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도에서 사과를 먹으며 길을 걷던 한 여성이 건물에서 떨어진 물탱크에 맞고도 기적적으로 생존하는 일이 일어났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인도 ‘프리 프레스 저널’,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걸프투데이’ 등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화제가 된 동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매일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An apple a day keeps the doctor away)'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건물에서 문을 열고 나온 한 여성이 사과를 먹으며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러나 여성이 사과를 한입 베어 문 순간. 갑자기 하늘에서 거대한 물탱크가 떨어지더니 여성을 그대로 덮치는 충격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그러나 인근 시민들이 놀라 달려온 사이, 여성이 물탱크 위로 고개를 내밀었다. 인근 건물 옥상에서 떨어진 이 물탱크에는 위아래로 구멍이 뚫려 있었고, 여성은 이 구멍 사이로 들어가 기적적으로 무사할 수 있었던 것. 먼저 달려온 시민이 물탱크 안을 확인한 뒤 여성을 끌어 올렸고, 다른 시민들도 재빨리 뛰어와 여성의 상태를 살폈다. 이 영상의 제목인 ‘매일 사과를 먹으면 의사를 멀리할 수 있다’는 말은 원래 미국 속담으로, 사과를 매일 한 알씩 먹으면 몸이 좋아진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 영상에서는 사과를 먹던 여성이 물탱크가 떨어지는 사고에도 멀쩡한 것을 두고 속담을 인용하여 재치 있게 표현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16 10:24:44[파이낸셜뉴스] 아버지를 살해한 뒤 시신을 아파트 지하 저수조(물탱크)에 유기한 30대 남성에게 징역 15년형이 확정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오경미 대법관)는 존속살해, 시체은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5월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부친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아파트 지하 2층 저수조에 은닉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 부친이 자신을 괴롭히기 위해 하기 싫은 행동을 강요하거나, 아무 이유 없이 화를 내고 잔소리를 한다고 생각해 앙심을 품던 중, 모친이 여행으로 집을 비우자 범행을 계획했다. 사전에 시체를 은닉할 장소를 물색하고, 청테이프 등 범행에 필요한 도구도 준비했다고 공소장에 적시됐다. 1심은 A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자폐스펙트럼 장애가 있던 A씨는 심신미약을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법원은 "피고인이 범행 당시 정신적 장애 등으로 인해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나 의사를 결정할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한 직후 범행 장소를 청소하고, 시신을 옮기기 전 현관 입구와 엘리베이터 폐쇄회로TV(CCTV)에 청테이프를 붙이는 등 치밀한 범행의 은폐를 시도하기도 했다"며 "자신의 계획에 따라 의도한 대로 행동했고, 범행 당시 상황을 변별하며 대처·반응하는 능력에 별다른 장애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부연했다. 반면 2심은 A씨의 심신미약 주장을 받아들여 형을 5년 낮췄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 특수반에서 특수교육을 받았고, 1999년경 자폐성 장애 3급 진단을 받고 장애인 등록을 했다"며 "2014년에는 정신과에서 정신지체로 인한 지적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판시했다. 이어 "조사 과정에서 계속 웃음을 보이거나, 다른 사람의 감정에 대한 조망능력이나 공감능력이 현저히 결여된 모습을 보였다"며 "자폐스펙트럼 장애의 특성상 사회적, 도덕적 판단 능력에 대한 결함으로 인해 자신의 행동에 대한 범죄성과 심각성에 대한 인식이 결여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이 옳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9-19 08:46:2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물탱크 제조 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경북 영천의 두리기업㈜ 김창길 대표가 울산 동구에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했다. 김 대표는 26일 울산 동구에 고향사랑 기부금 200만원을 전달하고 청년들의 탈울산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두리기업㈜은 지난 2005년 설립된 물탱크 제조 전문 기업이다. 물탱크 전 품목을 직접 생산하면서 지난 2019년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글로벌 강소기업 및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됐다. 