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생활문화박물관 ‘디아모레뮤지움’이 2007년 상반기 정기 기획전으로 오는 8월 24일까지 ‘거울-빛이 보여주는 또 하나의 나’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는 화장에 필수품인 거울의 시대에 따른 다양한 의미와 용도를 고찰해 보기 위해 기획됐다. 고려시대의 황비창천문경과 조선시대의 나전경대, 다양한 형태의 근대 화장대까지 디아모레뮤지움이 소장하고 있는 4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다. /고은경기자
2007-04-16 14:22:3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1일 '2024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 참가해 K-컬처·푸드 등 한류 열풍을 선도하는 전남의 로컬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가장 전남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글로벌 전남 비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로컬 콘텐츠 페스타'는 로컬 콘텐츠와 균형 발전을 화두로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오는 23일까지 3일간 개최된다. 이번 '로컬 콘텐츠 페스타'에는 전남도, 광주광역시, 경기도 등 3개 광역지자체와 23개 기초지자체가 참가했다 전남도는 이번 페스타에서 메인 홍보관, 농수특산물 홍보관, 고향사랑기부제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전남의 우수 로컬 콘텐츠를 널리 홍보한다. 먼저, 메인 홍보관에서는 '인조이(人joy) 전남'이라는 주제로 전남도의 고유 자원에 혁신적 아이디어를 더해 세계화로 나아가는 대표 로컬 제품과 우수 로컬 크리에이터를 전시와 영상 등으로 선보였다. '인조이(人joy) 전남'은 우리(人)가 재해석(create)하는 더 신나는(joy) 전남을 의미한다. 로컬 제품으로는 전남산 우수 농수산식품을 가공해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상품들이 다수 전시됐다. 흑하랑 젤리스틱, 김, 두부 과자 등이 시식과 기념품으로도 제공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로컬 크리에이터에는 △목포지역 건해산물을 활용한 1897 건맥펍 △나주의 한옥 고택을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3917마중 △순천의 곡물저장창고를 리모델링해 카페와 펍, 맥주 양조장을 운영하는 브루웍스 △강진 청년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강진 기념품 판매점 편들 △담양의 특산품인 대나무를 재해석한 아트 슈즈(Art Shoes) 브랜드 뮤지움재희 등 대표적인 기업이 참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를 휩쓰는 K-열풍의 주역, 가장 한국적인 것의 진수'로서 문화, 음식, 관광 등을 아우르는 전남의 대표 로컬 콘텐츠를 소개했다. 또 세계화를 위한 전남의 노력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글로벌 전남을 향한 신념과 비전을 밝혔다. 특히 △호주에서 숙취해소제로 인기를 끌고 있고 미국 코스트코도 입점하는 등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나주산 배 주스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김밥 열풍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한국의 검은 반도체 김 △프랑스에 유자에이드 2만4000팩을 수출하고 체코 등 유럽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고흥 유자주스 등 전남 농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전남 세계관광문화대전'을 추진해 '글로벌 전남관광'으로 발돋움하고, '2025 목포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등 전남의 로컬 콘텐츠를 대규모 국제행사로 승화시켜 '세계인이 찾는 전남'을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 지사는 "전남만의, 전남다운 로컬 콘텐츠야말로 글로벌 전남을 만드는 가장 큰 무기이자 경쟁력"이라며 "세계로 힘차게 비상하는 전남의 야심찬 도전을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보고 성원해달라"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6-21 14:57:43도전·체험·실천 '두잉(Do-ing)인재' 육성대학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는 2024년 1월 3~6일 9개 단과대학 45개 학과(부)에서 정시모집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편입학은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원서접수를 한다. 동명대의 가장 큰 변화는 보건, 뷰티, 반려동물 분야 위주로 웰라이프(Well Life) 특성화를 강화한 것이다. 특히 △응급구조학과 △반려동물산업학부 △게임그래픽학과 △K-sports태권도학과 △축구학과 △창업학과 등과 함께 △뷰티예술대학(뷰티케어학과, 헤어디자인학과, 메이크업디자인학과, 패션디자인학과)도 신설해 아름다움의 전 영역 인력 양성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신설한 국내 최초 유일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에는 반려동물보건학과,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 반려동물산업학부(펫푸드전공, 반려동물산업디자인전공)까지 구축했다. 산학실용교육과 Do-ing 실천교육을 통해 글로컬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파격 장학제도를 선언해 주목을 받고 있다. 