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리서치에 메사리의 시장 분석 콘텐츠를 반영한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업체 메사리(Messari)와 파트너십을 맺고 리서치에 메사리의 콘텐츠를 반영한다고 7일 밝혔다. 메사리가 국내 기업과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메사리는 라이언 셀키스 코인베이스 전 투자이사가 2018년 설립한 가상자산 리서치 전문 기업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나이(Gemini),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등에 공개된 업계 지표를 한데 모아 월평균 2회 이상 대시보드 형태의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 연구 플랫폼 메사리 라이브러리에서는 100여 개 이상의 정량적 지표를 통해 가상자산을 분석하고 있다. 코빗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자체 가상자산 리서치 리포트 '코빗 리서치'에 메사리의 자체 발행 콘텐츠를 번역, 배포하기로 했다. 메사리 리포트 번역본은 코빗 리서치센터에서 매달 자체 발행하는 기관투자자 동향 리포트와는 별도로 배포될 예정이다. 코빗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가상자산 리서치 분야의 블룸버그로 불리는 메사리와 협업하게 돼 영광"이라며 "리서치센터의 역량을 확대하려는 코빗과 글로벌 시장 판로를 개척하려는 메사리의 수요가 맞물려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파편화된 가상자산 정보를 글로벌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해 투자자들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1-12-07 13:31:40[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정보분석 플랫폼 메사리(Messari)의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9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메사리의 전 CEO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가 '프로젝트 솔로몬'을 공개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가상자산, 인공지능(AI), 도널드 트럼프의 재선을 목표로 한다. 셀키스는 "도널드 트럼프의 두 번째 백악관 재임에 기여하고 블록체인과 같은 현대 기술로 구축된 평행 워싱턴을 만들겠다는 이유로 자신의 새로운 계획을 '프로젝트 솔로몬'이라고 불렀다"라며 "개방형 인터넷, 가상자산, 인공 지능의 개발은 향후 10년 동안 미국이 가장 중요하게 경쟁해야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언 셀키스는 지난 7월 정치적 발언으로 팀에 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사임한 바 있다. 가상자산 기반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에선 셀키스가 트럼프 지지를 2배로 늘리면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민주당 후보인 카말라 해리스의 당선 확률을 앞서게 됐다. 폴리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 확률과 해리스의 당선 가능성은 6~7%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9-09 16:22:50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인 서부 해안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유대계 자금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트럼프의 실리콘밸리 후원행사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이번 후원회를 통해 트럼프 캠프가 1200만달러(약 165억원)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실리콘밸리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맨션에서 주최한 후원금 모금 행사를 시작했다. 후원 행사에 참석한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메사리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셀키스는 FT에 트럼프가 인공지능(AI), 에너지, 암호화폐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메사리는 실리콘밸리 정치학이 급변동하는 순간이었다면서 "(민주당의) 푸른 장벽이 침범당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규제 입장을 보이면서 트럼프로 돌아섰다. 지난 5월 30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이 트럼프의 성관계 입막음 용 돈 전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제시한 34개 중범죄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지만 실리콘밸리는 트럼프에게 찬사를 보낸 셈이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캠프를 후원했지만 최근 트럼프 캠프에 100만달러를 후원한 소프트웨어 도매 업체 팰런티어의 제이컵 헬버그도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헬버그는 "이번 (후원)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기술 창업자들 사이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궤도 수정을 창출해 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가장 짙은 이곳에서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버그는 또 트럼프가 "AI와 암호산업을 바이든 행정부의 말살 의지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에는 대규모 시위 군중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그를 환영하는 인파의 물결로 뒤덮였다. 송경재 기자
