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목표시점에 맞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이뤄지는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의 타겟데이트 2050년 시리즈를 신규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타겟데이트펀드는 투자자가 은퇴 준비자금 마련 등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을 가진 펀드에 투자하면 운용기간 동안 자동으로 위험자산과 안전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은 2011년 ‘미래에셋자산배분TDF’를 통해 선제적으로 타겟데이트펀드를 출시, 현재 ‘미래에셋전략배분TDF’를 비롯한 전체 운용규모가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업계 최대다. 특히 외국운용사 위탁이 아닌 미래에셋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접 운용하며 우수한 성과를 시현 중이다. 이번에 출시한 상품은 2050년을 목표시점으로 운용되는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50 및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0 두 가지다. 기존 미래에셋 TDF는 2025년부터 2045년까지 5년 단위로 구성됐으며 2050년이 추가돼 총 13개 TDF 라인업을 구축했다. 국내 최대 TDF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는 수탁고 4879억원으로 2017년 3월 설정 이후 23.89%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같은 때 설정한 미래에셋자산배분TDF2025도 누적수익률 20.40%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TDF는 7월말 기준 업계 TDF 중 동일 목표시점별 1년, 2년, 3년 및 연초이후 수익률 모두 1위를 기록 중이다. 전체 운용규모가 8조원에 육박하는 미래에셋 연금펀드는 개인 및 퇴직연금 모두 수탁고 1위로 시장 점유율은 20%가 넘는다. TDF와 더불어 현금흐름에 중점을 둔 인컴전략으로 안정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에셋평생소득TIF(Target Income Fund)는 국내 최초로 부동산 및 인프라 자산에 투자해 임대수익을 포함시켜 연금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미래에셋 TDF 및 TIF 3종이 근로복지공단의 퇴직연금 대표상품으로 선정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미래에셋TDF2050 출시로 스스로 글로벌 자산배분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밀레니얼 세대 투자자들에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에게 전생애적 관점에서 종합적인 연금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0-08-06 09:46:11[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전용 펀드의 총 설정액이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제로인에 따르면 5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O클래스) 총 설정액은 5082억원이다. 디폴트옵션이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지난해 7월 도입 이후 현재 국내 디폴트옵션 시장은 총 1조 4467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가 35%를 차지하고 있다. 디폴트옵션 펀드를 운용하는 국내 운용사 가운데 설정액 5,000억원 이상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 연금 펀드인 TDF(Target date fund)를 중심으로 디폴트옵션 시장을 이끌고 있다. TDF란 가입자가 설정한 은퇴시점에 맞춰 자산을 운용해 주는 펀드로, 은퇴가 먼 초기 시점에는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다가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전자산 비중을 늘리는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 방식을 활용한다. 2011년 6월 국내 최초 TDF를 출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현재 국내 TDF 시장 점유율 1위(39%)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는 5일 기준 설정액 1,163억원으로,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 85개 중 최대 규모다. 최근 1년 수익률은 15.2%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 시리즈는 시장 국면별로 유연하게 미래에셋의 대표 상품에 분산투자한다. 빈티지(목표 시점) 2025년부터 5년 단위로 2050년까지 총 6종이 출시됐으며, 다른 TDF와 달리 모자형 구조가 특징이다. 