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웨일이 내년 미국 시장 진출한다. 의료AI 기업 메디웨일은 4일 '닥터눈 CVD' 출시 1주년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닥터눈을 통해 심혈관-대사질환 관리의 표준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닥터눈은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해 국내 57개 의료기관에 도입돼 현재 누적 7000건 사용을 돌파했다. 닥터눈은 당뇨병과 고혈압 등 대사질환 환자들을 대상으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CMO)는 "눈의 망막은 인간의 몸에서 유일하게 혈관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으로 망막 내 혈관을 살펴보면 각종 대사질환의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며 "메디웨일은 망막 내 혈관의 상태와 AI기술, 데이터베이스를 연동해 미래 질환을 예측 능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닥터눈 CVD는 방사능이 아닌 빛을 이용해 망막을 촬영하고, 이를 AI를 통해 분석하기 때문에 방사선 노출 위험도 없고 저렴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CT와 동등한 결과를 얻어낼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최태근 메디웨일 대표는 "내년 내로 닥터눈 CKD의 국내 허가를 받고, 선진입 의료기술 확정하는 것이 목표"라며 "내년에는 닥터눈 CVD는 국내를 넘어 국내 의료 AI기업 중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드노보' 승인을 받아 미국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FDA의 드노보 승인은 헬스케어 기술에 대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인증하는 것이다. 최 대표는 "가까운 미래에는 간편한 눈 검사만으로 누구나 쉽게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메디웨일은 닥터눈 CVD가 심혈관-대사질환 예방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감과 동시에 한국 자체 기술력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4 18:28:48[파이낸셜뉴스] 펫커머스 ‘펫프렌즈'는 박성혁 카이스트(KAIST) 교수가 이끄는 스타트업 ‘임팩트에이아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양사는 △반려동물 건강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 기술 개발 △반려동물 상품 수요 예측 △반려동물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등 헬스케어 분야부터 단계적으로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자 하는 반려인들의 바람을 충족시키는 것이 커머스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특히 데이터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헬스케어 분야에서 펫프렌즈와 임팩트에이아이의 협업은 보다 정확하고 효과적인 반려동물 건강 관리 및 질병 예방의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는 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빅데이터가 부족해 접근이 어려운데, 펫프렌즈가 보유한 풍부한 데이터가 헬스케어 AI 연구 및 개발에 핵심 자원이 되기 때문이다. 펫프렌즈는 말로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반려동물을 케어하고 서비스를 고도화하는데 있어 임팩트에이아이의 전문 지식과 기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임팩트에이아이의 기술을 적용해 반려동물의 취향과 미래 수요를 예측하겠다는 복안이다. 펫프렌즈가 보유하고 있는 100만 펫 데이터는 연령 등 반려동물 기본정보와 알러지 등 건강정보를 포함한다. 이외 8억 건의 고객들의 앱 내 행동 데이터, 1700만건의 구매 데이터 등 국내에서 가장 다양하고 광범위한 고관여 펫팸족 데이터 마트를 보유하고 있다. 펫프렌즈는 이러한 데이터를 활용해 독보적인 개묘화·개견화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임팩트에이아이는 차별화된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가진 기업이다. 딥러닝 기술을 통해 산재돼 있는 방대하고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 이종 산업간 시너지를 찾아내거나 미래 수요를 예측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돕는 솔루션이다. 임팩트에이아이는 펫프렌즈가 커머스뿐 아니라, 커뮤니티 서비스, 전문가인 수의사에게 질문하고 답변받는 수의사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분야의 텍스트, 이미지, 소리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고 처리하는 기술인 멀티모달학습이 가능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임팩트에이아이 박 교수는 생체신호를 분석해 수술 중 저혈압을 예측하거나, 심전도 신호를 복원하는 헬스케어 AI 연구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 펫프렌즈는 이러한 경험을 토대로 반려동물의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후 점차 협업 범위를 확장해 펫 라이프스타일 전반까지 저변을 넓힌다는 입장이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4-30 09:53:19[파이낸셜뉴스] "우리가 수학을 배우는 이유는 미래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김재경 의생명 수학 그룹장(CI)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뜻일까요. 초등학교에 들어가서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수학을 배웁니다. 덧셈과 뺄셈, 곱하기와 나누기까지는 그런대로 하죠.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 함수와 이차함수가 나오고 여러가지 수학공식이 나오면서 머리가 아픕니다. 흔히 얘기하는 '수포자'도 이때부터 나오죠. 도대체 쓸데없을 것 같은 수학을 왜 배울까요. 오늘은 오래간 만에 들고 나온 주제가 수학이라 조금 당황하셨죠. 