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드라마·영화 제작사들이 '넷플릭스' 등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하청기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OTT 간 콘텐츠 경쟁, 배우들의 출연료 급등, 광고시장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얽히며 제작비가 급등한 가운데 풍부한 자금력을 내세운 '해외 OTT 공룡'들에 국내 콘텐츠 생태계가 잠식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韓 드라마 제작편수 4년 만에 최저 20일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에 따르면 올해 방영 시점 기준 국내 드라마 제작편수는 총 105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98편) 이후 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2023년(123편)부터 2년 연속 감소세다. 불과 2년 전인 2022년만 해도 한국 드라마 제작편수는 폭발적 성장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 특수를 계기로 OTT 업체가 오리지널 드라마 공급을 확대하면서 그해 드라마 제작편수는 141편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넷플릭스가 일찌감치 한국에서 자리잡은 상황에서 지난 2021년 말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까지 한국시장에 나란히 진출해 경쟁에 불을 지핀 결과다. 위기감을 느낀 티빙, 웨이브 등 국내 OTT 업체들까지 당시 앞다퉈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에 나선 바 있다. 그러나 OTT 드라마 콘텐츠 경쟁은 제작비를 급격히 끌어올렸다. 가장 큰 원인은 배우들의 '몸값' 인상이다. 콘텐츠를 사실상 전 세계에 팔 수 있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 업체들은 해외에서 인지도가 있는 국내 'S급 톱스타'들을 주연으로 대거 기용했다. 막대한 자본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반면 제작비 한계를 안고 있는 국내 방송사·OTT 업체들은 콘텐츠 공급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업계에선 공룡 OTT의 자본 영향으로 국내 방송사는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토로한다. 배우 몸값이 올라 비교적 신인급 배우를 쓸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영향력 차원에서도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한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장르마다 다른 상황을 감안해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드라마 제작비는 최대 8배까지 오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2019~2020년만 해도 편당 평균 제작비가 5억~6억원 수준이었지만, 해외 유통이 아닌 국내용 드라마 평균 제작비는 편당 최소 1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방송사 관계자는 "올해 '선재업고튀어' 정도를 제외하고, 스타 배우를 쓰지 않고도 성공한 드라마가 거의 없다"며 "국내 방송사가 제작한 드라마는 대부분 내수용인 데다 해외로 수출해도 일본이나 동남아시아가 사실상 전부여서 해외 OTT들과 상대가 안 되는 구조"라고 말했다. 문제는 글로벌 OTT에 한국 콘텐츠가 종속되고 있는 제작구조다. 해외 OTT는 오리지널 드라마 제작비를 모두 부담하며 리스크를 안는 한편, 2차적 저작물 등 지식재산(IP)을 모두 소유한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오징어게임'은 제작비 약 250억원으로, 1조원 이상의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제작사가 손에 쥔 건 총제작비와 10~30%의 마진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시장도 넷플릭스가 장악 영화시장도 OTT로 무게중심이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집에서 영화 시청 등 여가를 즐기는 '홈코노미'족이 크게 늘어나면서 영화관 수익은 급격히 하락하는 추세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한국 영화산업 극장 매출 비중은 2019년 76.3%에서 2022년 68.0%로, 3년 만에 8.3%p 떨어졌다. 코로나 장기화로 영화 제작이 중단되며 자금난에 허덕인 배급사들은 IP를 모두 내주는 계약조건에도 제작원가 이상을 보전해주는 넷플릭스와 손을 잡았다. 이 같은 제작구조가 이어지며 한국 영화가 싸게 OTT에 공급되는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것이다. 이마저도 넷플릭스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국내 제작사들은 협상 주도권을 사실상 빼앗긴 상태다. 김정현 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는 "넷플릭스가 압도적 사업자가 되면서 원가 기준 평균 107% 등 초반 대비 매우 낮은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며 "정액 판권 계약으로 인해 사실상의 독점 제공이 된 상황인데도 넷플릭스에 여전히 크게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4-10-20 18:20:26SK브로드밴드는 이달 24~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유무선 정보통신 박람회인 ‘Network X 2023’에 참가해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과 AI 기반 미디어 신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5월부터 SK텔레콤 및 에치에프알, 디오넷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차세대 인터넷 고도화(액세스망 지능화) 국책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그동안의 개발성과를 이번 행사에서 발표한다. 