모자형 구조란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으로, 모펀드와 자펀드를 운용하는 하우스가 동일해 이중 보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35’의 피투자 집합투자기구 보수는 0.17%로, 디폴트옵션 클래스를 운용하는 TDF2035 기준 업계 평균 약 0.23%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퇴직연금 펀드 운용사로 장기 수익률의 관점에서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며 “미래에셋 디폴트옵션 전용 펀드를 통해 퇴직연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거나 개별 상품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실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4-08 10:50:07[파이낸셜뉴스] 국내 대표 연금 펀드 ‘TDF(타겟데이트펀드)’가 10조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초 이후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디폴트옵션 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TDF 수탁고는 지난 2월 말 기준 9조903억원으로 올해 들어 두 달 만에 4646억원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1월 초 9조243억원에서 연말 9조457억원까지 1년 새 증가한 금액(4114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TDF 시장은 지난 2011년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최초로 TDF를 출시한 이후 13년만에 수탁고 1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TDF 시장은 최근 연금 투자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데다 지난해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도입된 디폴트옵션은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이처럼 성장하는 TDF 시장에서 점유율 약 40%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 TDF만의 장점을 살려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KG제로인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3조6648억원으로 TDF 전체 시장에서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17%(1조7195억원), KB자산운용 13%(1조3260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 12%(1조1983억원), 신한자산운용 8%(8186억원) 순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DF는 모자형 구조라는 것이 특징이다. 모자형 구조란 여러 개의 개별펀드(자펀드)를 통해 자금을 모아 1개 이상의 모펀드에 투자하는 구조다. 반면 대부분의 TDF가 적용한 재간접형 구조는 쉽게 말해 펀드가 펀드를 다시 매수하는 구조로, 이중 보수가 발생한다. 모자형 펀드는 모펀드와 자펀드를 운용하는 하우스가 동일하지만 재간접 펀드는 같지 않은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장기 투자하는 연금 펀드 특성상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이는 수익률에 더욱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모자형 구조의 미래에셋 TDF는 시장 국면별로 유연하게 미래에셋의 대표 상품에 분산투자한다. 대표적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빈티지(목표 시점) 2025년부터 5년 단위로 2050년까지 총 6종이 출시돼 있다. TDF 시장을 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3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우수한 장기 수익률로 분석된다. 연금 상품 특성상 장기 수익률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제로인에 따르면 디폴트옵션에 편입된 펀드의 5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수익률 상위 5개 펀드 중 3개가 미래에셋전략배분 TDF로 집계됐다.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5’ 57.44%,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40’ 55.58% 등으로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 TDF는 장기 운용전략 수행에 적합한 모자형 구조로 설계돼 일관된 목표시점별 TDF를 제공할 수 있다”며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성장성과 안정성을 모두 추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28 17:45:02[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1·4분기 국내 타깃데이트펀드(TDF) 경쟁에서 승리했다. 대표 퇴직연금 펀드이자 디폴트옵션 상품인 ‘신한마음편한TDF’ 빈티지 대다수가 동일군 내 1위를 차지했다. 10일 자산운용 업계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TDF 운용규모 상위 5개사 디폴트옵션 상품군에서 신한마음편한TDF 시리즈는 연초 이후 수익률 5~7%대를 기록했다. 2025~2050 빈티지에선 선두 기록이다. 특히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2050과 2055는 각각 7%를 웃도는 수익률을 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3월 한달 간 업계에서 가장 많은 10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전체(266억원) 중 약 40%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같은 성적은 신한자산운용 특유의 전략에 기인하고 있다. 신한마음편한TDF는 오픈 유니버스로 자사 상품 위주가 아닌 전 세계 우수한 다양한 상품에 선별적으로 투자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서는 국내 개별 채권, 해외 개별 주식까지도 편입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년 만기 6% 수준의 고금리 우량 캐피탈 채권을 담아, 높은 이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 3월 초에는 미래 산업 성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판단되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엔비디아 주식을 각각 1% 수준으로 편입하였고, 이후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익률을 내보였다. 