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면서 "광주만의 전략적 미래 산업 설계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지역 경제 세션 발표에서 "저출생 등 인구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창업과 실증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인 미래 산업 설계, 지역 인재 양성 사다리 완성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 지역 경제 세션은 지역 인구 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는 장이다. 강 시장은 먼저, 지역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광주의 전략적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정치적으로 전략적 선택을 하는 도시로 이름 높지만 산업에서도 전략적 선택을 한 도시"라며 "196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자동차산업(아시아자동차)을, 2000년대 외환위기 시대에는 광산업을, 2018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선제적으로 인공지능(AI) 택했다. 그 선택이 오늘날 2개 완성차 공장 보유 도시, 광산업 도시, AI 중심도시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질병"이라고 진단한 뒤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은 큰 효과가 나지 않는다. 이제는 산업과 교육이 지역으로 와야 하고 이를 위한 메커니즘이 구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AI(인공지능)사관학교, GCC(광주실감콘텐츠허브)사관학교와 같은 광주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창업과 실증 정책 등을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 미래차국가산단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의 성과를 언급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심도시 광주는 이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리딩 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인공지능과 결합한 'AI × 문화중심도시'의 청사진도 밝혔다. 강 시장은 "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교류하며 5·18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만들어진 것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다. 그 상징물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5·18민주화운동의 한복판 옛 전남도청에 세워졌다"면서 "ACC를 중심으로 문화 예술 인프라와 인적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광주는 명실상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AI × 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 인구 감소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과 시·도지사 주제 발표, 언론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기조세션 △세션I(인구감소 대응) △세션Ⅱ(지역 경제) △세션Ⅲ(제도 개선)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강기정 시장 등 13개 시·도지사가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시·도 연구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5~26일 오후 3시 10분부터 50분간 KBS1에서 방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0 17:57:20【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제조산업 미래 설계를 위해 슈퍼 컴퓨팅센터를 구축, 디지털 혁신을 선도한다. 구미시와 경북도는 국립금오공과대(이하 금오공대)에 총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슈퍼 컴퓨팅센터를 구축하고 27일 슈퍼컴퓨터 가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슈퍼컴퓨터는 과학 연산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초고속 컴퓨터로, 일반 컴퓨터에 비해 월등한 연산 능력을 자랑하며, 수백만 대의 일반 컴퓨터가 수행할 수 있는 성능을 구현한다. 앞으로 시는 슈퍼 컴퓨터를 활용해 제조 관련 데이터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지역 제조 기업에 최적화된 자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국가 초고성능 컴퓨터 전문센터 지정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또 도와 협력해 초고성능 슈퍼 컴퓨팅 인프라를 더 많은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첨단 산업 인프라 추가 구축 사업 등 연계 사업 발굴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장호 시장은 "인공지능 데이터 기반 과학 기술 육성을 통해 지역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제조 산업 혁신 메카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제조 시뮬레이션, 부품·장비·공정 설계, 디지털 트윈 등 지역 기업의 제조 분야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금오공대 슈퍼 컴퓨팅센터 구축에 힘써왔다. 그 결과 구축되는 슈퍼 컴퓨팅 시스템은 관내 기업 맞춤형 활용 모델 개발과 수요 발굴을 통해 제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또 금오공대는 ㈜인텔, 한국HP 등 글로벌 기업과의 공동 업무 협력을 통해 최신 고성능 컴퓨팅 장비를 제공받아 지역 산업 발전 및 인재 육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08-27 10:38:41【파이낸셜뉴스 화성=장충식 기자】 "화성시는 미래가 더 기대 되는 도시로, 누가 어떻게 상상하고 설계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달라질 것입니다."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의 습관 중 하나는 매일 화성시 지도를 보며 도시의 미래를 고민하고 상상해 보는 일이다. 인구 100만 특례시를 앞둔 화성시 면적은 서울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한다. 인공위성을 통해 촬영한 지도를 비교해 보면 바로 위에 위치한 서울시와 확연한 차이를 알 수 있다. 포화 상태인 서울시와 비교해 농촌과 어촌 등이 남아 있는 화성시는 아직 개발할 곳도 많고,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높다. 