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아이유가 월드투어를 앞두고 평소 자신을 향해 열렬한 팬심을 드러낸 미국의 한 할아버지를 공연에 초대했다. 초청 소식을 들은 할아버지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이유는 지난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 팬의 유튜브 영상을 캡처해 올리며 영문으로 "할아버지의 영상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요. 나도 오랫동안 할아버지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며 "당신의 웃음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미국에서 열릴 제 공연에 초청하고 싶어요"라고 적었다. 아이유가 언급한 할아버지는 '제브더스케이드라마(Zev Does KDrama)'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미국인이다. 그는 평소 유튜브에 스스로를 '유애나(아이유 공식 팬클럽명) 할아버지'라고 칭하며 각종 아이유 관련 영상을 올려왔다. 할아버지는 유튜브 첫 영상부터 '내가 왜 아이유를 좋아하는가'라는 제목으로 "아이유가 팬을 대하는 방식과 연기, 노래 등을 모두 사랑한다"라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에도 아이유 뮤직비디오에 대한 반응 영상을 주로 올리며 서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나는 아이유 아주 많이 좋아요","(나는) 유애나 할아버지예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아이유의 신곡 '쇼퍼(Shopper)' 뮤직비디오를 감상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그녀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 정말 즐거웠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는데, 아이유가 이 영상을 SNS에 캡처해 올린 것이다. 아이유가 자신을 콘서트에 초청했다는 소식을 알게 된 할아버지는 지난 22일 영상을 올려 "심장이 너무 빨리 뛴다. 정말 믿을 수 없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안절부절못하며 가슴을 부여잡기도 했다. 그러면서 영상 설명란을 통해 "아이유는 정말 친절한 사람이다. 그의 재능만큼이나 마음이 훌륭하다"라며 "나를 초청해 줘서 고맙다. 나에게 정말 큰 의미"라고 감사를 표했다. 소개 영상에 따르면, 이 할아버지는 올해 76세로 이름은 '제브'(Zev)다. 지난 30년간 소프트웨어엔지니어로 일하다 은퇴했다고 한다. 그는 은퇴 후 한국 드라마를 보기 시작했는데, 이때부터 한국 문화에 빠지기 시작했다. 제브는 "한국 드라마의 표현 방식과 삶을 바라보는 관점 등이 참 신선하다는 걸 느꼈다"라며 "한국 문화에 대해 배우는 것에 완전히 매료됐다"라고 했다. 이어 "매일 4~6시간 한국 드라마를 본다. 이제 이게 내 새로운 직업"이라며 "아내도 한국 드라마에 중독시켰다. 그녀가 한국 드라마에 중독되기까진 1년이 걸렸다"라고 전했다. 한편 신곡 '쇼퍼'로 컴백한 아이유는 3월 2~3일, 9~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 공연을 시작으로 아시아·유럽·미국 등 18개 도시를 도는 '2024 아이유 H.E.R. 월드투어 콘서트'를 5개월 동안 이어갈 예정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3 07:21:55전세계 팬들이 패러디에 나선 틴탑 쉐이크춤이 이번에는 틴탑 리액션 비디오로 재탄생했다. 지난 28일 틴탑 공식 유튜브채널에는 틴탑 멤버들이 틴탑 쉐이크 패러디 영상을 보며 그 아이디어에 감탄하거나 포복절도하는 등 다양한 리액션 장면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타이틀곡 ‘긴 생머리 그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틴탑은 포인트 안무로 ‘손털기-어깨털기-몸털기’로 이뤄진 3단 쉐이크춤을 선보였다. 이에 팬들은 ‘틴탑 쉐이크’라 칭하며 여러 가지 틴탑 쉐이크 버전을 만들어 올려서 곡의 신나고 즐거운 분위기를 더욱 배가시켰다. 티오피미디어 측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다양한 패러디 영상을 올려 깜짝 놀랐다. 그래서 틴탑 쉐이크춤 패러디 영상 이벤트를 기획해 최근 당선작 6편을 틴탑이 직접 뽑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외를 통틀어 500여 편의 응모작 중 10편을 선별한 뒤, 멤버들이 직접 그 비디오를 보면서 멘트를 달고 평가해 한 편씩 선별했다”고 설명했다. 틴탑은 “모든 분들이 재미있는 아이디어로 응모해 주셔서 선별하기가 굉장히 어려웠다. 틴탑 쉐이크를 사랑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분들 때문에 힘이 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번에 당첨된 틴탑 쉐이크 패러디 영상은 한국팬의 ‘카페버전’, ‘부엌커플(부모님버전)과 일본팬의 ‘길거리버전‘ 미국팬의 ‘파자마파티버전’, 필리핀 아이들이 응모한 ‘필리핀키즈버전’, 영국팬의 ‘자동차버전’ 등 재치 넘치는 작품들로 가득하다. 