우리 자녀들과 학생들에게 꼭 들려줘야 하는 얘기일거 같아 시간을 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수리과학을 가르치기도 하는 김재경 박사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과 고등학교 3년 등 총 12년 동안 수학 공부를 하는 이유는 이 미적분학을 배워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서라고 말했습니다. 수학을 배우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우리가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내비게이션을 예로 들었습니다. 이에 앞서 김재경 박사는 우리가 자동차를 운전할때 매일 보는 계기판 속 속도가 바로 '미분'이라고 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일까요. 자동차가 움직이는 거리가 있고, 이 자동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움직이므로 그 거리는 계속 증가합니다. 김 박사는 움직이는 거리를 시간으로 나눈 것이 '속도'인데, 이게 바로 '미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속도에 시간을 곱하면 도착시간을 알아내는 것이 '적분'입니다. 자, 다시 내비게이션 얘기로 돌아가겠습니다. 내비게이션에는 3개의 중요한 숫자가 나옵니다. 먼저 자동차로 가고자 하는 목표지점까지의 거리가 나옵니다. 그리고 현재 자동차가 달리고 있는 속도가 있죠. 마지막으로 예상 도착시간이 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가장 궁금해 하는 숫자는 무엇일까요. 김 박사는 "내가 대중 강연을 해보면 제일 관심을 가지는 숫자는 99%가 예상 도착 시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3가지 숫자에는 특징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남은 거리는 우리가 지도를 보고 측정할 수 있고, 자동차의 속도 또한 측정이 가능하지만, 예상 도착 시간은 다른 숫자와 달리 미래를 예측해야 가능하다"라고 말했습니다. 내비게이션은 예상 도착 시간을 어떻게 알려줄까요. 내비게이션은 목표 지점까지의 거리와 그 구간에 있는 자동차의 속도 정보를 모아 '적분'을 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즉 적분을 통해서 미래의 일을 알아내는 것이죠. 우리 인간은 현재의 상황보다는 항상 미래에 어떻게 될지가 더 큰 관심이 있죠. 다음에는 김재경 박사가 수학을 가지고 생명과학을 연구하는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드릴께요.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4 22:51:08[파이낸셜뉴스] 룰루메딕이 ‘현재 건강 데이터’로 미래 병원비를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16개 주요 질병 위험도를 체크 해 미래 의료비를 예측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외국에서 받은 검진 결과도 연동이 가능하다. 24일 룰루메딕은 자사 비대면 진료 애플리케이션 내 사용자의 생체정보와 라이프 사이클 관련 부가 기능을 추가해 ‘건강분석’ 기능을 한층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룰루메딕은 사용자의 건강검진 데이터를 분석해 객관화된 수치로 생체나이를 표시하고 질병별 경고 신호를 포착한 예방 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1000만 명 이상의 빅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10년 후의 개인 의료비를 예측하는 등 맞춤 의료 소비 설계를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건강검진 정보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연동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룰루메딕의 건강 분석 서비스는 국내 사용자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이용 가능하다. 해외 사용자는 외국 의료기관으로부터 받은 건강검진데이터를 사진 찍어 룰루메딕 앱에 올리면 생체정보와 건강지표를 자사 건강분석 모델에 적용, 국내 사용자와 동일한 생체나이와 예측 의료비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개인의 의료비 소비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보험설계도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금 청구를 위해 병원에 직접 방문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움을 해소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다. 비대면 서류발급 서비스인 ‘마이써티’를 통해 손쉽게 진단서나 병원 영수증과 같은 보험 필요 서류를 다운 받을 수 있다. 김태현 룰루메딕의 이사는 “그동안 코로나19와 재택근무 문화 정착으로 국내외 퍼스널 헬스케어 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고 있다”며 “마스크 없는 일상으로의 복귀 후에도 계속되는 개인 건강에 관한 관심을 양질의 K-헬스 콘텐츠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3-24 15:45:02미래에셋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위기로 자취를 감췄던 증권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년물 800억원 모집에 455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6700억원 등 총 1조12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2년물은 -27bp(1bp=0.01%p), 3년물은 -30bp에 모집물량을 채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4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양 트렌치 모두 -25bp 언더 발행을 확정했다. 2년물의 경우 수요예측일 전일 민평금리 기준으로 3.9%대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년물의 경우도 납입일 전일 민평 수준에 따라 3.9%대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채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위기로 투자심리가 경직됐다. 