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생명을 죽이지 않는 채식주의자라는 이유로 7살 딸의 머릿니를 방치한 엄마의 사연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호주에 사는 여성 A씨는 이 같은 내용의 글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려 조언을 구했다. A씨는 "제 일곱 살 된 딸은 채식주의자 가족인 옆집 소녀와 가장 친한 친구 사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최근 우리 집에 놀러 온 딸의 친구가 머리를 심하게 긁고 있었는데 이가 아이의 머리에 기어다니고 있는 걸 발견했다"며 "충격적인 건 옆집 엄마가 자신의 딸 머리에 이가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옆집 엄마는 '채식주의자는 살아있는 것을 죽이지 않는다'는 황당한 이유로 딸의 머릿니를 방치하고 있었다"며 "옆집 엄마는 정원에서 아이의 머리를 빗질해 이를 죽이지 않고 떼어낸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A씨는 "아이들을 떼어놓고 싶지 않지만 정원에서 빗질을 하는 방법은 이 제거에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옆집 가족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나는 내 딸이 이로 뒤덮이는 걸 원치 않는다"고 호소했다. 머릿니는 사람의 머리카락에서 서식하는 작은 기생 곤충이다. 주로 피를 빨아먹고 살며, 크기가 깨알만 하고 빛을 피해 다니기 때문에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문가들은 머릿니는 전염성이 높아 한번 생기면 없애기가 힘들기 때문에 전염이 안 되게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이미 생긴 머릿니를 없애기 위해서는 약을 처방받거나 전용 샴푸를 사용해야 완전히 제거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4 07:56:40어린이 머릿니 감염 주의보. 사진=YTN 방송 장면. 어린이 머릿니 감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최근 개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에서 머릿니에 감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머릿니는 최근 어린이 100명 가운데 2~4명에게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릿니란 사람의 두피에 살면서 피와 조직액을 빨아먹는 기생충으로 쉽게 증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전에는 경제환경 때문에 발병된 것이 대부분이나, 현재는 이와 상관없이 환자와의 신체 접촉을 통해 주로 감염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머릿니가 발견될 경우, 마른 머리에 약을 발라 죽인 뒤 헹궈주어야 한다. 단 머릿니의 알인 서캐는 약에도 죽지 않기 때문에 참빗으로 꼼꼼하게 쓸어내려 떼야 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단 머릿니가 발견되면 전문의를 찾아 약을 처방 받거나 약국에서 전용 샴푸를 구입해 머리를 감기는 것이 좋다"며 "머리를 감은 뒤에는 선풍기나 헤어드라이어기를 이용해 두피를 완전히 말려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3-09-06 11:22:00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머릿니가 유행해 퇴치 소동을 겪은 가정이 많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쓰이는 린단 성분 머릿니 치료제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린단 성분이 들어있는 머릿니 치료제는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안전성 논란을 겪었지만 문제 제기가 끊이지 않고 있다.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는 26일 ‘의약품 적색경보’를 통해 “DDT와 같은 유기염소계 살충 성분으로 심각한 중추신경계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린단이 머릿니 치료용으로 계속 쓰이고 있다”며 “식약청은 이같은 위험을 미리 알고도 실태조사나 추가조치를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약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약의 위험성 뿐 아니라 치료제로 사용하고 씻은 물이 환경을 오염시킬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사용을 금지했다. 캐나다, 호주, 브라질도 사용을 중단했으며, 멕시코는 모든 용도의 린단 사용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하지만 식약청은 사용상 주의사항만 잘 지킨다면 치료제 사용은 위험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린단은 2006년 중추신경계 부작용 위험을 경고하는 안전성 서한이 배포되면서 처방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으로 전환됐다. 2009년에도 안전성 서한을 배포해 사용상 주의사항을 재차 강화했다”며 “국내 린단 성분 머릿니 치료제와 관련된 부작용이 접수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국립독성과학원(현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의 전신) 연구용역을 통해 유기염소계 살충제 중 하나인 린단의 혈중 노출실태를 알아본 결과 초등학생들의 혈액에서 린단 성분이 검출되는 등 문제가 발견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연구용역을 담당했던 관동의대 예방의학과 송재석 교수는 “1976년부터 농업용으로 사용이 금지된 린단은 현재 치료용 의약품에 일부 쓰이고 있다”며 “린단은 머릿니치료제 뿐 아니라 식품, 토양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노출된다. 