정 시장이 집중하는 것은 바로 이 부분으로, 동탄 신도시를 통해 주목 받는 도시가 아니라 남아 있는 발전 가능성을 이끌어 내 '더 성장할 수 있고, 더 살기 조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이 있다. 그런 면에서 정 시장은 "동탄은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며 "이 보다는 아직 설계가 끝나지 않는 서부지역에 많은 공간에 있다. 화성시는 어디 살아도 특성이 있는 도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한 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정 시장은 '도시 설계자' 역할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 그는 "매일 화성시 미래 설계자로서 고심하고 있다"며 "서울시의 1.4배에 달하는 면적의 지도를 보며, 아직 할일이 많다는 것을 실감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7월 31일 화성동탄출장소에서 인터뷰를 위해 만난 정 시장은, 집무실에 놓인 대형 화면 속 화성시 곳곳을 보여주며 도시의 미래 비전을 들여주었다. 기업체수 전국 1위 기업하기 좋은 환경...안전한 도시 설계정 시장의 미래 설계는 우선 기업들에 집중돼 있다. 이는 "좋은 기업이 오면 좋은 일자리가 생기고, 그래야만 좋은 인재가 화성시에 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이것은 정 시장의 공약사업인 '테트노폴'의 핵심으로, 그는 "테크노폴은 좋은 거주지, 좋은직장, 학교, 연구소 등 4가지 요소가 갖춰져야 한다"며 "최적지가 바로 화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도 그걸 것이 화성시는 삼성전자, 기아차 등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2만8000여개의 기업이 자리잡고 있는 만큼, 지방 소득세의 58%를 기업에 의지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우수한 인재를 유입시키고, 더불어 도시가 발전하는 설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아리셀 공장 화재와 같은 사회적 참사를 예방하기 위해 산업진흥원 내 산업안전본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산업안전본부는 기업들의 안전관리 교육 지원에서부터 휴일날 근무 인력이 많지 않은 시간에 발생하는 전기 화재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전기안전 관리팀' 등이 신설 운영된다. 정 시장은 "화성시에는 기업이 너무 많아 한국전력의 관리 만으로는 감당이 안된다"며 "기업들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0월 초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 시장은 아리셀 사고 당시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갔고, 희생자들과 유가족, 부상자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이례적인 사고 대처 모습을 보이며 기업과 근로자들에게 진심이다.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는 도시, 인구 180만 특례시 준비정 시장의 또 다른 설계는 균형발전에 맞춰져 있다. 화성시는 전국 최대 규모인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대규모 택지지구, 농촌, 그리고 바다까지 품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다. 이 가운데서도 서남부권은 서해안권의 풍부한 관광자원 컨텐츠와 국제테마파크 추진으로 미래를 설계하고 있다. 또 동부권은 첨단사업이 집중된 미래 4차 산업 집약도시가 돼 지역의 특성에 따른 균형발전을 이루는 도시로 거듭 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정 시장은 "오는 2040년 화성시의 인구는 18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며 "그만큼 할 일이 많은 도시로 균형발전울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생활환경과 도시의 급성장 속에서 지역 간 각양각색의 특색과 차이가 생겨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특색과 차이를 살려 천편일률적인 양적 성장이 아닌 질적 균형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그의 말대로 할 일도 많다. 늘어나는 인구로 인해 공무원 수도 증원해야 하고, 권역별 구청도 설립해야 한다. 임기내 20조원 투자유치를 약속한 만큼 기업들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활동도 해야 하고, 재정적인 특례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전국 특례시들과도 힘을 모아야 한다. 정 시장은 "화성시 미래 설계의 목표는 화성 어디에 살더라도 소외 받지 않고 시민 삶이 편리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나 화성시에 살아요'라는 말이 시민들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를 화성형 균형발전을 통해 실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13 09:48:07[파이낸셜뉴스] IBK기업은행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IBK충주연수원에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IBK 미래설계 캠프'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IBK 미래설계 캠프'는 기업은행을 거래하는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게 미래직업 탐색 및 진로 설계, 자기주도 학습 지원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초등부와 중등부로 나눠 진행됐다. 초등부 학생들은 진로 역량을 탐색할 수 있는 다중지능검사와 '디지털 사회 이해'를 주제로 한 교육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등의 실습을 진행했다. 중등부 학생들은 본인의 핵심 역량을 선정해 학습 동기를 강화하고, 자기 주도적인 진로 설계를 위한 커리어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초·중등부 공통 프로그램으로는 '직업의 틀 깨기'를 주제로 한 특강과 사회성과 소통 능력을 향상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활동, 명랑운동회 등을 진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중소기업 근로자 복지 증진 사업을 발굴해 일자리 경쟁력 강화 및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08-08 15:42:43【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도의 혁신적 미래 설계를 위해 사회 각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굴해 정책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기도지사 직속의 '미래위원회' 구성을 추진한다. 24일 경기도는 오는 8월 13일까지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국민들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미래위원회는 바람직한 경기도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정책을 역으로 설계하고, 기획한 내용을 실무부서와 협력해 정책으로 실현하는 주체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일부 시범사업 성격을 가진 실험적 프로젝트 기획도 하게 된다. 