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보증보험은 오는 6일~8일 오전 8시 'SGI 미라클모닝 2021'포럼을 온택트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서울보증보험 'SGI 미라클모닝 2021'은 각 분야 유명 연사를 초청해 금융, 부동산, 산업 등을 전망하는 행사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지친 고객에게 자기계발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간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올해 처음 마련됐다. 이번 포럼은 △6일 이상우 인베이드 투자자문 대표의 '2022 부동산투자전략' △7일 강창희 트러스톤 연금교육포럼 대표의 '노후파산시대 당신의 전략은' △8일 크리에이터 슈카의 '2022 경영트렌드(ESG, 메타버스 등)' 순서로 방송될 예정이다.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이사는 "이른 오전시간 자기 계발을 통해 자신의 삶을 바꾼다는 '미라클 모닝' 트렌드에 맞춰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해법과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SGI미라클모닝 2021'은 서울보증보험의 공식 유튜브채널을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서울보증보험 홈페이지에서 5일까지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1-07-02 11:36:06[파이낸셜뉴스] 첫 곡이 시작되자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며 소리를 냈다. 바람은 이번 공연의 퍼커션 연주자로 협연했다. 간간이 어느 집 처마에 달려있었을 풍경이 바람에 맞춰 소리를 냈다. 피아노 소리에 맞춰 멀리 개들이 울었고 새들도 지나며 함께 노래했다. 지난 9일 한글날 저녁 6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서울 종로구 부암동 현진건 집터에서 기적과 같은 세미 클래식 공연이 펼쳐졌다. 바로 서울시교향악단의 '미라클 서울' 공연이었다. '미라클 서울'은 클래식 선율을 통해 서울의 숨은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하며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앙상블을 접할 수 있게 새롭게 선보이는 프로젝트로 이번 공연은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저녁 6시부터 유튜브와 네이버TV를 통해 저녁 7시 20분여까지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10월 중순은 야외공연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즌이죠" 강은경 서울시교향악단 대표는 공연 시작 전 이렇게 속삭였다. 당초 이 공연은 8월 즈음 계획돼 있었지만 당시 서울시향 단원 중 코로나 19 접촉자가 발생한데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돼 지금으로 미뤄졌다. 이 날 '미라클 서울'의 첫 번째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니스트 정재형이 중심이 됐다. 정재형은 최근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비롯해 과거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얼굴을 비춘 노련한 뮤지션이다. 대중음악과 클래식의 경계에서 다양한 피아노 음반들을 세상에 내놨다. 이번 공연은 라이브 방송의 성격을 띄고 있기에 어쩌면 그가 섭외된 것은 대중들에게 서울시향의 이번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해서 제격이었다. 인왕산과 북악산 사이 자락에 위치한 연주 장소는 너무도 아름다웠다. 현진건이 노년시절을 보내며 '무영탑' 등 역사장편소설을 써내려갔던 곳이다. 이제는 터만 남은채 아담하게 정돈된 자리에 피아노가 놓이고 현악 주자들이 자리를 잡았다. 사실 야외공연은 연주자에게 더욱 쉽지 않다. 공연이 진행되는 6시부터 7시 20분까지 해가 점점 저물면서 기온은 계속 내려가 불과 몇시간 새에 초가을에서 초겨울 날씨까지 맛봤다. 여기에 쉼없이 달려드는 날벌레와 모기떼, 바람으로 악보는 날리고 보면대가 쓰러기지도 했다. 서늘한 바람은 연주자의 손과 발을 꽁꽁 굳게 했다. 호른 연주자는 막간에 손이 시려 입으로 호호 불었다. 이번 공연은 정재형의 곡들로 모두 채워졌다. 그가 1999년에 발매한 앨범 '기대'와 2002년에 내놓은 '두번째 울림', 2008년의 '포 재클린', 2010년 '르 쁘띠 피아노', 지난해 선보인 '아베크 피아노' 앨범에 수록된 곡들로 채워졌는데 최근 앨범의 곡들이 다수 연주됐다. 여기에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수석 김덕우, 비올라 안톤 강, 더블베이스 장승호, 호른 김병훈이 함께 했고 2014년 아시아 출신 최초로 파블로 카살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키보드 플레이어 유종미가 객원 연주자로 더해졌다. 피아노 솔로곡 '오솔길'로 잔잔하게 시작된 공연은 이후 '미스트랄'과 '르 몽', '라 메르', '안단테', '썸머 스윔', '편린' 등의 연주로 이어지며 서정적이면서도 격정적으로 이어졌다. 