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연사가 추가 공개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부터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까지 연사로 서는 인사들의 면면이 더욱 다양해졌다. 웹3의 기반이 넓어지면서 기존 금융권이나 정보통신(IT) 업계를 넘어 인재풀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5일 팩트블록에 따르면 NASA 우주인 출신인 시드니 M. 구티에레즈(Sidney M. Gutierrez)가 KBW 메인 컴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 무대에 오른다. 구티에레즈는 1994년 4월 우주왕복선 'STS-59'의 사령관으로 복무하는 등 488시간 이상 우주비행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현재 우주선 설계·제조회사 바야 스페이스(Vaya Space) 회장을 맡고 있으며, KBW 2024: IMPACT에서 분산형 우주 인프라 관련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들도 눈에 띈다. 실물연계자산(RWA) 관련 토론에 참여하는 비체인(Vechain)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써니 루(Sunny Lu)는 루이비통 차이나 출신이다. 지난 2010년~2015년 중국 상해 루이비통 차이나에서 근무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후 2015년 비체인을 설립했다. 탈중앙화금융(DeFi·디파이) 1인치(1Inch)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는 독일 슈퍼카업체 포르쉐(Porsche)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리도 파이낸스의 밸리데이터 책임자 이지도로스 파사디스(Isidoros Passadis)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NIKE)의 재무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4성 장군 출신 인사도 함께 한다. KBW2024: IMPACT의 토론 패널로 참여하는 웨슬리 클라크(Wesley Clark)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38년간 미국 육군에서 복무한 4성 장군 출신이다. 현재는 전략 컨설팅 회사(Wesley K. Clark & Associates) 회장 겸 CEO로 재직하고 있다. 빅테크 기업 출신들도 대거 참여한다. 키노트를 하는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수이 공동창업자와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는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근무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야후(Yahoo)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메일과 메신저 사업부 등을 총괄했으며, 아메리카온라인(AOL)에서도 사장직을 역임했다. 샌디프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Polygon) 공동설립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아비트럼(Arbitrum)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은 프린스턴 대학 교수 출신으로 백악관에서 기술 정책 관련 고문을 거쳤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Bitgo) 공동 설립자도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등을 거치며 아웃룩과 크롬 등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15 18:20:13[파이낸셜뉴스] 내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연사가 추가 공개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부터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까지 연사로 서는 인사들의 면면이 더욱 다양해졌다. 웹3의 기반이 넓어지면서 기존 금융권이나 정보통신(IT) 업계를 넘어 인재풀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KBW 메인컨퍼런스인 임팩트(KBW 2024: IMPACT)에 서는 연사가 총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으로 NASA 우주인 출신인 시드니 M. 구티에레즈(Sidney M. Gutierrez)가 참여한다. 구티에레즈는 1994년 4월 우주왕복선 STS-59의 사령관으로 복무하는 등 488시간 이상 우주 비행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현재 우주선 설계·제조회사인 바야 스페이스(Vaya Space) 회장을 역임 중이며, KBW 2024: IMPACT에서 분산형 우주 인프라 관련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들도 눈에 띈다. 실물연계자산(RWA) 관련 토론에 참여하는 비체인(Vechain)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써니 루(Sunny Lu)는 루이비통 차이나 출신이다. 지난 2010년~2015년 중국 상해 루이비통 차이나에서 근무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후 2015년 비체인을 설립했다.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1인치(1Inch)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는 독일 슈퍼카 업체 포르쉐(Porsche)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리도 파이낸스의 밸리데이터 책임자인 이지도로스 파사디스(Isidoros Passadis)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NIKE)의 재무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4성 장군 출신 인사도 있다. KBW2024: IMPACT의 토론 패널로 참여하는 웨슬리 클라크(Wesley Clark)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38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한 4성 장군 출신이다. 현재는 전략 컨설팅 회사(Wesley K. Clark & Associates) 회장 겸 CEO로 재직 중이다. 빅테크 기업 출신들도 대거 참여한다. 키노트를 하는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수이 공동창업자와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는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근무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야후(Yahoo)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메일과 메신저 사업부 등을 총괄했으며, 아메리카온라인(AOL)에서도 사장직을 역임했다. 