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기현 첩보' 제보자 의혹을 받는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이 "현재 검찰에서 조사하는 제 수첩의 내용은 기억이 없거나 머리 속의 생각을 적었기에 사실이 아니거나 오류가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부시장은 2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제 수첩을 업무수첩이라고 단정짓고 조사하고 있다"며 "그런데 업무수첩은 일을 하기 위한 수첩으로 육하원칙에 의해 장소·시간·계획 등이 상실히 기록되는 것인데, 제 수첩은 어느 스님과의 대화 등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과 소회·발상·풍문 등을 적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3월 31일 저와 송철호 울산시장, 정몽주씨가 이진석 청와대 사회정책 비서관과 모여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회의한 것처럼 수첩에 나오는데 이는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송 부시장은 검찰의 도청 의혹도 제기했다. 검찰이 송 시장과 송 부시장 둘 만의 통화 내용을 특정 방법으로 녹취했고, 이를 송 부시장에게 들려줬다는 것이다. 그는 "지난 20일 검찰 소환 조사 때 '2018년 3월 31일자 진술이 잘못됐다'고 검찰에 말했다"며 "그때 검찰이 갑자기 녹취록을 들려주며 '이 녹음 내용으로 봤을 때 당신과 송철호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게 분명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검찰이 들려준 녹취 내용은 송 부시장이 송 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2018년 3월 31일 청와대 비서관을 만난 (수첩) 기록에 대해 제가 후보자과 함께 만났다고 말했으니 참고하라"는 내용이었다. 송 부시장은 “깨끗한 음질의 녹음이었다. 개인적인 대화까지 녹음하게 된 것을 보고 너무 놀라 이의를 제기했다”며 “검사에게 합법적인 영장으로 진행했냐 물었더니 답변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그는 대검찰청과 법무부에 사실관계 확인과 합법적인 절차인지 조사판단해 줄 것을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송병기 #업무수첩 #송철호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9-12-23 14:04:26[파이낸셜뉴스] '김기현 첩보' 제보자 의혹을 받는 송병기 울산 경제부시장이 "현재 검찰에서 조사하는 제 수첩의 내용은 기억이 없거나 머리 속의 생각을 적었기에 사실이 아니거나 오류가 많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전 부시장은 23일 오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제 수첩을 업무수첩이라고 단정짓고 조사하고 있다"며 "그런데 업무수첩은 일을 하기 위한 수첩으로 육하원칙에 의해 장소·시간·계획 등이 상실히 기록되는 것인데, 제 수첩은 어느 스님과의 대화 등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과 소회·발상·풍문 등을 적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3월 31일 저와 송철호 울산시장, 정몽주씨가 이진석 청와대 사회정책 비서관과 모여 산재전문 공공병원을 회의한 것처럼 수첩에 나오는데 이는 결단코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송 부시장은 각종 의혹이 적혀 있다는 이른바 '업무수첩' 논란과 관련, "언론에서 스모킹건이라고 하는데 명백히 업무수첩이 아니다"며 "업무수첩은 육하원칙에 의해 상세히 기록하는 것인데 지극한 개인 단상, 소회, 풍문,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검찰이 압수수색한) 휴대전화가 나오지 않아 비서가 건네준 휴대전화를 썼는데 검찰 조사를 받으러 갔다가 제출했다"며 "그런데 이 폰을 언론에서는 차명폰으로 나오고, 조사 내용도 실시간으로 나오는 것을 입회한 변호사를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송병기 #업무수첩 #송철호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9-12-23 13:26:27[제주=좌승훈 기자] 제주시내 모 펜션에서 4명이 극단적 선택을 해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가운데 경찰은 이들의 연관관계와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수사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와 제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12시5분께 제주시 용담3동에 있는 모 펜션 업주가 이틀 전 입실한 남녀 투숙객 4명이 객실에서 퇴실하지 않고, 인기척 없는 상태로 있다며 신고했다. 