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국민의힘 대선주자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누구와 겨뤄도 ‘과반 승리’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재명 vs 김문수 양자대결서 "李 지지" 52% 지난 8~9일 여론조사회사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12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전 대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지지한다는 응답 52.0%를 얻어 36.8%를 얻은 김 전 장관을 15.2%포인트 차로 앞섰다.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양자 대결에서는 52.2%로, 홍 시장의 34.0%를 앞섰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과 양자 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 53.5%, 오 시장 31.9%였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양자 대결에선 이 전 대표 53.4%, 한 전 대표 27.5%였다. 다만 지지 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무당층만 놓고 보면, 이 전 대표는 김 전 장관과의 양자 대결에서 오차범위 내였다. 홍 시장, 오 시장, 한 전 대표와의 각 양자 대결 무당층 응답에서 이 전 대표는 이들 모두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무당층의 경우 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34.5%)·김문수(38.6%)’, ‘이재명(37.5%)·홍준표(35.8%)’, ‘이재명(35.4%)·오세훈(31.5%)’, ‘이재명(39.2%)·한동훈(29.5%)’로 응답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 질문엔 범야권은 이재명, 범여권은 김문수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하냐’는 질문에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가,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이 가장 높았다. 이재명 전 대표는 46.5%로 집계돼 모든 후보 중 가장 높았다. 범야권 후보 중에서는 이 전 대표 다음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9.8%), 김동연 경기지사(6.9%), 김부겸 전 국무총리(6.1%), 김경수 전 경남지사(2.9%), 우원식 국회의장(2.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총리는 이번 조사에 포함됐지만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범여권 후보 중에는 김 전 장관이 20.5%를 기록해 가장 높았다. 김 전 장관 다음으로는 유승민 전 의원(11.2%), 한 전 대표(9.2%), 홍 시장(7.4%), 오 시장(4.6%) 등 순이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4.5%),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2.9%) 순이었다. 응답 유보층(없음 21.4%, 잘 모르겠다 4.6%)은 26.0%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 RDD 표집틀에 ARS(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1 10:18:294·10총선이 4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지하는 정당을 정하지 않은 무당층, 이른바 '스윙보터(swing voter)'들의 선택지에 관심이 쏠린다. 통상 무당층은 전체 유권자의 20~30%로, 그동안 대통령 선거과 지방선거 등 모든 전국선거에서 여야의 승패를 가르는데 결정적 표심을 행사해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각종 여론조사를 토대로, 무당층의 70% 정도가 변동성이 높은 2030 청년세대라는 점도 눈여겨 볼 만한 대목이다. 특히 여야 모두 이들 표심을 사로 잡기 위해 보다 현실화 가능성이 높은 정책개발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선거 임박하자 줄어드는 무당층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무당층은 선거일이 임박할수록 감소하는 추세에 있다. 지난 23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무당층은 전체 유권자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과거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무당층은 32%(지난해 8월 1주차)→27%(지난해 11월 1주차)→25%(1월 1주차)로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이는 결국 이들의 표심이 진보나, 보수 정당 지지층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들은 특정 정당을 확고하게 지지하는 열성적 유권자들이 각자 지지하는 정치인의 언행 등에 쉽게 마음을 바꾸지 않는 것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외부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는 평이다. 각 정당의 후보 공천심사 및 공약 발표, 선거 운동 양상을 지켜보면서 선거일 임박하는 과정에서 지지 후보 내지는 지지정당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무당층에 대해 "두 거대 정당을 지지하기에는 정치에 대한 불신이 워낙 크고, 제3지대 정당을 지지하자니 사표가 될 것 같아서 아직 결정을 못한 사람이 많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이어 "실질적으로 이들의 마음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는 확 바뀔 수 있다. 