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미래교실인 'AI팩토리'를 올해 150개 이상까지 확대한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AI팩토리(미래교실)'는 학교 공간 재구성을 통해 언플러그드 활동, 코딩, 협업 수업 등 학생 참여 중심의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학생들은 AI 융합 교육 공간에서 피지컬 컴퓨팅 도구,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미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구현할 수 있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AI팩토리 구축 사업'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송정서초교 등 총 114개 학교에 구축했다. 올해는 광림초교 등 44개교에 추가 조성할 예정으로, 지난 12~13일 계수초교, 송정서초교, 동아여고, 상일여고에서 업무 담당자 110여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열어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사업'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사업 대상 학교의 담당 교사 및 업무 관계자들과 함께 미래교육 환경 조성을 위한 논의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AI팩토리 구축 학교 사례 공유 △실무자 질의응답 △공간 설계·공사 진행·준공 검사 등의 절차 안내 등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교사는 "미래교실 구축 사례와 시설 관련 설명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향후 우리 학교에 어떤 방식으로 공간을 조성해야 할지 구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AI팩토리 구축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미래 교육 환경 속에서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 역량을 기르며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며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5-14 15:59:24【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교육청이 올해 광주지역 98개 중학교에 1만4550대의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보급한다. 이번 보급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보급이 완료되면 광주지역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 모든 학생이 자신의 교육용 스마트기기로 다양한 교육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교육청은 18일 광주서석중에서 이정선 교육감, 서석중 정동진 교장과 학생 25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용 스마트기기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광주시교육청은 학생 간 디지털 학습 격차를 줄이고 공교육의 미래 교육 기반 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23년부터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스마트기기 보급 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일정으로 보급할 예정으로, 스마트기기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지난 14일 광주광역시교육청교육연수원에서 사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앞으로 6년간 AS지원센터 및 24시간 챗봇 상담을 운영할 예정이며, 학교 현장에서 스마트기기 활용이 확대되도록 선도학교를 중심으로 공개 수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올해 '2022 개정 교육과정'과 AI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되면서 스마트기기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선 교육감은 "미래 교육에서 스마트기기는 필수적인 학습 도구가 될 것"이라며 "광주의 교육 환경을 한 단계 도약시키고, 에듀테크 활용이 잘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교육용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교수학습 자료 '빛고을 아이'를 보급했으며, AI팩토리 미래교실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AR/VR 가상 현실 체험 등 다양한 수업으로 학교 교육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18 15:14:58【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28일 광주광역시의회에서 2024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다양한 실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교육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내년 광주교육 정책 및 본예산 방향을 제시했다. 28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교육감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정책 방향으로 △다양한 실력 △따뜻한 인성 △글로벌 기반 세계로 △디지털 기반 미래로 등을 제시했다. '다시, 교육의 본질로'라는 기조 아래 다양한 실력으로 미래를 준비하는 광주교육에 중점을 두고 교육의 본질을 추구함으로써 학생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미래를 준비하자는 취지다. 먼저, 학생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기 위해 모든 배움의 기본이 되는 독서교육을 활성화하고 학생들의 진로를 고려한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따뜻한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야외버스킹 및 광(光)탈페 운영 등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체육 활성화, 다양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기반 세계로 나아가는 광주교육을 만들기 위해 글로벌 리더 세계한바퀴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다양한 국제교류 활동을 실시하며, 5·18민주화운동 세계화, 광산구 교육국제화특구 사업을 추진해 광주 학생들이 공동체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디지털 기반의 미래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광주AI교육원 설립, AI팩토리(미래교실) 구축, 스마트 AI 홈워크시스템(광주아이온) 운영, AI 기반 학습 콘텐츠 보급, AI·SW·코딩교육 강화, 수업 아카이브 운영, 교원의 AI·디지털 역량 강화 등 미래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예산안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 속에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전례 없는 세입재원 감소로 교육재정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세수 감소에 따른 지방교육재정 위기가 광주교육이 당면한 여러 가지 과제를 풀어나가는 데 또 다른 어려움을 주고 있지만,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 운용에 중점을 두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의 내년 본예산안은 올해 보다 3757억원 감소한 2조6818억원으로, 광주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11월 29~30일)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12월 13일)를 거쳐 12월 14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1-28 14:18:12【 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강조한다. 