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무릎인공관절·백내장 의료비 지원 신청하세요." 전남 목포시는 올해 첫 시행 중인 목포시 '노인 무릎인공관절 수술 및 백내장 수술 의료비 지원 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노인 의료비 부담 경감과 건강한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올해부터 무릎인공관절은 한쪽 무릎당 120만원(양쪽 최대 240만원), 백내장은 1안당 20만원(양쪽 최대 40만원)까지의 급여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총 48명에게 3800여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1년 이상 목포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70세 이상으로 건강보험료가 중위소득 100% 이하인 사람이며, 지원 범위는 급여 부분 본인부담금에 해당하는 검사비, 진료비, 수술비 등의 의료비다. 특히 수술 전에 해당 질환 진단서, 사업 대상 증명서 등의 증빙서류를 먼저 제출하고, 지원 대상자로 결정된 후에 수술을 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목포시는 취약계층 어르신의 신속한 의료비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관련 서류를 갖춘 신청을 독려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목포시보건소 의료비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9 10:57:11[파이낸셜뉴스] 무릎 관절염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아닌 서서히 연골 손상이 진행돼 통증과 변형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 증상은 일반적으로 걷거나 가만히 있어도 무릎 통증을 호소한다. 최근 내원 환자들 중 걸을 때는 괜찮은데 무릎을 굽히면 통증이 있다고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났는데, 바로 '앞무릎관절염' 환자들이다.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김형진 병원장은 ”앞무릎관절염의 정식명칭은 슬개대퇴관절염으로 무릎 전방에 있는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 연골이 손상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말한다”며 “슬개골과 대퇴골이 제대로 맞닿지 않아 무릎을 굽힐 때 슬개골이 어긋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걸을 때 통증이 발현하는 일반 무릎 관절염 증상과 다른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무릎관절염은 해당 부위가 무릎 전방에 있기 때문에 전방 무릎 통증이 발생한다. 쪼그려 앉거나 양반다리, 계단 오르기 등 슬개대퇴관절에 압박을 증가시키는 행동을 취할 때 통증이 유발된다. 심할 경우 무릎 물이 차거나 소리가 나기도 한다. 무엇보다 평소 보행에는 문제가 없는 앞무릎관절염 특성상 대부분의 환자들이 관절염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이에 치료에 대한 중요성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앞무릎관절염 치료는 일반 무릎 관절염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를 먼저 시행한 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한다. 앞무릎관절염 수술적 치료는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연부조직 유리술을 시행한다. 이 치료법은 슬개골과 대퇴골이 맞닿는 부분을 느슨하게 만들어 굽혔을 때 발생하는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앞무릎관절염이 아주 심한 경우 슬개대퇴관절만 치환하는 부분 인공관절 치환술도 시행할 수 있다. 김 병원장은 “앞무릎관절염도 일반 무릎 관절염과 같이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며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 병원을 찾아 무릎 건강을 살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7-15 14:25:38[파이낸셜뉴스] 무릎 골관절염 2~3기 환자에게 통증 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 연세사랑병원은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로부터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기술명 무릎 골관절염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관절강내 주사·SVF)'는 켈그렌 로렌스 분류법(KL)에서 관절염 2~3기에 해당하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의 기능 개선 및 통증 완화에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평가받았다. 이로써 무릎 관절염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선택지가 생겼다.