마지막 앵콜에는 '러닝'이 연주됐는데 이 곡에서 정재형은 유희열에 버금가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열창했다. 관객들은 온라인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동을 표현하고 위트있는 댓글 놀이를 이어가며 재밌게 즐겼다. 정재형은 "이렇게 야외에서 할 수 있는 공연 기회는 정말 없는데 특별히 서울시향과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쁘다"며 "언젠가 서울시향과 연주해봤으면 하는 꿈이 이루어진 날이어서 즐거웠다. 야외에서 연주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지만 굉장히 좋은 연주자분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좋고 바람소리를 들으며 연주하는 순간 울컥하게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사실 서울시향이 주최한 공연이었지만 오히려 정재형의 개인 콘서트에 서울시향이 피쳐링한 느낌이었다. 물론 공연 후반 라메르에서 김덕우의 솔로와 안단테에서 안톤 강의 솔로가 돋보이며 단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연주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 서울시향의 색채가 조금 더 더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강은경 대표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향후 두 차례 더 프로젝트 시리즈 공연을 서울 곳곳에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연을 넘어 내년에 얼만큼 더욱 진화된 모습을 보일지 궁금해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0-10 21:39:58추석 이후 찾아 온 또 한번의 반가운 휴일, 한글날에 서울의 아름다운 명소에서 클래식이 연주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9일 서울 종로구 부암동 현진건 집터에서 '서울시향과 함께하는 미라클(美樂Classic) 서울'을 무관중 온라인 공연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라클 서울'은 클래식 선율을 통해 서울의 숨은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하고, 코로나 우울을 겪고 있는 시민들이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앙상블을 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새롭게 마련한 프로젝트다. 첫번째 '미라클 서울' 공연에는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활약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겸 피아니스트 정재형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에서 정재형은 '오솔길', '미스트랄', '라 메르', '안단테' 등 그의 피아노 연주 앨범들에 수록된 곡들을 서울시향 단원들과 함께 연주한다. 정재형의 피아노 연주에 서울시향 제2바이올린 수석 김덕우, 비올라 안톤 강, 더블베이스 장승호, 호른 김병훈이 함께한다. 또한 2014년 아시아 출신 최초로 파블로 카살스 콩쿠르에서 우승한 첼리스트 문태국과 바이올리니스트 박진수, 키보드 플레이어 유종미가 객원 연주자로 참여해 다채로운 앙상블을 선보인다. 공연이 펼쳐지는 곳은 한국 근대 소설문학의 개척자로 꼽히는 소설가 현진건의 집터다.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이곳에 현진건은 1937년부터 1943년까지 거주하며 '무영탑', '흑치상지', '선화공주' 등의 장편 소설들을 발표했다. 이곳은 오래 전 철거된 후 공터로 남아 있다가 2015년 새 주인을 찾아 정원으로 아름답게 꾸며졌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연주를 통해 새로 단장한 이 장소를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하게 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출연진과 관객의 안전을 위해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공연을 보기 원하는 사람들은 9일 저녁 6시 서울시향 네이버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공연 중간 정재형과 온라인 관객간 실시간 Q&A도 진행된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0-10-08 10:46:13노현송 서울 강서구청장(사진)은 올해 신년사에서 인구 60만 시대를 앞두고 있는 강서구가 단순한 도시를 넘어 서울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도약의 터전으로 급부상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의료관광 활성화,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책, 서부광역철도 구축 등은 이같은 자신감을 구체화하기 위해 노 구청장이 민선 6기 남은 2년간 핵심적으로 추진할 정책들이다. 강서구를 미래 서울의 중심지역으로 만들어가고 있는 노 구청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강서구의 핵심 현안은 의료관광 활성화다. 