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항공보안 상시 가동점검반을 이용하고 첨단 항공보안장비를 도입하는 등 항공보안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에 나선다. 1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와 ‘항공보안 뉴 스타트 추진 대책회의’를 열고 항공보안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공사는 지난해 군산공항 항공보안실패 사건 이후 근무자에 대한 신상필벌 강화, 자회사 현장관리기능 강화 등 항공보안 역량강화 대책을 수립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한 항공보안 수준강화 집중기간을 운영해 항공보안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왔다. 하지만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포 및 제주공항 등에서 연이은 항공보안 실패가 지속 발생했다. 이에 최고경영자(CEO) 주관으로 모·자회사 합동 항공보안 릴레이 대책회의를 열어 항공보안 수준 강화를 저해하는 내·외부의 모든 문제점 등을 테이블 위로 올려 놓고 심층적인 논의를 해왔다. 항공보안 기동점검반 운영 이에 따라 공사는 항공보안현장에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조직문화가 뿌리내릴 때까지 ‘항공보안 기동점검반(가칭)’을 운영해 항공보안 취약요인을 상시 점검한다.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관련자 엄중문책과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자체적으로 항공보안 수준강화 기간을 지정·운영, 집중훈련 등을 통해 현장기능을 보완하고 노·사 상생 합동 특별강화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아울러 공사는 원활한 순환 및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수행 기준 제시 등 자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를 위한 감사 자문 컨설팅을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사는 항공보안실패의 주 원인인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중 AI X-ray, CT X-ray, 중앙집중판독 시스템 등 전국공항에 첨단보안장비 확대 방안을 수립한다. 이와 관련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AI 기능을 통해 판독하는 AI X-ray를 올해 3·4분기까지 전국공항에 6식에서 15식까지 확대 설치하고 △3D 정밀판독 및 폭발물 자동탐지 기능을 탑재한 CT X-ray (5식 → 8식)와 보안검색장 내 다수의 X-ray를 한 곳에서 원격으로 판독하는 중앙집중판독시스템(2개소→4개소)을 2025년까지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문형금속탐지기 작동오류 및 근무자 관리실수로 인한 장비운영중지 등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문형금속탐지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최근 자체개발해 김포·제주공항은 이미 설치해 운영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공항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자회사 현장점검 및 역량강화 공사는 자회사의 항공보안수준 강화를 위해 현장 운영상 불가피한 결원 등에 대비해 현장 여건을 고려한 여유인력을 반영, 별도 정원제 도입으로 적정 수준의 위탁인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자회사 책임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체계를 재편해 기관평가 신설 및 평가 대상 확대를 통해 근무기강 확립은 물론 위탁업무의 품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는 현재 외부전문가로부터 경영진단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임금구조, 근무형태, 복지, 항공보안 인력운영체계 등 자회사 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의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반영할 방침이다. 공사는 안정적인 항공보안 현장을 운영하기 위해 공사의 항공보안 담당자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항공보안 관리·감독 전문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공사는 특히 자회사가 보안검색 교육·훈련체계 고도화를 위한 보안검색 책임교관을 선임하고, 보안실패자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공사는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항공보안법 준수 및 이해를 위한 대국민 항공보안문화조성 캠페인 및 기내반입 금지물품 소지 감소를 위한 SNS와 공항시설 활용홍보, 홍보영상제작 등 다각적인 대국민홍보를 통해 항공보안 문화확산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이번에 마련한 항공보안 강화대책이 현장에서 체감되고 실질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이행사항을 점검 및 이행할 것"이라면서 "국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항공보안수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3-05-12 08:57:47[파이낸셜뉴스] 김포국제공항 검문소 문형금속탐지기가 10시간 넘게 꺼져 있던 것이 뒤늦게 확인돼 국토부 등 관계기관이 조사에 착수했다. 2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5일 오전 5시2분부터 오후 3시8분까지 10시간여간 김포국제공항 D외곽검문소 문형금속탐지기가 꺼졌다. 문형금속탐지기는 출국장 여행객이나 상주직원 신체를 검색하는 장비로, 총기류 반입 등 대테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된 보안검색 장비 중 하나다.