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요가 꾸준한 대학급식 채널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레스토랑 채널을 본격 공략함으로써 B2B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풀무원USA 조길수 대표는 13일 이같이 밝혔다. 풀무원은 매사추세츠대, 캘리포니아대 등 미국 동서부 총 18개 대학 캠퍼스와 식물성 지향 식품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대체육 스테이크를 포함한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중장기 미국 사업 성장 모멘텀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생산 인프라 확대로 현지 대응력을 높인 두부와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아시안누들까지 더해 중장기 미국 사업의 지속 성장 및 수익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미국 푸드서비스 사업에 처음 진출한 풀무원USA는 안정적인 수요가 보장되고 새로운 문화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연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대학 급식 체인’과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외식 수요로 전망이 밝은 ‘레스토랑 체인’을 중장기 사업 성장을 위한 주요 공략 채널로 설정하고 현지 유통망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매사추세츠대 애머스트 캠퍼스에 지난해 11월부터 식물성 대체육을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평균 약 3만 명의 학생 수를 보유한 미국 동서부의 총 18개 대학에 다양한 식물성 지향 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식물성 대체육 스테이크를 미국 웰빙푸드 레스토랑 체인 와바그릴에 입점하고 최근에는 대형 타코 프랜차이즈를 포함한 현지 패스트푸드 체인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레스토랑 체인 공급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2-12-13 10:21:30[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오는 6일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와 함께 만든 공포 테마존 '블러드시티(Blood City)'를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11월 17일까지 운영되는 에버랜드 블러스시티에서는 '지금 우리 학교는(지우학)',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다채로운 오감 콘텐츠를 통해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넷플릭스 체험존이 국내에서 복수의 드라마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에버랜드와 같은 대규모 야외 장소에 공간 연출, 공연, 이벤트, 식음, 굿즈 등이 어우러진 복합 체험존으로 장기간 선보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스크린에서 느낀 짜릿한 재미를 현실에서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엔터테인먼트를 넷플릭스와 에버랜드가 함께 선보인다"며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넷플릭스 '지우학'과 '기묘한 이야기'의 작품 속 스릴을 에버랜드 블러드시티에서 직접 체험해 보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버랜드가 지난 2017년 처음 선보인 블러드시티는 가을 시즌을 대표하는 초대형 야외 테마존이다. 매년 새로운 스토리와 이색 콜라보를 선보이며 MZ세대들에게 공포체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여덟번째 시즌을 맞는 블러드시티8은 넷플릭스,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의 콜라보가 더해져 더욱 직관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고객경험을 선사한다. 넷플릭스 좀비 드라마 '지우학' 테마 체험존에서는 좀비에게 점령 당한 효산고등학교와 효산 시내가 폐허가 된 건물, 급식실, 상점가 등을 실감 나게 연출해 체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블러드시티 대형 게이트 앞 축제 콘텐츠존에는 198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 한 SF 스릴러 호러 드라마로 국내외에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테마 체험존이 마련됐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올가을 에버랜드 인프라와 넷플릭스 세계관이 결합된 어메이징 한 테마 체험존이 탄생했다"며 "새로운 고객경험 확장을 위해 국내외 IP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9-02 09:06:17[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는 대구광역시 대구팔공초·중학교에서 진행된 '대구학교 급식형 튀김로봇 시연회'에 참가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광역시교육청은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 개선과 노동강도 경감을 위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 도입을 추진해 977로보틱스가 해당 솔루션을 기증했다. 977로보틱스는 두산로보틱스의 식음료(F&B) 부문 협동로봇 파트너사이다.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공동 개발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학교 급식 환경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해 50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튀김솔루션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가 용이하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NSF)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했다. 특히 국가공인시험기관 FITI시험연구원 주관의 실증 결과에 따르면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사용했을 때 조리종사자들의 조리흄 노출을 50%이상 낮출 수 있다. 조리흄은 조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매연 또는 고농도 미세먼지로 튀김이나 볶음 등 고온의 기름을 사용할 때 많이 배출된다. 