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외래종 동물인 몽구스를 포획해온 일본의 한 섬이 30여년 만에 근절에 성공했다고 아사히신문과 요미우리신문이 4일 보도했다. 일본 환경성은 가고시마현의 섬 아마미오시마 지자체가 1990년대 초반부터 퇴치 운동을 벌여온 몽구스가 이 섬에서 근절됐다고 전날 선언했다. 고양이족제비로도 불리는 몽구스는 남아시아 등이 원산지로, 뱀의 천적으로 알려져 1979년 이 섬의 독사 대응책으로 약 30마리가 반입됐다. 그러나 빠르게 번식하며 희귀한 토종 야생 토끼류까지 먹어 치우자 지자체가 대응에 나섰고 그 뒤 일본 정부도 함께 퇴치 운동을 벌이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 검토회는 작년 말 현재 근절 확률이 99%라는 결론을 냈고 전날 환경성의 근절 선언으로 이어졌다. 이시이 노부오 도쿄여자대 명예교수는 "방치해뒀다면 섬에 서식하는 희귀종 생물이 사라질 가능성이 있었다"며 "그것을 피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넓이가 712㎢나 되는 아마미오시마처럼 큰 섬에서 몽구스가 근절된 것은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생물다양성 보호의 중요한 성과"라고 전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05 07:02:04숙련된 독사 사냥꾼으로 알려진 몽구스가 언제나 독사의 천적은 아니다. 1910년에 일본의 저명한 생물학자가 인도를 방문했다가 길거리에서 몽구스가 코브라를 잡아먹는 것을 봤다. 그는 살모사과 독사인 반시뱀으로 피해를 보던 오키나와 섬 주민들을 위해 몽구스 16마리를 들여왔다. 그런데 이 몽구스들은 기대와 달리 반시뱀을 잡아먹지 않았다. 섬에 있는 흰눈썹뜸부기 등 멸종위기종과 파충류 등 다른 야생동물을 잡아먹으면서 1980년에 그 수가 3만마리까지 불어났다. 독사를 없애기 위해 도입한 천적 외래생물이 독사보다 더 큰 문제를 일으킨 것이다. 오늘날 일본 환경성은 외래생물 퇴치 예산의 많은 금액을 몽구스 퇴치에 사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몽구스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일본의 섬에는 몽구스를 몰라 도망가지 않아 쉽게 잡아먹을 수 있는 동물이 지천으로 널렸다. 야행성이어서 찾기도 힘든 독사를 잡을 이유가 없었다. 한 지역에서 어떤 특성을 가진 생물이 다른 지역에서는 환경에 따라 다른 특성을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당시의 생태학적 지식으로는 알지 못해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이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희귀 사슴벌레부터 맹독성 전갈까지 외래생물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는 사례들이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다. 환경부가 국내 유입이 확인된 외래생물을 조사한 결과, 2011년 1109종에서 2014년 2167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이대로 가면 큰입배스, 뉴트리아처럼 이미 골치를 썩이는 동물들 외에도 조만간 우리의 이목을 끄는 외래생물이 새로이 등장할지 모른다. 외래생물이 들어올 때 우리 생태계에 해로운 영향을 줄지 조사하는 일을 위해성 심사라고 한다. 몽구스처럼 일반적으로 알려진 성질도 다른 나라에 가면 다르게 나타나는 데, 특성이 알려지지 않은 외래생물을 위해성 심사를 받지 않고 수입할 경우 발생할 피해는 예측이 어렵다. 몽구스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유입되는 외래생물의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 호주는 고유생물을 보호하기 위해 반입이 허용된 외래생물을 제외하고는 모든 살아 있는 생물의 반입을 규제하고 있다. 일본도 위해성이 우려되는 외래생물 목록을 폭넓게 만들어놓고 수입할 때 위해성 심사를 거치도록 한다. 환경부는 위해성이 높거나 문제를 야기하는 외래생물을 위해우려종과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하고 반입 규제와 퇴치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에는 서해안지역에서 서식이 확인된 갯줄풀과 영국갯끈풀을 생태계교란생물로 지정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와 공동 퇴치를 준비하고 있다. 가짜지도거북 등 외래생물 45종도 위해우려종으로 새로 지정해 도입 관리를 강화했다. 아울러 애완용 희귀동물 등 수입 다양화 추세에 대응해 위해성이 알려지지 않은 외래생물들이 자유롭게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외래생물관리제도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더욱 중요한 것은 외래생물의 엄격한 관리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다. 희귀한 외래생물을 사육하면서 느끼는 기쁨도 작지는 않겠지만, 지금도 황소개구리나 큰입배스 때문에 우리나라의 수많은 토종생물들이 사라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야 한다. 이정섭 환경부 차관