워털루형 코업(Co-Op)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인 동명대는 2024학년도 ICT융합대학의 컴퓨터공학과, 게임공학과, 게임그래픽학과, 미래자동차학과, 전기제어학부의 신입생 전원에게 4년 재학기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기업연계교육 4년 전액장학 프로그램은 '글로컬 대학' 도약을 견인할 선도학과 교육혁신에 동참할 우수역량 인재를 유치해 혁신의 성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취업명문 동명대는 최근 공시취업률 졸업생 1000명 이상 부산·울산·경남 사립대 중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대학정보공시기준 취업률 66.2%로 졸업생 1000명 이상 부울경 사립대중 1위를 차지했다. 동명대 학생 1인당 장학금은 연간 438만5100원이다. 연평균 등록금 대비 1인당 장학금 수혜율은 62.1%에 육박해 '반값등록금'을 이미 달성했다. 대학의 학생에 대한 연구비, 장학금 등 교육비로의 투자성향이 높은 것을 의미하는 '학생 1인당 교육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동명대의 핫이슈는 지난 5월 31일 교육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사업 승인으로 사업비 366억원을 투입해 동명대 부지에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 예정인 것이다. 서울대 대학동물병원보다 큰 규모다. 진료뿐 아니라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도 담당한다. 동명대는 이미 교내에 반려동물교육문화센터를 설립해 반려동물테마파크사업, 진영복합휴게소 반려호텔및반려동물유치원사업 등 수익사업에도 나섰다. 동물병원에 접한 유휴부지에 펫파크, 펫유치원, 펫아트뮤지움 등도 건립해 부산 신성장동력 펫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정시모집과 관련해 곽옥금 입학홍보처장은 "가군 실기전형(시각디자인학과, 웹툰애니메이션학과)에서 실기100%, 군사학과는 다군에서 수능 50%+면접 40%+체력검정 10% 반영하며, 그 외 모든 모집단위는 가·나·다군에서 일반전형 수능 100% 반영한다"고 밝혔다.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는 평생학습자전형은 다군에서 모집하며, 학생부교과성적 100% 반영이라고 덧붙였다. 곽 처장은 "수능을 응시하지 않은 학생도 지원가능하다. 다만 최저점을 반영하니 학과 선택에서 지원전략이 필요하다"며 입학홍보처 입학상담을 받아보기를 권했다. 동명대학교 '카카오톡채널' 상시상담하며, 전화상담도 가능하다. 실기전형 및 군사학과의 경우 학생들이 면접 등 실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재학생들과 함께 준비TIP을 영상제작해 동명대학교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하고 있다. 동명대는 보건복지교육대학 반려동물대학 뷰티예술대학 ICT융합대학 건축디자인대학 경영대학 미디어대학 Do-ing대학 미래융합대학 등 총 9개 단과대학으로 대학 종합경쟁력 강화 체제 정비를 완성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12-26 18:40:15안중근,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새롭게 재현됐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의 과거·현재·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SKT AI 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는 2020년 5월 SKT와 독립기념관이 혼합현실(MR)·AR 에코뮤지움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2단계 사업 결과물이다. 특히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 만날 수 있는 AI 미디어로봇은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와 영상을 통해 독립운동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AI 미디어로봇은 챗GPT 기능이 탑재돼 별도의 대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거나 학습하지 않아도 질문 맥락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찾아 관람객에게 설명한다. 향후 길 안내 서비스와 전시물에 대한 소개를 결합한 통합 전시 가이드 서비스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웹AR 기술로 옥외전시물과 다양한 역사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AR 체험서비스도 11일 공개된다. 독립기념관 겨레 탑 하단부에 배치된 12지신 조형물을 캐릭터화해 이 중 하나를 관람객이 선택하면 AR 안에서 독립영웅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도 11월 중에 선보인다. SKT와 독립기념관은 내년까지 공동사업을 통해 ICT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은 "독립기념관 콘텐츠와 SKT AI 기술이 만나 독립운동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체험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독립운동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혁신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0 18:31:24안중근, 유관순 열사 등 독립운동가들의 모습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입체감과 생동감 있는 동영상으로 새롭게 재현됐다. SK텔레콤은 독립기념관과 함께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제작한 독립운동의 과거·현재·미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를 광복절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11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정식 공개되는 3종의 실감형 콘텐츠는 △SKT AI 이미지 복원기술인 슈퍼노바로 재현한 독립운동가 동영상 미디어아트 △AI 미디어로봇이 답해주는 독립운동 역사 △웹 증강현실(AR) 기술로 구현된 몰입형 전시 체험 등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콘텐츠는 2020년 5월 SKT와 독립기념관이 혼합현실(MR)·AR 에코뮤지움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한 뒤 공동 기획해 선보이는 2단계 사업 결과물이다. 