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이 무궁화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활성화에 나선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지난 4일 무궁화금융그룹과 서울 전경련회관 대회의실에서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궁화금융그룹은 부동산신탁, 컨설팅 및 자산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는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 오창석 무궁화금융그룹 회장, 권준명 무궁화신탁 부회장, 정욱 현대자산운용 부회장과 계열사 사장단을 비롯해 약 30여 명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부동산 금융과 개발사업 관련 정보 공유 △유관부서 실무 협의체 구성 △금융상품 개발 및 판매 활성화 협조 △디지털 혁신 및 가상자산 증권화 공조 등을 통해 상호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업무협력 분야를 담당하는 실무진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를 설치해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는 "IBK투자증권의 정체성인 국민과 중소기업을 위한 증권사로서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무궁화금융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부동산 분야의 역량을 제고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창석 무궁화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BK투자증권의 우수 중소기업 네트워크와 상품 전략 등 인프라를 활용한 다양한 협업으로 IBK투자증권과 무궁화금융그룹의 시너지 확대에 좋은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8-04 16:27:45[파이낸셜뉴스] 무궁화신탁이 무궁화금융그룹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무궁화신탁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무궁화캐피탈(옛 MPC캐피탈)의 대주주 지분 인수안을 통과시켰다. 무궁화캐피탈은 사모펀드(PEF)가 보유하고 있는데 사모펀드의 최대 출자자가 무궁화신탁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무궁화신탁이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되고 자회사로 현대자산운용과 무궁화캐피탈을 거느리는 구조를 추진하고 있다"며 "무궁화자산운용 상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나 현대자산운용이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 당장 사명 변경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무궁화신탁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수익 1239억원, 당기순이익 367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3%, 19.5% 증가했다. 올해 1월에는 월 기준 부동산신탁업계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무궁화캐피탈과 무궁화PE, 케이리츠투자운용 등을 관계사로 두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11-24 09:07:55[파이낸셜뉴스]부동산 신탁업체인 무궁화금융그룹(회장 오창석)이 국내 남자프로골프계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에 나섰다. 메인 스폰서로 무궁화신탁, 서브 스폰서로 현대자산운용이 후원하는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지난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사옥에서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무궁화금융그룹의 골프단 창단으로 KPGA 코리안투어의 구단은 총 22구단으로 늘어 역대 최다다. 이날 창단식에는 이상희(30), 이정환(31), 김준성(31), 박준섭(30) 최고웅(35) 등 소속 선수와 이용만 명예회장, 오창석 회장, ㈜무궁화신탁 권준명 대표, 현대자산운용㈜ 이승태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소속 선수인 배윤호(29), 노동민(28), 박형욱(23), 안승주(21)는 일정상 불참했다. 박호윤(62) 전 KPGA 사무국장이 단장을 맡아 지원하고 있는 무궁화금융그룹 골프단은 2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4월부터 KPGA 코리안투어와 KPGA 스릭슨투어에 소속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다. 소속 선수들은 창단과 함께 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상희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김준성이 4위, 박준섭이 6위에 입상했다. 박형욱은 2부투어인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오창석 회장은 "여자골프에 비해 상대적으로 위축돼 있던 남자골프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터에 이렇듯 후원의 기회를 갖게 돼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선수들을 지원함으로써 남자골프가 도약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창단 소감을 밝혔다. 