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첫번째 부인인 이바나 트럼프가 14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73세. 외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바나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다. 이바나는 뉴욕 맨해튼의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현지 경찰은 계단에 쓰러진 것을 볼 때 낙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바나에 대해 “매우 아름답고 대단한 여성으로 위대하고 영감있는 삶을 살았다”며 추모의 글을 남겼다. 두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이방카와 에릭, 도널드 2세도 공동성명에서 “어머니가 강인함과 열정을 가르쳐줬다"며 "자신들과 10명의 손주들이 앞으로 그리워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1949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난 이바나 젤리코바는 6세부터 스키를 타기 시작했으며 공산권을 벗어나기 위해 1971년 오스트리아인과 결혼했다. 2년뒤 이혼후 캐나다로 이주해 스키 강사와 모델로 활동하다가 1976년 미국으로 진출했으며 1977년 도널드 트럼프를 만나 결혼했다. 두 사람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1992년 이혼했다. 이바나는 트럼프의 기업 트럼프오거나이제이션에서 이사로 활동하며 트럼프 타워와 트럼프 플라자 호텔, 뉴저지수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설계와 건설을 지휘했다. 이바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두번째 부인 말라 메이플스와 세번째 부인 멜라니아 크나우스와 재혼했음에도 두 사람은 2주일에 한차례 통화를 해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혼후 이탈리아인과 두차례 재혼했으나 결혼생활이 오래지속되지 못했다. 2008년 이탈리아 배우 겸 모델 로사노 루비콘디와 결혼할 당시 도널드 트럼프 소유 미 플로리다주의 별장 마러라고에서 치뤘으며 트럼프가 직접 주례를 맡고 장녀 이방카가 들러리를 서기도 했다. 전남편이 지난 2016년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 출마할때 지지를 밝혔으며 당선 후 체코 주재 미국 대사직을 제안을 받기도 했다. 이혼후 패션 등 사업가로 활동하면서 자녀들의 성장 내용을 담은 ‘트럼프 키우기’ 등 저서 3편을 출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07-15 09:49:35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늦둥이 막내아들 배런의 폭풍 성장한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지난 8일 온라인 미디어 '저스트 자레드'는 배런 트럼프가 뉴욕에서 모친인 멜라니아 트럼프와 함께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배런은 검은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한 손에는 가방을 들고 있다. 특히 아직 중학생인 것을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길쭉한 다리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차분하고 내향적인 성격으로 알려진 배런은 평소 언론 노출을 피해왔기에 그의 근황이 더 주목 받고 있다. 2006년생으로 올해 16살인 배런은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생이다. 하지만 벌써 키가 2m, 몸무게 105㎏에 달한다. 아빠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키는 190㎝, 엄마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키는 180㎝다. 배런은 키 큰 부모 덕분에 아직 성장기임에도 아빠, 엄마를 벌써 훌쩍 뛰어넘었다. 한편 슬로베니아 출신 모델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3번째 부인으로, 두 사람은 2005년 결혼해 배런을 낳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1-07-12 06:50:47[파이낸셜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패션잡지 보그 최신호 표지를 장식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29일(현지시간) 올해 70세인 바이든 여사가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 오스카 드 라 렌타의 드레스를 입고 백악관 트루먼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보그 8월호 표지에 실렸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여사는 보그 인터뷰에서 자신의 패션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놀랍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그는 "내가 입은 것이나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것에 대해 얼마나 많은 말이 나오는지, 사람들이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 얼마나 주목하는지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바이든 여사의 이같은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보그 표지를 장식한 퍼스트레이디 중에 끼지 않아 회자된 가운데 나온 것이다. 역대 미국 대통령 부인의 역할과 달리 멜라니아는 대외행사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은둔형 퍼스트레이디로 불렸다. 전임 미셸 오바마는 여러 대외행사에 참여하고 보그 표지를 장식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 비교가 되기도 했다. 보그 편집장 애나 윈터는 트럼프 행정부 당시였던 2019년에 멜라니아가 왜 보그 표지에 등장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보그는 이 나라의 변화를 이끄는 여성들을 지원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당시 멜라니아의 대변인이었던 스테퍼니 그리셤은 "보그 표지를 장식한다는 게 멜라니아를 정의하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이전에 오랫동안 거기에 있었다"고 말하면서 보그를 비난했다. 멜라니아는 16세 때 데뷔한 톱 모델 출신으로 엘르, 보그 등 패션지 표지를 장식하며 유명해졌고 2005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결혼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6-30 09:19:00미국 대통령 남편을 위한 발런타인데이 선물로 마카롱을 사러온 소탈한 영부인의 모습에 미국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곱창 고무줄 밴드로 머리를 질끈 동여맨 질 바이든 여사의 모습이 미국인들에게 친근감을 자아내고 있다. 