이념보다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추구하며, 아이들의 수만큼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쳐 총장까지 역임했던 이 교육감은 다양성 교육 등 66개의 각종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감은 19일 "주민직선 4기 광주교육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목표로 '다양성, 책임, 공정, 미래, 상생'의 가치를 품은 5대 주요 시책을 수립해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에게 광주교육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광주교육의 역점 시책은 무엇인가. ▲광주시교육청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교육'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다 함께 주인되는 '상생교육'을 위한 66개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양성교육'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책임교육'으로 모두가 공정한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은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돼야 한다'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공평하게 교육받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아울러 '미래교육' 실현으로 광주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생교육'을 위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중심으로 학교자치를 강화하고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 협치를 펼치겠다. ―학생 수만큼 다양한 교육 추진을 강조하는데. ▲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깊이 있는 학업 조건을 제시해야 하고, 미래 직업과 관련해 직업을 먼저 선택할 학생들에게 그에 걸맞은 지원을 통해 다방면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학교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이 있어야 하는 장소인 만큼 선생님들은 잘 가르쳐야 하고 선생님을 위한 수업의 활성화는 필수 불가결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바른 배움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억지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사업을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학생 야외 버스킹과 광주 학생 오디션 프로그램 '光탈페(광주탈렌트페스티벌)'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다. ―'수업성장인증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 ▲'선생님들은 수업으로 말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교사들이 기존에 가진 전문성을 더 키워 수업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여러 수업 정책을 준비 중이다. 수업성장인증제를 비롯해 전문교육공동체, 수업나눔, 수업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이다. 수업성장인증제는 교사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는 제도다. 선생님 스스로가 수업의 질을 올리기 위해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과 토의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생님의 하고자 하는 동기를 키우고자 한다. 현재 초등 400여명, 중등 110여명의 선생님들이 수업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정책에 함께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학생 실력 향상 방안은. ▲미래는 인공지능(AI) 중심인 사회가 되기에 그에 맞는 교육 방법도 나와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튼실히 구축하고 있다. 우선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와 학교 교실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인프라 사업인 AI 팩토리 구축도 계속하고 있다. 솔루션, 교육과정, 교사 전문성 강화도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 콘텐츠 및 AI 홈워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SW미래채움 사업'에 선정돼 내실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역시 'AI 중심도시 광주'답게 수업 시간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AI 교육 관련 시수도 늘렸다. 광주광역시, 전남대 등 연계 기관과도 협력해 AI 교사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 주민 개방에 대한 호응이 큰데. ▲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 및 시체육회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학교 중 강당은 57%, 운동장 등 체육시설은 72% 개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및 학교운동부 운영, 무인경비, 시설 공사 학교를 제외하고 개방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운동장의 경우 하교 후 1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부터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강당의 경우 생활체육단체 등이 이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학교장이 정한 요일과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다. 단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하거나 학교운동부가 운영되는 경우는 제외되며,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도 개방하고 있지 않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추진하고 있는데. ▲경제적 이유로 인해 공부를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 개인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꿈드리미'는 대표적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으로, 학생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학비 마련 등 경제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관련 조례인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복지 운영 및 지원' 조례 개정을 마쳤다. 