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미국이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토착민주의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지속적인 차별을 가능하게 만든 법들을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19일 '체계적 인종차별과 백인 우월주의'라는 '추악한 독'이 오랫동안 미국을 괴롭혔으며 이에 대한 특별법이 필요하다며 워싱턴 연방의회에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 21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1960년 남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대학살을 잊지 않고자 1970년대에 제정된 '국제 인종차별 철폐의 날'에 발표된 성명을 통해 냉정하고 단호한 어조로 미국이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토착민주의 문제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체계적인 인종차별과 백인 우월주의가 오랫동안 미국을 괴롭혀온 추악한 독임을 인정하면서 "미국에서 증오는 안전하게 머물 곳이 없다. 전 세계 어디에도 안전한 곳은 없어야 하고, 우리는 증오를 멈추기 위해 함께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입법을 촉구한 이른바, 'COVID19 Hate Crimes Act(코로나19 증오범죄 방지법)'으로 명명된 특별법은 연방법무부가 코로나19 관련 아시안 증오범죄를 감독하게 돼 있다. 이 특별법이 통과되면 연방법무부는 각 주와 카운티 등 지역 수사기관들이 아시안 증오범죄 관련한 수사를 하는데 지원을 할 수 있게 되고 아시아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여러가지 증오범죄 정보들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성명은 사법당국에 대해 지난주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아시아계 여성 6명을 포함한 8명이 숨진 총기 난사 사건을 증오 범죄로 취급하라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 성명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19일 애틀랜타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차별의 역사를 상세히 설명하며 미국이 인종차별, 외국인 혐오, 토착민주의 문제를 우려했다. 미국 최초의 아시아계이자 흑인이자 여성 부통령인 그는 "인종주의는 미국에서 현실이며 항상 존재해 왔고, 외국인 혐오도 미국에서 실재해 왔으며, 성차별주의도 마찬가지다"고 지적했다. 한국계 미국인 여성 의원들도 조지아 애틀랜타 총격 사건으로 불거진 아시아계 혐오를 두고 정치권의 언행에 자성을 촉구했다. 한국계 미국인인 공화당 영 김 하원의원은 이날 CNN 공개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의 '쿵플루(kung-flu·중국 무술 쿵후와 플루의 합성어)' 발언 등을 겨냥하며 비판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공화당 일각의 혐오적 발언을 겨냥, "그런 증오스러운 언급을 하는 건 매우 몰이해한 발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팬데믹 등 우리가 직면한 위기의 책임을 아시아계 미국인 공동체에 지우면서 공격하는 것"이라고 발언, 코로나19 기간 무분별하게 이뤄진 증오 발언을 규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미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이 이뤄지자 '쿵플루', '중국 바이러스' 등 발언을 해 아시아계 인종 차별적이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김 의원은 "이는 완전히 잘못됐고 (타인의 감정에) 둔감하다"라고 거듭 비판했다. 같은 인터뷰에 출연한 미셸 박 스틸 하원의원은 자신이 듣고 겪어 온 인종차별의 예시를 들었다. 스틸 의원은 "최악은 '우리는 당신들처럼 개를 안 먹는다'(라는 식의 발언)"라고 했다. 또 "TV에서는 말할 수 없다"라며 욕설이 섞인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마오쩌둥(chairman Mao)'이라는 발언도 들었다고 한다. 그는 이어 "(그런 말을 듣고) 그저 무시한다"라며 "좋은 직업을 가질수록 더 많은 적이 생긴다"라며 "그들은 누군가 비난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라고 했다. 한편 청원 사이트 '체인지'(change.org·사진)에는 애틀랜타 총격범에게 온정적 발언을 한 제이 베이커 조지아주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대변인의 해임을 촉구하는 청원이 올라왔다. 지난 18일 청원 글이 첫 게시된 후 현재까지 7만9000명 이상이 서명에 동참했다. 베이커 대변인은 지난 17일 용의자 로버트 에런 롱에 대해 "그는 완전히 지쳤고 일종의 막다른 지경에 있다. 어제는 그에게 정말 나쁜 날이었다"면서 '성중독' 가능성을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1-03-22 17:48:05미국의 흑인사망 항의 시위가 유럽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독일, 영국, 덴마크, 이탈리아 등 유럽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집합금지령에도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곳곳에서 이어졌다.