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역과 서대문 일대가 지상 38층 규모 업무시설로 복합개발되면서 호암아트홀은 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한다. 남대문 일대 노후 건축물은 지상 28층 규모 업무시설이 조성되면서 최상층에는 전망대가 설치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린 제5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변경안과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등 2건의 사업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서울역-서대문1·2구역 제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순화동 7번지 일대로 지상38층, 지하8층 규모의 업무·판매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을 복합개발하는 계획이다. 사업지구는 서소문역사공원과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사이에 입지한 호암아트홀 부지다. 호암아트홀은 대규모 클래식 전용 공연장으로 개편되며, 대규모 녹지공간과 함께 품격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봉래구역 제3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은 중구 남대문로5가 63-1번지 일대로 서울역 광장을 전면으로 바라보는 곳이다. 40년 이상 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96%나 되는 곳으로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지상 28층 규모의 새로운 업무시설로 탈바꿈한다. 지하 1층~지상 1층에서는 가로활성화를 위한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하고, 지상 3~4층에는 공공청사 기부채납을 통해 시민이 편리하게 공공업무를 볼수 있게 할 계획이다. 최상층에는 시민을 위한 전망대를 설치하고 공공에 개방한다. 광화문과 서울역을 이어지는 보행동선(세종대로, 통일로)변에 약1577㎡의 개방형 녹지를 조성하고 서울역3번출구를 건물 내로 이전해 지상, 지하 보행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계획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8 13:51:232024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경기 성남의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는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T) 산업의 중심인 판교에서도 중심 지역인 판교역의 새로운 랜드마크 건물이다. 글로벌 건축회사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판교 알파돔시티 업무단지의 정점을 찍는 건축물이다. 판교역 북측에 위치하면서 판교역과 맞닿은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은 지하 7층~지상 15층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의 저층부 상업시설과 4~15층의 업무시설로 구성된 업무·상업 복합시설이다. 현재 6-1은 카카오 판교 아지트가, 6-2는 테크원이 사용 중이며 각각 연면적 16만2731㎡, 19만7135㎡에 이른다. 특히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은 판교역과 중앙광장에 맞닿아 있는 위치적 특징과 알파돔시티 업무단지를 완성하는 마지막 단계의 프로젝트다. 건축물 디자인뿐만 아니라 지하철 역사, 광장 등 공공시설 연계와 활성화를 염두에 두고 계획됐다. 첫번째 디자인 랜드마크는 알파돔 타워다. 메인 정면부에는 대한민국 IT의 중심인 판교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적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IT의 기본이 되는 컴퓨터 언어를 상징화했다. 주변 건물과 조화뿐만 아니라 내부 공간에서 조망을 고려했으며, 두 오피스 타워가 마주보는 내측 밸리의 입면은 창의적인 협업이 이뤄질 수 있게 서로 소통하는 듯한 다이내믹한 입면을 구현했다. 또 실내광장인 아트리움은 판교역 중앙광장과 연결해 24시간 시민에게 개방된 와우 스페이스로로 조성했고, 수직동선을 통해 공공 보행통로인 컬처밸리와 연결된다. 아트리움의 미디어 사이니지는 풍부한 콘텐츠로 방문자에게 다양한 공간적 경험을 제공한다. 두번째 공공 랜드마크는 컬처밸리이다.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과 함께 완공된 컬처밸리는 판교역과 십자광장을 둘러싼 건물들을 연결하는 공공 보행통로이다. 지자체의 많은 관심을 받으며 계획됐다. 신분당선 판교역 대합실과 지하 환승주차장에서 지상 3층의 컬처밸리로 연결되는 입체적 동선계획은 공공역사와 업무·상업시설의 보행동선을 합리적으로 연결해 공공의 보행 편의성을 확보했다. 컬처밸리는 실내외의 넓은 폭을 가진 보행공간으로 계획해 전시나 행사가 이뤄질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 역할도 한다. 