나이, 성별, 직업, 거주지에 대한 제한은 없으며 마음과 생각이 젊은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도는 지원 신청서 등 서류심사를 통해 25명 내외를 선발할 예정이다. 미래위원회는 월 2회 정도 정기회의를 갖고 브레인스토밍 방식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창의적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월 1회 김동연 지사도 직접 회의를 함께할 계획으로 회의 방식은 포럼, 토론회, 현장 방문, 온라인 회의 등 자유롭게 진행한다. 접수 기간은 오는 8월 13일까지로, 자세한 공모 사항 및 신청은 경기도청 누리집과 경기도의 소리에서 공고 내용을 확인하고 신청서를 작성해서 응모하면 된다. 김성원 경기도 기회전략담당관은 "도가 위원을 지정해 참여에 제한이 있었던 기존 위원회와 달리 공개모집을 통해 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문을 넓혔다"면서 "자신의 혁신적이고 창의적 아이이어를 정책으로 실현시키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jjang@fnnews.com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4 09:30:59【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0일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에 따르면 국가예산 확보 어려움으로 좌초 위기에 놓였던 새만금 미래성장센터 건립이 실시설계비를 확보하며 첫발을 내딛을 수 있게 됐다. 미래성장센터는 새만금 산업단지 기업들에 소규모 입주공간을 제공하고 애로해소를 위한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과 근로자 통근버스 운행 등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을 유치 지원할 성격을 지니고 소규모 창업과 연구개발 공간 등으로 활용한다. 기업지원 시설과 근로자를 위한 문화 서비스 공간도 갖춘다. 사업비 3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새만금산단 5공구 산업용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임대형 생산공간과 근린복합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을 위해 올해 47억원을 포함해 내년까지 사업비 302억원을 집중 투자하며,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근로자 통근버스 지원도 올해 3억원을 투입한다. 현재 새만금산단에 대규모 기업 투자 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와 연계된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하지만 사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국비 확보에 제동이 걸리면서 무산될 위기까지 겪었다. 당초 해당 사업은 482억원을 투입할 계획이었다. 군산시는 건립 용역과제 사전심의를 진행했고, 새만금개발청에서는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는 등 행정절차에 탄력이 붙던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지난해 국가예산 기획재정부 심의 단계에 실시설계비 10억원이 반영되지 않으며 사업 좌초 위기에 몰렸다. 이에 전북도와 군산시, 새만금개발청이 정부에 사업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등 부단한 노력으로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실시설계비 2억원이 기획재정부 심의에 반영된 것이다. 이에 올해 상반기 중 미래성장센터 건립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실시하고 투융자심의 등 행정절차 이행과 실시설계 등에 나설 계획이다. 미래성장센터가 완공되면 저렴한 임대료로 소규모 기업을 유치할 뿐 아니라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공간 지원 및 비용 부담을 경감시키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국에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가 15곳 운영되고 있지만 산업도시 군산은 하나도 없는 상태"라며 "새만금 산단에 중소기업 유치를 위한 공간이 절실한 만큼 미래성장센터가 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올해는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닌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라는 정책기조 하에 친기업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새만금이 국가 첨단산업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01-10 10:08:48[파이낸셜뉴스] 아날로그 건설의 지속 가능성이 떨어진다며 스마트 건설로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건설산업비전포럼은 6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디지털 전환시대와 건설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이현수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가 좌장으로, 김종훈 한미글로벌 회장, 박승우 도화엔지니어링 회장, 정수현 전 현대건설 사장, 이경수 삼성물산 부사장, 김태오 국토교통부 기술정책과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건설업의 이미지가 악화되고 국내·외 환경은 급변하고 있지만 체계적인 선제 대응은 빈약하다며 새로운 프레임 구축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강호인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건설업이 현재의 노동집약적 산업으로 남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젊은이들이 건설업을 외면하는 상황에서 이대로 가다간 국민들 신뢰 잃을까 불안감 있다“며 ”시대변화에 발맞춰 건설 역할 시급히 재정비하고 건설이 더 이상 노동집약적 산업이 되선 안 되고 혁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승기 국토교통과학진흥원장은 스마트 건설 전환에 있어 향후 10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50년 글로벌 메가트랜드로 인구 구조가 변화와 기술 융·복합이 가속화, 디지털 경제 확산, 기후변화, 에너지 자원 위기 등이 있고 미래 