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미국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청년이 경찰에 의해 질식사한 사건이 약탈과 유혈 폭력 시위사태로 비화된데 이어 유럽으로 시위가 확대되는 등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AP통신은 독일 베를린과 영국 런던 등 유럽 주요 도시에서 미국의 인종차별 시위에 대한 지지 집회가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런던에서는 시민 수천명이 트라팔가 광장에 집결해 "정의없이는 평화도 없다", "앞으로 얼마나 더?" 등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플랜카드를 들고 미국 대사관으로 행진했다. 시위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모임을 금지한 정부의 규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5명이 구속됐고 2명은 경찰관 폭행으로 붙잡혔다. BBC는 런던외에 맨체스터와 카디프에서도 시위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베를린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쏟아져 나와 미국 대사관 앞에서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 집회를 열었다. 또 마우어공원의 베를린 장벽에는 숨진 흑인청년의 얼굴 모습이 담긴 추모 벽화가 공개됐다.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일부 선수들이 "조지 플로이드에게 정의를" 이라는 문구가 적힌 언더셔츠를 보이는 골세레머니를 선보이는 등 유럽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인종차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이어졌다. 진앙지인 미국의 상황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흑인 시민이 경찰에 의해 사망하는 사건에 극좌단체들까지 개입하면서 매우 위험한 국면이 전개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3일 연속 시카고와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 주요 도시에서 폭동이 발생하면서 현지 로데오거리의 상점들은 대부분 약탈 피해를 입었다. 뉴욕에서는 지난달 30일 경찰차량 47대가 파손되고 일부는 불에 탔다. 경찰관 부상자도 33명에 이른다. 시카고와 LA를 비롯한 7개 도시에서는 통행금지 시간이 확대돼 LA 인근 샌타모니카에서는 오후 4시부터 외출이 금지됐다. 미국 주방위군 사령부는 현재까지 병력 5000명을 15개주와 수도 워싱턴에 배치하고, 2000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트위터를 통해 폭력 시위를 주도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극좌단체 '안티파(Antifa)'를 테러단체로 지정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강경진압의 기류가 짙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안티파를 비롯한 극좌 단체들이 주도하는 폭력과 파괴행위는 무고한 시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어 일자리를 없애고 업소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다"며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시위대가 백악관으로 모여들자 트럼프 대통령이 한때 지하벙커로 피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와 CNN은 시위대가 백악관 주변까지 이르렀던 지난달 29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 아들 배런이 지하벙커로 불리는 긴급상황실(EOC)로 이동해 1시간가량 있었다고 보도했다. 당시 시위대의 일부는 백악관 주변에 쳐진 금속 장벽을 밀치며 진입을 시도해 경호대와 충돌했었다. 수차례 충돌이 이어지자 경호대는 최루탄을 발사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는 30일 오전 3시30분쯤 겨우 잠잠해졌다. 한편, 시위가 걷잡을 수없이 확산되면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시위 장소에서 상당수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채 구호를 외치거나 노래를 부르면서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뮤리얼 바우저 미국 워싱턴 시장은 "지난 8~10주간 집합 금지를 실시하는 등 노력해왔으나 시위 참가자들이 거리두기를 하지 않아 다시 감염이 증가될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0-06-01 11:20:1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시작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대서양을 건너 유럽까지 상륙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과 런던 내 미 대사관 앞에서는 미국 시위대를 지지하는 인파가 모여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라는 팻말을 들고 행진했다. 이날 영국 북서브 맨체스터와 카디프 등에서도 수백명이 행진을 벌였다. 시위 과정에서 코로나19 격리 수칙 위반 및 경찰 폭행 혐의로 5명이 체포됐다. 시위는 독일에서도 이어졌다. 이날 수도 베를린의 미 대사관 앞에서도 수백명이 모여 사건 당시 경찰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쳤다. 미 흑인 남성인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비무장 상태로 백인 경찰에게 제압당하던 도중 숨졌다. 해당 사건을 비난하는 정부 차원의 대응도 나왔다. 