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유부남 A의 간통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유죄 판결을 내렸다. 10일 대법원 3부 지난달 27일 간통 혐의로 기소된 뮤지컬 배우A와 동료 배우B에 대한 상고심에서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각각 기혼 상태였던 A씨와 B씨는 2012년 3월 경상북도 경주의 한 펜션에 1박 2일 동안 머무르며 간통을 저지른 혐의를 받았다. 이에 당시 A씨의 배우자는 간통 정황을 파악한 뒤 펜션에서 간통 증거를 발견해 고소했다고. 재판부는 "펜션에서 발견된 증거에서 피고인들의 DNA가 검출됐고, 블랙박스 녹취록 등 증거 정황을 볼 때 간통 사실이 인정된다"라고 밝히며 항소를 기각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nedai@starnnews.com노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4-03-10 18:16:12[파이낸셜뉴스] 사생활 논란에 휩싸여 공연에서 하차한 뮤지컬 배우 박준휘(32)와 우진영(26)이 입장을 밝혔다. 박준휘는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6월 5일부터 저에 관한 기사와 콘텐츠, 댓글들을 하나하나 읽으며 저의 경솔한 판단과 행동이 약혼자분과 가족분들께 지울 수 없는 상처와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다”며 “사랑하는 분들에게 고통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저는 지난 4월부터 뮤지컬 공연을 준비하며 동료들과 함께 편한 회식 자리를 종종 가졌고, 5월에는 집에서 동료 배우들과 함께 늦은 식사를 한 적도 있었다. 지난 6월 4일에도 마찬가지로 공연 후 우진영 배우님과 자연스럽게 식사 이야기가 나왔고, 지난번 다 같이 함께했던 자리처럼 저희 집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헤어지기로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스스로 ‘별일 아닐 것’이라 여긴 저의 안이한 판단은 명백한 잘못이었다”면서 “당시 저는 편한 옷(반팔과 반바지)을 입고, 우진영 배우님과 거실에서 공연 영상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고 했다. 박준휘는 우진영과 동료 이상의 관계가 아니며 사적인 교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전적으로 책임이 본인에게 있다며 모든 일의 비난을 자신에게 돌리라고 했다. 약혼자와 우진영에게 사과 뜻을 전했다며 “어떠한 질책과 원망, 책임 피하지 않고 받겠다”고도 했다. 아울러 박준휘는 이번 사태에 대한 예비신부의 자필 편지도 공개했다. 여기서 예비신부는 “논란이 된 사진은 당시 저의 감정적 혼란 속에서 게시했던 것"이라며 ”속옷 차림, 침대 위, 불륜 확정 등 표현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사진의 일부만을 근거로 한 오해다. 두 배우가 명예를 회복하고 하루 빨리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우진영 역시 SNS를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장면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라 당황한 나머지 얼굴을 가리기 위해 고개를 숙인 모습이다. 현재 언급되고 있는 사안(배우님께서 속옷을 입고 계셨다거나, 침대에 앉아있었다거나, 무릎을 꿇고 있었다는 점 등)은 사실이 아니며, 어떠한 형태로도 부적절한 관계나 행동은 없었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이어 “제가 박준휘 배우님의 개인 공간에 방문한 것은 분명히 제 불찰이다. 이성적 교류가 전혀 없었기에,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 안이하게 생각했다. 이번 일로 불편을 드린 모든 분들께 깊이 사과드립니다. 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발생한 모든 상처들을 무겁게 안고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5일 박준휘의 SNS에 속옷차림의 박준휘가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앙상블 배우인 우진영과 함께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여기에 두 사람이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메시지도 공개돼 불륜설이 제기됐다. 