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치료'는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환자의 복부 또는 둔부에서 채취한 자가지방조직을 분리해 추출된 기질혈관분획을 무릎 관절강 내 직접 주사하는 시술이다. 60대 이상 고령 환자에 효과 신의료기술 승인에 근거가 된 여러 논문 중 정형외과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이 높은 '미국 스포츠 의학 학술지(AJSM)에 게재된 논문에 따르면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가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기능을 개선하고 통증을 크게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39명의 환자들을 고용량, 저용량, 위약 그룹으로 1대 1대 1 무작위 배정해 12개월 동안 주사 후 결과를 관찰한 결과, 골관절염 환자의 통증, 경직을 평가하는 WOMAC 점수가 각각 89.5%, 68.2%, 0% 개선됐다. 자가지방 유래 기질혈관분획은 무릎 골관절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또 다른 치료인 골수흡인농축물보다 중간엽줄기세포 확보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통상 중간엽줄기세포가 많을수록 성장인자를 많이 분비해 연골세포 증식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들은 골수에서 중간엽줄기세포를 확보하기 쉽지 않다. 연세사랑병원 첨단의료연구팀은 "20대는 골수흡인농축물을 뽑으면 약 1000개 중 1개가 중간엽줄기세포이지만, 60대 이상은 약 10만개 또는 100만개당 1개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다"며 "반면 지방줄기세포는 10~15개당 1개꼴로 중간엽줄기세포를 확보할 수 있어 골수 흡인농축물보다 훨씬 우수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특히 골수 상태가 좋은 않은 60대 이상의 고령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은 이미 10여년 전부터 중간엽줄기세포가 많이 포함된 지방줄기세포를 관절염 치료에 사용해왔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서 시술해야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주사를 이용한 관절강내 주사 시술의 안전성과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지방 채취, 세포 분리 및 세척 등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외부 오염을 막기 위해서는 우수한 시설 및 체계적인 시스템 역시 필수다. 연세사랑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 병원은 지난 2008년 관절척추 특화병원 중에서 최초로 세포치료연구소를 자체 설립해 자가지방 줄기세포 관련 논문을 30여 편 발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 말 세포치료연구소를 약 230㎡ 규모의 첨단재생연구실로 신축했고 세포 보관 탱크, 원심 분리기, 무균 클린벤치 등 핵심장비들을 구비했다.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은 "무릎 골관절염 환자들을 위한 '자가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 관절강내 주사'가 신의료기술로 등재됐다"며 "연세사랑병원은 2018년부터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에 대해 제한적 의료기술 승인을 받아 수년간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아오며 이번 신의료기술 등재를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의료기술 등재를 통해 환자들의 치료 비용 부담을 줄이고 최근 논란이 된 줄기세포 주사치료의 과잉 진료 및 무분별한 치료 문제로 인한 환자들의 피해와 잘못된 인식도 개선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4-07-01 18:06:02[파이낸셜뉴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최근 마련한 ‘어르신 무릎 인공관절 수술비 지원 사업’의 첫 번째 수혜 어르신의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수술비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대상은 신청일 기준 만 60세 이상인 자 가운데 인공관절 치환술(슬관절) 인정 기준에 준하는 환자다. 경제적 어려움 등에 따라 수술을 받지 못한 어르신들을 위해 한쪽 무릎 당 120만원가량의 비용을 실비로 지원한다. 나아가 의학원은 더 많은 어르신이 수술비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약 6000만원의 사회사업기금을 추가 마련했다. 대상은 기장군과 서생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가운데 지원 한도에서 치료비가 초과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저소득층에 수술비를 확대 지원한다. 이번 사업 제1호로 수술을 받은 조모씨(61)는 과거 운동선수로 활약할 만큼 건강한 시절을 보냈지만, 무거운 짐을 들고 옮기는 일을 해오며 무릎 통증이 차츰 심해졌다. 결국 걷기, 계단 오르내리기 등 일상에 어려울 정도가 돼 수술을 고려했으나 비용 부담에 따라 주사 치료 및 진통제로 견뎌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그는 다른 치료 차 방문한 의학원에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지원 사업을 알게 돼 의학원을 직접 찾아 신청, 사업 제1호 수혜자로 선정됐다. 조씨는 “오늘이 수술 후 첫 외래 진료다. 굽었던 무릎이 펴져 교정된 게 엑스레이로도 보이고 체감도 많이 된다”며 “과장님이 알려준 재활운동을 꾸준히 해 다음 외래 때는 보조기 없이 오고 싶다. 