같은날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하고 "미국 경찰은 너무나 빈번하게 상당한 수준의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난하며 이는 인권 영역의 제도적 문제라고 지적했다. 최근 코로나19 책임공방과 홍콩 민주화 시위로 미국과 극한 대립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은 플로이드가 사망 직전 말했던 “숨을 쉴수가 없다”라는 말을 트위터에 적었다.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의 후시진 편집장은 트위터에다 “나는 낸시 팰로시 미 하원의장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묻고 싶다. 우리도 미국이 홍콩 시위를 미화한 것처럼 미국 내 시위를 지지해야 되나?”라고 썼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0-06-01 10:40:43[파이낸셜뉴스] 국가인권위원회는 인종과 피부색 등을 이유로 인도계 미국인의 클럽 출입을 제한한 행위는 불합리한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인권위는 해당 업장에 인종과 피부색을 이유로 클럽 입장을 일률적으로 배제하지 않도록 영업방침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권위에 따르면 인도계 미국인인 A씨는 지난해 6월 친구 B씨(한국계 미국인), C씨(한국인)와 함께 한 클럽에 방문했으나, 클럽직원이 진정인의 친구에게 '외국인은 입장할 수 없다'며 입장을 제지했당했다. 이에 A씨는 "인종과 피부색을 이유로 상업시설 이용에 있어 차별을 받았다"고 진정을 제기했다. 해당 클럽은 "외국인 출입 시 음주 문화의 차이로 인해 옆 테이블과의 마찰 및 폭력행위, 술값 혼동으로 인한 직원과의 시비, 주류대금을 받지 못하는 것 등 수많은 외국인 사고 실태를 경험했기에 외국인에 대해 정중히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내고 있다"며 "인종이나 피부색에 따라 출입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외국인이라면 출입이 금지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인권위는 한국계 미국인인 참고인에게는 별도의 입장제지를 하지 않은 점, 출입제한 대상여부를 외관상으로만 확인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 사건은 인종, 피부색을 이유로 진정인의 클럽 이용을 제한한 것으로 봤다. 인권위 관계자는 "상업시설 운영자들은 일정한 범위 내에서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시설을 운영할 자유가 있으나, 무제한적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특히 특정 서비스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방식으로 구현되는 경우에는 그에 합당한 사유가 인정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인권위는 그간 인종과 피부색을 이유로 음식점, 목욕탕 등의 상업시설 이용을 제한해 접수된 진정사건에 대해서는 개선을 권고했으나, 주류 제공이 주된 영업인 클럽 이용과 관련해서는 여러 이유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리적 이유 없이 외국인을 차별하는 것이라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왔다. 그러나 다인종·다문화 사회에서 더 이상 위와 같은 입장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보아, 인권위는 전원위원회의 의결로 종전의 입장을 변경하고 이 사건의 진정을 인용했다고 설명했다. bhoon@fnnews.com 이병훈 기자
2019-08-29 11:44:13미국에서 백인 경찰이 흑인 용의자를 사살하는 사태가 또다시 발생하면서 미 전역에 인종차별과 과잉진압에 대한 분노가 다시금 피어오르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 법무부는 6일(이하 현지시간) 인터넷에 흑인 남성 앨런 스털링이 사살되는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여론이 험악해지자 서둘러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루이지애나주 배턴루지의 한 편의점 바깥에서 CD를 팔던 37세의 스털링 오전 0시 35분께 경찰 2명에게 제압을 당하던 중 총에 맞아 숨졌다. 행인이 휴대전화로 찍은 당시의 동영상을 보면, 스털링이 CD를 사려던 고객을 총으로 위협한다는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관 2명은 편의점 밖에서 그를 발견하고 곧바로 체포에 돌입했다. ' 땅바닥에 엎드리라'는 두 차례 경고 후 경관 한 명이 스털링을 덮쳐 자동차 보닛에서 땅바닥으로 밀어 넘어뜨리자 다른 경관이 합세해 그를 제압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누군가가 '스털링에게 총이 있다'고 소리쳤고, 한 경관이 자신의 권총을 집는 게 동영상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털링은 수발의 총성과 고함이 오간 끝에 가슴과 허리에 수 발의 총탄을 맞고 현장에서 숨을 거뒀다. 사건 당일 오후에 동영상이 공개되자 많은 흑인과 지역 사회 지도급 인사들이 공분하고 진상 규명과 함께 경찰서장의 사임을 촉구했다. NBC방송은 이 사건에 연루돼 직무 정지된 두 경관은 4년 차 블레인 샐러모니와 3년 차 하위 레이크라면서 둘 다 백인이라고 6일 전했다. 현장을 목격한 편의점 주인 압둘라 무플라히는 스털링이 경찰과 맞닥뜨렸을 때 권총을 들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고 대신 한 경관이 총격 후 스털링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는 것은 봤다고 증언했다. 