2024-06-09 18:49:57[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민주당 텃밭인 서부 해안에서 세를 불리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이후 유대계 자금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으로 돌아서는 가운데 트럼프의 실리콘밸리 후원행사 입장권이 모두 매진됐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현지시간) 이번 후원회를 통해 트럼프 캠프가 1200만달러(약 165억원)를 모금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는 지난 6일부터 사흘 일정으로 실리콘밸리 투자자 데이비드 색스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맨션에서 주최한 후원금 모금 행사를 시작했다. 후원 행사에 참석한 암호화폐 정보 제공업체 메사리 최고경영자(CEO) 라이언 셀키스는 FT에 트럼프가 인공지능(AI), 에너지, 암호화폐 등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내놨다고 말했다. 메사리는 실리콘밸리 정치학이 급변동하는 순간이었다면서 "(민주당의) 푸른 장벽이 침범당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업계는 바이든 행정부에서 암호화폐 규제 입장을 보이면서 트럼프로 돌아섰다. 지난 5월 30일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 배심원단이 트럼프의 성관계 입막음 용 돈 전달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제시한 34개 중범죄 모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지만 실리콘밸리는 트럼프에게 찬사를 보낸 셈이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이번 행사에 100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2020년 대선에서 바이든 캠프를 후원했지만 최근 트럼프 캠프에 100만달러를 후원한 소프트웨어 도매 업체 팰런티어의 제이콥 헬버그도 참석자 가운데 한 명이었다. 헬버그는 "이번 (후원)행사는 트럼프 대통령 캠프가 기술 창업자들 사이에서 한 세대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궤도 수정을 창출해 내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가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가장 짙은 이곳에서조차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버그는 또 트럼프가 "AI와 암호산업을 바이든 행정부의 말살 의지로부터 구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트럼프는 지난 2019년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했을 때에는 대규모 시위 군중에 직면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샌프란시스코 방문은 그를 환영하는 인파의 물결로 뒤덮였다. 조용한 고급 주택가인 색스의 맨션이 있는 곳에서는 트럼프 지지자들이 '미국(USA)'을 연호하고 "트럼프를 원한다"는 구호를 외쳤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트럼프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그는 색스가 소셜미디어 X에 트럼프의 '경제정책, 외교정책, 국경 정책, 법적 공정성'을 칭송하고 바이든이 '인터넷 검열로 (거대)기술 플랫폼들과 공모했다'고 주장한 글에 대해 '사려 깊은' 글이었다고 추켜세웠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6-08 07:42:52'크립토 윈터'가 끝나면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 기반 웹2 기업이 탈중앙화된 웹3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측에 자문을 구하는 한편 해외 웹3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할 때도 리서치센터를 주요 창구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 활약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일본의 웹3 산업 육성, 비트코인 반감기 등 다양한 이슈가 몰리면서 리서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는 코빗리서치센터, 쟁글리서치,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리포트는 쟁글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24시간 전 세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가상자산 및 관련 이슈 분석은 물론 생태계 참여자 간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중 유일하게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코빗은 2021년 11월 출범 직후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Messari)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매월 자체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메사리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번역 제공하면서 글로벌 관점의 가상자산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쟁글 리서치도 웹3 분야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를 통해서는 자체 발간한 보고서를, '파트너 리서치'에서는 코빗리서치와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물론 고팍스리서치, 타이거리서치, 한국금융연구원 등의 다양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는 웹3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권자들이 즉각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웹3 도입 전략과 케이스스터디(사례연구)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쟁글은 리서치 분야 리더십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블룸버그터미널과 에프앤가이드(FnGuide) 등에도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가 게재되고 있다"며 "해외 플랫폼에 실린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를 보고 해외 프로젝트가 쟁글과 협업을 요청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쟁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월간이용자지수(MAU) 등을 기반으로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의 질과 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리서치센터의 특장점인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웹3 도입 관련 내용이 더 많은 이해관계자에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실제 효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웹3 대중화 관련 관심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시드오픈리서치(HOR)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리서치를 발간 및 유통하고 있으며, 정책 세미나 운영도 활발하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최근 일본정부의 웹3 산업 정책 동향을 심층 인터뷰로 정리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오는 5월 16일 '가상화폐(가상자산) 현황과 비트코인 반감기 대응전략'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상승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2 18:36:55#OBJECT0# [파이낸셜뉴스] ‘크립토 윈터’가 끝나면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 중앙화된 플랫폼 기반 웹2 기업이 탈중앙화된 웹3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블록체인·가상자산 리서치 측에 자문을 구하는 한편 해외 웹3 기업들이 국내에 진출할 때도 리서치센터를 주요 창구로 활용하고 있어서다. 