논란 여파로 박준휘와 우진영은 ‘베어 더 뮤지컬’에서 하차했다. 1993년생인 박준휘는 ‘베어 더 뮤지컬’을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2000년생인 우진영은 뮤지컬 신인 배우로 활약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4 10:54:41[파이낸셜뉴스] 결혼을 앞둔 뮤지컬 배우가 동료 여배우와 불륜을 저질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뮤지컬 배우 박준휘의 SNS에는 5일 새벽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에 따르면 속옷 차림의 박준휘가 침대에 걸터앉아 고개를 떨구고 있었고, 그의 옆에는 고개 숙인 우진영이 두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인 채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두 사람이 다정하게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역도 갈무리돼 올라왔다. 옷을 갈아입으라거나 씻으러 들어가도 된다는 등 연인 사이 주고받을 법한 내용이다. 또 결혼을 앞둔 박준휘가 웨딩 업체로부터 받은 계약 관련 안내 메시지 캡처본도 담겼다. 해당 사진들은 공개 10분 만에 삭제됐다. 문제는 박준휘가 결혼을 앞둔 상태라 팬들의 충격이 더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 불륜 현장을 목격한 박준휘의 예비신부가 증거 목적으로 이를 촬영해 박준휘의 SNS 계정에 올린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현재 박준휘는 SNS 계정을 삭제했고, 우진영은 비공개 상태다. 한편,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두 사람은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한다. 박준휘의 팬카페 운영자는 이달 중 팬카페를 폐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일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 제작사 쇼플레이는 "피터 역의 박준휘, 타냐 역의 우진영 배우가 개인 사정으로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5일 6일 공연은 강병훈, 박도연이 대체, 7일 저녁 공연은 취소됐다. 제작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하차 소식 및 캐스팅 변경으로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캐스팅 변경으로 인한 취소에 대해서는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수수료 없이 환불한다고 밝혔다. 별도의 취소 요청을 하지 않은 티켓 중 미수령된 티켓은 공연 시작 후 자동 취소 처리될 예정이다. 박준휘는 또 다른 출연작인 '니진스키'에서도 하차했다. 오는 8일 낮 공연은 신주협이, 15일 저녁 공연은 정휘가 대신 선다. 8일 저녁 공연과 10일 공연은 취소됐다. 이날 박준휘 네이버 팬카페 운영자는 "최근의 소식으로 많은 분이 충격과 실망을 느끼셨을 거라 생각한다"며 "긴 고민 끝에 6월 중 이 팬카페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05 15:54:56주말을 낀 연휴가 총 4일에 불과해 올 설 극장가에는 100억원대 이상의 대작 한국영화는 없다. 대신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기 좋은 중소 규모의 다양한 장르 영화가 눈에 띈다. 반면 넷플릭스 등 OTT는 20~30대가 선호하는 스타 배우 출연작이 주를 이룬다. 올 설에 볼만한 영화와 OTT 시리즈를 살펴봤다. ■아이와 함께라면 '웡카'...부모와 '도그데이즈' '소풍' 할리우드 젊은 스타 티모시 샬라메( 사진)가 주연한 '웡카'는 아이와 보기 딱 좋은 영화다. 가진 것이라곤 달콤한 꿈과 낡은 모자뿐인 마법사이자 초콜릿 메이커 윌리 웡카(티모시 샬라메)가 온갖 역경을 이겨내고 꿈을 이루는 과정은 '모든 위대한 일은 상상에서 출발했다'는 희망적 메시지와 함께 어른들의 잃어버린 동심마저 한껏 자극한다. 로얄드 달의 원작소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속 캐릭터들을 바탕으로 새롭게 창조한 이야기로 조니 뎁 주연의 영화와 이야기 자체가 다르다. '올리버 트위스트' '애니' 등 고전 명작처럼 불행한 고아를 주인공으로 한 다소 어두운 드라마면서 웡카의 낙관적인 성격과 특별한 능력 덕분에 동화적인 세상이 공존한다. 곳곳에 배치된 뮤지컬 장면에서 흐르는 노래가 귀를 사로잡고, 전설적 캐릭터 '움파룸파'의 춤은 중독성이 있다. 