그는 스털링이 총에 맞았을 당시 그의 손은 주머니 근처에도 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과거 스털링은 20세에 14세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혐의로 체포돼 4년간 복역한 전과가 있다. 이 때문에 성범죄자로 등록돼 있고 2011년에는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기도 했다. 스털링의 지인들은 스털링이 중범죄 전과자로 총을 소지할 수 없는 신분이지만 강도에게서 자신을 지키기 위한 호신용 권총을 지녔다고 증언했다. 경관들은 보디캠을 착용했지만 스털링 제압 과정에서 이를 떨어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흑인 사회는 아무런 고려 없이 무턱대고 이뤄진 경찰의 야만적인 체포에 격앙했다. 최대 흑인 단체인 전미유색인지위향상협회(NAACP) 코넬 브룩스 대표는 "사건 동영상을 지켜보기가 참 힘들지만 이를 무시하긴 더욱 어렵다"며 경찰의 폭력성을 문제 삼겠다고 공언했다. 동영상을 시청한 이들과 스털링의 친구, 가족 수백 명은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 앞에 모여 밤샘 집회를 열었다. 일부는 시가행진을 하며 도로를 막아 10여 명이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16-07-07 16:55:22▲ 해피투게더 에릭남 해피투게더 에릭남, 해피투게더 에릭남, 해피투게더 에릭남, 해피투게더 에릭남 해피투게더 에릭남이 학창시절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에서는 미국에서 온 스타 특집으로 이현우, 존박, 에릭남, 윤상, 스테파니 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릭남은 학창시절에 대해 "미국에서 유명 사립학교를 다녔다"면서, "당시 15살이었는데 친구들은 첫 차가 벤츠 등 외제차였고 집엔 엘리베이터에 수영장이 기본으로 있었다. 그 학교 학생들 평균 수준이 그랬다. 잘 사는 친구들이 많았다. 난 힘들게 들어간 학생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입학 당시만 해도 내가 유일한 동양인이었다. 애들이 내 얼굴이 침을 뱉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가만히 있었냐고 묻는 MC들에게 에릭남은 "처음엔 그냥 가만히 있었다. 싸워봤자였다"고 답했다. 하지만 에릭남은 "고교시절 동양인 최초로 학생 부회장이 됐다. 3,4학년 되니 미국 친구들도 나를 인정하기 시작하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fnstar@fnnews.com fn스타
2015-12-04 13:30:52▲ 엠버 일침엠버 일침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의 한 연예매체에 대해 엠버가 일침을 가했다. 3일 엠버는 트위터에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너희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라는 뜻의 영문을 적고 미국 연예매체 TMZ를 비난했다. 엠버가 일침을 가한 이유는 최근 유투브에 TMZ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걸그룹 EXID 멤버 정화의 영어 발음을 흉내내고 비웃은 영상이 게재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된 것이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미국에서 열린 한 공연에 참석하기 위해 LA 공항에 나타난 EXID의 소식을 다뤘다. 기자로 추정되는 TMZ의 한 여성 출연자가 영어에 서툰 EXID 멤버 정화가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말한 것을 두고 억양을 우스꽝스럽게 흉내내고 다른 출연자들이 일제히 폭소한 것이다. 한편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TMZ에 대한 강한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TMZ를 향해 "인종차별이다"고 비난하고 있다. /fn스타 fnstar@fnnews.com
2015-05-04 17:17:42TMZ가 미국을 방문한 EXID 정화를 조롱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이에대해 엠버와 택연이 일침을 가했다. 엠버는 지난 3일 자신의 SNS에 "가만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하는 말인데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너희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I was gunna stay quiet but i cant. Seriously, @tmz not cool man. All Americans face palm at your rude and childish actions)라는 글을 올렸다.또 택연은 오늘(4일) 트위터에 "한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있다고 놀릴때 그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걸 모르는건가? 미국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는 글을 게재했다.`TMZ`닷컴은 최근 공연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EXID와 진행한 인터뷰를 올렸다. 문제의 장면은 TMZ의 한 여성 출연자가 영어에 서툰 EXID 멤버 `정화`가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고 한 것을 우스꽝스럽게 흉내내는 부분이었다.이어 또 다른 동양인 출연자가 "땡큐 땡큐"라고 어색한 발음으로 말하자 다른 이는 "저 기자는 저렇게 말해도 동양인이니 인종차별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 동양인 출연자는 영상 말미 혜린이 작별 인사를 하면서 "땡큐"라고 한 것을 비꼰 것으로 보인다.