판교역 야외 중앙광장을 감싸고 있는 컬처밸리 외부 입면에는 길이 220m, 폭 2.8m의 미디어 사이니지를 설치해 광장에 있는 시민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결과 컬처밸리와 함께 중앙광장은 지역의 명소가 돼 게임 관련 행사,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처럼 판교 알파돔시티 6-1, 6-2 복합시설 및 컬처밸리는 건물의 내·외부 공간과 인접 광장까지 모두 활성화되는 성공적인 통합 디자인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 관계자는 "디자인과 공공성이라는 두 가지 관점을 잘 살린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며 "많은 입주자와 시민이 즐겨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7-17 18:29:35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경기 파주운정3지구 운정역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상부공간에 문화공원 조성을 위한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올 연말 개통 예정인 운정역 GTX 상부공간을 지역 랜드마크가 될 특색있는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지난 2022년 9월 시작된 동탄 경부직선화 상부공원 사업에 이어 두번째 추진되는 도심 복합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140억원이다. 전체 면적은 광화문광장의 1.5배인 2만7861㎡에 달한다. 오는 2026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 특성을 고려해 공원 중앙에 넓은 규모의 광장을 배치한다. 지역 상징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랜드마크 시설물도 설치된다. 누구나 편히 도심 속에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5m 이상의 대형 수목과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꽃나무도 식재한다. 오는 7월 중 당선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5-07 18:13:18【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의왕시 문화예술회관'이 5일 착공해 본격 추진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2026년 1월 건물 준공이 끝난 후 장비 시 운전 등 사전 준비기간을 거쳐 2026년 3월 개관한다는 계획이다. 의왕문화예술회관은 의왕시가 22년이라는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진행한 지역 숙원사업으로, 시비 545억원, 도비 20억원, 특별교부세 8억원 등이 투입되는 대형 사업이다. 고천동 100-6번지에 지하1층 지상4층, 연면적 9924.64㎡ 규모로 세워질 의왕문화예술회관은 738석의 대공연장과 211석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전시실과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시설 외관은 옛 지명 '골우물'을 형상화해 설계했다. 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되면 다목적 공연장으로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공연시설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특히 뮤지컬을 비롯해 콘서트, 발레 등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공연으로 문화공연에 갈증을 느꼈던 의왕시민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공사를 잘 마무리해 16만 의왕시민의 문화 요람이 될 의왕문화예술회관이 지역 문화예술을 꽃 피우는 전당이자 의왕시 문화클러스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2-05 13:51:44스타그룹 코리아(김성진 대표)가 필리핀 McKINLEY 부동산개발 그룹(김태형 대표)과 공동으로 마닐라 근교의 San Pablo Laguna에 필리핀 최고 수준의 골프리조트 휴양단지 개발 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공동개발 사업은 총 200ha 개발 부지에 36홀 골프장과 Fairway 빌리지, 단독주택 부지, 리조트를 개발하는 사업이며, 2023년 11월 1차로 18홀 골프클럽과 Fairway 빌리지 개발 공사를 착공해 2025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개발 부지인 San Pablo Laguna 지역은 올해 말 개통되는 SLEX4 고속도로를 이용해 마닐라에서 1시간 20분 거리로 골프리조트에서 30분내 바탕가스 바닷가 휴양지, 따가이따이 호수, 라구나 자연 온천 등이 밀집해 있어 해외 관광객들뿐만 아니라 