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CC는 지난 2019년 인수한 자회사이자 글로벌 실리콘 기업인 '모멘티브'의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고 28일 공시했다. KCC와 사모펀드 운용사인 SJL파트너스는 이날 사모투자 합작회사 'MOM PEF'가 보유한 모멘티브 지분 4만941주를 인수하는 내용의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 금액은 총 8079억원이다. KCC는 이미 MOM PEF 지분 49.8%를 보유하고 있어 실제 잔여 지분 인수에 사용되는 금액은 4050억원가량이다. KCC와 SJL파트너스는 우선 계약 후 오는 5월 14일 주식과 금액을 교환할 예정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3-28 17:25:48[파이낸셜뉴스] 글로벌 실리콘 산업이 호황을 맞으면서 KCC가 ‘건자재 최선호주’로 떠올랐다. 주가도 14% 이상 급등한 가운데 증권가에선 KCC가 '극도로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가 나왔다. 24일 증시에서 KCC 주가는 전날보다 4만2000원(14.48%) 오른 33만2000원에 마감됐다. KCC의 오름세에 KCC건설과 KCC글라스도 각각 전날보다 7.65%, 4.87% 상승했다. 증권가에서 KCC를 향한 긍정적 분석을 내놓은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영증권은 KCC에 대해 'KCC는 현재 공급 우위의 최대 호황을 누리는 실리콘 시장의 직접적 수혜 기업'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5%나 상향한 50만원으로 제시했다. 앞서 KCC는 지난 2018년 세계 3대 실리콘 기업으로 꼽히는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즈(모멘티브)를 인수한 바 있다. 인수금액은 30억달러(약 3조5000억원)로, 당시 역대 한국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사례 중 세 번째로 큰 규모였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기실리콘 가격 급등으로 올해 상반기 모멘티브의 매출액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사상 최고치인 18.3%를 기록했다"며 "전방 산업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장기화가 예상돼 실리콘 업황은 상승 사이클 초입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올해 KCC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24% 증가한 4300억원을 기록하겠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KCC는 모멘티브와 함께 국내 실리콘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전기제품(EM) 개발에 나서고 있다"며 "전기차용 실리콘 소재 개발과 함께 전기전자용 실리콘 소재 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올해 상반기 큰 폭의 실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KCC의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6%, 426% 급증한 1934억원, 4113억원이었다. 매출액도 2조875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5% 늘었다. jo@fnnews.com 조윤진 기자
2021-08-24 15:05:34KCC 실리콘 자회자들이 미국 자회사인 모멘티브퍼포먼스머터리얼스(이하 모멘티브) 지붕 아래에 모인다. KCC는 실리콘 사업 통합으로 계열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KCC는 6일 지난달 1일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한 KCC실리콘을 비롯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매각 대상 회사는 KCC실리콘과 KCC바실돈(KCC 영국 실리콘 자회사), KCG(KCC 중국 광저우 법인) 내 실리콘 사업부다. 동일 기업집단 내 매각이기에 연결재무제표로 집계되는 매출액 등 변화는 없다. 이번 매각을 통해 KCC는 지분을 직접 소유하던 기존 실리콘 사업 부문 자회사들을 모멘티브 산하로 이전시키게 된다. 모멘티브에 대한 KCC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양사가 가진 역량을 한 데 모아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매각이 완료되면 KCC는 모멘티브에 대한 보유 지분을 기존 50%+1주에서 60%(의결권 지분 지분율)까지 높이게 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01-06 17:20:06SK증권은 29일 원익QnC에 대해 올해 2·4분기에도 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모멘티브 쿼츠 사업부 인수 가능성이 높아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주력인 쿼츠 사업부문이 전방산업 부진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하며 1·4분기 영업이익이 당사 추정 대비 20%이상 하회했다"면서 "세라믹 사업부문도 디스플레이 업체들의 가동률 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가 소폭 확대됐다. 유일하게 세정 사업부문만이 매출액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요 고객사가 튜브(tube) 등의 부품 교체보다는 세정을 통한 재활용을 선호하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며 "전방업체들의 가동률 하락에 따른 주요 사업부문의 부진한 흐름은 2·4분기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또 "모멘티브 쿼츠 사업부문 인수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수직계열화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이 가능하며, 리드타임이 단축되는 등 보다 효율적인 생산이 가능하게 된다. 