이들이 캐스팅보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수도권에 무당층이 상당수 분포해 있는 만큼 수도권 주요 격전지에서 이들이 어느 정당을 택하느냐가 전체 선거판도를 뒤흔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여야 모두 무당파를 투표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수도권에 참신한 영입인재를 전면 배치하거나 혁신이라는 메시지를 발신할 수 있는 개혁 공천과 다양한 실현가능성 높은 정책공약 제시 등을 토대로 중도층 끌어안기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약 절반 정도의 공천작업을 소화한 여야는 수도권 중에서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한강 벨트' 등의 후보 공천에 속도를 내는 등 총선 승리를 위한 교두보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무당층의 70%는 'MZ'세대무당층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이들의 3분의 2가 2030 청년세대라는 점이다. 해당 조사에서 연령대별 무당층 비율은 20대(18~29세)가 45%, 30대가 31%를 차지한다. 40대(17%)·50대(16%)도 적지 않지만, 60대는 7%, 70대 이상은 6%를 기록하는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무당층 비율은 줄어들었다. 박 교수는 "4050세대는 진보정당에, 60대 이상에서는 보수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며 "반면 2030은 기성 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생길 여지가 적다"고 평가했다. 결국 '스윙보터 청년'들은 각자가 처한 현재 여건과 상황에 따라 어느 정당이 자신들에게 더 우호적인 이슈를 꺼내느냐에 따라 최종 선택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주식, 혼인과 출산 등 이들의 삶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만한 정책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다. 특히 박 교수는 "30대는 상당히 신중한 편이다. 결혼을 했거나 직장생활을 하는 등 현실적으로 미래에 대한 불안을 가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여야의 정책적 공방을 마지막까지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균형발전 이슈도 청년세대의 주요 관심거리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위한 '지역 살리기'와 '저출산 공약'이 얼마나 그들의 눈높이에 맞느냐에 따라, 이들의 반응이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를 감안한 듯 여야 모두 실현가능성 등 실용성에 초점을 둔 정책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예식 비용 투명성을 통한 결혼 비용 부담 줄이기' 등 청년들의 주거와 결혼비용 부담을 덜기 위한 공약에 공을 들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거점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는 '서울대 10개 만들기' 공약을 통해 전국의 청년 끌어안기에 나섰다. ■"예측 불가" 변동성 노리는 제3지대무당층은 선거일에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가능성도 높다는 점에서 정치에 대한 '불신'뿐만 아니라 '무관심' 역시 정치권이 극복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결국 남은 선거기간 동안 어떤 이슈로 부동층의 관심과 이목을 끌 것인지가 총선 승리여부를 가늠할 주요 잣대중 하나가 될 예정이다. 비록 빅텐트 구성에는 실패했지만, 각자도생에 나선 제3지대는 부동층 잡기에 사활을 건 모양새다. 이준석·이낙연 등 제3지대 신당을 이끌고 있는 인사들은 연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동시에 정조준하고 있다. 이들에겐 거대 양당제의 폐해에 실망하고 걸핏하면 갈등과 대립, 반목을 반복하는 데 대한 무당파의 '정치혐오증'을 어떻게 제3지대 우호지지층으로 포섭하느냐가 최대 관건이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무당층은 호감보다는 비호감에 더 높이 반응한다"며 "지난 대선이나 지방선거와 마찬가지로, 덜 비호감인 정당에 투표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제3지대 역시 무당층의 마음을 온전히 사로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최수영 평론가는 "국민의힘은 '잡음 없는 공천', 더불어민주당은 '친명 공천'으로 양측 지지층에 소구하는 공천을 하고 있다"며 "무당층은 제3지대에 기대를 걸었을 수 있으나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의 분열이 부정적인 요인이 될 것 같다"고 짚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2-26 18:09:02[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출신 양향자 의원이 주도하는 ‘한국의희망’이 26일 창당 발기인 대회를 통해 창당을 본격화했다. 미래 지향·실사구시 정신을 앞세워 약 30%에 달하는 중도층을 고리로 세 결집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과 재창당에 나선 정의당도 새 진용 짜기에 여념이 없는 등 ‘제3 지대’를 자처하는 세력들이 서서히 꿈틀거리고 있어 향후 파괴력이 주목된다. 한국의희망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다. 창당준비위원장으로 추대된 양 의원은 창당 선언문을 통해 “거대 양당이 이끄는 정치는 그저 권력 게임이자 이권 다툼”이라며 “어린 정치 지망생들을 데려다가 진영의 ‘행동 대장’으로 세우고 이념의 ‘총알받이’로 세우는 그들에게 어찌 미래 세대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동시 비판했다. 이어 “(당원) 10만명만 모이면 단숨에 양당을 위협하는 유력 정당이 된다”며 “그러면 (당원) 50만, 100만을 넘어 최대 정당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강조했다. 