노 구청장이 구상하는 의료관광은 '강서 미라클 메디(Miracle-medi) 특구'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강서 미라클 메디는 기적을 의미하는 'Miracle'과 의료를 뜻하는 'Medical'을 결합한 것이다. 강서구의 우수한 의료서비스로 못 걷는 사람을 걷게 하고 불임부부에게 아이를 갖게 하는 기적이 가능하게 하겠다는 의미다. 노 구청장은 "강서 미라클메디특구는 우리 구가 갖고 있는 높은 의료 수준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경제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특구'라는 시너지를 더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의료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강서구에는 각종 규제특례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계획된 특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강서구에는 최고급 의료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게 되고 해외환자들이 늘어나면서 자연 지역상권이 발전하고 새로운 일자리도 많이 생겨나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마곡지구에 착공한 이화의료원에는 외국인환자 전용공간인 국제진료센터가 들어서 강서관광종합 안내센터, 의료관광 부스를 설치하는 등 원스톱 체계를 갖춰 해외환자들의 편의를 높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병원과 관광지 위치, 교통, 상세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료관광 스마트폰 앱도 개발하고 있다. 환자의 즐거운 치유를 돕기 위해 국제간병인 등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강서가 허준 선생의 고향이라는 점을 적극 살려 한방과 양방이 융합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마케팅, 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노 구청장은 강서구의 숙원 사업인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에서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인근 양천구와 경기 부천시 등이 공동용역한 결과가 국회에서 항공법 개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김포공항과 인접한 강서구, 양천구, 부천시 일부 지역은 공항 활주로를 기준으로 건축물 높이를 해발 58m 미만으로 규제받고 있다. 층수로 따지면 14층 정도다. 서울 강서구의 경우 전체 면적의 97%가 공항 고도제한에 묶여 주민들의 불만이 컸다. 강서구민 34만명이 공항 고도제한 완화 서명운동에 참여할 정도다. 노 구청장은 "이제 항공학적 검토를 어떻게 할 것인지, 정비가 필요한 후속규정은 없는지, 개정된 항공법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세부적 보완작업만 하면 된다"면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를 앞당겨 서울의 중심이 될 마곡지구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곡동 일대 주민, 강서구청 주변 주민들에게 오랜 숙원인 서부광역철도 사업도 지난 6월 확정됐다. 현재 확정된 서부광역철도는 마포구 홍대입구역에서 서구 화곡역을 거쳐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 원종역까지 연결될 예정으로 총 구간은 17.25km, 정거장은 총 10곳에 만들어질 예정이다. 당초 지하철 2호선 신정지선 연장 사업인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노선연장에 부천시가 참여하면서 서부광역철도 사업으로 확대됐다. 사업비는 1조328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2025년까지 완공된다. 재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각각 70%와 30%로 분담한다. 현재 강서.양천과 부천 등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200만명이 넘는 주민이 살고 있다. 이 지역은 서울 남부, 동북부 지역에 비해 도심 진입 교통망이 취약한 편이다. 노 구청장은 "연말까지 국가재정 투입 여부를 결정하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서부광역철도 사업이 국가 시행 사업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6-08-04 17:24:50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박원순·장윤실 교수팀과 사회공헌팀은 이른둥이의 치료와 재활을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후원 모임 '미라클 소사이어티'를 발족했다고 20일 밝혔다. 저출산이 사회적 이슈인 상황에서 매년 이른둥이는 전체 신생아 15명당 1명꼴로 태어나고 있다. 2014년 통계청 기준으로 43만5435명 중 2만9086명이 이른둥이다. 