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12일 몰타 기사단 뉴욕 주재 UN대표부와 글로벌 인도주의 외교를 촉진하고 양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부터는 인턴십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몰타 기사단은 종교적, 인도적 목적을 위해 활동하는 국제기구로,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의료 및 구호 서비스를 지원한다. 유엔 상임 옵서버(Permanent Observer) 자격으로 UN과 함께 국제 사회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정운 한국외대 총장은 ”한국외대가 세계적인 인도주의의 상징인 몰타 기사단과 협력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외대 학생들이 귀중한 실무 경험뿐만 아니라, 몰타 기사단의 인도주의 노력에 의미 있는 공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몰타 기사단의 폴 베레스포드-힐 대사는 "한국외대는 외교관, 국제기구 전문가 등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국제화된 대학"이라며 "한국외대와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인도주의 외교 분야의 미래 리더를 육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했다. 이어 “한국외대의 유능한 학생들이 기사단의 오랜 전통인 '인종이나 종교와 무관하게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3-12 17:04:24[파이낸셜뉴스] 러시아와 중국 부자들에게 돈을 받고 유럽연합(EU) 시민권을 제공해 구설에 올랐던 지중해 섬나라 몰타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민에게 ‘황금여권’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몰타 정부는 2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추후 공지가 있을 때 까지”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민을 상대로 투자에 따른 시민권 및 영주권 발급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지난 2004년 EU에 가입한 몰타는 2014년부터 100만유로(약 13억 4020만원) 이상을 투자하고 1년 이상을 거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민권을 주는 '투자여권제도(황금여권)'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은 지난해 보도에서 중국 공산당 간부나 러시아 정치인, 아랍 왕족 등이 해당 제도를 이용해 손쉽게 EU 시민권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EU와 주요7개국(G7) 대표들은 황금여권 문제를 지적하며 “부유한 러시아 국민이나 러시아 정치인이 EU 시민이 되거나 금융 시스템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겠다”고 밝혔다. 몰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EU 차원의 제재가 이뤄진 점을 지적하고 제재 대상이나 제재가 진행 중인 개인에게 황금여권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2-03-02 21:17:21암호화폐 결제 및 금융 플랫폼 크립토닷컴이 몰타 금융 서비스 인증(MFSA)으로부터 ‘Class 3 VFA(Virtual Financial Assets)’ 라이센스를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Class 3 VFA는 유럽 연합 전체에서 디지털 자산에 관한 규제와 보안 등을 준수하고 합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인증서다. MFSA는 암호화폐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몰타 내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법률과 규제를 구축하고 있다. 크립토닷컴은 이번 라이센스 획득을 통해 사용자의 자산을 보호하고 안전한 거래를 지원하고자 한다. 크립토닷컴 측은 암호화폐 기업 중 Class 3 VFA를 인증 받은 첫 사례라 설명했다. 크리스 마자렉(Kris Marszalek) 크립토닷컴 최고 경영 책임자(CEO)는 “완전한 합법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암호화폐 상용화에 있어 필수적인 조건”이라며 “앞으로 암호화폐 규제 준수 분야에서 크립토닷컴이 선도함으로써 유럽 내 소비자의 안전과 자산 보호에 힘쓸 것”이라 전했다. 한편 크립토닷컴은 지난해 12월 호주 금융 서비스 라이센스 (AFSL)도 획득한 바 있다.
2021-05-13 10:59:22몰타 금융감독청(MFSA)이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라이선스를 발급한 적이 없고, 따라서 당국의 규제 대상에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몰타 금융감독청은 21일 공식 발표를 통해 “바이낸스 측에 암호화폐 사업을 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며, “바이낸스는 몰타 규제 당국의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청은 최근 한 지역 매체가 ‘몰타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업체’로 언급한 것을 인용해 “바이낸스는 몰타 내에서 암호화폐 사업을 할 수 있는 라이선스를 획득한 적이 없고, 따라서 금융감독청의 규제 감독 대상도 아니”라고 언급했다. 바이낸스는 2018년 3월 몰타에 사무실을 열고 공식 진출을 선언했다. 각종 규제 장벽에 가로막혀 일본 진출이 좌초된 직후였다. 당시 조셉 무스카트 몰타 총리는 바이낸스 본사의 몰타 이전을 환영하며, 트위터에 “바이낸스 거래소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블록체인 규제에 관한 한 선구적인 국가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해 9월, 바이낸스는 몰타 증권거래소(MSX)와 손잡고 증권형 토큰 거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말에는 몰타 내 암호화폐 친화 은행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이낸스가 아직 몰타에 정식으로 사무실을 두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코인데스크는 바이낸스 측에 이와 관련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기사 출고 시점까지 답변을 듣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자오창펑 바이낸스 CEO는 트위터에 “비슷한 문제 제기는 늘 있던 일로 딱히 새로울 게 없다”고만 언급했다. 