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와 AI 멘탈케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클라이피’와 대면 심리상담센터 ‘클라이피 심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튜링바이오는 정신건강 진단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DepRx’ 등을 보유한 기업이며, 이몰로지는 얼굴표정기반의 심리진단기술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신경자극 저주파기기 ‘스마트드림’을 출시한 바 있다. SKT와 3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유쾌한프로젝트 심리연구소에서 각 사 역량을 결집한 ‘AI 멘탈케어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 심민보 튜링바이오 대표, 류한욱 이몰로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T는 보유 중인 멀티모달 AI기술과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들을 결합해 사람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될 차별적인 AI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력 첫 과제는 음성 분석과 얼굴표정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징후, 주의·집중력 저하 현상 탐지 및 맞춤형 치료와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멘탈케어 서비스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KT는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기술을, 유쾌한 프로젝트는 최적의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특히 표정과 음성 기반의 맞춤형 케어 솔루션은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음성 데이터 분석 만으로도 정신건강 상태와 지표의 탐지, 맞춤형 케어 솔루션의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펫서비스와 연계해 반려동물 사후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보호자들에게 스트레스 및 우울증 예방과 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로 확장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정신건강·질환과 관련한 탐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AI 멘탈케어 솔루션 기술개발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멘탈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정확도를 높인 멀티모달 AI 멘탈케어 서비스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SKT와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는 AI 멘탈케어 R&D 역량을 결합해 정신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AI를 비롯해 보유 중인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09:24:21[파이낸셜뉴스]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는 B2B 멘탈 헬스케어 플랫폼 '클라이피'를 운영하는 유쾌한프로젝트에 첫 기관 투자자로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500글로벌과 함께 투자했다. 총 투자 규모는 12억원이다. 유쾌한프로젝트는 B2B 고객의 심리 상담 수요를 공략, 건강한 심리 상담 문화를 형성해 시장에 정착한다는 방침이다. 대기업 임원, 변호사, 소방 공무원 등 분야별 기업 및 기관의 임직원들이 업무 과정에서 직면하는 이슈에 최적화된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정신과 의사들과 협업해 자체 개발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야별 전문 상담사를 매칭 시켜 기업 측에 서비스를 공급한다. 국내 정신건강의학 및 외상 후 트라우마 분야 최고 권위자로 인정받는 백종우 경희대병원 교수를 CMO(Chief Medical Officer)로 영입했다. 국내외 정신과 의사 22명이 엔젤투자자로 합류하는 등 전문성을 내재화했다. 유쾌한프로젝트를 창업한 홍주열 대표는 2015년 밀키트 스타트업 ‘테이스티나인’을 창업하고, 2022년 프레시지와의 M&A 당시 밀키트 업계 유일 흑자전환 및 매출 800억원에 달하는 기업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테이스티나인의 첫 기관 투자자였다. 홍 대표는 “기업에 최적화된 프로그램과 전문 상담사 매칭으로 임직원들의 효과적인 멘탈케어를 도와 업무 능률 향상과 기업 성장을 돕고자 한다"며 “지난 창업에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온 두나무앤파트너스와의 동행이 뜻깊고, 함께 멘탈 헬스케어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수진 두나무앤파트너스 파트너는 "한 번의 성공적인 창업 경험 후 재창업하는 홍주열 대표의 여정을 다시 한번 지원하고자 하며, 이미 검증받은 강력한 사업 실행력을 기반으로 정신건강 분야의 새로운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나무앤파트너스는 2018년에 설립된 두나무의 투자 자회사로, 두나무는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두나무앤파트너스에 누적 2410억원을 출자했다. 