마닐라 중상류층들에게 최고의 세컨하우스 주거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그룹코리아의는 금융 컨설팅, K-콘텐츠 기획 제작 및 글로벌 유통, 콘텐츠 융합 종합 개발 사업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관광지인 필리핀에 새로운 레저 문화와 주거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문화 콘텐츠 융합 사업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차세대 금융 시스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STO(토큰증권) 시스템으로 골프멤버쉽 회원권 분양과 리조트 유지 관리 전반에 도입하여 투명하고 안전한 자금 관리와 회원들의 재산권을 활용한 추가 수익 모델 기획을 통한 부동 산 개발 사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필리핀 McKINLEY 부동산 개발 그룹은 뉴클락의 Blissfield 휴양, 레저단지 마스터플랜 수립, 인터컨티넨탈 카지노호텔 유치를 시작으로 현재 다바오, 팔라완 지역에 5성급 호텔레지던스 개발사업도 한국 투자사들과 공동으로 진행중으로 필리핀 부동산 개발사업에 필요한 마스터플랜 수립, 메이저 브랜드유치, 글로벌 메이저 설계, 시공사들과의 협업체계 구축, 분양, 완공 후 운영 관리 능력까지 보유한 부동산 개발 전문 그룹이다. 필리핀 McKINLEY 그룹 김태형 대표는 "미국 McKINLEY Group 아시아대표 업무를 통해 구축된 글로벌 투자사 및 파트너 사들과의 신뢰관계로 글로벌 메이저 협력사들과 협력하여, McKINLEY COUNTRY CLUB (San Pablo Laguna)을 필리핀 최고 수준의 골프리조트 휴양단지로 만들어 필리핀 현지인들은 물론이고 필리핀에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과 골프투어 고객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을 수 있는 한국기업들이 개발한 필리핀 최고의 랜드마크 복합단지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2023-06-16 11:30:16[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올해 10월, 경기 안양시 만안구의 안양아트센터와 명학공원 일대가 문화예술거리로 탈바꿈한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안양아트센터와 안양8동 행정복지센터, 명학공원 일대를 문화예술거리로 조성하고 야간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이 최종 설계를 마치고 오는 5월 착공에 들어간다. 지하철 1호선 명학역과 만안구청 등 관공서와 가까울 뿐만 아니라 학교, 예술인센터, 공원 등이 접해있는 이 지역은 시민들의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를 갖췄다. 시는 주변과 어우러지는 문화예술거리 조성을 위해 안양아트센터 옥탑부에 조명기구를 설치해 미디어아트를 연출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안양의 역사, 명학의 유래 등 다양한 스토리를 영상에 담을 계획이다. 메인거리는 바닥 디자인을 정비하고 벤치 등 쉼터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야간보행 환경개선을 위한 고보조명(빛을 투사하는 그림조명)과 경관조명을 설치한다. 명학공원도 디자인 개선사업을 통해 새롭게 탈바꿈할 예정이다. 안양아트센터와 연결되는 명학공원 부출입구에 야간조명과 바닥 고보조명 등으로 예술 경관을 연출한다. 셉테드(CEPTED) 개념을 적용, 쾌적한 환경 조성을 통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꾸밀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 오후 3시 안양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문화예술거리 조성 디자인 및 실시설계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시민들이 마스크 없이 문화예술거리를 마음껏 즐기고, 나아가 원도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25 21:07:59현대백화점 대구점이 약 1년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16일 '더현대 대구'로 리뉴얼 오픈한다. 15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리뉴얼 오픈하는 더현대 대구의 핵심 콘텐츠는 문화와 예술이다. 이곳의 문화·예술 관련 시설 면적은 총 5047㎡에 달한다. 리뉴얼 전(1267㎡)보다 4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대신 상품 판매 공간인 매장 면적은 기존보다 15% 가까이 줄였다. 통상 매장 면적이 매출과 비례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결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9층 전체에 들어서는 4565㎡ 규모의 복합문화예술광장 '더 포럼 by 하이메 아욘'이다. 