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재재단은 경상북도 경주시 서면 사라리 124-2번지 일원에서 널무덤 2기, 덧널무덤 2기를 비롯해 청동기 시대 및 삼국시대 생활유구 등을 발굴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덧널무덤 1호에서는 청동거울편과 칠초철검, 칠기 등 기원전 1세기 당시 권력자의 존재를 입증하는 유물이 출토됐다. 청동거울은 편(片)으로, 거울 조각에서는 '승지가(承之可)'라고 새긴 명문 일부만 확인됐다. 해당 지역에 대한 발굴 조사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지난 2월 27일까지 진행됐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출토된 청동거울이 피장자의 가슴 쪽에 편(片)으로 1점 출토됐다"며 "일부 끝자락에 마모흔이 있는 것을 볼 때 상당 기간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청동거울의 명문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일본 규슈 후쿠오카현 다테이와 유적 10호 독널무덤에서 출토된 중국 전한(前漢) 청백경(淸白鏡)과 명문, 글자 형태, 명문대의 배치 등이 유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재단은 "현재까지 국내에서 알려진 사례가 없는 청백경이 사라리 유적에서 처음 출토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문화재재단은 복권 기금의 지원으로 문화재청의 국비지원 발굴조사를 지난 2010년부터 전담·수행 중이다. 국비지원 발굴조사는 특정 면적 이하의 건축행위에 앞서 매장문화재 조사를 시행할 경우 국가가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5-08 14:32:44문화재청은 5월 한 달간 '근현대 예비문화유산'을 발굴하기 위한 대국민 공모전을 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9월 15일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예비문화유산' 제도를 위한 준비 과정이다. 제작되거나 형성된지 50년이 지나지 않았더라도 근현대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은 앞으로 예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국가 차원에서 보존·관리할 수 있다. 공모전은 개인이나 기관, 단체, 기업 등 해당 문화유산을 소장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상은 국내에 있으며 한국의 역사·문화·예술 등 각 분야에서 상징적 또는 학술 가치가 있거나, 기술 발전 등 시대를 반영하는 중요한 가치가 있는 동산 문화유산이다. 회화·조각·공예품, 문서·서적, 의복·기념품·생활용품 등이 포함된다. 예를 들어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굴렁쇠, 국내에서 최초로 생산된 스마트폰 등은 역사가 50년 미만이지만 한 시대를 상징하는 물건으로 응모할 수 있다. 공모전을 통해 신청한 문화유산은 각 분야 전문가의 검토와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비문화유산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예비문화유산은 보존과 활용에 필요한 기술·교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측은 "향후 근현대의 삶과 역사, 문화를 대표하면서 미래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단계별로 발굴·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4-29 12:06:54[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백제왕도 핵심 유적인 공주 공산성 추정왕궁지 일대 학술 발굴조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문화재청 백제왕도핵심유적보존관리사업추진단은 "공주시와 함께 공주 공산성의 체계적 조사를 실시해 백제 웅진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적의 진정성 있는 정비와 관리 방안을 수립하고자 한다"고 12일 밝혔다. 조사지역은 공주 공산성 내 쌍수정이 있는 추정왕궁지 일원이며, 조사기간은 오는 12월까지다. 공주 공산성 추정왕궁지는 넓고 평탄한 대지로 이뤄졌다. 해발 74m 내외로 공주 시가지를 모두 조망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다. 이 지역은 1985년 공주대 역사박물관이 처음 진행한 발굴조사를 통해 건물지와 연지 안에서 연꽃무늬 수막새가 집중적으로 발견돼 왕궁지로 추정됐다. 2019년 보완조사에서는 왕궁지 동쪽 출입 시설이 새로 확인됐다. 특히 출입 시설 주변으로 궐(闕)시설이 확인됐다. 궐은 왕이 머무는 궁궐 문 양옆에 높게 쌓아 설치한 대다. 이는 왕궁 구조 파악의 계기가 됐다. 지난 2020년 문화재청은 '백제왕도 핵심유적 공주지역 발굴조사 기본 계획'을 세웠다. 2022년 조사에서는 각 20m, 30m 길이의 장랑식건물(長廊式建物) 2동이 조사됐다. 장랑식건물은 궁전, 사찰에 중심건물과 주변을 둘러싸도록 길게 조성된 건물이다. 그 결과, 추정왕궁지 내부가 중심공간과 생활공간, 그리고 의례공간으로 구분하는 계획적 공간 배치로 이뤄졌음이 밝혀졌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9-12 14:34:50[파이낸셜뉴스] 최근 집중 호우로 토사 붕괴가 우려되는 매장유산 발굴현장 33곳에 대한 긴급점검을 실시한다고 문화재청이 3일 밝혔다. 강원도 원주 법천사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을 비롯해 춘천 상중도 고산의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부지 내 유적, 여주 혜목산 추정 취암사지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경주 대릉원 일원추정 황남동 120호분 주변, 울산 경상좌도병영성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화순 고인돌정원 조성사업부지 내 유적, 태안읍성 남동성벽 내 유적, 옥천 이성산성 정비사업부지 내 유적 등이다. 문화재청은 이들 지역에 대해 "오랜 기간 지속된 장마가 끝남에 따라 지반약화로 토사붕괴 등의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고위험 매장유산 발굴현장"이라며 "오는 11일까지 긴급 안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장마철 후 약해진 지반을 굴착하는 과정에서 발생될 수 있는 현장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토사붕괴 등으로 인한 인명 사고 예방과 유적의 안전보호를 위한 것이다. 