기존 거대 양당 구조가 '양보와 타협을 통한 생산적 정치 구현'이라는 정치의 본질을 구현하기보다는, 당리당략에 함몰된 채 세 싸움에만 치중하는 바람에 민생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있는 만큼 신당의 목표가 '민생 안정'과 '기득권 타파', '미래 세대 육성'에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당은 양당 구조에 실망한 약 30%에 달하는 무당층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 양 의원은 “한국의희망은 세계 최초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운영된다”며 “첨단 기술이 가진 투명성, 불변성, 안정성으로 ‘돈 봉투 사태’ 같은 부패를 원천 차단하고 공천 공정성을 확보하며 당대표의 독선, 대의원의 과대표 등 구태를 시도조차 못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 “북유럽식 정치 학교와 자체 개발한 ‘섀도 캐비닛’(야당에서 정권을 잡았을 경우를 예상해 조직하는 내각)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국가 비전과 정책, 토론과 소통 역량, 인성과 도덕성을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정치 교육을 받으며 지방 의회 의원이나 기초 단체장을 거쳐 쌓은 풍부한 경륜을 토대로 중앙 정치 무대에 입성하는 영국 노동당식 미래 정치 인재 육성에 매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양 의원은 아울러 “국회의원의 모든 특권적 지위, 혜택, 지원을 포기하겠다”며 “이를 동력으로 사회 기득권이 누리는 모든 특권도 박탈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는 현재 여야가 불체포특권 등 특권 내려놓기를 둘러싸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얽혀 제대로 자정 노력을 하지 않는 점을 에둘러 비판하며 특권 내려놓기가 신당의 주요 과제임을 우회적으로 부각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의희망 외에도 금태섭 전 의원이 주도하는 신당도 창당 준비를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금 전 의원 등이 주도하는 신당 준비 모임 ‘다른 미래를 위한 성찰과 모색’(성찰과 모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첫 영입 인사로 현직 편의점 점주이자 작가인 곽대중씨(필명 봉달호·46)가 합류해 대변인으로 활동한다”고 발표했다. ‘수도권 30석’을 목표로 하는 성찰과 모색 측은 “기성 정치인을 중심으로 만드는 선거용 신당이 아니라 20~40대 연령대의 각계 유능한 인재들이 주축이 된 서민-민생 정당으로 한국 정치의 중심에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지난 24일 진행한 전국위원회를 통해 노동·기후·녹색 등 제3 정치 세력과 연대를 통해 신당을 꾸리는 방식으로 재창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처럼 내년 총선을 약 300일 남기고 제3 지대론이 자연스럽게 힘을 받는 분위기지만 회의론도 만만치 않다. 아킬레스건은 뭐니 뭐니 해도 ‘인물론’이다. 대선 후보급 주자가 부재한 데다가 현역 인사들의 신당 합류 여부도 아직까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만 금 전 의원은 ‘인물 중심 정당 지향’이 제3 정당이 성공하지 못한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이를 타파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양 의원도 “대권 주자가 없는데 (제3 지대가) 가능할까, 이런 얘기가 있다”며 “그런 불신을 버리는 순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여야 현역 의원의 경우 제3 지대 신당 참여부터 동참하기보다는, 제3 지대론이 양당 구조 타파 여론에 힘입어 세력이 커진 이후에나 참여할 거라는 분위기다. 이날 한국의희망 창당 발기인 대회에 현역 국회의원 중 유일하게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참여한 것만 봐도 여전히 '제3 지대' 파괴력에 대한 기대감보다, 회의론이 많다는 점을 보여 준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양 의원은 “저는 한국의희망에 현역 국회의원이 몇 명이나 참여하는지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향후 제3 세력 간 연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다만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그분들(양 의원·금 전 의원)의 궤적과 정당 선택을 봤을 때는 그분들과 당을 함께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glemooree@fnnews.com 김해솔 기자
2023-06-26 16:23:32[파이낸셜뉴스] 북한 선전매체가 내년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해 "최근 남조선에서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정치적 무관심층인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다"며 "남조선 민심이 정치에 등을 돌리는 리유"라고 5일 전했다. '통일의 메아리'는 이날 남측의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남조선 정당들이 민심쟁탈에 열을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 원인은 어디에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우선 구태정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대한 남조선 인민들의 불신과 환멸이 높아진데 그 직접적 원인이 있다고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거론됐다. 매체는 "남조선에서 처음으로 출현한 30대의 당대표인 것으로 하여 취임 당시에는 지지률이 69%에 달하였으나 날이 감에 따라 정치햇내기의 미숙성과 극우보수로서의 본색을 그대로 드러내여 민심으로부터 외면을 당해 불과 몇개월만에 인기가 바닥으로 떨어졌다"고 비난했다. 이어 "남조선에서 무당층이 늘어나고 있는데는 정당들에서 출마한 대선후보들 가운데 민심의 기대를 모을만한 인물이 없는 것과도 관련 된다"고 밝혔다. 