또 장기투자 목표 달성에서 핵심인 글라이드패스(생애주기별 자산배분 전략)를 자체적으로 생성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내재화했다. 외국 운용사에 위탁 운용하는 다수 운용사와는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신속한 시장 대응과 유연한 환율전략 등을 펼칠 수 있는 배경이다. 김성훈 신한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팀 팀장은 “개별 채권 및 주식 투자는 사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투자 프로세스 하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신한 TDF 펀드는 단순히 초과 수익을 얻기 위해 과도한 리스크를 지는 방식이 아니라 엄격한 펀드 관리 프로세스 하에서 위험 대비 성과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10 10:48:30#.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주변 동료들이 '퇴직연금만으로도 수십%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의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짰다. 원금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A씨는 마이너스(-)28%의 손실을 확인했다. 손절을 해야 할지 계속 들고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국내외 주식이 부진하면서 국민들의 노후자금 상품인 퇴직연금 수익률마저 곤두박질쳤다. 노후 안전판으로 여겼던 대다수 퇴직연금 수익률이 -10%대를 넘어가면서 직장인들은 노후 자금을 리밸런싱을 하기도 어려워하는 상황에 놓였다.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 -14%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83개 퇴직연금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38%(6일 기준)에 달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은 -3.11%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한 달 동안 213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머니마켓펀드(MMF) 성격의 퇴직연금을 제외하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퇴직연금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다. 총 1조2000억원 운용규모를 보유한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3.57%다. 두 번째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은 운용규모 1조1180억원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펀드'도 수익률 방어에 실패했다.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43%를 가리키고 있다. 최악의 수익률은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펀드'가 차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여파로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49%를 가리켰다. 'KB러시아대표성장주펀드' 역시 -52.35%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어 △KB정통중국4차산업펀드'(-43.20%)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41.11%) △미래에셋G20이노베이터펀드(-38.42%) △우리중소형고배당펀드(-38.63%) 순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해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한다는 자산배분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손실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삼성한국형TDF2040 -21.92% △키움키워드림TDF2050 -19.53% △BNK든든한TDF2045 -19.02% △KB온국민TDF2050 -18.80% △한국투자TDF알아서2030 -16.01%로 연초 이후 수익률 방어는 낙제점 수준이다. ■"지금 바닥 아냐"… 경기침체 초입 문제는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이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시장에선 이제 경기침체 초입에 서 있어 국내외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시장에 경기 둔화 징후들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고용 전망이 약화된 가운데 구인건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순환 사이클상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했고, 고물가와 미국의 통화긴축 등이 실물 경제에도 파급되는 경로"라고 설명했다. 한 국증시의 경우 바닥에 거의 다 왔다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사이클상 최악의 시기는 올해 4·4분기, 늦어도 내년 1·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곡점을 맞기 전에 주가가 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10 19:18:14[파이낸셜뉴스] #. 