할리우드로 진출한 '올드보이' '아가씨' 정정훈 촬영감독이 작업했는데, 자신의 세 살 된 쌍둥이가 태어나서 처음 본 영화라며 "가족영화"로 추천했다. 전체 관람가. 3세대가 출동한다면 '도그데이즈'가 적격이다. 윤여정·유해진·김서형·김윤진·정성화·이현우·다니엘 헤니·탕준상 등 반려견을 키우는 노인부터 아이, 청춘, 싱글 남녀, 부부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친숙한 옴니버스 식의 예상 가능한 이야기나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가 유기적으로 잘 연결돼 결국은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다. 특히 윤여정이 자신과 똑닮은 건축가 캐릭터를 통해 20대 청춘에게 건네는 조언과 친절은 쿨하면서도 따뜻하다. 또 부모님과 함께라면 70대 배우 나문희, 김영옥, 박근형의 '소풍'을 추천한다. 세 노인이 고향 남해에서 재회해 삶을 반추하는 이야기로 잔잔한 감동을 준다. 12세 이상 관람가. 조진웅·김희애가 주연한 '데드맨'은 색다른 소재의 스릴러로 눈길을 끈다. 빚더미로 궁지에 몰려 자기 이름을 판 바지 사장 이야기로 봉준호 감독의 '괴물' 각본을 공동집필한 하준원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하 감독이 실제로 돈을 받고 이름을 판 사람들을 5년간 취재해 시나리오를 썼다. 15세 이상 관람가. 스펙터클과 웃음이 필요하다면 영화 '킹스맨'을 만든 매슈 본 감독의 신작 '아가일'이 제격이다. 한 여성 스파이 소설 작가가 킬러들의 추격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와 웃음 유발 코미디가 강점이다. 이밖에 미취학 아동을 뒀다면 '아기상어 극장판: 사이렌 스톤의 비밀'을, 영화팬이라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쥐스틴 트리에 감독의 '추락의 해부'를 눈여겨볼만하다. ■'살인자ㅇ난감' vs 'LTNS' vs '킬러들의 쇼핑몰' OTT는 손석구·최우식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살인자ㅇ난감'과 디즈니플러스의 '킬러들의 쇼핑몰' 그리고 티빙의 'LTNS'가 화제작으로 손꼽힌다. 오는 9일 첫 공개되는 8부작 '살인자ㅇ난감'은 동명 웹툰 원작으로 '타인은 지옥이다'의 이창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청소년관람불가인 이 드라마에서 최우식은 우연히 살인을 저지르게 된 대학생을 연기했고, 손석구가 그를 지독하게 쫓는 스타일 좋은 형사를 연기했다. 편의점 알바생인 이탕(최우식)은 진상 손님을 의도치 않게 죽이게 되는데 알고 보니 그는 연쇄살인범이었다. 이창희 감독은 이 드라마에 대해 "캐릭터가 곧 장르"라며 "이탕의 판타지와 장난감(손석구)의 추리극, 송촌(이희준)의 누아르가 부딪힌다"고 전했다. 지난달 공개된 디즈니+의 8부작 드라마 '킬러들의 쇼핑몰'은 이동옥·김혜준·서현우의 액션물로 3주 연속 디즈니+ TV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뿐 아니라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5개국에서도 톱10에 올라 있다. 마지막화가 7일 공개되는 이 드라마는 알고 보니 킬러들에게 무기를 팔던 용병 출신 삼촌 '진만'이 죽고 난 뒤 그의 유산 때문에 표적이 된 조카 '지안'의 생존기를 다룬다. '구해줘2'의 이권 감독이 기획·각색·연출했으며, 매력적인 캐릭터 설정과 제작진이 '히든카드'로 꼽은 금해나의 창고 액션신 등이 호평을 얻고 있다. 이솜·안재홍이 섹스리스 부부를 연기한 'LTNS(Long Time No Sex)'는 티빙의 6부작 드라마다. 지난달 공개된 이 작품은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어른들의 현실적인 19금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는데, 각박한 현실 속에서 부부관계마저 소원해진 5년차 부부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남녀의 뒤를 쫓으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다. 19금 드라마답게 대사도 설정도 뜨거운데, 그 밑바닥에는 삶과 사람에 대한 연민이 깔려있다. 서로 너무 달라 끌렸으나, 또 너무 달라 삐걱대는, 동지애가 뜨거운 두 부부는 때론 귀엽고 때론 안타깝다. 결국 자신들의 문제에 직면하는 둘의 불륜 추적 활극은 애잔하고도 쓰라린 블랙코미디다. 영화 '소공녀'의 전고운 감독과 '윤희에게'의 임대형 감독이 함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2-05 18:55:04[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특화된 K-콘텐츠를 제작 지원한다. 7일 문체부에 따르면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2023년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드라마, 예능, 다큐멘터리 등 27개 작품을 선정했다. 