특히 독립기념관 체험관에서 만날 수 있는 AI 미디어로봇은 관람객과 실시간 대화와 영상을 통해 독립운동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고 체험 프로그램도 안내한다. AI 미디어로봇은 챗GPT 기능이 탑재돼 별도의 대화 알고리즘을 개발하거나 학습하지 않아도 질문 맥락에 맞는 최적의 답변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찾아 관람객에게 설명한다. 향후 길 안내 서비스와 전시물에 대한 소개를 결합한 통합 전시 가이드 서비스로도 확장될 예정이다. 웹AR 기술로 옥외전시물과 다양한 역사 콘텐츠 체험이 가능한 AR 체험서비스도 11일 공개된다. 독립기념관 겨레 탑 하단부에 배치된 12지신 조형물을 캐릭터화해 이 중 하나를 관람객이 선택하면 AR 안에서 독립영웅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도 11월 중에 선보인다. SKT와 독립기념관은 내년까지 공동사업을 통해 ICT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김경덕 SKT 엔터프라이즈 CIC담당은 “독립기념관 콘텐츠와 SKT AI 기술이 만나 독립운동의 가치를 보여줄 수 있는 혁신적인 체험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독립운동 역사를 생생히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분야의 혁신 기회를 제공하고 가치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0 08:37:56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와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동명대 캠퍼스 내 대학동물병원 부지 기부채납식을 갖고 동남권 바이오메디칼 허브 도약의 첫발을 힘차게 내디뎠다. 2일 동명대학교에 따르면 두 대학은 지난달 30일 오후 동명대 본관에서 서의택 동명문화학원 이사장, 전호환 동명대 총장,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희천 수의과대학 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 동명대 부지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동명대 전 총장은 "대학동물병원 건립은 동남권 시민들이 한층 높은 수준의 삶을 누릴 수 있는 획기적인 인프라 확보에 대학이 기여한 대표 모델"이라며 "지금껏 누구도 시도하지 못한 지자체·국립대·사립대 간 벽 허물기의 새로운 초광역협력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 지원과 협조로 동물병원 인접 유휴부지 펫파크, 펫유치원, 펫아트뮤지움 건립과 애완용품 미용 호텔 카페 창업 등으로 부산의 신성장동력 펫산업 활성화와 신규 고용, 경제 파급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기 총장은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의 경우 우리나라 대학, 수의학, 반려동물산업의 역사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는 일"이라며 "부산시, 동부경남, 울산지역 반려동물산업과 동물생명과학 발전의 새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명대는 동물병원건립 경제적 효과와 교육적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2023학년도 전국 최초(유일)로 단과대학 반려동물대학을 신설했다. 오는 2024학년도에는 이 단과대학에 3개 학과(반려동물보건학과, 애견미용·행동교정학과, 반려동물산업학부) 신입생을 모집한다. 반려동물 관련 석사과정(2024년), 박사과정(2025년) 개설, 교원양성과정 신청(2024년)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명대 캠퍼스 내 경상국립대 대학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사업은 지난 6월 1일 '2024년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에서 승인됐다. 동명대는 대학 부지(남구 용당동 490-21번지 일원)를 경상국립대에 무상 기부채납하고,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 등을 적극 지원한다. 신축 대학동물병원은 동명대 부지에 3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000㎡ 규모로 건립 예정이다. 노주섭 기자
2023-07-02 19:42:4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2일 도청에서 김영록 도지사와 '영혼의 건축가' 마리오 보타(Mario Botta), 세계적 조각가 박은선, 박우량 신안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안 인피니또 뮤지움(Infinito museum)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피니또 뮤지움은 150억원을 들여 신안 자은도 둔장해변 일원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미술관 건립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뿐만 아니라 무한의 다리 등 자은도 일원의 관광자원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관광명소가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안군이 역점 추진하는 '신안 1도(島) 1뮤지움' 아트 프로젝트도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스위스 건축가 마리오 보타는 국내 삼성 미술관 리움과 남양 성모마리아 대성당을 설계했다. 프랑스 메디아 하우스, 샌프란시스코현대미술관 설계 등 세계 5대 종교건축물을 설계한 건축계 거장이다. 웅장하고 고요하며 지형과 조화를 이루는 그의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졌다. 미술관 건립에 함께 참여한 목포 출신 박은선 작가는 29살에 이탈리아로 건너가 조각예술에 전념해 지난 2018년 이탈리아 프라텔리 로셀리상(최고 조각상)을 수상하는 등 유럽에서 인정받는 조각가다. 