최근에는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 활약이 뚜렷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과 홍콩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승인, 일본의 웹3 산업 육성, 비트코인 반감기 등 다양한 이슈가 몰리면서 리서치업계가 분주한 모습이다. 국내는 코빗리서치센터, 쟁글리서치, 해시드오픈리서치(HOR)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리포트는 쟁글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들의 주요 목표는 24시간 전 세계에서 거래가 이뤄지는 가상자산 및 관련 이슈 분석은 물론 생태계 참여자 간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하는 것이다.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 중 유일하게 리서치센터를 운영하는 코빗은 2021년 11월 출범 직후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Messari)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매월 자체 보고서를 발간하는 한편 메사리의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번역 제공하면서 글로벌 관점의 가상자산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쟁글 리서치도 웹3 분야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다.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를 통해서는 자체 발간한 보고서를, ‘파트너 리서치’에서는 코빗리서치와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물론 고팍스리서치, 타이거리서치, 한국금융연구원 등의 다양한 리포트를 제공한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는 웹3 비즈니스 관련 의사결정권자들이 즉각적으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웹3 도입 전략과 케이스스터디(사례연구) 등에서 강점이 있다”고 전했다. 쟁글은 리서치 분야 리더십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블룸버그터미널과 에프앤가이드(FnGuide) 등에도 쟁글 오리지널 리서치가 게재되고 있다”며 “해외 플랫폼에 실린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를 보고 해외 프로젝트가 쟁글과 협업을 요청해 오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쟁글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월간이용자지수(MAU) 등을 기반으로 쟁글 오리지널 보고서의 질과 양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쟁글 리서치 관계자는 “쟁글 리서치센터의 특장점인 비즈니스 영역에서의 웹3 도입 관련 내용이 더 많은 이해관계자에 전달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블록체인 비즈니스의 실제 효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고, 웹3 대중화 관련 관심이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범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대표를 맡고 있는 해시드오픈리서치(HOR)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일본어 등으로 리서치를 발간 및 유통하고 있으며, 정책 세미나 운영도 활발하다. 해시드오픈리서치는 최근 일본정부의 웹3 산업 정책 동향을 심층 인터뷰로 정리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도 가상자산 분야 애널리스트들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NH투자증권 홍성욱 연구원은 오는 5월 16일 ‘가상화폐(가상자산) 현황과 비트코인 반감기 대응전략’ 관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홍 연구원은 “비트코인 상승세 및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기대감 등 다양한 이벤트로 인해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4-22 16:08:18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 열풍이 가상자산시장에도 불고 있다. 테마주로 시작, 차세대 유망주를 찾아나서는 것까지 증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챗GPT의 아버지'가 만든 코인, 1달 새 3배AI 열풍의 최대 수혜 코인은 월드코인(WLD)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가격은 21일 오후 4시 기준 8902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달 초 3000원 선에서 횡보하던 월드코인 가격은 이달 중순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3배가 됐다. 월드코인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립자이자 공동대표인 샘 알트먼이 만든 프로젝트이자 코인의 이름이다. 월드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오픈AI발' 호재 덕분이다. 오픈AI가 프롬프트를 통해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는 생성형 AI 프로그램 소라(SORA)를 출시하며 월드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지난 19일 1만원을 넘겼던 월드코인의 가격이 조정세를 보이는 까닭이다.