직장인 A씨는 지난해 주변 동료들이 '퇴직연금만으로도 수십%의 수익을 내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근로자가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의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짰다. 원금의 절반 이상을 반도체 관련 펀드에 투자했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A씨는 마이너스(-)28%의 손실을 확인했다. 손절을 해야 할지 계속 들고 가야 할지 고민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국내외 주식이 부진하면서 국민들의 노후자금 상품인 퇴직연금 수익률마저 곤두박질쳤다. 노후 안전판으로 여겼던 대다수 퇴직연금 수익률이 -10%대를 넘어가면서 직장인들은 노후 자금을 리밸런싱을 하기도 어려워하는 상황에 놓였다. ■퇴직연금 평균 수익률 -14%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83개 퇴직연금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은 -14.38%(6일 기준)에 달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의 수익률은 -3.11% 수준이다. 이렇다 보니 한 달 동안 213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머니마켓펀드(MMF) 성격의 퇴직연금을 제외하고 직장인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퇴직연금펀드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펀드'다. 총 1조2000억원 운용규모를 보유한 이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3.57%다. 두 번째로 직장인들의 사랑을 받은 운용규모 1조1180억원의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증권펀드'도 수익률 방어에 실패했다.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0.43%를 가리키고 있다. 최악의 수익률은 '미래에셋연금러시아업종대표펀드'가 차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 여파로 해당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70.49%를 가리켰다. 'KB러시아대표성장주펀드' 역시 -52.35%로 처참한 수준이다. 이어 △KB정통중국4차산업펀드'(-43.20%)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41.11%) △미래에셋G20이노베이터펀드(-38.42%) △우리중소형고배당펀드(-38.63%) 순으로 큰 손실을 기록했다. 투자자의 은퇴시점을 타깃데이트로 해 생애주기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한다는 자산배분펀드인 타깃데이트펀드(TDF)도 손실률이 높았다. 구체적으로 △삼성한국형TDF2040 -21.92% △키움키워드림TDF2050 -19.53% △BNK든든한TDF2045 -19.02% △KB온국민TDF2050 -18.80% △한국투자TDF알아서2030 -16.01%로 연초 이후 수익률 방어는 낙제점 수준이다. ■"지금 바닥 아냐".. 경기침체 초입 문제는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이 바닥이 아닐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시장에선 이제 경기침체 초입에 서 있어 국내외 경기 둔화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시장에 경기 둔화 징후들이 불거지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고용 전망이 약화된 가운데 구인건수 역시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 경제가 하반기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이후 순환 사이클상으로 경기 하강 국면에 진입했고, 고물가와 미국의 통화긴축 등이 실물 경제에도 파급되는 경로"라고 설명했다. 한 국증시의 경우 바닥에 거의 다 왔다는 주장도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지난 4일(현지시간) 한국과 대만 투자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는 "신흥국과 아시아·태평양 주식시장에서 1995년 이후 가장 긴 베어마켓(약세장)이 진행되고 있다"며 "새로운 사이클에서의 가장 좋은 기회는 아시아 주식시장에서의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과 대만 시장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반도체) 사이클상 최악의 시기는 올해 4·4분기, 늦어도 내년 1·4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곡점을 맞기 전에 주가가 선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2-10-06 15:00:15#. 40대 직장인 A씨는 얼마전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를 열어보고 깜짝 놀랐다. 수익률이 마이너스(-) 7%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A씨는 지난해 12월 말 연말정산 세제혜택을 받기 위해 부랴부랴 IRP 계좌를 개설하고 세제혜택 최대한도인 700만원을 입금했다.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에 700만원을 모두 타겟데이트펀드(TDF)에 올인했는데 손실이 생각보다 크자 심란해졌다. A씨는 보유하고 있는 TDF를 모두 매도하고 상장지수펀드(ETF)나 다른 테마형 펀드로 갈아타야 할지 고민중이다. 대표적인 연금투자 상품으로 주목받던 TDF 수익률이 최근 마이너스를 기록하자 연금개미들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심화, 본격적인 긴축 움직임 등으로 증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TDF 성과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연금상품이 장기적 투자인만큼 적립식 투자를 이어가면서 다른 은퇴 목표시점(빈티지) 상품을 함께 담는 '바벨 전략'을 취하라고 조언했다. 