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포인트, 여행, 메타버스 플랫폼이 손을 맞잡았다. 웹3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초월적 협력관계 구축에 나선다. 11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 ‘밀크(MiL.k)’를 운영중인 밀크파트너스가 아세안의 여행 로열티 프로그램 ‘에어아시아 리워드(AirAsia Rewards)’,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The Sandbox)’와 글로벌 마케팅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 에어아시아 무브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 니콜 탄(Nicole Tan) 에어아시아 리워드 부문 대표, 조지 웡(George Wong) 더 샌드박스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파트너십 대표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3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아시아는 물론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 마케팅 추진에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파트너십은 그동안 국내외 주요 기업들과 꾸준하게 제휴를 확대하며, 포인트 시장의 혁신 모델로 자리잡은 밀크의 신뢰성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기반이 됐다. 에어아시아 리워드는 전세계적으로 3500만명, 더 샌드박스는 5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대표적인 글로벌 서비스로 밀크가 세계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는데 교두보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밀크는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의 포인트나 마일리지를 교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에어아시아 리워드는 에어아시아 그룹 전체의 로열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업이다. 더 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조정민 밀크파트너스 대표는 “파트너 기업에게는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채널을 제공하고, 참여자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이러한 레퍼런스를 발판삼아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계속해서 프로젝트를 알리고 다가갈 예정이다” 고 말했다. 니콜 탄 에어아시아 리워드 부문 대표는 “지난 2022년 밀크와 제휴를 맺고 에어아시아의 디지털 플랫폼인 에어아시아 무브의 포인트 생태계가 한층 확장되는 실질적인 경험을 했다”며 “메타버스 분야 대표 기업인 더 샌드박스까지 3사가 함께 새로운 협업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7-11 13:11:59안랩은 블록체인 자회사 안랩블록체인컴퍼니와 서강대학교가 지난 19일 서울 마포구 서강대학교 가브리엘관에서 ‘ABC 월렛(Wallet) 솔루션 협업 및 인재양성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보충자료 참조)이 개발 중인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메타원 캠퍼스' 구축과 관련해 해당 플랫폼 내 ‘ABC 월렛’ 연동 및 최적화 진행 △플랫폼 개발 및 운영 관련 공동 연구개발(R&D) 및 과제 수행 △참여자 확대와 교육접근성 향상 및 인재양성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대외 홍보∙마케팅 공동 진행 등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MOU는 서강대가 제공할 '메타원 캠퍼스'에 ‘ABC 월렛’을 연동해 플랫폼의 보안성 및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로써 '메타원 캠퍼스’에 참여하는 글로벌 학생들의 교육 접근성을 높여 인재양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서강대 메타버스전문대학원은 ABC 월렛이 제공하는 ‘소울바운드토큰(SBT)’ 발행 기능을 활용해 학생의 신원 및 이력 증명을 진행해 플랫폼의 보안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ABC 월렛이 보유한 다국어 지원 및 NFT 전송 기능 등으로 플랫폼 사용자의 편의성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 현대원 원장은 “이번 협력은 '메타원 캠퍼스'가 실제적인 대학교육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ABC 월렛’과 연동으로 ‘메타원 캠퍼스’가 오픈 플랫폼의 필수 조건인 안정성과 편의성, 확장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랩블록체인컴퍼니 강석균 대표는 “ABC가 제공하는 ‘ABC 월렛’의 보안 및 편의 기능으로 '메타원 캠퍼스' 플랫폼을 이용할 글로벌 학생들이 ‘안전해서 더 자유로운’ 가상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랩블록체인컴퍼니는 앞으로도 메타버스 대중화와 블록체인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20 10:38:54'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가 전 세계 블록체인 리더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5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마이크 벨시 빗고 