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리서치에 메사리의 시장 분석 콘텐츠를 반영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서치에 메사리의 콘텐츠를 반영한다고 7일 밝혔다. 메사리가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사리는 라이언 셀키스 코인베이스 전 투자이사가 2018년 설립한 가상자산 리서치 전문 기업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나이(Gemini),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등에 공개된 업계 지표를 한데 모아 월평균 2회 이상 대시보드 형태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 연구 플랫폼 메사리 라이브러리에서는 100여 개 이상의 정량적 지표를 통해 가상자산을 분석하고 있다. 코빗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가상자산 리서치 리포트 '코빗 리서치'에 메사리의 자체 발행 콘텐츠를 번역, 배포하기로 했다. 메사리 리포트 번역본은 코빗 리서치센터에서 매달 자체 발행하는 기관투자자 동향 리포트와는 별도로 배포될 예정이다. 코빗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가상자산 리서치 분야의 블룸버그로 불리는 메사리와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리서치센터의 역량을 확대하려는 코빗과 글로벌 시장 판로를 개척하려는 메사리의 수요가 맞물려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파편화된 가상자산 정보를 글로벌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07 13:31:40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립토 플레이어(가상자산 참여자)'로 뛰어들면서 가상자산 시장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취임 전 선보인 밈코인(인터넷유행 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가 시가총액 120억달러(약 17조원)에 육박하는 등 단기간 대규모 자금이 쏠려서다. 밈코인은 투기적 성향의 가상자산이라는 우려가 적지 않아 친가상자산 정책과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이해상충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계열사가 유통량 80% 보유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발행 당시 7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오피셜트럼프는 8배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역시 115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18위까지 진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SNS를 통해 "트럼프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TRUMP'를 획득하십시오"라며 오피셜트럼프 출시를 알렸다. 이에 트럼프 인수위 측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오피셜트럼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그룹 계열사인 CIC 디지털 등이 전체 유통량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자체 대체불가토큰(NFT) 출시는 물론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참여하고 있는 WLFI 토큰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은 이날 테더(USDT)를 활용, WLFI 10억개를 매입했다. ■친가상자산 정책과 가족사업하지만 트럼프 일가가 NFT와 디파이 프로젝트에 이어 자체 밈코인까지 출시,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임한 트럼프가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 친가상자산 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크립토 플레이어'로 가족사업까지 하는 것은 향후 이해상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까지 자체 밈코인 '멜라니아($MELANIA)'를 출시하면서 논란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인 메사리의 창립자 라이언 셀키스는 공식 SNS를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의 밈코인 발행을 추진한 팀을 비판했다. 이 가운데 오피셜트럼프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로스앵글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안드호브 오클랜드대 법학 교수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오피셜트럼프가 '하위 테스트'에 따라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46년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 비롯된 하위 테스트는 투자자산을 증권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증권성 판단은 △돈이 투자되고 △해당 돈이 공동사업에 쓰이고 △투자에 따른 이익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이익은 타인의 노력으로 발생할 경우 증권에 해당한다. 안드호브 교수는 오피셜트럼프가 법정화폐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금전적 투자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계열사가 오피셜트럼프의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량이 2억개에서 10억개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자 자금이 프로젝트 성과와 연관된 공동사업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안드호브 교수는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증권법은 여전히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9000달러 선을 돌파,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취임으로 미국은 물론 주요 국가에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20 18:25:16[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립토 플레이어(가상자산 참여자)'로 뛰어들면서 가상자산 시장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취임 전 선보인 밈코인(인터넷유행 코인) '오피셜트럼프(TRUMP)'가 시가총액 120억달러(약 17조원)에 육박하는 등 단기간 대규모 자금이 쏠려서다. 밈코인은 투기적 성향의 가상자산이라는 우려가 적지않아 친 가상자산 정책과 트럼프 일가의 가상자산 사업에 대한 이해상충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그룹 계열사가 유통량 80% 보유 20일 글로벌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피셜트럼프는 이날 18시 기준 5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8일 발행 당시 7달러에 거래를 시작한 오피셜트럼프는 8배 이상 급등했다. 시가총액 역시 115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전체 가상자산 가운데 18위까지 진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측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트럼프 커뮤니티에 참여하고 '$TRUMP'를 획득하십시오"라며 오피셜트럼프 출시를 알렸다. 이에 트럼프 인수위 측은 추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오피셜트럼프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트럼프 그룹 계열사인 CIC 디지털 등이 전체 유통량의 80%를 보유하고 있다. 