이 외에도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통해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한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조리종사자의 만족도 뿐만 아니라 공인인증기관으로부터 안전성까지 입증되어 향후 단체급식 튀김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학교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학교 단체급식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로보틱스는 977로보틱스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소재 춘천한샘고등학교에 단체급식 튀김솔루션을 공급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8-15 10:53:31DK아시아(디케이아시아)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국위를 선양한 인천 소속 태극전사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한다. DK아시아가 밝힌 포상금 지원 계획에 따르면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선수에게는 1억 원, 은메달과 동메달 수상한 선수에게는 각각 5,000만원과 3,000만원의 포상금을 인천시 체육회를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DK아시아의 이번 포상금 지급 결정은 프랑스 파리 올림픽에만 국한되지 않을 예정이다. 인천 소속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대한민국의 국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 선수들의 땀과 열정에 대한 예우에서 4년 후인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리는 2028 하계 올림픽은 물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포상금을 지급 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상금 지원 계획으로 인천 소속 3명의 선수가 포상금을 지급받는다. 먼저 양궁 여자단체전에서 10연패의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가 1억의 포상금을 받으며 펜싱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전은혜 선수에게는 5,000만원 그리고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는 3,000만원 포상금이 지급된다. 포상금 전달은 오는 8월 13일 인천시청에서 예정하고 있다. DK아시아의 사회 공헌 활동은 이번 올림픽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업 철학인 상생과 공존의 정신을 담아 인천의 발전과 공익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실제 DK아시아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인천 한들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지어서 기증했으며 인천의 도시 경관을 위해 백석대교와 봉수대로의 특화 조명 설치, 가로등 교체, 대규모 공원 조성, 가로수 식재 등을 통해 쾌적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인천을 변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인천 서구청을 통해 지역 아동센터 수십 곳에 매월 급식비를 지원하는 등 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진행함으로써 지역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인천 소속으로 파리올림픽 양궁 금메달을 획득한 전훈영 선수에게 진심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번 금메달은 올림픽 10연패라는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한 대한민국 양궁 역사의 쾌거라고 할 수 있다.” 고 말했으며 “이밖에도 펜싱의 종주국이라고 할 수 있는 프랑스에서 은메달을 딴 전은혜 선수와 여자 유도에서 동메달을 거머쥔 정예린 선수에게도 진심으로 수고 많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DK아시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것” 이라며 “인천 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지역 문화 및 예술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미래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4-08-06 10:50:08SK그룹이 전면적인 리밸런싱(사업재구조화)을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지주사가 보유한 1조원 규모의 매각 예정 자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가 AI와 반도체 중심의 투자금 마련과 주주환원을 위해 대규모 재무개선을 추진하면서 비주력 자산 매각에도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1일 SK그룹의 지주사인 SK㈜의 1·4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의 매각 예정 자산은 9467억원 규모다. 페루LNG 컴퍼니가 2780억원 규모로 가장 많고, 중국 농업기업 조이비오그룹 1667억원, 중국 물류기업 ESR케이만 1412억원 순이다. 매각 예정 자산은 기업이 매각을 계획하거나 매각을 통해 회수될 것으로 분류한 자산을 의미한다. 당장 처분해야 할 자산은 아니지만 대대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SK로서는 유의미한 유동성 확보 수단이라는 평가다. SK그룹은 지난달 28~29일 개최한 경영전략 회의를 통해 2026년까지 80조원의 투자 재원을 확보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분야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히 SK하이닉스는 2028년까지 5년간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관련 사업 분야에 82조원을 투자하는 것을 비롯해 총 103조원을 투자해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제로, SK가 본격적인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 2·4분기에 매각 예정 자산 가운데 페루 LNG 컴퍼니와 쏘카는 매각이 마무리됐다. 가장 덩치가 컸던 페루 LNG 지분은 지난 4월 매각이 완료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자원개발 자회사인 SK어스온이 미국 에너지 투자전문 사모펀드 EIG의 자회사인 미드오션 에너지에 지분을 넘겼다. 나머지 매물은 협상이 답보 상태다. 가격이 맞지 않아서다. 중국 물류기업인 ESR케이만의 경우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된 지 4년이 넘었지만 이렇다 할 협상의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현재 시장 가액이 기업 가치와 맞지 않아 좀 더 나은 가격에 팔기 위해 보류 중인 걸로 알고 있다"면서 "그룹 입장에선 매각 예정 자산 말고도 매물들이 여럿 있고, 심각한 유동성 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현저히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진행하진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품 유통업과 단체급식 사업 등을 영위하는 중국 식품기업 조이비오그룹 역시 매각을 타진 중이지만 당장 주인을 찾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회계업계 관계자는 "지금 중국 관련 거래는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한 건 (매각) 의지의 표현에 가깝다"고 전했다. 