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탐지기가 꺼진 이 시간 동안 통로를 지나간 상주직원은 총 381명으로 파악됐다. 문형금속탐지기가 꺼지면 휴대 스캔 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이날 378명은 휴대 스캔 검색을 마쳤지만 나머지 3명의 여성 직원은 검색 없이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 보안업무를 맡고 있는 항공보안파트너스㈜자회사 측은 "남성 대원이 여성 직원을 휴대스캔 검사를 할 수 없어 임의적으로 통과시켰다"라고 말했다. 국가항공보안계획은 여성 승객에 대한 신체 검색을 동성의 보안검색요원이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공항 내부에 이 사실을 알리고 적법한 검색을 실시해야 한다. 국토부는 해당 규정을 알면서도 근무자에 여성을 넣지 않은 이유를 살펴보고 있다. 국토부는 공사의 늑장 보고에 대해서도 문책할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보름여가 지난 같은 달 27일에서야 국토부에 이를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보안법에 따라 사고 즉시 보고 조치가 돼야 하지만 20여일이 지난 후에야 보고 된 점 등을 볼 때 의도적으로 은폐 가능성도 있을 수도 있는 아주 엄중한 사안이다"라면서 "위법사항이 있으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02 11:13:43[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이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 줄 모르고 탑승객을 통과시켜 논란이 된 가운데 일부 승객이 아무런 검색 없이 항공기에 탑승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문형 금속탐지기 1대 꺼져.. 31명 통과 19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37분부터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1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했다. 제주공항 측은 "당시 문형 금속 탐지기 전원이 일시 꺼진 상태임을 인지하고, 탑승구 앞에서 신속히 보안 검색 직원을 배치해 대기 승객 전체에 대한 검색을 벌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사 측은 전원이 꺼진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나서도 40분이 지난 오후 8시25분께 각 탑승구 앞에서 당시 꺼진 문형 금속탐지기를 통과했던 승객들을 대상으로 신체 검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공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매뉴얼이 없어 위에 보고하고 사후 조치 방안을 강구하는 사이 우왕좌왕하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통과한 31명 중 일부가 공사측이 40분간 사후 조치 방안을 강구하는 사이 그대로 항공편을 타고 제주를 떠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추후 수색 이뤄졌는지 확인 못해.. 보안에 구멍 실제로 제주지방항공청과 제주공항 등이 사고가 일어난 뒤 벌인 합동 조사에서 신체 검색 없이 들어온 탑승객 31명 모두에 대해 추후 수색이 이뤄졌는지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인력이 부족해 제주공항 1∼13번 탑승구까지 보안 검색 직원을 충분히 배치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9시5분께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 여러 편이 40∼50분 지연 운항됐다. 국토부는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냈다. 국토부 제주지방항공청 관계자는 "당시 신체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중 일부가 그대로 항공기에 탑승해 제주를 떠났을 수도 있다"며 "합동 조사에서는 정확히 검색 없이 떠난 승객 수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항 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는 중인데 당시 검색을 받지 않은 탑승객이 몇 명인지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군산공항에서도 지난해 7월26일 오후 5시12분부터 24분까지 문형 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에서 보안 검색을 실시해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29명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당시 한국공항공사와 관련자에게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보안 실패 사실을 보고하지 않은 공사에 과태료 500만원을, 관련자들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내렸다. 다만 재발을 막기 위한 대처방안이나 비슷한 상황에 대비한 매뉴얼 등은 마련하지 않았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4-19 07:57:08[파이낸셜뉴스] 제주국제공항에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줄 모르고 탑승객에 대한 보안 검색을 벌인 일이 벌어졌다.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8시25분부터 약 8분간 제주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문형 금속탐지기 1대가 꺼져 탑승객 33명이 사실상 신체 검색 없이 출국장을 입장했다. 공사측은 이를 뒤늦게 알아채고 승객 33명을 대상으로 탑승구 앞에서 다시 신체검사를 벌였다. 이로 인해 당일 오후 9시 5분쯤 제주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130편 등 항공기가 40~50분가량 지연 운항됐다. 특히 이날은 최근 잇따른 항공보안 실패로 국토부가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한 첫날이었다. 