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타버스 및 e-Sports 전문기업 메타록은 신기술사업금융업자 리더스기술투자와 투자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메타록은 현재 e-Sports 기반의 전략∙전술 대전 플랫폼 게임 ‘2WinChance’를 하반기 국내 서비스를 준비중이고 연내로 글로벌 서비스를 위한 각국 파트너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현재 게임 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P2E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을 개발하고 있다. 리더스기술투자 관계자는 "현재 메타록에서 개발, 서비스 준비중인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은 차세대 한국 대표 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는 분야"라며 "메타록은 목표하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술과 인적 자원 등을 보유해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타록 측은 리더스기술투자가 벤처투자조합을 결성할 수 있는 신기술사업금융업자로 투자 이후 벤처기업인증 등을 즉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기대했다. 서해영 메타록 대표는 "이번 리더스기술투자와의 MOU를 통해 기관투자자로부터 메타록이 보유한 기술적 목표와 훌륭한 인적 자원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메타록에서 준비중인 서비스를 보다 안정적으로 개발하고 런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6-13 10:09:05[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전문기업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케이블록과 PFP(Profile Picture) 대체불가능토큰(NFT) 및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케이블록은 엔터테인먼트 기반의 IT 플랫폼 기업으로 국내외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인력들을 주축으로 설립했다. 이 회사는 NFT와 탈중앙화금융(Defi) 플랫폼 개발, 월렛 및 멀티시그(다중서명) 솔루션 개발 등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또힙합 레이블 ‘사자레코드’와 함께 LMC(Lion and Musicians Club)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만들고 첫 번째 컬렉션인 쿤타 NFT를 공개했다. 갤럭시아메타버스는 케이블록과 플랫폼 간의 지식재산권(IP)을 교류한다. 다양한 PFP NFT 발행, 멤버십 서비스로의 NFT 사업 확장 등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PFP NFT는 아티스트를 포함해 유저 개개인들의 개성을 잘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케이블록에서 발행하는 PFP NFT를 메타갤럭시아에서 판매하고 유저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 팬덤 중심의 NFT 멤버십 서비스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4-26 09:36:14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을 고려한 일반의약품(OTC)을 잇따라 출시중이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푸레파센 600'을 출시했다. 이 약은 바르는 외용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레파센 600은 식물 유래 천연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디오스민(Diosmin)이 유효 성분으로 함유됐다. △치질 관련 징후의 치료 △정맥 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장애의 보조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일동제약의 경구용 치질약에 비해 푸레파센 600은 디오스민 함량을 두 배(1회 복용량 1정 기준, 600mg)로 늘렸다. 제품 명칭 자체가 치질 치료제 브랜드명인 '푸레파'에 강하다는 의미의 '센'을 붙인 것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 약은 바르는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환절기 심해지는 비염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비염약을 선보였다. 옥시메타졸린염산염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을 함유한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코막힘, 콧물, 재치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긴 지속시간과 효과가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다. 반응 속도가 수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스프레이형 용기로 제작되어 약물 입자가 일정하게 분사되며 코 점막 안쪽까지 일시 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L-멘톨 성분을 함유해 청량감을 증대했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만 7세 이상 및 성인이 1일 3회, 1회 1번씩 양쪽 비강에 분무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미약품도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좌약 해열제 '복합써스펜' 좌약을 재출시한다. 