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매력적인 전남 관광지서 추억 쌓고 사진 응모하세요." 전남도는 여행 인플루언서 채널 '여행에 미치다'와 협업해 전남여행 포토 챌린지 '전남이라 전부 인생샷'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147만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여행 커뮤니티 '여행에 미치다' 채널을 기반으로 공모전을 열어 SNS를 즐기는 20~30대 MZ세대, 국내 여행 인플루언서 사진작가 등에게 적극 홍보한다는 취지다. 이번 이벤트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전남을 여행하며 촬영한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명소, 특색 있는 먹거리, 체험활동 등을 담은 사진이나, 제시한 지정 자세로 촬영한 사진을 출품할 수 있다. 공모전 참가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여행에 미치다' 공식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남도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별도 심사 배점표와 심사위원을 구성하고 참가자의 개인정보를 배제해 1차, 2차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1등 무선이어폰, 2등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입장권과 목포 숙박권, 3등 즉석 사진기, 4등 커피전문점 e카드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정된 고품질 사진 콘텐츠는 전남도 관광 홍보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이번 전남여행 포토 챌린지 이벤트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남을 찾는 관광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하고, 풍부한 사진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전남의 매력이 널리 알려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31 14:55:05"한국정부의 증시 부양 정책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한국시장은 매력적인 투자처다. 하지만 강력한 이익 성장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코스피지수 5000' 달성은 어려울 것이다." 스티브 브라이스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최고투자전략가(CIO·사진)는 21일 코스피지수 5000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구조적 성장'을 꼽았다. 브라이스 전략가는 SC그룹의 투자전략을 총괄하는 국제경제 전문가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20년 넘게 활약하고 있다. 올해 초만 해도 세계 주요국 증시 가운데 수익률이 바닥권이던 코스피시장은 최근 훈풍을 이어가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을 바탕으로 3200선을 넘었고, 역대 최고점(3316.08)도 돌파할 기세다. 미국계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한국의 상법 개정 등으로 기업지배구조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이란 전제하에 올해 코스피지수가 3200~3500선, 2년 내 5000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브라이스 전략가 역시 한국증시의 주주환원 기조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코스피지수 5000'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올해 사상 처음 2% 아래로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실물경제가 차갑게 식어가는 만큼 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기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브라이스 전략가는 "코스피지수가 5000을 달성하려면 주가수익비율(PER)이 18~20배까지 올라야 하는데 지금의 한국경제는 구조적으로 강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투자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의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가 한국 자산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더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브라이스 전략가는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글로벌 자산을 기초로 삼고, 한국 자산을 추가하는 방식이 돼야 한다"며 "한국 자산은 변동성이 더 높기 때문에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자산은 주식과 채권을 포함해 20% 이내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주목해야 할 글로벌 주식시장으로는 중국을 꼽았다. 중국경제가 미국의 '관세 폭탄'에도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어서다. 올해 2·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은 전년 동기보다 5.2% 성장하며 시장 예상치(5.1%)를 뛰어넘었다. 지난 1·4분기(5.4%)에 이어 2·4분기에도 5%대를 유지하면서 올해 상반기 GDP 성장률은 5.3%를 기록했다. 