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첫 진출한 노스이스트 링크(NEL) 도로공사가 본격화된다. GS건설은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NEL 도로공사 현장에서 대구경 터널 굴착 장비인 터널 굴진기(TBM) 착공을 앞두고 안전을 기원하기 위한 호주의 전통 의식인 '스모킹 세레머니'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TBM 공법은 대형 기계를 이용, 원형의 터널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것이다. 터널건설공사에서 TBM 착수는 본격적인 공사의 진행을 의미한다. 이 공법은 진동, 소음이 적고 터널 굴착 작업을 기계를 통해 진행해 안전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GS건설은 이번 공사에서 TBM 공법을 이용해 터널을 뚫는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NEL 도로공사는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 터널을 건설한다. 사업비는 총 10조1000억원이 투입된다. GS건설이 호주 인프라 시장에 처음 진출한 사업이다. 오는 2028년 12월 말 완공이 목표다. GS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다년간 쌓은 건설 기술력과 민관협력사업(PPP)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NEL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2024-07-24 18:05:59[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멜버른·홍콩·후쿠오카 항공권을 최대 10% 할인한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해 인천 출발 해당 노선 왕복 항공편을 구매하는 고객은 누구나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기간은 오는 30일까지, 탑승 기간은 9월 30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은 인천~홍콩 노선 매일 2회,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3회 운항하고 있다. 오는 7월 2일부터는 인천~멜버른 노선을 주 4회(화, 목, 토, 일) 운항 재개한다. 여름 바캉스 추천 여행지 항공권을 구매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총 150명에게 CU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6-03 09:10:46노랑풍선은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호주 시드니·멜버른으로 떠나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패키지는 오는 7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주4회(화·목·토·일) 출발하는 상품으로, 국적기인 아시아나항공 직항 왕복 탑승과 전 일정 준특급 호텔 숙박으로 보다 편안한 여정을 제공한다. 여행 기간 도시의 상징으로 불리는 '세인트 폴 대성당',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 그라피티 예술의 진원지로 알려진 '호시어 레인' 등 멜버른의 대표 랜드마크를 둘러본다. 아울러 환상의 바다와 기묘한 바위를 느낄 수 있는 '그레이트 오션 로드',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증기기관차 '단데농·퍼핑빌리', 세계에서 가장 작은 펭귄을 볼 수 있는 '필립 아일랜드' 등 멜버른 내 인기 투어도 함께 즐긴다. 대표 상품으로는 2일간의 자유 일정이 포함된 '멜버른 6일'이 있으며, '시드니·멜버른’ 상품의 경우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산속 예술인 마을 '탬버린 마운틴' 등 시드니와 멜버른, 골드코스트의 주요 관광지가 일정에 포함됐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호주는 대도시의 매력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국가"라면서 "이번 상품을 통해 호주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4-30 13:39:24롯데면세점이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호주 현지에서 진행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1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된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 주 의회 의원,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의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다.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그리고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재 3592㎡ 규모 매장을 오는 2027년 5634㎡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2024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업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정상희 기자
2023-07-13 18:08:20[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이 멜버른공항점 오프닝 세리머니를 호주 현지에서 진행하며 사업 영토를 확장했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1월 글로벌 6개 면세사업자와의 입찰 경쟁을 통해 멜버른공항점 사업권을 획득했고, 지난 6월 1일부터 기존 사업자인 스위스 듀프리가 운영하던 매장을 인수 후 영업을 개시했다. 13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이날 호주 멜버른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진행된 이번 오프닝 세리머니에는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와 로리 아거스 멜버른공항공사 대표, 조시 불 빅토리아 주 의회 의원, 이창훈 멜버른 총영사, 스테판 팀스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법인 대표 등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견뎌온 롯데면세점은 호주 멜버른공항점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다시 도약에 나설 것"이라며 "앞으로 해외 거점공항 중심으로 사업영토를 개척해 면세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거듭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 멜버른공항점의 사업 기간은 오는 2033년 5월까지다. 