현역 복무를 마치고 올 시즌부터 투어에 복귀한 이상희는 "이렇게 좋은 후원사가 생겨 너무 기쁘다. 골프에만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신 무궁화금융그룹 오창석 회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상의 성적과 좋은 매너로 스폰서와 팬들에게 보답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22-06-21 17:09:13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2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김 회장은 50여 년간 제약업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생명공학 발전의 기틀을 조성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왼쪽)이 김승호 회장에 국민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보령제약그룹 김승호 회장이 7일 제42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했다.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은 50여 년간 제약업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 제약산업과 생명공학 발전의 기틀을 조성한 공로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또한 김 회장은 500억원의 R&D(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국내 최초의 고혈압 신약 '카나브정'을 개발해 한국 시장에서뿐 아니라 중남미·러시아·중국 등과 2억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며, 토종신약의 글로벌 진출 성공신화를 선도해왔다. 또한 1991년 한국제약협회 회장에 취임하며 제약업계의 활발한 연구활동을 위한 제도적 토대를 구축하고, 같은 해 세계대중약협회 회장에 취임해 세계대중약총회를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울에서 개최하며 국내 일반약 세계화, 개발 촉진을 도모해 왔다. 또한 1957년 보령약국을 창업한 이후 제약산업 선진화 및 투명한 경영을 통해 기업인으로써의 모범이 되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한선 서울 서북병원장 홍조근정훈장을, 윤동한 한국콜마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박정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상임이사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각각 수여받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14-04-07 16:12:34'신 고졸시대'를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만수 KDB금융그룹 회장이 30일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상했다. 우선 강 회장은 고교 혁신과 '마이스터고 육성'을 위한 정책을 대통령 선거공약에 반영시켰다. 한국형 마이스터(Meister) 양성을 위한 50개 마이스터고 육성과 학생들의 특기 및 적성을 살리면서 졸업 후 취업 및 진학의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전문적인 특성화고교 50개교 집중 육성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hjkim@fnnews.com 김홍재 기자
2013-01-30 17:47:35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2006∼2007)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훈장 수여식은 21일 오후 3시 국무총리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김 회장은 2006년 칠레 베르나르도 오히긴스(산업 최고훈장)를, 지난해 일본 ‘욱일중광장(旭日中光章)을 받은 바 있다. /hongsc@fnnews.com홍석천기자
2008-02-21 18:18:48/사진=화상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 훈장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김 회장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2006∼2007)으로 활동하며 지난해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훈장 수여식은 21일 오후 3시 국무총리 접견실에서 진행됐다. 김 회장은 2006년 칠레 베르나르도 오히긴스(산업 최고훈장)을, 지난해 일본 ‘욱일중광장(旭日中光章)을 받은 바 있다. /hongsc@fnnews.com홍석천기자