가상화 기반 초고속인터넷 기술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등의 표준기술과 액세스망 이원화 등을 바탕으로 장애로 인한 초고속인터넷과 IPTV 서비스 중단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로, SK브로드밴드가 국내 최초로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통신국사의 광액세스망 장비인 광선로종단장치(OLT)를 가상화 기술로 동기화하고 국제표준(ITU-T G.Sup51) 기반의 보호 절체 기술(Dual-parented type B Protection)을 적용했다. 하나의 OLT가 작동하지 않더라도 동기화된 다른 OLT가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기반 미디어 신기술은 SK브로드밴드와 SK텔레콤이 협업 개발한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 기술이다. 일반 카메라 또는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2차원 사진, 동영상을 AI 모델에 입력하면 3차원 영상으로 변환해 준다. 또 영화 및 드라마에 활용하는 버추얼 프로덕션은 AI의 3D 변환 시스템으로 생성한 3차원 배경 영상을 제작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은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 기술로 제작한 대용량 영상을 클라우드 솔루션에서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확인하고 편집할 수 있다. 네트워크 X는 글로벌 ICT 연구기관 인포마 텔레콤 앤 미디어가 주관하는 세계적 ICT 컨퍼런스다. 100명 이상의 전문 연사와 1000개 이상의 통신사와 기업, 스타트업들이 참여한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 Infra 담당은 “가입자망 장비 가상화 기술을 활용하여 고품질, 고용량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기술 개발 노력과 함께 다양한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선순환적인 산업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0-23 09:47:11[파이낸셜뉴스] 재단법인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이정필)과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센터장 양홍석)은 20일 오후 1시30분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 회의실에서 시민참여형 문화, 예술 콘텐츠·부산시립예술단 콘텐츠 제작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산문화회관은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부산시립예술단 공연 콘텐츠의 고급화와 다각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시청자미디어재단의 시민제작단 프로그램에도 협업해 시민참여형 문화 예술 콘텐츠 제작지원에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수준 높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고 제작, 방송, 홍보 등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문화예술 영상 제작을 위한 인적, 물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공연영상 제작 역량강화와 시민참여 기회 확대,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부산문화회관 이정필 대표이사는 "단순히 협약 체결에만 의의를 두지 않고 실무자간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서 서로 뜻을 같이 하며, 두 기관이 협력해 지역의 문화예술이 발전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영상 콘텐츠들이 많이 제작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9-20 16:43:58정부는 국내 미디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한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500여명 규모의 미디어 분야 AI·디지털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키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 주재로 12일 열린 제16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AI와 디지털 기반의 미래 미디어 계획’을 발표했다. △워크플로우별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 △AI와 디지털 미디어 인재 양성 △기술특화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3대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우선 ‘기획-제작-마케팅·유통’ 등에 이르는 워크플로 각 단계별로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서비스 개발 및 활용을 촉진키로 했다. 미디어·콘텐츠사와 초거대 AI사가 협력해 기획·창작, 촬영·편집 등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 중소 미디어·제작사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 60억원을 투입해 중대형 버추얼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우리나라 명소나 자연경관을 LED 스크린에서 구현되는 배경영상으로 제작·제공키로 했다. 디지털 휴먼 활용은 물론 번역·자막·더빙에 AI를 접목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고 이용을 지원하한다. 번역 등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미디어·콘텐츠 분야의 학습용 데이터를 확충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용자 데이터 자가 증식 기술과 TV·VoD 등 실시간 방송 외에 스마트폰·태블릿 등을 통한 시청데이터와 통계데이터 등을 결합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AI 기술을 활용해 누누티비 같은 저작권 침해 의심사이트를 자동 검색·대응하는 탐지·채증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내 미디어·콘텐츠 기업이 처해있는 기술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3년간 1500여명 규모의 미디어 분야 AI·디지털 전문 기술인재를 양성한다. 