바이낸스가 지난 11일 자로 코인데스크에 보낸 보도 자료에는 발송처가 몰타로 표시돼 있긴 하지만, 본사가 정확히 어디에 있는지 주소는 명시하지 않았다. “탈중앙화된 형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 소재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힐 수 없다. 싱가포르나 미국 등 지사의 위치를 밝히는 것과는 다른 문제다. 다만, 몰타에 운영팀은 두고 있다.” - 조쉬 굿바디, 바이낸스 기관 사업부 총괄 몰타 금융감독청은 “바이낸스가 당국의 관리 감독을 벗어나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2018년에 제정한 가상금융자산법에 따라 몰타 내 모든 암호화폐 관련 업체는 완전한 형태의 라이선스를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인데스크코리아
2020-02-24 09:31:34[파이낸셜뉴스] 몰타 검찰이 몰타 최대의 호텔왕이자 몰타전력회사의 이사인 요르겐 페네치를 살해 혐의로 기소했다. 30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페네치는 지난 2017년 부패사건 전문기자 갈리치아를 차량 폭탄테러로 살해한 혐의로 이날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갈리치아가 자기 집 앞에서 운전하는 동안 페네치가 폭탄으로 살해한 혐의가 인정됐다고 밝혔다. 오드리 데미콜리 치안판사는 페네치에게 유죄를 인정하고 협상하라고 권했지만 페네치는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현지 경찰은 기자 살해사건의 배후로 지목받아온 페네치를 지난 20일부터 체포해 조사를 계속해왔다. 차량 폭파사건의 중개자 중 한 명은 페네치의 범죄 가담 여부를 제보해 면죄처리됐다. 아울러 갈리치아 기자의 유가족은 기소된 페네치가 현 몰타 총리인 조지프 무스카트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폭로하며 의혹은 몰타 정계로 번졌다. 몰타 국민들은 총리의 사임 및 사건 전말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무스카트 총리는 조지 벨라 대통령을 만나 총리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폭탄 테러사건 혐의로 3명의 용의자가 체포돼 구속됐다. 이들에 대한 재판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몰타 #총리 #사임 hoxin@fnnews.com 정호진 기자
2019-12-01 11:06:14유럽 섬나라인 몰타가 이달 이탈리아에 이어 중국의 유라시아·아프리카 대륙 개발사업인 일대일로(육·해상 실크로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몰타 정부는 유럽연합(EU)과 미국의 지속적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문제와 경제적 이득은 별개라며 중국과 협력을 모색하겠다고 주장했다. 에드워드 시클루나 몰타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일대일로에 대해 "특정한 편견"으로 좋은 사업을 놓쳐서는 안 된다며 "특정 국가의 정치적 혹은 다른 야망을 조심해야 하지만 그것이 삶이다"고 말했다. 시클루나 장관은 "조심해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한 편견이나 누군가의 압박 때문에 모든 사업을 거절해서는 안 된다"며 "특히 작은 나라일수록 생존과 경쟁력을 위해 다변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 국가들의 일대일로 참여는 이달 유로존(유로 사용 19개국) 3위 경제대국인 이탈리아가 돌연 참여를 선언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앞서 그리스와 헝가리, 세르비아 등은 이미 일대일로 사업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8일 발표에서 "일대일로는 사회기반시설을 연결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중국과 양해각서 체결을 준비하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대해 무역전쟁 등으로 중국을 견제하고 있는 미국의 개럿 마퀴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중국과의 협력이 장기적으로 이탈리아의 명성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EU 집행위원회도 11일 발표한 전략보고서에서 중국을 5세대(5G) 통신 등 주요 산업에서 "경제적 경쟁자"로 지목하고 회원국들이 일대일로 협력 과정에서 EU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클루나 장관은 일대일로 사업이 아직 "매우 민감하다"며 "확실히 싸움이 일어나서는 안 되지만 우리는 주권국이기에 우리의 이익부터 먼저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피에르 모스코비치 EU 경제·재무담당 집행위원은 CNBC를 통해 "EU는 연방국가가 아니다"라며 회원국의 자주권을 존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은 자산과 협력관계 면에서 좋은 상대지만 너무 공격적으로 나설 경우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9-03-13 17:26:02체인파트너스의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이 최근 암호화폐 거래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는 유럽의 몰타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 체인파트너스가 몰타의 디지털 자산 취급 라이선스를 취득한 것이다. 체인파트너스는 23일 몰타 정부로부터 가상금융자산을 합법적으로 취급할 수 있는 '클래스 4' 라이선스를 취득했다고 발표했다. 몰타는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 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7월 가상금융자산법을 의회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관련 규정 정비를 거쳐 이달 2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클래스 4'는 이 법에서 규정한 최상위 라이선스다. 이를 통해 한국 체인파트너스의 100% 자회사인 체인파트너스 몰타 법인은 앞으로 디지털 자산 거래소 운영과 고객 자산의 합법적 수신 및 운용이 가능해진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디지털 자산은 물론 법정화폐인 유로화(EUR)도 합법적으로 수신할 수 있게 된다. 