최고경영자(CEO),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립자, 댄 헬드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파스칼 고티어 렛저 CEO, 세르게이 나자로프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등 총 210여명의 글로벌 블록체인 비즈니스 리더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낸 이번 행사는 지난 1일 티켓 전량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전에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온라인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의 최근 동향에 대한 강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참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위메이드는 우나기(UNAGI)의 옴니체인 생태계를 소개하며 관심을 모았다. 우나기는 옴니체인을 통해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경계를 허무는 시스템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우나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8개의 체인 네트워크를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많은 참가자들이 부스에 찾아와 우나기에 대해 질문하고, SNS 팔로를 하는 등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칼리버스도 현장 부스를 통해 '칼리버스 메타버스'를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칼리버스 메타버스에서 게임뿐만 아니라 콘서트, 뷰티 브랜드 등 일상의 경험을 즐겼다. 블록체인 기반 로열티 리워드 포인트 솔루션기업 LB프로토콜은 행사장에 대표 키오스크를 전시, 포인트 적립 시연을 했다. LB프로포콜의 비버 포인트는 가상자산인 엘비코인(LBPC)으로 스와프해 가상자산 소액투자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자원 재활용을 통해 토큰 보상을 제공하는 리사이클팜, 글로벌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블록체인 기업 칠리즈 등이 굿즈 이벤트를 전개했다. 한편 행사장 한쪽에는 포토부스가 마련돼 참가자들이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체험부스를 즐기던 한 참가자는 "수준 높은 강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험부스가 마련돼 있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기업별 독특한 굿즈부터 포토부스까지 즐길 수 있었다"고 전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임수빈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5 18:24:22남성현 산림청장 “가상세계에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실제 나무 두 그루가 되어 산불 피해지에 회복의 숲으로 조성되는 뜻 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산불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 그리고 숲을 지킬 수 있도록 모든 국민이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과 손잡고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회복의 숲’ 캠페인을 개최한다. 20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세컨포레스트와 함께하는 회복의 숲’은 대형 산불 피해지역을 복구하기 위해 회복의 숲을 조성하는 시민 참여형 환경보호 캠페인이다. 오는 24일까지 5일 동안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2ndblock)에 마련된 가상의 숲에 참가자들이 나무를 심으면 지난해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보았던 경북 울진 도화동산 인근에 실제 나무가 식재 되는 방식이다. 참여 인원 1만5000명을 목표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참여율에 따라 최대 3만 그루의 나무를 산불 피해지역에 심어 약 10헥타르(ha) 규모의 ‘회복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불 진화에 참여했던 인력들과 피해지 주민들의 트라우마 극복 치료 프로그램을 위한 기금도 추가 조성하는 등 재난 피해자들을 위한 심리 회복도 지원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세컨블록 내 조성된 가상의 숲 ‘세컨포레스트’에 입장해 산불 진화 참여, 피해목 제거 등 산림 복원을 위한 미션을 수행한 뒤 나무심기 공간에 배롱나무와 상수리나무 중 하나를 심으면 된다. 가상나무 한 그루를 심으면 실제 경북 울진 산불 피해지역에 나무 두 그루가 식재돼 산림 복구에 동참할 수 있다. 배롱나무는 산불 발생 전 해당 지역의 명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고, 상수리나무는 탄소 흡수율이 높고 산불에 강한 낙엽활엽수라는 점이 고려돼 전문가 자문을 거쳐 복원 수종으로 선정됐다. 캠페인 기간 가상의 나무 심기와 스탬프 수집까지 모두 완료한 선착순 3000명과 참여자 5500명을 추첨해 묘목 교환 쿠폰 ‘그루콘’을 증정할 계획이다. 그루콘은 이달 22일부터 4월 9일까지 전국 126개 나무전시판매장에서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산림 복원,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퀴즈 이벤트 참여자 5000명을 추첨해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입장권과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 NFT를 선물로 제공한다. 