2008-02-21 11:20:19【 뉴욕=홍창기 특파원】 "레드라잇 그린라잇(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과 마블(구슬치기)게임이 가장 재미 있을 것 같네요, 기대 됩니다."(마이크 크리스티씨) "두유 원트 플레이 '딱지'? " (딱지맨 연기자 차르 나카시마씨)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맨해튼몰에 마련된 '오징어게임: 경험'(Squid Game: The Experience) 체험장. 오는 12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가 문을 연 체험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악역을 맡았던 영희가 입장객들을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오징어 게임'의 그 표정 그대로여서 기자는 입장 할 때 살짝 섬뜩함을 느꼈다.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자 공유가 연기했던 딱지맨 역할을 하는 '딱지맨'이 사람들에게 딱지치기를 하겠냐고 권하고 있었다. ■한국 같았던 뉴욕 '오징어 게임' 체험장뉴욕의 '오징어 게임'체험장은 한국과 같았다. 한국어로 된 상점 간판과 한국 과자, 그리고 한국어로 된 각종 포스터가 내부에 가득했다. 한국 아이돌 등 케이(K)팝 음악이 체험장 배경음악으로 계속 흘러나온 것은 물론이다. 체험장에서는 한국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메뉴와 세계 각국의 스낵들, 그리고 이벤트 공식 파트너이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간식들을 선보이는 'H 마트' 팝업 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마켓 (Night Market)'도 운영된다. 또 해당 체험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오징어 마트(Squid Market)'도 체험장이 닫을 때 까지 운영된다.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하러 이곳에 친구와 함께 온 대니얼 린튼 씨는 "넷플릭스 구독자인데 '오징어 게임'을 보고 한국 문화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오늘 친구와 그 경쟁을 함께 할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번호가 적인 초록색 밴드를 하나씩 받으며 게임을 시작한다. 밴드에 적혀있는 바코드를 찍은 후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다.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를 마치고 이동하면 핑크색 옷을 입고 있는 '오징어 게임' 속 군인들이 서 있었다. 게임 진행자가 드라마 속 '오징어 게임'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게임에 참여한 기자에게 진행자는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기자가 "기자다"라고 하니 그는 "여러분이 밖에서 무엇이든 여기서는 번호로 불린다"고 으름장을 놨다. 나이트 마켓과 오징어 마트는 무료로 입장이다. 하지만 게임을 하려면 1인당 29∼59달러(약 3만9100원∼7만9800원)의 티켓을 사야 한다. 티켓을 구매한 후 5개 게임을 일행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게임은 24명이 한 그룹으로 묶여 시작된다. 게임장에 입장하면 밴드를 손목에 찬다. 밴드를 통해 5개의 게임 점수가 자동 집계,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게임 참가자들은 이곳에서부터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셀카는 물론, 함께 게임에 참가한 일행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체험장에 마련된 5개의 게임 중 3개는 '오징어 게임'에서 왔다. '오징어 게임'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과 유사한 '걸음 기억하기'(메모리스텝)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레드라잇그린라잇), 구슬치기(마블)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 열광참가자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즐거워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게임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센서가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탈락을 알린다. 실제 '오징어 게임'처럼 탈락을 알리는데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나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 영희가 제대로 재연된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구슬치기 게임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 처럼 보였다. 구슬치기 게임은 달고나 떼기와 구슬치기를 결합한 게임이었다. 구슬을 던져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 우산 모양의 그림 안에 넣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테두리 안에 구슬을 올린 참가자가 테두리에 구슬을 넣지 못하는 참가자의 구슬을 다 갖게 된다. 한 어린이는 연거푸 구슬치기를 실패하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이 어린의 부모가 이를 달래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뉴욕 체험장은 하루에 1500명만 입장할 수 있도록 티켓이 판매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체험장을 오픈하는 앞으로 3주간 모든 티켓이 다 팔렸다"고 말했다. 3만1500장의 티켓이 체험장 오픈 하루만에 모두 매진된 것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넷플릭스 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10-13 19:37:49【뉴욕=홍창기 특파원】 "레드라잇 그린라잇(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과 마블(구슬치기)게임이 가장 재미 있을 것 같네요, 기대 됩니다."