선정된 작품은 예산 총 454억원, 1개 작품 당 최대 제작비 30억원을 지원받으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방영된다. 문체부 김도형 미디어정책국장은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확보한 지식재산권(IP)이 뮤지컬, 캐릭터 상품, 출판 사업까지 확장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사례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사의 지식재산권(IP) 확보와 더불어 K-콘텐츠의 글로벌 성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간에 지식재산권(IP)을 공동 보유하고 △국내 OTT 플랫폼에서의 1차 방영을 의무화하여, 제작사에는 부가 수익 창출을 통한 지속 성장의 기회를, 국내 OTT 플랫폼에는 우수 콘텐츠 확보를 통해 신규가입자 수 증가에 도움을 주어, 제작사와 국내 OTT 플랫폼 모두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작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제작사 성장의 핵심인 지식재산권(IP) 확보와 K-콘텐츠 위상 강화 등 지원 필요성이 인정되어, 올해 예산 총액이 대폭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편당 최대 지원금액도 크게 상향했다. 이번 공모에서는 27개 작품선정에 202개 작품이 지원해 7.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가운데, 방송콘텐츠 분야 관련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드라마 부문 17편, 비드라마 부문 10편의 우수작품 총 27편을 선정했다. 비드라마 부문에는 장편 6편, 중단편 4편이 선정됐는데 특히 올해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예능 작품들이 선정되어 눈길을 끈다. ‘피지컬:100’ 제작진이 선보이는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최강체대’는 각 대학을 대표하는 체대생들이 본교의 명예를 걸고 최강자 자리를 향해 경쟁하는 콘텐츠로 K-예능의 글로벌 성공을 이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플레이유 레벨업’은 작년 4월 방영 후 누적 1,700만 뷰를 기록한 ‘플레이유’의 두 번째 시즌으로 유재석과 시청자들이 함께 소통하며 임무를 해결해나가는 신개념 쌍방향(인터랙티브) 예능을 선보인다. OTT 플랫폼용으로 기획된 다큐멘터리 콘텐츠도 한층 수준 높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라이브추적 보이스 주식회사’는 보이스피싱을 소재로 한 범죄 실화 다큐멘터리로 ‘스포트라이트’의 김재훈 PD가 연출을 맡아 보이스피싱 조직의 추적 과정과 검거 작전을 생동감 넘치게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장편 8편과 중단편 9편이 선정된 드라마 부문 선정 작품 17편을 살펴보면 기존 지상파 등 방송 플랫폼에서는 좀처럼 다루기 어려웠던 SF, 판타지, 스릴러 등 여러 장르와 소재를 활용한 참신한 시도가 돋보인다. 동명의 유명 웹툰과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가 다수 선정되는 등 국내 OTT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편 드라마 부문의 ‘이재, 곧 죽습니다’는 12번의 죽음과 삶을 경험하게 되는 독특한 소재의 판타지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배우 서인국과 박소담이 주연을 맡는다. 휴먼 시니어 드라마 ‘개소리’는 노년층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코믹물로 ‘3인칭 복수’ 등을 연출한 김유진 PD가 연출을 맡아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중단편 부문에 선정된 ‘LTNS’는 삶에 치여 관계가 소원해진 부부가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협박에 나서는 이야기로 배우 이솜과 안재홍이 주연으로 출연한다. 