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리츠화재해상보험이 4000억원 규모 자본성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목표치를 채웠다. 그러나 보험사 후순위채에 대한 투자심리는 그닥 좋지 못해 최대 증액분 확보에는 실패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전날 4000억원 목표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930억원의 기관 자금이 들어왔다. 교보증권,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발행금리 밴드는 연 3.9~4.5%를 제시했는데 금리는 밴드 상단인 연 4.47%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국내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후순위채에 대한 투자가 몰렸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이처럼 메리츠화재가 자본성증권을 발행하는 이유는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지난해 도입됨에 따라 자본 건전성 지표를 높이기 위한 까닭이다.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 같은 자본성증권은 만기가 없거나 길어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된다. 앞서 교보생명,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 등 보험사가 후순위채 발행을 이어가는 이유다. 한편 메리츠화재는 이번 공모채 사전청약에서 최대 목표치인 6500억원의 증액 발행까진 수요가 미치지 못했다. 회사는 추가 청약을 통해 물량 확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메리츠화재의 신용등급은 AA0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메리츠화재는 자산건전성 지표는 양호하지만 높은 위험 익스포져 비중은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김한울 연구원은 "회사는 대출채권 중 부동산 PF대출 등 고위험 여신 비중이 높다"면서 "2022년부터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및 부동산경기 침체 등 영향으로 고정이하 분류 사업장이 늘어난 상황"이라고 짚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 자회사인 메리츠화재는 2005년 한진그룹에서 계열분리된 후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최근 M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들기도 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20 09:23:50금융지주, 보험사 등 금융사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영구채)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준비하는 금융사에 신한지주, 농협금융지주, 흥국화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한지주는 다음달 5일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목표모집액은 27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도 같은 달 12일께 20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유사시 투자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을 붙여 발행하는 자본증권의 일종이다.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린다. 이들 지주사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집중하는 것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BIS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중을 나타낸 것으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BIS비율 권고치는 당초 10.5%였으나 지난해 금융당국은 금융지주들에 자기자본을 1%포인트 추가로 쌓도록 주문한 상황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고조됐던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올해 6~7월 건전성 비율 강화를 위해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보험사들도 자본성 증권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생명보험은 다음달 11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흥국화재는 12일 후순위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각각 진행한다. 한화손해보험과 KDB생명보험 등은 지난 22일 수요예측을 끝내고 이달 29일과 30일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 19일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끝냈다. 보험사들 역시 건전성 강화를 요구받는 상황이다.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지난해 도입됨에 따라 자본건전성 지표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후순위채도 신종자본증권과 같은 자본성증권으로 만기가 없거나 길어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25 18:12:19[파이낸셜뉴스] 금융지주, 보험사 등 금융사가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기 위해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등 자본성증권(영구채)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공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준비하는 금융사에 신한지주, 농협금융지주, 흥국화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신한지주는 다음달 5일께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목표모집액은 2700억원이지만 수요예측에서 흥행할 경우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할 계획이다. 농협금융지주도 같은 달 12일께 2000억원 목표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신종자본증권은 유사시 투자원금이 주식으로 강제 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을 붙여 발행하는 자본증권의 일종이다. 만기가 되면 갚아야 하는 부채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어 조건부자본증권으로 불린다. 이들 지주사가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집중하는 것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BIS비율은 은행의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중을 나타낸 것으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을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다. BIS비율 권고치는 당초 10.5%였으나 지난해 금융당국은 금융지주들에 자기자본을 1%포인트 추가로 쌓도록 주문한 상황이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기가 고조됐던 만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다. 