이 사업이 널리 알려져 저처럼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박준영 정형외과 주임과장은 임상경험과 수술경험을 다년간 축적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인공관절 수술뿐 아니라 외상과 만성적 관절염 등 다양한 질환을 진료하고 있다. 박준영 과장은 “기장군에서 살아온 어르신들은 젊을 때부터 바다와 논에서 열심히 일하며 삶을 꾸려온 세대가 상당히 많다”며 “고된 노동을 오랜 기간 하게 되면 무릎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은데, 경제적 이유로 수술을 미뤘던 분들이 이번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지원 신청 방법은 의학원 사회사업실로 전화 또는 방문 상담 후 관할 보건소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 선정 검토 기간은 약 1개월 소요되며, 선정될 경우 3개월 내 수술이 진행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0 16:00:39[파이낸셜뉴스] #. 지난 어린이날 연휴에 온 가족과 함께 2박3일 여행을 다녀온 김 모씨(65).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니 그 자체만으로도 ‘힐링’이었다. 하지만 충만해진 마음과는 달리 그녀에게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점점 심해지는 듯한 ‘오다리’ 때문이다. 날씨가 더워진 만큼 가벼운 옷차림으로 여행에 나섰더니 휘어진 다리가 더욱 두드러져 보였던 것. 문제는 체형뿐만이 아니었다. 평소보다 많이 걸어 다닌 탓인지 여행 후 여독을 풀었음에도 이따금 시큰거렸던 무릎이 쿡쿡 쑤시기 시작했고, 이제는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나타났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 씨는 ‘무릎 관절염’ 진단과 함께 오다리 체형이 관절염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는 소견을 듣는다. 바깥쪽으로만 과도하게 닳아 있는 자기 신발 밑창을 직접 확인한 그녀는 적극적인 치료에 나서기로 한다. 야외 활동이 부쩍 늘어나는 5월은 연중 무릎 건강관리에 취약해지는 시기다. 갑자기 증가한 운동량에 무릎 관절에 부담이 누적돼 쉽게 통증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 중 ‘무릎 관절염’은 시니어들의 고질병이자 노년을 보내며 각별히 주의해야 할 질환으로 꼽힌다. 무릎 관절염은 무릎 위 뼈와 아래 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닳아 염증을 발생시키는 질환으로, 시큰거리고 쑤시는 통증과 무릎을 움직일 때 삐걱거리는 듯한 느낌이 특징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갱년기를 지나며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연골도 함께 약해지기에 무릎 관절염이 나타날 위험이 매우 크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여성 무릎관절염 환자는 2022년 기준 229만7824명으로 전체 환자의 약 70%에 육박한다. 이 가운데 60대 이상 여성 환자는 181만4852명에 달한다. 국내 무릎 관절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 시니어라는 의미다. 김 씨처럼 다리가 밖으로 휘어진 일명 오다리 체형을 가졌다면 무릎 관절염에 더욱 조심해야 한다. 오다리, 즉 ‘내반슬’은 휜 다리가 몸의 하중을 무릎 안쪽으로 쏠리도록 만들어 연골의 손상을 더욱 가속화시키기 때문이다. 오다리 체형은 양반다리, 쪼그려 앉기 등 좌식문화에 익숙하고 산후조리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던 노년층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경향을 보인다. 오다리 체형은 자가진단을 통해 비교적 쉽게 가늠할 수 있다. △발목을 붙이고 똑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에 주먹이 들어가는 경우 △신발 밑창이 바깥쪽 부위만 과도하게 닳아 있는 경우 △좌우 엉덩이 높이가 서로 다르거나 한쪽 어깨가 유난히 더 올라가 있는 경우라면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여기에 무릎에 통증까지 느껴진다면 빠르게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관리에 임하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침·약침 치료, 한약 처방, 추나요법 등 한방통합치료를 통해 무릎 통증을 해소하고 관절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먼저 침 치료로 경직된 무릎 주변 조직의 긴장을 풀어 통증을 완화한다. 또한 황련해독약침, 중성어혈약침 등 한약재 성분을 정제한 약침치료는 무릎 연골에 발생한 염증을 해소하고 주변 신경 보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무릎 관절이 변형돼 척추와 골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경우에는 추나요법을 통해 틀어진 뼈와 관절과 근육의 위치를 올바르게 교정한다. 