단가가 맞지 않았던 이 약은 생산 중단이 결정됐지만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다시 생산돼 공급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국내 유일의 좌약 생산 수탁 업체인 HLB제약과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맺었고 연내 다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20 18:49:59[파이낸셜뉴스]국내 제약사들이 편의성을 고려한 일반의약품(OTC)을 잇따라 출시중이다. 20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일동제약은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 '푸레파센 600'을 출시했다. 이 약은 바르는 외용제가 아닌 먹는 약으로 편하게 복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푸레파센 600은 식물 유래 천연 플라보노이드의 하나인 디오스민(Diosmin)이 유효 성분으로 함유됐다. △치질 관련 징후의 치료 △정맥 부전과 관련된 증상의 개선 △모세혈관 취약증에 의한 장애의 보조 치료 등에 효능·효과를 나타낸다. 기존 일동제약의 경구용 치질약에 비해 푸레파센 600은 디오스민 함량을 두 배(1회 복용량 1정 기준, 600mg)로 늘렸다. 제품 명칭 자체가 치질 치료제 브랜드명인 '푸레파'에 강하다는 의미의 '센'을 붙인 것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 약은 바르는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GC녹십자는 환절기 심해지는 비염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스프레이형 비염약을 선보였다. 옥시메타졸린염산염과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을 함유한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코막힘, 콧물, 재치기, 알레르기성 비염에 긴 지속시간과 효과가 빠른 알레르기 치료제다. 반응 속도가 수초에 불과하기 때문에 빠르게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장점이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스프레이형 용기로 제작되어 약물 입자가 일정하게 분사되며 코 점막 안쪽까지 일시 도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 L-멘톨 성분을 함유해 청량감을 증대했다. 콜즈록 나잘스프레이는 만 7세 이상 및 성인이 1일 3회, 1회 1번씩 양쪽 비강에 분무하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미약품도 해열제를 삼킬 수 없는 어린이나 노인을 위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좌약 해열제 '복합써스펜' 좌약을 재출시한다. 단가가 맞지 않았던 이 약은 생산 중단이 결정됐지만 이익보다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다는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의 지시에 따라 다시 생산돼 공급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국내 유일의 좌약 생산 수탁 업체인 HLB제약과 공급 재개를 위한 계약을 맺었고 연내 다시 제품을 유통할 예정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18 16:58:55메가존클라우드는 하나투어의 고객 응대 채팅 상담을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서비스로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30일 밝혔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자체 개발한 AI·데이터 분석 플랫폼 ‘GenAI360’을 적용해 지난 7월 시범 운영을 시작한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도록 고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하나투어가 이날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AI 채팅 상담 서비스’는 고객들의 실제 예약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 상담이 가능하도록 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에 따라 AI가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 향상과 서비스 시간 단축이라는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었다. 예를 들어 패키지 여행상품 예약 고객이 자신의 항공편이나 숙박, 여행일정, 출입국 정보, 여행지 날씨 등에 대해 문의할 경우 고객의 구체적 예약 정보를 통해 그에 해당하는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여행중에도 언제든 다음 여행 일정, 숙소에서 제공하는 식사 메뉴 및 환승 교통 등을 AI 채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기존에는 예약된 항공편을 취소할 때 발생하는 수수료 문의를 받을 경우 하나투어 웹사이트에 게시된 ‘예약 변경 및 취소/환불 통합 안내’ 페이지 링크를 답변으로 제공했으나 이번 고도화 작업의 결과로 고객의 예약 항공권에 대한 항공사 환불규정에 해당하는 구체적 환불 금액을 답변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고도화 작업을 위해 메가존클라우드는 GenAI360 플랫폼을 적용해 하나투어의 방대한 데이터를 통합하고 질문 의도 파악과 검색결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AWS의 생성형 AI 플랫폼인 아마존 베드록을 기반으로 답변 정확도가 높은 앤스로픽 클로드3 하이쿠와 소넷 모델을 활용했다. 아마존 베드록은 AI21랩스, 앤스로픽, 코히어, 메타, 미스트랄AI, 스태빌리티AI, 아마존 등 다양한 AI 기업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단일 API로 제공하는 완전 관리형 생성형 AI 서비스다. 