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홍채 인식을 통해 사람과 AI를 구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국민, 저소득층에게 홍채 정보를 제공받고, 월드코인을 기본소득처럼 제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관리 등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개인정보 민감도가 높고, 관련 규제가 엄격한 나라를 피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선 월드코인 자체를 거래할 수조차 없다"며 "프로젝트의 내용 자체가 스캠(사기성 코인)같아 보인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텐서 등 'DePIN'에 주목"블록체인업계에서는 'DePIN(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분야를 AI 시대를 이끌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DePIN은 탈중앙화 커뮤니티에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블록체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해당 산업은 상당한 자본과 유지 관리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존 AWS 등 일부 기업이 독점했지만 DePIN은 분산화된 환경에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용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강점을 지닌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는 "DePIN의 영향으로 AI 기반 가상자산 시장이 오는 2028년 3조5000억달러(약 46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임의의 AI 코인을 마구 구매하기보다는 DePIN이라는 핵심 장점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기업 메사리(Messari)도 "DePIN이 향후 10년 동안 전세계 GDP에 10조달러를 추가하고, 10년이 더 지난 후에는 100조달러 가치를 기록할 만큼 잠재적 영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코인이 비트텐서(TAO)다. 머신러닝·AI 트레이닝을 탈중앙화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까지 7만원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텐서는 현재 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서는 상장(거래지원)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AI 코인 대장주'로 불린다. 가상자산 매체 알트코인데일리는 "싱귤러리티NET(AGIX) 등 여러 AI 코인이 시장에 비교적 오래 존재했지만 비교적 새로이 탄생한 비트텐서의 시장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AI 모델의 집단 지능을 활용해 디지털 공동 사고를 형성한다는 비트텐서의 주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21 18:30:55[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관련주 투자 열풍이 가상자산시장에도 불고 있다. 테마주로 시작, 차세대 유망주를 찾아나서는 것까지 증시와 비슷한 모습이다. '챗GPT의 아버지'가 만든 코인, 1달 새 3배 AI 열풍의 최대 수혜 코인은 월드코인(WLD)이다.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월드코인의 가격은 21일 오후 4시 기준 8902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달 초 3000원 선에서 횡보하던 월드코인 가격은 이달 중순부터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지금은 3배가 됐다. 월드코인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창립자이자 공동대표인 샘 알트먼이 만든 프로젝트이자 코인의 이름이다. 월드코인의 가격이 급등한 것은 '오픈AI발' 호재 덕분이다. 오픈AI가 프롬프트를 통해 짧은 동영상을 제작하는 생성형 AI 프로그램 소라(SORA)를 출시하며 월드코인의 가격이 급등했다.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 지난 19일 1만원을 넘겼던 월드코인의 가격이 조정세를 보이는 까닭이다.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홍채 인식을 통해 사람과 AI를 구분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개발도상국 국민, 저소득층에게 홍채 정보를 제공받고, 월드코인을 기본소득처럼 제공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관리 등 여러 논란을 낳고 있다. 최화인 에반젤리스트는 "월드코인 프로젝트는 개인정보 민감도가 높고, 관련 규제가 엄격한 나라를 피해 진행되고 있다. 미국에선 월드코인 자체를 거래할 수조차 없다"며 "프로젝트의 내용 자체가 스캠(사기성 코인)같아 보인다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트텐서 등 'DePIN'에 주목하라" 블록체인업계에서는 'DePIN(탈중앙화 물리 인프라)' 분야를 AI 시대를 이끌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DePIN은 탈중앙화 커뮤니티에 하드웨어를 제공하는, 블록체인과 현실 세계를 연결해주는 프로젝트를 의미한다. 해당 산업은 상당한 자본과 유지 관리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아마존 AWS 등 일부 기업이 독점했지만 DePIN은 분산화된 환경에서 인프라 솔루션을 제공하며 비용을 줄이고 보안을 강화하는 강점을 지닌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마일스 도이처는 "DePIN의 영향으로 AI 기반 가상자산 시장이 오는 2028년 3조5000억달러(약 467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며 “임의의 AI 코인을 마구 구매하기보다는 DePIN이라는 핵심 장점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리서치기업 메사리(Messari)도 "DePIN이 향후 10년 동안 전세계 GDP에 10조달러를 추가하고, 10년이 더 지난 후에는 100조달러 가치를 기록할 만큼 잠재적 영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코인이 비트텐서(TAO)다. 머신러닝·AI 트레이닝을 탈중앙화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지난해 10월까지 7만원 선에서 횡보하던 비트텐서는 현재 80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에서는 상장(거래지원)되지 않지만 업계에서는 'AI 코인 대장주'로 불린다. 가상자산 매체 알트코인데일리는 “싱귤러리티NET(AGIX) 등 여러 AI 코인이 시장에 비교적 오래 존재했지만 비교적 새로이 탄생한 비트텐서의 시장 관심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AI 모델의 집단 지능을 활용해 디지털 공동 사고를 형성한다는 비트텐서의 주장은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AI 기반 코인이 전반적으로 저평가된 상황에서 비교적 과대평가된 것이 비트텐서의 유일한 단점"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DePIN 분야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컴퓨팅 파워, 무선 센서 네트워크 등 하드웨어 부문 전반에 걸쳐 있다.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비트텐서, 렌더(RNDR) 등의 코인으로 구성된 AI 테마가 일주일 새 39.9% 상승했다. 국내 코인거래소 업비트에서도 시아코인(SC)과 스토리지(STORJ) 등으로 구성된 '데이터저장 서비스' 지수가 한 달 새 31.12% 상승하기도 했다.