이와 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합동 조사에서 누군가 문형 금속탐지기 전원선을 건드려 장비가 꺼진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며 “현재 전국 공항공사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공항에서 보안검색대 전원이 꺼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군산공항에서도 지난해 7월 26일 오후 5시 12분부터 24분까지 문형 금속탐지기가 꺼진 상태에서 보안 검색을 실시, 보안 검색을 받지 않은 승객 29명이 항공기에 탑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당시 공사 자회사 보안 검색요원이 재검색을 건의했지만, 공사 보안 검색 감독자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4-17 16:05:21[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오는 9월까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최첨단 보안검색 장비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보안검색장' 구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보안검색장은 여객 및 휴대물품 검색, 폭발물 탐지, 위험물 판독 등 출국검색 프로세스 전 과정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 및 효율성을 강화한 미래형 보안검색장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번 출국장에 오는 9월 중순까지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우선적으로 구축해 시범운영한다.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해 2025년까지 제1, 2여객터미널 모든 출국 및 환승장을 스마트화 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보안검색장에는 승객 신체검색을 위한 원형검색장비, 휴대물품 검색을 위한 CT X-ray, 자동바구니회송시스템(ATRS) 등 최첨단 장비가 도입된다. 휴대물품 판독 방식은 검색대별 개별 판독에서 별도장소에서의 통합판독방식으로 일원화된다. 원형검색장비는 기존 문형금속탐지기가 금속물질만 탐지하는 것에 비해 밀리미터파를 활용해 비금속물질까지 탐지가 가능해 검색시간은 단축하면서 보안성은 높였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최초로 도입돼 운영 중에 있다. 인천공항에 최초로 도입되는 CT X-ray 장비는 휴대물품을 3D로 스캔해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별도로 꺼내지 않아도 정밀한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폭발물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능이 있어 기존 검색장비 대비 보안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ATRS는 휴대물품 검색에 사용되는 바구니를 자동으로 회수해 살균 후 배부해주는 시스템이다. 다수의 승객이 동시에 휴대물품을 검색장비에 투입할 수 있어 대기 시간이 단축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앞 승객의 보안검색이 완료될 때까지 차례를 기다려야 했지만 앞으로는 물품 투입을 마친 승객이 먼저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차세대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여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안전을 공항운영 최우선 가치에 두고 무결점 보안체계 구축 등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글로벌 시장에서 인천공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2022년도를 인천공항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공항운영 정상화, 스마트 혁신 공항경쟁력 강화 및 지속가능 미래성장을 3대축으로 '2022년 10대 중점추진과제'를 지난 1월 공표했다. 그 일환으로 미래형 스마트 안전 플랫폼 구현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04-06 10:54:24오는 1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은 1교시를 선택하지 않았더라도 모두 8시 10분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하고 휴대전화와 전자시계 등 휴대금지물품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14일 교육부가 안내한 수험생 유의사항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시험장, 수험표, 신분증 등을 사전에 점검하고 수능시험 전날인 16일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지급받아야 한다. 수험표를 받은 후에 수험생은 가장 먼저 수험표에 기록돼 있는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본인의 시험장 위치도 직접 사전 확인해 시험 당일 시험장을 잘못 찾아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8시 10분까지 입실해 감독관으로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지급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1교시는 8시 40분에 시작된다. 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에 붙인 사진과 같은 원판으로 인화한 사진 1매와 신분증을 갖고 시험장에 설치된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해 재발급 받아야 한다. 휴대용 전화기를 비롯해 스마트 기기(스마트 워치, 스마트 밴드 등),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태블릿PC, MP3,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통신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된다. 