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1160억원이다. 지난 2월 22일 상장한 해당 ETF는 외국인이 588억원, 개인이 80억원 순매수하며 ETF 순자산 증가를 견인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6.4%를 기록했다.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미국을 대표하며 혁신성장 동력을 상징하는 ‘나스닥 100’ 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나스닥 100 지수는 세계 기술 주권 중심에 서있는 미국의 IT, 소프트웨어, 통신, 헬스케어, 생명공학 등 업종대표주 100종목으로 구성됐으며, 지수 산출 시작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원-달러 환 헤지를 실시하지 않아 해외 상장된 ‘ProShares Ultra QQQ ETF(QLD)’와 유사하다. 하지만 국내 상장 ETF는 원화로 투자 가능해 환전 비용이 발생하지 않고, 한국거래소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 해외 상장 ETF 대비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세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총보수 또한 QLD 대비 저렴하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국내 상장 ETF는 배당소득세를, 해외 상장 ETF는 양도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과세에 유의해야 한다. QLD는 원-달러 환율 일간 변동률의 1배 영향 받는 반면, TIGER 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2배 영향 받는다는 차이점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오민석 본부장은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미국 나스닥 시장이 하락해 저가 매수로 접근하는 투자자들이 많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원-달러 환율 변동에 2배 영향 받도록 설계돼 시장 변동성 확대 시 완충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는 국내 상장된 레버리지 ETF에 처음 투자하는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 필요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05 08:58:32[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 21일 기준으로 한국판 QLD(Proshares Ultra QQQ ETF)를 표방하는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합성H) ETF의 순자산이 상장 75일만에 1067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국내에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중 최대 규모다. 지난해 12월 9일에 상장된 이 ETF는 미국 달러 환전 없이 한국 주식시장이 거래되는 낮 시간 동안에 미국 대표지수에 대한 매매가 가능한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유동성공급자(LP)의 안정적인 호가 공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최근 미국 주식시장 조정 국면에서 기술적 반등을 예상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일반 계좌와 ISA 계좌 등을 통해 대거 유입된 결과”라며 “원화로 투자 가능한 KODEX 미국 나스닥100 레버리지(H) ETF는 환헤지 상품으로 QLD를 직접 매매하는 서학개미 중 높은 환율에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대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2-22 08:46:03삼성자산운용은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와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미국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OTM(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높은 프리미엄수익을 추구한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는 한국거래소의 KRX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것을 운용 목표로 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2 18:11:51[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와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2일 밝혔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는 미국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하면서 동시에 데일리 OTM(외가격) 옵션을 활용한 100% 커버드콜 전략으로 일정 수준의 시세차익과 더불어 높은 프리미엄수익을 추구한다. 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나스닥과 오랜 기간 협업해 만들었으며, ‘시차 없는 데일리 실물 옵션매매를 실행하는 국내 최초 ETF’다.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 ETF가 추종하는 지수인 ‘나스닥100 데일리 커버드콜 101’의 최근 5년 프리미엄수익은 평균 52% 수준이다. 프리미엄이 가장 낮았던 2019년에도 23% 수준(월 분배율 1.74%)을 기록했다. 이 ETF는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으로 옵션프리미엄 수준이 매월 달라짐에 따라 최대 분배율을 연 20%(월 1.67%)로 제한했다. 이를 초과하는 프리미엄은 재투자해 복리효과를 추구한다. 월 분배율은 기존 국내 월배당 ETF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거래 상대방이 주식을 살 수 있는 콜옵션의 행사가를 당일 나스닥100 지수의 1% 상승 가격(OTM, 외가격)으로 설정한 만큼 일간 최대 1% 시세차익과 옵션프리미엄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KODEX 반도체 레버리지 ETF는 한국거래소의 KRX 반도체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것을 운용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지수는 대표적인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38.7%), SK하이닉스(42.9%)와 최근 HBM 관련주로 급부상한 한미반도체(19.6%)를 집중 편입하고 있다. 반도체 섹터는 올해 반도체 업황 반등에 힘 입어 7월까지 강력한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 반도체 분야의 피크아웃 우려와 AI 관련 주식들에 대한 고평가 논란이 함께 나타나면서 하반기에는 다른 섹터에 비해 큰 폭의 주가조정을 겪었다. 