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기관과 조제 기관을 시청 누리집과 감염병 포털에서 안내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또 처방 기관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기준과 고위험군 대상자 복용 의사를 반드시 확인한 뒤 처방해 달라고 당부했다. 관내 코로나19 치료제 처방 기관은 228곳, 조제 약국은 129곳이다. 울산시 누리집이나 감염병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는 2종(팍스로비드, 라게브리오)이며 코로나19 확진된 경증 환자 치료와 고위험군 환자 중증 진행을 예방한다. 처방 대상은 유증상 고위험군 중 60세 이상 어르신이나 12세 이상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자 중 증상 발생 후 5일 이내이면서 산소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다. 면역저하자는 종양 또는 혈액암, 선천 면역결핍증으로 치료 중인 자, 폐이식 환자 등이며, 기저질환자는 당뇨와 고혈압,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 신경발달장애 또는 정신질환자 등이 해당된다. 처방 시 본인 부담금이 발생한다. 다만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상위 본인 부담 경감 대상자는 무상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7 08:40:4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입원·격리자에게 지급하는 생활지원비 및 유급 휴가비용을 새해에도 계속 지원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28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년도 코로나19 확진자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 비용 지원기준을 올해와 같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생활지원비의 경우 올해와 동일하게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지원된다. 방대본은 소득 기준 충족 여부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로 했다. 유급휴가비 또한 올해와 같게 30인 미만 사업장에 한해서 하루 4만5000원을 최대 5일간 지급한다. 생활지원비 및 유급휴가비 지원 제외 대상은 새해부터 일부 조정된다. 국가·지자체 등의 재정지원기관 종사자에 대한 지원제외 규정을 삭제해 소득(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또는 사업장 규모(30인 미만)에 따라 일괄적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단순화하기로 했다. 생활지원비와 유급휴가비는 모두 격리 종료 다음 날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또 방대본은 국내 도입이 논의됐던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조코바의 경우 식약처 긴급사용 승인 및 정부 구매 필요성이 낮다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2-12-28 20:00:15【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와 우리나라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를 일본 정부가 긴급 사용 승인했다. 22일 일본 공영 NHK 등에 따르면 일본 후생노동성 산하 전문가 기구인 약사·식품위생심의회는 조코바가 코로나19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며 사용승인을 권고했고, 후생노동성이 이를 받아들여 긴급 사용 승인했다. 이 약은 중증화 위험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기존 코로나19 경구약과 달리 경증 단계에서부터 복용할 수 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6월과 7월에도 조코바 승인 여부를 심의했지만 2상까지의 데이터가 효능 및 안전성에 불충분하다고 보고 승인을 보류했다. 이후 시오노기는 글로벌 2·3상을 진행해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했다'는 결과를 발표하고 다시 승인을 신청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11월 시오노기와 조코바 공동 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국내 임상 3상을 진행해왔다. 일동제약은 우리나라에 대한 조코바(국내 사용 명칭은 S-217622) 허가와 생산, 판매 등의 권리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 긴급 사용 승인이 난 만큼 일동제약도 국내사용 승인을 받기 위해 후속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인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2-11-23 12:37:2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및 조제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외래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조제가능 담당 약국을 2000개 이상 확대한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으로부터 ‘먹는 치료제 처방 제고 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보다 쉽게 처방·조제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과목에 관계없이 외래처방이 가능한 병원급 의료기관을 1000여개소 이상 대폭 확대하고, 조제 가능한 담당약국을 기존 1082개소에서 2175개소까지 확대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의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지원하기 위해 처방기관 확대, 의료진 대상 의약품 정보 추가제공 등 여러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처방·조제기관 확대와 함께 먹는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이 가능하도록 8월 초에 94만2000명분(팍스로비드 80만명분,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에 대한 추가구매 계약을 체결하고,특히 팍스로비드 처방 불가 환자 등에 대한 라게브리오 처방소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8~9월 중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을 우선적으로 국내에 도입할 예정이다 함께 먹으면 안 되는(병용금지) 의약품이 최소 23종에 달하는 등 먹는 치료제의 제한사항과 임상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의료진이 처방을 내리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에서 먹는 치료제를 다수 처방하고 임상적 효과를 경험한 의료진이 직접 참여해 교육자료와 처방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방대본은 고위험군의 확진 초기 치료제 처방이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요양시설에 적극 처방을 독려하고, 지자체는 고위험군의 중증 진행 예방을 위한 ‘요양병원·시설 환자 대상 먹는 치료제 처방 현황 주기적 확인’에 적극 협조하며, 의료기관은 제공되는 정보 등을 참고, 보다 적극적인 처방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12 11:08:32[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정부는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94만2000명분에 대한 추가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4일 화이자의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80만명분, 지난 1일 MSD의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 14만2000명분을 추가 구매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먹는 치료제의 구매계약 물량은 총 200만4000명분. 팍스로비드 176만2000명분, 라게브리오 24만2000명분이다. 팍스로비드 계약물량은 올해 하반기에 20만명분, 내년 상반기에 60만명분(구매 옵션 40만명분 포함)이 도입된다. 라게브리오 계약물량 14만2000명분은 올해 하반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다만 정부는 방역상황을 고려해 더 필요한 경우 추가구매 물량 도입 일정 단축해 먹는 치료제를 충분히 공급할 계획이다. 