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원자현미경에 주력하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들어 매분기 매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2·4분기 연구·개발(R&D) 비용 등 고정비용 증가로 인해 이익은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2·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7% 늘어난 523억원이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1·4분기에도 전년 동기와 비교해 98% 증가한 509억원 매출액을 올린 파크시스템스는 올해 들어 2분기 연속 매출 상승세를 지속했다. 반면 올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6% 줄어든 12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하락했지만 이익률은 23%로 반도체 장비기업 중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파크시스템스 관계자는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10억분의 1m) 이하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반도체 업체들로부터 원자현미경 주문량이 꾸준히 증가한다"며 "다만 올해 2·4분기 R&D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수익성은 일시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파크시스템스는 사물을 나노미터 단위로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는 원자현미경 사업에 주력한다. 특히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회로선폭이 나노미터 단위로 미세화하면서 국내외 유수 반도체 기업들 사이에서 반도체 검사를 위해 도입이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다. 이런 이유로 파크시스템스는 지난 2023년 당시 글로벌 반도체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448억원을 올리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 치우기도 했다. 지난해 역시 반도체 경기 반등과 함께 매출액 1751억원을 기록, 또 한 번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다. 증권가에서는 파크시스템스가 올해도 최대 실적 경신을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파크시스템스가 올해 5월까지 기록한 수주 잔고는 900억원 규모다. 이는 대부분 올해 연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다. 박상욱 신영증권 연구원은 "파크시스템스 수주 잔고를 봤을 때 올 하반기 더욱 가파른 실적 상승이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21%, 35% 늘어난 2125억원, 385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QY리서치에 따르면 파크시스템스는 2023년 기준 전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점유율 20.6%를 기록, 미국 브루커(18.5%)와 영국 옥스퍼드인스트루먼트(10.5%) 등 해외 유수 업체들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이어갔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8-06 17:10:03[파이낸셜뉴스] 모빌리티 스타트업 더스윙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70% 상승한 424억원 매출을 달성했다. 5일 더스윙은 신규 비즈니스의 상반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평균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더스윙은 2023년부터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 정책을 시작했다. 오토바이 리스·렌탈 비즈니스 스윙바이크, 자전거 구독 서비스 스왑, 택시 호출 서비스 스윙택시에 올해부터 본격 시작한 통학셔틀 솔루션 옐로우버스까지 다양한 신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신사업은 평균 세자릿 수 이상의 성공을 거뒀다. 스윙바이크는 전년대비 105% 성장한 154억을 달성했다. 스왑 서비스 역시 지난해 초기 단계에서 거둔 1억 정도의 매출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18억원을 기록했다. 스윙 택시는 전년대비 5배 이상인 26억원, 올해부터 시작한 옐로우버스 역시 상반기 44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상반기 총 매출이 25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초과매출분 174억의 92%가 신사업 성장에 기반한 것이다. 더스윙 관계자는 "모빌리티 특성상 7~8월 극서기와 가을철 이용률이 높아지는데, 이 두 시기가 모두 해당하는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높은 실적이 예상된다"며 "과거 '공유 킥보드'의 경우 겨울철이 비수기로 인식됐으나, 4륜차 서비스의 추가와 배달 수요의 급증으로 해당 기간 역시 또 한 번의 '성수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더스윙은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 대비 2배가량 높았다. 더스윙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향후 지속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끊임없이 미래 먹거리를 확충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여러 신사업들을 론칭하며 실패도 많았지만 각 비즈니스에서의 핵심역량들을 확보할 수 있었기에 지금의 성공할 수 있었다"며 "최근 출시한 렌터카를 비롯해 해외 진출, 자율주행 비즈니스 등 자사의 핵심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신사업을 지속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8-05 10:23:3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공급한 지 일주일 만에 소상공인 매출이 2%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경원 매출이 1주일 사이에 50% 넘게 늘고 패션·의류, 외식업종도 20%대 증가율을 기록한 가운데, 서비스업의 경우 폭염 영향으로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 4일 한국신용데이터(KCD)에 따르면 민생회복 소비쿠폰 배포가 시작된 한 주(7월 21일∼27일) 동안 전국 소상공인 평균 카드 매출액은 전주 대비 2.2% 늘었다. 