문화재청 발굴제도과 지역별 담당자가 직접 현장에 서 안전조치 사항을 점검한다. 굴착기 사용 등 고위험 공정시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현장위치 여부, 토사 적치 시 이격거리·높이 준수여부,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근로자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운영현황, 안전보건관리일지 및 근로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등 발굴 허가사항 및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증점 점검한다. 미흡한 사항은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도록 지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화재청은 "폭우·태풍·폭염 등 안전관리 취약시기에 매장유산 발굴조사 과정에서 조사요원과 유적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긴급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항이 발견되면 현장에서 즉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8-03 15:18:45[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내달 7일까지 전국 23개 대학 참가자 50명을 대상으로 여름 발굴 캠프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여름 발굴캠프는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제도개선’의 하나로 현행 대학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고고학 현장 실습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해 202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이 한국고고학회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고고학 관련학과 대학생 3·4학년 97명이 지원했다. 한국고고학회의 심사를 거쳐 참가자 50명이 선발됐다. 첫째주는 공통 교육 과정으로 매장문화재 제도의 이해, 발굴보고서 작성의 이해, 수중고고학의 이해, 발굴현장 출토 인골·미라 등 연구·조사, 방사성탄소연대측정법의 이해와 활용, 고고자료 분석을 위한 GIS 활용, 동물 및 목제유물 관련 고환경 분석, 발굴현장 안전 관리, 명사 특강, 진로 교육 등 이론 교육이 진행된다. 둘째주와 셋째주는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현장 12곳에서 실습 교육이 진행된다. 지역별 중요 유적은 경주 월성과 쪽샘 유적, 부여 왕릉원과 부소산성, 관북리 유적, 김해 봉황동 유적과 함안 가야리 유적, 나주 복암리 유적과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 충주 칠금동 제철 유적, 서울 풍납토성,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등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6-21 15:44:51[파이낸셜뉴스] 한국문화재재단이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와 함께 크즈라르테파 발굴 현장에서 개토식을 가지고 공동 발굴조사에 나선다. 12일 한국문화재재단에 따르면 크즈라르테파 유적 발굴조사는 우즈베키스탄 문화유산 공적개발원조 사업의 일환인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권 문화관광자원 개발 역량강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이 사업은 2025년까지 추진되는 사업으로 사업 예산은 총 44억원 규모이다. 개토식에는 무민혼 사이도프 사마르칸트 고고학연구소장, 사마리딘 무스타포쿠로프 아프로시압 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크즈라르테파는 우즈베키스탄 중동부 사마르칸트 주(州)에 위치한 유적으로, 유적의 형태와 규모, 위치 등을 고려했을 때 아프로시압 유적과 연계된 부속 도시의 하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크즈라르테파’는 아프로시압 유적에서 북동쪽으로 불과 2.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 아프로시압 유적은 실크로드의 중심지로 잘 알려진 고대 도시유적으로, 1965년에 발굴된 왕궁 벽화에 한반도에서 온 사신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다양한 사절단의 모습이 그려져 있어 동서양의 교류사 연구에 중요한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5-12 12:27:18[파이낸셜뉴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오는 10월 27일까지 전북 군산 선유도 해역에서 수중 발굴조사를 진행한다. 10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조사하는 해역은 고선박을 비롯해 유물 매장 가능성이 크지만 유람선 항로에 있어 그동안 조사하지 못했던 구간이다. 연구소에 따르면 선유도 일원은 물건을 실어 나르던 조운선이 정박하거나 수군 진영인 군산진, 사신이 묵었던 객관(客館)인 군산정 등이 있던 곳으로 과거부터 많은 선박이 오간 길목이다. 국제무역 항로의 기착지로 서해 연안 항로의 거점 역할을 한 해역이기도 하다. 연구소는 지난 2021∼2022년 해역 조사에서 유물 500여 점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조사에서는 화물로 선적했던 형태의 청자 다발부터 고선박에서 사용한 노, 나무로 만든 닻을 물속에 잘 가라앉히기 위해 묶는 닻돌 등 다양한 유물이 흩어진 상태로 나왔다. 연구소 관계자는 "유물 현황을 볼 때 조사 해역에 난파선이 매몰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며 "조사를 통해 선유도의 역사적 가치를 확인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3-04-10 13:38:25[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이 2023년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 71건을 발굴·지원한다. 3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오랜 세월 마을의 풍요와 평안 등을 기원해 온 당산제·동제 등 71건을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으로 발굴·지원한다.