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명을 변경한 메리츠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공모펀드들 명칭도 이에 맞춰 바꾸는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운용은 현재 자사 공모펀드 앞에 붙은 ‘메리츠’라는 이름을 ‘KCGI’로 변경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분 60%를 취득해 대주주로 올라선 행동주의 펀드 ‘KCGI’에서 땄다. 2대 주주는 화성산업이다. 앞서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CGI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으나, 사업자 등록 등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만큼 이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금융감독원에 펀드명 변경 신청을 할 방침이다. 8월말경이 유력하다. 메리츠운용 관계자는 “상품명을 변경하는 사전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만 상품 개수가 상당하고, 규약 등까지 내용을 바꿔야 하는 만큼 일괄 변경보다는 순차적 방식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메리츠운용이 굴리고 있는 공모펀드(모펀드 기준)는 16개로 집계됐다. 전체 클래스로 따지면 207개다. 상장지수펀드(ETF)는 없다. KCGI운용은 이번 사명 변경과 함께 본점을 기존 종로구 북촌에서 여의도 IFC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김병철 부회장이 맡게 됐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08 16:28:41[파이낸셜뉴스]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자산운용으로 간판을 바꿔단다. 8일 메리츠운용에 따르면 지난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CGI자산운용으로 변경하는 안이 통과됐다. 이와 함께 본점을 기존 종로구 북촌에서 여의도 IFC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신림 대표이사로 선임된 김병철 부회장은 “KCGI와의 브랜드 일관성을 유지하고 혁신 이미지를 이어나가기 위해 사명을 변경하기로 했다”며 “메리츠운용은 자산운용사 최초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펀드 직접판매 등을 시도했고, 앞으로도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앞으로 KCGI운용의 성장 전략으로 △수익률 극대화를 위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투자강화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 △글로벌투자 강화 △종합자산운용사로서 역량 강화 등 4가지 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ESG 투자 관련 장기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된 기업에 대해 스튜어드십을 적극 행사해 펀드 수익률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실행한다. 또 운용 및 마케팅 역량을 연금저축 및 퇴직연금펀드에 집중해 장기수익률을 제고할 예정이다. 김 부회장은 기존에 주력해왔던 주식 외 채권과 대체투자 부문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을 확대해 개인 및 기관 고객의 다양한 투자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용 총괄 대표는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본부장 등을 역임한 목대균 대표가 맡는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8-08 16:08:13[파이낸셜뉴스] 금융당국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메리츠자산운용이 새 수장을 정했다. 13일 메리츠운용에 따르면 이날 서울 북촌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병철 대표이사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1962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9년 동양증권에 입사해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 운용팀장, 기업금융(IB)본부장,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본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신한금융투자로 자리를 옮겨 신한금융그룹 최초 비은행 출신 GMS부문장으로 발탁돼 60조원 규모 그룹자금 운용을 지휘했다. 2019년엔 신한금융투자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에도 불구하고 국민 다수가 노후자금 마련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금자산 수익률 제고가 중요하다”며 “그간 실천해온 장기투자철학을 더욱 계승·발전하고 여기에 기업지배구조 개선 및 지구온난화에 대응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글로벌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관련 분야에서 오랜 경험과 탁월한 성과를 내온 인재들을 영입했으며, 회사 역량을 총 집중해 펀드 수익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5일 제13차 금융위원회 회의서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이 의결되면서 사모펀드 KCGI의 메리츠운용 인수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운용 총괄 대표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새 사명은 KCGI자산운용으로 정해졌지만, 아직 변경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7-13 17:37:43국내 대표 행동주의 1세대 KCGI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메리츠자산운용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 허들을 넘었다. 