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사람을 공격할 수 있는 무태상어 사체가 발견됐다. 12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55분께 서귀포시 서귀동 자구리공원 해안가 갯바위에서 상어가 죽어있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어는 무태상어로, 발견 개체는 길이 126㎝, 둘레 52㎝ 크기였다. 사람에게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는 종으로, 성어의 경우 최대 3m까지 성장한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는 점을 토대로 해당 상어 사체를 서귀포시에 인계할 예정이다. 제주에서는 지난 5월 낚시객이 부시리 선상낚시 중 살아있는 무태상어를 잡아올리는 등 최근 3년간 사체를 포함해 총 5건의 상어 발견 신고가 접수됐다.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상어류·고래류 등의 사체를 발견한 경우 즉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달라”며 “물놀이 중 상어를 발견하면 움직임을 최소화해서 물 밖으로 피신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6-12 16:55:02[제주=좌승훈 기자] 8일 낮 12시 30분께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상어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로 접수돼 한때 입욕이 통제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제주시는 상어로 보이는 해당 개체 동영상을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김병엽 교수(해양과학대)에게 보내 문의한 결과 "상어가 맞다. 하지만 어떤 종류인지 확실하지 않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상어는 10여분간 부근을 유영하다 사려졌다. 해수욕장 상황실은 신고를 받고 곧바로 입욕을 금지했다가 특이 사항이 발견되지 않아 오후 1시40분께 해제했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상어의 종류는 총 360여종에 달하며, 이 중 40여종이 한반도 해역에 서식한다. 사람을 공격하는 식인상어는 청상아리·백상아리·칠성상어·흑기흉상어·귀상어·미흑점상어·무태상어 등 7종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기록상 식인상어에 의한 사망사고는 1959년 7월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대학생이 상어에게 물려 과다출혈로 숨진 것을 비롯해 총 7건에 6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것으로 돼 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19-07-08 19:38:58지난 여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문을 연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500여종 4만8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의 아쿠아리움이다. 【 제주=송동근 기자】동서로 약 73㎞, 남북으로 31㎞인 타원형 모양의 화산섬 제주. 이곳의 매력을 꼽으라면 섬 한가운데 우뚝 솟은 한라산을 비롯해 섬 전역에 흩어져 있는 크고 작은 360여개의 오름, 땅밑 160여개의 용암동굴, 그리고 바다 등을 들 수 있다. 작은 섬 하나에 이렇게 많은 오름과 동굴이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어 그야말로 '환경자산의 보물섬'으로 자랑할 만하다. 특히 지난 7월 개장 한 달 만에 18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 올해 제주지역 최대의 관광 명소로 부상한 '아쿠아플라넷 제주' 역시 제주의 가장 큰 볼거리 중 하나다. 파이브 오션스 수조 ■해양 첨단과학과 인간의 만남 섭지코지로 유명한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에 자리한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한라산 주변에 흩어져 있는 기생오름과 동굴 등을 모티브로 '아름다운 화산섬'이라는 제주의 매력을 담고 있다. '아쿠아플라넷'이란 물을 상징하는 '아쿠아(aqua)'와 행성을 뜻하는 '플라넷(planet)'의 합성어로 바다의 웅장함, 해양 첨단과학과 인간의 만남을 뜻한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먼저 아름답게 펼쳐진 해안선을 따라 자연과 잘 조화된 건물과 성산일출봉의 절경에 감탄하게 된다. 내부로 들어서면 로비 좌측에는 '바다와 과학'이란 주제를 테마로 한 '마린사이언스(Marine Science)'가 자리해 있고, 그 왼쪽에는 '바다와 인간'을 테마로 한 아쿠아리움이 관람객의 가슴을 뛰게 한다. 아쿠아플라넷은 아쿠아리움, 오션 아레나, 마린사이언스, 센트럴코트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연면적 2만5600㎡(약 7740평)에 수조 용적량 1만800t의 초대형 규모를 자랑한다. 이는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던 일본의 추라우미 아쿠아리움(1만400t)을 뛰어넘는 것으로 세계 톱 10 규모의 아쿠아리움이다. 이에 걸맞게 전시된 바다생물도 다종다양해 관람객의 눈을 연신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자연과 인류의 공생'이란 테마로 전시된 이곳의 생물은 총 500여종 4만8000여마리에 달한다. 국내 최초로 반입된 만타레이(쥐가오리)를 비롯해 돌고래, 대형 상어, 거대 흑가물치, 1만 마리에 달하는 정어리 등 수많은 해양생물이 살아 숨쉬고 있어 그야말로 교육·문화·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어뮤즈먼트 테마파크라 할 만하다. 