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30대 남성 배우가 태국에서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가 사흘만에 구출된 가운데, 20대 남성 모델의 실종도 비슷한 사건이라는 가족 주장이 나왔다. 10일 연합뉴스가 중국청년보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델 양쩌치(25)의 가족은 전날 SNS를 통해 “양쩌치가 지난달 20일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가족들은 배우 왕싱(활동명 싱싱·31) 실종 사건과 경위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에도 신고했다. 허베이성 바오딩 경찰은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으며, 태국 경찰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왕싱이 삭발된 채 구출된 뒤 전해진 양쩌치 실종 관련 소식은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중국인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장미의 이야기) 등에 출연했던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된 뒤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왕싱이 활동할 때와 달리 머리가 삭발 된 상태였으며, 다리에는 폭행 자국으로 추정되는 붉은 자국이 있어 충격을 줬다. 태국 경찰은 왕싱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보인다고 밝혔고, 왕싱도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고 진술했다. 왕싱이 연락이 끊긴 지역은 태국 북서부 매솟으로, 이곳은 미얀마 미야와디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미야와디는 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범죄 조직 근거지로 유명하다. 이들은 콜센터에 인력을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당국이 중국 국경 근처 미얀마 북부에서 체포한 중국인 용의자만 지난해 11월 기준 5만3000명이 넘는다. 왕싱이 발견된 날, 다른 미얀마 실종자 174명의 가족 487명도 자신들의 남동생과 아들, 남편, 아버지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왕싱이 상대적으로 빨리 풀려난 것은 태국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때문이라고 보고 구조 도움을 호소했다. 왕싱은 자신과 같은 건물에만 약 50명이 감금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0 05:40:27[파이낸셜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라고 비난했던 러시아 모델이 실종 1년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그레타 베들러(23)는 지난해 1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시스템(SNS)에 푸틴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올린 뒤 실종됐다. 당시 베들러는 "푸틴 대통령은 어린 시절 작은 체격 때문에 많은 굴욕을 겪었다"며 "이런 사람들은 소심하고 겁이 많으며 소음, 어둠 그리고 낯선 사람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조심성, 자제력, 의사소통이 부족한 특성이 일찍 발달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푸틴 대통령에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적 성향이 보인다"며 "사이코패스들은 삶의 충만감과 날카로움을 끊임없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해서 강렬하고 역동적인 경험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소시오패스는 도덕적 구분이 가능해 행동에 대한 인지는 하되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정신 장애다. 사이코패스는 감정이 결여돼 스스로의 행동(범죄)에 대한 심각성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다.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을 명령한 푸틴 대통령은 정신 이상설이 끊임 없이 제기돼 왔다. 베들러는 그러면서 "푸틴이 러시아의 완전한 상태를 원하고 러시아인들의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고 있겠지만, 정말 뭐든 할 수 있을까? 그의 의욕은 결국 눈물로 끝날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이후에도 베들러의 SNS에는 사진이 계속 올라왔고, 친구들과도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알고 보니 베들러는 이미 숨졌으나, 그의 전 남자친구 드미트리 코로빈(23)이 꾸며낸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빈은 베들러의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거주지에서 약 482km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했으며, 트렁크에 시신을 1년 동안 방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코로빈은 베들러의 정치적 견해와 무관하게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가 목을 졸라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2-03-17 11:07:54▲ 정인아정인아 영화 출연을 위해 스카이다이빙을 연습하던 모델 정인아가 사망했다. 정인아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 중 기상 악화로 실종된 후, 실종 3일만 인 16일 시신을 발견했다. 정인아는 준비 중인 영화에서 직접 스카이다이빙신을 선보이기 위해 1년째 트레이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35세인 정인아는 서울대학원 출신의 만능 엔터테이너로 MBC '크크섬의 비밀'이라는 시트콤에 출연해 윤상현 씨의 동생역으로 얼굴을 알린 바 있다. 빈소는 인천시민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 19일 오전 6시 예정이다. 정인아 사망 소식에 네티즌들은 “정인아, 안타깝네요” “정인아, 좋은 곳으로 가세요” “정인아, 어머 어떡해” “정인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06-17 14:08:57▲ 해피투게더 야노시호해피투게더 야노시호 해피투게더 야노시호 출연에 과거 화보가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야노시호는 과거 매거진 바자(Bazaar)와 함께 '타임 투 체인지(Time to Change)'라는 컨셉으로 화보 촬영을 진행했다. 