잔류성이 높아 사용상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라이센드액’, ‘린단로오숀’ 등 대표제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는 잇따른 안전성 이슈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신신제약 관계자는 “안전성 문제가 계속 제기돼 보건당국이 추가조치를 취한다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pado@fnnews.com 허현아기자
2010-10-27 08:47:01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을 중심으로 머릿니 감염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머릿니는 사람의 몸에 붙어 사는 곤충의 일종으로, 직접 질병을 전파하진 않으나 가려움증과 피부손상에 의한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들어 대전,울산,경남,제주 등 전국에서 머릿니 감염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16개 시도 및 교육부에 머릿니에 대한 방제 관리 정보를 제공하고, 보건교육과 홍보를 강화하도록 당부했다. 또 오는 9월 머릿니 감염에 대한 전국적인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보고되지 않은 머릿니 감염사례를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머릿니가 상당히 퍼져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각 학교는 약제를 사용하거나 머릿니 감염자 발생시 교실을 비워두는 방법 등으로 방제활동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가 2002∼2003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충청남도 지역의 초등학생들의 머릿니 감염 확률(15.6%)이 가장 높았고, △충북(8.4%) △경북(7.8%) △경기도(6.7%) △서울(4.7%) 등의 순이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
2007-06-04 14:29:48[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남부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강화하면서 하루 새 200명 가까이 숨졌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자지구 당국은 이날 이스라엘 측 공습으로 지난 24시간 동안 팔레스타인인 187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가 2만150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가자지구 전체 인구의 약 1%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부상자 수도 312명 증가한 5만5915명으로 집계됐다. 가자지구 북부 지상 대부분을 장악한 이스라엘군은 최근 가자지구 남부에서 공격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남부 칸 유니스 등 주변 지역에서 작전을 확대했다고 소셜미디어 엑스(X)에 밝혔다. 칸 유니스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지도부가 숨어 있다고 추정되는 곳이다.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인구 230만명 중 대부분은 적어도 한번은 피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내 보건·의료 상황도 악화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엑스에 "가자 남부 전역에서 대규모 난민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포화 상태인 의료 시설을 찾고 있다"면서 "(가자지구) 전염병 위협이 커지는 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 중순 이후 약 18만명이 상기도 감염으로 고통받았고 설사 환자 사례는 13만6400건 보고됐다고 전했다. 머릿니와 옴, 수두 등 발생 사례도 각각 약 5만5000여건, 5300여건 보고됐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12-30 13:06:43[파이낸셜뉴스] 미국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로 구충제를 사용하면서 약물 중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뉴스를 토대로 한 잘못된 민간요법이 확산되면서 보건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5일(이하 현지시간) 구충제 이버멕틴(ivermectin)이 코로나19 치료제로 잘못 알려진 이후 이를 복용해 심각한 부작용을 앓는 미국인들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운 데이터가 부족하다면서도 이버멕틴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지만 미국에서는 식품의약청(FDA) 허가를 받지 못하는 등 대부분 나라가 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FDA에 따르면 그러나 올들어 미국에서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이버멕틴을 복용한 뒤 심각한 부작용이나 약물중독을 겪은 사례가 49건 보고됐다. 