앞으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4년부터 중3과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중2·고2, 2026년에는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2023-07-19 18:25:15【광주=황태종 기자】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은 '다양한 실력이 미래가 되는 광주교육'을 강조한다. 이념보다 아이들의 미래와 꿈을 중시하는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교육을 추구하며, 아이들의 수만큼 다양한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광주교육대학교 교수를 거쳐 총장까지 역임했던 이 교육감은 다양성 교육 등 66개의 각종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교육감은 19일 "주민직선 4기 광주교육은 미래를 함께 여는 혁신적 포용교육을 목표로 ‘다양성, 책임, 공정, 미래, 상생’의 가치를 품은 5대 주요 시책을 수립해 창의성을 갖춘 가슴 따뜻한 세계민주시민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에게 광주교육에 대한 포부를 들어봤다. ―광주교육의 역점 시책은 무엇인가.▲광주시교육청은 △모두의 꿈이 실현되는 '다양성교육' △삶의 힘을 키우는 '책임교육'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 △상상이 현실이 되는 '미래교육' △다 함께 주인되는 '상생교육'을 위한 66개 공약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양성교육'을 통해 모든 아이들의 다양한 실력을 키우고, '책임교육'으로 모두가 공정한 교육적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희망사다리가 되는 공정교육'은 '교육은 희망사다리가 돼야 한다'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공평하게 교육받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아울러 '미래교육' 실현으로 광주 학생들이 미래사회의 주인공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생교육'을 위해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중심으로 학교자치를 강화하고 모두가 동행하는 시민 협치를 펼치겠다. ―학생 수만큼 다양한 교육 추진을 강조하는데.▲학업을 계속하고 싶은 아이들에게 최고 수준의 깊이 있는 학업 조건을 제시해야 하고, 미래 직업과 관련해 직업을 먼저 선택할 학생들에게 그에 걸맞은 지원을 통해 다방면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특히 학교는 학생의 올바른 성장과 발전이 있어야 하는 장소인 만큼 선생님들은 잘 가르쳐야 하고 선생님을 위한 수업의 활성화는 필수 불가결이라고 생각한다. 또 올바른 배움이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는 억지가 아니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게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스터디 카페형 365-스터디룸' 사업을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다. 더불어 학생 야외 버스킹과 광주 학생 오디션 프로그램 '光탈페(광주탈렌트페스티벌)'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하도록 하고 있다. ―'수업성장인증제'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데.▲'선생님들은 수업으로 말한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교사들이 기존에 가진 전문성을 더 키워 수업 전문가로 만들기 위해 여러 수업 정책을 준비 중이다. 수업성장인증제를 비롯해 전문교육공동체, 수업나눔, 수업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이다. 수업성장인증제는 교사의 내적 동기를 자극하는 제도다. 선생님 스스로가 수업의 질을 올리기 위해 자신의 수업을 공개하고 다른 사람과 토의하는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선생님의 하고자 하는 동기를 키우고자 한다. 현재 초등 400여명, 중등 110여명의 선생님들이 수업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정책에 함께하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 광주'에 걸맞은 학생 실력 향상 방안은.▲미래는 인공지능(AI) 중심인 사회가 되기에 그에 맞는 교육 방법도 나와야 한다. 광주시교육청은 디지털 기반의 미래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튼실히 구축하고 있다. 우선 모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와 학교 교실을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인프라 사업인 AI 팩토리 구축도 계속하고 있다. 솔루션, 교육과정, 교사 전문성 강화도 현재 적극 추진하고 있다. 학생 맞춤형 교육 콘텐츠 및 AI 홈워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모한 'SW미래채움 사업'에 선정돼 내실을 더 할 수 있게 됐다. 교육과정 역시 'AI 중심도시 광주'답게 수업 시간에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코딩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AI 교육 관련 시수도 늘렸다. 광주광역시, 전남대 등 연계 기관과도 협력해 AI 교사 양성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 운동장 주민 개방에 대한 호응이 큰데.▲광주시교육청은 학교 시설 개방을 통해 시민들의 삶이 향상되도록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 및 시체육회 등과 협력해 지역사회 생활체육 활성화도 도모하고 있다. 현재 광주지역 학교 중 강당은 57%, 운동장 등 체육시설은 72% 개방하고 있다. 앞으로도 학교 체육시설 개방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및 학교운동부 운영, 무인경비, 시설 공사 학교를 제외하고 개방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현재 운동장의 경우 하교 후 1시간 뒤인 오후 5시 30분부터 체육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강당의 경우 생활체육단체 등이 이용계획서를 제출해야 학교장이 정한 요일과 시간에만 이용 가능하다. 단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하거나 학교운동부가 운영되는 경우는 제외되며,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도 개방하고 있지 않다. ―보편적 교육복지를 추진하고 있는데.▲경제적 이유로 인해 공부를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학생 개인당 100만원을 지원하는 '꿈드리미'는 대표적 보편적 교육복지 사업으로, 학생에게 학교생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학부모들의 학비 마련 등 경제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다. 이 사업을 위해 올해 관련 조례인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복지 운영 및 지원' 조례 개정을 마쳤다. 앞으로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승인 절차를 거친 후 오는 2024년부터 중3과 고3을 시작으로 단계적 지급을 검토하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중2·고2, 2026년에는 전체 중·고등학교로 확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 약력 △64세 △순천매산고 △한양대 교육학 학사 △미국 러트거스뉴저지주립대 대학원 교육학 박사 △광주교대 교수 △광주교대 제6대 총장 △전국교원양성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주민직선 4기 광주광역시교육감(현)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7-19 08:2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