다만, 미국발 AI칩 및 HBM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반도체 산업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속되고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나스닥100지수의 일간 1% 시세 상승까지 참여하면서 최대 연 20% 수준의 월배당을 추가로 추구하는 100% 데일리 커버드콜OTM 전략이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2 10:51:35[파이낸셜뉴스] 156%. 아주 잠깐이었겠지만 내 계좌에 찍혀있던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이다. 마이너스였던 수익률이 100%를 넘기는데는 채 3주가 걸리지 않았다. 바로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 'YINN'에 대한 내용이다. YINN은 홍콩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주식 중 시가총액이 높은 50개 중국 기업을 3배수로 추종하는 ETF다. 한 때 필자의 계좌에서 아주 큰 비중을 차지했던 YINN은 미칠듯한 변동성과 장기간의 하락으로 반토막도 더 난 이후에 결국에는 손절한 종목이었다. 하지만 정찰병 느낌으로 1주를 남겨놨던 YINN의 주가는 150% 수익률을 찍고나서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2일 현재 다시 반토막이 나서 76%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비트코인 뺨치는 변동성..3배 레버리지 YINN 필자는 지난 6월 1일 올린 [이환주의 개미지옥], '상남자 '즐라탄'도 겸손해질 주식 시장.. 겸손은 쉽다' 편에서 YINN을 처음 언급했다. 한때 900달러에 달했던 YINN의 주가는 필자가 사모을 2022년 당시 50~70달러 부근에서 움직였다. 최고점 당시 95%의 손실률을 기록 중으로 바닥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YINN의 주가는 끝을 모르고 떨어졌고 필자는 결국 해당 종목으로 아주 큰 손실을 봤다. '주식 투자 멘탈, 마지막 퍼즐은 '상상력'' 편에서는 YINN 투자 실패와 교훈에 대해서도 썼다. YINN을 산 것은 좀 거창하게 말하자면 13억명의 내수 시장과 그들 중 선별된 엘리트가 운영하는 중국이라는 시스템에 대한 투자였다. 당시 내 시나리오는 저평가된 중국 기업을 YINN을 통해 지속 저가 매수하면 언제가 다시 중국 경제가 성장할 때 큰 이익을 볼 수 있다는 상상에 기반했다. 하지만 YINN 투자를 시작하고 1년 정도 지났을 때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졌다. 중국의 최고 지도자 시진핑 국가주석이 정적 제거에 나서며 집단 지배 체제가 아닌 일당 독재 체제를 굳힌 것이다. 2023년 3월 시진핑은 중국 역사상 처음으료 3연임으로 국가주석 자리를 지켰다. 애초 YINN을 매수한 가장 강력한 이유였던 '집단 지배 체제'를 통한 국가 운영이었는데 그 이유가 사라진 것이다. 당시 미련 없이 YINN을 손절하고 다른 종목으로 갈아탔다. 하지만 최근 단 1주만 남겨 놓은 YINN으로 인해 내 주식 계좌 알람이 수차례 울렸다. 1달 전만 해도 마이너스 였던 YINN의 수익률은 한 때 100%를 넘겼다가 최고점 기준 150%를 찍었다. 이후 현재는 76%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물론 1주가 아닌 YINN을 큰 규모로 보유했다면 이 같은 등락을 거치면서 대부분 수익을 실현했을 것이다. 앞서 주식투자도 "노력보다는 재능"의 영역에 가깝다고 썼는데 확실히 오를 때 매도 버튼을 누르지 않고 인내하는 능력, 떨어졌을 때 불안감에 손절처리 하지 않고 버티는 능력은 타고나는 영역에 가깝다. '돈 버는 기계'라고 불리기도 하는 전설적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는 최근 중국 시장의 급등에도 불구하고 “시진핑이 중국을 통치하는 한 중국시장에는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3배 레버리지의 위험성.. 음의 복리 효과와 수수료 한국 개미를 흔히 '불개미'라고 부른다. 유독 2배수, 3배수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 S&P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UPRO, 나스닥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TQQQ, 안 그래도 변동성이 큰 테슬라 주가를 3배로 추종하는 TSL3 등 한국인의 레버리지 투자 사랑은 유별나다. 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에 투자해야 할 때 반드시 명심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높은 수수료율과 음의 복리 효과다. 예를 들어 테슬라를 3배로 추종하는 '삼슬라'의 경우 총수수료가 2.25%에 달한다. 보유하기만 해도 2.25% 손실을 보는 구조다. 레버리지 상품을 장기 투자할 경우 알게 모르게 계좌가 줄어들게 된다. 높은 수수료율 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음의 복리 효과다. 테슬라 본주식의 주가가 꾸준히 상승할 경우에는 막대한 이익을 볼 수 있지만 횡보하거나 하락장에서는 계좌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녹는다. 예를 들어 테슬라 주가가 100달러에서 하루 뒤 120달러, 다시 하루 뒤 100달러로 돌아왔다고 가정해 보자. 테슬라 본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는 수익률이 0%다. 3일 뒤에 계좌에 100달러가 그대로 있다. 삼슬라에 100달러를 투자한 투자자의 경우 첫날 수익률 20%의 3배인 60%가 오른 160달러로 계좌가 바뀐다. 하지만 그 다음날에는 120달러에서 100달러의 수익률 -16.6%의 3배인- 49.8%를 적용 받는다. 계좌는 160달러에서 거의 반토막이 난 80.32달러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다. 본주는 수익률이 0%지만 삼슬라는 거의 20% 가까운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하락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의 위험성은 배가된다. 테슬라 본주가 첫날 100달러에서 다음날 10%가 빠진 90달러, 그 다음날 다시 10%가 빠진 81달러를 기록했다고 가정해 보자. 삼슬라는 첫날 100달러에서 둘째날 70달러, 셋째날 49달러로 반토막이 나게된다. #OBJECT0# 외인도 기관도 아닌 문제는 '프로그램' 중국 상하이지수와 선전지수는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각각 26.95%, 40.22% 올랐다. 하지만 12일 기준 두 지수는 각각 7.80%, 12.57%씩 하락했다. 홍콩H지수도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30.39% 올랐다가 이후 8.52% 내려왔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중국 관련 주식은 급등락을 하는 중이다. 중국 정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발표하고 중국 관련 주식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숏 스퀴즈'로 인한 단기 급등 현상으로 풀이된다. 