모멘티브 쿼츠 사업부문의 실적은 2020년부터 연결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5-29 08:22:56KCC가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스 인수를 완료했다고16일 밝혔다.KCC컨소시엄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 MOM홀딩컴퍼니는 지난 달 모멘티브 인수와 관련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한 달 여만에 인수 대금 최종 납입과 함께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KCC는 모멘티브 지분 약 45.5%를 취득했다.모멘티브 인수를 완료한 KCC는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 다우, 독일 바커 등과 겨루게 됐다. KCC는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KCC 관계자는 "KCC는 한국 기업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리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KCC는 지난 해 9월 SJL파트너스, 원익QnC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30억달러(약3조5000억원)에 모멘티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해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와 겹쳐 일정이 지연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5-16 18:23:19KCC가 글로벌 실리콘 기업 모멘티브 퍼포먼스 머티리얼스 인수를 완료했다고16일 밝혔다. KCC컨소시엄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 MOM홀딩컴퍼니는 지난 달 모멘티브 인수와 관련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한 달 여만에 인수 대금 최종 납입과 함께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KCC는 모멘티브 지분 약 45.5%를 취득했다. 모멘티브 인수를 완료한 KCC는 글로벌 실리콘 시장에서 미국 다우, 독일 바커 등과 겨루게 됐다. KCC는 실리콘을 중심으로 한 고부가가치 사업을 회사의 주력 사업의 한 축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KCC는 한국 기업 역사상 세 번째로 큰 규모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성공시키며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기능성 첨가제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실리콘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KCC는 지난 해 9월 SJL파트너스, 원익QnC와 구성한 컨소시엄을 통해 30억달러(약3조5000억원)에 모멘티브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합병 절차를 진행했다. 그러나 지난 해 미국 정부 셧다운 사태와 겹쳐 일정이 지연됐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9-05-16 10:13:40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실리콘 생산업체인 모멘티브 인수를 반영해 신용등급을 BBBO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S&P는 "KCC는 지난해 9월 13일 컨소시엄을 통해 모멘티브의 채무 16억7000만달러를 포함한 지분 100%를 미화 약 30억 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며 "KCC는 지난달 미국 감독당국의 승인을 받은 데 이어 5월에는 이사회를 통해 인수를 최종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CC의 모멘티브 인수가 핵심 사업영역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도 "모멘티브의 차입금 규모를 고려할 때 이번 인수가 단기적으로는 KCC의 재무지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모멘티브 실리콘 사업부가 내년부터 KCC의 연결대상으로 포함된다고 가정하면 KCC의 조정 에비타(EBITDA)는 지난해 6200억원에서 약 70% 늘어난 1조원 수준(2020년 기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S&P는 "KCC는 약 2조5000억원 규모의 매도가능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매각 시점, 규모의 예측 가능성이 낮기에 지분매각을 기본 시나리오에 반영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또 "KCC가 국내 건자재 시장에서 견고하고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향후 24개월 동안 꾸준한 영업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9-05-15 15:26:07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 운용사가 함께 추진한 글로벌 3대 실리콘업체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 인수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총 29억달러(약 3조319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끝나면 국내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인수합병(M&A)에 큰 획을 그을 전망이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SJL파트너스는 모멘티브 인수를 위해 에쿼티 투자 펀드 'MOM1호PEF'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투자자(LP)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인수금액 가운데 에쿼티 투자분은 12억달러다. SJL파트너스가 절반을 책임지기로 함에 따라 'MOM1호PEF'는 6억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연금(3억달러)과, 새마을금고중앙회(1000억원), 교직원공제회(70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400억원), 한국수출입은행(300억원), BNK경남은행(200억원) 등이 LP로 참여했다. 