2016-06-19 17:25:48'2012 렛츠락 페스티발(Let's Rock Festival)'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강난지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번아웃하우스, 아이씨사이다, 장미여관, 소란, 로맨틱펀치, 몽구스 내기에도청장치, 로다운30, 슈퍼키드, THE KOXX, 피터팬컴플렉스, 트랜스픽션, 갤럭시익스프레스, 몽니, 브로콜리너마저, 델리스파이스가 참석하여 공연을 펼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eonflower@starnnews.com이선화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23 13:46:50'2012 렛츠락 페스티발(Let's Rock Festival)'이 23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한강난지공원 젊음의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번아웃하우스, 아이씨사이다, 장미여관, 소란, 로맨틱펀치, 몽구스 내기에도청장치, 로다운30, 슈퍼키드, THE KOXX, 피터팬컴플렉스, 트랜스픽션, 갤럭시익스프레스, 몽니, 브로콜리너마저, 델리스파이스가 참석하여 공연을 펼쳤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eonflower@starnnews.com이선화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09-23 13:46:35[파이낸셜뉴스] 이집트 신전에서 제물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되는 양머리 미라 2000여개가 발견됐다. 26일(현지시간) 이집트 관광유물부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 고고학 발굴팀은 이집트 중부 아비도스에 있는 람세스 2세 신전에서 최소 2000여개의 양머리 미라를 찾아냈다. 이번에 발견된 양머리 미라는 프톨레마이오스 왕조(기원전 350년∼기원전 30년) 시대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광유물부에 따르면 이곳에서 양머리와 함께 개, 야생 염소, 소, 가젤, 몽구스 미라도 발견됐으며, 그 밖에 이집트 고왕국 6왕조 때 건설된 것으로 추정되는 두께 약 5m의 벽 등 대형 구조물과 동상, 파피루스, 가죽 의류, 신발 등 유물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광유물부는 이번에 발굴한 동물 미라들은 제물로 쓰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관광유물부는 "이번에 발굴된 동물 미라들은 고대 이집트 신왕국 제19왕조의 3번째 파라오인 람세스 2세(기원전 1279년∼기원전 1213년 재위) 사후 1000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숭배 의식이 이어졌다는 것을 암시한다"며 "이번 발굴을 통해 아비도스 유적 인근에 대한 이해의 폭을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시대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람세스 2세 신전이 있는 아비도스는 수도 카이로에서 남쪽으로 약 430㎞ 떨어진 곳에 있는 유적 도시로, 고대 이집트 왕국 초기의 네크로폴리스(묘지)이자 오시리스신 숭배지로 알려져 있다. 발굴팀을 이끈 사메 이스칸데르는 "벽 구조물은 람세스 2세 신전 축조 이전 고대 아비도스의 모습을 재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집트 유물기록센터와 독일 튀빙겐 대학 공동 발굴팀이 작업하던 중 남부 룩소르에 있는 에스나 사원에서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황도대가 처음 발견됐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3-27 08:56:19홈앤쇼핑이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판로확보의 장을 마련한다. 홈앤쇼핑은 리빙·인테리어 박람회 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홈앤쇼핑 HIT 상품관'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홈앤쇼핑은 '홈앤쇼핑 HIT 상품관'을 총 40개의 전시부스로 운영한다. 