미디어·콘텐츠 및 AI 기업과 협약을 맺고 청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미디어 DX 아카데미’를 신설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재직자 대상으로는 단계별 AI·디지털 전문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AI·디지털 전환 기술을 적용해 대형·글로벌향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미디어·콘텐츠·기술 전문기업 컨소시엄을 지원하는 플래그십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내년부터 개별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시범 실시한 뒤 내후년부터 신규 대형 사업으로 본격 나설 계획이다. 또한 미디어·콘텐츠 업계, AI·디지털 기술 전문기업, 학계, 유관기관,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AI·디지털 미디어 협의체를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을 총괄기관으로 지정해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국내 기업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수많은 고민과 논의 끝에 마련한 전략”이라며 “향후 수년간이 골든 타임인 만큼 혁신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미디어와 콘텐츠의 AI 접목과 디지털 전환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12 11:15:22LG유플러스가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웹툰 제작사 ‘재담미디어’ IP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인 ‘STUDIO X+U’를 론칭한 이래 첫 번째 콘텐츠 관련 투자다. 재담미디어는 ‘약한영웅’, ‘동네변호사 조들호’ ‘청춘블라썸’ 등 500여편의 인기 웹툰을 각종 플랫폼에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웹툰 제작사다. 약한영웅은 재담미디어의 매출 2배 성장을 견인했으며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지상파 드라마로 제작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오픈 예정인 재담미디어의 신규 웹툰 플랫폼 ‘하이웹툰서비스 쇼츠’의 원천 IP를 선별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향후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자체 플랫폼을 비롯 국내외 미디어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덕재 최고콘텐츠책임자(전무)는 “재담미디어가 보유한 웹툰 제작 역량과 중단편 웹툰 플랫폼이 STUDIO X+U의 영상 콘텐츠 경쟁력에 기여할 것”이라며 “스튜디오의 미드폼 영상물에 적합한 중단편 웹툰과의 협력 구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9-07 08:55:02[파이낸셜뉴스] 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가 SBS미디어넷과 라이프 뷰티 예능프로그램 ‘뷰티풀(Beauty-FULL)’을 공동 제작했다고 13일 전했다. ‘뷰티풀’은 트렌드 퍼스널 쇼퍼들이 모든 잇템(it-item)을 대신 찾아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영된다. 매 회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MC들이 각자 전문성을 살려 뷰티뿐 아니라 건강, 푸드, 패션, 핫플, 라이프 전반에 걸쳐 다수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Beauty-FULL 패키지를 추천해 준다. MC는 이다해, 정윤기, 장도연, 서하얀, 프로골퍼 출신 박진이로 구성된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SBS미디어넷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 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드라마와 영화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도 집중하며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0-13 09:41:03[파이낸셜뉴스]종합 콘텐츠 기업 아센디오는 SBS미디어넷과 라이프 뷰티 예능프로그램 ‘뷰티풀(Beauty-FULL)’을 공동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센디오와 SBS미디어넷이 공동 제작한 ‘뷰티풀’은 최강의 트렌드 퍼스널 쇼퍼들이 모든 잇템(it-item)을 대신 찾아주는 프로그램이다. 매 회 시의성 있는 주제를 선정하고, MC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뷰티 뿐만 아니라 건강, 푸드, 패션, 핫플, 라이프 전반까지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Beauty-FULL 패키지를 추천해 줄 예정이다. MC는 글로벌 뷰티 뮤즈 이다해, 스타일 마스터 정윤기, 뷰티와 예능 모두 섭렵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장도연, 대세 트렌드 세터 서하얀, 프로골퍼 출신 라이프 멘토 박진이가 맡아 각자의 분야에 대한 ‘갓벽한’ 현실 뷰티 솔루션을 제공한다. 아센디오 관계자는 “SBS미디어넷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콘텐츠 사업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드라마와 영화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제작에도 집중하며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뷰티풀을 통해 다채로운 뷰티 잇템을 다루며 시청자의 라이프를 아름다움으로 가득 채울 예정이니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뷰티풀’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SBS FiL과 SBS M을 통해 동시 방영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10-13 09:19:49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와 커머스를 연계해 공동 제작한 골프 예능 ‘파하하’가 이달 22일 케이블TV ‘케이스타(K-STAR)’에서 첫 방송된다고 20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11월 초록뱀미디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50억 원을 직접 투자해 2대 주주 지위를 확보한 바 있다. 