이는 소상공인 사업장 38만2207곳의 카드 매출 자료를 분석한 수치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7%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통업 매출이 전주 대비 12% 상승하며 가장 크게 늘었다. 특히 유통업 중 안경원 업종 매출이 전 주 대비 56.8% 치솟으며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패션·의류업 매출도 28.4% 늘었으며, 면 요리 전문점(25.5%), 외국어학원(24.2%), 피자(23.7%), 초밥·롤 전문점(22.4%), 미용업(21.2%), 스포츠·레저용품(19.9%) 등도 매출액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서비스업 매출은 3% 감소했다. KCD 관계자는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서비스업 매출이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5.1%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경남(9.4%), 전북(7.5%), 강원(6.6%), 충남(5.8%), 울산(5.8%), 대구(5.7%) 순으로 매출 증가폭이 두드려졌다. 반면 서울(-4.0%)과 제주(-0.8%)는 매출이 감소했다. 서울 내에서는 △중랑구 △은평구 △강북구 등이 전주 대비 매출이 증가했고 △강남구 △서초구 △중구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소득 구간별로 1인당 15~55만원 차등 지급된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매장으로 제한되며,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통해 신청 후 사용이 가능하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신청·지급이 시작된 소비쿠폰은 사업 개시 11일째인 같은 달 31일 오전 11시 기준 전 국민의 90%인 약 4555만명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지급된 소비쿠폰 규모는 8조2371억원이다. 강예원 KCD 데이터 총괄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정책이 시행 직후부터 소상공인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유통, 외식, 미용 분야 등 생활 밀착 업종에서 뚜렷한 매출의 변화가 나타난 만큼 정책이 더 많은 골목상권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2025-08-04 13:55:47[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올해 1·4분기 5대 매출처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새롭게 포함됐다.15일 삼성전자 올해 1·4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5대 매출처는 알파벳과 애플, 도이치텔레콤, 홍콩 테크트로닉스, 버라이즌이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대만 반도체 유통기업 수프림 일렉트로닉스가 제외되고 알파벳이 진입했다. 5대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의 약 12% 수준이다. 가전, 반도체 등 부진으로 미국 가전 유통업체 베스트바이, 미국 반도체 기업 퀄컴 등은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주요 제품들의 시장 점유율도 발표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1·4분기 시장 점유율은 20.4%로 지난해 동기 18.3% 대비 소폭 올랐다. TV 시장 점유율은 30%로 같은 기간(28.3%) 대비 1.7%p 올랐다. 반면 D램은 같은 기간 5.7%p 하락한 35.8%를 기록했다. 스마트폰 패널 점유율은 41%에서 올해 1·4분기 39.5%로, 디지털 콕핏도 같은 기간 12.5%에서 12.3%로 감소했다. 1·4분기 TV 평균 판매가격은 전년 연간평균 대비 약 6% 하락했다. 스마트폰은 같은 기간 약 11% 상승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5-05-15 20:41:19[파이낸셜뉴스] 메모리 반도체에 주력하는 제주반도체가 올해도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제주반도체가 올해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 426억원보다 13.6% 늘어난 484억원이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37억원을 올리며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갔다. 제주반도체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5세대 이동통신(5G) 사물인터넷(IoT)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면서 '멀티칩패키지(MCP)', D램 등 메모리반도체 판매가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라며 "여기에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반도체는 반도체 연구·개발(R&D)만을 전문으로 하는 팹리스 반도체 기업이다. 국내 팹리스 업체들이 대부분 시스템반도체(비메모리)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메모리반도체 사업을 운영한다. 제주반도체는 △MCP △D램 △낸드플래시 응용제품 △레거시 메모리 등 다양한 메모리반도체 라인업을 갖췄다. 제주반도체는 국내외 200곳 이상 거래처를 확보하고 있으며, 전체 실적 중 90%가량이 해외 시장에서 발생한다. 특히 전 세계 상위 10위 안에 드는 IoT 셀룰러 모듈 제조사 대부분을 거래처로 확보했다. 아울러 자동차와 컨슈머, 네트워크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도 국내외 유수 기업들과 안정적인 거래를 이어간다. 