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TDF가 속한 라이프사이클펀드 전체 상품(3월 30일 기준)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마이너스(-)5.41%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올들어 7.7% 하락하면서 타격이 불가피했다. TDF는 은퇴 연도에 맞춰 위험·비위험 자산 비중을 알아서 조절해주는 펀드다. 은퇴가 많이 남은 시점에는 주식 등 위험 자산의 비율을 높이고 은퇴가 가까워지면 채권 등 비위험 자산의 비율을 높이는 식으로 운용된다. 올들어 주식시장이 흔들리면서 은퇴 목표시점이 긴 상품일수록 손실폭이 컸다.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과 '삼성한국형TDF205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은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8.22%, -8.13%까지 떨어졌다. 그나마 '삼성한국형TDF2025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6.37%)의 손실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국투자TDF알아서204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도 연초 대비 수익률이 -6.67%에 달했다. 반면 한국투자TDF알아서2025증권투자신탁[주식혼합-재간접형]은 -5.64%로 손실이 이보다 적었다. 같은 상품이라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손실폭이 달랐다.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 수익률은 -8.22%인 반면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UH[주식혼합-재간접형] 수익률은 -5.92%에 그쳤다. 최근 달러 강세(원화 약세)에 환율에 노출된 언헤지형(UH) 상품의 손실이 더 적게 나타났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약세장이고 TDF 내 채권보다 주식 비중이 높다면 수익률 방어가 쉽지 않다"며 "다만 연금상품은 장기적인 투자이기 때문에 단기 수익률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시장 상황에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매수하는 편이 좋다"며 "지금처럼 약세장일 때 매수하면 평균 매입 단가가 낮아지는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삼성한국형TDF2050증권투자신탁H[주식혼합-재간접형]'의 2년 수익률과 3년 수익률은 34.16%, 22.54%에 달한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꾸준한 적립식 매수가 답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다만 불안한 시장 환경에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원한다면 은퇴 목표시점이 다른 상품을 섞는 '바벨 전략'이 답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는 "TDF 양극단 빈티지를 활용하는 방법을 추천한다"며 "기존 적립금은 주식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변동성이 적은 TDF2025에, 매월 적립하는 투자금은 주식비중이 높은 TDF2045에 투자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04-03 18:30:19[파이낸셜뉴스] 코로나 국면에도 민족의 대명절 한가위 추석을 맞이해 떡값, 상여금 재테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에 국내 대표급 대형 운용사들이 추천하는 유망 펀드 면면에도 눈길이 쏠린다. 실제 예금이자만으로는 더 이상 부에서 부로의 창출을 기대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재테크에 대한 고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으면 뒤쳐지는 시대가 왔다. 온 세대가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가족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재테크를 고민하게 된다면 어떤 상품을 떠올릴 수 있을까? 21일 미래에셋, 한국투신,삼성, 신한, KB, 한화, NH아문디운용 등 대형운용사들은 대부분 TDF(생애주기맞춤타겟데이트펀드)와 최근 대세인 4차산업 테마, 메타버스 펀드를 추석 재테크 유망펀드로 추천했다. 특히 올해는 그간 대세였던 TDF를 비롯 메타버스펀드의 새로운 합류가 눈에 띈다. ■ TDF, 연금같은 장기자금 안정적 굴리기 제격 한국투신, 신한, 한화자산운용은 부모나 자녀, 온가족이 생애 주기별에 따라 맞춤 자산관리가 가능한 TDF를 떡값 재테크 펀드로 유망하다고 봤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알아서 조정해준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투자자가 젊을 때는) 주식에 높은 비중으로 투자해 자산 증식을 추구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자산 안정에 초점을 맞춘다. 이 펀드 하나로 국내외 주식, 채권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올인원(All-in-One)' 상품인 셈이다.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는 글로벌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와의 협업으로 운용되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당 사의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는 지난해 2월 주식 자산을 약 75% 비중으로 보유했으나 3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금융시장이 급락하자 우량자산을 저가매수할 수 있는 기회로 판단하고 주식 비중을 4월 말 기준 79%로 늘렸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에 따른 탄력적 운용은 펀드 성과에 크게 기여했다”며 “ 코로나19로 시장 변동성이 높았던 2020년 한 해 '한국투자TDF알아서2045펀드'의 수익률은 16.02%로 업계 최상위권을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마음편한TDF’는 해외주식에 대한 환 오픈전략을 시행함으로써 원금손실의 가능성 혹은 변동성 리스크를 줄여주는 기능을 더했다. 