앞서 메리츠금융지주, DGB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이 올해 6~7월 건전성 비율 강화를 위해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보험사들도 자본성 증권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한화생명보험은 다음달 11일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흥국화재는 12일 후순위채 2000억원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각각 진행한다. 한화손해보험과 KDB생명보험 등은 지난 22일 수요예측을 끝내고 이달 29일과 30일 후순위채 발행을 앞두고 있다. 메리츠화재도 지난 19일 후순위채 수요예측을 끝냈다. 보험사들 역시 건전성 강화를 요구받는 상황이다.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와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이 지난해 도입됨에 따라 자본건전성 지표를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다. 후순위채도 신종자본증권과 같은 자본성증권으로 만기가 없거나 길어 회계상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분류된다. 앞서 교보생명, 롯데손해보험, 현대해상도 후순위채 발행을 이어가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8-25 11:58:57자금조달 시장이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공모 회사채 시장에는 기업들의 발걸음이 뚝 끊겼다. 기준금리 인상, 양적긴축 등 대내외 변수로 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회사채 발행을 보류하거나 지연하는 기업이 늘었다. ■뛰는 금리에 기업 빚 부담 가중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 수요예측 명단에는 메리츠화재와 DL 두 곳만 이름을 올렸다. 이달 미국 중앙은행의 '빅스텝(기준금리를 한 번에 0.5%p 올리는 것)' 혹은 '자이언트스텝(0.75%p 금리인상)' 단행이 채권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불확실성이 짙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롯데건설(A+), 아주산업(A-), 두산에너빌리티(BBB-, 옛 두산중공업), 한화솔루션(AA-) 등은 높은 금리 수준과 불확실성이 커지며 회사채 발행 시기를 지연하거나 발행을 철회하기도 했다. 금리의 고공행진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업들의 자금상환과 이자비용에 대한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연초 연 1.8%대였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월 말 연 3%대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회사채 무보증 3년물(신용등급 AA- 기준) 금리도 연초 연 2.460%였으나 4월 말 연 3.6%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콤CHECK에 따르면 연내 만기도래하는 기업 회사채(ABS 포함, 금융채 제외) 규모는 92조2341억원(4월 29일 기준)에 달한다. 2023년 92조3695억원, 2024년 83조8244억원으로 매년 90조원 안팎의 규모 만기액이 도래한다. 단기물(CP, ABCP) 규모까지 더하면 기업들의 차환 부담은 배로 늘어난다. 4월 29일 기준 CP시장(ABCP 포함) 만기 잔존액은 227조2091억원으로, 잔액의 85%(194조241억원) 상당이 1년 이내 만기도래를 맞는다. 특히 발등에 불이 떨어진 건 비우량 기업들이다. 신용도가 비우량한 기업들은 이미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은행 차입은 더 어렵다. ■환율급등에 외화채 부담 가중원·달러 환율까지 급등해 외화채 발행기업들의 상환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올해 만기도래하는 외화채권 규모는 332억달러(약 42조원 2021년 12월 말 기준) 규모로 지난해(293억달러)보다 늘었다. 우리나라 금융사, 기업들의 외화채 조달은 올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발행된 외화채권 규모는 180억9700만달러(약 22조9000억원)에 이른다. 지난 2020년 339억달러, 2021년 467억달러어치씩 발행한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증가다. 외화채권 중 약 80%가 달러채다. 문제는 원·달러 환율이 최근 1270원을 넘어서며 기업들의 외화채 상환 부담이 커졌다는 점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4월 28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종가 기준 1270원을 넘어섰다.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코로나19 확산 초기 금융시장이 충격에 빠졌던 2020년 3월 19일(1285.7원) 이후 2년1개월 만에 처음이다. 즉 원화로 환산했을 때 상환해야 하는 외화채 상환액수가 늘어나 기업 재무 부담이 더 커진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05-01 18:43:1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최근 기준금리를 역사상 최저 수준인 1.25%로 인하하면서 회사채 발행기업들의 셈법이 복잡해졌다. 내년 금통위가 상반기 중 기준금리 추가 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감돌면서 기업들은 발행 계획을 내년으로 미루자는 분위기다. 반면 A- 이하의 비우량한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은 틈새 발행을 노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30일 키움캐피탈(BBB+)을 시작으로 대한항공(BBB+), 두산인프라코어(BBBO) 등 BBB급의 비우량 신용도를 보유한 기업들이 줄줄이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A- 등급에 해당하는 현대종합상사와 하나에프앤아이도 회사채 시장에 나올 채비를 하고 있다. 채권 전문가들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급격히 한산해진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A-급 이하의 비우량한 신용도를 갖춘 기업들이 '틈새 발행'을 노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급격히 줄어드는 회사채 발행 시장에서 투자처를 찾는 기업들의 자금을 끌어모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 선제적 자금 모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면 최근까지 AA급 이상에 해당하는 대기업 계열사들의 회사채 발행으로 북적였던 공모 회사채 발행 시장은 급격히 위축됐다. 다음달 발행 계획을 준비하는 더블에이(AA)급 신용도를 갖춘 기업은 에쓰오일(AA+), KCC(AAO), 메리츠화재(AA) 등 3곳(잠정치)에 불과하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4분기 중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업들은 자금조달 일정을 내년으로 미루려고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기준금리가 1.0% 수준까지 떨어지면 우량 신용도를 갖춘 기업들은 0%대 회사채 조달도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채권 시장은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를 전후로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 8월 1.093%를 찍은 이후 9월 1.3%대까지 급격히 올랐다. 