현재까지 총 62개 스타트업에 1554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금융 산업의 디지털 혁신,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기술 경쟁력 개발, 사회적 임팩트 창출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왔다. 주요 투자 기업으로는 트래블월렛, 리벨리온,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 이노크라스(구 지놈인사이트) 등이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11 09:06:31[파이낸셜뉴스] 멘탈 헬스케어 전문기업 이지앤웰니스가 운영 중인 체험형 심리전시공간 ‘4233마음센터’가 이색 데이트 코스로 주목을 받는다. 3일 이지앤웰니스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연남동에 문을 연 4233마음센터 1호점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커플과 부부, 친구, 동료, 가족 등 2인이 함께 참여해 1시간 동안 심리검사 등을 진행한다. '4233'은 사람을 형상화한 숫자 '33'과 관계를 뜻하는 '42(사이)'를 합친 것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브랜드 의미처럼 '관계'에 초점을 둔 4233마음센터는 연인 등 상호 간 관계를 이해하고 심리치유적 경험을 나누는 행동 기반 체험형 심리전시공간이다. 이지앤웰니스는 심리학 및 근로자 복지 전문가들이 모여 4233마음센터를 비롯해 인간 행동과 정신 건강 등 다양한 심리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15년 5월 국내 최대 기업복지 전문기업 이지웰 자회사로 설립한 이후 2020년 12월 이지웰 창업자 김상용 의장이 경영권을 현대그린푸드로 매각하면서 이지웰로부터 분리했다. 이후 김 의장이 이지웰로부터 재인수한 뒤 사업을 이어간다. 이지앤웰니스는 EAP 사업을 위해 전국 2000여명 심리상담사·임상심리사와 계약을 맺은 뒤 근로자가 필요로 하는 마음 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현재 경기도교육청과 한국전력공사, 공무원연금공단,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보험,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이지앤웰니스 EAP 서비스를 이용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존슨앤존슨 등 해외기업 한국지사와도 협력한다. 이지앤웰니스는 직원복지제도 중 하나인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브랜드 해피민트)에 주력한다. 유관 신사업으로 4233마음센터와 함께 디지털심리치유 앱(브랜드 후유) 등을 운영한다. 후유는 멘탈 헬스케어의 건강한 습관 형성을 위한 구독 개념 앱 서비스다. 마음을 찾아 떠나는 여행 콘셉트로 스스로 진행한 심리검사를 기반으로 매일매일 미션을 수행하고, 상담전문가들이 여행 가이드로 치유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한다. 강민재 이지앤웰니스 대표는 "국내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정신 건강 관련 핵심 기술과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심리 서비스 문턱을 낮춰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3 09:26:51[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사람들이 우울한 날, 가장 먼저 떠올리는 서비스는?” -블루시그넘 헬스케어 스타트업 영역이 ‘마음 챙김’ 등 멘탈 케어로 확장되고 있다. 종종 우울과 번아웃이 스며드는 일상 속에서 인공지능(AI) 등 기술을 활용해 정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마음상태에 따라 퀘스트 추천 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플레이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국내 중소개발사·스타트업 상생 지원 프로그램 ‘창구 프로그램 5기’ 100개사 중에는 AI와 K-컬처를 비롯해 헬스케어 분야가 두각을 보였다. 임산부 및 태아 건강, 치매 예방, 가족 돌봄 등 타겟군이 명확한 ‘니치 마켓’은 물론 정신 건강과 관련한 서비스들이 이목을 끌었다. ‘하루콩’, ‘무디’, ‘당신의 상담소’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블루시그넘이 대표적이다. 올 초 CES2023에 참가한 블루시그넘의 하루콩은 매일의 감정을 간단한 이모티콘을 통해 기록하는 서비스다. 사용자 기록을 기반으로 감정 변화에 대한 분석 리포트도 제공한다. CES2023에서 선보인 ‘라이트 하우스’도 챗봇(대화형 AI) 등을 통해 현재 마음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변 물건을 하나씩 소리내 나열해보기’ 등 자신의 마음을 가장 잘 돌볼 수 있는 코스와 퀘스트를 추천 받는다. 사내 복지로 떠오른 '마음챙김' ‘마음보기 연습’의 약자인 마보 서비스 역시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조직심리학을 전공한 유정은 대표가 개발한 마음챙김 명상 서비스는 △마음챙김 요가 △1분 호흡 명상 △걷기 명상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명상 초보자를 위한 기초연습은 물론 주의력 집중 훈련까지 가능하다. 또 최근엔 명상 전문가와 함께하는 사내 복지 일환으로 B2B(기업간거래) 전용 마보 멤버십도 인기를 끌고 있다.