직전 영부인이었던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귀족처럼 명품만을 휘두르고 다녔던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밸런타인데이를 이틀 앞둔 지난 12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여사는 트위터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워싱턴DC의 마카롱 가게를 찾아 남편에게 줄 선물을 사는 사진이었다. 질 여사는 "밸런타인데이 선물을 사러 왔다"며 "조(남편)에겐 비밀"이라는 사랑스런 트윗을 날렸다. 그러나 트위터 이용자들은 질 여사가 곱창 밴드로 머리를 묶은 모습에 주목했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이웃집 아줌마를 보는 것 같다" "소탈해서 좋다" "당신 같은 사람을 영부인으로 두어 영광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오래 전 유행했던 곱창 밴드로 머리를 질끈 묶은 모습이 국민에게 한층 친근감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이는 모델 출신인 멜라니아 여사가 고가의 명품을 즐겨 입었던 것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 트윗으로 전·현직 대통령의 부부 금슬도 화제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진한 스킨십을 숨기지 않고 있다. 최근 백악관에서 키스하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질 여사가 밸런타인데이 관련 트윗을 날리자 바이든 대통령도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내 삶의 단 하나의 사랑, 그리고 내 살아있는 모든 사랑"이란 트윗을 날리며 부부금슬을 과시했다. 게다가 질 여사는 백악관에 입성한 뒤에도 교육자로서 강단에 계속 설 것이라고 밝혀, 사상 첫 '투잡' 영부인이 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질 여사의 교육자로서 행보에 대해 적극 지원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이에 비해 트럼프 대통령 내외는 불화가 잦은 편이었다. 공식석상에서 트럼프의 손을 뿌리치는 멜라니아 여사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1-02-17 11:23:04[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최측근 호프 힉스 보좌관이 거의 2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미 언론들에 따르면 힉스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오캘라 국제공항에서 열린 대선 유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권유로 연단에 올랐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회복해 며칠 전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 중 "위대한 호프 힉스"라고 힉스 보좌관을 치켜세우면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었지만 (현재는) 괜찮다"고 강조했다. 무대에 오른 힉스 보좌관은 "이제 우리는 마이크를 나누어 쓸 수 있다"고 가볍게 농담을 건넨 뒤 트럼프 대통령과 청중에게 감사를 전했다. 힉스 보좌관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 전용기와 전용헬기에도 탔던 힉스 보좌관이 양성판정을 받자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힉스 보좌관은 모델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캠프 언론 담당 보좌관을 지내다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발탁됐다. 지난해 '러시아 스캔들'에 연루돼 사임했다 선거를 앞둔 올해 다시 백악관에 합류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0-10-17 20:53:09[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점차 멀어지고 있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은 2일(이하 현지시간) 공화당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백악관과 상원을 모두 민주당에 넘겨줄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와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 나온 여론 조사 결과가 충격적이었던데다 트럼프 확진 판정으로 그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불거질 수밖에 없어 대선 정국이 공화당에 더욱 불리하게 돌아가게 됐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는 각 주별로 승리자가 선거인단 전부를 쓸어가는 미국의 독특한 선거방식을 감안할 때 트럼프에게 경악할 수준의 결과들을 보여주고 있다. 퀴니팩대의 새 여론조사에서 지난 2016년 트럼프가 14포인트 우세를 보였던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에게 매우 유리한 상황을 안겨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불과 1포인트차로 바이든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민주당의 제이미 해리슨 후보에게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가 지난 대선에서 15포인트 차로 승리했던 알래스카주에서도 트럼프는 불리해졌다. 하스태드 스트래티직 리서치의 최신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와 바이든은 이 지역에서 통계오차 수준의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또 지난 56년 동안 공화당 상원의원만을 배출했던 알래스카이지만 현재 댄 설리번 의원이 민주당의 앨 그로스 후보를 맞아 힘겨워하고 있다. 2016년 트럼프가 9포인트차로 승리랬던 아이오와주에서도 바이든은 지난달 30일 공개된 파이브서티에이트의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를 제치고 소폭의 지지율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니 언스트 공화당 상원의원은 테리사 그린필드 민주당 후보에게 정치생명이 위협받고 있다. 전국 단위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 1일 공개된 CNBC 여론조사에서는 바이든이 트럼프를 13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TV토론이 트럼프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이 서서히 확인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2016년에 그랬던 것처럼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은 남아있다. 파이브써티에이트의 예측모델에 따르면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할 가능성은 20% 수준이다. 트럼프는 2016년에도 같은 예측모델에서 당선 가능성이 28%에 불과했다. 