일상이 바쁜 현대인을 위해 점심시간(12시 30분~13시)을 활용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캠페인 기간 점심시간마다 세컨포레스트 내 이벤트 구역에서 산림 복원 관련 OX 퀴즈, 럭키 드로우 등 실시간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 참여자 200명을 추첨해 그루콘, NFT, 전국 숲체원에서 사용 가능한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산림복지서비스상품권, 산림청에서 제작한 편백나무 베개 등을 증정한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두나무는 지난해부터 환경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산림 회복에 뜻을 모을 수 있도록 ‘세컨포레스트’ 캠페인을 진행해왔다”며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산림을 복구하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상처를 회복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03-20 09:37:39[파이낸셜뉴스] 내달 5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3’에서는 웹3(Web 3.0)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가상자산, 블록체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총망라한 웹3 전시가 열리면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ES 주관사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주제로 NFT와 메타버스 등 웹3을 신규 추가했다. 이와 관련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디바이스 전시가 예상된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는 차세대 VR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전시한다. 샤프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초경량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기기 프로토타입을 공개한다. 대만 HTC는 퀄컴 스냅드래곤 XR2 1세대 칩을 탑재한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선보인다. 또 CES 2023 혁신상을 받은 한국 테크 스타트업 레티널도 자체 플라스틱 광학기술을 적용한 제품 ‘KEPLAR’를 선보인다. 약 1년만에 4배 넓고 9배 선명한 AR 광학계를 개발한 레티널은 CES 2023에 자체 부스를 마련해 플라스틱 AR 광학계 실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플라스틱 AR 광학계는 유리 AR 광학계와 비교했을 때 60% 이상 가볍고 일반 안경처럼 착용할 수 있다. 또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안정성도 높다는 게 레티널 설명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2-29 13:32:30[파이낸셜뉴스]블록체인 핀테크기업 글루와가 두나무의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과 함께 ‘런투언(L2E, Learn-to-Earn)’ 행사를 연다. 런투언은 교육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부상하고 있는 방식이다. 교육 수강생들이 학습에 참여하면서 함께 학습하는 단체의 오너십을 나눠 갖고, 다양한 프로젝트 협업을 통해 인센티브까지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오태림 글루와 대표는 23일 "내년 1월 6일까지 2주간 신용기록 블록체인 ‘크레딧코인’을 주제로 행사를 개최한다"며 “메타버스와 런투언 모델을통해 크레딧코인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크레딧코인은 글루와가 구축한 신용기록 블록체인으로 분산원장에 대출 및 상환 기록을 쌓아 교차검증이 가능한 신용기록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인프라다. 오 대표는 "이벤트 기간 메타버스 세컨블록 내 크레딧코인 공간(블록)이 생긴다"면서 "유저들은 자유롭게 크레딧코인 공간을 방문, 관련 자료를 열람하거나 퀴즈를 풀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크레딧코인 Learn-to-Earn 퀴즈 △크레딧코인 스탬프 미션 △크레딧코인 럭키드로우 △크레딧코인 업비트 거래 등 총 4개의 항목으로 구성됐다. 이 중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크레딧코인 Learn-to-Earn 퀴즈 이벤트에는 현재 5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글루와 관계자는 이번 행사 취지에 대해 "올 한 해 글루와 프로젝트의 많은 업데이트와 진전을 지루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에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교육이 단방향성 주입식 행사로 그치지 않고 참여자와 제공자가 수익을 공유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23 16:05:28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산에서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웹 3.0 등 미래 디지털 경제를 주도할 핵심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컨퍼런스가 열렸다. 