삼성서울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은 1994년 개원이후 현재까지 출생체중 1500g 미만 극소 미숙아를 총 2600여명 이상 치료했다. 이들의 전체 총 생존률이 86%를 넘어선다. 또한 350g의 초극소 미숙아 생존, 21주 5일의 최단 재태아 생존 등 이른둥이 치료를 진행했다. 미라클 소사이어티는 이달 들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3000여 만원의 후원금을 접수받았다. 이후 지속적인 후원금 마련을 통해 치료, 돌봄, 환경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빅데이터 구축을 통한 추적관리시스템 실행, 이른둥이 치료 및 관리 플랫폼 구축, 이른둥이 치료 전문 코디네이터(국제자격 전문인력) 육성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박원순 교수는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이른둥이들이 보여줬던 많이 기적들이 퇴원 후에도 일어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지원이 함께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6-20 15:27:57정부가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전투가 격화되는 레바논에 군수송기를 긴급 투입해 체류 국민 96명과 레바논인 가족 1명 등 97명을 대피시켰다. 이들은 정부가 투입한 군수송기를 타고 5일 한국으로 무사 귀환했다. 국방부와 외교부에 따르면 공군의 다목적 공중급유 수송기 KC-330 '시그너스'는 이날 낮 12시50분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시그너스는 외교부 신속대응팀과 군 의무요원 등을 태우고 지난 3일 김해공항에서 출발, 4일 오전(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해 교민들을 태웠고 당일 오후 귀환길에 올랐다. 정부는 레바논과 외부를 잇는 민간 항공편이 사실상 사라지자 군용기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 현재 레바논 국적기인 중동항공(MEA)만 현지에서 운항 중인데 이마저도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해졌다. 일본과 영국, 독일 등 다른 나라들도 자국민 구출을 위해 전세기나 군용기를 동원하고 있다. 정부는 시그너스와 함께 현지 공항을 활용할 수 없는 경우에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한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도 투입했지만, 필요한 상황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레바논 대사를 비롯한 공관원은 철수하지 않았고 교민 30여명도 이번에 대피하지 않고 현지에 남았다. 정부는 현재 레바논과 이스라엘에는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발령 중이며, 양국 접경 지역에는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내렸다. '하늘의 주유소'로 불리며 대형 수송기 역할도 하는 시그너스는 과거 위험 지역에 체류하는 교민 등을 대피시키는 작전에 여러 차례 투입됐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10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았을 때 국민 163명과 일본인과 그 가족 51명, 싱가포르인 6명 등 220명을 실어 나르는 역할을 했다. 또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이 탈레반에 함락됐을 때 아프간 조력자와 그 가족 391명을 한국으로 데려오는 '미라클 작전'에도 동원됐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10-05 14:04:51[파이낸셜뉴스] 레바논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과 가족 97명이 정부가 제공한 군 수송기를 통해 5일 낮 한국에 도착한다. 레바논에는 지난 3일까지 총 13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이었다. 이번에 수송기에 탑승한 인원 외에 40여명은 잔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군은 최근 중동상황과 관련 신속하고 안전한 철수와 다양한 우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수송기 2대를 급파해 레바논 현지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가족의 귀국을 지원하는 레바논판 '프라미스 작전'을 수행했다. 지난 3일 한국을 출발한 군 수송기는 4일(현지 시간) 오전 레바논 베이루트에 도착했고, 당일 오후 베이루트를 출발해 현재는 KADIZ(한국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으며, 곧 성남 서울공항에 착륙할 예정이다. 최근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군사 충돌 상황으로 급격히 악화된 중동 정세로 우리 국민이 가용한 민간 항공편을 통해 출국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일 긴급 경제·안보회의를 열고 “우리 국민의 안전한 철수를 위한 군자산 즉각 투입”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외교부와 국방부는 바로 다음 날 한국에서 레바논으로 군 수송기 및 신속대응팀을 구성, 파견했다. 