이에 따라 경찰과 함께 출동한 119구조대원들이 객실 내부에서 사망한 40대 여성 1명, 심정지 상태의 40대 남성 1명과 20대 여성 1명, 의식을 잃은 30대 남성 1명을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이모(42·여)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또 정모(38·남)씨와 나모(25·여)씨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최모(40·남)씨도 위독한 상태다. 현장에선 비행기 티켓 한 장과 유서로 추정되는 메모장이 발견됐다. 펜션 창문이 테이프로 막혀 있고, 다 타버린 번개탄도 다수 발견됐다. 경찰은 일단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2일 펜션에 투숙한 이들은 모두 다른 지방에서 왔다. 경찰은 이들이 나이 대도 다양해 만난 경위를 파악하는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할 계획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15 08:55:52\r\r\r\r\r\r\r\r\r\r 카카오톡에 주고받은 대화나 콘텐츠 등 기록들을 한곳에 모아 보관할 수 있는 메모장 기능이 생겼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창을 통한 기록들을 모아서 보관할 수 있는 '나와의 채팅' 기능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톡 '나와의 채팅'은 소중한 사람과의 간직하고 싶은 대화 내용, 채널 탭에서 확인한 재미있는 콘텐츠 등을 모아 기록해 둘 수 있는 공간이다. 나만의 메모를 정리해 둘 수 있고 개인적인 일정을 등록해 관리할 수도 있다. 본인의 미니 프로필에 새롭게 생성되는 '나와의 채팅' 버튼을 통해 채팅을 시작할 수 있다. 한번 생성된 채팅방은 일반 채팅방과 동일하게 채팅 탭에서 관리할 수 있다. 채팅방 이름은 프로필 상에 저장해 둔 이름과 동일하게 표시된다. 방 설정에서 별도 변경도 가능하다. 샵(#)검색과 이모티콘을 사용할 수 있고, 대화 내용을 검색할 수도 있다. 중요한 내용은 채팅 창 상단에 공지해 둘 수도 있다. '나와의 채팅'은 iOS와 안드로이드 카카오톡 v5.2.0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후 이용 가능하다. PC에선 v2.0.8 이상으로 업데이트한 후 이용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15-10-21 10:34:35▲ 메모장의 진화 / 사진=몰스킨 제공 메모장의 진화 최근 메모의 형태와 수단이 다양하게 바뀌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몰스킨’은 최근 TED 콘퍼런스에서 ‘마법의 메모장’을 선보였다. 필기도구인 펜·다이어리와 디지털 기기인 태블릿 PC, 세 가지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신기술이다. 디지털 기기에서도 손 글씨를 쓰는 ‘아날로그적 느낌’을 최대한 살린게 장점이다. 몰스킨은 지난 3월 16~20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TED 2015’ 콘퍼런스에서 특수 다이어리 ‘라이브 스크라이브’, 특수 펜 ‘라이브 스크라이브 스마트펜’을 공식 발표했다. 펜촉에 장착된 센서가 노트 필기를 자동으로 인식해 필체 그대로 태블릿 PC로 옮기는 기술이다. 펜에는 블루투스 기능이 내장돼 있다. 사용자는 아이패드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내려받으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메모장의 진화에 대해 네티즌들은 "메모장의 진화, 나도 써보고싶다","메모장의 진화, 몰스킨 혁신적인 발표네","메모장의 진화, 아날로그 느낌과 디지털 기술의 만남이라니 흥미롭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5-05-07 22:00:16[파이낸셜뉴스] '트랜드 코리아'의 저자로 알려진 김난도 서울대 소비자학과 교수가 26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열린 '2025 새로운 시작 우리고객님 자산관리 동행세미나'에서 "새해는 '뱀의 해'다. 뱀은 감각이 아주 탁월하게 예민한 동물이다. '스네이크 센스'에 맞춰 조사한 새해 트렌드를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김난도 교수는 이날 전국에서 모인 우리은행의 고액자산가 손님을 대상으로 매년 연말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트렌드 코리아'의 내용을 강의했다. 강연에 앞서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우리고객님'을 맞는 인사말에서 "우리은행 자산관리 동행 세미나를 열게 돼서 정말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코로나 이후 세미나를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지난 1월에 열린 세미나도 큰 호응을 받았다"고 말했다. 