매각 예정 자산으로 분류하지 않은 비핵심 자산 매각도 속도를 내고 있다.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의약품 제조 공장의 글로벌 제약사 매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용 분리막 사업을 하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지분 매각 시나리오도 같은 맥락이다. 베트남 마산그룹과 빈그룹에 투자했던 지분도 매각해 1조원 정도의 자금을 마련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SK가 '제2의 창업' 수준의 고강도 사업 재편을 추진 중인 만큼 비핵심 자산 매각이 광범위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7-01 18:36:10[파이낸셜뉴스] 이노션이 글로벌 광고제인 유럽 D&AD 어워드와 북미 원쇼 광고제에서 사회공헌성 캠페인이 연달아 수상했다. 28일 이노션에 따르면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D&AD 어워드에서는 금상 2개를 포함해 6개의 본상을 받았다. 인도네시아 법인이 글로벌 페인트 브랜드 듀럭스와 손잡고 인도네시아 학교 급식실 청결 문제를 다룬 '노란 급식실', 호주 법인이 비영리 단체 화이트 리본과 협업해 여성 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다룬 '일일 이슈'가 금상을 거머쥐었다. 이노션 아태지역본부 소속인 두 해외법인은 잠재 성장력이 높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주요 고객사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면서 차별화된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럽에서도 이노션 독일 법인이 무력 충돌 문제를 다룬 '카파 대 전쟁' 캠페인으로 은상 2개를 수상했다. '노란 급식실'과 '카파 대 전쟁' 캠페인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원쇼 2024에서도 각각 동상을 차지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크리에이티브를 활용한 선한 영향력을 고민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긍정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5-28 09:46:36[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은 김춘진 사장이 지난 2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호텔외식급식관광학회 제22차 국제학회(2024 APacCHRIE Conference)’ 폐막식에 참석해 식품외식산업 발전과 먹거리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확산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김 사장은 축사에서 “전 세계적인 K-푸드와 K-컬쳐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농수산식품의 수출도 역대 최고 실적인 120억 달러를 달성했다”며 “이번 학회에서 나온 제안들이 호텔·외식·관광업계의 새로운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 기대하고, 나아가 공사도 우리 농수산식품산업의 성장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호스피텔러티와 관광 학계, 산업계의 혁신, 재건, 기회를 향한 전진을 주제로 연세대학교와 홍콩폴리테크닉 대학교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아시아태평양 호텔외식급식관광학회는 미국에 헤드쿼터를 두고 있으며, 호스피텔러티 국제학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국제호텔외식급식관광학회의 아시아태평양 챕터로 호텔, 외식, 급식, 관광 분야의 학자, 산업계 등 1000명 이상의 인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5-27 14:29:02[파이낸셜뉴스] 리서치알음은 27일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 관련 저평가 된 중소형주 중목에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한 대표종목으로 신세계푸드, 우듬지팜, 서울식품을 추천했다. 최성환 연구원은 “K푸드는 전통적인 맛과 건강한 이미지에 매운맛, 다양한 식재료, 편리한 조리법 등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오징어게임 등 K미디어 흥행이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더욱 증대시킨 것으로 풀이되며, SNS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인지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푸드는 품질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도를 갖추고 있어 수출량이 지속 증가할 전망이고, 이는 관련 기업의 실적개선과 주가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라며 “냉동김밥, 불닭볶음면 뒤를 이을 만한 저평가된 K푸드 기업에 주목해볼 시점”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해외 대형 거래 선 확보 기대되는 저평가 K푸드 3종에 관심을 기울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신세계푸드는 신세계 그룹의 경쟁력 있는 식품사로서 식자재 유통과 가맹, 급식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호실적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리서치알음은 신세계푸드가 자체 HMR(Home Meal Replacement, 간편식) 브랜드 ‘올반’, K푸드 흥행 바람타고 해외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최 연구원은 “신세계푸드의 식물성 대체육 부문에도 주목 할 필요가 있다”라며 “실제 ‘노브랜드 버거’ 매장 244개로 가맹 외식사업이 성장 중이며 프리미엄 아파트 조식 서비스 확대로 구내식당 사업에도 활기가 예상된다”라고 평가했다. 