지난해 전체 보고 건수는 23건에 불과했다. FDA는 지난달 트윗에서 "여러분은 말이 아니다. 여러분은 소가 아니다"라면서 "여러분 모두 진지하게 사용을 멈춰라"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동물용 구충제로 주로 사용하는 이버멕틴을 사람들이 코로나19 치료제로 복용하기 시작한 것은 일부 보수주의 해설가들의 주장에서 비롯됐다. 폭스뉴스 진행자인 터커 칼슨, 션 해너티, 로라 인그레이엄 등이 모두 이버멕틴을 코로나19 치료제로 활용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말라리아 치료제를 코로나19 예방·치료약으로 선전하고 다니는 등 지난해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보수층 사이에 급속히 확산된 뒤 칼슨 등의 주장이 나왔다. 리서치 업체 IQVIA에 따르면 이버멕틴 외래처방은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24배 폭증해 8월 13일 끝난 1주일간 처방건수는 8만8000건에 이르렀다. 사망사고도 있었다. 뉴멕시코주 당국은 지난주 코로나19 사망자 2명의 사인이 이버멕틴 남용과 연관이 있는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FDA 보고건수가 49건에 그치고 있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뉴멕시코주에서만 지난해 11월 이후 이베멕틴 남용 사례가 26건으로 집계됐다. 이전 11개월 동안 단 2건에서 13배 폭증했다. 뉴멕시코 약물·정보센터의 수전 스몰린스크 소장은 이버멕틴 남용 사례 26건 모두가 코로나19 예방이나 치료와 연관된 것이었다면서 이 가운데 절반인 13명은 결국 병원신세를 졌다고 밝혔다. 스몰린스크 소장은 이들이 "환각, 현기증, 저림과 같은 신경쇠약" 등의 증상을 겪었다면서 심할 경우 의식불명(코마)에 빠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버멕틴은 기생충이나 머릿니 등을 치료할 목적으로 사람들이 소량 복용할 수 있는 약품이지만 주로 동물, 그 중에서도 말 기생충 치료제로 수의사들이 사용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9-26 03:02:03[파이낸셜뉴스] 미국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구충제 사용후기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주장들을 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마존은 규제당국의 경고까지 받았다. 8월 31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구충제를 코로나19 치료제인양 소개하는 사용후기를 방치해 미 식품의약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동물 구충제인 이버멕틴(ivermectin)의 앞머리 글자 'IV'를 아마존에서 검색하면 자동적으로 다양한 구충제가 나온다. 문제는 사용후기다. 일부 구충제 사용후기는 특정 구충제를 먹은 뒤 코로나19가 치료됐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사용자는 후기에서 "그런 용도로 사용했다. 두 알을 먹었고, (코로나19 증상이) 완전히 사라졌다. 이 약은 정말 효과가 높다. 소문이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구충제 사용후기에 자세한 복용법을 설명한 뒤 코로나19와 관련돼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링크도 걸어뒀다. 이 사이트에서는 구충제가 코로나19를 치료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소개하고 있다. 동물용 구충제는 머릿니 등 일부 기생충을 제거하는데 효과가 있다. 사람도 소량 복용하면 문제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구충제는 수의사들이 대형 동물에 사용하는 약이다. 일부 기생충을 치료하는데 탁월한 성능을 보이는 것으로 언급되기도 하지만 아직껏 코로나19를 비롯해 바이러스 질병에 효과적이라는 점은 입증되지 않았다. 구충제는 그러나 개미 투자자들의 주식정보 교환 사이트인 레딧과 페이스북 등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고 있다. CDC에 따르면 구충제 처방은 팬데믹 이전에 비해 24배 폭증했다. 1주일에 약 3600건이 처방되고 있다. CDC는 "2021년 7월초 이후 외래환자용 구충제 처방이 급격히 늘기 시작해 8월 13일 주간에는 8만8000건 이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아마존 온라인 장터에서는 이전에도 코로나19와 관련해 거짓 주장을 하고 있는 제품들이 판매돼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아마존도 이를 차단하려 하고 있지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아마존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를 담고 있는 도서와 제품들을 장터에서 빼려하고 있지만 순탄치 않다. 