브라이스 전략가는 "중국경제가 예상보다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등 기술주와 소비재 회복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반기에도 비슷한 추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주요 6개국 통화(유로화·엔화 등)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올해 상반기 10.8%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으로 브레턴우즈 체제하의 금본위제가 무너지고, 변동환율제가 도입됐던 1973년(-14.8%)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브라이스 전략가는 "상반기처럼 급격하게 내려가지는 않겠지만 하반기에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12개월 전망으로 달러인덱스가 96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5-07-21 18:21:45[파이낸셜뉴스]한국투자공사는 20일 서울 본사에서 제50차 공공기관 해외투자협의회(해투협)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국내 중앙회·공제회·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해외 투자 담당자가 참석했다. 발표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맥쿼리자산운용의 부문별 대표가 맡았다. 벤 웨이 그룹 대표는 “주요국 중심으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인프라 자산은 인플레이션을 헤지하고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변동성이 확대 되는 현재 투자환경에서 매력적인 방어 자산”이라고 말했다. 에드 노덤 핵심 재생에너지 대표는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가격 경쟁력과 전력 수요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며, 이러한 전망을 바탕으로 볼 때 미국 내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전환 투자 시장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미국 관세 정책은 자국 경제성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리 해리슨 실물자산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 정책으로 미국 가중평균 실질 관세율이 올해 최대 20%까지 급등할 수 있다”며 “높은 관세율이 현실화되면 글로벌 주요국은 물론이고 미국도 성장 둔화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일영 KIC 사장은 개회사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현재 투자환경에서,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글로벌 인프라 투자 시장에서 우수한 투자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 기관투자자 간 협력과 협업을 위한 글로벌 투자 인사이트의 허브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투협은 국내 공공부문 투자기관이 해외 투자 과정에서 상호 협력 하는 자리로서 2014년 KIC 주도로 설립됐다. 이후 분기마다 KIC 서울 본사에서 열리고 있다. 한국투자공사는 해투협 회원들이 해외 투자 기회를 효율적으로 발굴하도록 투자 정보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하고 있다. 현재 총 26개 국내 기관이 해투협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5-20 16:12:52[파이낸셜뉴스]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해 “매력적”이라고 표현,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에게는 “돈을 줘도 안 만난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부선은 지난 2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준표가 이재명과 내가 무상연애를 했다고 한다"며 "그분(이재명)은 제가 퐁당 빠질 만큼 매력 있었지만, 홍준표와 무상으로 데이트할 여배우는 죽었다 깨어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뭔데 여배우의 사생활에 관심을 가지냐"며 "그 입 다물어라. 명태균이나 해명해라. 당신한테 전혀 관심 없으니 이재명이 부러우면 부럽다고 솔직히 말하라"고 날을 세웠다. 이날 열린 국민의힘 B조 토론회와 관련해서는 "한동훈 국힘 대선 경선 후보는 손주 대하듯 차분하게 말을 잘했다"고 평가했지만 "홍준표는 보수 얼굴에 똥칠하는 존재"라고 비판했다. 또 "홍준표가 '계엄은 한밤의 해프닝'이라고 해놓고 토론회에선 교활하게 말을 바꿨다"며 "그래서 내가 '꼴통할배 홍준표'라고 실시간 댓글을 달았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어떤 여배우가 조건 없이 당신과 연애하겠냐"며 "'돼지 발정제'라고 말한 자신부터 돌아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여배우 사생활에 관심을 갖는 그들의 모습에 토악질이 나온다"고 일갈했다. 더불어 "나는 이재명 좋아했었다. 당신들은 사랑 안 해봤냐. 나는 사랑했기 때문에 내 새 차도 쓰라고 했고, 여유가 있으면 후원금이라도 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앞서 홍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서 정책 발표 이후 기자들이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대납 의혹에 대해 묻자 "우리한테 적대적인 언론들은 이 후보한테 가서 '당신 형수 거기를 왜 찢으려고 했냐'는 것을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할 말이냐"며 "여배우를 농락하고 무상연애는 왜 했나. 그걸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1 20:37:30[파이낸셜뉴스] "지금 한국 시장은 5년 전 일본과 비슷하다. 5년 전 일본 시장이 밸류업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하면서 주주권리도 높아지면서 실제 증시가 많이 상승했는데 한국증시 역시 상승여력이 커 보인다." 17일 방한한 미국의 행동주의 펀드 블루오카캐피탈의 창업자 겸 최고 투자책임자(CIO)인 소렌 안달 CIO(사진)는 파이낸셜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운용자산 1억 2500만 달러의 블루오카캐피탈은 공매도를 바탕으로 행동주의 전략을 펼치는 투자사다. 최근 국내 자동차 부품사인 DN오토모티브 지분을 매입해 이목을 모았다. 