우듬지팜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UAE 무함마드 대통령 방한에 따른 모멘텀을 주목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UAE가 식량 자립도 개선(수입의존도 85% 달함)을 위해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한 점을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실제 우듬지팜은 2023년 윤 대통령 UAE 순방에 동행해 현지 회사 ‘Elite Agro’와 스마트팜 및 식품가공 공장 건설 관련 1080만 달러 규모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여기에 2019년 국내 최초로 스테비아(단맛을 내는 허브) 토마토 양에 성공해 ‘토망고’브랜드를 론칭, 미국, 싱가폴 등으로 수출증가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한편 70년 전통의 국내 대표 제빵 기업인 서울식품은 올해 해외시장 진출 드라이브와 온라인 마케팅 본격화로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최 연구원은 “오븐에 해동해 먹는 냉동생지 제품(크로와상,바게뜨,머핀등 700여종 보유)과 전자레인지로 간편 조리할 수 있는 냉동피자 제품을 생산중”이라며 “미주지역 수출 거래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 진행 중인데다 일본과 대만 등 해외매출 확대에 주력하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27 14:11:40[파이낸셜뉴스] 풀무원이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의 수익 성장과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7693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풀무원은 지난 1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체 매출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 매출이 컨세션 및 휴게소 채널 성장 효과로 전년 대비 263억 증가하며 상승을 주도했으며 영업이익은 미국 법인의 두부 및 아시안 누들 동반 성장 및 현지 생산 본격화 효과와 국내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의 지속적인 운영 효율화를 통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사업부문별로 국내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은 풀무원지구식단 캠페인과 온라인 채널 성장 등을 통해 전년 대비 매출이 86억원 증가했으며 건강케어제조유통사업부문은 방판 채널 취급 제품 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들며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감소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은 국내외 여행객 증가와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공항과 리조트 이용객 증가, 단체급식과 컨세션 신규 수주 등이 이어지면서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14.7% 상승한 204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38.6% 증가한 48억원을 달성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은 주력인 미국 법인이 역대 최고 두부 매출을 기록하고 아시안 누들류 제품이 지속 성장하면서 전체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1% 상승한 1545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손실은 8억으로 전년 66억원 대비 대폭 개선했다. 미국 법인 매출은 2021년 말 풀러튼 공장 두부 생산 라인 증설 및 2023년 길로이 공장 아시안 면류 생산라인 신설 등 현지 생산체계 확충에 따른 원가 개선 및 생산성 향상,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채널 성장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5% 상승했다. 일본 법인과 중국 법인은 전년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두 법인 모두 원가 개선 및 판가 인상을 통해 영업손실 폭이 크게 개선돼 전사 영업이익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풀무원 김종헌 재무관리실장은 "국내사업에서는 지속가능식품 카테고리를 계속해서 확대하며 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국내외 스타트업 협업과 내부 연구를 통한 푸드테크 혁신 기술로 미래 트렌드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해외사업은 두부, 아시안 누들에 이어 다양한 K-푸드 제품으로 확장해 성장 및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며 미국 법인을 포함한 해외사업 전체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를 달성하고 캐나다와 유럽까지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5-17 14:14:08[파이낸셜뉴스] 두산로보틱스가 학교 단체급식용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공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춘천한샘고등학교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선도경영 학교형 튀김로봇 시연회'에 참가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ESG 활동의 일환으로, 학교 조리종사자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노동강도를 경감시키기 위해 관내 학교에 협동로봇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의 도입을 추진했고 '977로보틱스'가 해당 솔루션을 기증했다. 977로보틱스는 정보시스템 통합(SI) 전문 기업으로, 두산로보틱스와 제이디가 공동개발한 협동로봇 튀김 솔루션을 학교 급식 환경에 최적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을 사용하면 6개의 튀김용 바스켓을 동시에 가동함으로써 약 500인분 규모의 튀김작업을 2시간 내 완료할 수 있다. 협동로봇이 튀김 모듈 상단에 설치돼 기름 교체와 바닥 청소도 용이하고, 공간효율성이 높아 기존의 급식실에 쉽게 적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PLe, Cat4) 인증 △미국 위생안전기관 NSF 의 식품위생안전 인증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6) 등을 확보했다. 일반적으로 튀김 조리 작업은 반복 동작, 유증기 등으로 인해 근골격계 및 호흡기 질환, 열반 현상, 화상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번 단체급식 튀김 솔루션 도입으로 조리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한 달 동안의 시범운영에서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만큼 다른 급식현장에서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단체급식 시장이 커지는 추세에 맞춰 앞으로 다양한 조리 관련 솔루션을 개발해 조리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근무자의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4-30 09: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