세계적 아티스트 겸 산업디자이너 하이메 아욘과 협업한 이색적인 공간으로, 백화점 업계에서 한 층 전체를 문화예술공간으로 꾸민 건 이번이 처음이다. 더 포럼은 하이메 아욘이 직접 디자인한 '카페 워킹컵'과 다양한 공연과 강연이 열리는 실내광장 '콜로세움', 최대 9m 높이의 대형 조각상 7개가 설치된 실외 조각공원 '게이츠 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함께 하이메 아욘이 디자인한 굿즈 판매와 더 포럼 작업 과정에 대한 전시가 열리는 '더포럼샵', 실내 온실형 고객 휴게공간 '그린하우스'도 들어선다. 1층 한가운데는 164㎡ 규모의 '더스퀘어'가 자리잡았다. 더스퀘어는 캐나다 인테리어 디자인 그룹 버디 필렉이 설계한 복합문화예술 큐레이션 공간으로, 프랑스 설치 예술작가 시릴 란셀린의 17m 높이의 대형 설치 작품 '아치 워터폴'을 비롯해 다양한 예술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을 통해 더현대 대구는 쇼핑을 넘어 문화적 욕구도 충족시킬 수 있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현대 대구를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혁신적이고 트렌디한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
2022-12-15 18:17:1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광교지구 중심광장 조성공사' 설계 공모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광교지구 중심광장 조성공사는 광교 중심지역(경기융합타운~중심광장~수원컨벤션센터)의 명소화를 위해 경기 남부권 문화·여가 활동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문화·예술 거점형 랜드마크' 조성을 위한 사업이다. 대상지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광교택지개발지구 공공공지15 일원) 1만1455㎡ 규모이다. 광교지구 중심광장은 지하2층~지상1층 규모로 지상부에는 광장을, 지하부에는 문화시설(테마형 체험시설, 전시장)과 실내정원을 계획하고 있다. 또 보행친화적인 도시공간조성을 위해 수원컨벤션까지 이동할 수 있는 지하보행로·지하차도와 경기융합타운까지 이동할 수 있는 공중보행교도 포함돼 있다. GH는 12월에 공고를 내고, 내년 3월에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는 건축사사무소 등록 업체와 토목엔지니어링 등록업체 간 공동응모가 가능하며, 당선자가 조경·전기·소방·통신 설계자격 요건을 갖춘 경우가 아니라면 해당 분야 설계용역업체와 분담이행 방식으로 계약해야 한다. 공모 관련 자세한 사항은 GH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GH 관계자는 "이번 중심광장 조성사업을 통해 광교 중심지역과 호수공원을 연계하는 계획을 완성해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14 18:10:49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K-콘텐츠로 한국 경제를 선도하고, 청와대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지난 5월 10일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지난 2개월간 125만명의 국민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동시에 인파가 몰리면서 훼손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면서 문화·예술·역사적 자원인 청와대를 어떻게 보존·활용할지가 숙제였다. 특히 청와대 개방은 관광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장관은 이날 "청와대를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원형 보존의 원칙하에 문화예술을 접목, '살아 숨쉬는 청와대'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 장관은 "역대 대통령의 자취와 흔적, 600점이 넘는 미술작품, 5만여그루의 수목, 침류각·오운정 등의 문화재 등 청와대가 가진 콘텐츠를 내부의 건축물, 야외공간과 결합해 우리나라 최고의 상징자산으로 정교하게 브랜드화하겠다"고 말했다. 본관 내부 활용과 관련해 프랑스 베르사유궁전 등을 언급하며 "본관과 관저는 미술품 상설전시장으로 꾸미고, 귀한 손님을 맞이하던 영빈관은 프리미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재구성한다"고 말했다. 또 녹지원 등 야외공간은 조각공원으로 조성하고 시민 소통공간으로 거듭날 춘추관은 민간에 대관하는 특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박 장관은 "올가을 청와대 소장품 기획전을 준비 중"이라며 "'이건희 컬렉션' 등 국내외 작품을 유치하고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춘추관 첫 전시행사로 오는 8~9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를 계획 중이다. 