특히 추나요법은 생활 습관으로 생긴 후천적 오다리 교정에 더욱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더불어 숙지양근탕과 같은 한약 처방을 병행하면 연골 손상 부위의 회복을 촉진해 퇴행을 늦추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한약의 무릎 연골 보호 효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국제분자과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게재된 연구논문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된 바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이 염증을 일으킨 연골세포에 모과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연골의 유연성과 탄력성을 유지시키는 ‘제2형 콜라겐’과 ‘프로테오글리칸’의 발현량이 증가해 연골 구조의 회복을 돕는 것으로 밝혀졌다. 모과는 앞서 언급한 숙지양근탕의 주요 한약재로 한의학에서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활용해 왔다. 가정의 달 5월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들을 챙길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어느덧 5월도 중반을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데 집중했다면 남은 5월은 서로의 건강은 어떤지 먼저 귀 기울이고 세심히 챙겨보는 것은 어떨까. / 분당자생한방병원 김경훈 병원장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16 10:45:04[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더젠병원에 인공무릎관절 ‘프리덤 니(Freedom Knee)’와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를 공급했다고 5일 밝혔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은 국내 독점 판매하고 있는 인공무릎관절 ‘프리덤 니(Freedom Knee)’ 제품의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큐렉소와 협업을 통해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와 ‘프리덤 니(Freedom Knee)’를 결합해 대전 더젠병원에 첫 납품했다. 대전 소재 더젠병원은 척추·관절·골절 치료 전문화를 위해 수술실 6개소와 150병상을 보유하고 있는 병원으로 이번 ‘프리덤 니(Freedom Knee)’와 ‘큐비스-조인트(CUVIS-Joint)’의 도입으로 대전 지역 최초로 로봇수술을 시행한다. 솔고바이오메티칼이 국내 독점 공급하는 인공무릎관절 ‘프리덤 니(Freedom Knee)’는 미국 글로벌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맥스 오쏘패딕스(Maxx Orthopedics)의 하이테크 제품이다. 해당 인공무릎관절은 FDA와 국내 식약처의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리덤 니(Freedom Knee)’는 대퇴골과 정확하게 맞닿는 최적화된 7개의 기하학적 관절 형상을 띄고 있다”며 “이로 인해 환자의 수술부위 뼈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균일한 하중 분산을 가능케 하는 것이 장점이고 품질과 안정성이 입증된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 제품은 정형외과 인공관철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에 사용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무혈성 괴사, 류머니즘 관절염, 외상 등에 의해 관절연골이 파괴돼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면을 제거한 후 금속이나 특수한 재질을 사용해 관절면을 대체하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법이다.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는 “자사는 인공무릎관절 판매를 통해 척추뿐만 아니라 무릎, 고관절 등으로 임플란트 시장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기술력을 갖춘 기업과 꾸준히 협력해 향후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인공무릎관절, 경추인공디스크 하이테크 제품 판매를 시작으로 3D 프린팅 케이지, 척추 기변형 환자 대상 수술(Deformity Surgery Case)용 임플란트 시스템, 로봇수술용 시스템, PCK 리비젼 등 신제품을 출시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할 계획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2-05 09:28:2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수원 이춘택병원은 최근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통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받은 치료법이며 KL(Kellgren-Lawrence) 2~3등급에 해당하는 초·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줄기세포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많은 조직의 세포형태로, 손상되거나 다친 세포의 재생을 돕는 역할을 하며 무한대로 증식할 수 있는 자가증식 능력을 보유한다. 외부 충격이나 노화로 인한 죽은 세포의 자리를 대신해 세포를 새롭게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세포다. 