부득이하게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을 미처 두고 오지 못한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하며 제출된 물품은 본인이 선택한 시험이 모두 종료된 후 되돌려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수능시험에서는 지난해 예고한 대로 휴대 가능 시계 범위를 축소하고 점검 절차를 강화한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시험장에서 사용할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는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하며 수험생 개인 필기구는 흑색 연필과 컴퓨터용 사인펜에 한해 사용 가능하고 그 외의 필기구는 휴대가 금지된다. 투명종이(일명 기름종이), 연습장 등과 같이 수험생이 시험을 보는데 필요하지 않은 물품은 사용이 금지되고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이나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의 사전 점검을 거쳐 휴대 가능하다. 필적확인란을 포함해 답안지는 컴퓨터용 사인펜으로만 표기하고 연필이나 샤프 등으로 기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표기한 답안을 수정하는 경우 시험실 감독관이 제공하거나 본인이 가져간 흰색 수정테이프를 사용해야 하고 답안지에 예비마킹 흔적을 남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4교시 실시되는 한국사 및 사회, 과학, 직업탐구영역에서는 탐구영역 선택과목의 수에 따른 응시방법에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은 시험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해당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아야 하며,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배부된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2교시 수학영역은 유형(가형, 나형)과 문형(홀수형, 짝수형)이 구분되고 1교시 국어영역·3교시 영어영역·4교시 한국사영역은 문형(홀수형, 짝수형)만 구분되므로, 문제지를 받으면 자신이 선택한 유형 또는 문형의 문제지가 맞는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며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이면 홀수형을, 짝수이면 짝수형 문제지를 받아 풀어야 한다. 3교시 영어영역은 본령 없이 듣기 평가 안내방송에 따라 시작되므로 착오 없도록 하고, 시험 중 문의할 사항은 조용히 손을 들어 의사 표시를 해야 한다. 수험생은 답안 작성을 끝냈더라도 매 교시 시험 종료 전에 시험실 밖으로 나갈 수 없으며, 시험실을 무단이탈하는 경우에는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다만 시험시간 중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학생과 동성(同性)의 복도감독관이 화장실에 동행해 이용할 칸을 지정하게 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16-11-14 09:21:46외국인 기장과 객실승무원이 금괴 6kg을 신발 안쪽 바닥에 몰래 숨겨 들여오다 세관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항공사 승무원의 신분을 망각하고 시가 3억원대의 금괴 6Kg을 밀수하려던 모 항공사 기장 A씨(34·남·베트남 국적)와 객실 승무원인 B씨(26·남·베트남 국적)를 붙잡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자신들이 승무원으로 있는 베트남 하노이발 항공편에 탑승한 기장 A씨는 1Kg짜리 금괴 2개씩 총 4개를, 객실 승무원인 B씨는 1Kg짜리 금괴 1개씩 총 2개를 각각 자신들의 신발 안쪽 바닥에 몰래 숨겨 김해국제공항 세관검사장을 빠져 나오려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했다. 하지만 A씨 등은 세관직원의 매와 같은 눈을 통과할 수는 없었다. 세관검사장을 통과하려면 문형금속탐지기를 지나야 하는데 A씨 등이 지나갈 때 평소보다 조금 큰 소리가 나서 이를 이상하게 여긴 세관직원이 소지품을 모두 꺼낸 후 다시 지나가게 해도 소리는 여전히 그대로였다. 그 과정에서 세관직원은 기장 A씨 등이 보통의 승무원들과는 달리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수상한 기색을 순간적으로 포착했다. 이에 신변 어딘가에 밀수품이 몰래 숨겨져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곧바로 정밀 신변검색에 들어가 A씨 등의 신발 안쪽 바닥에 숨겨진 금괴를 발견했다. 세관 조사결과 A씨 등은 베트남에서 한국까지 금괴를 운반해 성명 불상의 국내 인수책에게 건네주는 역할을 맡았다. 만일 밀수가 성공했다면 그 댓가로 금괴 Kg당 미화 250불을 받을 예정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김해국제공항을 통한 항공사 승무원의 금괴 밀수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에도 양쪽다리 종아리 부분에 착용한 특수제작 각반 주머니에 1Kg짜리 금괴 8개, 시가 4억원대를 몰래 숨겨 밀수하려던 항공사 승무원(베트남 국적)이 세관에 붙잡힌 바 있다. 따라서 세관은 그 수법 또한 비슷한 점에 비추어 전문 밀수조직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국내 인수책 등 공범을 뒤�고 있다. 세관 관계자는 "앞으로 동남아나 중국 등에서 도착하는 항공편에 대해 우범자 사전 선별 등 정보분석을 강화하는 한편 엑스레이(X-Ray) 검색기, 문형금속탐지기 등 첨단검색장비를 적극 활용한 현장검사를 강화함으로써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밀수행위를 근절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5-04-13 10:19:44관세청 인천공항세관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서 '정밀검사대'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검사대는 격실형태로 벽면이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고 엑스레이(X-ray) 투시기, 문형금속탐지기,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의 과학검색장비를 갖추고 있다. 