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0일 서울 포시즌즈호텔에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주최로 열린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에서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면서 "광주만의 전략적 미래 산업 설계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감소 문제에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광주시에 따르면 강 시장은 이날 지역 경제 세션 발표에서 "저출생 등 인구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창업과 실증을 중심으로 하는 전략적인 미래 산업 설계, 지역 인재 양성 사다리 완성 등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콘퍼런스 지역 경제 세션은 지역 인구 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논의하는 장이다. 강 시장은 먼저, 지역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광주의 전략적 선택에 대해 설명했다. 강 시장은 "광주는 정치적으로 전략적 선택을 하는 도시로 이름 높지만 산업에서도 전략적 선택을 한 도시"라며 "1960년대 산업화 시대에는 자동차산업(아시아자동차)을, 2000년대 외환위기 시대에는 광산업을, 2018년에는 대한민국에서 선제적으로 인공지능(AI) 택했다. 그 선택이 오늘날 2개 완성차 공장 보유 도시, 광산업 도시, AI 중심도시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수도권 일극 체제는 국가질병"이라고 진단한 뒤 "지역 균형 발전과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지금까지 추진한 지역 균형 발전 정책은 큰 효과가 나지 않는다. 이제는 산업과 교육이 지역으로 와야 하고 이를 위한 메커니즘이 구축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그러면서 AI(인공지능)사관학교, GCC(광주실감콘텐츠허브)사관학교와 같은 광주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비롯해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창업과 실증 정책 등을 역설했다. 강 시장은 또 미래차국가산단 및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 등의 성과를 언급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중심도시 광주는 이제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을 리딩 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인공지능과 결합한 'AI × 문화중심도시'의 청사진도 밝혔다. 강 시장은 "아시아 여러 나라들과 교류하며 5·18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어떻게 확산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만들어진 것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다. 그 상징물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5·18민주화운동의 한복판 옛 전남도청에 세워졌다"면서 "ACC를 중심으로 문화 예술 인프라와 인적 인프라의 결합을 통해 광주는 명실상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있고, 여기에 더해 'AI × 문화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역 인구 감소에 대한 정책 대안 제시를 위해 '대한민국의 미래, 지역에서 답을 찾다'를 주제로 '2024 시도지사 정책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막식과 시·도지사 주제 발표, 언론 인터뷰 순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기조세션 △세션I(인구감소 대응) △세션Ⅱ(지역 경제) △세션Ⅲ(제도 개선)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강기정 시장 등 13개 시·도지사가 발표자로 참여했으며 시·도 연구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2부작으로 제작돼 오는 25~26일 오후 3시 10분부터 50분간 KBS1에서 방영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0 17:57:20[파이낸셜뉴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기념식'을 개최하며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국민과 함께한 20년, 이제는 세계로 K-Health(헬스) W.A.V.E'주제로 열린 이번 기념식에는 식약처 및 유관기관, 소비자단체, 산업계, 학계 등 관계자 약 170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기념식은 기념사와 축사를 시작으로 미래 비전 선포식, 공로상 시상,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20주년 히스토리 영상 상영,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90년대만 해도 관리체계 미비하고 허위 과대광고로 사이비 약장사 취급 받기도 했다"며 "하지만 건기식법이 제정되고 20년이 지나 건기식은 국민 생활 필수품이 됐다"고 기념사의 운을 뗀 정명수 회장은 지난 20년간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을 통해 이룩한 성과를 되돌아보며, "건강기능식품 법 시행 이후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이제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회장은 "샴페인은 아직 터뜨릴 때가 아니다. 아직 숙제가 많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건기식 산업 향후 20년에 대한 비전과 방향에 대한 이정표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앞으로의 미래 10년 도약을 위해 식약처가 힘을 보태겠다"며 "정부는 학계와 업계가 좀 더 혁신적인 기술로 다양한 원료를 생산할 때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규제 완화에 나서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꼼꼼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미래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오유경 식약처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석진 이사장 등 주요 참석자들이 함께 건기식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며, 미래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공로상 시상에서는 서울대학교 이형주 명예교수, 헌법개정 국민주권회의 김정태 사무총장, 법무법인 태평양 최성락 고문, 풀무원기술원 이상윤 원장 등 총 4명이 상을 받았다. 이들은 그간 제도 개선, 유통 선진화, 연구 및 기술 개발, 산업 진흥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공헌을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식약처와 건기식협회가 각각'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과 '건강기능식품 산업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먼저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성곤 식품안전정책국장은 국민의 건강한 삶 유지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제2의 도약을 위한 건강기능식품 정책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소비자가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을 안심하고 소비할 수 있도록 원료관리를 철저히 하고 여러 개의 건강기능식품 병용 섭취에 따른 부작용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며 비타민·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건강기능식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명수 회장은 건기식 산업의 미래 비전 및 발전 전략 발표를 통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국내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제도와의 규제조화가 필요함을 강조했으며 글로벌 생산 허브로서의 발전 방향도 설명했다. 