제주반도체는 올해 연간으로도 5G IoT, 자동차 전장용 메모리반도체 출하량 증가에 더해,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 실적 확대를 통해 연간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최근 중화권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제조사에 D램 메모리반도체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제주반도체는 2·4분기 들어 모바일용 메모리반도체 공급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한다"며 "이에 따라 중저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D램 물량 역시 늘어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중화권에 이어 또 다른 국가와도 모바일용 D램 납품을 논의하는 중"이라며 "모바일용 메모리 반도체가 또 하나의 주력 제품군이 되면서 올해도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메모리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한편,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5-15 14:10:33[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구축을 위해 매출 기준이 현행 최대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상향된다. 소상공인 기준이 되는 소기업 매출기준은 최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정부는 단순 물가 상승에 따른 매출액 증가만으로 중소기업 지위를 상실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 성장사다리 촉진을 위한 중소기업 매출액 기준 개편안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먼저 정부는 중소기업 매출기준을 최대 1800억원으로 올리고 매출구간을 5개 구간에서 7개 구간으로 늘려 업종별 매출기준 상한을 현재보다 200억~300억원 확대했다. 소상공인 기준이 되는 소기업 매출기준은 최대 140억원으로 올랐다. 매출 구간은 5개 구간에서 9개 구간으로 늘리면서 업종별 매출기준 상한을 현행에서 5억~20억원 높였다. 개편안에 따라 총 44개 중소기업 업종 중 16개, 43개 소기업 업종 중 12개의 매출액 범위가 상향된다. 이에 따라 전체 804만 중소기업 중 상향 업종에 속하는 약 573만개 기업(중기업 6만3000여개, 소기업 566만7000여개)은 세제감면, 공공조달, 정부 지원사업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그간 중소기업계에선 2015년 설정된 중소기업 매출 기준이 지난 10년간 누적된 물가 상승을 반영하지 못한다고 지적해왔다. 생산원가 급증에 따른 단순 매출액 증가만으로 중소기업을 졸업하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정부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단순 물가 상승에 의한 중소기업 지위 상실의 문제를 해결해 소규모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기업 성장 사다리가 더욱 견고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의 관세 강화로 인한 수출 가격 경쟁력의 확보, 글로벌 원자재 공급망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중소기업계는 이번 정부 조치에 대해 일제히 환영했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개편안에 대해 "매출 기준 최대 3000억원을 요구하는 중소기업도 많이 있었지만 정부 입장에선 세제 부분에서 재정 부담이 늘어날 수 있기에 절충을 했다"며 "충분히 만족하지는 못하지만 이만큼 조정된 건 (정부가) 상당 부분 현실을 인정해준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노비즈협회는 "더 많은 혁신적인 기업들이 중소기업으로 인정받아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을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며 "연구개발(R&D) 기반의 기술 혁신형 기업들은 세제 혜택과 자금 지원, 규제 완화 등의 도움을 받아 성장 잠재력을 더욱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이번 개편으로 스케일업(확장)이 필요한 벤처기업들은 정부의 다양한 정책 지원이 안정적으로 지속되고 이를 통해 혁신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이번 개편안을 담은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5월에 입법예고하고 '온라인 중소기업 확인시스템 개편'을 거쳐 9월에 시행할 예정이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5-04-30 17:05:18[파이낸셜뉴스] 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가 매년 11월 실시한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축제 '그랜드십일절'을 올해부터 5월에도 진행하면서 7일부터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그랜드십일절은 매년 11월을 국내 대표 쇼핑축제의 달로 만들어 온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으로, 11번가는 오는 5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간 그랜드십일절을 통해 상반기 최대 규모의 쇼핑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그랜드십일절은 행사 때마다 다양한 쇼핑 기록을 쏟아내며 판매자들의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11일 진행된 그랜드십일절에서도 11일간 총 2400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찾았으며, 1억원 이상 판매된 상품은 330개 이상, 라이브방송 총 누적 시청수는 2700만 명에 달했다. 11번가는 5월 그랜드십일절에서도 많은 판매자들이 매출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참여 셀러를 대상으로 폭 넓은 혜택들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참여 판매자들의 가격 경쟁력 강화를 위해, 판매자 상품에 적용할 수 있는 그랜드십일절 전용 '장바구니 할인쿠폰'(2만원 이상 구매 시 2000원)을 제공한다. 장바구니 할인쿠폰에 소요되는 비용은 11번가가 전액 부담한다. 중소 판매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상품 노출'도 적극 지원한다. 또한 판매자의 매출 상승에 가속도를 붙일 수 있는 광고 포인트도 최대 50만 포인트를 제공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판매자는 오는 23일까지 11번가 셀러오피스 사이트 내 모집 공고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박현수 11번가 박현수 CBO(최고사업책임)는 "연중 상·하반기에 걸친 두 차례의 대형 프로모션을 운영하며 충성 고객층을 강화, 치열해진 이커머스 경쟁 시장에 대응할 계획"이라며 "참여 셀러들도 큰 폭의 성장을 일궈내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높은 판매 지원책을 아낌없이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5-04-07 15:35:06[파이낸셜뉴스]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상승을 일궜다. 3월 31일 바디프랜드가 지난해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보다 4.1% 늘어난 436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6% 증가한 225억원을 기록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동반 상승한 요인은 꾸준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혁신 기술 확보와 이를 적용한 헬스케어로봇 신제품 출시를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200억원을 투입했다. 