이로써 메리츠운용은 'KCGI자산운용'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회의에서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앞서 KCGI는 올해 1월 메리츠금융지주·금융이 보유한 메리츠운용 보통주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메리츠운용은 이르면 이달 중에 인적 쇄신을 단행할 방침이다. 새 대표에는 김병철 전 신한증권 대표, 운용총괄 대표에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돼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2대 주주이자 대구 지역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의 이종원 회장도 비상무이사로 참여한다. 간판도 바꿔단다. 새 이름은 'KCGI자산운용'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KCGI는 강성부 대표가 2018년 7월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그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다툼을 벌인 바 있다. KCGI는 12일 메리츠금융지주 측에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사는 여의도 IFC로 이전키로 했다. 강성부 대표는 "해외주식 등 운용총괄은 목대균 대표가 담당하고, 김병철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직을 수락할 경우 기관영업 등 채권과 리테일 등을 맡아 전체를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3-07-11 18:10:59[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행동주의 1세대 KCGI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메리츠자산운용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 심사’ 허들을 넘었다. 이로써 메리츠운용은 ‘KCGI자산운용’이라는 이름으로 새출발을 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열린 제13차 회의에서 ‘메리츠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앞서 KCGI는 올해 1월 메리츠금융지주·금융이 보유한 메리츠운용 보통주 100%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바 있다. 마지막 관문이었던 대주주 적격 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메리츠운용은 이르면 이달 중에 인적 쇄신을 단행할 방침이다. 새 대표에는 김병철 전 신한증권 대표, 운용총괄 대표에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내정돼 ‘투톱’ 체제로 회사를 이끌어갈 전망이다. 2대 주주이자 대구 지역 1위 건설사인 화성산업의 이종원 회장도 비상무이사로 참여한다. 간판도 바꿔단다. 새 이름은 ‘KCGI자산운용’으로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KCGI는 강성부 대표가 2018년 7월 설립한 사모펀드 운용사로, 그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의 경영권을 놓고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다툼을 벌인 바 있다. KCGI는 12일 메리츠금융지주 측에 잔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본사는 여의도 IFC로 이전키로 했다. 강성부 대표는 “해외주식 등 운용총괄은 목대균 대표가 담당하고, 김병철 전 대표가 최고경영자(CEO)직을 수락할 경우 기관영업 등 채권과 리테일 등을 맡아 전체를 지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태일 기자
2023-07-11 11:20:54[파이낸셜뉴스]파이낸셜뉴스는 지난 5월 26일 경제면에 <금감원, '차명투자 의혹' 존리 중징계 결정>이라는 제목으로 "존리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차명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에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금융당국에 확인한 결과 존리 전 대표는 차명투자나 불법투자에 대한 의혹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를 바로 잡습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6-16 15:32:23[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행동주의 1세대인 강성부 KCGI펀드를 새 주인으로 맞이한 메리츠운용 새 대표에 김병철 전 신한증권 대표(사진)이 사실상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투자은행(IB)업계 고위 관계자는 “강성부 대표가 김 전 대표에게 메리츠운용 CEO직을 제안하고 아직 김 전 대표가 최종 수락한 상태는 아니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내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해외주식 등 운용 총괄은 목대균 케이글로벌운용 대표가 담당하고, 김 전 대표가 CEO를 수락할 경우 기관영업 등 채권, 리테일, 채권 상품 등을 담당하고 전체 총과를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성부 대표가 과거 동양종금증권(현 유안타증권)시절부터 김 전 대표와 인연이 돈독해 이번 메리츠운용 인수 이후 회사를 키울 적임자로 일찌감치 낙점했다”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운용은 현재 금융당국에서 대주주 적격 심사가 진행 중이며, 순조롭게 심사가 마무리 될 경우 경영진 인사는 오는 5월 말에서 6월 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962년생인 김 전 대표의 경우 자본시장 업계에선 ‘채권 귀재’로 꼽히는 인물이다. 