화장품·향수, 주류·담배, 잡화·기념품 등 전 품목을 취급하는 종합면세점이다. 에스티로더, 디올, 샤넬, 이솝 등 화장품을 비롯해 호주 와인으로 유명한 펜폴즈와 조니워커, 로얄살루트 등 주류 그리고 다채로운 특산품 등 390여 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현재 3592㎡ 규모 매장을 오는 2027년 5634㎡까지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공항면세점으로 재단장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오픈했다. 이번에 문을 연 멜버른공항점까지 현재 글로벌 6개 국가에서 총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롯데면세점 오세아니아 지역 6개 영업점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약 260%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내년 2024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의 도약을 목표로 영업활동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한편, 멜버른공항공사에 따르면 2023년 5월 국제선 여행객 수는 약 74만명을 기록하며 지난해 5월 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약 87.6% 회복된 수치이며, 앞으로 국제선 항공편 증설에 따라 출입국객 또한 더욱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13 09:05:09[파이낸셜뉴스] 롯데면세점이 호주 멜버른 국제공항 면세사업권을 따냈다. 코로나19 기간 움츠렸던 면세산업이 엔데믹을 맞아 호주, 베트남, 싱가포르 등 해외 사업을 강화하는 모양새다. 롯데면세점은 오는 6월 멜버른 공항면세점을 연다고 25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말 멜버른 공항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최근 세부 계약 내용 조율을 마쳤다.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오세아니아 지역 2위 규모의 종합면세점으로 이번 면세사업권 입찰에서는 글로벌 6개 업체가 참여해 경쟁이 치열했다. 멜버른 공항면세점은 출국장과 입국장 구역을 합쳐 총면적 3592㎡에 달한다. 롯데면세점 글로벌 공항사업장 중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에 이어 2번째 규모다.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을 추후 5800㎡으로 확장해 연 매출 3000억원 매장으로 키워낸다는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10년으로 2033년 5월까지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면세시장은 코로나19 확산 이전 기준 연간 1조3000원 규모로 추산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5월 호주 시드니시내점, 11월 베트남 다낭시내점 등 신규 시내점을 오픈해 해외 6개 국가에서 1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 롯데면세점 해외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40% 증가했다. 엔데믹 국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에는 싱가포르 창이공항점을, 하반기에는 베트남 하노이시내점을 각각 열 예정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 문을 열 멜버른 공항점은 글로벌사업 확대 및 시장회복을 위한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멜버른공항점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2024년 오세아니아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1-25 15:39:48[파이낸셜뉴스] 亞 최초로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른 호주 팬들이 광란의 밤을 보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주 축구대표팀은 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D조 3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호주는 2승 1패 승점 6점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첫 경기에서 프랑스에게 1-4로 패했지만, 2연승으로 16강 진출을 확정되었다. 1위 프랑스와 승점은 같았지만, 골 득실 차에서 밀리며 아깝게 2위가 됐다. 결승골은 후반 15분 터졌다. 라일리 맥그리가 전방에서 질주하는 매튜 레키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레키는 덴마크 수비수 요아킴 멜레와 일대일 승부를 했다. 레키는 방향 전환하며 슛 각을 만들었고 왼발 슛으로 정확하게 골문 구석으로 공을 넣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호주와 덴마크의 경기가 끝났을 때 호주 멜버른의 시각은 오전 4시였다. 수천 명의 호주 팬들은 페더레이션 광장에 모였다"라며 "호주 팬들은 레키의 득점을 열광적으로 축하했고 홍염을 터뜨리기도 했다. 승리가 확정되자 팬들은 거리에서 춤을 추고 파티가 벌어졌다"라고 전했다. 호주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끌던 2006 독일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었다. 이후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봤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16년 만의 16강 무대를 밟게 됐다. 다만, 16강 무대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16강 상대가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이기때문이다. 