샌디프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Polygon) 공동설립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아비트럼(Arbitrum)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은 프린스턴 대학 교수 출신으로 백악관에서 기술 정책 관련 고문을 거쳤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Bitgo) 공동 설립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을 거치며 아웃룩과 크롬 등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블록체인·웹3 산업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집중 조명하는 KBW의 메인행사 KBW2024: IMPACT는 오는 9월 3일~4일 서울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또 다른 메인이벤트인 KBW2024: AI월드는 같은 달 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4는 블록체인과 웹3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경력을 가진 연사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도 “KBW 2024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컨텐츠, 엔테인먼트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컨퍼런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융합 사례와 함께 생태계의 잠재력을 국내외 웹3 커뮤니티에 전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W2024: IMPACT는 수이(Sui)와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앱토스, 트론(Tron), 칠리즈(Chiliz), 돕(DOP), 크레딧코인(Creditcoin), 사하라 AI(Sahara AI), 프레스토(Presto), 톤(TON) SK텔레콤, 알레오(ALEO) 등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9 15:49:2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7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엔비디아가 4%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가 강세였다. 또 빅7 종목들도 애플만 빼고 모두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만에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사상최고 경신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연내 금리인하 경로가 바뀌지 않았다고 확인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고, 이날도 이런 흐름이 이어졌다. 특히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빅7 대형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상승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하루 전에 비해 130.30p(0.34%) 오른 3만8791.35로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은 장중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은 장중 1만6309.02까지 올라 장중 사상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마감가 기준으로는 사상최고치에 살짝 못 미쳤다. 나스닥은 241.83p(1.51%) 뛴 1만6273.38로 마감했다. 지난 1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 1만6274.94보다는 조금 낮았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S&P500은 사상최고 기록을 나흘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52.60p(1.03%) 상승한 5157.36으로 마감해 1일 기록한 5137.08을 가볍게 뛰어넘었다. 엔비디아 급등 엔비디아는 4% 넘게 급등하며 이날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엔비디아는 39.69달러(4.47%) 급등한 926.69달러로 마감해 1000달러 고지를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이날 2조3170억달러로 불어났다. 시총 2위 애플의 2조6100억달러와 격차가 3000억달러도 안 된다. 1년 전만 해도 양사 시총 격차는 1조8300억달러에 이르렀지만 엔비디아가 가파르게 오르는 동안 애플은 고전하면서 시총 격차가 급격히 좁혀졌다. 엔비디아 급등세에 힘입어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동반 상승했다. AMD는 0.75달러(0.36%) 오른 211.38달러로 마감해 상승폭이 크지 않았지만 다른 종목들은 큰 폭으로 뛰었다. 인텔이 1.64달러(3.68%) 뛴 46.15달러, 마이크론은 3.42달러(3.58%) 급등한 98.98달러로 올라섰다. 빅7, 애플만 고전 엔비디아 급등세는 나머지 빅7 종목들도 함께 끌어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7.05달러(1.75%) 상승한 409.14달러, 알파벳은 2.98달러(2.27%) 뛴 134.38달러로 올랐다. 아마존은 3.31달러(1.91%) 오른 176.82달러, 메타플랫폼스는 16.10달러(3.25%) 급등한 5142.19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도 이번주 들어 처음으로 올랐다. 2.11달러(1.20%) 오른 178.65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전날 기술적 지지선인 170달러가 무너지면서 추가 하락이 예고됐던 애플은 이날 하락을 지속했다. 0.12달러(0.07%) 밀린 169.00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리비안, R2 공개 속 폭등 전기차 업체 리비안은 저가 모델인 R2를 공개해 주가가 폭등했다. 리비안은 이날 R2를 공개하고 2026년 상반기에 판매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4만5000달러부터 시작한다. 7만5000만달러부터 시작하는 기존 R1모델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제프리스 애널리스트 필리페 후초스는 이날 리비안을 분석대상에 포함하면서 최초 추천의견으로 매수를, 목표주가로 16달러를 제시했다. 리비안은 호재 속에 1.48달러(13.42%) 폭등한 12.51달러로 뛰어올랐다. 국제유가 보합세 국제유가는 큰 변동이 없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전날과 같은 배럴당 82.96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0.20달러(0.25%) 내린 78.93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3-08 06:52:51[파이낸셜뉴스] 카드·보험사들의 금융교육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카드는 금융감독원이 주최하는 '제18회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카드사 중에서는 현대카드가 유일하게 수상했다. 