아쿠아리움 ■제주와 5대양의 바다를 재현 겉보기에는 건물이 1개 단층으로 보이지만 실제 내부는 지하 1층, 지상 2층 구조로 이뤄져 있고 각층마다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로비에 들어서면 우선 5m가량 넓게 펼쳐진 오색의 '문섬 수조'가 관람객을 반갑게 맞이한다. 이는 제주에서도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문섬을 재현한 것으로 형형색색의 산호초와 귀여운 열대어가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이어 입구로 향하면 원통기둥을 대각선으로 깎아낸 듯한 대형수조 5개가 일직선으로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이 바로 1층의 메인 수조인 '파이브 오션스(Five Oceans)'. 이곳은 북극해와 대서양, 태평양, 인도양, 남극해 등 5개 구역으로 이뤄져 있으며 각각의 바다를 대표하는 생물들이 볼거리를 선사한다. 수조는 신기한 바다 물고기를 더욱 가까이 감상할 수 있도록 눈높이에 맞춰 비스듬하게 배치, 해양생물을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파이브 오션스를 지나면 주상절리를 원형 그대로 재현한 '주상절리 터널'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짙은 회색의 주상절리층 가운데에는 10개의 특수수조가 설치돼 있으며, 이 안에는 천지연폭포에서 발견된 무태장어, 버들치, 참붕어 등 제주 민물고기가 전시돼 있다. 바다를 마치 통째로 담아낸 듯한 세계 최대급 메인수조 '제주의 바다'에는 수염상어, 매가오리, 동수구리 등 50여종의 대형 해양생물이 서식하며 바닷속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관람창 크기가 가로 23m, 세로 8.5m로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바다의 신비가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아쿠아 사파리 ■바닷속 생물이 눈앞 '오션 아레나' 아쿠아플라넷에서는 해양생물을 관람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조 밖 가까이서도 해양생태계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원형극장 '오션 아레나(Ocean Arena)'가 있다. 오션 아레나는 입체 구조식 '퍼포먼스 아쿠아리움'으로 바다코끼리·물개 공연, 큰돌고래 등의 생태를 보여주는 설명회 등이 매일 수차례 진행된다. 보통 영화관의 5배가 넘는 1500석의 좌석이 마련돼 대형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규모를 자랑한다. 오션 아레나에서는 이 밖에도 하루 4차례 '싱크로 나이즈 쇼'가 펼쳐진다. 여섯 명의 우크라이나 출신 미녀 선수들이 '인간과 자연의 하나됨'을 주제로 경쾌한 음악에 맞춰 상상 이상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아쿠아플라넷의 또하나의 명소가 바로 '마린 사이언스'다. 이곳에는 대양과 해저를 미니어처, 체험기구, 첨단 컴퓨터그래픽(CG) 등을 통해 알기 쉽게 재현해 놓아 흥미롭다. 해저탐험을 콘셉트로 바다 깊은 대륙붕 위를 실제처럼 재현해 놓아 사실감을 더해 주고 벽면에는 인류에게 아직도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 있는 바다를 미니어처를 통해 설명해 준다. 또한 곳곳에는 쓰나미(지진해일) 체험 등을 실제로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어 어른은 물론 아이들과 함께 유익한 한때를 즐기기에 좋다. dksong@fnnews.com
2012-11-14 17:32:40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민물고기 생태체험학교를 오는 5월 8일부터 5월 30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초등학생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주 1회(주당 1일씩 총 4개 기수운영),기수당 25명 내외로 운영하는 생태체험학교는 다양한 볼거리와 4가지 테마체험 프로그램을 마련,무료로 운영된다. 첫 번째 테마는 황쏘가리와 어름치 등 천연기념물과 쉬리, 각시붕어 등 70여종의 토종 민물고기 견학과 함께 전자낚시체험 및 민물고기 게임 팡팡팡 등 체험코너가 있는 생태학습관 관람이다. 이곳에서는 길이 1m가 넘는 대형 철갑상어와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천연기념물 무태장어의 진귀한 모습도 볼 수 있다. 두 번째 테마는 연구소 내 각종 연구(사육)시설 견학과 물고기 먹이주기, 야외 사육지 청소 등의 양어체험이다. 철갑상어 치어들의 모습과 무지개 송어 등 커다란 잉어들과 함께 청소체험도 할 수 있다. 세 번째 테마는 체험학교의 하이라이트로서 물이 맑고 토종 민물고기가 많은 민물고기연구소 앞 흑천변에서 민물고기를 직접 잡아보는 하천 생태체험 코너로 큰 기술 없이도 안전하게 쉬리,꺽지 등 다양한 종류의 민물고기를 잡아보며 하천 생태의 체험을 하게 된다. 네 번째 테마는 동물성 플랑크톤의 모습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스케치 해보는 코너로써 민물고기에 대한 상식을 문제로 풀어보는 체험노트 문제풀이,물고기 종이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경기도민물고기연구소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서 차츰 사라져가는 토종 민물고기의 보존가치와 생명의 소중함을 어린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문의 031-772-3480,홈페이지 : http://fish.gg.go.kr) /jwyoo54@fnnews.com유제원기자
2008-04-30 11:4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