본관과 관저, 옛 본관 터를 중심으로 대통령 역사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이승만 대통령 며느리인 조혜자씨, 윤보선 대통령의 아들인 윤상구씨,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씨, 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김현철·김홍업씨 등을 자문위원으로 꾸려 그들에게 역대 대통령의 모습과 자신들의 삶의 경험을 스토리텔링하며 국민통합 효과를 제고할 방침이다. 문화부가 청와대 활용 청사진을 밝힘에 따라 개방된 청와대를 누가 관리할지도 주목된다. 그동안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서울시 등이 논의의 주체였고 현재 문화재청이 임시관리를 맡고 있다. 서울시는 청와대를 "경복궁과 창경궁 등 고궁과 북촌, 서촌, 인사동, 광화문광장을 잇는 서울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운영은) 민간협력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본원칙만 언급했다. 한편 박 장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한 뒤 5대 핵심과제로 △살아 숨쉬는 청와대 △K-콘텐츠가 이끄는 우리 경제의 도약 △자유의 가치와 창의가 넘치는 창작환경 조성 △문화의 공정한 접근기회 보장 △문화가 여는 지역균형 시대를 꼽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7-21 18:24:14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1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케이(K)-콘텐츠로 한국경제를 선도하고, 청와대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지난 5월 10일 국민에게 전면 개방됐다. 지난 2개월간 125만명의 국민들이 방문하며 인기를 끌었다. 동시에 인파가 몰리면서 훼손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면서 문화·예술·역사적 자원인 청와대를 어떻게 보존·활용할지가 숙제였다. 특히 청와대 개방은 관광업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박 장관은 이날 “청와대를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원형 보존의 원칙하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살아 숨쉬는 청와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역대 대통령의 자취와 흔적, 600점이 넘는 미술작품, 5만여 그루의 수목, 침류각·오운정 등의 문화재 등 청와대가 가진 콘텐츠를 내부의 건축물, 야외공간과 결합해 우리나라 최고의 상장자산으로 정교하게 브랜드화하겠다”고 말했다. 본관 내부 활용과 관련해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 등을 언급하며 "본관과 관저는 미술품 상설 전시장으로 꾸미고, 귀한 손님을 맞이하던 영빈관은 프리미엄 근현대 미술품 전시장으로 재구성한다"고 말했다. 또 녹지원 등 야외공간은 조각공원으로 조성하고 시민 소통공간으로 거듭날 춘추관은 민간에 대관하는 특별 전시공간으로 활용한다. 박 장관은 “올가을 청와대 소장품 기획전을 준비 중”이라며 “‘이건희 컬렉션’ 등 국내외 작품을 유치하고, 전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춘추관 첫 전시행사로 오는 8~9월 장애인문화예술축제를 계획 중이다. 본관과 관저, 구 본관 터를 중심으로 대통령 역사문화공간도 조성한다. 이승만 대통령 며느리인 조혜자씨, 윤보선 대통령의 아들인 윤상구씨, 박정희 대통령의 아들인 박지만씨, 노태우·김영삼·김대중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김현철·김홍업씨 등을 자문위원으로 꾸려 그들에게 역대 대통령의 모습과 자신들의 삶의 경험을 스토리텔링하며 국민 통합 효과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문화부가 청와대 활용 청사진을 밝힘에 따라 개방된 청와대를 누가 관리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그동안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서울시 등이 논의의 주체였고, 현재 문화재청이 임시관리를 맡고 있다. 서울시는 청와대를 “경복궁과 창경궁 등 고궁과 북촌, 서촌, 인사동, 광화문광장을 잇는 서울관광 클러스터의 핵심”으로 보고 있다. 박 장관은 이와 관련해 “(청와대 운영은) 민간협력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는 기본 원칙만 언급했다. 한편 박 장관은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비전으로 제시한 뒤 5대 핵심과제로 △살아 숨 쉬는 청와대 △케이콘텐츠가 이끄는 우리경제의 도약 △자유의 가치와 창의가 넘치는 창작환경 조성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 △문화가 여는 지역균형 시대를 꼽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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