금융공모전은 금융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금융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실시됐다. 금융감독원은 비영리 목적으로 금융교육을 시행하는 기관 및 개인이 제출한 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심사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현대카드는 금융교육 우수 프로그램 부문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현대카드는 전국 초·중·고교에서 진행하는 '1사1교 금육교육'에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을 적용한 '리그 오브 파이낸스(League of Finance)' 프로그램으로 차별화한 금융 교육을 실시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리그 오브 파이낸스'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가상 공간 내에서 미션을 수행하며 자연스럽게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를 활용한 퀴즈 대항전도 심사위원단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카드는 앞서 지난 2015년부터 '스마트한 신용 습관 이해' '신용 생활의 중요성' 등을 소재로 1사1교 금융교육을 실시해 왔다. 9년 간 320여회에 달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1만 여명이 넘는 학생을 교육했으며 뮤지컬, 방탈출 추리 게임 등 금융 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시니어(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금융사기 예방 교육 키트'를 활용한 금융 교육을 진행하고, 지난 29일에는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와 함께 시니어 100여명을 대상으로 금융사기 예방을 주제로 연극공연을 해 호응을 얻었다. 한편,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도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프로그램 ‘꿈이 쑥쑥 경제가 쏙쏙 보드게임’으로 이날 금융공모전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꿈이 쑥쑥 경제가 쏙쏙 보드게임’은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이 2007년부터 진행해 온 ‘KB라이프 경제교실’ 활동의 일환이다.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은 ‘KB라이프 경제교실’을 통해 약 16년간 2만9000여 명의 아동∙청소년에게 보드게임, 경제상식 퀴즈 등 다양한 교재와 프로그램을 활용해 눈높이에 맞춘 경제교육을 제공해 왔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1-30 16:29:58[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20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오픈AI에서 해고된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그렉 보크먼 사장과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MS가 2% 넘게 뛰었다. 16일 사상최고 주가 기록을 거래일 기준으로 이틀 만에 새로 썼다. 또 오픈AI 쿠데타로 단기이익이 기대되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1일 실적발표 기대감까지 겹쳐 2% 넘게 급등하며 사상최고치 기록을 새로 썼다. 오픈AI 사태로 AI 개발경쟁 격차를 좁힐 것으로 기대되는 알파벳과 아마존도 덩달아 올랐다. 한편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플러스(+)가 26일 각료회의에서 하루 100만배럴 추가 감산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2% 넘게 뛰었다. 다우, 석 달여 만에 1만5000 회복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석 달여 만에 1만5000선을 회복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203.76p(0.58%) 오른 3만5151.04로 올라섰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마감가 기준으로 다우가 1만5000선을 돌파한 것은 8월 14일 3만5307.63 이후 3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3.36p(0.74%) 상승한 4547.38로 마감했다. 또 기술주 위주로 구성된 나스닥지수는 159.05p(1.13%) 오른 1만4284.53으로 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은 거래일 기준으로 닷새 내리 올랐다. 엔비디아, 사상최고 이날 빅7 종목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실적 발표를 하루 앞 둔 엔비디아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오후 들어서도 상승률이 1% 초반에 머물렀지만 후반 들어 상승세에 탄력이 붙었다. 실적기대감과 올트먼의 MS 합류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엔비디아는 11.11달러(2.25%) 급등한 504.09달러로 올라섰다. 올해 1월 3일 143.15달러로 시작한 엔비디아는 올들어 240% 넘게 주가가 폭등했다. 이날은 최초로 500달러 주가를 돌파했다. 오픈AI 쿠데타 반사이익 속에 MS도 사상최고 오픈AI의 올트먼 해고 쿠데타는 MS와 알파벳, 아마존에 반사이익을 안겨줬다. 올트먼이 MS에 새로 둥지를 틀기로 하면서 MS는 AI 개발 경쟁에서 이전보다 더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가 잇따랐다. 덕분에 MS는 7.59달러(2.05%) 뛴 377.44달러로 올라섰다. 16일 기록한 370.18달러 사상최고 기록을 이날 갈아치웠다. MS와 오픈AI에 뒤처져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알파벳과 아마존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간극을 좁힐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만간 GPT-4에 필적할 AI를 공개할 예정인 알파벳은 0.94달러(0.69%) 오른 136.25달러로 마감했다. 프로젝트 제미니를 통해 알파벳과 오픈AI의 것보다 우수한 AI를 공개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는 아마존은 0.95달러(0.65%) 상승한 146.13달러로 장을 마쳤다. 테슬라, 이틀 연속 상승 애플은 1.76달러(0.93%) 뛴 191.4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4.93달러(1.47%) 오른 339.9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CEO의 유대인 음모론 옹호에 따른 투자자들 반발에도 불구하고 17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세를 탔다. 