마약이나 안전위해물품의 정밀검사를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인천공항세관이 정밀검사대를 운영하기로 한 것은 지난 9월 5일 시행된 면세한도 상향(미화 400달러→600달러) 및 2015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자진신고 불이행 가산세 인상(세액의 30→40%)을 계기로 성실한 세관신고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성실납세 문화 정착을 위해 자진신고 여행자는 신속통관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 이행자는 휴대품 검사를 철저하게 실시해 가산세를 부과하는 등 엄정한 법 집행을 예정하고 있다"면서 면세한도 초과물품을 반입하는 경우 반드시 세관에 자진신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4-12-24 14:16:57베트남 국적기 승무원 금괴 8kg 밀수시도 적발 베트남 국적 항공사 남자 승무원이 금괴 8kg을 김해공항을 통해 밀수하려다 세관당국에 검거됐다. 이번 금괴 밀수사건은 김해공항 개항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김해세관은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신분을 망각한 채 금괴 8Kg 4억원대를 밀수입하려던 항공사 승무원 N씨(31·남·베트남 국적)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N씨는 지난 9월 17일 베트남 하노이발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자신의 양쪽 종아리에 착용한 특수각반 주머니에 각각 1Kg짜리 금괴 4개씩 총 8개를 숨겨서 세관 입국검사장을 통해 밀수입하려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려 했다. 세관 입국검사장을 빠져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문형 금속탐지기와 신변 검색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세관직원이 N씨를 불러 재차 검색하면서 적발됐다. 세관직원은 N씨가 보통의 여행자들과는 달리 매우 긴장한 모습을 하는 등 의심가는 행동을 함에 따라 신체에 밀수품을 숨겼다고 판단하고 N씨의 신변을 정밀 검색하는 과정에서 바지 아랫부분에서 두툼한 물체가 만져져서 바지를 올려 양쪽 종아리에 착용한 특수조끼 주머니에 숨겨진 1kg짜리 금괴 8개를 찾아냈다. 이번 금괴 밀수는 김해공항 개항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인데다 지금까지 항공사 승무원이 직접 금괴를 밀수한 전례가 없어 세관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세관에서 N씨를 상대로 집중 수사한 결과, 그는 운반책 역할을 했고 밀수에 성공하면 국내 판매책인 공범 L씨(베트남 국적)에게 건네준 뒤 미화 2000달러를 받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N씨로부터 금괴를 건네받아 국내에 판매하려한 공범 L씨를 뒤쫓는 한편 승무원을 포함한 여행객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색기나 문형 금속탐지기 등을 적극 활용해 휴대품 검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괴 밀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동남아 국가나 중국 등지를 경유하는 항공편에 대해 우범여행자 선별 등 정보분석을 더욱 강화해 비정상적인 밀수를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주섭 기자
2014-12-17 17:44:08베트남 국적 항공사 남자 승무원이 금괴 8kg을 김해공항을 통해 밀수하려다 세관당국에 검거됐다. 이번 금괴 밀수사건은 김해공항 개항 이후 가장 큰 규모다. 김해세관(세관장 김종웅)은 항공사 승무원이라는 신분을 망각한 채 금괴 8Kg 4억원대를 밀수입하려던 항공사 승무원 N씨(31·남·베트남 국적)를 붙잡아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N씨는 지난 9월 17일 베트남 하노이발 항공편으로 김해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자신의 양쪽 종아리에 착용한 특수각반 주머니에 각각 1Kg짜리 금괴 4개씩 총 8개를 숨겨서 세관 입국검사장을 통해 밀수입하려는 대담한 수법을 사용하려 했다. 세관 입국검사장을 빠져 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문형 금속탐지기와 신변 검색 과정에서 평소와 다른 소리가 나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세관직원이 N씨를 불러 재차 검색하면서 적발됐다. 세관직원은 N씨가 보통의 여행자들과는 달리 매우 긴장한 모습을 하는 등 의심가는 행동을 함에 따라 신체에 밀수품을 숨겼다고 판단하고 N씨의 신변을 정밀 검색하는 과정에서 바지 아랫부분에서 두툼한 물체가 만져져서 바지를 올려 양쪽 종아리에 착용한 특수조끼 주머니에 숨겨진 1kg짜리 금괴 8개를 찾아냈다. 이번 금괴 밀수는 김해공항 개항 이래 사상 최대 규모인데다 지금까지 항공사 승무원이 직접 금괴를 밀수한 전례가 없어 세관 관계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세관에서 N씨를 상대로 집중 수사한 결과, 그는 운반책 역할을 했고 밀수에 성공하면 국내 판매책인 공범 L씨(베트남 국적)에게 건네준 뒤 미화 2000달러를 받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관은 N씨로부터 금괴를 건네받아 국내에 판매하려한 공범 L씨를 뒤쫓는 한편 승무원을 포함한 여행객에 대해 엑스레이(X-Ray) 검색기나 문형 금속탐지기 등을 적극 활용해 휴대품 검사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김해세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괴 밀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동남아 국가나 중국 등지를 경유하는 항공편에 대해 우범여행자 선별 등 정보분석을 더욱 강화해 비정상적인 밀수를 원천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4-12-17 07:4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