조 행장은 이어 "고객이 소중한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자산관리 전문 은행으로서 그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서 매년 정례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 속에서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국내 최고의 트렌드 전문가인 서울대 김남도 교수와 한국 사회의 소비 트렌드를 돌아본 뒤, 우리은행을 대표하는 애널리스트와 부동산 전문가 2025년 금융시장과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급변하는 한국사회의 소비·금융·부동산 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 요구에 발맞춰 은행 내외부 전문가를 초청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재테크 관련 책을 쓴 황현희 씨의 강연을 시작으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김난도 교수는 오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의 소비 트렌드를 ‘스네이크 센스(SNAKE SENSE·뱀의 감각)’에서 찾았다. 스네이크 센스 각각 △옴니보어 △아보하 △토핑경제 △페이스테크 △무해력 △그라데이션K △물성매력 △기후감수성 △공진화 전략 △원포인트업 등 10개 단어의 앞 글자를 조합한 단어다. 김 교수는 "옴니보어는 소비에서 나이나 성별, 소득, 인종 등 집단적인 구분과 경계가 옅어지고 초개인화 성향이 커지는 현상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강연장에 참석한 우리은행의 PB 고객들은 저마다 스마트폰과 메모장에 강연을 필기했다. 김 교수는 "트렌드 코리아로 유명해진 말이 '언택트'와 '소확행'이 있는데 올해 트렌드 단어 중 '아보하'도 유명해 질 것"이라고 점찍었다. 아보하란 '아주 보통의 하루'의 줄임말로, 보통의 하루를 보내는 것만으로 삶의 만족을 느끼는 세태를 묘사한 것이다. 김 교수는 작고 귀엽고 순수한 존재가 사랑받는다는 '무해력'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사전행사로 진행된 우리은행의 '위비마케팅' 행상에서 분홍색 위비 키링 인형을 받았다며 "이처럼 귀엽고 작고 순수하고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들이 뜨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무해력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는 이유는 우리 사회의 갈등이 너무나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의 강의에 이어 박형중 우리은행 부부장의 '2025년 경제·금융시장 전망·전략'과 함영진 우리은행 부장의 '부동산시장 전망·전력' 강연이 이어졌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4-11-26 16:07:32[파이낸셜뉴스] 개인 반찬통을 가져와 식당 셀프바에 제공되는 반찬을 담아 가는 손님 때문에 고민이라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혼자 와서 2인분 시킨 손님, '1인분도 괜찮다' 말한 사장 지난 22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개인 반찬통 가지고 와서 다 담아 가는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60대로 보이는 여성 손님이 계신다"며 "항상 혼자 오셔서 2인분 시키고 현금으로 계산하신다"고 운을 뗐다. 그는 "1인분 된다고 했고, 당연히 식당 내에 1인 식사하시는 분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어느날부터 반찬 싸가는 손님..."너무 스트레스" 사장의 하소연 문제는 이 여성 손님이 반찬을 셀프바에서 가져와서 개인 반찬통에 담아 간다는 것. A씨는 "(여성 손님이) 반찬을 셀프바에서 산더미처럼 쌓아 본인이 가져온 용기에 국, 밥, 리필한 반찬 등 하나도 남김없이 다 담아 가신다"며 이 여성 손님은 A씨가 보지 않을 때만 반찬을 담아 간다고 토로했다. 그는 "처음 오셨을 땐 1인분씩 드시면서 그냥 가시다가 저번 주부터 반찬통 들고 와서 처음엔 남은 국만 담아 간다고 그러시더니 저러신다"며 "일주일에 두 번 오시는데 너무 스트레스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성 손님이) 혼자 사시는 것 같다. 어느 날은 상의를 뒤집어 입고 오셨다. 마음이 아파서 말도 못 하겠더라"고 하소연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1인분 된다고 다시 안내하고 셀프바에 '반찬 포장 금지'라고 크게 써 붙여라", "탈이라도 나면 어떡하냐. 무조건 막아야 한다", "주문받을 때 1인분 포장해 드린다고 말씀드려라", "말하기 힘들면 메모장에 써서 드려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26 09:03:13단편선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의 인디음악 활성화 프로젝트 ‘트랙제로’ 11월 이달의 아티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단편선은 7일 오전 10시 30분 공개된 멜론 스테이션 ‘트랙제로’ 초대석에 출연해 자신이 이끌고 있는 밴드 ‘단편선 순간들’의 결성 배경, 최근 발매한 신보 ‘음악만세’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한다. 