코리아CEO서밋이 주최하고 부산시가 후원하는 '제16회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 NFT 메타 부산 2022'가 25일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에서 막을 올렸다. NFT 메타 부산 2022 컨퍼런스는 △메타버스 세계관에서 바라보는 NFT 마켓 △웹3.0 시대와 블록체인 △웹3.0 커뮤니티의 미래: 소울바운드토큰(SBT) △NFT 마켓 플레이스의 새로운 주역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자산 △디지털 금융의 새로운 경향 △웹3.0 시대: 블록체인 산업 방향 어디로 가고 있나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월드블록체인서밋 마블스 회장을 맡고 있는 박봉규 코리아CEO서밋 이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부산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열게 된 것은 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무척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면서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블록체인과 이를 응용한 새로운 금융자산 NFT, 그리고 메타버스에 대한 이번 컨퍼런스의 어젠다가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표방하는 새 정부가 담고자 하는 정책과 방향들로 더욱 발전되고 모두가 바라는 모습으로 활짝 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호환 동명대학교 총장과 주영섭 서울대학교 특임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전 총장은 "한 사람의 교육자로서 수도권 일극화, 지방소멸, 초저출산 등 우리나라가 당면한 문제를 들여다보면 미래를 내다보는 것은 물론이고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돌아보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된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산학연정 전문가들이 지혜를 모아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P2E 게임, 디지털 자산, 가상경제 등에 대한 혁신 방안과 미래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계기로 부산에서도 혁신 기술 기반의 지식 공유, 비즈니스, 네트워킹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 교수는 "단방향 소통의 웹1.0이 쌍방향 소통의 웹2.0으로 발전했으나 중앙화 및 플랫폼화에 따른 승자독식 폐단으로 이제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와 개인화, 이해관계자 간 성과 공유가 가능한 웹3.0이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면서 "웹3.0 시대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NFT, 메타버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응은 이제 기업, 정부는 물론 모든 국민에 필수요건이 되고 있는 만큼 이번 컨퍼런스가 단순히 기술적인 의미를 넘어 포용의 사회를 지향하는 웹3.0의 사회적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8-25 18:17:54"가상공간이면 다 메타버스인가. 유저들 간의 상호작용과 순환경제가 일어나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이전에도 존재했던 가상플랫폼과 다를 게 없다."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더샌드박스의 이요한 이사(사진)가 9일 밝힌 메타버스의 필수요소이다. 이 이사는 이날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메타버스의 다음 흐름으로 '상호작용성'과 '호환성'을 강조했다. 그는 "더샌드박스에서는 유저들이 게임 플레이어이자 크리에이터이자, 랜드(디지털 부동산) 소유자이자, 중개사업자로 활동한다"며 "유저는 단순한 콘텐츠 소비자가 아니라 자산을 불려나가면서 함께 협력하고 플랫폼에 기여하고 문명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이사는 "최근 유저들이 몰입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기존의 세계가 퀘스트제라면 이후의 세계는 포인트제가 될 것"이라며 "퀘스트를 다 깬다고 해도, 아바타가 있는 유저나 랜드 홀더의 경우 베네핏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는 메타버스 내에서 '보상의 선순환'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더샌드박스에서는 랜드 판매 등으로 인한 수입의 절반을 크리에이터를 키우고 그 생태계를 활성화시키는 데 쓰인다"며 "플랫폼 내부의 콘텐츠나 아이템을 만드는 프리랜서 아티스트도 플랫폼 내 화폐인 샌드로 보상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메타버스의 다음 단계는 다른 플랫폼, 다른 콘텐츠와의 호환성"이라며 "이 때문에 더샌드박스는 관련된 사업의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더샌드박스와 호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덧붙였다. 그는 "IP(지식재산권)이나 브랜드가 활용된, 또는 여러 장르가 섞인 콘텐츠도 나올 수 있다"며 "예를 들면 스눕독의 랜드에 뽀로로가 등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것이 더샌드박스가 추구하는 호환적인 생태계다. 기존 게임업체들이 블록체인과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도입하는 추세에 대해 이 이사는 "기술적인 흐름이라는 측면에서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며 "3년 전께 이야기했던 것이 증명된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상용화된 계기는 게임 덕분이었다"며 "블록체인 대중화도 NFT가 이끌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결국 NFT를 가장 잘 활용할 수 있는 게 게임"이라고 강조했다.