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을 개발 중인 ‘가지랩’도 영양과 운동은 물론 정신건강 등 다양한 주제의 웰니스 진단과 솔루션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30~40대 직장인의 피로 및 번아웃 해소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커리어 웰니스’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인 엑스퍼트 마켓 리서치 조사 결과, 국내 마음챙김 명상 앱 시장은 경제 및 인구 규모를 고려할 때, 2022년 기준 1억665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07-04 15:26:23hy가 2년여 연구 끝에 내놓은 전략제품 '스트레스 쉼(사진)'이 출시 12주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이같은 인기비결은 기존의 장 건강 중심의 발효유 기능성을 멘탈 헬스케어로 확장시킨 차별성에 있다는 분석이다. 9일 hy에 따르면 쉼은 출시 6주 만에 판매량 500만개를 넘어선 후 12주 동안 1초에 1.3병씩 꾸준히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출시 당시 수립한 판매 목표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hy 신상익 M&S부문장은 "신제품 출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판매 속도가 둔화되나 '스트레스케어 쉼'은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쉼은 특정 연령대가 아닌 수험생, 직장인 등 다양한 고객층에게 인기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체 데이터 분석 결과, 쉼 정기배송 고객 중 주 소비층인 3040세대 비율은 31%로 나타났다. 자사 다른 기능성 발효유 대비 10%가량 낮은 수치다. 대신 1020대와 5060대의 비중이 각각 4%, 6% 높았다. 기존 제품과 확연히 구분되는 맛도 특징이다. 아로마 오일 3종(△베르가못 △캐모마일 △레몬)으로 발효유 특유의 풍미에 향긋함을 더했다. 여기에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해 감칠맛을 살렸다. 주원료는 hy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5종과 테아닌이다. 장 건강과 함께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 액상형 제품 중 프로바이오틱스와 테아닌이 함께 들어있는 제품은 쉼이 유일하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5-09 18:35:29hy가 장건강과 스트레스로 인한 긴장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음료 '쉼'을 출시한 가운데 초기 판매에 흥행하며 새로운 메가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15일 '쉼'을 개발한 hy 중앙연구소 이철호 유제품팀장(사진)은 "지난달 13일 출시 후 20일간 380만개가량 팔렸다"면서 "초반에는 하루 판매량을 5만개로 생각했는데, 예상치를 뛰어넘은 20만개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hy는 쉼의 연간 매출 목표로 500억원으로 계획했는데, 현재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한다면 7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는 목표 대비 150% 수준이다. 특히 이 제품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멘탈 헬스케어를 공략한 발효유 제품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성공한다면 초기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잡을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이 팀장은 멘탈 헬스케어를 공략한 이유에 대해 성장 가능성을 첫 손가락에 꼽았다. 그는 "팬데믹 이후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1위는 면역, 2위는 정신건강으로 바뀌었다"면서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우울증 1위 국가로 꼽힌 상황으로 멘탈케어에 대한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쉼은 기존 발효유에서 벗어난 맛을 구현하는 것을 콘셉트로 잡았다. 이 팀장은 "기존의 발효유는 단맛과 신맛, 과일맛이 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를 탈피하기 위해 향을 활용했다"면서 "베르가못오일, 캐모마일, 레몬오일 등을 첨가했는데 이 제품들이 주로 화장품과 향수에 쓰이는 향들인 만큼 초기 개발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멘탈케어가 이 제품의 핵심이기 때문에 향기요법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만 끌리는 맛을 내는 감칠맛을 구현해 균형점을 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샐러리, 버섯 등을 첨가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쉼을 맛본 후기에서는 생소한 맛에 대한 다양한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기존에 우리가 생각한 유제품의 맛과 향이 아니기 때문이다. 향후 hy는 쉼의 향을 좀 더 대중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디퓨저 등의 아이템을 만든다는 계획도 세웠다. 무엇보다 이 제품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은 스트레스 완화 효과다. hy에 따르면 쉼에 들어간 테아닌은 녹차에 다량 함유된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뇌에 도달했을 때 도파민과 세로토닌의 농도를 변화시킨다. 