우수 협력사 전시부스 지원을 통해 리빙,아웃도어,뷰티,지역 특산물 등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찾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HIT 상품관에는 △몽구스(홈캠핑 미니테이블) △(주)모노글로트홀딩스(화장품) △(주)만풍농업회사법인(떡) 등 홈앤쇼핑에서 인기를 모은 31개 협력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홈앤쇼핑은 상품기획자(MD) 상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1대1 MD상담회'도 진행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TV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제고와 입점 관련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홈앤쇼핑은 쇼피, 알리바바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위한 마케팅 및 인증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우수 중소기업 협력사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강재웅 기자
2021-10-21 19:39:05[파이낸셜뉴스] 홈앤쇼핑이 우수 협력사를 대상으로 판로확보의 장을 마련한다. 홈앤쇼핑은 리빙·인테리어 박람회 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홈앤쇼핑 HIT 상품관’을 운영해 협력사들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서 홈앤쇼핑은 ‘홈앤쇼핑 HIT 상품관’을 총 40개의 전시부스로 운영한다. 우수 협력사 전시부스 지원을 통해 리빙,아웃도어,뷰티,지역 특산물 등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찾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HIT 상품관에는 △몽구스(홈캠핑 미니테이블) △(주)모노글로트홀딩스(화장품) △(주)만풍농업회사법인(떡) 등 홈앤쇼핑에서 인기를 모은 31개 협력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홈앤쇼핑은 상품기획자(MD) 상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1대1 MD상담회’도 진행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TV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제고와 입점 관련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홈앤쇼핑은 쇼피, 알리바바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위한 마케팅 및 인증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우수 중소기업 협력사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0-21 11:27:21홈앤쇼핑은 리빙·인테리어 박람회 수원경향하우징페어에서 ‘홈앤쇼핑 HIT 상품관’을 운영하고 협력사들의 참가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경기 수원역 수원메쎄에서 열리는 수원경향하우징페어는 건축자재, 전원주택, 인테리어 관련 우수 기업 200개사가 참가하며 500부스 규모로 펼쳐진다. 이번 박람회에서 홈앤쇼핑은 ‘홈앤쇼핑 HIT 상품관’을 총 40개의 전시부스로 운영한다. 우수 협력사 전시부스 지원을 통해 리빙/아웃도어·뷰티·지역 특산물 등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한자리에서 찾아보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HIT 상품관에는 △몽구스(홈캠핑 미니테이블) △(주)모노글로트홀딩스(화장품) △(주)만풍농업회사법인(떡) 등 홈앤쇼핑에서 인기를 모은 31개 협력사의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홈앤쇼핑은 MD(상품기획자) 상담 부스를 별도로 마련해 ‘1대1 MD상담회’도 진행한다.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을 대상으로 TV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제고와 입점 관련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홈앤쇼핑은 쇼피, 알리바바 등 해외 이커머스 플랫폼 입점을 위한 마케팅 및 인증 지원 사업을 진행하며 우수 중소기업 협력사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는 판로개척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소기업 협력사들의 판로확보에 기회를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10-21 09:27:51[파이낸셜뉴스] 삼성의 갤럭시 S21 시리즈 중 스냅드래곤 888, 엑시노스 2100 탑재 버전을 비교 분석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스냅드래곤과 엑시노스 탑재 버전 두 모델의 벤치 마크 테스트 결과를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미 및 한국 시장에서 스냅드래곤 888을 탑재한 삼성 갤럭시 S21시리즈를 이용할 수 있고 나머지 지역은 엑시노스 2100 탑재 모델을 만날 수 있다.