김 대표는 평소 영천지역 고등학교에도 장학금을 꾸준히 전달하는 등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김 대표는 “울산 동구와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고 애정이 가는 지역이다”라며 “경북 영천지역도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지역으로 울산 동구의 청년 탈 울산을 막기 위한 청년노동자 공유주택 조성사업에 공감이 갔다”라고 기부 배경을 밝혔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지역상생 발전을 위해 개인이 관할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면 연말정산 세액공제 100% 혜택, 30%에 해당하는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로, 울산 동구는 현재 용가자미, 무추첨 캐라반 이용할인권 등 30여개 품목을 답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나 전국 농협은행을 방문하면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6 15:44:54[파이낸셜뉴스] 한밤 중 고속도로를 달리던 운전자가 화물차에서 떨어진 물탱크에 부딪혀 전치 2주 부상을 입었다. 23일 SBS에 따르면 사고는 4월 26일 부산울산고속도로 울산 방향에서 발생했다. 이날 어두운 고속도로를 달리던 A씨는 도로에 떨어져 있던 물탱크와 부딪혀 전치 2주의 부상과 함께 차량 수리비도 400만원이 나오는 피해를 입었다. 그럼에도, 보상받을 길은 없었다. 물탱크를 떨어뜨린 차량을 특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고속도로 낙하물은 주로 적재 불량 화물차에서 생긴다. 차량이 낙하물과 부딪히는 등의 사고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50건가량 발생하고 있다. 화물을 떨어뜨린 차를 찾기 위해서는 영상 확보가 중요하다. 도로공사는 화물차에 실린 물건이 떨어지는 장면을 촬영해 신고하면 5만원을 주는 포상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5년 동안 적재불량 43만여건을 적발했는데, 포상금을 받아간 사람은 단 7명밖에 없다. 별 효과가 없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AI를 통한 적재 불량 차량 단속 시스템으로 피해 예방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5-24 06:40:32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지난 18일 조달청과 산림헬기 2대를 납품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498억원으로 수리부속, 지상지원장비, 기술교범, 기술·정비지원, 교육훈련 등이 포함됐으며 납품 기한은 2024년 하반기까지다. KAI 관계자는 “외국기종과의 경쟁 속에서도 국산헬기의 우수한 성능과 완벽한 임무수행 능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리온 산림헬기는 2018년 5월에 1호기가 납품된 뒤 산불 현장의 최일선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올해 울진산불 시 수리온 산림헬기는 산불 현장에서 화두의 진행방향 및 실시간 진화현황을 파악하고 다른 항공기에 대한 통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 공중지휘기로서의 뛰어난 성능을 검증했다. 특히 이번에 계약한 수리온 산림헬기는 제한형식증명 획득 및 야간비행에 특화된 헬기다. 야간 및 악조건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산불 진화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형 통합항전장비, 공중충돌방지장비, 최신 야시영상장비 등을 탑재했다. 또 처음으로 방제 스프레이 시스템을 장착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산림 병해충 항공방제가 가능하다. 동물 전염병, 소나무재선충병 등 재난성 산림병해충 방제 등도 기대된다. KAI는 올해 경찰, 소방, 해경, 산림 등 정부 기관과 국산 수리온헬기 총 6대 계약을 체결했고 1515억원 규모다. KAI 관계자는 "성능이 검증된 수리온 헬기 마케팅을 강화해 국내 수리온급 관용 헬기시장을 석권한다는 목표"라며 "이를 위해 KAI는 수리온 플랫폼에 현재 2t의 물탱크 용량을 3t으로 개선해 산불 등 화재진화 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20 13:27:24[파이낸셜뉴스] 한국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 기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포스코가 물탱크업체, 철강협회와 협력해 개발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의 내진성능 등 장점, 설계 및 시공 기법을 실제 건축설비 설계를 책임지고 있는 국내 주요 설비설계업계와 공유하는 자리였다.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는 물결 모양의 고강도 스테인리스강 패널로 외부벽체를 구성하고 패널 사이에 외부보강재로 H형강을 적용한 물탱크다. 기존 패널형 물탱크와 달리 내부에 보강구조재가 없어 공간활용이 뛰어나고 유지보수에 유리한 제품이다. 주재료로서 포스코가 새로 개발한 고강도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하고 구조전문가의 구조해석을 통해 설계된 만큼 내진 성능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주세돈 포스코 전무는 "경주 포항 지진 이후 물탱크 분야에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내진성능을 요구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관련법이 개정돼 물탱크에도 내진성능을 요구하는 범위가 커져 포스코의 구조해석 전문가를 투입해 내진 성능이 탁월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를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워크숍을 주최한 한국철강협회의 손정근 상무는 "포스코가 개발한 스테인리스 웨이브형 물탱크는 지난 5월 국제스테인리스스틸포럼(ISSF) 주최 우수제품 시상식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은 제품"이라면서 "국내 건축물에 제품 보급을 확대해 국민안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희망하는 모든 물탱크 시공업체에게 관련 기술을 무료로 공개하고 협회 차원에서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철강협회 스테인리스스틸클럽은 스테인리스 제품의 신수요 창출 및 보급, 확산 등 국내 스테인리스강 업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지난 1996년 출범한 수요개발 협의체로 스테인리스강 생산, 유통 및 가공업체 및 유관단체 등 55개사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0-07-03 09:14:49[의정부=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25일 민락동 실내수영장 사고현장을 방문하고 수습 상황을 점검했다. 24일 12시30분경 의정부시 민락동 소재 수영장 시설에서 물탱크가 파열돼 수압으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며 약 40t의 물이 아래로 쏟아지면서 1층에 주차된 차량 1대가 파손되고 보도블록, 점포 구조물 등이 손상됐다. 