하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앞서 KB증권도 2·3년물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은 경쟁사 대비 높은 재무건전성과 수익안정성을 인정받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보인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9 21:21:39[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증권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위기로 자취를 감췄던 증권채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2년물 800억원 모집에 4550억원, 3년물 1200억원 모집에 6700억원 등 총 1조1250억원의 매수 주문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수요예측에서 2년물은 -27bp(1bp=0.01%), 3년물은 -30bp에 모집 물량을 채웠다. 미래에셋증권은 최대 4000억원의 증액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양 트렌치 모두 -25bp(1bp=0.01%) 언더 발행을 확정했다. 2년물의 경우 수요예측일 전일 민평금리 기준으로 3.9%대 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년물의 경우도 납입일 전일 민평 수준에 따라 3.9%대 발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채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레고랜드발 자금경색 위기로 투자심리가 경직됐다. 하지만 연초부터 이어진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다. 앞서 KB증권도 2·3년물 총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 수요예측에서 1조20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은 경쟁사 대비 높은 재무 건전성과 수익 안정성을 인정받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라며 "향후 회사채 시장에 긍정적 시그널로 보인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2-09 18:01:14"디지털 헬스케어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혁재 온택트헬스 대표(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디지털 헬스케어 협업을 위해 삼성화재 애니핏과 협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6월 삼성화재는 건강증진 서비스 '애니핏'을 개선한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애니핏 플러스'를 선보이고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개발한 건강위험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만성질환 관리와 일상 속 건강습관 관리를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앱만 설치하면 만 15세 이상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이 앱을 통해 '건강체크'와 '일상케어', '만성질환케어' 3가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대다수 질환인 16가지에 대한 예측 결과를 제공한다. 장 교수는 "헬스케어 서비스의 핵심은 '건강을 잘 유지시키는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까지 의료 분야에서 제공하던 서비스는 사실 '헬스케어'가 아니라 '시크(Sick) 케어'였다"고 말했다. 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가 건강 관리가 아니라 이미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었다는 말이다. 이에 장 교수는 건강한 사람들이 현재 건강을 잘 관리해 아픈 사람으로 바뀌는 것을 막는 진정한 '헬스케어'를 하고자 마음 먹었다. 미래의 질병을 예측하고 그것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설계하는 것이다. 장 교수는 "보험사와 '질병 예방'이라는 방향이 일치했다"며 "예전에는 보험사에서 기존 병력을 단순히 참고해서 앞으로의 질병을 '소극적'으로 가늠했다면 이제는 질병을 예방하고 더 나아가 고객의 건강까지 함께 관리해나가는 '적극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고 했다. '질병 예방' 이외에 다양한 부문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장 교수는 "향후에는 더 건강한 삶을 위해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만약 자신이 지금 이대로 있다가는 나중에 암에 걸려서 일상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럼 지금 뭘 해야 미래를 바꿀 수 있지?'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목표를 두고 그 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하나씩 구축하자는 것이다. 질병 발생의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환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계산해 자신의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헬스케어 서비스가 중요해지는 것은 고령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미 현재 우리나라 남성의 평균 기대 수명은 85세이고 여성은 90세를 넘어섰다. 장 교수는 "고령화 시대에 헬스케어 서비스와 보험사는 앞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보험사도 더 적극적으로 고객의 건강을 케어하는 '헬스케어 프로바이더'가 되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보험사가)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를 넘어 고객에게 '건강한 삶'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건강 관리까지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22-07-26 18:09:01[파이낸셜뉴스] ㈜더존비즈온과 신한은행이 손잡고 기업금융 서비스인 '재무 예측 컨설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기업의 과거 3년간의 재무자료에 기반한 기업의 추정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제공받을 수 있어 미래재무현황 예측이 쉬워진다. 