이는 심신 안정, 긴장 완화,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테아닌의 긴장 완화 효과는 수면 개시와 유지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메가브랜드인 윌과 쿠퍼스 등을 개발하기도 했던 이 팀장은 쉼을 또다른 메가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그는 "쉼 브랜드를 확장시키기 위해 편의점 판매용 쉼을 곧 출시 예정"이라면서 "쉼을 메가브랜드로 만들어 국민건강과 회사 성장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03-15 18:20:57[파이낸셜뉴스] 롯데헬스케어와 삼성벤처투자의 '전략적 투자(SI) 목적의 펀드가 60억원을 멘탈케어 플랫폼에 투자했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헬스케어와 삼성벤처투자의 '전략적 투자(SI) 목적의 펀드는 마인드카페의 운영사인 아토머스에 60억원 규모 브릿지 투자를 단행했다. 아토머스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약 350억원이다. 이번 투자는 2022년 초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이후 10개월 만에 이어진 후속 투자다. 업계에서는 경기 침체로 투자시장이 혹한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매출 및 각종 지표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아토머스의 미래가치가 인정받은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150만의 회원수를 보유한 멘탈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는 월간 활성사용자(MAU), 평균체류시간, 전문가 보유 수, 매출액, 누적 투자액 및 기업가치 등 모든 부문에서 국내 1위 정신건강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기업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마인드카페의 '임직원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EAP)은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중공업, 토스, 무신사, 서울시 등 190여개 기관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전략적 투자 유치를 통해 온오프라인 연계 사업 강화, 정신질환에 특화된 비대면 의료로의 확장, 멘탈 헬스케어 기술 R&D, 해외 진출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멘탈헬스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1-09 10:04:29[파이낸셜뉴스] 전 세계 이용자 대상으로 서비스하는 빅테크 기업들이 임직원 멘탈 케어에 나섰다. ‘이태원 압사 참사’ 이후 유튜브, 네이버, 인스타그램 등은 인공지능(AI)은 물론 전담 인력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및 동영상 플랫폼에서 실시간 유통되고 있는 참사 현장 관련 게시물을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참혹한 영상 등을 사전에 검열하고 있는 담당 인력이 트라우마에 시달리지 않도록 전방위로 지원해주는 게 핵심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이용자가 20억 명이 넘는 유튜브는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는 콘텐츠를 삭제하기 위해 머신러닝(기계학습) 기술과 고도로 훈련된 인력들이 함께 전력투구하고 있다. 구글 머신러닝 기술은 유해한 콘텐츠를 적극 탐지해 알린다. 과거 내부 가이드에 따라 유해한 것으로 판단되어 삭제된 콘텐츠와 비슷한 경우에는 자동으로 삭제한다. 지속적인 기술 투자를 통해 유해한 콘텐츠가 담당 인력에게 노출되는 빈도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 또 담당 인력들은 콘텐츠 검토를 위해 하루에 5시간 이상 소비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예정되어 있는 휴식 외에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담당 인력들은 자격을 갖춘 정신 건강 전문가로부터 대면 또는 온라인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24시간 연중무휴 이용할 수 있는 ‘헬프 라인’을 포함해 구글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을 통해 추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네이버도 인공지능(AI) 기반 악성댓글 차단프로그램 ‘AI클린봇’을 방송톡과 네이버TV 댓글 등 게시판형 댓글과 네이버 밴드 같은 자체 서비스에 적용, 욕설 등의 발언을 필터링 하고 있다. 사진이나 영상 등은 신고절차에 따라 사생활 침해나 명예훼손 등 게시물 운영정책에 위배되면 게시중단 등 관련 조치를 취하고 있다. 또 모니터링 인력들에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방지를 위한 가이드 e메일을 발송하고, 전문 상담사가 멘탈케어를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는 근로자건강센터와 협력해 오는 2023년부터 직무 스트레스 경감을 위한 상담 및 케어 프로그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인스타그램 역시 머신러닝 등 AI 기술 조치와 더불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콘텐츠 관리팀이 모니터링을 한다. 이들은 정책 위반 게시물을 신속 삭제해 이용자에게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노력 중이다. 