안달 CIO는 "블루오카캐피탈 같은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이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5년전 일본의 상황과 같이 때문"이라며 "5년전 밸류업을 실시하고 증시가 대폭 상승한 일본과 같이 한국도 이제 상승 초입 사이클에 진입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의 가치 밸류가 다른 대형 아시아 선진국 대비 많이 낮고 저평가 상태”라면서 “이 상태에서 지배구조 밸류업이 호재이며, 상승여지가 크다는 판단하에 매력적인 중소형주 투자 기회를 찾으려고 방한했다”라고 부연했다. 그간 한국에 진출한 다른 외국계 행동주의 펀드들 대비 블루오카캐피탈은 유망한 중소기업을 해외 투자자들에게 소개해 밸류업을 시키는 것이 큰 목적이라고도 강조했다. 안달 CIO는 “일반적으로 해외 행동주의 펀드들은 투자한 회사에 대해 변화 요구하는데 당 사는 이미 경영진들이 훌륭히 경영하는 회사에 투자한다”라며 “경영하는 걸 바꿔라 이런 요구보다 외국계 기관들이 잘 모르니 해외에 알려서 투자방식을 알리는 방식으로 시너지를 추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투자중인 DN오토모티브 역시 공작기계 가운데서도 최상위 수준의 이익을 내고 수주 잔고도 많지만 외국계 투자자들이 이를 잘 모르기 때문에 리서치 해서 이를 잘 알리고 싶다는 견해다. 더욱이 회사 내부에 한국계 애널리스트가 있어서 국내 기업 커버리지에 문제가 없다고도 했다. 한국 시장 최대 매력과 관련해서 안달 CIO는 “상법개정 움직임, 밸류업 등 비롯 지배구조 개선하려는 행보 등이 긍정적 모멘텀이며 한국 투자자들도 개혁 지배구조 개선에 힘 실어주고 있는 점도 호재로 본다”라며 “결국 트럼프 관세 여파도 기존 발표 대비 낮은 수준에서 부과 될 것이고, 한미가 워낙 동맹 관계이다 보니 상호관세가 낮을 것이다. 이미 자동차나 기술 부문에서 공급망은 발표된거 보다 한국에 유리하게 작용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시장 사이클상 한국 시장 투자 사이클은 투자 매력이 매우 커 기대가 높다”라며 “글로벌 투자자 특히 미국은 알지 못하는 기회가 한국에 많이 있기 때문에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이루어지면 상당한 상승 여지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17 19:03:49본격적인 금리인하기에 접어든 가운데 올해도 미국증시에 주목해야 한다는 투자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프라이빗뱅커(PB)들은 미국 주식시장이 금리인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가 맞물려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리인하를 고려하면 미국 국채 투자도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진단이다. ■美 증시 강세, 올해도 계속될 것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 PB들은 올해 포트폴리오의 핵심 키워드로 미국증시를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으로 변동성이 높아진 점이 우려 요인이지만 금리인하와 함께 미국 기업과 가계가 체감하는 경기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주식시장의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 강남PB센터 최정연 부센터장은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강력한 경제성장, 인플레이션 둔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등으로 증시 강세가 예상되는 미국은 투자지역 1순위"라며 "공격적 성향을 갖는 투자자라면 상장지수펀드(ETF) 등에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TCE시그니처센터 김도아 PB지점장은 "미국의 경우 지금같이 성장이 나오면서 물가가 안정되고 있는 시기에 금리인하는 주식에 매우 우호적 환경"이라며 "여전히 미국 중심의 주식투자를 추천하고, 주식 비중이 높다면 밸류에이션을 고려해 일부 차익 실현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주목해야 할 업종으로는 인공지능(AI)과 금융업, 에너지와 방산 등을 제시했다. AI는 기술 발전과 사용 확대로 생산성 향상과 수익 성장이 분명하게 드러나면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증시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AI 합작사(오픈AI+오라클+일본 소프트뱅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금융업은 대형 은행들과 신용카드 등 거의 전 분야에서 규제가 완화되며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김동민 센터장은 "반도체(AI)와 전력기기 등의 인프라 업종은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금융 섹터도 규제 완화 수혜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우리은행 김도아 PB지점장은 "기본적으로 감세와 규제 완화, 미국 우선주의가 대표적인 트럼프 대통령 정책의 색깔"이라며 "빅테크는 여전히 트럼프 시대에도 좋은 성과를 낼 여지가 크고, 전통적인 에너지 산업이나 방위산업, 첨단산업들은 트럼프의 도움과 함께 좋은 성과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금리인하 속도조절에도 채권 주목 미국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르지만 채권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조언도 있다. 