더 나아가 정책자금 추천은 물론 필요시 신한은행의 '기업금융전문가(RM)' 매칭을 통해 고객 심화 상담도 지원받을 수 있다. 10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재무 예측 컨설팅 서비스는 더존비즈온이 축적한 기업 경영 데이터와 신한은행이 보유한 금융노하우를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신용도와 미래 재무 상태를 예측해 재무 컨설팅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웹 기반 서비스로 더존비즈온의 '아마란스 10(Amaranth 10)'은 물론 '아이큐브(iCUBE)'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지난해 신한은행이 더존비즈온의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이후 선보이는 세 번째 협력 사례다. 국내 대표 ICT 기업인 더존비즈온의 세무·회계노하우와 국내 금융업권 선두주자인 신한은행의 금융노하우가 결합된 DX 플랫폼 제공을 통해 기업의 경영 수준을 한층 제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재무 예측 컨설팅 서비스는 ERP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개요와 재무정보, 주요 거래현황 등 기업의 과거와 현재 재무상황을 진단·분석하는 구조다. 기업고객은 이를 통해 예측 재무제표와 신용등급 등을 도식화한 형태의 리포트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지용구 더존비즈온 솔루션사업부문 대표는 "기업고객의 다양한 환경변화 대응에 있어 단순히 현상 분석과 예측에 국한된 것이 아닌, 솔루션까지 제공함으로써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기업에 차별화된 경험을 안겨줄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2-05-10 13:59:4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해 공사가 직면한 현안은 많으나 넥스트 노멀(NEXT NORMAL) 시대를 먼저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해 나가겠다.” 최준욱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8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디지털 뉴딜 기반 스마트 항만 실현과 경영혁신을 이루고 고객가치 창출과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인천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컨테이너 물동량 창출사업을 비롯 내항 1·8부두 항만재생사업, 항만배후단지 확충사업,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 ESG 경영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와 변이 속출로 불확실성이 가중된 상황 속에서도 신규항로 개설 및 기존 항로 안정화 등으로 332만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해 인천항 역대 최대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최 사장은 올해 신규 물동량 유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비한 국제여객 재개 대응, 안전역량 강화, 저탄소 항만 실현 등 지속 가능한 인천항 구축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해 물동량 예측치와 마케팅 전략은? ▲올해는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달성을 목표로 항로 다변화와 신규 물동량을 창출하겠다. 신규 항로는 총 5개 항로 유치를 목표로 추진한다. 아시아권 항로는 기항 국가 및 항만 확대, 기존 항로 항차 수 증대에 힘을 쏟겠다. 원양항로는 수도권·중부권 화주를 분석해 타깃 마케팅을 추진해 항로를 유치할 것이다. 컨테이너 터미널 혼잡도, 북항 운영체계 등을 개선해 생산성 향상과 물류흐름 개선에도 나선다. 인천항이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하고 북중국 10개 도시와 촘촘히 연결된 카페리 항로를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살려 복합운송 활성화와 Sea&Air 물동량 확대, 세관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전자상거래 글로벌기업 유치를 추진한다. 신항 콜드체인 특화구역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 협업 기반의 화주·수출입업체 서비스 개선을 지원하고 냉동·냉장화물에 대한 타깃 마케팅을 전개한다. 본격적인 운영이 시작될 신항배후단지 및 북항배후단지(북측)은 원활한 기업 운영을 통한 물동량 창출 극대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여객 및 해양관광 활성화 방안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국제여객선 및 크루즈선의 여객운송 중단이 장기화되고 있으나 지난해 방역계획을 포함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인천항 크루즈 항로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 여객이용 재개에 대비하고 있다. 월드크루즈 2항차 입항 예정에 따라 크루즈터미널 시설 점검 및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단체 공동으로 크루즈 모항 유치 및 플라이앤크루즈(항공과 크루즈를 동시 이용하는 상품) 활성화를 추진한다. 연안여객은 스마트 QR 개찰구 확대, 인천∼제주 여객선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 개선 및 확충을 준비하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 크루즈 홍보관 및 해상체험관 등을 구축·운영해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수도권 최고의 해양문화 공간이자 국제비즈니스의 중심이 될 ‘골든하버’는 유관기관(KOTRA, IFEZ 등) 공동 투자유치 협의체 활성화, 투자유치 실효성 제고를 위한 단계별 매각·임대 등을 통해 본격 추진하겠다. -부두 및 배후단지 확충 진행 상황은? ▲지속적인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에 발맞춘 부두 적기 공급을 위해 인천 신항 Ⅰ-2 단계 컨테이너 부두 개발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5월 하부공 공사에 돌입했으며 상부공 기본 및 실시설계는 올 하반기 중 추진한다. 이송영역 자동화, 수직형 야드배치 등 완전 자동화 스마트 컨테이너 터미널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부두 적기 공급과의 시너지 창출로 인천항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항만 배후단지를 적기 공급하겠다. 