(마이크 크리스티씨) "두유 원트 플레이 '딱지'? " (딱지맨 연기자 차르 나카시마씨)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맨해튼몰에 마련된 '오징어게임: 경험'(Squid Game: The Experience) 체험장. 오는 12월 26일 '오징어게임' 시즌2 공개를 앞두고 넷플릭스가 문을 연 체험장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오징어 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에서 악역을 맡았던 영희가 입장객들을 매섭게 쳐다보고 있었다. '오징어 게임'의 그 표정 그대로여서 기자는 입장 할 때 살짝 섬뜩함을 느꼈다. 체험장 안으로 들어가자 공유가 연기했던 딱지맨 역할을 하는 '딱지맨'이 체험장에 속속 입장하는 사람들에게 딱지치기를 하겠냐고 권하고 있었다. 한국 같았던 뉴욕 한복판의 '오징어 게임' 체험장 뉴욕의 '오징어 게임'체험장은 한국과 같았다. 한국어로 된 상점 간판과 한국 과자, 그리고 한국어로 된 각종 포스터가 내부에 가득했다. 한국 아이돌 등 케이(K)팝 음악이 체험장 배경음악으로 계속 흘러나온 것은 물론이다. 체험장에서는 한국 음식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메뉴와 세계 각국의 스낵들, 그리고 이벤트 공식 파트너이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간식들을 선보이는 'H 마트' 팝업 스토어를 즐길 수 있는 '나이트 마켓 (Night Market)'도 운영된다. 또 해당 체험장에서만 구입할 수 있는 다양한 굿즈를 판매하는 '오징어 마트(Squid Market)'도 체험장이 닫을 때 까지 운영된다. '오징어 게임' 속 게임을 하러 이곳에 친구와 함께 온 대니얼 린튼 씨는 "넷플릭스 구독자인데 '오징어 게임'을 보고 한국 문화를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오징어 게임'에서 경쟁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오늘 친구와 그 경쟁을 함께 할 수 있어 재미있을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게임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번호가 적인 초록색 밴드를 하나씩 받으며 게임을 시작한다. 밴드에 적혀있는 바코드를 찍은 후 마지막으로 사진을 찍는다.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흐름이다. 이를 마치고 이동하면 핑크색 옷을 입고 있는 '오징어 게임' 속 군인들이 서 있었다. 게임 진행자가 드라마 속 '오징어 게임'과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다. 게임에 참여한 기자에게 진행자는 "당신의 직업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기자가 "기자다"라고 하니 그는 "여러분이 밖에서 무엇이든 여기서는 번호로 불린다"고 으름장을 놨다. 나이트 마켓과 오징어 마트는 무료로 입장이다. 하지만 게임을 하려면 1인당 29∼59달러(약 3만9100원∼7만9800원)의 티켓을 사야 한다. 티켓을 구매한 후 5개 게임을 일행과 함께 즐길 수 있다. 게임 시간은 약 1시간 정도다. 게임은 24명이 한 그룹으로 묶여 시작된다. 게임장에 입장하면 밴드를 손목에 찬다. 밴드를 통해 5개의 게임 점수가 자동 집계, 최종 우승자가 결정되는 방식이다. 게임 참가자들은 이곳에서부터 연신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셀카는 물론, 함께 게임에 참가한 일행들끼리 서로 사진을 찍고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연출했다. 체험장에 마련된 5개의 게임 중 3개는 '오징어 게임'에서 왔다. '오징어 게임' 유리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과 유사한 '걸음 기억하기'(메모리스텝)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레드라잇그린라잇), 구슬치기(마블)다.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게임에 열광 참가자들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게임에서 가장 즐거워했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게임 공간을 둘러싸고 있는 센서가 참가자들의 움직임을 감지해 탈락을 알린다. 실제 '오징어 게임'처럼 탈락을 알리는데 여기저기서 탄성이 쏟아져나왔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속 영희가 제대로 재연된 모습이었다. 참가자들은 구슬치기 게임을 가장 어려워하는 것 처럼 보였다. 구슬치기 게임은 달고나 떼기와 구슬치기를 결합한 게임이었다. 구슬을 던져 동그라미와 세모, 네모, 우산 모양의 그림 안에 넣어야 하는 게임이었다. 테두리 안에 구슬을 올린 참가자가 테두리에 구슬을 넣지 못하는 참가자의 구슬을 다 갖게 된다. 한 어린이는 연거푸 구슬치기를 실패하자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이 어린의 부모가 이를 달래주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더 챌린지' 시청자들에게는 익숙한 '군함' 게임도 전시장에 마련됐다. 