속도만 미뤄질 뿐, 금리인하기에 접어든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프리미어 PWM이촌동센터 김윤미 팀장은 "미국 국채금리는 4%대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단기 채권이나 중장기 채권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다만 금리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단기와 중장기를 나눠 시점을 분산해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우리은행 김도아 PB지점장은 "인플레이션 등으로 채권의 투자 매력이 떨어졌다고 볼 수 있지만 미국의 금리 방향은 속도는 둔화되더라도 아래로 향할 것"이라며 "10년물 기준 4% 후반대 금리라면 망설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농협은행 김동민 센터장도 "가격 매력도가 커지면서 미국 장기채권에 대한 매수 수요가 늘어났다"며 "분할매수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강달러 추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약해질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약세를 선호하는 만큼 원·달러 환율도 점차 약세를 보일 것이란 판단이다. 하나은행 서압구정 골드클럽 최은경 PB팀장은 "기준금리의 인하 사이클 자체는 유지되고, 달러 강세보다는 약세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기조를 감안하면 원·달러 환율은 서서히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신한은행 김윤미 팀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당분간 환율의 변동성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하반기부터는 하락하면서 1300원 후반대에서 1400원 초반의 상고하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의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 상승에 집중한 투자를 고려해도 좋다는 조언이다. 일본은행은 지난 24일 단기 정책금리를 0.25%에서 0.5%로 올린다고 발표했다. 이번 인상으로 일본 정책금리는 1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하나은행 최은경 PB팀장은 "일본의 금리인상으로 달러 약세, 엔화 강세에 따라 엔·달러 환율은 점차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했다. 국민은행 최정연 부센터장은 "일본 금리는 연내 한두 차례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며 "엔화 강세 현상으로 연말에 엔·달러 환율은 140엔 아래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zoom@fnnews.com 이주미 박문수 기자
2025-01-26 16:30:49[파이낸셜뉴스] 프랑스 파리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꼽혔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이 각종 여행 관련 자료를 분석해 발표한 세계 100대 도시 순위에서 프랑스 파리가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는 스페인 마드리드가 차지했고, 도쿄와 로마, 밀라노, 뉴욕, 암스테르담, 시드니, 싱가포르, 바르셀로나가 뒤를 이었다. 서울은 12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10위였던 런던은 13위로 떨어졌다. 10대 도시 중 유럽에서만 6개 도시가 포함됐다. 미국에서는 뉴욕이 유일하게 10대 도시에 포함됐고, 로스엔젤레스가 18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전 세계 주요 도시의 관광과 지속 가능성, 경제 성과, 보건 및 안전 등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한편, 국제 항공편 승객 부문에서는 태국 방콕이 올해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3240만명을 기록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위였던 튀르키예 이스탄불은 2300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24-12-05 15:31:42【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 "매력적인 경북도에 투자하세요!" 경북도는 29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대표 등 관계자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출향인 이상진 KNU아너스클럽 부회장(이노폴리스 파트너스 대표)의 고향사랑 기부금 증정으로 시작됐다. 이어 양금희 경제부지사가 인사말을 통해 도가 이뤄낸 지방투자 우수지자체 3년 연속 선정, 국내 복귀 유공 국무총리 기관표창 등 경북에 투자한 기업인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주엽 우진산전 상무의 투자 성공 사례 강의를 통해 충북 소재 기업이 도에 투자한 이유와 지원받은 과정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진산전 관계자는 "도의 저렴한 투자 부지 제공과 신속한 행정 절차, 아낌없는 보조금 지원이 있기에 큰 투자를 결정할 수 있었다"면서 "투자 전 과정에서 기업 친화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경상북도에 투자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 투자 환경 소개를 통해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의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음을 발표하고, 투자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임을 강조했다. 양 부지사는 "도는 기회발전특구 전국 최대 면적 지정, 대구경북 신공항 등 4차 산업 기반의 첨단 생태계를 갖춘 매력적인 투자처다"면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도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과제인 기업 유치를 통해 진정한 지방시대의 길을 개척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2030년 개항 예정인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로 인해 하늘길, 철도, 도로가 신설돼 재편되는 교통 인프라의 대대적인 확장이 물류, 관광, 서비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언급하여 참석한 기업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편 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2024년 11월까지 