일례로 금융위기 때처럼 주식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때 환 오픈 전략은 안전자산인 달러 및 해외 주요 선진국 통화를 보유하는 효과로 수익률의 변동성을 완충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수익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통화에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5부터 2050까지 투자자의 다양한 은퇴시점에 맞춰 전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신한마음편한TDF는 9월 14일 기준으로 올해에만 2628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TDF2045의 경우 14일 기준 올해 수익률이 13.93%에 달한다. '한화 LIFEPLUS TDF' 시리즈는 장기 TDF 운용 경험을 가진 미국 JP모건과의 자문을 통해 다양한 투자 노하우를 활용한 점이 강점이다. '한화 LIFEPLUS TDF' 역시 연초 이후 16.15%, 설정 이후 28.81%(Class S 기준)의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화자산운용의 직판앱 '파인'을 통하면 한화 LIFEPLUS TDF를 시중에서 가장 저렴하게 투자할 수 있다. 강대진 한화운용 솔루션운용1팀 팀장은 "한화 LIFEPLUS TDF는 자산군에 따라 액티브 운용 방식과 패시브 운용 방식을 병행하여 효율적 수익을 추구하고 있다"면서 "해외 주식에 대해서는 환노출을 실시해 큰 손실을 제어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면서 국내에 설정된 TDF 중 최상위 성과를 시현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新패러다임 4차산업·메타버스 테마도 관심집중 코로나 국면이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빅데이터 테마 등에도 최근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실제 삼성, KB, NH아문디, 미래에셋운용은 포스트인터넷 시대를 주도할 신 패러다임으로 세상을 바꿀 메가트렌드인 글로벌 메타버스와 AI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주목했다. '삼성글로벌메타버스펀드' 는 3개의 집중투자 그룹과 7개의 테마로테이션 그룹 등 총 10개의 테마로 분류해 운용된다. 우선 메타버스 산업의 성장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할 핵심 테마로 클라우드 컴퓨팅과 증강현실, 가상현실 테마 선정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한다. 또한 테마로테이션 그룹은 관심도와 모멘텀에 따라 리스크 관리 및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테마다. 이 그룹에는 모빌리티, 온라인 게임, 온라인 페이먼트, 디지털 월렛, 온라인 플랫폼, 럭셔리 상품, 3D 디자인 툴 등이 있다. KB자산운용도 지난 6월 출시한 ‘KB글로벌메타버스경제펀드’를 추천했다. 메타버스는 산업, 교육, 의료, 쇼핑, 부동산 등 모든 영역에서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기술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이 가장 흥미 있어하는 분야로, 펀드에 투자하면서 어떤 기업이 메타버스와 관련되어 있는지 공부할 수 있고, 편입종목 변화를 통해 메타버스 관련 트랜드의 변화도 확인할 수 있다. KB운용 관계자는 “메타버스는 단기적인 테마가 아닌 메가 트렌드로써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NH아문디글로벌AI산업펀드' 는 AI(인공지능) 기술로 사업모델 혁신과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인공지능과 관련된 요소로 투자기업을 선별하기 때문에 IT, 소비재, 산업재, 소재, 에너지, 금융업종 등 경기민감주와 성장주에 고루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초대형 기술주의 상승세가 중형주 대비 상대적으로 가팔랐다. NH아문디운용은 이미 상당부분 달성한 인터넷기술 기반의 혁신을 반영한 것으로 봤다. 이에 향후에는 전통적 초대형 기술주보다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AI 관련 기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실제 이 펀드는 중형주 및 대형주 비중을 상대적으로 높게 가져가면서 AI 인프라, AI 어플리케이션, AI 내재화 산업에 대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 외에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도 언택트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따라 넥스트 노멀 선도할 글로벌 기업에 집중투자한다. 미래에셋글로벌넥스트노멀펀드는 4차 산업혁명, 비접촉 사회, 디지털화, 전자상거래, 질병극복 및 건강관리, 공간(집)의 재발견 등 사회구조적 변화로 발생하는 투자 테마에 주목한다. 향후 10년을 주도할 산업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사회구조적 흐름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비즈니스 모델의 유형별로 투자대상을 구성하고 모멘텀, 산업 성장성, 밸류에이션, 지속 가능성 등을 고려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작녁 5월 말 설정한 이 펀드의 13일 현재 누적 수익률은 55.12%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대상 국가는 2분기 기준 미국 56.19%, 중국 23.86%, 일본 6.40%, 프랑스 4.32%, 네덜란드 3.79%, 아일랜드 3.28%, 독일 2.16% 등으로 구성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9-21 16:22:00[파이낸셜뉴스] 다양한 방식으로 운용되어 오던 국내 TDF시장이 도입 10년이 넘어서며 독자운용 중심으로 재편될 움직임이 뚜렷하다. 