트럼프 일가는 자체 대체불가능토큰(NFT) 출시는 물론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프로젝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에도 직접 관여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두 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에릭 트럼프가 참여하고 있는 WLFI 토큰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트론(Tron) 창립자 저스틴 선은 이날 테더(USDT)를 활용해 WLFI 10억 개를 매입했다. ■친 가상자산 정책과 가족사업 '이해상충' 하지만 트럼프 일가가 NFT와 디파이 프로젝트에 이어 자체 밈코인까지 출시, 자금을 모으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임한 트럼프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자산 비축' 등 친 가상자산 정책을 실시하는 동시에 '크립토 플레이어'로서 가족사업까지 하는 것은 향후 이해상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트럼프 당선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까지 자체 밈코인 '멜라니아($MELANIA)'를 출시하면서 논란은 증폭되는 양상이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기업인 메사리의 창립자 라이언 셀키스는 공식 SNS를 통해 멜라니아 트럼프 영부인의 밈코인 발행을 추진한 팀을 비판했다. 이 가운데 오피셜트럼프가 증권으로 간주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크로스앵글에 따르면 알렉산드라 안드호브 오클랜드 법학 교수는 포브스 기고를 통해 오피셜트럼프가 '하위 테스트'에 따라 증권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1946년 미국 대법원 판례에서 비롯된 하위 테스트는 투자자산을 증권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다. 증권성 판단은 △돈이 투자되고 △해당 돈이 공동 사업에 쓰이고 △투자에 따른 이익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그 이익은 타인 노력으로 발생될 경우에 증권에 해당한다. 안드호브 교수는 오피셜트럼프가 법정화폐나 다른 가상자산으로 살 수 있다는 점에서 금전적 투자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짚었다. 트럼프 계열사가 오피셜트럼프의 80%를 보유하고 있으며, 공급량이 2억개에서 10억개로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투자자 자금이 프로젝트 성과와 연관된 공동사업임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안드호브 교수는 "트럼프 취임 이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가상자산 규제 방식이 변할 가능성이 있지만 기존 증권법은 여전히 적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은 한때 10만9000달러선을 돌파,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트럼프 취임으로 미국은 물론 주요 국가에서 비트코인의 제도권 편입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5-01-20 15:42:18[파이낸셜뉴스] 역대 가장 치열한 대선 중 하나로 평가되는 '2024 미국 대선'이 5일(이하 현지시간) 시작되는 가운데, 가상자산업계에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하고 있다. 이날 탈중앙화 예측 투자 플렛폼 폴리마켓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11시35분 기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은 전일 대비 3.5% 상승한 58.1%를 기록했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는 전날보다 3.4% 하락한 41.8%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 리서치기업 번스타인은 "미국 선거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은 내년 말까지 20만달러(약 2억7580만원)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만약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단기간 내 5만달러 선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과거 번스타인은 카말라 해리스가 당선될 경우 비트코인이 3만에서 4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으나, 해리스 캠프의 가상자산 관련 스탠스가 변화하면서 해당 예측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보고서는 도널드 트럼프가 승리할 경우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7만4000달러(약 1억200만원)를 넘어 9만달러(약 1억2400만원)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크립토 인플루언서들도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하고 있다. 가상자산분석업체 메사리의 창립자인 라이언 셀키스는 "트럼프를 다시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하는 47가지 최종 근거"라며 바이든-해리스 정부의 재정 적자, 비효율적인 자본 배분 방식, 전례 없는 수준의 국채 발행 등을 예시로 들었다. 이에 반해 블록체인 투자사 시니암하인벤처스의 파트너 애널리스트인 아담 코크란은 "트럼프는 가짜 선거인단 문서를 작성하여 선거 부정을 저질렀다"며 "그는 항상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할 것이다. 나는 트럼프가 하루 빨리 재판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트럼프를 비판하는 의견을 강조했다. 리플의 공동 창업자인 크리스 라센도 해리스 캠프에 1000만 달러 상당의 리플(XRP) 토큰을 기부하며, 해리스를 지지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블록체인분석업체 쟁글 측은 "트럼프가 이번 대선 기간에 가상자산 친화적인 스탠스를 취하며 표심을 공략하는 전략을 보여준 만큼, 가상자산업계에서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의견이 지배적인 상황"이라며 "투표 결과와 이에 따른 가격 변동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1-05 14:13:48[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한국조폐공사는 대한불교조계종과 협업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9개 사찰의 주요 문화유산을 주제로 한 ‘한국의 천년고찰 시리즈’ 기념메달을 기획했다고 10일 밝혔다. 9개 사찰은 △불국사(경북 경주) △해인사(경남 합천) △통도사(경남 양산) △부석사(경북 영주) △봉정사(경북 안동) △법주사(충북 보은) △마곡사(충남 공주) △선암사(전남 순천) △대흥사(전남 해남)다. 한국의 천년고찰 시리즈 1차 사업은 ‘통도사 금강계단’이 선정됐다. 통도사 금강계단 기념메달 앞면에는 대웅전과 함께 국보로 지정된 문화유산인 금강계단의 전경이 담겨 있다. 금강계단의 ‘금강’은 금강석(다이아몬드)처럼 절대 깨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니며, ‘계단’은 계율을 받는 청정한 장소를 뜻한다. 금강계단은 자장율사가 646년 전국 승려들이 공식적으로 계를 받을 수 있도록 설치한 것이다. 기념메달 뒷면에는 ‘금강계단’ 사리탑의 형상을 확대해 자세하게 표현했고, ‘세계문화유산 영축총림 통도사’, ‘영축(靈鷲)’, ‘총림(叢林)’, ‘통도사(通度寺)’ 문구와 공사 홀마크를 새겨 넣었다. 기념메달은 △금메달(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 △은메달(순도 99.9%·중량 31.1g·직경 40㎜) 2종이다. 10일부터 조폐공사 쇼핑몰, 오롯디윰관, 풍산화동양행, 더현대닷컴, Hmall, SSG.COM, 롯데ON,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현대불교신문사 마하몰 등에서 판매한다. 성창훈 조폐공사 사장은 "대한불교조계종과 협력해 한국 불교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해 불교문화유산 보호에 동참하게 돼 뜻깊다"면서 "메달뿐만 아니라 예술형 요판화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0-10 09:46:42[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정보분석 플랫폼 메사리(Messari)의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9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메사리의 전 CEO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가 '프로젝트 솔로몬'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을 목표로 한다. 