이날은 1.30달러(0.55%) 오른 235.60달러로 마감했다. 그러나 그의 음모론 옹호 문제가 불거지기 전인 15일 마감가 242.84달러에 비하면 여전히 3% 낮은 수준이다. 국제유가, 2% 급등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자발적 감산을 내년 봄까지 연장하고, OPEC+의 26일 각료회의에서 고통 분담을 요구할 것이란 전망 속에 급등했다. 사우디는 OPEC+ 차원의 하루 100만배럴 감산을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 여파로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1월물이 배럴당 1.71달러(2.12%) 뛴 82.32달러로 올라섰다.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12월 인도분이 1.71달러(2.25%) 급등한 77.60달러로 마감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1-21 06:58:17[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30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25일 이후 나흘째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다만 장 후반으로 가면서 상승세는 무뎌졌다. 엔비디아가 장중 2.3% 넘는 상승률을 보이다 1% 미만으로 상승폭을 좁히는 등 상승 동력이 후반 급격히 약화됐다. S&P500, 4500 돌파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상승세가 뒤처졌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전일비 37.57p(0.11%) 오른 3만4890.24로 마감했다. 시황을 가장 잘 반영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00선을 회복했다. 17.24p(0.38%) 상승한 4514.87로 장을 마쳤다. S&P500이 4500을 넘은 것은 지난 7일(4518.44)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17일 만이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대 지수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75.55p(0.54%) 뛴 1만4019.31로 마감해 1만4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이 1만4000선을 넘은 것은 1일(1만4283.91) 이후 이달 들어 처음이다. 민간고용 급감 투자 심리를 부추긴 것은 민간고용서비스업체 ADP의 8월 민간고용 통계였다. ADP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민간고용은 17만7000명으로 7월 수정치 37만1000명의 절반도 안 됐다. 이코노미스트들 전망치 20만명에도 못 미쳤다. ADP는 아울러 이직한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을 포함해 민간기업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률이 둔화됐다고 밝혔다. 전날 노동부가 공개한 7월 구인·이직실태조사(JOLTS)와 더불어 ADP의 민간고용 통계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압력 요인으로 지목하고 있는 노동시장 과열 진정을 가리키고 있다. 다음달 1일 발표되는 노동부의 8월 고용동향에서 지금 흐름과 배치되는 노동시장 이상 과열이 확인되지만 않으면 연준이 올해 더 이상 금리를 올릴 필요가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애플, 나흘 연속 상승 뉴욕증시가 4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 역시 이날도 나흘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시총 1위 업체의 증시 영향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 애플은 이날 전일비 3.53달러(1.92%) 뛴 187.65달러로 올라섰다. 24일 마감가 176.38달러를 기준으로 애플은 지난 4일간 6.4% 급등했다. 다음달 12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15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엔비디아, 20일 동안 20% 폭등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상승세를 지속해 나흘 내리 올랐다. 엔비디아는 4.80달러(0.98%) 오른 492.64달러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장중 전날보다 2.34% 뒨 499.27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곧바로 상승분을 까먹기 시작했다.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1일 408.55달러로 저점을 기록한 뒤 지난 20일 동안 20.6% 폭등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가 23일 분기실적 발표를 계기로 내년 주당순익(EPS) 전망이 크게 개선되면서 주가수익배율(PER)이 이전보다 더 떨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는 올해 3배 넘게 올랐지만 실제 주가에 반영된 기업가치는 저평가되고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한 동안 PER이 20 후반대에 머물면서 엔비디아가 그동안의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줄을 잇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가 1년 안에 8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낙관 전망도 있다. 테슬라 하락 나머지 빅7 종목들은 등락이 교차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0.38달러(0.12%) 오른 328.79달러, 알파벳은 1.31달러(0.97%) 상승한 135.88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도 0.16달러(0.12%) 오른 135.07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테슬라는 전날 폭등세를 접고 0.28달러(0.11%) 내린 256.90달러로 미끄러졌다. 다만 장중 250.90달러까지 밀리며 2.6%로 벌어졌던 낙폭을 대폭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메타플랫폼스는 2.89달러(0.97%) 하락한 295.10달러로 밀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8-31 05:58:13얼굴인식 AI 전문기업 ㈜메사쿠어컴퍼니와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레딧체인은 ‘안면인식 e-KYC와 디지털자산 기반 메타버스 Web3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식을 통해 △메타버스 및 디지털자산 환경 내 안면인식 기술 기반의 비대면 고객확인(e-KYC) 시스템 구현 등 주요 사업영역에서 기술협력을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독도버스’ 내에서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금융거래 현실화를 위한 얼굴인식 기술 적용 사업화 전략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독도버스(Dokdoverse)’는 NFT(대체불가토큰) 등 디지털자산을 활용하는 다양한 금융 활동을 게임 기반의 재미를 즐기며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대한민국 최초의 금융 기반 메타버스이다. 