당시 공개된 화보에서 야노시호는 세계적인 모델답게 프리미엄 란제리 샹티(CHANTY)의 우아함을 극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야노시호는 아찔한 가슴골과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1-13 08:08:21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S'와 함께 오는 25일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5C'가 과연 국내 시장에서 흥행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 출시를 열흘 앞둔 15일 아이폰5C 해외모델을 입수해 사용해 봤다. 처음 접한 외관은 마치 '아이폰5'에 플라스틱 케이스를 씌운 듯했다. 왼쪽 측면의 볼륨 버튼 모양이 원형인 아이폰5와 달리 타원형인 점을 제외하면 외관 디자인은 달라진 게 없었다. 다만 플라스틱 재질을 사용해 알루미늄 소재인 아이폰5보다 약간 두꺼웠다.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했지만 광택처리를 해서인지 '아이팟'처럼 장난감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아이폰5와 가장 큰 차이는 그립감이다. 손에 쥐었을 때 금속의 차가움과 각진 느낌으로 대변되는 아이폰의 촉감에 익숙한 사용자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그 대신 '부드럽고 따뜻한' 촉감의 색다른 아이폰을 경험할 수 있다. 아이폰5C에 탑재된 새 운영체제(OS)인 'iOS7'은 '신선함'과 '어색함'이 교차했다. iOS7의 애플리케이션 아이콘은 예전보다 단순해지긴 했지만 직관성 면에서는 별다른 차별화를 주지 못했다.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밀어올리면 나타나는 '제어센터' 기능은 편의성 면에서 좋았다. 기존처럼 화면 밝기 등을 바꾸기 위해 일일이 '설정' 메뉴에 들어갈 필요가 없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폰5C를 접해보니 폐쇄적이던 애플의 변화를 엿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영원할 것 같던 아이폰의 디자인과 사용자환경(UI) 면에서 팀 쿡 대표가 '아이폰 출시 이후 가장 큰 혁신'이라고 강조했던 의미를 알 것 같았다. 하지만 기존 아이폰의 정체성을 지지하는 애플 사용자에게는 어쩌면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을지도 모르겠다. cgapc@fnnews.com 최갑천 기자
2013-10-16 17:23:51[파이낸셜뉴스] 두바이에서 실종됐던 여성 인플루언서가 전신에 골절을 입은 채 길가에서 발견됐다. 지난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적 인플루언서 마리아 코발추크(20)는 실종 10일 만에 팔다리와 척추가 부러지고 피투성이가 된 채 두바이 길거리에서 발견됐다. 보도에 따르면 마리아는 지난 9일 모델 에이전트라는 두 남성과 함께 두바이 한 호텔에서 열린 파티에 참석했다. 마리아는 하루 뒤에도 남성들과 함께 있다는 연락을 엄마에게 남겼고, 이후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고 한다. 마리아는 지난 11일 두바이에서 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해야 했다. 그러나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고, 이에 가족과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마리아는 지난 19일 두바이 길거리에서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마리아는 당시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4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는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마리아가 포르타 포티(Porta Potty)의 희생자일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포르타 포티는 두바이 인플루언서 업계에서 진행되는 파티의 종류로, 거액의 돈을 여성에게 지불한 뒤 성 착취와 학대 행위를 벌이는 것이다. 인권 전문가 라다 스털링은 인터뷰를 통해 “두바이에서 혼외 성관계가 합법화됐다”며 “포르타 포티의 주최자들은 이 법을 적극 활용 중이고, 인플루언서 여성들은 자신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알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1일 두바이 경찰은 성명서를 통해 “종합적인 조사 결과, 그녀가 혼자 출입 제한된 건설 현장에 들어갔다가 추락하면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대중과 언론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유하지 말고, 개인과 그 가족의 사생활을 존중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마리아의 엄마는 “딸이 파티에 갔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파티의 주최자는 딸을 보지 못했다고 한다”며 “석연치 않은 상황 속에 딸은 벌써 여러 차례 수술을 받았고, 여전히 말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토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3-24 05:15:34[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보안 전시회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세콘(SECON) 2025'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콘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 전시회다. 올해는 20개국 4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보안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능형 보안 서버(UVMS) 통합관제솔루션 △페이스서치 △전기차 화재 방지 솔루션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X) △프리즘 인공지능(AI) △중장비 통합관제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페이스서치는 실종자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이동형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자동 검색하는 시스템이다. 브이아이피(VIP) 식별, 범죄 용의자 추적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AI 기술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연구기업 투디지트(2Digit)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지난 5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3-21 11:38:01[파이낸셜뉴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보안 전시회 '제24회 세계 보안 엑스포 세콘(SECON) 2025'에 참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세콘 2025'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아시아 유일의 통합 보안 전시회다. 