숏 스퀴즈는 말 그대로 '공매도 포지션을 쥐어 짠다'는 의미다. 전 세계 헤지펀드 등과 글로벌 자금들은 한동안 중국 주식이 하락할 것이라고 보고 중국 주식에 대한 대규모 공매도(숏) 포지션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예상치 못한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인해 중국 주식이 급등하면서 이를 되갚아야 할 기관 및 헤지펀드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단기간에 중국 주식을 대량 매수하면서 중국 관련 주식이 급등한 것이다. 실제로 한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타이거 차이나전기차SOLACTIVE ETF'도 저점 대비 40% 가까운 상승률을 보였다. 6000원대 중반이던 이 종목은 한 때 1만원을 넘겼지만 현재는 8615원(11일 종가 기준)으로 조정을 거치고 있다. 문제는 최근 들어 글로벌 증시에 호재나 악재가 발생하면 인공지능, 프로그램 매매가 작동하면서 변동성이 더 커지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 8월 5일 발생한 '블랙먼데이'의 증시 급락이 대표적인 예다. 증권업계에서는 당시 증시가 발작한 배경을 두고 일본에서 저리에 자금을 빌려 고금리 국가에 투자하는 '앤케리 자금'이 일본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청산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특정 조건이 발생하면 대량의 매도 주문을 하게 설계된 알고리즘이 한번 작동하면 이에 연쇄된 알고리즘이 작동하면서 필요 이상으로 증시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0년 4월 코로나19 당시 원유 선물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돈을 주고 석유를 사는 것이 아니라 석유 공급업자가 석유를 주면서 돈까지 주는 상황이 된 것이다. 원유(석유)는 현물 거래가 아닌 미래의 가격을 사전에 약속해 거래하는데 당시 코로나19로 석유 수요가 급감할 것이 예상되면서 운송, 저장에 따른 비용을 우려해 모두가 선물을 던지면서 현실에서 불가능한 마이너스 가격이 나온 것이다. 프로그램 매매의 위험성은 주식시장의 해킹 위험에 치명적일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느날 한 해커가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홈페이지를 해킹한 뒤에 "미국이 중국에 핵 미사일 쐈다"라는 허위 기사를 올릴 경우 이에 따라 전세계의 프로그램들이 주식을 던질 경우 상상할 수 없는 주식의 대폭락 사태가 (이론적으로는) 발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10-12 15:55:3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 2종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가 총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기준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의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817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해외 레버리지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 중 하나인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에는 같은 기간 342억원의 개인 투자자 자금이 유입됐다. 이들 ETF가 추종하는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와 ‘나스닥100 지수’는 장기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장기 우상향하는 지수에 레버리지로 투자할 경우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약 1000%, 나스닥100 지수는 800%의 성과를 기록한 가운데, 이를 기반으로 한 레버리지 지수는 각각 3800%, 4000% 가량 상승했다. 이와 함께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도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TIGER 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ETF’와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ETF’는 21일 기준 연초 이후 각각 47.02%, 40.34%의 수익률(NAV 기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우수한 수익률 등으로 레버리지 ETF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서면서 ‘TIGER 미국 레버리지 ETF 시리즈’ 2종에는 연초 이후 총 1000억원이 넘는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김지연 선임매니저는 “최근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AI 산업의 본격적인 발전으로 미국 대표 지수들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TIGER 미국레버리지 ETF 시리즈를 통해 성장성 높은 미국 대표 지수의 레버리지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4월 ‘미국 레버리지 ETF 가이드북’을 발간해 레버리지 투자법 및 미국 대표지수를 활용한 투자 전략 등을 제시했다. 가이드북은 TIGER ETF 홈페이지 내 ‘ETF 가이드북’ 메뉴에서 무료 다운로드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8-22 09:40:20최근의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도 서학개미들은 미국주식을 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대자금도 유입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오른 달러당 1339.7원(오후 5시 기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9일 1391.5원까지 오른 뒤 내림세다. 미국이 다음달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3~20일 5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330원대에 진입했다. '원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에도 서학개미는 미국주식을 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3~20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주식 3억4992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달 5~12일(1억9184만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오히려 커졌다. 