즉 이용자 신고에 의한 게시물 검토 뿐 아니라 기술을 활용해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위반하는 게시물을 선제적으로 찾아낸 후 콘텐츠 관리팀에 신고하는 형태다. 해당 관리팀은 게시물을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이태원 참사 관련 개인정보 침해상황을 11월 한 달간 집중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정부는 유가족과 부상자를 비롯해 시민이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서울시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심리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11-02 15:44:59[파이낸셜뉴스] 엠씨스퀘어는 국내 최초로 반려동물 정서안정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반려견-구조견 전용 멘탈케어 솔루션’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중 판매에 앞서 첫 번째 출시제품을 구조동물 및 유기동물의 복지와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재)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에 지난 19일 ‘킨텍스 케이펫 페어’에서 기증했다. 엠씨스퀘어는 이번 펫케어 솔루션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6개월간 서울대 수의통합의학연구센터, 애니바이옴, (재)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 엔딕, 지오엠씨 등 국내 최고의 반려동물 전문기관들과 공동연구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은 국내외 관련 문헌연구를 검토한 뒤, 반려-구조동물의 정서안정을 위해 엠씨스퀘어 뇌파동조화 솔루션을 접목한 ‘반려견-구조견 전용기기 연구검증’에 대한 실제 임상실험을 수행해 왔다. 엠씨스퀘어의 이번 임상연구와 제품개발은 실제 임상에서 뇌파동조화 기술이 적용된 엠씨스퀘어의 특수음향을 이용한 개의 스트레스 감소효과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한 결과물이다. 특히 소리치료에 있어서 강아지의 성별, 나이, 친밀도, 체중, 과거병력, 분양 혹은 구조 등 세부적인 부분에서 그 효과의 차별성을 통계학적으로 분석하여 결과를 도출한 세계 최초의 연구성과다. (재)한국동물보호교육재단(KAPES) 박혜선 이사장은 “특별히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개발된 엠씨스퀘어 펫케어 솔루션은 가정에서 살아가는 건강한 반려동물부터, 노령만성질환 및 호스피스케어 동물, 보호소의 구조-보호동물에게도 크게 도움될 것이다.”며, 특히 구조-보호동물들의 정서적 재활기간 단축에 큰 도움과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엠씨스퀘어 임영현 대표도 “엠씨스퀘어는 세계적 권위의 국내외 기관들로부터 뇌파동조화 및 뇌파유도 음원 개발과 적용효과의 임상데이터를 30년 이상 축적해, 인간의 수면유도, 스트레스 완화, 집중력향상을 위한 원천기술과 첨단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반려견-구조견의 스트레스 완화 및 정서안정과 수면유도에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및 구조동물 전용 뇌 과학 솔루션 제품을 본격적으로 출시하는 계기가 됐다.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씨스퀘어는 1990년대 ~ 2000년대의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기억하고 있는 '뚜뚜뚜뚜' 소리와 함께 뇌파를 자극해 집중력을 높여주는 혁신 제품이었다. 올해 들어 ‘슬립스퀘어’와 ‘힐링캡슐’ 등 첨단 수면 뇌 과학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11-24 11:32:36▲ 사진=김현우 기자 배우 장근석이 '프로듀스 101' 연습생들을 위해 멘탈 케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Mnet '프로듀스 101'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동철 국장, 안준영 PD를 비롯해 장근석, 제아, 가희, 치타, 김성은, 배윤정, '프로듀스 101' 연습생이 참석했다. 장근석은 "멘탈 케어는 저희가 촬영 시작되자마자 시작된다"며 "친구들에게 '나중에 떨어져서 울거면 지금 가라'고 이야기 한다. 101명이 함께 시작해 90명 가까이 되는 친구들이 충격을 받는 건 오산이다"고 전했다. 장근석은 이어 "연습생 생활을 하던 101명이 참여해 부족함이 무엇인지 깨닫고 돌아가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어 있기 때문에 이 친구들에게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프로듀스 101'은 총 11회로 구성돼 있으며 101명의 연습생 중 프로그램을 통해 발탁된 최종 멤버 11명이 유닛 걸그룹으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다. 배우 장근석은 국민 프로듀서들을 대신해 메신저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안무가 배윤정, 보컬 트레이너 김성은, 가수 가희, 제아 치타가 트레이너 군단으로 출연한다. 한편 '프로듀스 101'은 국내 46개 기획사에서 모인 101명의 여자 연습생들이 참가한 초대형 프로젝트로, 대중이 국민 프로듀서가 돼 데뷔 멤버들을 발탁하는 국민 걸그룹 육성 프로그램이다. 오는 22일 오후 11시 첫 방송. /fnstar@fnnews.com fn스타 윤효진 기자
2016-01-21 15: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