그때와 크게 다르지 않은 확률이다. 더힐은 그렇지만 여론조사 흐름은 2016년에 비해 트럼프에게 훨씬 더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이번에는 코로나19로 그가 남은 유세일정을 진행할 수 없게 된데다 그의 건강 문제가 크게 부각될 수밖에 없게 됐다는 변수가 그를 불리하게 만들고 있다. 바이든은 위스컨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오차범위를 넘어서는 우세를 보이고 있고, 애리조나주 여론조사에서도 거의 매번 우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트럼프에게 승리를 안겨줬던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이번에는 여론이 반반으로 갈렸다. 바이든은 또 전통적으로 공화당 지역인 텍사스, 조지아, 사우스캐롤라이나, 알래스카에서 트럼프와 경합을 벌이고 있고,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가 압승했던 오하이오, 아이오와주에서도 트럼프와 접전 중이다. 바이든은 또 무당파, 교외지역 유권자들, 또 두 후보 모두를 싫어하는 유권자 층에서도 트럼프 지지율을 따돌리고 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0-10-03 08:22:14[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선거 예측 모델 3곳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평균 20% 미만이라고 예측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파이브서티에잇'(538)과 '디시전 데스크 HQ', '이코노미스트' 등 3곳이 산정한 선거 예측 모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은 13~21% 수준이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을 21%로 전망했다. 4만 번의 시뮬레이션과 과거 선거 결과 및 여론조사 분석, 기타 다양한 변수 등을 토대로 산출한 결과다. 디시전 데스크 HQ는 17.8%, 이코노미스트는 13%로 전망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지 않음을 시사했다. 파이브서티에잇은 지난 2008년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와 존 매케인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의 선거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하면서 주목받은 곳이다. 2012년엔 50개 주의 결과를 못 박아 능력을 입증했다고 CNN은 전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치른 선거에서는 예측이 빗나갔다. 당시 파이브서티엣은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28.4%로 예상했지만 실제 투표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로 결론났다. 클린턴 후보는 유권자 투표에서는 더 많은 표를 얻었지만 선거인단 확보에서 밀리면서 대선에서 참패했다. 당시 대선 당시 뉴욕타임스(NYT)는 15%, 허핑턴포스트는 불과 1.7%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예측했다. 이에 대해 CNN은 이번 선거 예측 모델이 당시 예측 실패 요인이었던 '샤이 트럼프' 등의 요소도 반영한 만큼 간과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새벽 트위터를 통해 자신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의 확진 소식을 알렸다. 올해 74세인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에 걸리면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에 속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0-10-02 21:39:18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큰딸 이방카 트럼프. 세 아이의 엄마이자 화려한 외모를 가진 '실세'로 유명하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인사이더는 전문가를 인용, 이방카의 보디랭귀지를 분석했다. 이방카 트럼프의 SNS를 보면 대부분 한 자세로 서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한쪽 다리는 밖으로 내밀고 팔은 차분히 몸쪽으로 붙인 형태. 공식석상에서 찍은 사진은 대개 이 자세를 취한다. 30년 이상 보디랭귀지를 연구한 패티 우드는 이 자세에서 이방카 스스로 어떻게 보이기를 원하는지 내면 심리가 드러난다고 전했다. 우드는 "더 강하고 유능해 보이려는 진취적인 심리의 표현"이라면서 "백악관 보좌관으로서의 뛰어난 능력을 은연중에 표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는 전문 트레이닝 과정에서 배웠을 것이라는 추정. 아방카는 어린 시절부터 사교 무대에서 활동했으며, 10대 시절엔 잠시 모델로 일한 바 있다. 남편 재러드 쿠슈너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는 조금 다르다. 남편과 찍은 사진에서는 종종 이방카의 머리가 그를 향해 기울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드는 이를 "숙녀처럼 여성스럽게 보이기를 원하는 표현"이라면서 "남편이 중요하게 보이기를 바라는 심리도 엿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영부인인 멜라니아 트럼프의 자세는 종종 긴장한 모습을 보인다고 덧붙였다. onnews@fnnews.com 디지털뉴스부
2018-06-27 10:27:43'세기의 담판'이 열리는 싱가포르에는 미국 대북라인과 북한 대미라인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비핵화와 체제보장이란 빅딜을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인 양측은 담판의 최종 순간까지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회담의 핵심 역할을 누가 할지 주목된다. 세기의 담판으로 이목이 집중된 만큼 수행원은 회담이 임박해서 발표될 전망이다. ■폼페이오.김영철 첫손미국의 대북접촉의 핵심은 2차례 방북해서 김 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인 폼페이오는 중앙정보국(CIA) 국장 시절부터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삼각라인으로 비핵화 등 대북관련 문제를 다뤄왔다. 2차례 방북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비핵화를 확인했다.폼페이오 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며 "비핵화가 크고 과감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그는 북.미 정상회담 후 13~14일 방한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싱가포르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턴 보좌관은 '리비아 모델' 발언으로 북한과 갈등을 촉발한 바 있다. 