나머지 1개 게임은 미국인들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이 게임은 두 참가자가 정해진 룰에 따라 커다란 상자의 태엽을 감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상자속에서 영희가 다시 한번 등장해 게임 참가자들을 다시 한번 깜짝 놀라게 했다. 뉴욕 체험장은 하루에 1500명만 입장할 수 있도록 티켓이 판매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체험장을 오픈하는 앞으로 3주간 모든 티켓이 다 팔렸다"고 말했다. 3만1500장의 티켓이 체험장 오픈 하루만에 모두 매진된 것이다. 넷플릭스는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와 영화를 시청자들이 현실에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엔터테인먼트 공간인 '넷플릭스 하우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하우스는 '오징어 게임'이나 '기묘한 이야기' 등을 시청한 사람이나 팬들이 1 년 내내 좋아하는 넷플릭스 이야기와 캐릭터를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넷플릭스는 펜실베이니아주의 킹오브프러시아(King of Prussia)와 텍사스주의 갤러리아 댈러스에 내년에 오픈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10-13 10:38:02[파이낸셜뉴스] 경기도 포천의 칸리조트 매각에 관심이 쏠린다. 우리은행, NH투자증권 등 대주단과 유치권(1574억원)을 보유한 두산건설간 극적 합의로 매각 성사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어서다. 경기 북부권 최대 규모 리조트로 인근 부지를 골프장으로 개발, 복합리조트를 조성도 가능하다. 개별 호실별로 온천이 나와 시니어타운이 포함된 복합 리조트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칸리조트 대주단, 두산건설, 칸리조트 매각자문사 삼일PwC는 27일까지 입찰참가의향서(LOI)를 받는 예비입찰을 실시한다. 본입찰은 10월 중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리조트 그룹을 포함한 3~4곳의 투자자가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각은 부동산담보신탁계약을 통한 1, 2순위 우선수익권이 매각 대상이다. 대주단(우리은행, NH투자증권, KDB생명)의 1순위 우선수익권 한도액 약 2025억원, 밸류그로스(두산건설 자회사)의 2순위 우선수익권 한도액 약 1574억원 및 관련 채권 등이다. 우선수익권을 인수하면 신탁사인 무궁화신탁과 한국자산신탁에 공매 요청, 공매절차에 참여해 자산 소유권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다. 칸리조트는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 기산리 일대에 8만3692㎡ 규모로 조성됐다. 호텔수준의 럭셔리 콘도미니엄 5개동 428실(콘도 A~B동, 빌라동)과 천연 온천수로 운영되는 워터파크, 1500명을 수용하는 대규모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경기북부 최대규모로 설계돼 수도권 북부의 새로운 리조트로 관심을 끌었다. 리조트 인근 부지 확보 후 골프장을 개발하면 이용객 숙박을 통한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인 만큼 접근성이 우수해서다. 반경 10㎞ 내 골프장만 9개가 위치한 골프장 밀집지역이다. 국립수목원, 백운계곡, 산정호수 등 수도권 내 유명 자연 관광지가 위치해 있다. 대주단인 우리은행은 지난 2006년 11월 16일 프로젝트금융 대출 약정을 체결, 포천 칸 리조트 개발사업 주체인 한우리 월드 리조트에 대출했다. 당시 우리은행 750억원,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 300억원), 금호생명(현 KDB생명) 300억원 순이다. 칸 리조트는 2011년 9월 30일 준공됐지만, 시공사인 두산건설은 하청업체의 부도를 이유로 유치권을 행사했다. 두산건설은 우리은행과 소송을 통해 450억원(대여금 200억원+공사비의 20%)에 대한 우선순위를 확보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두산건설을 물적분할, '밸류그로스법인'에 칸 리조트 관련 자산을 넘기기도 했다. 이후 두산건설은 두산큐벡스에 밸류그로스 종류주 30.5%를 매각하고 80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앞서 우리은행 주도로 칸리조트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NPL)을 2018년부터 공개입찰을 통해 5차례의 엑시트(자금회수)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두산건설이 보유한 유치권에 대한 부담으로, 대주단과 두산건설간 합의가 이뤄진만큼 원매자들이 관심이 기대된다. 앞선 매각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EW자산관리대부가 선정됐다. 2010년에 설립된 NPL 관련 투자, 관리, 매입추심 업체다. 자금 조달 실패로 잔금 납부를 못해서 2022년 11월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박탈된 바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이번 매각이 우리은행과 칸리조트간 '18년 악연'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천시도 지역의 흉물이 아닌 고급 복합 리조트 단지를 가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6 04: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