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마을의 자연물을 신성하게 여기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아 당산신·동신·성황신 등에게 마을의 평안과 번영을 비는 지역공동체적 의례가 전해 내려왔다. 이러한 자연과 인간의 소통방식은 자연유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는 효율적 장치로서, 문화적·경관적·미적·관광자원적 가치를 지닌 유네스코 세계유산 자연성지로 자리매김했다. 문화재청은 산업화·도시화와 기후위기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자연유산(천연기념물, 명승)을 대상으로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는데, 지난 2003년 부여 주암리 은행나무(행단제)와 서천 마량리의 동백나무숲(윗당제) 등 2개소의 당산제를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올해는 71건의 사업을 발굴해 지원하기로 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를 키우고 있다. 사업 20주년을 맞아 올해에도 문화재청의 지원 아래 지역마다 고유한 민속행사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정월대보름인 5일에는 삼척 갈전리 서낭제 등 17곳에서 민속행사가 진행되며, △대전 괴곡동 느티나무 목신제(8월22일), △남해 물건마을 당산제(11월8일) 등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14개 시·도(50개 시·군·구)에서 개최된다. 문화재청은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사업이 자연유산 지역공동체 활성화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IUCN(세계자연보전연맹)의 OECMs(기타 효과적인 지역기반 보전수단)의 주요 잠재자원 발굴 사업 및 문화재청에서 운영 중인 ‘당산나무 할아버지 제도’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2-03 09:11:15【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 비봉면의 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30일 오후 2시 40분께 매물 사고가 발생, 작업자 2명이 사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굴착기 작업 중 2m 정도 높이의 토사가 갑자기 무너져 내리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당시 작업을 하던 30대 A씨가 완전히 흙더미에 묻혔고, 동료인 40대 B씨가 구조에 나섰지만 추가로 쏟아져 내린 흙에 머리 부분을 제외한 신체 대부분이 매몰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4시 16분 A씨를, 4시 32분 B씨를 차례로 흙더미 속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며,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고 현장에서는 전원주택 공사에 앞서 문화재 발굴 관련 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굴 작업 현장은 가로 5m·세로 10m·깊이 5m 규모로, 매몰 깊이가 상당해 구조 작업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됐다. 사망자들은 본격적인 공사에 앞서 문화재가 매장돼 있는지 등을 살펴보려는 작업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발굴 작업은 경기도 소재 한 문화재연구원이 맡았으며, 오늘이 작업 첫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인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올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산업재해가 발생하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1-30 17:32:22[파이낸셜뉴스] 문화재청은 대학박물관들이 2000년대 이전에 발굴한 뒤 정리하지 못해 수장고에 보관해온 유물들을 활용해 충남대학교, 영남대학교, 단국대학교 박물관 등에서 순차 전시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0년대 이전에 대학박물관이 보존해 보관 중인 유물들의 등록, 정리 작업과 보고서 발간, 유물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3년째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15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약 9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약 9만여 점의 미정리 유물을 국가에 귀속 조치할 계획이다. 현재 한국대학박물관협회를 중심으로 약 30개 대학박물관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정리 작업이 끝난 충청권, 중부권, 영남권 등 3개 지역 대학 박물관에서 먼저 진행된다. 먼저 이달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충남대학교 박물관에서 주름무늬병, 눌린병, 편구병 등 이번 사업을 통해 등록, 정리된 출토유물 151점을 대상으로 통일신라 가마터 유적인 보령 진죽리 유적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이어서 9월 중에 1982년 발굴조사한 경산 임당동 고분군 출토유물을 대상으로 신라의 지방 소국인 압독국의 유물 부장양상을 보여주는 전시회가 영남대학교 박물관에서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화성 구포리 유적(최숙 묘)의 의의와 출토복식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2-07-15 09:5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