고향에 돌아와 작품세계를 펼치고자 하는 그의 꿈을 마리오 보타가 돕기로 해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됐다. 인피니또 뮤지움이 들어설 조각공원에는 박은선 작가의 조각품이 설치되고, 미술관 디자인 설계에는 마리오 보타의 혼이 깃들어 전남도민에게 예술적 영감과 정서를 함양하는 좋은 계기가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신안 인피니또 뮤지움이 세계적 건축가와 조각가를 통해 설계되는 만큼 미술 소장품 확보와 콘텐츠 등 운영에도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 미술관이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신안군의 때묻지 않은 아름다운 관광자원과 인피니또 뮤지움의 조화로 많은 관광객과 미술 애호가가 찾는 명품미술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02 15:32:22【파이낸셜뉴스 신안=황태종 기자】박우량 전남 신안군수는 7일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민선7기 3주년을 맞아 이날 군청 공연장에서 '신안군정 주요성과 보고회'를 갖고 출입기자 등 100여명과 주요성과 및 향후 군정방향 등을 공유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군수는 먼저 △첫째도 소득, 둘째도 소득, 셋째도 소득 △친환경 농수축산업 육성 △행정복지와 명품교육 △맞춤형 교통복지로 편리한 신안 △세계적 해양생태의 중심 신안 △해양문화예술과 관광레저 중심 신안 △1004섬 사계절 꽃피는 섬 컬러마케팅 △신재생에너지사업 및 신성장 동력산업 집중육성 △LPG배관망 지원사업 등 '희망과 소득이 넘치는 신안'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첫째도 소득, 둘째도 소득, 셋째도 소득이라고 강조하면서 군정의 최우선 목표를 소득창출에 뒀고, 군정의 모든 부분들을 군민 소득과 연계해 계획하고 추진했다"고 자평했다. 특히 14개 읍·면에 24개의 미술관, 박물관 및 복합문화관광타운 건립을 위한 '1도 1뮤지움 사업'을 추진해 저녁노을미술관, 조희룡미술관, 1004섬수석미술관 등 12개소는 완료했고, 나머지 12개소는 현재 추진중에 있으며, 섬문화 예술의 성공사례를 제시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을 위해 1섬 1테마 수종을 식재해 바다위 정원을 만들고, 섬에 색을 더한 지역별 색채사업인 컬러마케팅도 세계적 언론사의 극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최초로 실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이익 공유제'와 다양한 귀촌정책을 펼쳐 인구가 증가하는 기적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실제 인구 고령화와 지방소멸 위기 고위험군에 포함된 신안군의 인구는 7년 만에 처음으로 지난 6월 기준 79명 순 증가를 기록했다. 게다가 만 30세 이하는 전입 시 바로 태양광 배당금을 지급받을 수 있어 많은 청년층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안군은 오는 2030년까지 세계 최대 8.2GW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해 3000여억원의 주민소득이 창출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박 군수는 이와 함께 소득증대를 위한 농수축산업 각종 시책추진,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민복지 실현, 흑산공항 건설, 섬주민 정주여건 개선사업, 지역개발 사업 지속추진, 신안군 유관기관 이전 및 신축 등을 통한 신안의 미래 발전 방향을 설명했다. 박 군수는 "신안군이 가지고 있는 섬, 청정갯벌, 생태자원을 활용해 문화를 향유하고, 바람과 햇빛의 무한한 자원이 군민들의 평생연금으로 돌아가도록 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해 군민들이 잘 살고, 청년이 돌아오는 1004섬 신안을 위해 민선7기 남은 1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7-07 13:54:2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가 주최하고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이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문체부는 ‘세계 박물관의 날(5. 18.)’을 계기로 2012년부터 매년 박미주간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해 박물관·미술관이 미래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역할과 기능을 찾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물관의 미래: 회복과 재구상’ 주제 연계 프로그램, △‘뮤궁뮤진’(집콕 박물관·미술관 여행), △‘거리로 나온 뮤지엄’, △‘뮤지엄 꾹’(박물관·미술관 도장찍기 여행) 등 다양한 행사를 관람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운영한다. 박물관과 미술관이 스스로 미래의 역할을 고민해볼 수 있도록 ‘박물관의 미래: 회복과 재구상’ 주제로 연계 프로그램을 공모한 결과, 21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올해 박미주간 동안 전국에서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문화 체험’, ‘사회적 연대’, ‘치유와 회복’ 등에 대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경남 산청박물관에서는 배송된 체험 꾸러미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비대면 프로그램 ‘랜선으로 체험하는 산청 선비의 하루’를, △서울 헬로우뮤지움에서는 소리 예술을 통해 내면을 치유하는 프로그램 ‘디지털 디톡스(ASMR 힐링 박스)’를, △서울 환기미술관에서는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해 화가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환기뮤지엄 어드벤처: 7개의 보물’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은 더욱 새로워진 박물관·미술관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면 소통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도 박물관·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은 이번 박미주간 동안 7개 주제(비밀, 소장품, 기념품, 행사, 공간 등)에 맞추어 자신들만의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를 누리소통망에 올려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집콕 박물관·미술관 여행, 뮤궁뮤진*’을 이어간다. 