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9 19:00:34오는 14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에서 국내외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이목을 끌었다. 카카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은 KBW 2022 메인행사 첫날인 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주요 파트너 10개사와 함께 현장부스를 비롯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공간도 연출했다. 또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부스에서 실시간으로 한정판 대체불가토큰(NFT)을 제공했다. 위메이드도 NFT 플랫폼 '나일(NFT Is Life Evolution·NILE)' 생태계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집중 시켰다. NFT 컬렉션으로 일러스트레이터 '지하'와 '로초'의 '런던 언더그라운드 264(London Underground 264)'를 만나볼 수 있다. 런던에 위치한 264개 지하철역을 작은 디지털 공간에 옮겨 픽셀아트로 재창조했으며, 향후 '나일'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플랫폼 운영사 보라네트워크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등 콘텐츠를 중심으로 보라(BORA)의 모든 서비스를 한곳에 모은 보라 포탈을 선보였다. KBW 2022는 △서울 △부산 △제주 등 각 무대별로 다채로운 연사를 구성해 청중의 집중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청중들은 무대별로 동시간대 이뤄지는 강연 중 본인이 원하는 연사를 찾아 직접 인사이트를 들을 수 있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2022-08-08 18:24:29카카오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게임파이(게임+금융), 크리에이터 경제(창작자 경제)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 서상민(Sam Seo) 클레이튼 재단 이사장은 8일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2(KBW 2022) 메인 컨퍼런스 'KBW2022:IMPACT'에서 "메타버스는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활동할 공간이자, 플랫폼으로서 중요한 산업 분야"라면서 "클레이튼 2.0(Klaytn 2.0)은 게임 중심으로 메타버스를 위한 블록체인이 되기 위해 기술적 측면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클레이튼은 '모두를 위한 메타버스(The Metaverse for All)'를 새로운 이정표로 세우고, 메타버스 사업 중심 글로벌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클레이튼 메타버스 뮤지엄(Klaytn Metaverse Museum)을 공개하기도 했다. 서 이사장은 메타버스가 블록체인 및 웹3와 상호 결합해 커다란 시너지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클레이튼은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중 블록체인으로 나아갈 준비를 견고하게 하고 있다"며 "타 메인넷들이 실현하지 못한 1초 블록 확정성과 글로벌 레이어1과 비교실험 시 가장 짧은 지연시간(Latency)을 나타낸 만큼 향상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을 위한 편리한 개발 환경도 클레이튼의 장점으로 제시했다. 이더리움과 100% 호환성으로 개발 툴 연동이 쉬워졌으며, 클레이튼 플랫폼 상에서 더욱 많은 개발 기회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이 메타버스 블록체인으로 입지를 다지기 위한 계획도 전했다. 올해 말까지 △메타버스 오픈소스 개발 패키지 완성 △새로운 거버넌스 및 보상 시스템 적용 △1만 초당거래속도(TPS) 달성 등 사용성과 기술력을 더욱 향상시켜 글로벌 메타버스 레이어1이 되겠다는 포부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력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사업도 발표했다. 클레이튼은 글로벌 최대 브릿지인 웜홀(Wormhole) 지원체계를 새로 구축해 글로벌 체인 사용자 간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웜홀 브릿지 서비스 론칭 일정은 향후 별도 안내될 예정이다. 또 올해 첫 출범한 세계 최초 웹3 방식 '블록체인 리서치 센터'에서 첫 연구 팀을 선정하고 블록체인 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 팀은 미국, 싱가포르, 한국 연구진들로 구성돼 있다. 서 이사장은 "클레이튼은 이미 블록체인 대중화를 위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만큼 고성능을 기반으로 글로벌 레이어1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굳혀가도록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블록체인 게임에 집중해 메타버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나가고 기술력 향상에도 더욱 힘쓸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취재팀 김미희 팀장 한영준 김태일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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