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약전문 기업 유틸렉스는 오는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3 미국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2023, 이하 SITC 2023)에서 2건의 연구 초록이 채택돼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유틸렉스는 오는 11월 4일 SITC에서 초록을 공개할 예정이다. ‘난소암 전임상 모델에서 103의 항암 활성’과 ‘적응 T세포 치료제로서, MR1 제한적 범용 암세포 사멸 CD8+ T 세포인 panck T 세포 개발’ 등 2건의 초록을 포스터 발표한다. SITC는 면역항암제 분야의 세계 최고 권위 학회이다. 유틸렉스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참가해 연구 성과를 알렸다. 유틸렉스가 발표하는 해당 초록은 현지 시각으로 10월 31일부터 SITC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틸렉스 권병세 대표이사는 “지난해 SITC에서 발표한 103의 데이터가 폐암이었는데, 이번에는 난소암에 관한 항암 활성 데이터로 확장했다”라며 “앞으로도 연구를 통해 적응증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23 09:21:48[파이낸셜뉴스] 바이오마커(생체표지자) 기반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열리는 면역항암학회 학술대회(SITC 2021)에서 바이오마커 연구 중 추가로 도출한 성과를 발표한다고 7일 밝혔다. 메드팩토는 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체 개발중인 항암신약 '백토서팁'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병용요법 임상 1b·2a상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수집된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바이오마커 발굴을 진행하고 있다. 대장암의 경우 현미부수체 불안정형(MSI)과 안정형(MSS)으로 구분되며, 전체 대장암의 약 86%의 비중을 차지하는 MSS형 환자군에서는 반응성이 낮아 새로운 치료법 개발과 반응성 향상을 위한 바이오마커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드팩토 관계자는 "이번 연구성과는 지난 SITC2020에서 발표했던 백토서팁 바이오마커인 VRGS와는 별도의 성과로 VRGS와 함께 활용 가능한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SITC 2021는 미국 현지기준으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1-09-07 10:10:36[파이낸셜뉴스]지놈앤컴퍼니가 2021 미국암연구학회(AACR2021)에서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와 신규 타깃인 ‘GICP-104’에 대한 연구결과를 최초로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AACR에서 지놈앤컴퍼니는 △면역항암 신규타깃 ‘CNTN-4’ (코드명: GICP-104, 이하 CNTN-4)기전 연구결과 △’CNTN-4’를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코드명)의 동물실험 결과 두가지 주제로 미국 현지시간 10일 오전 온라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지놈앤컴퍼니는 PD-1/PD-L1 계열이 아닌 신규타깃 ‘CNTN-4’ (코드명: GICP-104)를 발굴, 해당 타깃이 많이 발현될수록, 위암 환자의 생존율 역시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으며, 위암뿐 아니라 해당 단백질이 여러 암종에서 발현된다는 것을 밝혔다. ‘CNTN-4’는 지놈앤컴퍼니의 신약개발플랫폼 지노클(GNOCLE™)을 통해 자체 발굴한 면역항암 신규타깃으로 이번 AACR 발표 이후, 지놈앤컴퍼니는 계속해서 ‘CNTN-4’에 대한 기전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CNTN-4’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GENA-104’에 대한 연구결과도 이번 AACR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GENA-104’는 ‘CNTN-4’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후보물질로서 다수의 동물실험을 통해 ‘CNTN-4’가 발현하고 있는 동물모델에서 단일요법으로도 면역관문억제제로서 충분한 항암 효능을 나타내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지놈앤컴퍼니는 작년 12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GENA-104’ 생산 및 공정개발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최적화된 최종 후보물질에 대한 항체 신약 연구 개발을 착수했다. 지놈앤컴퍼니 박한수 대표는 “기존의 PD-1계열 불응환자에게 새로운 타깃의 발굴과 치료제 연구는 암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희소식이 될 것”이라며, “2021년 올 한 해는 지놈앤컴퍼니가 본격적으로 신규타깃 면역항암제의 성과를 확인하는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세계 120여 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연례 학술대회로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다. 미국암연구학회(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함께 바이오 회사들의 글로벌 무대 등용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높은 학회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1-04-13 14:49:28GC녹십자는 지난 3월29일~4월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진행되고 있는 '2019 미국암학회(AACR)'에서 면역항암제 'MG1124'의 전임상(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과제인 'MG1124'는 폐암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이다. 'MG1124'는 암세포와 면역세포에 동시에 발현해 면역세포의 활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인 'CEACAM1'의 기능을 억제시킨다. 