이 작품은 2022년 방송영상콘텐츠 기획안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 OTT 특화콘텐츠 제작 지원까지 연이어 선정돼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선정된 27개 작품은 4월 중에 콘진원과의 개별 협약체결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4월까지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1차 방영될 예정이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3-04-07 09:32:23조성규 감독의 옴니버스 영화 ‘긴 하루’가 국내영화로서는 첫 번째로 영화 및 영상제작물을 NFT를 통해 디지털 컬렉터블즈로 구성된다. 12월 개봉 예정인 ‘긴 하루’는 꿈 같은 하루를 우연히 떠돌게 되며 만나고 헤어지는 남녀의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로, 김동완·남보라·신소율·정연주 등이 출연한다. 엔딩이 없는 한편의 소설처럼, 끝나지 않는 긴 하루처럼 네 개의 이야기가 수수께끼처럼 이어지는 ‘긴 하루’는 ‘내가 고백을 하면’, ‘두 개의 연애’, ‘늦여’ 등 독특한 감성 드라마를 선보였던 조성규 감독의 신작이며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던 화제작이다. 조성규 감독의 신작 ‘긴 하루'는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 디지털 컬렉터블즈 구성 및 NFT 영화 티켓 상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어딘가 쓸쓸해 보이는 바닷가에 기억 하나가 흐트러뜨린 마음으로 서있는 남자의 모습과 미처 몰랐던 기억의 순간을 떠올리려는 또 다른 남자의 클로즈업된 얼굴이 대비되는 ‘긴 하루’ 티저 포스터는 몰랐던 사이에 우리를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기억 하나, 사라진 마음들을 떠올리게 한다. ‘긴 하루’는 남녀가 만나서, 헤어지고, 그리워하고, 다시 재회하는 과정에 이르기까지 하루 동안 그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담아낸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 ‘긴 하루’ 등 네 개의 이야기로 이어진 옴니버스 드라마이며, 각기 다른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그들은 같은 이름과 같은 장소, 기억을 공유하면서 묘하게 이어지고 묘하게 어긋난다. 그룹 신화의 멤버이자 영화, 드라마,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동완이 첫 번째 이야기 ‘큰 감나무가 있는 집’의 주인공인 소설가 현수 역을 맡아 수수께끼 같은 세계를 열어젖힌다. 현수가 이사간 낯선 집에서 처음 만나게 되고, 어쩌다 하루를 함께 보내게 되는 미스터리하면서도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 넘치는 이웃에는 남보라가 열연을 펼친다. 두 사람의 다음이 더욱 궁금해지는 찰나, 이어지는 두 번째 이야기,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는 함께 영화 일을 하고 있지만, 과거의 오해에서 벗어나지 못한 현수와 정윤이 다음 영화의 장소헌팅을 위해 강릉에 온다.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촬영하기 위해 벌어지는 일들은 긴장감과 웃음을 자아내며, 연인끼리의 토닥거리는 싸움마저 풋풋함을 주다가, 그들의 오해가 폭발하는 순간은 적막이 흐르듯 세계가 멈춰버린다. 젊은 영화감독 현수 역에는 서준영이 출연하며, 영화를 향한 열정에선 현수 못지않은 정윤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선민이 출연한다. 세 번째 이야기에서는 아내 소영이 죽은 후 그녀가 글을 썼던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 찾아온 현수로부터 이야기가 시작된다. 상상치도 못했던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현수는 받아들이지 못한 채 절망하지만, 아내와 추억이 있던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난 정윤과 비밀스러웠던 아내의 발자취를 하나씩 찾아가게 된다. 아내의 불륜을 알게 되고 혼란스러워 하는 남편 현수 역에는 김성제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려주는 여자 윤주 역에는 김혜나가, 현수가 월정사에서 우연히 만나 아내의 비밀을 뒤쫓으며 하루를 보내게 되는 정윤 역에는 연극배우 이다혜가 출연한다. 마지막 이야기인 ‘긴 하루’에서는, 세 개의 이야기가 연결되는 묘한 경험을 선사한다. 소설가 정윤은 자신이 쓴 소설의 영화화를 앞두고 소설의 주인공이자, 소설 속 시간들을 함께 보냈던 윤주를 찾아온다. 