호주와 아르헨티나는 7번 맞붙었고 아르헨티나가 5승 1무 1패로 우세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2-12-01 08:06:05[파이낸셜뉴스]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오는 2028년과 2040년 프레지던츠컵을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한다고 14일(한국시간) 밝혔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세계연합팀(유럽 제외) 간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멜버른에서는 1998, 2011, 2019년에 로얄 멜버른GC에서 개최한 바 있다. 2028년에 프레지던츠컵이 멜버른에서 열리면 미국 버지니아주 게인즈빌과 함께 한 도시에서 프레지던츠컵을 최다 개최한 도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로얄 멜버른GC에서 열린 대회서 1998년에는 피터 톰슨이 이끌었던 인터내셔널 팀이 미국에 승리를 이뤄냈으나 2011년과 2019년 대회서는 미국이 우승했다.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미국)은 “1998년에 프레지던츠컵이 처음으로 멜버른에서 열릴 때부터 호주와 열성적인 호주의 팬들은 프레지던츠컵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2028년과 2040년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프리미어 앤드류스에 받은 지원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주는 프레지던츠컵이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개최된 첫 장소였다. 그 이후 프레지던츠컵은 200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 2007년 캐나다에서 그리고 2015년 대한민국에서 각각 개최된 바 있다. 한편 2022년 프레지던츠컵은 오는 9월 20일부터 25일까지 미국 노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우GC에서 개최된다. 본 대회는 코로나 팬데믹의 여파로 1년 연기됐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4-14 13:46:01호주 제2의 도시 멜버른 북동지역에서 현지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15분 규모 6.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BBC방송을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다. 지진은 멜버른에서 북동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맨스필드라는 시골마을 근처에서 발생했으며 깊이는 10km였다. 지진은 남호주에서 서쪽으로 800km 떨어진 애들레이드시와 뉴사우스웨일주에서 북쪽으로 900km 떨어진 시드니까지 감지됐다. 또 지진 발생 지역 주변에 정전이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인명피해 보고는 없다고 호주 기상청이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지는 않았다. 인구 500만명의 멜버른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록다운(이동제한)이 실시 중에 있다. 빅토리아주 재해 당국은 앞으로 여진 발생 가능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부서진 건물 등 위험한 곳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번 지진으로 부서진 건물들의 사진들이 대거 올려졌다. 일부 고층 아파트들의 주민들과 시내 한 병원에는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BBC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1-09-22 10:58:52[파이낸셜뉴스] 호주 멜버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봉쇄 조처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최소 235명이 체포되고, 경찰관 10명이 부상당했다. CNN에 따르면 18일(이하 현지시간) 멜버른 시내 중심가에 대규모 군중이 모이는 것을 막기 위해 경찰관 2000명이 투입 돼 시내 곳곳을 차단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이 부상 당하고, 시민들도 200명 넘게 체포됐다. 호주는 델타변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멜버른시가 주도인 빅토리아주 등을 봉쇄하고 있다. 빅토리아 경찰청장 마크 갤리엇은 "오늘 시위대는 자유를 요구하기보다 그저 거리로 뛰처나와 경찰과 몸싸움을 하려는 이들"이라면서 "화가 나 있고, 공격적인 젊은 남성들이 자유가 아닌 경찰과 싸우기 위해 거리에 나섰다"고 비판했다. 갤리엇 청장은 사회가 자유를 얻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함께 노력하고,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 여름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이 목표라면 지금 같은 행동은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이같은 시도는 이곳에서건 해외에서건 성공적인 경우가 없었다. 시위로는 어떤 목표도 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갤리엇은 경찰이 대중교통을 차단하고, 차량 검문을 통해 시위 군중이 대규모로 모이는 것을 사전에 막지 못했다면 시내에서 수천명이 시위를 벌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멜버른 시내 중심가에서 약 500~700명이 시위를 벌였다. 빅토리아주는 이달초 또 다시 봉쇄를 연장했다. 3주간의 봉쇄에도 불구하고 방역규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탓에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줄지 않자 추가 봉쇄에 나선 것이다. 대니얼 앤드류스 빅토리아주 총리는 접종 대상 주민 70%가 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에야 봉쇄가 완화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같은 목표는 오는 23일이면 달성 가능할 전망이다. 빅토리아주에서는 지금까지 16세 이상 주민 가운데 56%가 백신을 최소 1차례 접종했다. 호주는 최근 급속한 델타변이 확산에도 불구하고 확진자 수를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잘 관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호주 코로나19 확진자는 8만4000명을 조금 넘고, 사망자는 1150명에 못미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1-09-19 06:5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