국방부는 이번 작전에 대규모 인원을 신속하고 장거리 수송할 수 있는 KC-330을 전개하면서, 현지 공항이 사용 불가한 상황에 대비해 짧은 활주로에서의 이·착륙 및 전술기동이 가능한 C-130J를 동시 투입했다. 다목적공중급유기 KC-330 시그너스는 약 300명의 인원이 탑승할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가 1만5320km로 대규모 교민의 신속한 철수에 이점이 있다. C-130J 슈퍼 허큘리스 수송기는 약 90명 탑승이 가능하며, 최대 항속거리 5200km로 항행안전시설이나 관제탑이 제기능을 못하는 상황에서도 이·착륙 및 피탄시에도 임무수행이 가능한 장점을 갖춘 기종이다. 이번 작전을 수행하면서 KC-330에는 조종사 및 정비사, 적재사, 의무 요원 등 34명의 병력과 외교부 신속대응팀 5명이 탑승했고, C130J에는 22명의 병력이 탑승했다. 해당 기종이 동시투입된 사례로 지난해 4월 수단 체류 교민 철수지원을 위해 수행했던 '프라미스 작전'(Promise·약속)이 있었다. 앞서 2년 전인 2021년 8월에도 2대의 C-130J와 KC-330 1대 등 3대를 긴급 투입해 한국 정부와 협력한 400여명의 아프가니스탄 현지인을 국내로 이송하는 '미라클(Miracle·기적)'로 명명된 사선을 넘어 목숨을 건 성공적인 대규모 탈출 작전을 펼친바 있다.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레바논 등 중동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동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며, 다양한 안전 조치를 지속 강구해 나갈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05 12:25:50최근 서울 강서구에서 성황리에 분양 중인 후분양 단지 ‘DH647 더 마곡테라스’가 공동주택 전세대 분양을 마감하고 오피스텔 잔여 호실 완판 또한 목전에 두고 있다. 이 단지는 복층형·테라스 복합주거시설로 실수요자들 사이에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 강서구 내발산동 647 일대에 공급하는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11층, 공동주택 35세대와 오피스텔 28호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현재 공동주택 및 테라스 호실은 마감된 상태로, 오피스텔 잔여 호실에 대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복층형과 테라스를 모두 갖춘 특화설계를 선보인다. 45~54평형(실사용 면적 기준)의 넓은 면적으로 구성되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으며, 전 타입 3베이(Bay)로 통풍과 채광성이 탁월하다. 내부는 방4개, 화장실3개, 거실2개, 주방 구조에 복층형으로 설계되었으며, 드레스룸과 팬트리 등 수납공간이 조성되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게다가 매립형 테라스(일부 타입 제외)를 통해 프라이빗한 프리미엄 공간을 누릴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른 주택과의 넓은 동간 거리, 대로변 우수한 조망권, 풀옵션 무상제공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갖췄다. 단지 내 이용 가능한 상가 시설도 눈여겨볼 점이다. 지상 1층에는 대형 프랜차이즈 카페 스타벅스를 운영 중이며, 은행은 입점 확정되었고, 약국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 2층에는 병원이 입점 예정되어 있고, 지하 1층에는 헬스장 입점이 확정되어 다양한 시설을 멀리 가지 않고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생활과 문화 모든 가치를 아우르는 뛰어난 입지로 명품 프리미엄 라이프를 누릴 수 있다. NC백화점, LG아트센터, 페이스K 서울미술관, 메가박스, 롯데하이마트, 다이소, 원웨스트서울(24년 완공예정) 등 다양한 쇼핑·문화· 편의시설이 단지 가까이에 위치했으며, 이대서울병원 및 다수의 전문병원이 많아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도 제공된다. 검덕산, 우장산, 원당근린공원, 서울식물원 등 녹지시설이 갖춰져 있어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고 등명초·중, 가곡초, 명덕고, 명덕외고, 등촌고, 사교육시설이 위치해 있어 등·하교 걱정 없는 명품학군도 갖췄다. 교통 여건은 지하철 5호선 발산역을 도보로 약 1분 내외의 초역세권 입지를 확보해 김포공항 4분, 인천공항 40분으로 국·내외 이동이 편리하다. 이외에도 추후에 트리플 노선으로 확장되는 화곡역 5호선·2호선(예정)·서부광역철도(확정), 인근 올림픽대로의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 도심을 더 넓게 누릴 수 있다. 또한, DH647 더 마곡테라스는 개발 수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도 꼽힌다. 마곡권역은 대기업 첨단 R&D 센터를 포함해 160여 개 기업의 마곡산업단지와 김포공항 근로자, 여의도 및 마포 수요 등 풍부한 배후수요를 지닌 곳으로, 대형 개발호재가 줄줄이 이어지면서 관심도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 이를 비롯해 롯데건설 컨소시엄 MICE 복합단지, 의료관광 특구 강서 미라클 메디특구, 삼성 코엑스 약 1.5배 규모의 가양CJ부지 사업 또한 급물살을 타고 있어 지역 환경 개선 및 일대의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DH647 더 마곡테라스 견본주택은 강서구 인근에 마련되어 있다.