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상에선 TMZ에 대한 강한 비난의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 팬들뿐 아니라 전 세계 K팝 팬들이 TMZ를 향해 "인종차별"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2015-05-04 15:01:43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다. 비무장 흑인 용의자들이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위가 점차 격렬해지면서 약탈과 방화로 이어졌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해산에 나섰다. 버클리 경찰국은 7일 밤(현지시간) 열린 시위와 관련해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7일 버클리에서의 시위는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에서 시작할 때는 다소 평화적이었으나 갈수록 과격해졌으며 흑인 비중이 약 25%에 이르는 인근 오클랜드로 확산됐다. 시위대의 규모는 수백 명 수준이었다. 혼란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는 사례도 잇따라 발생했으며, 이들 시위 참가자들이 서로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또 시위대가 고속도로로 행진하려고 시도하면서 한때 인근 교통이 마비됐으나 경찰이 이를 밀어냈다.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돌과 유리병을 경찰관들에게 던졌으며 순찰차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이 폭발물을 던졌다고 말했으나 이 폭발물이 어떤 것이었는지, 얼마나 강력한 것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시위는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지난 8월 백인 경찰의 총격에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이 사망한 데 이어 문제의 경찰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데 대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고, 미국 전역 곳곳에서 이에 대한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2014-12-09 10:09:11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비무장 흑인 용의자들이 경찰의 체포 과정에서 숨지는 사건이 잇따르면서 미국 곳곳에서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 등 일부 지역에선 여전히 폭력시위와 약탈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을 더하고 있다. 버클리 경찰국은 7일 밤(현지시간) 열린 시위와 관련해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힌 바 있다. 8일 오전 버클리 도심 지역 상인들은 깨진 상점 유리를 치우고 전날 밤 약탈을 당한 상점 진열대의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7일 버클리에서의 시위는 캘리포니아대(UC) 버클리 캠퍼스에서 시작할 때는 평화적이었으나 갈수록 과격해졌으며 흑인 비중이 약 25%에 이르는 인근 오클랜드로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의 규모는 수백 명 수준이었으며, 혼란을 틈타 상점을 약탈하거나 시위 참가자들끼리 서로 싸움을 벌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관 2명이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상을 입었고, 시위 참가자 중 한 명은 다른 이들이 전자제품 가게를 약탈하려는 것을 제지하다가 망치로 공격을 당하는 등 더욱 과격해지고 있다. 시위대가 고속도로로 행진하려고 시도하면서 한때 인근 교통이 마비됐으나 경찰이 이를 밀어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돌과 유리병을 경찰관들에게 던졌으며 순찰차에 불을 지르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경찰은 시위 참가자들이 폭발물을 던졌다고 말했으나 이 폭발물이 어떤 것이었는지, 얼마나 강력한 것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6일 밤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는 시위가 과격해지면서 시위대가 진압 경찰에 돌을 던졌으며, 이에 따라 경찰은 시위 참가자 7명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위는 미주리 주 퍼거슨에서 지난 8월 백인 경관의 총격에 비무장 상태의 흑인 청년이 사망한 데 이어 문제의 경관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퍼거슨 사태'를 계기로 인종차별 논란이 점화된 데 원인이 있다. 비슷한 사건이 최근 뉴욕, 애리조나 등 미국 곳곳에서 벌어지면서 인종차별 논란과 항의 시위는 더욱 커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인종차별 먼 나라 일만은 아냐"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폭동 무섭네" "미국 인종차별 항의 시위, 빨리 사태 진정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12-09 09:0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