특히 검색증강(RAG) 기술을 적용해 패키지, 항공, 호텔 등 세부 예약정보와 함께 기존 채팅 상담 대화 이력을 연계 검색함으로써 답변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고객의 개별 여정은 하나투어 업무시스템과 실시간 API 연결을 통해 보안 요건을 충족하면서도 여정 맞춤별 서비스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지난 7월 이후 시범서비스를 이용한 3만명 이상의 질의를 바탕으로 데이터 학습을 강화하고 기능을 개선하면서 초개인화된 AI 채팅 서비스로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메가존클라우드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서비스를 고도화함으로써 고객 경험 혁신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 AI&Data Analytics Center 공성배 센터장은 “기존 인프라와 AI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고객 맞춤형 AI 채팅 상담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었다“며 "고객 만족도와 서비스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AI 기술 기반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30 10:27:24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베드록'(Bedrock)을 국내에 출시한다. 벤 카바나스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디렉터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WS AI 데이: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베드록 서비스를 한국의 데이터센터(서울 권역)에 오픈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더 빠르고 값싼 비용으로 베드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메타의 '라마', 엑스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고성능 대형언어모델(LLM)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국내 고객은 AWS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베드록을 이용해왔다. 사용자가 한국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베드록을 이용할 경우 속도 지연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이용료도 더 아낄 수 있게 된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지금은 큰 변화의 시점으로, 이런 시기에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며 "생성 AI의 첫 불변의 법칙은 AI의 기반이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는 베드록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기타 파운데이션(FM) 등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모델이 제공돼 각각 상황마다 필요한 유연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강연에는 AWS와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도 연설에 나섰다. AI 기업 앤트로픽의 프랜시스 파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십 총괄은 최신 언어 모델 ‘클로드 3.5 소넷’을 소개하며 경쟁 모델보다 성능과 안전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을 강조했다. 또 최희정 대한항공 IT전략실 수석은 "대한항공은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상담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고객 가치가 우선이 된 서비스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24 18:17:43[파이낸셜뉴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베드록'(Bedrock)을 국내에 출시한다. 벤 카바나스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술 디렉터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AWS AI 데이: 이노베이션' 콘퍼런스 기조 강연에서 "베드록 서비스를 한국의 데이터센터(서울 권역)에 오픈한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 고객들이 더 빠르고 값싼 비용으로 베드록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베드록은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이다. 메타의 '라마', 엑스로픽의 '클로드 등 다양한 고성능 대형언어모델(LLM)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이를 활용해 맞춤형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다. 기존 국내 고객은 AWS 해외 데이터센터를 통해 베드록을 이용해왔다. 사용자가 한국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서비스하는 베드록을 이용할 경우 속도 지연 등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이용료도 더 아낄 수 있게 된다. 카바나스 디렉터는 "지금은 큰 변화의 시점으로, 이런 시기에는 변하지 않는 것들에 집중해야 한다"며 "생성 AI의 첫 불변의 법칙은 AI의 기반이 바로 클라우드에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자는 베드록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기타 파운데이션(FM) 등 생성형 AI 어플리케이션을 빠르고 쉽게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 또 다양한 모델이 제공돼 각각 상황마다 필요한 유연한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날 강연에는 AWS와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도 연설에 나섰다. AI 기업 앤트로픽의 프랜시스 파이 아시아태평양 파트너십 총괄은 최신 언어 모델 '클로드 3.5 소넷'을 소개하며 경쟁 모델보다 성능과 안전성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점을 강조했다. 