2024-04-02 14:34:46[파이낸셜뉴스] 게임업계가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 유저들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특히 재미있고 특이한 경험을 즐기는 MZ세대들을 타깃으로, 단순히 게임을 알리는 것을 넘어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로 게임 친밀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게임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팝업 행사는 게임 유저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고, 굿즈(상품) 판매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홍대 등서 다양한 이벤트 17일 업계에 따르면 짧은 기간 동안 오프라인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가 게임업계의 새로운 IP 확장 전략으로 부상했다. 스마일게이트는 모바일 RPG '에픽세븐' IP를 활용한 '미라클 메이드 킹덤' 카페를 서울 홍대에 열었다. 지난 14~18일 5일간 운영된다. 에픽세븐이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게임 내에 업데이트 한 특별 서브 스토리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콘셉트로 한 팝업 카페다. '미라클 메이드 킹덤'에 등장하는 4명의 주인공들로 변신한 코스프레 모델들이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연다. 6일 사전 예약에선 오픈과 동시에 전 타임 매진되는 등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넷마블은 더현대 서울에 9일 '넷마블 스토어'의 팝업 매장을 냈다. 넷마블의 공식 온라인 스토어인 '넷마블 스토어'가 오프라인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팝업 매장에서는 넷마블 대표 마스코트 ㅋㅋ(크크)를 활용한 컬러화투, 화투담요, 운수대통 행운티, 그립톡, 인형, 스티커 등의 상품을 살 수 있다. 넷마블은 이번을 시작으로 온라인 플랫폼과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등으로 온.오프라인 접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백화점서 팝업스토어 오픈 펄어비스는 지난달 5일부터 열흘간 검은사막 서비스 10주년을 기념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글로벌 아티스트 조슈아 비데스의 디자인 베이스 커피 브랜드 ‘매트블랙’과 콜라보 카페도 열렸는데, 흑백 디자인으로 구성된 만화 같은 카페 공간 속에 검은사막 아이템으로 제작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었다. 한국 게임 시장을 공략 중인 해외 게임사들의 팝업스토어도 곳곳에서 열렸다. 스타필드 수원 오픈과 함께 열린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는 게임존과 화려한 포토존, 다양한 캐릭터 굿즈들을 찾는 인파로 정신을 차릴 수 없는 큰 인기를 누렸다. 브롤스타즈 팝업스토어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호요버스는 판타지 RPG ‘붕괴: 스타레일’의 오프라인 이벤트인 ‘다음 역, IFC! 꿈 속으로 체크인’을 지난달 8일부터 약 일주일간 서울 여의도동 IFC몰 사우스 아트리움에서 열었다. 호요버스는 지난해 11월에도 ‘원신 카페 인 서울’을 서울 홍대 인근에 연 바 있다. 1994년 출시된 이후 5500만장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일본의 인기 격투게임 '철권' IP 팝업스토어도 지난달 더현대 서울에서 열었다. '철권8' 발매를 기념한 '철권 파이트 라운지'로 철권 시리즈 개발자인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와 마이클 머레이 프로듀서, 철권 게이머들의 사인회도 함께 진행됐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게임 유저는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다"며 "게임에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해지면 게임 홍보 뿐만 아니라 결국 수익 증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16 15:53:21'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 3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주최사 한터글로벌(대표 곽영호)은 YB, 케플러, 빌리, VANNER(배너), 저스트비, 템페스트, 8TURN(에잇턴), 리베란테, DJ반달락의 출연진과 윤일상, 김형석, 김동완, 선예의 시상자가 포함된 '31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3(이하 한터뮤직어워즈)' 3차 라인업을 8일 발표했다. 3차 라인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이름은 '5천만의 국민 록밴드' YB다. 1995년 결성 이래 29년 동안 대중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온 YB는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명곡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대표 밴드다. 