한편 ‘긴 생머리 그녀’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틴탑은 오는 5월11일과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오는 5월18일 고베, 오는 5월21일과 22일 양일간 도쿄에서 ‘2013 TEEN TOP No.1 Asia Tour’를 개최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29 17:02:39틴탑 쉐이크(사진=티오피미디어) ‘틴탑 쉐이크’(TEEN TOP SHAKE)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최근 타이틀곡 ‘긴 생머리 그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틴탑은 포인트 안무인 ‘손털기-어깨털기-몸털기’로 이뤄진 3단 쉐이크춤으로 ‘틴탑 쉐이크’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틴탑의 이번 안무는 다양한 버전의 ‘틴탑 쉐이크’로 패러디 되면서 온라인상에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팬들 역시 패러디 열풍에 동참해 폭풍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실제로 한 미국팬은 집에서 친구들과 ‘파티하는 버전(Slumber party ver.)’을 올리는가 하면, 도쿄 팬들은 도쿄 번화가에서 여러 명의 친구들과 함께 단체 쉐이크를 하는 ‘도쿄 버전(Tokyo ver.)’을 공개했다. 또한 ‘필리핀 키즈 버전(Filipino Kids ver.)’은 틴탑 뮤직비디오를 본 꼬마 아이들이 ‘틴탑 쉐이크’를 신나게 추는 귀여운 모습이 담겨있어 보는 이의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할렘 쉐이크의 한국 버전 ‘틴탑 쉐이크’는 “What is next?”라는 자막과 함께 끝을 맺어 다음 상황과 사람은 누구인지 호기심을 증폭시키며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편 틴탑은 팬들과 함께 한 ‘틴탑 쉐이크 엔젤’ 버전을 공개한 데 이어 알리와 빅스가 함께 한 ‘대기실’ 버전, 틴탑 멤버들의 반전이 돋보이는 ‘안무연습’ 버전, 그리고 걸그룹 레인보우와 함께 한 ‘걸그룹’ 버전까지 각약각색의 ‘틴탑 쉐이크춤’을 선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3-03-15 17:08:46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브러더스'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하는 대회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이다. 올 시즌 코리안 브러더스는 PGA투어에서 사상 최다인 13명이 활동 중이다. 따라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지금껏 치러진 11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10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그중 한국(계)는 단 한 명도 없다. 우승은커녕 '톱10' 입상 소식도 간간이 들려올 정도로 부진의 연속이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여느 대회와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코스가 '코리안 브러더스'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어서다. 그 물꼬는 맏형인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텄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최경주는 2002년 대회 때 2위 그룹을 압도적 스코어 차이로 따돌리고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이 곳에서 거두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06년에는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거둬 대회 개최지가 '텃밭'임을 입증했다. 통산 8승 중 2008년 1월에 열렸던 소니오픈을 제외하곤 모두 더위가 시작되거나 한창일 때 거두었다는 것도 그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투어 2년차인 배상문(27·캘러웨이)에 거는 기대도 사뭇 크다. 배상문은 루키였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의 기회를 날린 아쉬움이 있다. 당시 배상문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도널드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다. 비록 연장전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배상문은 이 대회를 통해 미국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 시킬 수 있었다. 