최근 워싱턴대(UW) 조사에 따르면 아마존 검색 결과 10% 이상 제품이 잘못된 건강정보를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9-01 05:27:41몸을 씻는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필수적이다.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최근 '몸을 씻지 않으면 일어날 일들' 동영상을 통해 올바른 샤워 습관에 대해 보도했다.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도 사람의 피부에는 세균들이 많이 살고 있다. 1000종 이상의 세균과 80종 이상의 곰팡이를 사람의 피부에서 볼 수 있다.피부에 살아가는 세균들은 사람의 몸에 나쁜 세균이나 박테리아가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역할을 해 이로움을 준다. 피부를 보습하는 세균, 항균 기능을 하는 세균도 있다. 이 세균 중 몸이 자연적으로 가진 방어기능으로는 막을 수 없는 나쁜 세균도 존재한다. 이같은 세균은 목욕을 통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을 수 있다.오랫동안 씻지 않으면 이 세균이 당신의 눈코입으로 들어가 여러 활동을 하게 된다. 이 결과 설사와 독감을 일으킬 수 있다. 면역 체계도 망가뜨릴 수 있다. 외부 먼지, 땀, 각질, 기름기가 피부 위에 쌓이면 여드름과 머릿니 같은 것이 생겨 만성 피부 질환을 야기한다.악취도 난다. 냄새는 땀 때문이라고 대개 생각하지만 땀 자체는 냄새가 없다. 액취증의 냄새 증상의 원인은 땀에 있는 성분이 아니라 별개의 물질이 땀 분비물과 만나 생성된다.한편 목욕이나 샤워를 너무 오래 하면 유분을 빼앗겨 피부가 건조해진다. 건조한 피부는 감염에 취약해 좋지않다. 또 항균 작용이 있는 제품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몸에 있는 좋은 세균까지 죽여버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세균이 좋아하는 겨드랑이, 사타구니. 얼굴 같은 특정부위는 정기적으로 씻어야 한다. 땀을 흘렸다면 바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5-07-01 11:03:04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일 제6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의약품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글·영어·중국어·베트남어 4개 언어로 작성된 '일반의약품 사용 정보집(III)'을 발간·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언어의 장벽과 문화차이로 정보에 소외되고 있는 다문화 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 등을 위해 마련된 것. 정보집에는 금연보조제, 머릿니치료제, 수면보조제, 외용코막힘개선약, 잇몸질환치료제, 편두통치료제, 화상치료제 총 7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안전사용 △이상반응 △의약품 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등의 Q&A 등이 담겨있다. 식약처는 2011년, 2012년에도 해열진통제, 소화제, 상처치료제 등 총 21종의 일반의약품에 대한 다국어 정보집을 발간한 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정보집을 통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근로자의 올바른 의약품 사용과 오·남용 방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약품 안전사용 정보의 공유를 위해 지속하여 정보집을 발간·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전국의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교육센터 등 관련단체로 배포된다. 자세한 내용은 안전평가원 홈페이지(www.nifds.go.kr) → 정보마당 → 생활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3-05-20 09:09:57김수림이 힘들었던 어릴 적 사연을 공개했다. 15일 방송된 KBS2 ‘이야기쇼 두드림’에서는 청각장애를 가졌음에도 4개 국어를 정복하고 세계적인 금융회사에서 입사해 커리어 우먼으로 당당히 살아가는 김수림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두 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어머니 손에 키워지다가 네 살 때 아버지가 저를 찾아오셔서 아버지에게 가게 됐다”라고 밝힌 김수림은 “그런데 아버지께서 재혼을 하시더니 저를 친척집에다 맡겨놓고 가버리셨다”라며 “심지어 엄마한테는 제가 어디 있는지 말도 안 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다행히 경찰관이었던 외삼촌 덕에 소재가 파악된 김수림은 발견당시 영양실조와 머릿니로 수척한 모습이었다고. 한창 사랑받아야 할 딸의 기막힌 모습에 눈물을 머금은 어머니는 남편의 무책임한 행동에 분노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불굴의 상황에도 굶어죽지 않기 위해 가지를 훔쳐 먹었다고 자백한 김수림은 “그때는 머리에 있는 이보다 밭에 있는 가지가 더 중요했다”라며 “가지를 따기 위해 가시에도 찔렸지만 주인에게 들켜 도망가는 문제가 더 급했다”라고 재치 있게 과거를 회상했다. 한편 김수림은 유창한 4개국어 실력을 직접 공개해 방청객과 MC진을 술렁이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2-16 08:2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