨을 안전하게 튀길 방법과 맛 보존에 유리한 오븐조리를 생각해 내고 실험을 반복해 '로스트 치킨'을 개발 성공시켰다. 게다가 피드백을 반영해 매운맛을 중화시킬 요거트소스까지 개발했다. 번개장터 조리병들은 “앞으로도 전투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맛있고 신뢰할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습니다”라며 장병들의 건강과 입맛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함께 야무진 각오를 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9-18 20:2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