또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자산 수탁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체인파트너스는 취득한 라이선스를 지난달 선보인 암호화폐 거래소 '데이빗' 서비스 확장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표철민 체인파트너스 대표는 "법안 통과로 디지털 자산 거래 세계 1위가 된 몰타에서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돼 기쁘다"며 "체인파트너스와 데이빗은 천천히 가더라도 여러 국가에서 합법적 지위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는 언젠가 반드시 빛을 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라이선스 취득은 체인파트너스 세계경영팀의 첫 성과다. 체인파트너스는 30년 전에 세계경영을 선포해 굴지의 대기업으로 성장했던 대우그룹을 벤치마킹하겠다며 지난 여름 세계경영팀을 신설했다. 영국 변호사인 이우주 부사장이 이끌고 있으며, 카카오뱅크 출신 유다미 변호사를 비롯해 삼성물산 상사부문, IBM 출신 인재들로 구성돼 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1-23 10:15:11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몰타에 세계 최초의 탈중앙화 은행 설립을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작은 섬나라인 몰타는 암호화폐 친화적 정책을 펼치는 국가로 유명하다. 12일(현지시간) 가상통화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다른 투자자들과 함께 블록체인 기반 은행인 파운더스뱅크 프로젝트 지분 5%를 인수했다.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 파운더스뱅크 투자가치는 1억5500만달러(약 1741억원)로 추산된다고 코인텔레그래프는 전했다. 이 은행은 단일 법인이나 개인에 속하지 않고 디지털토큰 투자자들이 공동 소유하게 된다. 또한 유럽연합 금융법에 따라 몰타 규제당국의 라이선스 및 유럽중앙은행 승인을 얻어야 영업이 가능하다. 파운더스뱅크 소유자들은 투자 대가로 법적 구속력이 있는 토큰을 받는데, 이는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 플랫폼인 노이펀드를 통해 이뤄진다. 바이낸스는 디지털토큰 업계와 전통 은행산업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해왔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는 트위터 게시글에서“ 몰타는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이 공존하는 곳”이라며 “앞으로 3개월 안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홍콩에 등지를 틀고 있던 바이낸스는 올해 초 당국의 규제강화를 이유로 몰타로 거점을 옮긴 바 있다. 무인가 영업을 해온 바이낸스는 홍콩 증권선물위원회의 경고서한을 받으면서 1년 만에 홍콩 철수를 결정했다. 우리시각 13일 비트코인은 6200달러 중반에 머물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오후 2시35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7% 오른 6250.08달러에 거래됐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7-13 14:38:21폴란드 암호화폐 거래소인 비트베이가 몰타로 거점을 이동한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자국 은행들에 더 이상 뱅킹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돼 어쩔 수 없이 몰타행을 결정한 셈이다. 2017년 설립된 비트베이는 직원 200명과 가입자 80만명을 두고 있다.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암호화폐에 가장 친화적인 곳을 찾기 위해 몇 개월에 걸쳐 분석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비트베이는 성명에서 “폴란드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하려면 현지 은행과 협력이 필요한데 마지막 남은 한곳마저 이달 말까지만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 서비스를 끝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몰타와 생산적 논의결과 및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 덕분에 이곳이 최상의 선택이리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몰타는 세계에서 가장 친화적인 암호화폐 정책을 펼치는 곳 중 하나다. 친암호화폐 정책으로 경제성장을 꾀하고 있어 거래소 입장에서 볼 때 규제 불확실성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몰타 정부는 블록체인 사업자 규제 및 세계적 핀테크 업체들의 선택처로 글로벌 선도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지난 3월 홍콩에 등지를 틀고 있던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도 현지 규제강화를 이유로 몰타로 거점을 옮겼다. 4월에는 중국 거래소인 오켁스가 몰타로 본거지를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5-31 13:45:34지중해의 작은 섬 몰타가 ‘가상화폐거래소 천국’으로 부상한 모습이다. 세계에서 가장 친화적인 정책 덕분에 전체 거래 대부분이 몰타에 기반을 둔 거래소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몰타는 친가상화폐 정책을 내세워 경제성장을 꾀하려 한다. 가상화폐 규제고삐를 죄고 있는 주요국의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다. 시나 샤 모간스탠리 전략가는 “거래소 다수의 경우 특정국에 사용자가 몰려있지만, 법적으로 등록돼 있는 나라는 다른 일이 많다”며 “가상화폐 거래량 다수가, 법적으로 몰타에 위치한 회사들 밖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규제강화로 홍콩에 있던 근거지를 최근 몰타로 옮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제외하면 몰타 순위는 좀 더 내려갈 듯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많은 가상화폐 거래량이 몰타 쪽으로 이동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 거래소는 여전히 영국·홍콩·미국에 있다”고 강조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2018-04-26 08: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