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청계천 황학교 인근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집단 폐사해 서울시가 원인 조사에 나섰다. 1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5시50분쯤 청계천 황학교 인근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폐사한 것을 발견했다. 수거 작업은 현재 완료된 상태며 다른 문제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어제 낮 서울 도심에 내린 갑작스런 폭우로 인해 청계천 하수관로에서 하수 일부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있다”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 외부기관 의뢰 등을 통해 추후 원인 조사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시설공단은 하천수를 채취 후 분석해 용존산소(물 속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도 확인할 예정이다. 청계천에서 물고기가 집단으로 폐사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서울시에 따르면, 청계천 복원(2005년 10월) 후 다음 해인 2006년 6월 처음으로 물고기 집단 폐사가 일어난 뒤, 2017년 9월까지 총 다섯 차례 집단 폐사가 발생했었다. 2015년 8월 집단 폐사 당시, 서울시는 “물고기가 떼로 죽은 것은 15분 당 3㎜의 비가 내리면 청계천의 수문이 자동으로 개방돼 청계천 산책로에 있던 오염물질이 들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1 14:16:08최근 부산의 대표적 도심 하천인 온천천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되자 부산시가 종합대책을 내놨다. 현재 진행 중인 빗물관로와 오수관로를 분리하는 공사를 3년 정도 앞당겨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비만 오면 주변 오수 등이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가 오기 전에 미리 유지용수를 확대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온천천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온천천은 금정구, 동래구, 연제구를 거친 후 수영강과 합류해 민락동 앞 바다로 흘러가는 부산의 대표적 도심자연형 하천이다. 급격한 도시화로 오염돼가던 이 하천은 1995년부터 정비사업이 본격화됐다. 2005년에는 낙동강 물을 끌어와 온천천 유지용수로 사용하면서 사계절 물이 흐르는 하천으로 탈바꿈했다. 하지만 비가 많이 내리면 온천천 하부에 가라앉아 있던 침전물이 떠오르고, 인근에서 유입된 하수가 비점오염물질과 함께 하천으로 유입돼 급격한 수질악화로 물고기가 폐사하는 일이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28일 부산도시철도 1호선 교대역 인근 사직천과 온천천 합류 지점에서 물고기 수백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앞서 같은 달 24일에도 안락교 방면 온천천 하류에서 새끼 숭어(모치) 수십마리가 폐사해 동래구청이 수거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시는 오수와 비점오염원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공사를 대폭 앞당기기로 했다. 당초 2025년 완공 예정인 '온천천 수계 분류식 하수관로 공사'를 277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 시점을 3년가량 단축한다. 온천천과 합류지점인 사직천 말단부에 설치 중인 온천천 비점오염 저감사업도 2020년 4월로 2개월여 앞당길 계획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19-08-11 18:05:37부산시는 한시적으로 민.관 합동으로 '수영강 어류구조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정월 대보름 사리(음력 1월 15일, 양력 3월 5일)를 전.후해 수영강 하류지역의 썰물 때 잉어 수백 마리가 얕은 물에 갇혀 집단 폐사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영강 하류(세월교 주변)는 바닷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수지역으로 용존 산소량이 평균 5.5PPM으로 물고기 생존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연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썰물때 급격히 물이 빠지면서 물길을 놓친 잉어들이 얕은 물에 갇혀 대기에 노출됨으로써 호흡곤란으로 폐사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강생태보존협회(회장 서용기)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수영강 어류구조단이 물고기 집단폐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영강 세월교에서 동천교 800m구간에 대해 야간 하천감시와 물고기 구조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17∼23일 △3월 4∼10일 △3월 18∼24일 총 세 차례 걸쳐 21일간 간조시간대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회동수원지 방류량 확대와 동부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수를 이용한 하천유지수를 대폭 늘리는 공사를 시행해 하천 유지수 공급량을 확대해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강 생태계의 안정적인 어류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주섭 기자
2015-02-22 17:11:18부산시는 한시적으로 민·관 합동으로 '수영강 어류구조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연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정월 대보름 사리(음력 1월 15일, 양력 3월 5일)를 전·후해 수영강 하류지역의 썰물 때 잉어 수백 마리가 얕은 물에 갇혀 집단 폐사하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수영강 하류(세월교 주변)는 바닷물의 영향을 많이 받는 기수지역으로 용존 산소량이 평균 5.5ppm으로 물고기 생존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다. 하지만 연중 조수간만의 차이가 가장 큰 정월대보름을 전후해 썰물때 급격히 물이 빠지면서 물길을 놓친 잉어들이 얕은 물에 갇혀 대기에 노출됨으로써 호흡곤란으로 폐사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 해운대구, 수영강생태보존협회(회장 서용기)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수영강 어류구조단이 물고기 집단폐사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수영강 세월교에서 동천교 800m구간에 대해 야간 하천감시와 물고기 구조 활동을 실시한다. 이번 활동은 조수간만의 차이가 심한 △17∼23일 △3월 4∼10일 △3월 18∼24일 총 세 차례 걸쳐 21일간 간조시간대에 맞춰 진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회동수원지 방류량 확대와 동부하수처리장 방류수 재이용수를 이용한 하천유지수를 대폭 늘리는 공사를 시행해 하천 유지수 공급량을 확대해 유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수영강 생태계의 안정적인 어류서식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시책과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5-02-22 13: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