기술은 이에 발맞춰야 한다”며 “전문가들은 향후 10년이 스마트 건설 전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고부가가치를 달성하기 위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건설업의 미래 생태계 설계를 위해 민간이 주도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복남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특임연구위원은 “국가 차원의 건설비전과 목표, 전략 수립을 민간이 주도할 필요가 있다”며 “실종된 건설산업계의 구심점이 결성될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요구 일변도에서 탈피해 ‘선 약속, 후 요구’의 기조로 새로운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3-09-06 15:38:52[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은 8일과 9일 1박 2일간 양산 에덴밸리 리조트에서 초등학교 5·6학년, 중·고생 등 다문화·탈북학생 43명을 대상으로 ‘2023학년도 글로벌 꿈키움 진로 캠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직업탐색, 진로 체험을 통해 다문화·탈북학생의 미래 설계 역량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이주 배경에 맞는 진로 코칭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 학생들은 우리나라로 이주한 인물 가운데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역할 모델을 찾아보는 등 자기 주도적인 진로 디자인 시간을 갖는다. 이들은 ‘손바닥 필름 영화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직업을 구상해 보고, 이를 위해 실현할 구체적인 노력을 영상으로 만들어 발표한다. 이어 AR, VR 등을 활용해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체험하고, 팀별 아이디어를 가상의 3D 공간에서 직접 구현하는 활동도 펼친다. 시교육청 박지훈 교육정책과장은 “이번 캠프는 다문화·탈북학생의 자기 이해와 계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 역량과 강점을 계발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3-08-07 09:13: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2022년은 즐풍목우(櫛風沐雨)의 각오로 대구 재건을 위해 기득권 카르텔을 파타하고, 대구 미래 50년 설계도를 완성한 원년이었다. 2023년은 목표를 향해 물러섬 없이 번영과 영광으로 우뚝 쏟아나는 대구굴기(大邱崛起) 원년으로 만들겠다!" '대구의 영광을 되찾자'라는 힘찬 포부와 함께 지난 7월 민선 8기를 시작한 홍준표 대구시장이 시정 혁신과 대구 미래 50년 설계에 전력을 다해 왔다. 홍 시장은 "대구는 한반도 3대 도시라는 명성을 뒤로 한 채 전 세계적 경제침체라는 외부 악재와 기득권 카르텔이라는 내부 저항에 끝없이 몰락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었다"면서 "올해 대구를 재건하기 위해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고, 대구 미래 50년의 설계도를 완성한 원년이었다"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기득권 카르텔을 타파하는 파괴적 혁신을 추진했다. 취임 후 100일이 되지 않는 기간 18개의 공공기관을 11개로 통폐합하고, 기관장과 임원 임기를 시장 임기와 일치시키는 한편 공공기관 임원 연봉 상한제를 전격 도입해 공공 기득권을 타파했다. 미래 세대에 빚을 넘기지 않도록 고강도 재정혁신안을 마련, 단 6개월 만에 순채무 2000억원을 상환했으며, 임기 내 1조5000억원 채무상환으로 특·광역시 중 최저 채무비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 파괴적 혁신으로 구태를 걷어낸 토대에 대구 미래 지도를 근본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창조적 혁신을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홍 시장은 대구 미래 50년의 핵심 사업인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을 발의했고 국회 통과가 초읽기에 있다. 또 군위군 편입 법률이 통과돼 면적이 전국 특·광역시 중 1위로 올라서게 됐으며, 미래 신산업 육성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케아, 엘앤에프를 투자 유치했고, 티웨이항공 본사 이전, 한화자산운용으로부터 노후 산업단지 지붕을 태양광 시설로 교체하는 민자 3조원 규모의 국내 최대 도심 태양 프로젝트를 유치하는 등 민선 8기 단 6개월 만에 지난 10년간 투자총액에 버금가는 4조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홍 시장은 "20여개소 후적지의 전체 그림을 그리는 대구 도시 그랜드 디자인을 통해 특정지역의 개발 이익이 아닌 '하나의 도시, 대구'라는 대원칙 아래 미래도시 대구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할 것이다'면서 "2023년 계묘년은 목표를 향해 물러섬 없이 앞으로만 나아가 번영과 영광으로 우뚝 쏟아나는 '대구굴기'(大邱崛起) 원년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28 11:22:20【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일하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해 안정적 정착을 돕기로 했다. 2일 익산시에 따르면 청년자산형성통장은 근로 청년에게 매달 일정금액(10만~15만원)을 적립하면 3년간 익산시가 본인 저축액과 동일 금액으로 자립 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만기 시 본인 저축액의 2배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아 학자금 대출, 결혼자금, 주거비 등 청년 미래 설계를 위한 자립기반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익산시는 최종 대상자 51명을 선정해 이달부터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가입자가 3년 동안 매달 15만 원씩 저축하면 만기 시 자신이 낸 540만 원을 포함 1080만 원의 적립금과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 대상자를 보건복지부의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청년을 지원하는 청년내일저축계좌와 달리 기준 중위소득 120%까지 모집해 선정했다. 또 급여가 월 300만 원 초과시 자동 해지되는 청년내일저축계좌와 달리 급여 인상 여부와 상관없이 통장 유지가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일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자립기반을 통해 익산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 시책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8-02 16: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