또 최희정 대한항공 IT전략실 수석은 "대한항공은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 상담 서비스를 AI 기반으로 개선할 예정"이라며 "고객 가치가 우선이 된 서비스센터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뒤이어 기조연설자로 나선 루크 앤더슨 AWS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AI 디렉터는 활용 사례의 파악과 생성형 AI의 윤리적 측면에 대해 강조했다. 앤더슨 디렉터는 "생성형 AI는 단지 도구에 불과하다"며 "인간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은 대체되지 않고, 이제 더 나은 업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AI의 역할이 될 것"이라고 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4-09-24 15:00:00【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공지능(AI)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AI거품론과 미국의 반독점 위반 혐의로 하루 새 시총 374조원이 사라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보다 11.37달러(9.53%) 폭락한 108.0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낙폭을 3.16달러(2.65%) 하락한 116.21달러까지 좁히기도 했던 엔비디아는 막판에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10% 가까운 폭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사라진 시가총액만 2789억달러(약 374조원)에 이른다. 컴퍼니스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사라진 시총 2789억달러는 미국 양대 석유메이저 가운데 한 곳인 셰브론 시총 2625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반독점 사법리스크 미국의 반독점 관행 조사가 엔비디아 주가를 경쟁 주식에 비해 더 끌어내렸다. 3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에 대해 조사 중이며, 엔비디아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소환장을 최근 발송했다. 소환장을 받은 엔비디아는 미국 법무부가 들여다보고 있는 반독점과 관련된 문서나 기록 또는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엔비디아 관계자가 법정 또는 다른 법적 절차에 출석해 진술해야 하는 것이다. 미국 법무부는 지난달 초 엔비디아의 경쟁사들이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불만을 제기하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미국 법무부는 그동안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와 AI 칩 스타트업들을 조사했다. 미국 법무부가 들여다보고 있는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는 간단하다. AI 칩 시장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 시장 지배력을 악용해 경쟁사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사들에 보복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는 것. 또한 엔비디아는 경쟁업체로부터 고객사들이 AI 가속기를 구매할 경우 엔비디아의 고성능 네트워킹 장비에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고 의심받고 있다. 특히 미국 법무부는 AI 관리 플랫폼 개발회사인 런:ai 인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런:ai를 인수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7억달러(약 9392억원)를 투자하고 인수한 런:ai는 플랫폼을 사용해 각 기업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관리한다. 엔비디아가 신사업 동력으로 삼고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역량 강화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미국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영국·한국 규제당국도 엔비디아의 반독점 행위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주 엔비디아에 반독점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규제당국은 가장 진전된 조치를 준비 중이다. 프랑스 규제당국은 반경쟁적 관행에 대한 혐의로 엔비디아에 대한 고발을 준비 중이다. ■AI거품론도 주가 하락에 영향 이날 미국 경기침체로 애플(-2.72%)과 마이크로소프트(-1.85%), 알파벳(-3.94%), 아마존(-1.26%), 메타(-1.83%), 테슬라(-1.64%) 등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엔비디아의 낙폭은 더 컸다. 시장에서는 AI 거품론이 최근 다시 대두된 것으로 풀이한다. JP모건 자산운용 시장·투자 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클 쳄발레스트는 이날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전에는 AI에 대한 지출이 정당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투자연구소장 장 보이빈은 "AI 도약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몇 분기가 아니라 몇 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9-04 18:42:14【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인공지능(AI)칩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AI거품론과 미국의 반독점 위반 혐의로 하루 새 시총 374조원이 사라졌다. 