그는 1989년 당시 동양증권에 입사해 약 23년간 채권운용팀장, 금융상품운용팀장, IB(Investment Bank)본부장,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 본부장으로 일했다. 이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증권)로 자리를 옮겨 S&T부문을 이끌었다. GMS(Global Markets & Securities) 부문 부문장을 맡아 60조원 규모의 지주, 은행, 금융투자, 생명보험 등 4개 그룹의 고유자산을 운용했으며 2019년부터 2020년 3월까지 신한금융투자 CEO를 지냈다. 펀드 운용을 책임 질 목대균 대표 역시 국내 최대 운용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펀드매니저로 명성을 쌓아왔다. 그는 미래에셋의 대표 펀드였던 인사이트펀드를 비롯 그레이트컨슈머, G2이노베이터 펀등의 운용을 총괄했으며 이들 3개 펀드들의 총 규모가 3조 5000억원 규모에 달한 바 있다. 메리츠운용은 이 외에도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행동주의 전략도 향후 펀드 운용에 가미 시킬 예정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메리츠운용이 자본시장 각 분야 전문가 투톱을 내세워 메리츠운용을 재도약 시키는데 전력 투구 할 것으로 안다”라며 “대주주 적격 이후 사명 교체는 물론 본사도 여의도로 이전 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3-15 17:31:33【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는 미래 경영 첫 출발점!' 화성산업㈜이 강성부펀드로 잘 알려진 KCGI와 함께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100%를 인수, 2대 주주로 나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화성산업은 지난 10일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로 총운용자산(AUM) 약 3조원에 이르는 국내 중견 종합자산운용사다. 지난 2008년 5월 6일 설립 이후 종합자산운용사로 투자자문 및 투자일임업무 등을 주된 영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에는 지난해부터 화성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종원 회장의 강한 의지와 함께 이번 인수건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젊은 회장의 추진력에 대한 좋은 평가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 직후 가장 먼저 조직을 다시 재정비하는 일에 힘을 쏟았다. 광범위한 조직을 본부장 중심의 본부 체제로 슬림화 하고 동시에 회장 직속의 전략실을 둬 그동안 실행하지 못한 미래 사업에 대해 차근차근 준비했다. 이번 인수건 역시 이종원 회장의 젊은 리더십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상민 화성산업 대외협력팀장은 "이번 메리츠자산운용 지분 인수건으로 회사 내에서도 새로운 활력과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이 직원들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인수가 화성산업의 변화를 위한 첫 출발점이다. 경기둔화 등 다양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를 기회로 삼고 해외시장 진출, 수도권 공략 등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화성산업은 올해 국가기반시설이 부족한 동남아시아쪽을 대상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건축, 환경, 토목 등 관련팀들이 TF(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준비 중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사업 확장 및 수익 구조의 다변화가 첫 목표다"면서 "창업 100년을 준비하는 미래경영, 지속가능경영 측면에서 볼 때 너무 힘들다는 것이 회사 내부 경영진의 오랜 생각이었다"라고 말했다. 또"모든 산업의 성장에는 금융업이 직·간접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면서 "이번 지분인수를 통해 간접적이지만, 금융업에 진출해 금융에 대한 더 깊은 이해와 노하우를 습득, 건설업 본연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역 경제계 관계자는 "대구의 보수성은 기업의 경영에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화성산업의 인수건은 대구 지역 기업도 이제는 변해야 한다는 의식을 강하게 심어준 계기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1-16 07:59:58[파이낸셜뉴스] 대구 1위 건설기업인 화성산업이 메리츠자산운용의 2대 주주로 올라서 향후 경영에도 직접 나선다는 계획이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화성산업은 지난 6일 강성부펀드(KCGI)와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메리츠운용 지분 인수를 위한 주식 매매계약에 참여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메리츠금융지주의 자회사로서 총운용자산(AUM) 3조원에 이르는 국내 중견 종합자산운용사다. 