이를 통해 면역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항암 작용을 일으킨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CEACAM1'만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MG1124'가 유일하다. GC녹십자는 다양한 폐암 환자 유래 면역 아바타 모델(인간화 마우스)을 활용한 연구를 통해 'MG1124'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억제율을 확인했다. 'CEACAM1' 발현이 높은 일부 실험군에서는 기존 면역항암제보다 종양억제율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도 확인되며 병용 투여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전임상 연구를 주도한 연세암병원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는 "상용화된 면역항암제들이 약 20%의 폐암 환자에서만 효과를 보이는 한계가 있어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들에게 이번 연구 결과는 더 의미가 있다"며 "'MG1124'와 기존 면역항암제와의 병용 투여 가능성을 확인함에 따라 후속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ACR은 미국 3대 암학회 중 하나로, 매년 약 2만명의 연구자가 모여 암에 관한 기초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자리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19-04-03 08:58:29알파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온코섹은 미국암학회(AACR)에 참여, 면역항암제 신약물질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인터루킨-12와 CXCL9를 동시에 발현시키는 면역 항암제와 항CD3 치료와의 혼합치료에 대한 내용으로, 면역세포를 암세포로 유인하는 케모카인인 CXCL9과 인터루킨-12와의 동시 발현으로 T 세포 침윤 및 항 종양 활성을 유도하고, 항 CD3 치료와 함께 강력한 전신적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 한다는 내용이다. 온코섹의 크리스토퍼 트위티 (Christopher Twitty) 박사는 이번 신약물질은 면역항암 후보 물질들을 하나의 온코섹 멀티 진(multi-gene expression platform) 발현 플랫폼에 통합 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번 신약물질의 IND를 FDA에 신청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했다.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학회는 오는 29일부터 내달3일까지 미국에서 개최되는 학회로, 약 2만2500여명의 연구자들이 참석하는 암 연구분야에 있어서는 매우 권위적인 학회이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온코섹의 플랫폼을 통해 다중 타겟 신약물질들을 개발할 수 있으며, 이번 신약은 인터루킨-12와 CXCL9를 동시에 발현시켜 면역반응을 활성화하는 면역항암제”이라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9-03-04 13:53:36[파이낸셜뉴스] 메드팩토는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b상 중간 분석 결과, 36.4%의 환자가 부분관해(PR)를 보였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치료제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10%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메드팩토는 지난 26~2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FACTOR 콘퍼런스 2025’에 참가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 컨퍼런스는 미국 골육종 연구 분야 대표적 학회로, 2017년부터 매년 골육종 연구자와 임상의, 환자 가족 등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 지원 등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학회에는 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장과 공동 연구자인 알렉스 후앙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와 크리스틴 반헤이스트 동 대학 레인보우어린이병원 전문의가 참석했다. 임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고 골육종 환자에서 종양미세환경에 작용하는 TGF-β(베타) 수치 감소가 종양 반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3개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용량의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하고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전체 PR율은 36.4%로 나타났다. 특히 중용량 이상 환자군의 PR은 50%, 12개월 이상 무진행생존률(PFS)은 33%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은 골육종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 승인 사례에서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임상시험에서도 기존 약물을 압도하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면서 "이번 임상은 지난 바이오USA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이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골육종 등 희귀암 대상 조기 상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육종은 뼈, 연골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환자 절반가량이 치명적인 폐 전이를 겪고 있으나 기존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거의 없어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30 16:28:29[파이낸셜뉴스] 혁신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는 항암제 후보물질 '백토서팁'의 골육종 환자 대상 글로벌 임상 1b상 중간 분석 결과, 36.4%의 환자가 부분관해(PR)를 보였다고 6월 30일 밝혔다. 