지난 6월말 키움자산운용이 SSGA와 자문계약을 종료한데 이어 KB자산운용도 16일 연내 뱅가드의 아시아시장 철수에 맞춰 자문계약을 연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키움운용에 이어 업계 점유율 4위(10.1%)인 KB자산운용이 직접운용에 나설 경우 국내 TDF시장에선 독자운용 규모가 50%를 넘어서게 되고, 일부 운용사도 독자운용을 검토중이다. 지난해 10월 TDF 시장에 뛰어든 메리츠운용 글로벌시장의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독자운용 하고 있다. 앞서 KB자산운용은 뱅가드와 협업해 2017년 7월 ‘KB온국민TDF’를 출시한 이후 4년간 뱅가드의 자문을 구해 펀드를 운용해 왔다. KB자산운용 글로벌운용본부 김영성상무는 “자문계약이 종료되더라도 연금운용 핵심 노하우인 글라이드패스는 계속 사용하는 것으로 뱅가드와 협의가 끝났다”며 “향후에도 저렴한 보수인 뱅가드의 ETF를 피투자펀드로 활용하기 때문에 일부에서 우려하는 운용상의 어려움은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KB온국민TDF2055의 연초이후 수익률은 11.13%(c-f클래스 기준)로 전체 TDF 상품 중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또한 KB자산운용은 ‘KB온국민TDF’외에도 6월 15일 ‘KB다이나믹TDF’를 출시해 운용하고 있다. KB다이나믹TDF는 KB온국민TDF보다 공격적인 운용전략을 사용하는 펀드로 서울대 경제학과 안동현교수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독자적인 글라이드패스를 활용한다. 김상무는 “시뮬레이션 과정은 충분히 거쳤으나 판매에 앞서 회사 고유자금으로 일정기간 먼저 운용하고 있다”며, “2050클래스를 기준으로 1개월 누적수익률은 1.14%로 순항중”이라고 설명했다. KB자산운용은 12월까지 자문계약이 유효하지만 판매사와 협의해 7월 중으로 자문계약 종료에 따른 대고객 안내문을 선제적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TDF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011년 라이프사이클펀드라는 이름으로 ‘미래에셋자산배분 TDF’를 출시한 이후 연금시장 확대와 맞물리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여왔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펀드닥터에 따르면 7월 13일 현재 국내 TDF시장 규모는 6조 38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 점유율 1위(43.8%)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경우 출시단계에서부터 전략배분과 자산배분 2개의 TDF를 모두 독자적으로 운용하고 있고, 후발운용사들은 외국계 운용사들과 위탁 또는 자문계약의 형태로 펀드를 운용해 왔다. 위탁운용은 운용의 주체가 해외운용사인 운용형태이고, 자문계약의 경우에는 외국계 운용사의 자문을 바탕으로 국내운용사가 운용주체로 펀드를 운용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16 11:43:04[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DF에 연초 이후 1조원 규모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사 TDF에 연초 이후 7월 13일까지 1조 556억원 자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TDF 전체 자금 유입이 2조 176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48.5%가 미래에셋 TDF로 유입된 것이다. 미래에셋 TDF(Target Date Fund)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세계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상품으로 특정 목표시점(Target Date)에 맞춰 투자자산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1년 선제적으로 TDF를 출시했으며, 국내 TDF 6조 3800억원 중 44%에 달하는, 2조 8000억원을 운용하는 국내 최대 TDF 운용사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부문장은 “연금자산 운용에 익숙치 않은 투자자들이 자동으로 투자자산 비중을 조절해 주는 TDF에 관심이 많다”며 “미래에셋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안정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종합적인 연금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자산배분 TDF와 전략배분 TDF의 총 13가지 상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배분 TDF는 주식, 채권, 부동산 및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분산 투자하며, 전략배분 TDF는 기본수익전략(시중금리+α 수익 추구), 시장중립전략(절대수익 추구), 멀티인컴전략(인컴 수익 추구), 자본수익전략(자산가격 상승 추구)에 분산 투자한다. 연초 이후 7월 13일까지 전략배분 TDF에는 9140억원이, 자산배분 TDF에는 1416억원이 유입됐다. 한편 자금이 가장 많이 유입된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25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다. 총 2500억원이 유입됐다. 성과가 우수한 상품은 ‘미래에셋전략배분TDF2050혼합자산자투자신탁’이다. 연초 이후 12% 수익을 기록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1-07-16 09:2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