이 자리에서 단편선은 일본의 유명 싱어송라이터 야노 아키코 등의 숨은 명곡 플레이리스트도 소개한다. 지난 9월 발매된 ‘단편선 순간들’의 신보 ‘음악만세’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재즈, 민속음악,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0곡이 담겨 있다. 앨범명 ‘음악만세’는 단편선이 개인적으로 힘들었던 시기에 메모장에 적어뒀던 글에서 비롯됐으며, ‘단편선 순간들’ 멤버들을 섭외하기 전부터 구상해둔 제목이라는 뒷이야기를 전한다. 아울러 단편선은 ‘오늘보다 더 기쁜 날은 남은 생에 많지 않을 것이다’, ‘독립’, ‘음악만세’, ‘아내’ 등 이번 앨범에 수록된 각 곡에 얽힌 이야기와 의미를 직접 풀어내며 음악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한다. ‘회기동 단편선’으로 시작해, 2017년 해체한 밴드 ‘단편선과 선원들’을 거쳐 솔로 음반을 구상하던 단편선은 2022년 말 드러머 박재준, 베이시스트 송현우와 합주를 하게 된 것을 계기로 피아니스트 이보람, 기타리스트 박장미까지 계절마다 멤버들을 한 명씩 영입해 ‘단편선 순간들’을 결성했다. 단편선은 다른 밴드와 다르게 조금 더 느슨하고 유연하게 운영하는 밴드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독립음악 프로덕션 오소리웍스를 통해 천용성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작업해온 단편선은 8년 간의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비롯해 자신의 음악 철학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힌다. 이번 ‘트랙제로’에서는 단편선의 솔로 및 밴드 활동 전반을 아우르는 16곡의 플레이리스트를 함께 공개한다. 여기에는 ‘단편선 순간들’의 신곡뿐만 아니라, ‘단편선과 선원들’의 대표곡 ‘거인 (Feat. 곽푸른하늘)’, ‘연애 (Feat. 김사월)’, ‘러브송’과 ‘회기동 단편선’ 시절의 ‘전통’, ‘이상한 목’ 등이 포함된다. 멜론은 ‘트랙제로’를 통해 매달 ‘이달의 아티스트’와 ‘이달의 추천 신곡’을 발표하며 다양한 아티스트와 명곡을 지속적으로 조명 중이다. ‘이달의 아티스트’는 국내에 음원을 발표한 적 있는 아티스트가 대상이며 ‘트랙제로 추천 신곡’은 3~4개월내 발매된 곡 중에 선정한다. ‘트랙제로’는 국내 음원플랫폼 업계 유일의 인디음악 지원사업이자, 인디음악을 대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해오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음악산업 전체의 동반성장에 주력하고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멜론
2024-11-07 16:54:34[파이낸셜뉴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0·29 이태원 참사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 지위에 대한 자각이 있다면 많이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유족과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라"고 30일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전히 대통령은 자기 잘못이 하나도 없는 양 유체이탈 화법이나 쓰고 있으니 참으로 후안무치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어제 이태원 참사 2주기를 맞아 윤 대통령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희생자들을 위한 것이라 말했다"며 "전형적인 유체이탈 화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무려 159명이 참사로 희생됐는데도 참사가 아니라 사고라고 우기고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라고 칭하고 위패도 영정도 없는 분향소를 만들고 근조 글씨 없는 리본을 패용하게 했다"며 "심지어 책임은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 한다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경질을 거부했고, 국정 최고 책임자로서 진심 어린 사과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회를 통과한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진실 규명을 방해했고 특조위 위원 임명을 특별한 사유도 없이 질질 끌었으며 정부는 내년 특조위 예산을 편성하지 않았다"며 "진상 규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특조위 예산과 인력을 충분히 지원하고 각 기관에도 특조위 활동을 적극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리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박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국정개입 의혹에 대해 "윤 대통령이 대통령 선거 경선 이후 명태균씨와의 관계를 단절했다는 대통령실의 