방대본은 고위험군 등에 대한 먹는 치료제의 적극 활용을 위해 △원내처방 기관 확대(45개→1076개소)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 확대(1000개→ 1850개소) △고위험군 적극 투약 안내 포스터 배포(2만3000개소) △처방절차 간소화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방대본은 “고위험군 등의 중증화·사망 최소화를 위해 먹는 치료제를 적극 활용해 줄 것”이라며 “적극 활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도 재유행 상황 속에서 고위험군의 위중증률을 낮추고 치명률을 억제하기 위해 먹는 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투약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 위원장(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은 전날 브리핑에서 "고위험군의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제 처방을 받아서 쓰는 것이 좋다"며 "환자들의 경우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요구하면서 의사에게 맞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묻고, 의사들도 약 처방을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8-09 11:26:49【파이낸셜뉴스 평택=장충식 기자】 경기도 평택시는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처방 절차가 간소화 됨에 따라 시민들이 편리하게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기존 공급 약국을 7개에서 22개로 3배가량 확대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먹는 치료제의 처방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투약 이후 처방자의 정보를 환자관리시스템에 입력하는 절차를 생략함으로써, 코로나19 원스톱 진료 신청 의료기관이 증가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공급 약국을 확충함으로써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먹는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먹는 치료제’ 투약대상은 만 60세 이상 이거나 만 12세 이상 확진자 중에서 면역저하자 또는 기저질환(당뇨, 심혈관질환,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 체질량지수 30㎏/㎡이상, 신경발달장애)을 갖고 있으면서 증상발생 5일 이내, 산소 치료가 필요하지 않은 확진자이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서부 5개 읍면에는 지정 약국이 한 곳도 없었는데 평택시약사회와 적극 협력해 서부지역에 4개소를 지정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서부 권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코로나19 치료제를 공급받을 수 있게 도움을 준 평택시약사회에 고마움을 표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08-02 13:45:42【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0일부터 약국이 없는 섬지역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남도가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에서 섬지역에 먹는 치료제 공급이 지연돼 적시 처방이 어렵다는 현장 의견을 직접 건의해 반영된데 따른 것이다. 전남에선 팍스로비드 1만8381명분, 라게브리오 3306명분을 배정받아 20일 현재까지 팍스로비드는 1만1973명, 라게브리오는 1031명에게 처방했다. 앞으로 먹는 치료제 처방이 확대됨에 따라 섬지역 보건소 선공급 물량을 활용해 의약분업 예외지역의 보건지소에서 공보의가 적시에 처방·조제를 할 수 있게 됐다. 의약분업 예외지역은 약사가 의사의 처방전에 의하지 않고 의약품을 조제하거나, 의사가 직접 조제할 수 있는 지역이다. 섬지역에서 약국을 거치지 않고 보건지소에서 먹는 치료제 즉시 처방이 가능해져 섬 환자의 중증화율을 낮추는데 보탬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또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병원급 의료기관 입원 환자 대상으로만 처방했던 먹는 치료제를 외래환자에게도 처방을 확대토록 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섬의 경우 선박 등으로 먹는 치료제를 공급하다 보니 불편이 컸다"며 "이번 먹는 치료제 처방 확대를 계기로 섬지역 고위험군의 치료를 적시에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4-20 15:08:45[파이낸셜뉴스]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처방을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팍스로비드는 조기 투약이 필요한 의약품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조기 관리, 치료가 중요하지만 처방 대상군 확대는 의료적인 문제가 많아 관련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확대를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먹는 치료제 처방을 12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이 단장은 "먹는 치료제에 대해서 해외 다른 나라에서는 소아들에 대한 처방은 지금 임상시험 중에 있고 또 자료 검토 중이나 어떻게 검토되고 있는지 현재로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다만 이 단장은 "부작용 같은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해외에서는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물량 확보 등에 대한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코로나19 유행이 감소하고 있지만 치명률이 0.1% 밑으로 내려가지 않는 것에 대해 이 단장은 "현재 환자 발생이 감소하는 주요 계층은 주로 젊은층이고 60세 이상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연령층 대비 감소 속도가 비교적 느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누적 코로나19 사망자 중 60세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95%가 넘어 사망자의 대부분이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9 11:43:41[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추가 확보됐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그간 물량 부족에 시달리던 코로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22만2000명분을 추가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수위 측은 "추가 확보된 치료제가 코로나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께 신속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특위는 이번에 확보된 물량에 그치지 않고 보다 안정적인 치료제 확보에 역량을 모아가겠다고 덧붙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2-03-31 15:07:20【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코로나19 새 우세종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가운데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 처방이 본격화되면서 기존 '팍스로비드' 보완재 역할을 함으로써 먹는약 처방 확대에 따른 중증화율 완화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약국과 병원 등 98개소에 '라게브리오' 1210명분이 배정된 가운데 29일 현재까지 담양·해남 등 2곳의 담당 약국에서 총 9명에게 투약됐다. 또 '팍스로비드'는 107개소에 총 8644명분이 배정돼 이날까지 6361명에게 처방됐다. '라게브리오'의 첫 투약 대상자는 지난 26일 가래, 열 등 증상이 발현된 담양의 60대 남성이다. 관리의료기관 의사는 건강상태, 기저질환 등을 문진하고, 의약품 안전사용서비스(DUR)를 조회해 투약 중인 병용 금기 의약품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먹는 치료제 투약을 결정했다. 이 환자는 28일 먹는 치료제 투약 후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라게브리오'는 60세 이상,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 중 기존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에 제한을 받았던 일부 환자에게 투약이 가능해 보완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서 도입된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는 간·신장 질환이 심한 경우 복용이 불가하고, 통증 및 협심증 치료제 등 28가지 의약품을 함께 쓸 수 없어 제한사항이 많았다. '라게브리오' 도입으로 먹는 치료제 대상 범위가 넓혀져 입원율 및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고령자가 집중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을 중심으로 '라게브리오'를 활용하면 고령층 중증화율 완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약국과 병원 등을 통한 먹는 치료제 처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치료제 처방 시 복약 지도를 통해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3-29 15:5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