26조원이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외 이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부품 등 앵커기업과 서비스 산업 기업을 대규모로 유치한 결과로 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임을 입증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1-29 09:07:21[파이낸셜뉴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주최사 측이 참가자에게 딥페이크 관련 부적절한 질문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26일 글로벌이앤비 측은 "미스코리아 참가자들을 포함해 이로 인해 불편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지난 24일 진행된 '2024 제68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본선 녹화 당시 최종 15인에게 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딥페이크 영상 속 내가 더 매력적이라면 진짜 나와의 갭은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받고 답을 해야 했다. 이런 질문을 했다는 사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확산하자 전 세계적으로 딥페이크 성범죄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이때 사안을 가볍게 만들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미스코리아 주최사 측은 "딥페이크 영상 질문이 표현하고자 했던 바는 '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모습을 재현하는 영상' 자체를 지칭하고자 한 것이었다"며 "디지털 기술로 만들어낸 모습과 실제 자신의 모습과의 차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주최 측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불법 영상물에 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딥페이크 단어 자체를 사용한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AI 가상 기술이 영화, 광고, 교육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세태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한 질문이었지만 현재 딥페이크가 성적 불법 영상물로 악용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질문에 훨씬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고 밝혔다. 한편 불법으로 사진을 합성하는 일명 '딥페이크' 사진 성범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딥페이크 성범죄 방지법'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경찰도 지난달부터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이날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9월 25일까지 전국 경찰에 접수된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사건은 총 812건이다. 딥페이크 성범죄가 확산하면서 경찰이 집중단속에 나선 시점(8월 28일)을 기준으로 나누면 총신고 건수는 단속 전 445건, 단속 후 367건이다. 일평균으로 따지면 단속 이전 1.85건에서 단속 이후 12.66건으로 7배 가까이 늘었다. 딥페이크 성범죄로 검거된 피의자는 올해 387명이다. 이 중 10대가 324명으로 83.7%의 비중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촉법소년(10세 이상 14세 미만)도 66명(17.1%)이나 됐다. 20대 50명(12.9%), 30대 9명(2.3%), 40대 2명(0.5%), 50대 이상 2명(0.5%)이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9-27 05:41:26[파이낸셜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엑스(옛 트위터)의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의 말이 현실이 됐다. '2024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킬러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한다. 13일 김예지의 소속사 플필에 따르면, 김예지는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서 킬러 역을 연기한다. 극 중에서 인도 배우 아누쉬카 센이 김예지와 함께 '킬러 듀오'로 나선다. '아시아'에서도 킬러 역을 맡은 센은 한국을 기반 삼은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이다. 작년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나섰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 겸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했다.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고 전달했다. 한편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에서 시종일관 흔들리지 않는 도도한 자세로 단숨에 스포츠스타가 됐다. 미국 NBC 방송은 '2024 파리올림픽' 10대 스타 한 명으로 김예지를 뽑기도 했다. 그의 경기를 지켜본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소셜 미디어 엑스에 "액션 영화에도 사격 세계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 액션 영화에 김예지를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남긴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발언이 현실이 된 셈이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14 11:0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