엔비디아 주가는 3일(현지시간) 지난 주말보다 11.37달러(9.53%) 폭락한 108.00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낙폭을 3.16달러(2.65%) 하락한 116.21달러까지 좁히기도 했던 엔비디아는 막판에 낙폭이 확대되며 결국 10% 가까운 폭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사라진 시가총액만 2789억달러(약 374조원)에 이른다. 컴퍼니스마켓캡닷컴에 따르면 사라진 시총 2789억달러는 미 양대 석유메이저 가운데 한 곳인 셰브론 시총 2625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 반독점 사법리스크 미국의 반독점 관행 조사가 엔비디아의 주가를 경쟁 주식에 비해 더 끌어내렸다. 3일(현지시간) 미 언론들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에 대해 조사 중이며 엔비디아에 법적 구속력이 있는 소환장을 최근 발송했다. 소환장을 받은 엔비디아는 미 법무부가 들여다보고 있는 반독점과 관련된 문서나 기록 또는 증거를 제출해야 한다. 엔비디아 관계자가 법정 또는 다른 법적 절차에 출석해 진술해야 하는 것이다. 미 법무부는 지난 달 초 엔비디아의 경쟁사들이 엔비디아가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불만을 제기하자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미 법무부는 그동안 엔비디아의 반독점 관행 여부를 확인 하기 위해 엔비디아의 경쟁사인 AMD와 AI 칩 스타트업들을 조사했다. 미 법무부가 들여다보고 있는 엔비디아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는 간단하다. AI 칩 시장점유율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가 이 시장 지배력을 악용해 경쟁사 제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사들에게 보복을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는 것. 또한 엔비디아는 경쟁 업체로부터 고객사들이 AI 가속기를 구매할 경우 엔비디아의 고성능 네트워킹 장비에 더 많은 비용을 청구하고 있다고 의심 받고 있다. 특히 미 법무부는 AI 관리 플랫폼 개발 회사인 런:ai의 인수를 자세히 들여다보고 있다. 미 법무부는 엔비디아가 런:ai를 인수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더 강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엔비디아가 7억 달러(약 9392억 원)를 투자하고 인수한 런:ai는 플랫폼을 사용해 각 기업의 데이터센터 클러스터를 관리한다. 엔비디아가 신사업 동력으로 삼고 있는 데이터센터 사업역량 강화 업무를 하고 있는 것이다. 엔비디아는 미국 뿐 아니라 유럽연합(EU)과 영국, 한국 규제 당국도 엔비다의 반독점 행위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 정부 역시 지난주 엔비디아에 반독점과 관련한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규제 당국의 경우 가장 진전된 조치를 준비중이다. 프랑스 규제당국은 반경쟁적 관행에 대한 혐의로 엔비디아에 대한 고발을 준비 중이다. ■ AI거품론도 주가 하락에 영향 이날 미국 경기침체로 애플(-2.72%)과 마이크로소프트(-1.85%), 알파벳(-3.94%), 아마존(-1.26%), 메타(-1.83%), 테슬라(-1.64%) 등의 주가가 하락했지만 엔비디아의 낙폭은 더 컸다. 시장에서는 AI거품론이 최근 다시 대두된 것으로 풀이한다. JP모건 자산운용 시장·투자 전략 부문 책임자인 마이클 쳄발레스트는 이날 "AI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기 전에는 AI에 대한 지출이 정당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고 블랙록 인베스트먼트 투자연구소장 장 보이빈은 "AI 도약에는 인내가 필요하다"며 "몇 분기가 아니라 몇 년이 걸리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9-04 10:38:01아시아 최고 부자이자 세계 12위 부호인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소유주 무케시 암바니 막내아들의 결혼식이 마침내 12일(현지시간) 열렸다. CNN,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암바니 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인도 제약 재벌 앙코르 헬스케어 소유주인 비렌 메르찬트의 딸 라디카 메르찬트는 지난 7개월에 걸친 결혼 예비 행사를 마치고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 등 정계 인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블랙록 창업자인 래리 핑크 등 재계 인사들이 하객으로 참석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이들과 함께 했다. 구체적인 결혼식 비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지난 7개월에 걸친 예식 비용이 수억달러에 이르렀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결혼식 축하연 공연 초대 가수들이 받은 출연료만 수백만~수천만달러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혼식은 인도 경제 수도라고 부르는 뭄바이에서 지난 1월 약혼식을 시작으로 7개월에 걸쳐 진행됐다. 두 달 뒤 암바니가는 예비 결혼 축하연에서 지역 주민 5만여명과 저커버그, 게이츠, 이방카 트럼프 등 하객들 1200명에게 만찬을 대접했다. CNN에 따르면 뭄바이 지역 주민들은 암바니 가의 흥청망청 결혼식에 복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유치원 교사 데반시 자베리는 "그들의 재산이기는 하지만 그들이 벌이는 짓은 정도를 벗어나 우스꽝스럽다"면서 "이 정도로 재력을 과시할 필요는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뭄바이의 은행가 제니카 코타리는 암바니 가의 화려한 결혼식이 경제를 활성화한다고 환영했다. 송경재 기자
2024-07-14 18:2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