올 시즌 배상문이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배상문은 올해 여섯 차례 PGA투어에 출전해 지난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입상하는 등 그런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컷 오프는 지난주 끝난 혼다 클래식이 유일하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업앤다운이 심한 플레이 스타일이다. 배상문은 하루 사이에 많게는 10타 이상 차이가 나는 '롤러 코스터'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더러 있다. 멘털 측면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감정 기복을 잘 다스려 일관성 있는 퍼트감을 보여준다면 배상문의 지난해 설욕전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는 배상문, 최경주 외에도 최근 샷감이 후끈 달아오른 양용은(41.KB금융그룹)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영건' 노승열(22.나이키골프), 작년 신인왕인 재미동포 존 허(23·한국명 허찬수) 등 한국계 선수 1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를 비롯해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강호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도널드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3-12 17:07:00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리안 브라더스'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마수걸이 우승에 도전하는 대회는 15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골프장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탬파베이 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이다. 올 시즌 코리안 브라더스는 PGA투어서 사상 최다인 13명이 활동중이다다. 따라서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컸다. 하지만 지금껏 치러진 11개 대회에서 2승을 챙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비롯해 10명의 챔피언이 탄생했지만 그 중 한국(계)는 단 한 명도 없다. 우승은 커녕 '톱10' 입상 소식도 간간이 들려올 정도로 부진의 연속이다. 그러나 이번 만큼은 여느 대회와는 다를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코스가 '코리안 브라더스'와 좋은 인연을 맺고 있어서다. 그 물꼬는 맏형인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텄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거두고 있는 최경주는 2002년 대회 때 2위 그룹을 압도적 스코어 차이로 따돌리고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이 곳에서 거두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그로부터 4년 뒤인 2006년에는 같은 코스에서 열렸던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째를 거둬 대회 개최지가 '텃밭'임을 입증했다. 통산 8승 중 2008년 1월에 열렸던 소니오픈을 제외하곤 모두 더위가 시작되거나 한창일 때 거두었다는 것도 그에게 기대를 갖게 하는 대목이다. 투어 2년차인 배상문(27·캘러웨이)에 거는 기대도 사뭇 크다. 배상문은 루키였던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승의 기회를 날린 아쉬움이 있다. 당시 배상문은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짐 퓨릭, 로버트 개리거스(이상 미국)와 연장 접전을 펼쳤으나 도널드에게 우승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다. 비록 연장전에서 분루를 삼켰지만 배상문은 이 대회를 통해 미국팬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 시킬 수 있었다. 올 시즌 배상문이 2년차 징크스를 겪지 않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배상문은 올해 여섯 차례 PGA투어에 출전해 지난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입상하는 등 그런대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컷 오프는 지난주 끝난 혼다 클래식이 유일하다. 다만 마음에 걸리는 것은 업앤다운이 심한 플레이 스타일이다. 배상문은 하루 사이에 많게는 10타 이상 차이가 나는 '롤러 코스터' 스코어를 기록한 적이 더러 있다. 퍼트 지수 랭킹에서 14위(0.841점)에 랭크될 정도로 평상시에는 안정적 플레이를 펼치지만 한 번 다운 되면 걷잡을 수 없이 퍼트수가 치솟는 게 문제다. 