이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등 한때 '볼턴 배제론'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인 앤드루 김 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은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때 평양에서 통역 등의 주요 업무를 맡았다. 이후 폼페이오 장관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뉴욕회동을 할 때도 배석하는 등 북.미 간 핵심적 역할을 해왔다. ■성김.최선희 싱가포르서 실무협상 이어판문점 실무협상을 이끈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는 싱가포르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최종 합의문에 들어갈 문구를 막판까지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핵심의제인 비핵화와 체제보장 관련 판문점 실무회담을 6차례나 했고, 막판까지 조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 밖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앨리스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을 비롯해 싱가포르 의전.경호 협상을 주도한 조지프 헤이긴 백악관 부비서실장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핵심인물은 조명록 총정치국장 이후 18년 만에 방미한 김영철 부위원장이다. 그는 폼페이오 장관과 뉴욕회동을 통해 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논의를 했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90도 인사'를 했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전망이다. 또 대미 핵심라인 리용호 외무상과 최강일 북미국장 직무대행, 김성혜 통일전선부 통일전선책략실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북.미 간 퍼스트레이디 회동은 성사되기 어려워졌다. 멜라니아 여사가 양성 신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아 한 달간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된 것이다. 그 대신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만나지 못한 양측 실세 김여정 부부장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6-10 17:14:48'세기의 담판'이 열리는 싱가포르에는 미국의 대북라인과 북한의 대미라인이 총출동할 전망이다. 비핵화와 체재보장이란 빅딜을 위해 치열한 수싸움을 벌인 양측은 담판의 최종 순간까지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1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싱가포르에 도착하면서, 회담의 핵심역할을 누가 할지 주목된다. 세기의 담판으로 이목이 집중된 만큼 수행원은 회담이 임박해서 발표될 전망이다. ■폼페이오·김영철 첫 손 미국의 대북접촉의 핵심은 2차례 방북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난 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복심인 폼페이오는 CIA국장 시절부터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삼각라인으로 비핵화 등 대북관련 문제를 다뤄왔다. 2차례 방북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만나 비핵화를 확인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김 위원장이 개인적으로 비핵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밝혔다"며 "비핵화가 크고 과감해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다"고 전한바 있다. 또 그는 북·미 정상회담 후 13~14일 방한해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관련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초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싱가포르에서 일정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볼턴 보좌관은 '리비아 모델' 발언으로 북한과 갈등을 촉발시킨바 있다. 이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하는 등 한때 '볼턴 배제론'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계인 앤드루 김 중앙정보국(CIA) 코리아임무센터(KMC) 센터장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북때 평양에서 통역 등의 주요 업무를 맡았다. 이후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김영철 부위원장과 뉴욕회동 때에도 배석하는 등 북·미간의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성 김·최선희 싱가포르서 실무협상 이어 판문점 실무협상을 이끈 성김 필리핀 주재 미국대사는 싱가포르에서 최선희 외무성 부상을 만나 북·미 정상회담 최종 합의문에 들어갈 문구를 막판까지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핵심의제인 비핵화와 체제보장 관련 판문점 실무회담을 6차례나 진행했고, 막판까지 조율을 이어갈 전망이다. 이밖에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앨리스 후커 국가안보회의(NSC) 한반도 보좌관을 비롯해 싱가포르 의전·경호 협상을 주도한 조 헤이긴 백악관 부 비서실장도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북한의 핵심인물은 조명록 북한 총정치국장 이후 18년만에 방미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다. 그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뉴욕회동을 통해 북한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한 논의를 했고,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하기도 했다. 북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 '90도 인사'를 했던 김정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도 지근거리에서 보좌할 전망이다. 또 대미 핵심라인 국제부장인 리수용 노동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과 최강일 북미국장 직무대행 등도 동행했다. 특히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참가한 것이 눈에 띈다. 한편 북·미간 퍼스트레이디 회동은 성사되기 어려워졌다. 멜라니아 트럼프 트럼프가 양성 신장 질환으로 수술을 받아 한달간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된 것이다. 대신 평창올림픽에서 만나지 못한 양측 실세 김여정 제1부부장과 장녀 이방카 트럼프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18-06-10 1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