이는 매출액 중 4.5%에 해당한다. 그 결과 독자 원천 기술인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선보일 수 있었다. 이러한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로 구현한 헬스케어로봇은 전신에 다양한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로봇 기술이다. 근육을 깊고 세밀하게 자극하고 코어 운동을 제공한다. 두 다리와 팔 마사지부를 독립 구동시켜 전신을 움직이게 한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헬스케어로봇 '에덴', '파라오네오',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의료기기 '메디컬파라오' 등 신기술을 적용한 제품들을 잇달아 공개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와 극심한 내수 부진에도 R&D 투자를 이어가며 헬스케어로봇 기술 경쟁력을 앞세운 실적 반등을 일궜다"며 "이를 계기로 헬스케어 시장 점유율을 더 높여가는 동시에 가구 브랜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3-31 14:12:17[파이낸셜뉴스] 직접판매 기업 애터미는 미국과 중국 등 해외 26개 법인의 지난해 총매출액이 2023년 대비 10% 상승한 약 1조 2500억원에 달한다고 3일 밝혔다. 애터미 측은 “싸고 좋은 제품에 대한 수요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마찬가지”라며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애터미의 모토가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전쟁으로 인한 공급망 위기와 지속되는 고금리 기조로 인한 수요 부진 등 전 세계적인 경제 불안 속에서도 성장을 일궈냈다고 평했다. 특히 글로벌 직접판매 시장의 역성장이 점쳐지고 있어 애터미의 해외 매출 증가는 눈길을 끈다. 애터미의 해외 법인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곳은 EU다. 2023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EU법인은 지난해 2023년 대비 세 배 이상 성장했다. 5월에서 11월까지 월평균 전년 대비 성장률도 220%가 넘었다. EU법인의 괄목할만한 성장은 EU 직접판매 시장의 성장에 애터미의 제품력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 자료에 따르면 EU를 포함한 유럽 직접판매 시장은 2023년 3.4%의 성장을 했다. 중남미 지역의 성장세도 괄목상대다. 7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한 콜롬비아 법인을 비롯해 남미 최대의 직접판매 시장인 브라질에서도 49% 이상 매출액이 늘어났다. 멕시코법인의 매출액도 11% 증가, 중남미 지역의 총매출액은 2023년 대비 34% 성장했다. 가장 많은 매출액을 기록한 해외 법인은 중국 법인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023년 대비 6% 늘어난 4,170억원이다.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법인은 중국을 포함해 러시아, 대만, 미국 등 네 곳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올해도 애터미 해외 법인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성장과 지속가능성을 우선하며 회원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기업으로 세계 속에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1-03 14:48:55[파이낸셜뉴스] 산업용 특수밸브 제조업체 조광ILI가 올해 3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17일 조광ILI는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239억8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상승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억900만원, 16억8500만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으로는 다수의 프로젝트 납품에 따른 이익 상승, 해외시장의 매출 증가, 효율적인 경영관리 및 원가 절감 노력에 따른 판매관리비 절감이 꼽힌다. 특히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이미 97%에 도달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입증했다. 조광ILI는 올해 3분기까지 삼성E&A(구 삼성엔지니어링)의 카타르 RLPP(Ras-Laffan Petrochemical Project)와 롯데건설의 롯데케미칼 G1-C3 프로젝트 등 주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납품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이같은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의 안정적인 수행은 수익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또한 해외 사업주 승인과 대리점 계약 등을 통한 해외시장에서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경영관리와 원가 절감 노력으로 판관비 절감 효과가 누적됐다. 조광ILI는 글로벌 시장 확대와 내부 효율화를 통해 확보된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조선, 해양플랜트, 에너지 프로젝트 등 전략적 분야에서의 신규 고객 확보와 내부 구조 개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수익성을 더욱 높여갈 전망이다. 조광ILI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원가 절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장 변화에 맞춘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1-17 15: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