해당 콘텐츠를 올린 박물관·미술관에 직접 방문한 관람객에게는 기념카드를 배포하고, 관람 경험을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공유한 경우에는 추첨을 통해 기념품을 선물할 예정이다. 특히 박미주간 이후 우수 참여 박물관·미술관 8개관을 선정해 문체부 장관상(1개관),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한국위원회 위원장상(1개관), 한국박물관협회 협회장상(1개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상(5개관)을 수여할 계획이다.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유대와 치유’를 주제로 박물관·미술관에서만 볼 수 있던 소장품이 거리로 나온다. 서울스퀘어와 대구 롯데백화점, 코엑스 크라운미디어에서는 박물관·미술관 소장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 ‘거리로 나온 뮤지엄’을 볼 수 있다. △조민서 작가는 찬란한 문화유산이 시공간을 초월해 영원히 우리 곁에 있음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초월한 시간의 거리’를, △강민지 작가는 유물과 애니메이션을 참신하게 결합한 ‘유물연대기’를 선보인다. △김혜경 작가는 ‘미디어 여민락(Media 與民樂)-500년의 문화유산’을 통해 선조들이 사용했던 도자기나 가구, 병풍 등에 숨어있던 전통적 가치와 무심히 지나쳤던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관람객들이 전국에 숨겨진 박물관·미술관 명소를 찾아다니며 적극적으로 탐색해 볼 수 있는 ‘뮤지엄 꾹’도 마련했다. 정보 무늬(QR 코드)가 설치된 전국 박물관·미술관 100여 곳을 방문해 기관당 최대 5개의 정보무늬를 찾아 도장을 찍어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등급별 기념품을 제공한다. 적립된 도장 개수에 따라 뮤린이(8개), 뮤소년(13개), 뮤른이(20개), 뮤장님(30개), 뮤박사(45개)가 되면 문방구 종합선물(엽서, 클립펜 등)부터 반가사유상 복제품까지 다양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제15회 한국박물관 국제학술대회(5. 18.~24.)가 ‘박물관의 미래: 회복과 재구상’을 주제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세계박물관협회(ICOM) 한국위원회, 한국박물관협회 등 19개 학회와 단체는 코로나19로 달라진 환경 속에서의 박물관・미술관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 박물관·미술관인들이 한곳에 모여 ‘자랑스러운 박물관인상’, ‘올해의 박물관·미술관상’ 등을 시상하는 ‘제24회 전국박물관인대회’도 5월 17일(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박미주간은 코로나19로 소통이 단절된 요즘 흥미를 유발하는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박물관·미술관이 항상 우리 곁에서 위로를 전해주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했다”며 “‘뮤궁뮤진’을 통해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박물관·미술관을 만나고, ‘거리로 나온 뮤지엄’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달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5-03 08:46:58[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5월14~23일) ‘박물관의 미래: 회복과 재구상’ 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총 21개 참여기관을 선정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 박물관·미술관의 미래 역할 및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전국 74개 공·사립·대학 박물관과 미술관이 지원하였으며, 서류 및 PT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21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선정된 프로그램에는 각 1000만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되며, 오는 5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2021 박물관·미술관 주간’기간 동안 운영될 예정이다. 대표 프로그램인 경남 산청박물관의 ‘랜선으로 체험하는 산청 선비의 하루’는 배송된 체험 꾸러미를 활용해 스마트폰에서 미션을 수행하는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자아성찰을 통해 일상을 치유한다. 서울 헬로우뮤지움의 ‘디지털 디톡스 : ASMR 힐링 박스’는 사운드아트를 통해 내면에 집중하며, 환기미술관의 ‘환기뮤지엄 어드벤처 : 7개의 보물’은 미술관 안팎에서 디지털 미디어매체를 활용하여 화가 김환기의 예술세계를 경험하는 체험형 프로젝트이다. 이 외에도 디지털화, 치유와 회복, 사회적 연대와 지속 가능성, 신사업모델 융합 등을 주제로 하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이 전국 11개 시·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 박물관·미술관 주간은 코로나19로 급변하는 사회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들이 새로운 박물관·미술관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1-03-29 15:3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