이달 초 1.2%대로 다시금 떨어진 금리는 금통위를 기점으로 급격히 올라 21일 1.40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달 1.3~1.4%대를 오갔던 10년물 국고채 금리 역시 금통위를 기점으로 오르더니 1.6%대를 가리키고 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됐지만 오히려 시중금리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향후 기준금리 추가 인하 여부에 대한 엇갈린 기대와 올해 지속된 강세흐름에 따른 피로감이 최근 금리 동향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급격한 채권금리의 상승이 과도하다"면서도 "(채권 투자자들은) 향후 추가 금리 인하 여부를 놓고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10-24 18:10:18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이랜드월드 1조원 규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투자자(LP)들로부터 출자확약(LOC)를 받는 것을 끝내고 12월 말 납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이랜드월드의 전환우선주(CPS) 28%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펀드의 자금 조달을 거의 마친 상태다. 3000억원은 인수금융, 7100억원은 'KeyLand PEF(사모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이 PEF는 선순위(2000억원).중순위(3000억원).후순위(2100억원)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후순위는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2000억원, 키스톤PE가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앵커파트너스는 최근 몇 년간 JB금융과 티켓몬스터, 경남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해외 운용사 중 하나다. 중순위는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가 자체자금(고유계정.PI)을 통해 투자키로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는 선순위까지 5000억원 규모 투자를 검토했지만, 선순위는 다른 투자자에게 할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키스톤PE 컨소시엄은 해외 1곳, 국내 4~5곳 투자자를 유치한 상태다. 이랜드월드는 조달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지주회사 체제 확립, 포트폴리오 조정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그룹은 신용등급이 'BBB'로 자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상반기 300%에 달한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53.5%까지 낮췄다. 최근에는 모던하우스 매각대금 유입으로 약 200%까지 낮췄다. 키스톤PE의 투자가 끝난 후 차입금을 상환하면 부채비율은 100%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랜드월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99.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이랜드월드가 최근 그룹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겼고, 키스톤PE 컨소시엄이 백기사로 나서 용역, 상거래 등 급한 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모집은 거의 다 된 상태"라며 "자금 투입 후 부채비율 100%대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되면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13 19:29:37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이랜드월드 1조원 규모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말 투자자(LP)들로부터 출자확약(LOC)를 받는 것을 끝내고 12월 말 납입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이랜드월드의 전환우선주(CPS) 28%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펀드의 자금 조달을 거의 마친 상태다. 3000억원은 인수금융, 7100억원은 ‘KeyLand PEF(사모펀드)’를 통해 조달한다. 이 PEF는 선순위(2000억원)·중순위(3000억원)·후순위(2100억원)로 나눠 투자자를 모집하고 있다. 후순위는 홍콩계 PEF 앵커에쿼티파트너스가 2000억원, 키스톤PE가 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앵커파트너스는 최근 몇 년간 JB금융과 티켓몬스터, 경남에너지 등에 투자하는 등 국내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해외 운용사 중 하나다. 중순위는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 등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가 자체자금(고유계정·PI)을 통해 투자키로했다. 메리츠금융그룹 계열사는 선순위까지 5000억원 규모 투자를 검토했지만, 선순위는 다른 투자자에게 할당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키스톤PE 컨소시엄은 해외 1곳, 국내 4~5곳 투자자를 유치한 상태다. 이랜드월드는 조달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지주회사 체제 확립, 포트폴리오 조정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그룹은 신용등급이 ‘BBB’로 자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상반기 300%에 달한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53.5%까지 낮췄다. 최근에는 모던하우스 매각대금 유입으로 약 200%까지 낮췄다. 키스톤PE의 투자가 끝난 후 차입금을 상환하면 부채비율은 100% 중반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랜드월드는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99.5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랜드월드가 최근 그룹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겼고, 키스톤PE 컨소시엄이 백기사로 나서 용역, 상거래 등 급한 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모집은 거의 다 된 상태”라며 “자금 투입 후 부채비율 100%대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되면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11-13 09:49:57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랜드월드에 1조원을 투자한다. 