매체는 "현재 인기가 제일 높다고 하는" 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도 "30% 미만"이라고 전했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2021-09-05 11:58:48[파이낸셜뉴스] 이달로 예정돼 있는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에 대해 반대와 찬성 여론이 오차범위 내에서 백중세를 보이는 것으로 9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6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한미연합훈련 연기 주장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공감'은 45.3%, '비공감'은 50.4%로 오차범위(±4.4%포인트) 내 접점을 보였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20대(비공감 62.0%, 공감 33.9%)와 30대(비공감 49.4%, 공감 39.4%)에서 연합훈련 연기에 반대하는 '비공감' 비율이 크게 높았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이 연합훈련 연기에 반대하는 '비공감' 의견이 69.4%로 높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64.4%가 '공감'하는 결과를 보여 대비되는 입장을 보였다. 무당층에서는 '비공감'이 68.7%로 '공감' 18.4%보다 연합훈련 연기 반대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념성향별로는 답변이 크게 엇갈렸다. 보수성향의 64.8%가 연합훈련 연기를 반대하는 의견인 '공감하지 못한다'고 답했고 특히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54.9%에 달했다. 반면 진보 성향의 60.3%는 연합훈련 연기에 찬성하는 '공감'한다고 답했고 '매우 공감한다'는 27.7%였다. 중도성향에서는 '한미연합훈련을 연기'에 대해 반대하는 '비공감'은 54.3%, 찬성한다는 '공감' 43.3%보다 우세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90%, 유선10% 비율로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통계보정은 2021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5.3%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1-08-09 17:24:59[파이낸셜뉴스] "무당층(부동층)이 선거 결과를 좌우한다" 특정 정당 또는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무당층은 정당 충성도가 높은 고정층과 달리 투표 직전까지 결정을 시시각각 바꾼다. '숨은 표'가 많을수록 선거판세를 짐작하기 어려운 이유다. 전국에 오차범위의 초박빙 지역이 속출하는 상황에서 여야로선 표심을 흔드는 악재를 최대한 줄여 무당층 지지를 끌어내야 하는 과제를 떠앉은 셈이다. 현재 무당층 비율은 20%대 안팎이다. 투표를 이틀 앞둔 13일 앞선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우세했던 여당에게 일단 무게추가 기운다. 더욱이 미래통합당은 '막말 논란'이라는 대형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다만, 여권 내 '범진보 180석' 낙관론이 나온 것이 변수로 꼽힌다. '거대여당 견제'를 위해 무당층이 균형추 역할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야권은 여론조사에서 지지층을 밝히지 않다 보수진영에 표를 던지는 '샤이(Shy)보수'의 막판 결집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예상외 높은 투표율이 여론조사와 다른 의외의 결과를 만들 것이란 관측과 함께 무당층 비율의 감소세로 여당에 유리한 판세가 바뀌긴 어려울 것이란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과거 선거 결과를 보면 선거 막바지 '숨은 표'의 등장으로 여론조사를 뒤집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여당이었던 새누리당(통합당 전신) 오세훈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후보의 서울 종로 대결이다.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7.3%포인트(코리아리서치·2016년 3월 20~23일 조사)나 벌어졌다. 누가봐도 오 후보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정 후보가 12.9%포인트 차이로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21대 총선에선 상당수 여론조사가 민주당의 압승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기록적인 투표율이 선거판세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10~11일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고치인 26.69%를 기록했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미국 등에 비해 우리나라의 여론조사 응답률은 낮은 편이다. 주로 '정치적 활동성'이 강한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응답하는 경향이 높다. 여론조사에 응답하지 않는 '침묵하는 유권자'들도 많다"며 "'침묵하는 유권자'들의 투표로 높아진 투표율로 정치적 활동성이 강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희석될 수 있다. 즉, 여론조사와 다른 결과가 속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 우세한 여론조사 결과에 위기감을 느낀 '샤이보수'의 결집으로 투표율이 상승했다는 분석도 있다.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첵센터 소장은 "높은 사전투표율이 단순히 '코로나 사태'를 우려한 유권자들이 분산투표한 것으로만 보긴 어렵다"며 "민주당이 '180석'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보수층이 대거 투표장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무당층 비율이 줄어든 만큼 여당에 우세한 현재 선거판세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지난 3일 발표된 한국갤럽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3월 31일∼4월 2일·전국 유권자 1002명 대상)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은 22%로 나타났는데, 2월 넷째주(33%)와 비교할 때 10%포인트가 줄었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의 높은 투표율, 젊은 연령대의 낮은 투표율 편차가 '샤이보수'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현재 이 편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변수로 작용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론조사 관련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4-13 16:38:04[파이낸셜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일 전라남도 여수를 시작으로 2주간의 400km 국토 종주의 첫 발을 내딛었다. 21대 총선 목표로 정당지지율 20% 이상을 제시한 안 대표는 총선 직전까지 바닥민심을 청취하면서 중도·무당층 표심 잡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 이순신광장 거북선부터 여수공항까지 약 20km를 달리며, 2주간의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시작했다. 안 대표는 수도권까지 2주에 걸쳐 매일 20~30km를 뛰며 국민들에게 희망과 통합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식사와 숙박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식당가, 마을회관 등을 이용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 대표는 종주 중 현장 정책대안 발표, 선대위 회의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 대표가 이날 호남을 출발지로 선정한 건 돌아선 호남민심을 달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안 대표가 이끄는 옛 국민의당은 호남의 압도적 지지로 38석의 의석 수를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후 개혁보수정당이었던 바른정당과의 합당 등 잇단 '우클릭' 행보 끝에 결국 공중분해됐다. 안 대표는 여수를 출발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우리 국토 정중앙 남단에 위치하고 있고, 저 처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며 "이순신광장은 '사즉생'이 떠오르는 국난 극복의 상징 장소"라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종주 전 발표한 담화문에서 코로나19 대책과 관련 정부의 책임질 각오로 방역에 임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현재의 방역 성과 주역인 의료진들과 의료시스템까지 무너진다면 정부는 책임질 각오가 돼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외국발 확진자가 연일 발견되고 있지만, 국경의 빗장은 여전히 활짝 열려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국토를 종주하며 만나뵙는 국민 한분 한분의 마음을 읽고 말씀을 들으며, 국민여러분과 함께 (위기극복) 방법을 찾아내겠다"고 전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0-04-01 16:19:41[파이낸셜뉴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지난해 9월 4주차 조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1월 3주차(14~16일)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무당층이 지난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27%를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9월 4주차 조차에서 27%를 기록한 뒤 20%대 초반으로 횡보세를 보인 무당층 지지율은 이번 조사에서 20%대 후반으로 올라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한 39%, 자유한국당은 2%포인트 오른 22%로 집계됐다. 양당 격차는 17%포인트였다. 지난 조사에서 20%포인트까지 벌어졌지만, 이번 조사에선 소폭 좁혀졌다.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이 강세인 지역은 ▲서울(41%) ▲인천·경기(38%) ▲대전·세종·충청(41%) ▲광주·전라(66%) ▲부산·울산·경남(32%)이었다. 한국당이 앞선 지역은 대구·경북(34%)이 유일하다.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27%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정의당은 1%포인트 하락한 5%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과 새로운보수당은 각각 3%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45%, 부정 평가는 46%로 팽팽했다. 긍정평가 지지율은 전 주 대비 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문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6%로 긍정 평가와 단 1%포인트 차이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 수행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꼽은 긍정 평가 이유는 검찰 개혁이었다. 검찰 개혁을 잘 한 일로 평가하는 응답자는 긍정 평가 응답자의 11%로 전 주 조사 대비 6%포인트 늘었다. 국회는 지난 13일 검·경 수사권 조정법을 끝으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과 수사권 조정법으로 대표되는 검찰 개혁 입법을 마쳤다. 이같은 변화가 지지율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가장 많았다. 부정 평가 응답자의 26%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응답률도 지난 조사 대비 7%포인트 늘어난 14%로 집게됐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15%,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2020-01-17 18:14:06국민의당이 최순실 게이트 정국에서 뚜렷한 선명성을 보이며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보다 한발 앞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당론으로 정했고 새누리당보다 한발 앞서 '임종룡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우선 인사청문'을 제안했다. 