시술은 환자의 골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골수를 원심분리기를 통해 골수 내 줄기세포만을 추출해 무릎 관절강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골수 채취부터 무릎 관절강 내 줄기세포 주입까지 약 2~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 환자 본인의 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 없이 안전하다. 치료 후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고 통증 완화와 연골 재생을 비롯해 관절 기능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치료 후 통증이 거의 없고 짧은 입원으로 바로 일생생활이 가능한 것도 큰 장점이다. 이춘택병원 이수현 진료팀장은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재생이 불가능하다. 이미 관절염 말기까지 진행돼 인공관절 치환술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는 환자도 적지 않다"며 "단계별로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말기로 진행하기 전 관절염의 초·중기 단계에서 연골 재생을 도와 통증 및 관절염을 조절하는 치료법으로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28 11:21:33[파이낸셜뉴스] 날씨가 추워지면 뼈 마디가 시리거나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데 그 이유는 날씨가 추워지면 교감신경이 영향을 받아 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근육이 경직되어 작은 충격에도 큰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침, 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 요즘 같은 가을이면 무릎이 시리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관절 통증은 온도와 습도, 기압에 의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실제 관절염 환자들은 비가 오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유독 무릎 통증을 심하게 느끼게 된다. 퇴행성관절염 환자라면 더 추워지기 전에 무릎 통증 관리를 위한 월동 준비가 필요한 요즘이다. 무릎 퇴행성관절염 초기의 대표적인 증상이 무릎의 시린 느낌이다. 날씨가 추워질 때, 앉았다 일어설 때,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시큰거리거나 통증이 있다면 무릎 관절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이 경우 관절을 따뜻하게 하고, 목욕이나 찜질 등으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부종이 줄어든다. 하지만 이런 생활적 요법으로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진료를 통해 자신의 증상에 맞는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관절염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수록 자기 관절을 살릴 수 있는 확률도 커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무릎 관절염의 유무는 대부분 X-레이 촬영으로 진단하는데, 경우에 따라 MRI 등의 정밀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 무릎 관절염은 손상 정도에 따라 4단계로 구분되며 연골 마모가 시작되는 1기는 약간의 통증만 있을 뿐 걷는데 지장이 없다. 2기부터는 관절 간격이 명확하게 좁아지면서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걸을 때 무릎 통증을 느낀다. 3기가 되면 연골마모로 인해 비정상적인 뼈가 자라면서 통증이 잦아지고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2기와 3기를 중기 관절염으로 분류한다. 연골손상이 심해 뼈와 뼈가 맞닿은 상태인 4기로 진행되면 극심한 통증과 관절의 변형이 심해진다. 이때는 인공관절수술이 불가피하다. 관절염 초기라면 약물과 운동치료, 주사치료 등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2~3기 중기 관절염 환자라면 최근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은 자가골수줄기세포 주사치료를 시행해볼 수 있다. 해당 주사 치료는 중기 관절염 환자의 통증 치료에 효과가 입증돼 각광받고 있다. 본인의 고관절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분리하여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의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마취나 절개없이 진행되며 총 소요시간은 30분~45분 이내로 짧다. 또 1회 주사로 1~2년 정도의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인공관절수술을 하기에는 이르고 비수술 치료에는 효과가 없던 중기 관절염 환자 치료에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해 자기 관절을 도저히 살려 쓸 수 없는 말기 관절염 환자라면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해야 한다. 인공관절수술은 환자의 연령층이 높은 만큼 최대한 안전한 수술을 하는 좋다. 수혈은 여러 부작용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무수혈 인공관절’ 수술로 진행하는 것이 좋고, 환자 상태에 따라 선택적으로 로봇 인공관절을 시행할 수도 있다. 