이는 기존 재발성 및 불응성 골육종 치료제의 객관적 반응률(ORR)이 10% 미만인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메드팩토는 지난 26~28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FACTOR 콘퍼런스 2025’에 참가,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FACTOR 콘퍼런스'는 미국 골육종 연구 분야 대표적 학회로, 2017년부터 매년 골육종 연구자와 임상의, 환자 가족 등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임상 지원 등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학회에는 김새롬 메드팩토 미국법인장과 공동 연구자인 알렉스 후앙(Alex Y. Huang)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대학 교수와 크리스틴 반헤이스트(Dr. Kristen Vanheyst) 동 대학 레인보우어린이병원(UH Rainbow Babies and Children’s Hospital) 전문의가 참석, 임상 중간 데이터를 공개하고 골육종 환자에서 종양미세환경에 작용하는 TGF-β(베타) 수치 감소가 종양 반응률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은 재발성 골육종 환자 11명을 3개군으로 나눠 각기 다른 용량의 '백토서팁'을 단독 투여하고 관찰한 것이다. 그 결과 전체 PR율은 36.4%로 나타났으며, 특히 중용량 이상 환자군의 PR은 50%, 12개월 이상 무진행생존률(PFS)은 33%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메드팩토 관계자는 "백토서팁은 골육종 환자 대상 치료목적 사용 승인 사례에서 생존기간 연장 가능성을 보인 데 이어, 임상시험에서도 기존 약물을 압도하는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면서 상용화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임상은 지난 바이오USA에서도 글로벌 제약사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으며, 이들과의 공동 연구 등을 통해 "골육종 등 희귀암 대상 조기 상업화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육종은 뼈, 연골 등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환자 절반가량이 치명적인 폐 전이를 겪고 있으나 기존 면역항암제는 효과가 거의 없어 새로운 치료법이 절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30 10:25:35[파이낸셜뉴스] 신라젠이 면역관문억제제(ICI)와의 병용 임상을 본격화한다. 신라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항암제 BAL0891과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의 티슬렐리주맙을 병용하는 임상시험계획(IND)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병용 임상은 신라젠이 지난 1월 베이진과 체결한 계약에 따른 것이다. 베이진이 면역관문억제제 티슬렐리주맙을 무상으로 공급하고 신라젠은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공동 임상을 진행한다. 티슬렐리주맙은 세포예정사 단백질(PD-1)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 기반 면역항암제다. 체내 면역세포와의 불필요한 결합을 최소화해 암세포에 대한 면역 반응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현재 다양한 암종에서 글로벌 판매와 허가가 진행 중이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BAL0891은 스위스 바실리아로부터 도입한 유사분열 체크포인트 억제제(MCI)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물질이다. 현재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에서 안전성 및 최대 허용 용량(MTD)을 평가 중이다. 최근에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대상 임상도 미국과 한국에서 승인받았다. 신라젠은 이번 병용 임상시험 설계의 과학적 근거로,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한 전임상 결과를 제시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BAL0891은 단독 투여 시에도 종양 미세환경 내 면역세포의 침투를 유도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증가시키는 등 면역 활성화 효과를 보였다. 특히 PD-1 억제제와 병용 투여 시 암세포 사멸 효과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베이지안 통계 분석에서도 ‘결정적(decisive)’ 수준의 병용 시너지가 입증됐다. 이번 병용 임상은 두 약물의 최적 용량 탐색과 고형암 대상 안전성 평가를 중점으로 한다. 삼중음성유방암(TNBC), 위암(GC) 등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난치성 암종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라젠 관계자는 “BAL0891은 차가운 종양 환경에서도 면역세포의 접근성과 활성을 높이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PD-1 억제제와의 병용으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해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FDA에도 병용 임상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라젠은 이번 병용 임상 외에도 BAL0891의 단독 및 다양한 병용 전략을 통해 플랫폼형 파이프라인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0 08:40:40[파이낸셜뉴스] 샤페론은 중국 바이오테크 선도 기업 ‘Ningbo Sansheng Biological Technology(이하 Sansheng)’와 ‘나노맙(NanoMab)’ 기반의 치료제 및 백신, 염증복합체 억제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샤페론은 이번 MOU를 기점으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Sansheng과 공동 연구개발을 이어 나가 신약 글로벌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나노맙 기반 치료제 및 백신과 염증성 질환을 타깃으로 한 합성신약 공동개발에 나선다. 