매일 아침 주어지는 퀘스트를 완수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고, 획득한 자산을 모아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개인금고에 보관할 수 있다. 또한 독도버스에 입점한 금융기관의 예치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제한된 수량의 독도버스 도민권과 메타강치 등 획득한 아이템은 NFT로 저장되어 메타버스 속 이용자 간의 투명한 거래를 지원한다. 독도버스에 입점한 금융기관은 가상의 금융센터를 통해 현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디지털 세상과 현실 세계의 접점 역할을 한다.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에서 거래되는 디지털 자산의 안전한 금융거래 현실화 방안이 다각적으로 모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 1금융권 얼굴인식 응용기술 도입에 국내 최대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는 메사쿠어컴퍼니는 ‘독도버스’에 자사의 e-KYC 기술을 적용해 가상세계에서의 금융거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지훈 메사쿠어컴퍼니 대표는 “메타버스에서 다양한 경제활동들이 생겨나고 있으며 획득한 보상을 NFT와 같은 디지털 자산으로 교환하는 시대” 라며 “금융산업 분야에서 검증된 자사의 본인확인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세계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거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윤호 마이크레딧체인 대표는 "가상세계에서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금융활동이 현실화될 경우 메타버스와 파이낸스가 결합된 ‘메타파이낸스’ 생태계가 형성될 것”이라며 “특히 메타버스 아바타와 안면인식의 기술의 결합, 익명 활동과 신원 보증 기반의 자산거래는 메타버스의 경제 생태계에 새로운 인사이트를 제시할 것이며, 신원인증이 어려운 인도네시아 태국 등의 글로벌 시장에 전략적인 진출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07-27 11:00:40[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전자·IT기업들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에서 로봇, 커넥티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혼합현실(VR·AR·XR) 등의 미래 기술들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오는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개최되는 MWC 2023은 200여 개국에서 2000여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한국기업은 삼성전자(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삼성디스플레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한글과컴퓨터 등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과 같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 전환(DX) 파트너 디지코 KT'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라라 드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행사 소개 동영상에서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MWC 2023은 교통, 파이낸스, 물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강조했다. 기존의 대회 정체성인 '모바일'을 넘어서겠다는 것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도 바르셀로나를 찾을 예정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협회(GSMA) 이사회 멤버인 구현모 KT 대표는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를 주제로 28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열리는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에 연사로 참가한다. 해당 세션에는 도이치텔레콤, 사우디텔레콤, GSMA 등 통신사와 메타, 넷플릭스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도 자리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통신사와 빅테크 간 망 이용대가 소송을 시작한 만큼 세계 통신업계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MWC를 참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넷플릭스·구글 등 거대 미국 IT기업의 '망 사용'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와 미중 갈등으로 최근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않은 중국 기업들도 신제품과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MWC에서는 화웨이, ZTE, 광동 오포 모바일, 원플러스, 샤오미, 레노버, TCL 등이 대거 참석한다. 화웨이는 지난해 말 출시가 예상됐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 X3나 폴더블폰 후속 시리즈의 공개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들 중국 업체들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는 불참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3-02-20 13:15:11지난해 증시 하락에 베팅한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이 3000억달러(약 381조150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도 약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서학개미들은 연초부터 레버리지 상품을 매수하고 있다. ■美 공매도투자 작년 381兆 수익 야후파이낸스는 4일(현지시간) 데이터 분석업체 S3파트너스의 데이터를 인용, 지난해 미국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이익이 3000억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공매도는 말 그대로 '없는 주식을 판다'는 뜻이다. 