셀키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백악관 재임에 기여하고 블록체인과 같은 현대 기술로 구축된 평행 워싱턴을 만들겠다는 이유로 자신의 새로운 계획을 '프로젝트 솔로몬'이라고 불렀다"라며 "개방형 인터넷, 가상자산, 인공 지능의 개발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경쟁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셀키스는 지난 7월 정치적 발언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가상자산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선 셀키스가 트럼프 지지를 2배로 늘리면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의 당선 확률을 앞서게 됐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과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은 6~7%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9 16:22:50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인 서부 해안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유대계 자금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트럼프의 실리콘밸리 후원행사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이번 후원회를 통해 트럼프 캠프가 1200만달러(약 165억원)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실리콘밸리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맨션에서 주최한 후원금 모금 행사를 시작했다. 후원 행사에 참석한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메사리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셀키스는 FT에 트럼프가 인공지능(AI), 에너지, 암호화폐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메사리는 실리콘밸리 정치학이 급변동하는 순간이었다면서 "(민주당의) 푸른 장벽이 침범당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규제 입장을 보이면서 트럼프로 돌아섰다. 지난 5월 30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이 트럼프의 성관계 입막음 용 돈 전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제시한 34개 중범죄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지만 실리콘밸리는 트럼프에게 찬사를 보낸 셈이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캠프를 후원했지만 최근 트럼프 캠프에 100만달러를 후원한 소프트웨어 도매 업체 팰런티어의 제이컵 헬버그도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헬버그는 "이번 (후원)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기술 창업자들 사이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궤도 수정을 창출해 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가장 짙은 이곳에서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버그는 또 트럼프가 "AI와 암호산업을 바이든 행정부의 말살 의지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에는 대규모 시위 군중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그를 환영하는 인파의 물결로 뒤덮였다. 송경재 기자
2024-06-09 18:49:5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인 서부 해안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유대계 자금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트럼프의 실리콘밸리 후원행사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이번 후원회를 통해 트럼프 캠프가 1200만달러(약 165억원)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실리콘밸리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맨션에서 주최한 후원금 모금 행사를 시작했다. 후원 행사에 참석한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메사리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셀키스는 FT에 트럼프가 인공지능(AI), 에너지, 암호화폐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메사리는 실리콘밸리 정치학이 급변동하는 순간이었다면서 "(민주당의) 푸른 장벽이 침범당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규제 입장을 보이면서 트럼프로 돌아섰다. 지난 5월 30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이 트럼프의 성관계 입막음 용 돈 전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제시한 34개 중범죄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지만 실리콘밸리는 트럼프에게 찬사를 보낸 셈이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캠프를 후원했지만 최근 트럼프 캠프에 100만달러를 후원한 소프트웨어 도매 업체 팰런티어의 제이콥 헬버그도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헬버그는 "이번 (후원)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기술 창업자들 사이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궤도 수정을 창출해 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가장 짙은 이곳에서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버그는 또 트럼프가 "AI와 암호산업을 바이든 행정부의 말살 의지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에는 대규모 시위 군중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그를 환영하는 인파의 물결로 뒤덮였다. 조용한 고급 주택가인 색스의 맨션이 있는 곳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USA)'을 연호하고 "트럼프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색스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의 '경제정책, 외교정책, 국경 정책, 법적 공정성'을 칭송하고 바이든이 '인터넷 검열로 (거대)기술 플랫폼들과 공모했다'고 주장한 글에 대해 '사려 깊은' 글이었다고 추켜세웠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8 07:42:52'크립토 윈터'가 끝나면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 기반 웹2 기업이 탈중앙화된 웹3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측에 자문을 구하는 한편 해외 웹3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할 때도 리서치센터를 주요 창구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 활약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일본의 웹3 산업 육성, 비트코인 반감기 등 다양한 이슈가 몰리면서 리서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는 코빗리서치센터, 쟁글리서치,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리포트는 