사고 당일 의정부시는 소방당국과 신속하게 안전조치를 취하고 부서진 잔해와 도로에 쌓인 토사를 걷어내며 주변을 정리했다. 특히 안병용 시장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사고경위, 대책방안, 피해복구 등을 논의하고 유사 시설의 안전점검 계획을 지시했다. 아울러 의정부시는 경기도 안전특별점검단, 안전관리자문단과 합동으로 건축물 위험성, 원인 파악, 주변 지반 침하 및 위험성 지속 여부 등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특별안전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사법처리 등 엄중히 조치하고, 유사 시설에 대한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6-25 22:28:11[파이낸셜뉴스] 7일 오후 4시 34분께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의 한 숯찜질방 불가마 안에 있던 온수탱크가 폭발, 불가마 벽 등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찜질방 이용객 A씨(64·여) 등 8명이 불가마에서 튕겨져 나온 조각에 맞아 팔과 종아리 등에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뜨거운 온수에 화상을 입은 이용객도 있었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부상자 들은 불가마에서 훈기를 쬐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온수탱크 누수로 폭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탱크 크기가 일반 벽걸이 에어컨보다 좀더 작아 크지는 않다"며 "탱크가 높은 온도로 가열되면서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2019-12-07 23:56:08한국도로공사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강천산휴게소는 29일 위생적이고 안전한 음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저수조 물탱크 청소’(사진)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광주방향 강천산휴게소는 매년 전문 청소업체에 의뢰, 고객이 드문 심야 시간을 활용해 매년 3회 저수조 청소와 소독을 실시해 오고 있다. 휴게소 관계자는 “다중 이용시설인 휴게소의 음용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새해에는 위생관리와 함께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18-12-29 11:51:58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018년 4월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물탱크 제조업체 성지기공 이호석 대표이사( 사진)를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대표는 1969년 보일로회사의 견습공으로 시작해 무궁화기계, 성지기공을 설립하는 등 기계설비 업계에 약 50년 간 종사하며 성지기공을 물탱크 업계 선두기업으로 발돋움시켰다. 특히 2010년 충남 서산에 제2공장 준공을 통해 연간 매출액을 2010년 169억원에서 2012년 265억원으로 56.8% 향상시키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대표는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경쟁력 향상을 가장 강조한다. 기술개발 전담부서를 통해 2011년 보온이 가능하고 오염이 적은 PDF(Polyethylene Double Frame) 판넬을 사용한 물탱크를 무용접으로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물탱크 설치 기초공사를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콘크리트 패드 공법을 탈피해 높이 조절이 가능한 조립식 기초패드 공법을 개발하고 공기단축과 비용절감을 실현하는 등 제품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대표는 오랜 수공기간과 업종의 특성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국금속탱크공업협동조합 이사장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인천지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공동주택의 물탱크 의무설치 규정 존치, 지역 중소업체의 수주기회 확대를 정부에 건의하는 등 업계와 지역 업체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년 5~10% 수준의 급여 인상과 성과에 따른 상여금제도를 도입해 근로자 임금인상과 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등 근로자 복지 향상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다른 기업과 동등한 기술, 품질이라면 성공할 수 없다”면서 “최근 지진에 대한 안정성이 중요시되는 만큼 내진물탱크시장 선두주자로서 국내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 등 국가대표기업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18-05-10 0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