해당 신약의 수의학 및 인체 질환 응용을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할 뿐 아니라 중국 내 영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상용화 및 사업화를 목표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Sansheng은 중국 내 동물 생식호르몬 및 신약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 바이오테크 기업이다. 2019년 중국 정부로부터 국가 고신기술기업 인증을 획득해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매출의 약 10%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으며, 중국 내는 물론 해외 유수의 연구기관과 활발한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샤페론의 독자적인 나노맙 항체 치료제 플랫폼은 다중 표적 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술이다. 기존 항체 대비 크기가 10분의 1에 불과해 조직 침투력과 표적 다양성이 뛰어나며, 이중항체, 삼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다양한 형태의 물성이 안정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샤페론은 최근 ‘미국암학회(AACR)’에서 나노맙 기반 이중항체 ‘파필리시맙’의 항암 효과 및 안전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병원체에 대한 비임상 논문 발표를 통해 나노맙은 차세대 정밀 면역치료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샤페론은 세계 최초 GPCR19를 표적으로 하는 염증복합체 억제제 플랫폼을 보유 중이다. 핵심 파이프라인인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누겔’과 코로나19 치료제 ‘누세핀’은 임상 2상에서 우수한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해 글로벌 임상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누겔은 미국 FDA 임상 2b상 파트 2를 진행 중이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누세핀은 최근 중화권 및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하여 유럽식품의약청(EMA) 승인을 받고 진행한 임상2상 결과에서도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보한 바 있다. 이러한 샤페론의 글로벌 임상 레퍼런스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중국 바이오 회사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샤페론 관계자는 “자체 염증복합체 억제제 플랫폼과 나노맙 항체 개발 플랫폼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신약 개발 및 생산 역량이 뛰어난 중국 바이오테크 기업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샤페론의 혁신 치료제가 글로벌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진출하고 상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7 09:36:33[파이낸셜뉴스] 에이비온은 '바바메킵(Vabametkib)'의 임상2상 결과를 미국 MD앤더슨암센터와 서울아산병원의 주요 연구자들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ASCO' 행사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시카고에서 열렸다. 바바메킵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약물과 유사한 수준의 항암 효과를 보이면서 치명적인 부작용 중 하나인 3등급 부종(grade 3 edema) 발생이 0건이라는 우수한 안전성을 입증했다. 발표는 단독요법과 병용요법 두 파트로 나눠 진행됐다. 단독요법 임상 결과는 MD앤더슨암센터의 쇼우닝 러(Xiuning Le) 교수가 직접 발표했다. 러 교수는 “바바메킵은 현재 FDA 승인 경쟁약물과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이며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프로파일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특히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 표적 치료제에서 가장 흔한 부작용인 부종(edema)에 대해 바바메킵 투여군에서는 3등급 이상의 심각한 부종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이는 바바메킵의 우수한 내약성을 입증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러 교수는 “향후 바바메킵이 객관적반응률(ORR), 반응지속기간(DOR), 무진행생존기간(PFS) 측면에서 일관된 효능을 증명한다면 'MET엑손14 변이(ΔMETex14)'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바바메킵은 단독요법뿐 아니라 면역항암제(IO), 화학요법, 기타 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와의 병용요법에서도 높은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바바메킵은 임상2상에서 키트루다를 처방받았던 환자들이 바바메킵을 투여 받았을 때 경쟁약물보다 개선된 안전성과 효능을 보임으로써 키트루다와 병용 요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MET엑손14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경우 PD-1 억제제 단독요법만으로는 낮은 반응률을 보이지만 병용요법을 통해 의미 있는 반응률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키트루다는 2024년 기준 약 41조원 규모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항암제로 2028년부터 특허 만료에 따라 시밀러 경쟁이 본격화되며 관련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레이저티닙(Lazertinib)과의 병용요법 임상시험 디자인도 이번 'ASCO'에서 ‘임상시험 발표(Trial-in-Progress)’ 형식으로 소개됐다. 해당 임상은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가 주도하고 있다. 이 교수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다수의 임상연구와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에 핵심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이 교수는 “바바메킵은 우수한 안전성과 차별화된 부작용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 조합에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며 “특히 최근 진행 중인 레이저티닙과의 병용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2 13: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