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안정적 물동량 처리를 위해 조성된 신항 배후단지는 올해 상·하수도 등 외부인입시설 설치공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1단계 1구역 조성공사를 마친 아암물류2단지는 이달 중 2단계 부지조성 및 외부인입 공사를 착공한다. -인천항 기능 재정비 진행 상황은?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를 반영하고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항만별 기능 재정립을 추진 중이다. 신항은 수도권 대표 물류 허브로 조성 중으로 올해 Ⅰ-2단계 컨테이너 부두 사업시행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남항은 석탄부두 기능 전환 검토와 스마트 오토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며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을 향상시킨다. 내항은 재개발과 기능 조정을 통한 해양문화 도심 공간 조성, 북항은 배후교통망(제2외곽 남청라IC)과 연계한 목재·철재 등 산업원자재 중심 클러스터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오토밸리는 인천항을 중고차 수출 거점항으로, 중고차 수출산업 선진화 및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2월 말 (가칭)한국중고차수출서비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 중이다. 사업추진 계약체결, 인·허가 절차 승인, 임대차 계약을 거쳐 내년 상반기 1단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항 1·8부두 항만재개발 사업은 인천내항 1ㆍ8부두를 조망권과 개방성을 고려한 해양관광·문화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3일 인천항만공사가 해양수산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총사업비 5563억원이 투입된다. -ESG경영 실천 계획은? ▲지난해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 ‘ESG 경영 선포 및 추진체계 정립’ 등에 따라 본격적인 ESG경영 기반을 신속히 마련해 추진하겠다. 올해는 K-ESG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ESG 경영성과 측정체계 구축과 비재무적 요소 측정으로 환경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구현할 방침이다. 인천항 미세먼지 저감률 30% 달성을 위해 항만오염물질 저감과 저탄소 항만구축, ESG 환경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 생명·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안전 항만 실현을 위해 안전관리의 생활화·내실화를 추진하겠다. 항만현장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시설물 점검·예방활동을 실시해 안전위해 요인 발견 시 적기 조치할 계획이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03-08 14:53:07[파이낸셜뉴스] 25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미래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이 기대되는 무기체계를 도출하기 위해 '첨단과학기술이 선도하는 미래 무기 예측'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국기연은 이날 첨단과학기술과 함께 변화하는 미래전장을 예측하고 핵심 무기체계 12개를 정리한 책자 '첨단과학기술이 선도하는 미래 무기 예측'을 발간했다. 도출된 12개의 미래 무기는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주요 영역별 미래 전장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각 영역에서 전투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전장의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첨단전력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국방과학기술혁신촉진법'시행에 따라, 국기연은 국방과학기술분야의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예측’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첨단 과학기술軍’으로의 준비를 위해, 국기연은 4차 산업혁명 기술 등 첨단 과학기술이 주도하는 미래전장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12개의 미래 무기를 도출했다. 이 국기연에서 선정한 12개 미래무기는 △지능형 초연결 통합 네트워크 △한국형 전술작전 지능화 체계 △메타버스 기반 통합해상 교전체계 △다중정보 기반 해양감시체계 △다계층 복합 소형위성군 △우주자산 방어용 미사일 요격체계 △인공지능(AI) 기반 전 영역 유·무인 복합체계 △복합임무용 해양생체모방로봇 △AI 기반 초연결 군집 무인기(드론) 체계 △무인 스텔스 전투차량 △파워슈트 착용 슈퍼 솔저 △슈퍼 솔저용 스마트 레이저건 등이다. 국기연은 '미래 무기 예측'에서 국내외 개발동향을 분석하고 각 무기체계의 향후 발전추세를 예측했으며, 미래 무기들을 현실에서 구현하는데 필요한 핵심기술을 분석해 로드맵 형태로 제시했다. "미래 무기체계 예측'은 과학기술적 관점에서 산학연의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무기체계 분야별 △미래 전장 환경 △해당 환경의 핵심적인 무기체계 △예상되는 운영개념과 요구능력을 예측 및 제시했다. 국기연은 미래전을 준비하는 우리 군이 산학연과의 다양한 협업을 할 수 있도록 논의의 장(場)을 지속 발전시켜나갈 예정이다. 국기연 임영일 소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첨단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미래전장에 필요한 무기체계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국방과학기술의 예측과 연계가 매우 중요해졌다”며 “향후 첨단 과학기술軍 준비를 위해서는 군과 국방 유관기관 뿐만 아니라 우수한 산학연과의 협업과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며 '미래 무기 예측'이 그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금일 발간한 '미래 무기체계 예측'은 국방부, 방사청, 각 군 등 군 관련 기관에 책자로 배포되며, 정출연 및 방산기업 등 관심있는 산학연 연구자 및 일반 국민도 찾아볼 수 있도록 국기연 DTiMS에 게시될 예정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2-01-25 18:4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