최근 일주일 새 원·달러 환율은 2.8%가량 하락했다. 미국주식을 들고 있던 투자자라면 그만큼 환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통상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보유한 미국주식의 원화 환산 가치가 하락해 평가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은 달러 약세를 감수하고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미국증시가 급반등한 것도 기대감을 더한 요인이다. 20일(현지시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5597.12, 1만7816.94에 마감하면서 폭락장 직전보다 높아졌다. 강달러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약세로 전환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달러선물지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는 지난 일주일간 5.25% 하락했지만 서학개미는 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2.57%의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미국달러선물' ETF에 대해서도 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수혜를 봤던 환노출형 ETF도 최근 일주일 새 수익률이 환헤지형을 밑돌고 있다. 다만, 달러 반등을 노린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환노출형인 'KODEX 미국S&P500TR'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2.13%로 환헤지형인 'KODEX 미국S&P500(H)'(4.83%)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럼에도 41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역시 환노출형인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에도 같은 기간 339억원이 들어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영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과가 다음달에 발표되는 만큼 원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이슈들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21 18:11:42[파이낸셜뉴스] 최근의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도 서학개미들은 미국주식을 더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달러가 재차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는 기대자금도 유입됐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2원 오른 달러당 1339.7원(오후 5시 기준)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19일 1391.5원까지 오른 뒤 내림세다. 미국이 다음달부터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 때문이다. 특히 지난 13~20일 5거래일 연속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달러당 1330원대에 진입했다. '원화 강세·달러 약세' 흐름에도 서학개미는 미국주식을 담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3~20일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주식 3억4992만달러를 순매수했다. 이달 5~12일(1억9184만달러)보다 순매수 규모가 오히려 커졌다. 최근 일주일 새 원·달러 환율은 2.8%가량 하락했다. 미국주식을 들고 있던 투자자라면 그만큼 환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통상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 보유한 미국주식의 원화 환산 가치가 하락해 평가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서학개미들은 달러 약세를 감수하고도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에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미국증시가 급반등한 것도 기대감을 더한 요인이다. 20일(현지시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5597.12, 1만7816.94에 마감하면서 폭락장 직전보다 높아졌다. 강달러에 베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약세로 전환했지만 서학개미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달러선물지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KODEX 미국달러선물레버리지’ ETF는 지난 일주일간 5.25% 하락했지만 서학개미는 2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2.57%의 수익률을 기록한 ‘KODEX 미국달러선물’ ETF에 대해서도 1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달러 강세가 2년 넘게 지속되면서 수혜를 봤던 환노출형 ETF도 최근 일주일 새 수익률이 환헤지형을 밑돌고 있다. 다만, 달러 반등을 노린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환노출형인 ‘KODEX 미국S&P500TR’의 최근 일주일 수익률은 2.13%로 환헤지형인 ‘KODEX 미국S&P500(H)’(4.83%)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그럼에도 415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역시 환노출형인 ‘KODEX 미국나스닥100TR’ ETF에도 같은 기간 339억원이 들어왔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영증권 박소연 연구원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과가 다음달에 발표되는 만큼 원화가 추가로 강세를 보일 수 있는 이슈들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08-21 16:36:56#OBJECT0#국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품에 자금을 투입하며 자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하락하면 더 큰 손실을 보지만 인공지능(AI), 장기채 등의 상승세를 더 빠른 속도로 누리고자 하는 수요가 이를 압도하고 있다. 13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68개 레버리지 펀드 합산 설정액(12일 기준)은 7조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초 이후 1조8472억원이 들어왔다. 최근 1개월로만 따져도 1조3413억원이 신규 설정됐다. 