국민적 분노와는 발맞춰 행동하면서도 민생·경제 문제와의 선은 분명히 긋고 해결책 모색에 앞장서는 모습이다. 최순실 정국 이후 어느 정당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늘어난 가운데 국민의당이 이같은 행보를 토대로 무당층을 끌어안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이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무당층은 전체의 32%에 달했다. 미르·K스포츠재단 의혹이 불거지기 전보다 5%포인트 내외 증가한 수치다. 새누리당에서 10%포인트 이상 빠진 지지도는 일부 야권에 흡수됐지만 나머진 무당층으로 옮겨갔다. 중도개혁적 성향을 가진 젊은 보수층이 주로 이탈한 것으로 정치권은 해석하고 있다. 이에 국민의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새누리당·민주당과는 차별화된 입장을 보이며 무당층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달리 박 대통령에 대한 책임을 추궁하면서도 민주당과 달리 민생·경제를 챙긴다는 점을 부각하는 식이다. 이는 일종의 차별화 전략으로 제3당 국민의당의 중간자적 역할이 두드러지는 대목이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분노하는 국민'과 '불안한 국민'을 모두 껴안으려는 의지인 셈이다. 국민의당은 앞서 4·13 총선에서 중도 성향의 무당층을 대거 흡수하며 26.74%의 높은 정당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다. 최순실 게이트로 새누리당 지지층이 빠져나간 틈을 타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홍보비 리베이트 파동 이후 급하락한 뒤 지금은 12%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 당 내부에서는 새누리당 지지도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을 내심 기대해왔다. 그러나 아직 세 확장까지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이날 갤럽 기준 13%로 지난 6월 이후 오차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새누리당 지지층이 일부 흡수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지 않았다"며 "당내에서 중도보수층을 끌어들일 전략을 세워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국민의당은 오는 12일 촛불집회를 기점으로 대정부 압박수위를 높이되 경제부총리 우선 인준 등 민생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추진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최순실 정국 타개에 책임 있는 모습을 보이되 현안까지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이번 갤럽 설문조사는 지난 8~10일 전국의 성인남녀 1003명을 상대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기자
2016-11-11 18:25:35국민의힘 3차 경선 진출자가 김문수·한동훈(가나다순) 후보로 결정되면서 '찬탄 vs 반탄' 구도가 완성됐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홍 후보는 이번 경선 레이스를 마지막으로 정계 은퇴를 선언하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3차 경선 진출자를 발표했다. 찬탄 2명과 반탄 2명 간 경쟁을 펼친 가운데 김 후보와 한 후보가 최종 선택됐다. 27~28일 양일간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가 진행됐다. 국민의힘 당원 76만5773명 중 39만4명(50.93%)이 경선에 참여했다. 5개 기관이 진행한 국민여론조사는 6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민여론조사 100%로 진행된 1차 경선과 달리 2차 경선은 국민여론조사 50%, 당원 투표 50%를 반영했다. 당심 반영 비율이 높은 만큼 김문수·홍준표 후보 등 반탄 후보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3차 경선 구도는 결국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각기 다른 입장을 선명하게 밝힌 두 후보로 짜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이기기 위해선 탄핵에 찬성해 중도 확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 후보가 필요하다는 전략적 선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3차 경선 진출자가 발표된 직후 "당원 동지, 국민, 애국시민 여러분을 모시고 우리 대한민국의 위기를 이겨 내고 국민들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반드시 대한민국을 위대한 나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후보는 "(김 후보와) 애국하고 나라를 지켜야 된다는 마음은 똑같다"며 "2인 3각으로 하나의 후보로 이재명에 맞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해 이재명을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사실상 출마가 확실시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와의 단일화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를 정하는 데 최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 후보의 약진 역시 한 대행과의 적극적인 단일화 메시지가 당심을 흔들었다는 결과가 반영됐다는 평가다. 한 후보 역시 한 대행과의 단일화에 긍정적 반응을 내놨지만 김 후보에 비해 입장 표명이 늦었다. 국민의힘은 30일 일대일 토론회를 거친 뒤 다음 달 1~2일 양일간 민심 50%·당심 50%를 반영한 3차 경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3일 경기 고양 일산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최종 후보를 확정한다. haeram@fnnews.com 이해람 기자
2025-04-29 18:2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