나머지 6억달러는 KCC와 원익QnC가 9대 1의 비율로 조달한다.인수금융은 트랜치A(보증) 8억5000만달러, 트랜치B(무보증) 8억5000만달러 등 모두 17억달러 규모다. 당초 신한은행이 인수금융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했으나 수수료 등 조건 문제로 주관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이 물량을 2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높여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3억5000만달러 규모다. 인수금융 가운데 트랜치A는 신한은행이 주관사로 빠졌음에도 8억5000만달러 모집에 15억달러가 몰렸다. 트랜치B는 BNP파리바, 씨티은행 뉴욕지점에서 주관했다. 모집 규모를 훨씬 넘는 투자확약서(LOC)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멘티브 인수거래는 중국을 비롯해 7개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도 곧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항공 매출이 있는 만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모멘티브는 지난 2006년 글로벌 PEF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GE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를 인수해 설립됐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09 18:02:59#OBJECT0#국내 대기업과 사모펀드(PE) 운용사가 함께 추진한 글로벌 3대 실리콘업체 모멘티브퍼포먼스머티리얼즈 인수가 마무리 국면에 들어갔다. 총 29억달러(약 3조319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끝나면 국내 크로스보더(국경간거래) 인수합병(M&A)에 큰 획을 그을 전망이다. 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PEF 운용사 SJL파트너스는 모멘티브 인수를 위해 에쿼티 투자 펀드 ‘MOM1호PEF’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투자자(LP)들과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인수금액 가운데 에쿼티 투자분은 12억달러다. SJL파트너스가 절반을 책임지기로 함에 따라 ‘MOM1호PEF’는 6억달러 규모로 조성된다. 국민연금(3억달러)과, 새마을금고중앙회(1000억원), 교직원공제회(700억원), 과학기술인공제회(400억원), 한국수출입은행(300억원), BNK경남은행(200억원) 등이 LP로 참여했다. 나머지 6억달러는 KCC와 원익QnC가 9대 1의 비율로 조달한다. 인수금융은 트랜치A(보증) 8억5000만달러, 트랜치B(무보증) 8억5000만달러 등 모두 17억달러 규모다. 당초 신한은행이 인수금융 투자확약서(LOC)를 발급했으나 수수료 등 조건 문제로 주관사에서 탈락했다. 이에 KB국민은행이 물량을 2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높여 받았다. 한국투자증권은 3억5000만달러 규모다. 인수금융 가운데 트랜치A는 신한은행이 주관사로 빠졌음에도 8억5000만달러 모집에 15억달러가 몰렸다. 트랜치B는 BNP파리바, 씨티은행 뉴욕지점에서 주관했다. 모집 규모를 훨씬 넘는 투자확약서(LOC)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모멘티브 인수거래는 중국을 비롯해 7개국에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도 곧 결론이 나올 전망이다. 항공 매출이 있는 만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모멘티브는 지난 2006년 글로벌 PEF 운용사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가 GE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를 인수해 설립됐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기계·전자·섬유·화장품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소재로 활용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09 09:08:01케이프투자증권은 22일 KCC의 목표주가를 33만원에서 38만원으로 15.2%(5만원)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도료 가동률 상승으로 이익 전망이 기대되는데다 모멘티브 인수로 실리콘 원천 기술 확보가 기대된다는 이유에서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입주 물량 감소로 PVC 매출은 감소할 전망”이라며 “PVC창호는 대부분 B2B로 주택 입주량에 민감해 가동률이 60%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도료 부문 실적 개선이 PVC부문 매출 감소를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자동차용 도료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국 중경 공장 가동으로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선박용 도료의 경우 가동률이 60% 중반 수준이지만 조선향 수주 증가로 가동률이 다시 상승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지난해 미국 실리콘 업체 모멘티브 인수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모멘티브는 실리콘 관련 특허 약 900개, KCC는 약 100개를 보유하고 있어 인수합병 후 실리콘 원천 기술을 확보해 고수익 제품의 개발 기간 단축과 원가 경쟁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연방정부의 셧다운 영향으로 심의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지만 올해 2월내 확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1-22 07:3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