같은 기간 상품 수가 15배가량 많은 국내주식형 펀드(1012개)에 유입된 금액(2조134억원)보다 33% 적은 수치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말 4조7286억원이었던 레버리지 ETF의 순자산총액은 5조6877억원으로 20% 이상 불었다. 상품 수는 3개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순자산총액 증가 폭이 가장 큰 상품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레버리지(합성)'로 7배 이상 몸집이 불었다. 같은 AI 반도체 테마인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도 각각 121%, 62% 증가했고,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106%), 'ACE 미국30년국채선물레버리지(합성 H)(33%)도 크게 성장했다. 장기 투자보다는 엔비디아를 필두로 상승 가도를 달렸던 빅테크, 금리인하에 따라 자본차익이 기대되는 장기채 등에 짧게 들어갔다 빠지려는 수요로 해석된다. 문제는 레버리지 상품은 가격 변동 위험이 높고, 수익률 복리효과 등 위험사항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개별 주식과 달리, 가격 등락 폭에 제한이 없어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주가 변동에 따라 주식 비중을 조정해줘야 해서 거래비용도 많이 발생한다. 무엇보다 레버리지 상품은 한 번 수익률이 빠지면 원상복구까지 오래 걸린다. 가령 ETF가 추종하는 기초지수가 100에서 80으로 20% 하락한 후 다시 100으로 복귀(25% 상승)해도 2배 레버리지 상품의 가격은 40%가 빠져 60이 됐다가 50%가 뛰어도 90까지만 회복된다. 10%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이다. 3배 레버리지라면 같은 기초지수 움직임에도 30% 손실이 나타난다. 손실은 가시화되고 있다. 실제 설정액과 순자산 역전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설정액은 7조435억원인 반면, 순자산은 6조7725억원을 가리키고 있다. 통상 수익이 나면 후자가 전자를 앞서지만 편입자산의 가치 하락 폭이 커질 경우 뒤바뀐다. 한 운용사 펀드매니저는 "레버리지는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만큼 포트폴리오에서 크지 않은 비중으로 배분해야 한다"며 "기초지수는 원래 상태를 회복해도 레버리지는 한 번 하락하면 그 자리로 돌아오기까지 추가 상승이 요구된다"고 짚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13 18:11:32[파이낸셜뉴스] 코스피지수가 지난 11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 '3000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관은 지수의 '추가 상승'에 개인은 '하락'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관, 삼성전자 다음으로 'KODEX 레버리지' 가장 많이 사 12일 코스피는 전일 미국 뉴욕증시의 영향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주요 지수는 대형 기술주에 대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오전 10시 현재 1% 넘게 하락, 2850선을 오르내리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했다. 이 가운데 기관은 최근 한 달 간 삼성전자(5136억원)에 이어 'KODEX 레버리지'(3764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한다. 기관은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도 순매수 상위권으로 올렸다. 이 상품은 코스닥150을 기초지수로 삼아 상승 시 두 배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이밖에 기관의 순매수 상위 ETF에는 KODEX 200, KODEX 코스닥150 등도 포함돼 국내 증시의 강세가 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개인은 'KODEX 인버스' 사들여.. 지수 하락에 베팅 반면 개인은 코스피 하락에 베팅하면서 반대로 움직이고 있다. 개인은 이달 들어 '곱버스(곱하기+인버스)'로 불리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976억원 순매수해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많이 사들였다. 이는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역으로 두 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 지수 하락 시 두 배의 이익을 거둘 수 있다. 개인은 코스피가 조정을 마치고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지난달에도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4370억원 순매수했다. 이밖에 개인은 KODEX 인버스도 사들여 코스피의 하락 전망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미국 증시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 기업) 관련 ETF를 대거 순매수하며 미국 증시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이달 TIGER 미국나스닥100+15%프리미엄초단기, TIGER 미국S&P500, ACE 미국빅테크7+ 15%프리미엄분배(합성), TIGER 미국나스닥100 등을 많이 사들였다. 증권가는 "하반기 증시 상승 여력 있다" 전망 증권가에선 달러화 강세, 외국인 수급 등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에도 코스피지수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자는 이미 국내 주식을 22조88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금감원이 관련 수치를 집계하기 시작한 1998년 이후 반기 기준 최대 규모다. 이에 BNK투자증권이 올 하반기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기존 3000에서 3200으로 올렸고 대신증권도 예상 범위 상단을 3200으로 제시했다. 메리츠증권과 삼성증권은 315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코스피지수가 310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안기태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의 증가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낮아지고 있으며,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도 코스피 3000 돌파는 무리가 아니다"라며 "미국 경제 성장은 한국의 수출 호조로 기업 이익 증가를 지속시켜 코스피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7-12 09: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