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은 "내가 기대하는 AI 응용 프로그램 중 하나는 AI를 통한 코드 검증 및 버그 발견"이라며 "현재 이더리움의 가장 큰 기술적 위험은 아마도 코드의 버그일 것이며, 이를 통해 판도를 크게 바꿀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한 바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2-21 16:41:56[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양적완화가 재개될 경우, 화폐가치 하락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 비트코인이란 분석이 나왔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약 4년 주기로 비트코인 채굴량(공급)이 줄어드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다가오고 있는 것도 호재로 여겨진다. 또 미국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가 비트코인을 시장 가치 기준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할 수 있도록 회계 기준을 변경한 것도 상장사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두게 될 이유라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기업 메사리의 가상자산업계 전망을 담은 리포트(Crypto Theses for 2024) 한글 번역 요약본을 발간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 메사리에서 매년 발행하는 예측 보고서는 메사리 창업자이자 현재 대표이사인 라이언 셀키스(Ryan Selkis)가 가상자산 관련 주요 테마와 트렌드 등을 직접 분석하며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사리의 2024년 업계 전망 리포트 원문에서는 △투자 트렌드 △가상자산 △정책 △씨파이(CeFi)/디파이(DeFi) △소비자 부문 등 10개 주제별로 키워드를 제시했다. 메사리는 스테이블코인의 성장세도 이어질 것으로 봤다. 미국 달러와 유로를 기반으로 발행된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페이팔유에스디(PYUSD)가 규제를 준수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다. 소비자 측면에서는 가상자산 시장이 다시 활황에 접어들면 대체불가능토큰(NFT)도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화되면 정보 출처를 명확히 해야하므로 NFT와 블록체인에는 또 다른 기회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AI와 가상자산’ 부문에서는 AI 발전이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AI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파워 부문에서도 이른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 네트워크(DePIN, 디핀)’와 융합, 탈중앙화된 수퍼컴퓨터를 통한 AI모델 훈련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가 1대 주주인 코빗은 지난 2021년 메사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메사리가 발행하는 여러 콘텐츠를 번역·배포하며 가상자산업계 정보 비대칭성을 해결하고 있다. 코빗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메사리의 업계 전망 리포트는 관련 산업 종사자들이 거시적인 관점에서 산업을 바라볼 때 최고 지침서로 손색없다”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만큼 가상자산 시장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23 15:40:17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올해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생태계 핵심 키워드 역시 AI로 제시됐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디지털화된 화폐인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과 시너지가 높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투자자, AI로 시야 확대 22일 가상자산거래소 코빗이 독점번역·발간한 메사리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투자 트렌드는 AI와 가상자산 생태계를 비롯해 △비트코인과 디지털 골드 △이더리움과 월드 컴퓨터 △프라이빗 가상자산 시장 등으로 요약된다.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가상자산 리서치기업 메사리는 해마다 투자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으며, 국내 파트너사인 코빗 리서치센터가 독점 유통하고 있다. 코빗 정석문 리서치센터장은 서문을 통해 "최근 숙원이었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이 현실화되면서 올해는 진정한 의미의 가상자산 제도권화의 원년이라 할 수 있다"며 "가상자산 산업 입문자들이 확대됨에 따라 새로운 관점이나 투자 내러티브가 형성될 것이다. 기존의 투자 및 사업 가설 또한 재검증을 거치는 과정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암호화 기술로 AI 딥페이크 검증 메사리가 주목한 분야는 'AI와 가상자산'이다. 메사리 창업자이자 대표(CEO)인 라이언 셀키스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수학적으로 보장된 출처와 디지털 희소성을 제공하는, 신뢰할 수 있고 글로벌한 기술이 중요해질 것"이라며 "딥페이크의 경우 암호화(crypto)는 디바이스와 데이터 시간표기(타임스탬핑) 및 검증에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암호화가 없다면 특정 이미지나 텍스트 출처가 AI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셀키스 CEO는 "AI 발전은 암호화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라며 "AI는 가상자산에 유용한 존재"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 AI의 핵심 요소인 데이터와 컴퓨팅파워 부문에서도 블록체인과 가상자산의 역할론이 제기됐다. 이른바 '탈중앙화 물리적 인프라네트워크(DePIN, 디핀)'와의 접목이다. 메사리 보고서는 "엔비디아가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처럼 AI 혁명은 주로 하드웨어 혁명"이라며 "젠신과 같은 탈중앙화 그래픽처리장치(GPU) 마켓플레이스는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GPU 공급 부족과 급증하는 수요 사이의 불균형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탈중앙화 슈퍼컴퓨터를 만든다"고 전했다. 증권가도 AI와 가상자산의 시너지에 주목했다. 미래에셋증권 한종목 연구원은 "생성형 AI와 블록체인 모두 컴퓨터 공학과 데이터 처리 기반이기에 두 기술의 접점 및 교집합 영역은 상당히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가상자산 기술은 AI 작업에 쓰이는 자본집약적인 물리적 인프라네트워크를 분산화(디핀)할 수 있다"며 "디핀은 현재 가상자산 생태계에서 가장 중요한 장기 개발 분야로 꼽히고 있고 관련 토큰들의 가격 상승률도 괄목할 만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1-22 18: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