화성산업은 사모펀드운용사인 KCGI(대표 강성부)와 함께 지분 100%를 공동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사측은 올해 6월경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면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경영에도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화성산업이 이번 인수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미래 성장잠재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 자리잡고 있다. 화성산업은 이번 인수로 금융업 간접 진출을 통한 사업 확장과 수익 구조 다변화까지 도모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화성산업 고위 관계자는 “지금은 거시경제 불확실성으로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상황이지만 이 위기가 지나간 이후에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때 그러했듯이 새로운 기술혁신시대로의 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이번 메리츠운용 인수 결정은 평범한 지분인수를 넘어 AI, 로봇, 자율주행, 메타버스, 생명공학, 저탄소 에너지산업 등이 주도하게 될 미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는 의미가 크다” 고 언급했다. 화성산업이 이번 인수를 계기로 건설기술혁신, 신성장동력 발굴,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또한 공동인수 파트너인 KCGI 가 기업지배구조개선, 주주친화경영을 추구하는 사모펀드 운용사이고 화성산업 역시 주주중심의 ‘착한 거버넌스’ 를 대내외적으로 지향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있다. 양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 맞닿아 있는 만큼 이번 공동인수 공동인수 이후의 행보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된다. 업계 일각에선 양사가 ESG, 투자전략, 성장전략 등의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간 상당한 Win-Win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최근의 대외 경제여건이 녹녹치 않지만 미래 성장 준비에 소홀할 수 없다는 판단으로 과감히 이번 지분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라며 “특히 최근 자산운용사의 투자범위가 주식, 채권 등의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 대체투자영역, 부동산 투자가 확대되는 것에 주목하고 있다. 당사 건설사업과 당장의 사업시너지도 창출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업주 고(故) 이윤석 회장이 1958년 설립한 화성산업은 2세인 이인중 명예회장과 동생인 이홍중 회장이 공동 경영을 해왔고 지난해 3월 이인중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종원 회장이 3세 경영을 이어 받았다. 이종원 회장 취임 이후 금융업 포트폴리오 확대 등 다양한 사업 시너지 검토에 나서고 있다는 평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1-10 08:05:39[파이낸셜뉴스] 강성부 펀드(KCGI)가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한다. 금융감독 당국의 승인절차를 거쳐 그 승인이 완료되는대로 잔금을 납부할 계획이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씨지아이(KCGI) 컨소시엄은 메리츠금융지주 보유 메리츠자산운용 보통주 100%인 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본지 2022년 11월 1일자 [단독][fn마켓워치] 강성부펀드, 메리츠자산운용 인수 추진 참조) KCGI는 "워렌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와 같이 투명한 경영과 우수한 수익률로 오랫동안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투자회사가 되겠다"며 "메리츠자산운용에 ‘KCGI’와 ‘K글로벌자산운용’의 우수한 자산운용 노하우와 비전을 심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자산운용사를 탄생시키겠다"고 밝혔다. KCGI(한국 기업지배구조 개선 펀드)는 2018년 강성부 대표가 설립했다.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코리아디스카운트를 극복한다는 취지다. 주요 투자처로는 한진칼 등이 있다. 메리츠자산운용은 '좋은 주식을 싸게 사서 장기간 보유한다'는 가치투자 정신이 운용의 기본 철학이다. KCGI도 투자자들과 함께 중장기 투자를 통해 수익을 극대화하는 가치투자 철학에 동의했다. KCGI는 "물리적 환경(E), 사회적 환경(S), 그 작동원리인 거버넌스(G) 개선을 실천하겠다"며 "무분별한 분산투자를 지양하며, 엄선된 투자종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충실한 주주관여를 통해 가치의 발현을 시현하는 정직한 펀드를 만들겠다. 적극적인 주주권 행사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K팝, K드라마 등 K컬쳐에 이은 투자에서도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의 대표 자산운용사가 되겠는 포부도 드러냈다. KCGI는 "한국에서만 혁신 기업이 나오지 않는다. 글로벌 혁신의 대가를 전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한국의 강소기업들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소개하겠다. 대한민국 투자자들이 세계로 뻗어가고, 해외투자자들이 국내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9 15: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