올해 4월 뷰티예능 ‘랜선뷰티’에 이어 두 번째 공동제작 콘텐츠로, 가을 시즌 골프족 수요를 겨낭해 레슨과 예능, 커머스를 연계한 이색 콘텐츠를 기획하게 됐다. 골알못(골프를 알지 못하는 사람) 예능인 하하와 42년 구력의 하하 아버지가 출연해 부자 라운딩을 목표로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방영 기간 동안 롯데홈쇼핑에서는 콘텐츠와 연계한 골프웨어를 선보인다. 이달 22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케이블TV ‘케이스타(K-STAR)’에서 방영된다. 롯데홈쇼핑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에 동시 방영되며, 익일부터 종합편성채널 MBN을 통해 재방영 된다. 11월 24일까지 총 10부작으로, 첫 방송은 하하의 골프 입문 배경을 공개하고, 개그맨 강재준, 정길환 프로골퍼가 함께 골프 레슨을 진행한다. 골프 퀴즈, 라운딩 대비 특강, 리뷰 등 콘텐츠를 비롯해 향후 가수 김종국, 개그맨 지석진, 양세찬 등 유명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초보 골퍼들에게 재미와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영 이후 주요 레슨 콘텐츠만 후속 제작해 롯데홈쇼핑이 운영하는 ‘위드 정길환 골프’ 유튜브에 공개한다. 또한, 내달부터 롯데홈쇼핑 TV방송과 모바일TV에서는 ‘파하하’와 연계한 셀럽 콘텐츠를 다양하게 선보인다. 유명 골프웨어 브랜드 론칭 방송에 셀럽들이 출연해 브랜드 소개 및 상품 리뷰를 전할 예정이며, 모바일TV는 가상인간 루시, 치어리더 박기량 등이 ‘썸남썸녀 라운딩룩’ 등 골프웨어 스타일링 등을 소개한다. 이보현 롯데홈쇼핑 미디어사업부문장은 "초록뱀미디어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커머스를 연계한 골프 예능을 제작했다” 며 “기존 골프 예능들의 단순 레슨, 팀별 경쟁 스토리에서 벗어나 초보 골퍼 연예인이 라운딩까지 마스터하는 과정과 합리적인 골프웨어 쇼핑 등을 연계해 가을 골프 성수기를 앞두고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20 09:04:18글로벌 대체투자 및 벤처 스튜디오 NPX는 자사 포트폴리오인 테라핀 스튜디오 자회사 코핀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드라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를 129억원에 인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용주 NPX 캐피탈 파트너는 아이윌미디어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아이윌미디어는 2010년 설립한 드라마 제작사로 현재 15%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KBS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을 비롯해 SBS 50부작 드라마 '애인 있어요,' MBC 일일드라마 '별별 며느리' 등 다수의 드라마를 제작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2-07-12 18:10:2430일 와이낫미디어는 드라마 제작사 더그레이트쇼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더그레이트쇼는 JTBC '미스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나의 나라’, ‘라이프’, '열여덟의 순간' 등을 담당한 프로듀서 오환민을 필두로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로,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검사내전’ 등 다양한 작품에 참여해 드라마 흥행을 이끈 김경태 부사장과 강보현 제작이사 등이 주요 경영진 및 핵심 인력으로 합류했다. 그 외에도 수많은 PD와 작가를 영입한 더그레이트쇼는 tvN '나빌레라', '더 로드-일의 비극' 등을 제작하며 높은 퀄리티의 장편 드라마 제작 역량을 보여주고 있다. 더그레이트쇼를 인수한 와이낫미디어는 '전지적 짝사랑 시점', ‘일진에게 찍혔을 때’ 시리즈를 통해 숏폼 콘텐츠의 IP 전성시대를 연 글로벌 콘텐츠 스튜디오다. 와이낫미디어가 제작한 한국 최초 장편 BL 드라마 '새빛남고 학생회'는 공개 직후 왓챠 시청 순위 1위, 텐센트 WeTV 1위를 달성하였고, ‘오늘부터 계약연애’와 ‘@계정을 삭제하였습니다’가 일본 Abema TV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주요 OTT에서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과 IP 활용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여기에, 지난해 인수한 오즈아레나와 이번에 인수한 더그레이트쇼의 장편 드라마 제작 및 콘텐츠 발굴 역량을 더함으로써 MZ세대 타깃의 숏폼 콘텐츠 그리고 대중지향적인 미니시리즈까지 모든 장르에서 높은 수준의 기획 및 제작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와이낫미디어 관계자는 "오즈아레나에 이어 더그레이트쇼를 인수하며 높은 수준의 장편 드라마를 연간 4~5개를 제작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함으로써 와이낫미디어 계열의 콘텐츠들이 1년 내내 모든 스크린에서 시청자들을 찾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콘텐츠의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글로벌 종합 대형 콘텐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자사의 콘텐츠로서 국내외 시청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것뿐만 아니라 전략적 투자와 인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2-05-30 15:4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