특히 YB의 음악을 '인생곡'으로 꼽는 K팝 아티스트들도 많은 만큼, 큰 울림이 있는 무대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걸그룹의 미래' 케플러와 빌리도 출연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Mnet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을 통해 결성된 다국적 걸그룹 케플러는 지난 2022년 데뷔 후 다수의 국내외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적 역량을 입증한 것은 물론, 일본 아레나 투어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다양한 퍼포먼스를 펼치며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미스틱스토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걸그룹 빌리는 매 앨범 끊임없는 음악적 시도를 바탕으로 유니크한 음악성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글로벌 대세다. 한국과 일본은 물론 세계 유수의 매체에서 인정 받으며 활동 영역을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 저스트비와 템페스트, VANNER, 8TURN은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K팝 신성이다. 2021년 6월 데뷔해 빠르게 팬층을 넓혀가고 있는 저스트비는 최근 첫 단독 팬 미팅 'READY, BURN!' in SEOUL'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으며, 올해 단독 북미 투어까지 앞두고 있다. 2022년 3월 데뷔한 템페스트 역시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는 보이그룹으로, 지난해 9월 발매한 싱글 '폭풍 속으로'가 자체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공연 중심형 퍼포먼스 아이돌'로 주목을 받는 VANNER는 수십 회의 해외 공연을 거치며,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중소의 미라클'이라 불리는 8TURN도 미니 3집 'STUNNING'의 성적이 큰 폭으로 오르며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 끝으로 JTBC '팬텀싱어 4' 우승팀이자 뛰어난 비주얼과 장르를 넘나드는 실력으로 탄탄한 팬층을 확보한 크로스오버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리베란테와 실력파 DJ 반달락이 3차 라인업에 포함됐다. 시상자로는 윤일상과 김형석이 합류한다. 90, 2000년대를 대표한 대중음악 작곡가인 윤일상과 김형석은 이문세, 임재범, 인순이, 김광석, 신승훈, 성시경, 임창정, 박진영, 엄정화, 김건모, 조성모, 김조한, 브라운아이드걸스, 터보, 구피, 김범수, 영턱스클럽, 이승철, 이은미, 젝스키스 등 수많은 가수들의 명곡을 탄생시켰다. 또 1세대 보이그룹 신화의 김동완과 2세대 걸그룹의 시작을 알린 원더걸스 선예도 시상자로 참석해 K팝의 미래를 이끌어갈 후배들에게 시상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터뮤직어워즈는 3차 라인업까지 이찬원, 데이브레이크, 루시, 박재정, VIVIZ, 플레이브, 에스파, 제로베이스원, 정동원, 김재환, KISS OF LIFE, 트리플에스, YB, 케플러, 빌리, 저스트비, 템페스트, VANNER, 8TURN, 리베란테, DJ반달락이라는 화려한 출연진을 완성시켰다. 또 김종서, 조항조, 데미안, 한승연, 정인, 이원석, 브라이언, 보미, 조권, 별, 가비, 윤일상, 김형석, 김동완, 선예로 이어지는 각 장르와 시대를 대표하는 선배들이 시상자로 나서 시상식의 가치를 한층 더하게 됐다. 한편 한터뮤직어워즈 측은 이날 날짜별 출연진도 함께 공개했다. 시상식 첫째 날인 17일에는 이찬원, 정동원, 김재환, 데이브레이크, 플레이브, VIVIZ, 케플러, 템페스트, 저스트비, 루시, 빌리, VANNER, 리베란테, DJ반달락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둘째 날인 18일에는 제로베이스원, 에스파, YB, 박재정, 트리플에스, KISS OF LIFE, 8TURN이 출격을 기다린다. 특히 일부 출연진들은 오직 한터뮤직어워즈에서만 볼 수 있는 스페셜 무대를 함께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터뮤직어워즈는 오는 17일과 1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다. 또 한터뮤직어워즈의 레드카펫과 본 무대는 SBS M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한터글로벌 제공
2024-02-08 11:2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