따라서 무릎에 시린 통증이나 부종 등 불편감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전문의를 찾아 조기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 엄상현 원장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정형외과 전문의)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11-02 14:39:21[파이낸셜뉴스] 강스템바이오텍은 골관절염 치료제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FURESTEM-OA Kit inj.)’의 임상1상 중용량군 투약이 개시됐다고 19일 밝혔다.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무릎 관절강 내 주사 단회투여를 통한 연골조직 재생 등 근본적 치료를 목표로 8월 초 임상1상 투약을 개시한 바 있다. 임상1상은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의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에 대한 안전성과 내약성 평가 및 권장 용량 확인을 위한 임상으로 그룹별 2개월 간격으로 투여가 진행된다. 임상기관은 경희대학교병원 및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이며 각 기관에서 중용량군 환자에 대한 투약이 진행됐다. 회사 측은 투약 후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저용량군에서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통증지수(VAS), 골관절염지수(WOMAC), 무릎기능 및 활동성 평가(IKDC) 등을 통한 통증 또는 관절 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 의미있는 개선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특히 낮은 용량임에도 단기간에 통증경감과 기능개선 등의 효과가 관찰된 만큼 중용량군 및 고용량군에서는 더 긍정적인 투약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전 세계적으로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고령화 관련 질환에도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성인 기준 환자 수는 약 2억4000만명에 이르나 근본적 치료제 없이 통증완화 또는 인공관절 삽입술 등에 의존하는 골관절염에 대한 신약 필요성 또한 높은 상황이다. 강스템바이오텍 관계자는 “골관절염 치료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개발 필요성과 관심이 높은 분야”라며 “시술이나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1회 주사 투여만으로도 근본적 치료효과가 기대되는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에 동종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1상 임상시험에서 안전성과 더불어 엑스레이 및 MRI 기반 영상의학평가를 진행해 연골재생, 연하골 구조개선 등을 확인할 수 있어 라이선스 아웃 등 조기 상업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퓨어스템-오에이 키트주는 연골분화능이 탁월한 ‘제대혈 유래 중간엽줄기세포’와 연골분화 미세환경을 조성하는 ‘무세포성 연골기질’을 혼합 투여해 줄기세포의 연골재생효능을 극대화한 융복합제제다. 투여한 세포가 연골세포로 분화해 연골조직재생에 직접적으로 기여함에 따라 수술 없이 무릎관절강 내 1회 주사 투여만으로도 골관절염의 근본적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9 10:09:10[파이낸셜뉴스] 솔고바이오메디칼이 ‘2023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인공무릎관절 ‘Freedom Knee’와 경추인공디스크 ‘Baguera®-C’ 제품을 선보였다고 13일 알렸다. 학술대회는 지난 12일 시작해 3일간 열린다. ‘Freedom Knee’는 미국 글로벌 정형외과 임플란트 전문기업 맥스 메디컬(Maxx Medical) 제품이다. 해당 인공무릎관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인증을 모두 취득한 하이테크 제품이다. 국내 독점 총판을 맡은 솔고바이오메디칼은 이 제품을 9000여명의 정형외과 전문의 회원을 보유한 대한정형외과학회의 이번 정기 국제학술대회에 소개했다. 정형외과 인공관절치환술(Total Knee Replacement)에 사용된다. 인공관절치환술은 퇴행성관절염, 무혈성 괴사, 류머티즘 관절염, 외상 등에 의해 관절연골이 파괴돼 통증이 심하고 보행이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관절면을 제거한 후 금속이나 특수한 재질을 사용해 관절면을 대체하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Freedom Knee’는 경쟁사 제품과 달리 대퇴골과 정확하게 맞닿는 최적화된 7개 기하학적 관절 형상을 띄고 있다. 이로 인해 환자 수술부위 뼈 손실을 최소화하고 수술 후 균일한 하중 분산을 가능케 하는 게 특징이다. 이 제품은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스트라이커(Stryker), 짐머바이오메트(Zimmer Biomet), 스미스앤네퓨(Smith&nephew) 등 제품과 경쟁하고 있다. 김일 솔고바이오메디칼 대표는 “인공무릎관절 판매를 통해 척추 뿐만 아니라 무릎, 고관절 등으로 임플란트 시장 영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국내 임플란트 1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0-13 14:4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