큰 감나무가 있는 집에 여전히 살고 있는 윤주는, 기차가 지나가는 횟집에서 기차가 지나가는 걸 즐겨 찍던 사람이었고, 바다가 보이는 작업실에서 일했던 남편을 잃었다. 그들의 절절할 것만 같았던 재회의 순간은 아름다운 화해보다 치유되지 않은 여전한 상처와 여전한 사랑으로 그들을 더욱 아프게 하고, 기억 하나로 마음이 흐트러지는 순간, 각자의 이야기는 다를 수도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소설가 정윤 역에는 정연주가, 윤주 역에는 신소율이 열연을 펼치며 깊은 감동과 여운을 선사한다. 기억이 주는 슬픔과 아련함, 설렘과 행복감을 주며 때론 익숙한 공감을 끌어내기도 하고, 수수께끼 같은 낯선 모험을 선사하기도 하는 영화 ‘긴 하루’는 오는 12월 30일에 개봉 예정이다. ‘긴 하루’의 조성규 감독은 “국내 영화 중 첫 번째로 NFT를 접목했다는 시도에 그 의의가 있다고 본다"며, “NFT라는 새로운 기술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영화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사진=와우엔터테인먼트
2021-12-21 12:58:24[파이낸셜뉴스] tvN ‘오 마이 베이비’ 믿고 보는 흥행불패 장나라가 사랑스러운 현실 공감녀로 변신한다. 장나라가 오는 13일 첫 방송하는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4년만에 로맨스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매 작품,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장나라는 진정성 넘치는 연기로 전 세대 시청자의 공감력을 높인 바 있기에 이번에는 어떤 공감 연기를 펼칠지 기대가 모인다. ‘오마베’에서 장나라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겠다’는 솔직 발칙한 매력녀 ‘장하리’로 변신한다. 극 중 장하리는 비주얼, 성격, 능력까지 다 갖춘 워너비우먼으로 모든 게 완벽한 그녀가 포기할 수 없는 단 하나가 있으니 바로 자신만의 아이. 어릴 적 장래희망으로 엄마를 희망했을 만큼 자신을 닮은 사랑스러운 아이를 갖는 것이 행복 1순위였다. 하지만 자연 임신 확률이 7% 미만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에 결국 결혼 없이 아이만 낳겠다는 과속을 결심하게 된다. 그 동안 장나라는 남편의 불륜에 복수를 다짐하는 여자, 뮤지컬 배우 출신의 대한민국 황후, 38세 전업맘에서 스무살 청춘이 된 여자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입체적인 감정선으로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연기 내공을 발산했다. 이에 놀라운 공감력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장나라 캐릭터의 감정에 저절로 이입되게 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오마베’는 실제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의 필력으로 현재를 살아가는 3040 여성의 고민과 성장을 담는다. 여기에 장나라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여성 시청자의 심리를 제대로 저격,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누구와 붙어도 환상의 앙상블을 자랑하는 케미 여신으로서 극 중 고준(한이상 역), 박병은(윤재영 역), 정건주(최강으뜸 역)와 펼칠 과속 필수 로맨스도 관심을 높인다. tvN ‘오 마이 베이비’ 제작진은 “장나라는 준비를 굉장히 철저하게 해오는 연기자”라며 “연기에 대한 몰입도와 캐릭터 분석력이 훌륭하고, 현장에서도 카메라가 돌면 역할에 푹 빠져들어 1초 만에 감정에 몰입하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장나라가 아니었다면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으려는 장하리 캐릭터를 누가 해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2020-05-10 09:15:15[파이낸셜뉴스] 5년 만에 재연된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가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마지막 공연까지 총 객석점유율 92%,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비극적인 삶을 진중하게 담아낸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18세기 유럽의 화려한 의상과 베르사유 궁전을 재현한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규모 있는 회전무대로 사치에 젖은 귀족과 빈민의 모습을 대비시켰다. 