(국내에서는 한국과 유럽 시장 등에 선보이는 갤럭시S21 시리즈에 엑시노스2100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5nm EUV 제조 공정에서 최신 ARM 코어텍스 CPU 코어 및 통합 5G 모뎀 사용까지 두 칩셋의 공통점이 많다"라며 "특히 5nm 노드로 전환하면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배터리 수명이 연장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올해 엑시노스 2100 칩셋은 더욱 진전했다"라며 "삼성은 ARM의 코어텍스 코어에 대한 맞춤형 몽구스 코어를 완전히 버린 결과 성능 향상이 매우 두드러진다"라고 덧붙였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먼저 긱벤치 5에서는 스냅드래곤이 획득한 1098 점에 비해 엑시노스 2100이 1109 점을 얻었다"라며 "멀티 코어 벤치 마크는 유사한 궤도를 따르며 엑시노스2100은 스냅드래곤 888보다 거의 300점을 뛰어넘었다. 높은 클럭 속도는 작업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 계산을 앞당길 수 있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GPU 성능 차이는 지난해 스냅드래곤 865와 엑시노스 990 사이보다 훨씬 적었다. GPU 관련 벤치마크 점수는 당시 칩셋 간 350점 차이가 났지만 이번에는 스냅드래곤 888이 7895점, 엑시노스2100이 7761점을 기록해 차이가 좁혀졌다. 안드로이드어소리티는 "스냅드래곤 888 버전은 36.23 초 만에 CPU 바운드 테스트를 완료했지만 엑시노스 2100 버전은 추가 1 초가 더 걸렸다"라며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지속적인 성능 저하가 엑시노스 2100보다 스냅드래곤 888이 훨씬 늦게 발생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삼성은 올해 엑시노스 2100 칩셋으로 큰 발전을 이루었다"라며 "두 칩셋 간의 성능 차이는 이전 모델만큼 크지 않다"라고 전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2-02 07:28:30앞으로 피라냐, 레드파쿠, 인도몽구스 등 생태계 위해성이 의심되는 외래생물 종을 키우기 싫다고 자연에 풀어놓다가는 처벌받는다. 환경부는 생태계 위해성이 의심되는 외래생물 종을 폭넓게 지정·관리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생물다양성법)’ 개정안을 29일 입법 예고하다고 28일 밝혔다. 국내법은 황소개구리, 뉴트리아, 큰입배스, 블루길, 가시박, 돼지풀 등 20종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해 수입부터 유통, 사육 등을 금지하고 조절·퇴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러나 피라냐, 레드파쿠, 인도몽구스, 작은입배스, 개줄덩굴 등 98종의 위해우려종은 수입·반입시 위해성심사와 수입승인을 받지만 이후 관리규정이 없어 국내 자연생태계에 유기해도 막을 수단이 없었다. 이에 따라 개정안은 우선 ‘위해우려종’과 ‘생태계교란 생물‘로 구분했던 외래생물 관리기준을 개선해 생태계 위해가 의심될 경우 ‘유입주의 생물’로 폭넓게 지정했다. 여기에 해당되면 수입할 때 무조건 위해성심사를 받아야 한다. 유입주의 생물은 위해성심사 평가에서 위해성이 높으면 ’생태계교란 생물‘로, 위해성이 높지 않지만 관리가 필요한 경우 ’생태계유출금지 생물‘로 지정한다. 위해성이 없거나 미미할 경우 관리대상에서 제외한다. 생태계유출금지 생물은 생태계교란 생물과 마찬가지로 자연생태계로 방출, 방생, 유기, 이식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위반하면 처벌받는다. 현행 생물다양성법은 생태계교란 생물을 방사·이식하는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도록 규정하고 있다. 생태계교란 생물과 생태계유출금지 생물의 예외적인 방출 허가도 학술연구로 제한했다. 그 동안은 전시·교육·식용 등의 목적으로도 방출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다만 같은 종에 대해 수입건별로 위해성심사를 계속 받아야 했던 불편함은 개선해 최초 수입시 1차례만 위해성심사를 받도록 했다. 박천규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개정안의 취지는 외래생물을 촘촘하게 관리해 생태계와 국민의 안전을 보호 하려는 것”이라며, “애완동물이라도 외래종일 경우 함부로 방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알리고 생물다양성법 개정전이라도 관리대상 위해우려종을 추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16-08-28 12:5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