올해는 20개국 400여 개 기업이 참가해 최신 보안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했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지능형 보안 서버(UVMS) 통합관제솔루션 △페이스서치 △전기차 화재 방지 솔루션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NX) △프리즘 인공지능(AI) △중장비 통합관제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페이스서치는 실종자의 사진과 영상을 분석해 이동형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 자동 검색하는 시스템이다. 브이아이피(VIP) 식별, 범죄 용의자 추적 등 다양한 상황에 활용된다. 포커스에이치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보안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AI 기술로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며 "다양한 AI 보안 솔루션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커스에이치엔에스는 AI 연구기업 투디지트(2Digit)와 비전언어모델(VLM)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을 위해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3-21 08:30:23[파이낸셜뉴스] 올해 태국의 관광도시인 치앙마이를 찾는 외국 관광객 가운데 한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태국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태국관광청(TAT)은 올해 1일부터 26일까지 치앙마이 국제공항 입국자 중 한국인이 3만4954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인(3만4894명)보다 많은 것으로 올해 연간으로도 여객기 직항편 증편과 시원한 겨울철 날씨 등의 요인으로 치앙마이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이 중국인을 넘어설 것으로 TAT는 내다봤다. 치앙마이는 수도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여 ㎞ 떨어진 태국 제2 도시로 상대적으로 선선한 날씨와 저렴한 물가로 '한 달 살기'를 위해 오는 한국인이 많다. 지난해 치앙마이를 가장 많이 찾은 외국 관광객은 약 3500만명으로 이중 중국인(32만6651명)이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한국(28만3681명), 대만(15만8552명), 홍콩(5만8237명) 순이다. 팟사린 스웨따랏 TAT 치앙마이사무소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 회복세가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중국 배우 인신매매 사건으로 불거진 안전 우려도 중국 개별관광객 수에 영향을 줬으며, 치앙마이 관광업계가 중국 집중도를 낮추기 위해 한국 등 잠재력 있는 시장 공략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 등이 납치돼 미얀마와 캄보디아 등지로 끌려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달 초 중국 배우 왕싱(31)이 태국에서 실종됐다가 사흘 만에 미얀마에서 발견돼 중국으로 돌아갔으며, 지난달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된 중국 모델 양쩌치(25)도 구출돼 지난 17일 귀국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31 10:43:59[파이낸셜뉴스] 중국 유명 배우가 태국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대만인 8명도 태국 무료여행을 미끼로 미얀마 사기단에 납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각) 홍콩 성도일보는 대만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초 대만인 8명은 대만 북부에 거주하는 주모 씨로부터 태국 무료여행 제안을 받고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콕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면 7만~10만 대만달러(약 306만~437만원)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무료로 태국 여행까지 할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태국 방콕 도착 직후 미얀마 사기단 근거지로 강제로 끌려갔다. 피해자 중 3명은 55~65세 여성이었다. 나머지 5명은 청년이었다. 연령대 높은 여성들 범죄 가담시키기 어렵다고 판단 몸값 받고 풀어줘 사기 조직은 연령대가 높은 여성들의 경우 범죄에 가담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각각 40만, 65만 대만달러(1750만원, 2843만원)의 몸값을 받고 중년 여성 2명을 풀어줬다. 그렇게 풀려난 여성들은 즉시 대만으로 귀국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나머지 6명의 생사와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주 씨는 휴대전화를 꺼두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서 납치된 중국 배우와 모델 사건과 유사 해당 사건은 최근 태국에서 납치된 중국 배우와 모델 사건과 유사한 수법으로 발생했다. 앞서 중국 배우 왕싱(32)은 최근 위챗 앱을 통해 태국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3일 방콕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화 제작진이라는 사람들을 만나 북서부 매솟으로 향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수사에 나선 태국 경찰은 지난 6일 미얀마에서 왕싱을 발견해 다음 날 태국으로 인도했다. 매솟은 미얀마 미야와디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국경지대다. 이 지역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도박, 보이스 피싱 등 사기 범죄와 인신매매가 성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모델 양쩌치(25)의 가족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쩌치가 지난달 20일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실종됐다 돌아온 왕싱 사건을 접한 뒤, 그 경위와 위치 등이 매우 비슷하다며 도움을 청한 것이다. 또 허베이성 바오딩 경찰은 양쩌치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태국 경찰도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미얀마 실종 중국인 174명의 가족들도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6 21:1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