해명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증거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대통령실을 가짜뉴스 생산 공장으로 만든 책임자를 문책하라"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선 당일인 2022년 3월 9일 명씨가 작성한 미공표 여론조사 보고서 등을 자료 삼아 전략 회의를 진행했다는 증언에 이어 3월 8일에 작성된 명씨의 메모장 파일도 등장했다"며 "대선 본선 기간에도 명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간 긴밀한 소통이 있었다는 증거"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박 원내대표는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대통령실이 가짜뉴스를 생산하며 대국민 사기극을 벌이고 있다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며 "윤 대통령은 즉시 가짜뉴스 유포자를 경질하고 정말 억울하면 수사를 받고 의혹을 해명하라"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최가영 기자
2024-10-30 09:58:48[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기습을 감행, 러시아를 일주일째 충격에 몰아넣은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서방에 재차 호소했다. 젤렌스키 "장거리 무기 사용할 수 있게 해달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 전선을 가로질러 반격을 가하는 동안 서방 동맹국이 러시아 깊숙한 곳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다시 한번 간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경을 넘는 자국군의 공격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축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방·외교 당국자들에게 "우리 영토를 방어하기 위해 장거리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협력국들로부터 허가를 얻을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의 목록을 제시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저녁까지 러시아 남부 국경 지역인 쿠르스크의 약 1000㎢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민간인들이 국경 지역에서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 숨진 적은 있지만,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영토에 교두보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스톰섀도와 같은 장거리 미사일을 지원했지만, 확전을 우려해 방어 목적 외 러시아 본토 공격에서의 사용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무기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할 때 재량권을 확대해달라고 호소해왔고, 미국은 최근에야 제한적인 범위에서 이를 허용했다. "푸틴, 불안해 보여…5년 간 이런 모습 처음 봐" 허를 찔린 푸틴 대통령은 서방에 날을 세웠다. 서방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러시아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날 모스크바 외곽에서 쿠르스크 등 접경지 상황 회의를 주재했다. 본토 피습 일주일 새 세 번째 회의 주재다. 푸틴 대통령은 "서방은 우크라이나인들의 손을 빌어 우리와 싸우고 있다"며 "분명 적은 미래에 협상 지위를 끌어올리려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본토 공격은 차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해 서방의 도움을 받아 도발하는 것이라며, 이번 공격이 협상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누그러뜨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 정권이 평화 계획으로 돌아가자는 우리의 제안, 관심 있고 중립적인 중재자들의 제안을 거부한 이유가 이제 분명해졌다"며 "적은 분명 응분의 대가를 치를 것이며, 우리의 모든 목표는 분명 달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자필로 작성한 메모를 읽으며 현 상황을 언급했다. 모스크바 근무 경력이 있는 영국 전 국방무관 존 포먼은 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이 불안해 보였다고 텔레그래프에 전했다. 그는 "지난 5년간 메모장에 직접 쓴 메모를 읽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당황한 것 같다"고 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8-14 07:4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