이랜드월드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패션·유통 등 주력 집중 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 차원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 컨소시엄은 이랜드월드가 신주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전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전환우선주란 발행 당시에는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로 발행해 배당을 우선 받다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전환이 가능한 주식을 뜻한다. 이번 키스톤PE 컨소시엄은 키스톤PE와 해외 유수의 금융투자자가 공동 출자해 후순위로 투자하고, 국내 출자자(LP) 3곳이 선·중순위로 투자한다. 이미 국외 유수 연기금 등으로부터 3000억원 규모 자금을 유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키스톤PE 컨소시엄이 확보할 지분율은 20~30% 수준이다. 이랜드그룹은 향후 이랜드월드 상장을 통해 키스톤PE 컨소시엄이 투자금을 회수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월드는 조달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지주회사 체제 확립, 포트폴리오 조정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 수요가 많은 이랜드그룹은 신용등급이 ‘BBB’로 자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월드가 최근 그룹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겼고, 키스톤PE 컨소시엄이 백기사로 나서 용역, 상거래 등 급한 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모집은 거의 다 된 상태”며 “자금 투입 후 부채비율 100%대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자본확충을 위한 투자유치를 위한 것으로, 재무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할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준비 중인 지주회사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상반기 300%에 달한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53.5%까지 낮췄다. 자기자본 2조5961억원, 부채 6조5813억원에 따른 계산이다. 최근에는 7100억원 규모 모던하우스 매각 대금 유입으로 부채비율을 약 200%까지 낮춘 상태다. 이번 1조원 규모 유상증자가 이뤄질 경우 단순 계산상 부채비율은 181% 수준으로 크게 낮아진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지난 5일 이랜드월드의 중국 사업법인 이랜드차이나홀딩스 지분과 부동산 후순위 자산 등을 담보로 메리츠금융그룹으로부터 3000억원의 대출을 유치했다. 해당 자금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의 고유자금(PI)으로 마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09-12 19:12:44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랜드월드에 1조원을 투자한다. 이랜드월드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패션.유통 등 주력 집중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 차원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 컨소시엄은 이랜드월드가 신주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전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키스톤PE와 해외 유수의 금융투자자가 공동 출자해 후순위로 투자하고, 선.중순위로 투자할 국내 출자자(LP)도 3곳 확보했다. 키스톤PE 컨소시엄이 확보할 지분율은 20~30% 수준이다. 이랜드월드는 조달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지주회사 체제 확립, 포트폴리오 조정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 수요가 많은 이랜드그룹은 신용등급이 'BBB'로 자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월드가 최근 그룹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조달에 문제가 생겼고, 키스톤PE 컨소시엄이 백기사로 나서 용역, 상거래 등 급한 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모집은 거의 다 된 상태"며 "자금 투입 후 부채비율 100%대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상반기 300%에 달했던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53.5%까지 낮췄다. 최근에는 모던하우스 매각대금 유입으로 약 200%까지 낮춘 상태다. 한편 키스톤PE에 앞서 메리츠금융그룹도 지난 5일 이랜드월드의 중국 사업법인 이랜드차이나홀딩스 지분과 부동산 후순위 자산 등을 담보로 이랜드월드에 3000억원을 대출한 상태다. 해당 자금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의 고유자금(PI)으로 마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09-12 18:06:04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가 이랜드월드에 1조원을 투자한다. 이랜드월드의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패션·유통 등 주력 집중 사업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 차원이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 컨소시엄은 이랜드월드가 신주로 발행하는 전환우선주 전량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키스톤PE와 해외 유수의 금융투자자가 공동 출자해 후순위로 투자하고, 선·중순위로 투자할 국내 출자자(LP)도 3곳 확보했다. 키스톤PE 컨소시엄이 확보할 지분율은 20~30% 수준이다. 이랜드월드는 조달된 자금을 재무구조 개선과 지주회사 체제 확립, 포트폴리오 조정에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자금 수요가 많은 이랜드그룹은 신용등급이 ‘BBB’로 자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이랜드월드가 최근 그룹 신용도 하락으로 자금 조달에 문제가 생겼고, 키스톤PE 컨소시엄이 백기사로 나서 용역, 상거래 등 급한 자금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 모집은 거의 다 된 상태”며 “자금 투입 후 부채비율 100%대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새로운 성장을 위한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이랜드월드는 지난해 상반기 300%에 달한 부채비율을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53.5%까지 낮췄다. 최근에는 모던하우스 매각 대금 유입으로 약 200%까지 낮춘 상태다. 한편, 키스톤PE에 앞서 메리츠금융그룹도 지난 5일 이랜드월드의 중국 사업법인 이랜드차이나홀딩스 지분과 부동산 후순위 자산 등을 담보로 이랜드월드에 3000억원을 대출한 상태다. 해당 자금은 메리츠종금증권과 메리츠화재, 메리츠캐피탈의 고유자금(PI)으로 마련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7-09-12 11: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