또한 프랑스 사교계의 꽃, 마리 앙투아네트와 거리의 빈민 마그리드 아르노의 드라미틱한 삶과 극적 갈등을 중심으로 혁명과 자유, 정의의 의미도 곱씹게 했다. 특히 광기에 휩싸인 혁명이 앙투아네트를 마녀사냥하는 극적 결말은 단지 사치스런 여성이라는 틀에 갇혀있던 앙투아네트의 또 다른 이면을 부각시키며 눈물샘을 자극했다. 캐스팅은 다소 아쉬운 면이 있었다. 두 여주인공들은 더블캐스팅인데 반해 페르젠 백작 역은 4명이 번갈아 가며 맡았다. 4명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고르지 않다는 점은, 어떤 캐스팅 조합이 되는지에 따라 작품의 완성도가 들쑥날쑥할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특히 페르젠은 작품을 열고 닫는 주요 인물로, 페르젠과 앙투아네트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뒷받침돼야 우정을 넘은 사랑, 즉 ‘불륜’ 설정인 두 남녀의 진심에 공감하며 드라마를 따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남녀 주역의 너무 큰 나이차도 연기의 성숙도에 있어 틈을 만들어 관람의 방해요소가 됐다. 드라마적으로 극적 변화를 겪는 아르노 역은 가창력 있는 장은아가 맡아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했다. 장은아의 차기작은 '레베카'로 그녀의 팬이라면 올 연말 그녀의 무대를 연달아 즐길 수 있다. 한편 이번 작품에는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김소현, 김소향을 비롯해 마그리드 아르노 역의 장은아, 김연지,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손준호, 박강현, 정택운, 황민현이 열연했다. 오를레앙 공작 역의 민영기, 김준현, 루이 16세 역의 이한밀, 마담 랑발 역의 최지이, 자크 에베르 역의 윤선용, 레오나르 역의 문성혁, 로즈 베르텡 역의 김영주, 주아 등 배우들이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김소현은 “한 여자의 삶과 죽음을 연기하면서 공연이 아닌 실제 나에게 벌어지는 일처럼 느끼며 매일매일 공연 했다”며 “관객분들과 함께 울고 웃었던 마리 앙투아네트를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빠른 시간내 이 작품으로 관객을 만날 수 있길 바랐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19-11-19 09:21:17▲ 사진=뮤지컬 '셜록홈즈' 배우 안재모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소개하며 각오를 다졌다. 2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저녁 일일연속극 '전생에 웬수들'(극본 김지은, 연출 김흥동)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안재모는 "전 드라마에서 최악의 불륜 교수를 연기했다. 동네 아줌마들의 질타가 어마어마했고, 아들과 딸한테도 따돌림을 당할 정도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5년 '위대한 조강지처'에서 안재모는 불륜 교수 역을 맡은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지고지순한 캐릭터인 줄 알았는데, PD님이 익살스럽고 모자라 보이기도 하는 캐릭터를 요구하셨다. 그래서 내 자신을 좀 더 버려야 할 것 같다"며 "내 이미지를 떠올리면 아직도 '야인시대'나 사극 이미지를 생각하는데, 새로운 부분을 보여드려야 될 것 같다. 장면에 몰입해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생에 웬수들'은 두 가족이 안고 있는 비밀과 악연의 고리를 풀고 진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최윤영, 구원, 안재모, 고나연 등이 출연한다. 오는 27일 오후 7시15분 첫 방송. /uu84_star@fnnews.com fn스타 유수경 기자