주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미리 판 뒤 실제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사는 투자 기법으로 주가가 하락할수록 수익을 낸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정책,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공격적인 통화긴축, 경기 침체 우려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면서 뉴욕증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19.4%, 9%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 급락, 2000년 이후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하락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최악의 성적표에 증시 투자자들은 울상을 지었지만 공매도 투자자들은 막대한 수익을 거둬 조용히 웃었다. 특히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에서 평균 5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 통신서비스 섹터지수와 S&P500 임의소비재 섹터지수가 각각 37.7%, 36.2% 손실을 기록한 것과 대조적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메타(-64%), 알파벳(-39%), 넷플릭스(-51%), AMC엔터테인먼트(-86%) 등이 가장 높은 수익을 안겨줬다. 이들 종목에서 공매도 투자자들의 평가이익은 각각 55억달러, 27억달러, 23억달러, 21억달러에 달했다. 임의소비재 부문에서는 테슬라(-65%), 카바나(-98%), 아마존(-50%), 리비안(-81%) 등이 큰 수익을 가져다 줬다. 특히 테슬라는 공매도 투자자들에게 158억달러의 평가이익을 안겨준 효자 종목으로 꼽혔다. ■서학개미들, 반도체주 하락 베팅 올해도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약세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서학개미들은 연초부터 하락에 베팅하고 나섰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학개미들의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와 3위가 모두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상장지수펀드(ETF)로 서학개미들은 3690만7868달러어치를 사들였다. 이 상품은 ICE 반도체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 구조다. 씨티증권은 지난 2일 "올해 1·4분기 D램 반도체 가격이 전분기 대비 15%, 낸드 반도체 가격은 2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반도체업체의 보수적 설비투자 계획에 힘입어 D램과 낸드 가격이 각각 올해 3·4분기, 4·4분기에 반등하기 시작해 내년까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봤다. 3위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로 1569만3140달러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 상품은 나스닥100지수 하락시 3배 수익을 얻는다. 미국 기술주가 올해도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진 때문이다. 미국의 석유왕 록펠러가 설립한 록펠러 글로벌 패밀리 오피스의 개인고문인 셰릴 영은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해 큰 타격을 입은 기술주가 많아 여러 기회가 있어 보인다"며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이 있을 때까지 기술주는 계속해서 시장 하락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기술주 분석의 대가로 알려진 헤지펀드 사토리펀드의 창립자 댄 나일스 역시 "올해 경기 침체 리스크와 기업들의 실적 둔화로 미국 증시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포트폴리오 구성시 방어적인 종목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1-05 18:32:11[파이낸셜뉴스] 새해에도 비트코인의 횡보세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내내 이어졌던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겨울)이 올해에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2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5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22% 오른 1만6732.59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98% 상승한 2133만2000원에 거래됐다.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 대장 이더리움도 보합세다. 코인마켓캡에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46% 오른 1212.07달러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21% 상승한 154만65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는 가운데 약세장이 올해에도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페이팔의 전 최고경영자(CEO)이자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에서 가상자산 사업부 총괄을 맡았던 데이비드 마커스(David Marcus)는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도 가상자산 투자자들에게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약세장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FTX 파산 사태 등을 언급하며 가상자산 시장의 신뢰가 회복되기까지 최소 2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월가 초창기 시절에 나타난 탐욕과 추악함이 지난해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반복됐다"면서 "FTX 사태로 한 해를 마무리한 것은 상당히 끔찍하고 충격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이 비양심적인 플레이어로부터 벗어나고 회복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며 "책임감 있는 규제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가상자산 약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투자심리는 다소 냉각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7점을 기록하며 '공포(Fear)'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26·공포)보다 올라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1-02 16:5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