멘탈 측면을 다스리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감정 기복을 잘 다스려 일관성 있는 퍼트감을 보여준다면 배상문의 지난해 설욕전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는 배상문, 최경주를 외에도 최근 샷감이 후끈 달아오른 양용은(41·KB금융그룹)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영건' 노승열(22·나이키골프), 작년 신인왕인 재미교포 존 허(23·한국명 허찬수) 등 한국계 선수 10명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즈를 비롯해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 챔피언십에 출전했던 강호들이 대거 불참한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도널드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우승자 어니 엘스(남아공) 등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게 된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2013-03-12 14:40:59마돈나 싸이 표정(사진=DB) 마돈나를 들고 있는 싸이의 표정이 포착돼 화제에 올랐다. 지난 15일 한 미국팬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마돈나 월드투어 ‘MDNA 월드투어 2012’ 뉴욕 공연에 깜짝 등장한 싸이의 무대 인증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합동 공연을 펼치던 도중 싸이에게 다리를 이용해 유연하게 매달려 있는 마돈나의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해당 사진 속 마돈나가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것과 달리, 싸이는 마돈나의 무게를 감당하기 힘들다는 듯 끙끙대고 있어 폭소케 했다. 마돈나를 들고 있는 싸이의 표정을 접한 네티즌들은 “여유로운 마돈나와 달리 싸이 표정 완전 힘들어 보여”, “마돈나를 들고 있는 싸이 표정 멀리서 봤을 때는 몰랐는데 웃겨 죽는 줄..”, “마돈나가 그렇게 무겁나? 싸이 표정 어떡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오는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2012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이하 ‘AMA’)에서 뉴미디어상을 수상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1-17 17:06:43꼬마싸이 토크쇼(사진=MBC) 꼬마싸이가 토크쇼에 최초 출연한다. 오는 24일 방송되는 MBC '기분좋은날'에서 꼬마싸이 황민우 군이 출연, 국내는 물론 미국까지 점령한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방송에서 헬로우 한마디만 배우고 미국 땅을 밟은 황민우 군이 자신감 넘치는 댄스 하나로 미국 전역을 뒤흔들어놓은 모습이 전파를 탄다. 이는 그가 CF촬영을 시작으로 미국 한인 페스티벌에 초대받아 순회공연을 하는 현장에서 말춤을 따라하는 미국팬들부터 황민우 군의 영상을 핸드폰에 담아 다니는 팬까지 있었던 것. 또한 황민우 군은 몰려든 팬들 때문에 미국 경찰까지 나선 것에 대해 "리틀 대통령이 된 것 같았어요"라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댄싱스타 꼬마싸이 황민우 군의 모든 것은 오는 24일 오전 9시45분에 방송되는 '기분좋은날'에서 확인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2012-10-23 20:53:11“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는 그 어느 해보다도 팬들을 열광케 한 한해였다.” 골프웹 프로듀서인 매트 라일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사이트(PGA.com)에 기고한 기고문에서 올 시즌 LPGA투어를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캐롤린 비벤스(미국)의 최초 여성 커미셔너 부임, 케리 웹(호주)의 ‘명예의 전당’ 입회, 그리고 ‘골프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의 건재 등이 그러한 분위기를 주도한 것으로 언급했다. 소렌스탐은 올 시즌 20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15회나 입상했고 그중 우승은 10회(메이저 2승 포함)다. 이를 발판으로 5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258만8240달러)을 차지함과 동시에 최저 평균타수상인 베어 트로피(69.25타)까지 수상하게 됐다. 통산 승수에서도 캐시 위트워스의 88승, 미키 라이트의 82승에 이어 66승으로 역대 3위다. 라일은 위성미(16·나이키골프)의 프로전향과 LPGA투어에서의 활약에도 큰 비중을 두었다. 위성미는 올 시즌 LPGA투어에서 ‘톱10’에 네차례나 입상했다. 