2017-11-20 15:02:25가늠할 수 없이 독특하고 개성 강한 여성 투톱 드라마가 등장했다. 허상 가득한 상류층의 삶을 펼쳐낼 ‘품위 있는 그녀’가 그 주인공이다.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아모리스홀 타임스퀘어점에 JTBC 새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 제작발표회가 김윤철 감독을 비롯해 김희선, 김선아, 정상훈, 이기우, 이태임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후 포토타임을 비롯해 간담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내 이름은 김삼순’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를 연출했던 김윤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JTBC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으로 올 봄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았던 백미경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이날 김윤철 감독은 “다들 저희 드라마 장르를 궁금해하시더라. 굉장히 다양한 장르를 가지고 있다. 모든 걸 다 가진 김희선 씨 집안에 김선아 씨가 들어오는데, 큰 그림은 이 두 사람의 애증을 그린 대하드라마다.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도 있고, 김희선 씨가 정상훈 씨의 불륜을 겪고 본인의 삶을 어떻게 개척해나갈지도 이야기의 한 축이다. 또한 강남의 이야기, 우리나라 속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도 담았다”며 “굉장한 혼종 장르다. 20부작 내내 지루하지 않게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섬총사’ 등 각종 프로그램에서 종횡무진하고 있는 김희선은 ‘앵그리맘’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왔다. 극중 김희선은 뛰어난 미모에 막강한 재력, 우아한 기품을 지닌 여왕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강남 사모님 우아진 역을 맡았다. 우아진은 강남 재벌 둘째 며느리로 남 부러울 게 없이 살다가, 뜻하지 않게 몰려오는 인생의 소용돌이를 통해 현실에 눈을 뜨게 되는 인물이다. 김희선은 “감독님과 작가님을 만날 때 잘 안 맞거나 인간으로서 다른 캐릭터라 일하기 힘들겠다 싶으면 가끔은 작품을 놓는 경우도 있다. 이번 김윤철 감독님이나 백미경 작가님을 만났는데 너무 말도 잘 통하고 제 말도 잘 파악해주시니까 이런 분들하고 작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작가님 두 분 다 제가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하게 됐다”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MBC 베스트극장 ‘그녀의 화분 No.1’,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이미 김윤철 감독과 두 번의 호흡을 맞췄던 김선아는 12년 만에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김 감독과 조우했다. 김선아는 극 중에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는 재벌가 며느리 우아진(김희선 분)의 삶에 어느 날 갑자기 끼어들어 풍파를 일으키는 박복자 역을 맡았다. 김선아는 “‘내 이름은 김삼순’을 선택했을 때와 이유가 비슷하다. 김윤철 이라는 이름의 석자가 주는 믿음과 대본이 너무 재미있더라. 그리고 뒤가 궁금했다. 너무 궁금해서 잠도 못자고 내일과 모레가 계속 궁금했다. 그래서 꼭 해야겠다 싶었다. 복자로 꼭 살아보고 싶은 게 컸고 이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말했다. 드라마와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 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정상훈은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첫 미니시리즈 남자주인공으로 나섰다. 그는 완벽한 아내 우아진(김희선 분)과 섹시한 애인 윤성희(이태임 분) 중 누구도 포기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철없는 재벌 2세 안재석 역을 맡았다. 정상훈은 “미니시리즈 주인공은 처음이다. 대본이 기본적으로 완성도가 높아서 제 역할에 조금 더 충실했다. 김선아, 김희선, 이태임 씨와 호흡을 맞춰서 기분이 좋았다. 당대 최고의 미녀들과 호흡을 맞췄질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김희선의 든든한 지원군 강기호 변호사 역을 맡은 이기우와 정상훈의 내연녀로 등장하는 이태임, 김희선의 시아버지로 출연하는 김용건 등 다채로운 배우들이 ‘품위 있는 그녀’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 /9009055_star@fnnews.com fn스타 이예은 기자 사진 JTBC제공
2017-06-14 15:1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