쟁글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24시간 전 세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가상자산 및 관련 이슈 분석은 물론 생태계 참여자 간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중 유일하게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코빗은 2021년 11월 출범 직후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Messari)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매월 자체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메사리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번역 제공하면서 글로벌 관점의 가상자산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쟁글 리서치도 웹3 분야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를 통해서는 자체 발간한 보고서를, '파트너 리서치'에서는 코빗리서치와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물론 고팍스리서치, 타이거리서치, 한국금융연구원 등의 다양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는 웹3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권자들이 즉각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웹3 도입 전략과 케이스스터디(사례연구)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쟁글은 리서치 분야 리더십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블룸버그터미널과 에프앤가이드(FnGuide) 등에도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가 게재되고 있다"며 "해외 플랫폼에 실린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를 보고 해외 프로젝트가 쟁글과 협업을 요청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쟁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월간이용자지수(MAU) 등을 기반으로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의 질과 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리서치센터의 특장점인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웹3 도입 관련 내용이 더 많은 이해관계자에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실제 효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웹3 대중화 관련 관심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시드오픈리서치(HOR)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리서치를 발간 및 유통하고 있으며, 정책 세미나 운영도 활발하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최근 일본정부의 웹3 산업 정책 동향을 심층 인터뷰로 정리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오는 5월 16일 '가상화폐(가상자산) 현황과 비트코인 반감기 대응전략'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상승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2 18:36:55#OBJECT0# [파이낸셜뉴스] ‘크립토 윈터’가 끝나면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 기반 웹2 기업이 탈중앙화된 웹3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측에 자문을 구하는 한편 해외 웹3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할 때도 리서치센터를 주요 창구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 활약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일본의 웹3 산업 육성, 비트코인 반감기 등 다양한 이슈가 몰리면서 리서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는 코빗리서치센터, 쟁글리서치,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리포트는 쟁글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24시간 전 세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가상자산 및 관련 이슈 분석은 물론 생태계 참여자 간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중 유일하게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코빗은 2021년 11월 출범 직후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Messari)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매월 자체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메사리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번역 제공하면서 글로벌 관점의 가상자산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쟁글 리서치도 웹3 분야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를 통해서는 자체 발간한 보고서를, ‘파트너 리서치’에서는 코빗리서치와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물론 고팍스리서치, 타이거리서치, 한국금융연구원 등의 다양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는 웹3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권자들이 즉각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웹3 도입 전략과 케이스스터디(사례연구)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쟁글은 리서치 분야 리더십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블룸버그터미널과 에프앤가이드(FnGuide) 등에도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가 게재되고 있다”며 “해외 플랫폼에 실린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를 보고 해외 프로젝트가 쟁글과 협업을 요청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쟁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월간이용자지수(MAU) 등을 기반으로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의 질과 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리서치센터의 특장점인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웹3 도입 관련 내용이 더 많은 이해관계자에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실제 효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웹3 대중화 관련 관심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시드오픈리서치(HOR)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리서치를 발간 및 유통하고 있으며, 정책 세미나 운영도 활발하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최근 일본정부의 웹3 산업 정책 동향을 심층 인터뷰로 정리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오는 5월 16일 ‘가상화폐(가상자산) 현황과 비트코인 반감기 대응전략’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상승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2 16: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