특히 메이저 대회에서 유독 강세를 보여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각각 단독 2위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에비앙마스터스와 개막전이었던 SBS여자오픈에서도 공동 2위에 입상한 바 있다. 위성미는 비록 컷을 통과하지는 못했지만 지난 1월 소니오픈, 7월의 존디어 클래식 등 PGA투어에 두차례나 출전했으며 사상 최초로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에 출전해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무서운 신인’ 폴라 크리머와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등 미국 선수들의 약진도 올 시즌 LPGA 투어 흥행에 있어서 눈여겨 볼 대목. 크리머는 다승 부문 공동 2위(2승)를 발판으로 시즌 상금랭킹 2위(153만1780달러)에 올라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또한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여자골프대항전인 솔하임컵에 사상 최연소 자격으로 출전해 3.5점을 획득함으로써 미국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투어 13년간 최초로 시즌 상금 100만달러를 돌파하며 상금랭킹 6위에 오른 ‘섹시 골퍼’ 나탈리 걸비스의 활약도 미국팬들이 LPGA투어에 관심을 갖게 한 모티브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코리안 낭자군’의 활약이 없었다면 LPGA투어에 대한 골프팬들의 이러한 열광은 없었을 것이다. 라일은 18번홀의 환상적 벙커샷 한방으로 US여자오픈을 품에 안은 김주연(24·KTF)과 브리티시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정상에 선 ‘슈퍼 울트라 땅콩’ 장정(25)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던 것으로 평가했다. 김·장은 생애 첫승을 메이저대회의 우승으로 장식하면서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과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우승으로 골프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그랜드슬램을 꿈꾸었던 소렌스탐의 야심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말았다. 30개대회에 출전해 102라운드를 치러 올 시즌 최다 출전 기록을 자랑한 ‘철녀’ 김초롱(21·미국명 크리스티나 김)의 활약도 주요 흥행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 golf@fnnews.com 정대균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05-12-23 13:59:04미국PGA투어 진출 2년째를 맞는 최경주(31·슈페리어)에게 올 시즌은 의미있는 한해였다. 지난해 풀시드 획득에 실패, 퀄리파잉스쿨을 다시 통과해야 했던 최경주는 올 시즌 29개 대회에 출전, ‘톱10’에 5번이나 들었고 그중 3번은 5위안에 진입하는 알찬 수확을 거뒀다. 시즌 초인 1월 투산오픈에서 공동 5위에 올라 국내팬들을 흥분시켰고 이어 4월 그레이터그린스보로클래식에서는 공동 4위로 투어 데뷔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또 그레이터밀워키오픈과 벨캐나디안오픈에서는 각각 공동 5위와 공동 8위에 올랐고 지난 5일 끝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서던팜뷰로클래식에서도 공동 6위로 선전, 유종의 미를 거뒀다. 비록 10위안에 입상한 대부분 대회들의 수준이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는 1,2라운드에서 각각 66타와 68타를 쳐 첫날 한때 공동선두에 오르는 등 미국팬들에게도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한 시즌이었다. 올해 최경주가 벌어들인 총상금은 80만326달러로 지난해의 약 3배며 상금순위는 65위. 이로써 최경주는 내년 시즌 풀시드를 획득하며 신분 상승의 기쁨은 물론 대부분 대회에 예선없이 나갈 수 있게 돼 대회참가 계획을 미리 치밀하게 세울 수 있게 됐다. 또 내년에는 프로암대회에도 출전이 가능해 대회참가 비용 정도는 쉽게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올시즌 목표를 상금랭킹 100위로 잡았던 최경주의 성적 향상 비결은 샷의 비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난 데서 찾을 수 있고 그동안 쌓인 경험도 경기 운영에 한몫 했다. 샷의 정확도와 평균 퍼팅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올해는 특히 드라이버 샷의 평균 비거리가 10야드 정도 늘어난 283야드를 넘어서 투어 선수들중 중상위권에 당당히 자리했다. 그러나 퍼팅은 여전히 약점으로 지적돼 동계훈련에서 이를 보완한다면 내년 시즌 ‘초이(Choi) 돌풍’이 예상된다. / chchoi@fnnews.com 최창호기자
2001-11-07 07:00: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