더불어 건기식 산업이 중장기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의 R&D, 수출 지원 등 실질적 지원을 언급하며 특히 중장기 전략 수립이 시급함을 역설했다. 일상의 국민 건강관리 측면에서 건기식 관리 고도화 및 소비자 교육·홍보를 강화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8-29 15:21:17[파이낸셜뉴스] 최태원 회장과 SK그룹 주요 경영진이 19일부터 사흘간 인공지능(AI) 대토론을 벌인다. SK그룹은 19일부터 21일까지 2박3일 일정으로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에서 지식경영 플랫폼 '이천포럼 2024'를 열어 AI 혁신, 디지털전환(DX) 등을 논의한다. 개막일에는 최 회장과 SK㈜,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SK가 구축하고 있는 이른바 'AI 밸류체인'의 선봉장에 서 있는 계열사들이다. 이들은 2일과 3일차에 각자 사옥에서 계열사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천포럼은 6월 경영전략회의(옛 확대경영회의), 10월 CEO세미나와 함께 SK그룹의 핵심 연례행사다. 2017년 최 회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대비하고 미래를 짚어보는 대화의 장을 제안한 것이 시초다. 올해도 국내외 석학 강연, 사내외 전문가 토론 등으로 행복경영,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기술 혁신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미래를 조망한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는 SK그룹이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AI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포럼 첫날에는 '현대 AI의 아버지' 위르겐 슈미트후버 박사와 유영상 SK텔레콤 CEO,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센터장 등이 '다가오는 일반인공지능(AGI) 시대'에 대해 토론한다. 또 잭 카스 전 오픈AI 임원, 짐 하게만 스나베 지멘스 이사회 의장, 윤풍영 SK C&C CEO 등도 참석해 토론 열기를 보탤 전망이다. 앞서 SK 경영진은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서 사업 리밸런싱(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오는 2026년까지 80조원의 재원을 확보해 AI와 반도체를 비롯한 미래 성장 분야에 투자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시 최 회장은 "지금 미국에서는 AI 말고는 할 얘기가 없다고 할 정도로 AI 관련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며 "AI 서비스부터 인프라까지 AI 밸류체인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SK그룹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하드웨어), 개인형 AI 비서(PAA)를 포함한 AI 서비스(소프트웨어),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AI 데이터센터(인프라) 등 'AI 밸류체인'을 정교화해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경영전략회의에 이어 이번 포럼에서도 SKMS가 토론 의제로 오른다. SKMS는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지난 1979년 처음 정립한 SK의 경영 철학이다. 지난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최고 경영진부터 SKMS의 핵심 중 하나인 'VWBE'(Voluntarily, Willingly Brain Engagement·자발적·의욕적 두뇌 활용) 정신과 겸손한 자세로 솔선수범의 리더십을 발휘하자"는 얘기가 나왔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4-08-18 16:45:39[파이낸셜뉴스] 육군이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육군의 미래전 복합 넥서스 전략'을 주제로 서울대학교 미래전연구센터와 함께 제10회 '육군력 포럼'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육군력'(Land Power)이란 존 조셉 미어샤이머 미국 시카고대 교수가 제시한 개념으로서 육군을 중심으로 이를 지원하는 해군·공군을 포괄하는 육군의 총체적 전력을 의미한다. 육군본부가 주최하고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가 주관한 이날 포럼에는 박 총장과 김상배 서울대 미래전연구센터장, 김재영 서울대 연구부총장,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 등 산·학·연 전문가와 군 주요직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환영사에서 "유사시 합동군의 전승을 주도하기 위해 미래전쟁의 패러다임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라며 "현존전력의 완전성과 비대칭 우위의 전쟁지속능력을 극대화하는 가운데, 첨단과학기술 기반의 최정예 육군 건설에 진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육군력 포럼은 육군이 직면한 다양한 도전을 해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는 첨단과학기술 발전 및 전쟁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미래 육군의 도전요인을 분석하고 '최단기간, 최소희생, 최대효과 승리'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제1세션 '최근 전훈 분석을 통한 한반도 전쟁양상 전망' △제2세션 '국가총력전 수행을 위한 육군의 역할' △제3세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드론 전쟁' 순으로 안보 전문가들의 발표와 참석자들의 열띤 토의가 이뤄졌다. 제1세션에서는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KIDA) 국제전략연구실장, 송태은 국립외교원 교수, 류인석 영남대 교수의 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이들은 최근 전쟁 양상을 교훈 삼아 전쟁 초기 최단시간 내 비접촉·비선형전 전환을 통한 '최소희생, 효율적 전투수행' 및 인지전 수행을 위한 육군의 역량 확보방안 등을 제시했다. 제2세션에서는 윤지원 상명대 교수,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라운드테이블 형태로 토의를 진행했다. 토의자들은 통합방위 차원의 지하시설(UGF) 작전과 대북 기술적·경제적 우위를 고려한 육군의 비대칭 우위 능력 및 회복탄력성 유지를 위한 민군협력체계 구축, 유엔사 회원국 중 정예병력 파병이 가능한 국가별 소통 등에 대한 방안을 제시했다. UGF(Under Ground Facility)는 지하시설 적 갱도시설, 대량살상무기 지하보관시설, 지하철, 공동구 등 지하에 설치된 시설을 통칭하는 말로, 최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을 통해 관측되듯 도심지가 발달한 현대전에서 그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으며 새로운 군사작전 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제3세션에서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 등 3명이 발표했다. 이 세션에서는 세계 각국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발전 방향과 전장 기능별 드론전력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이 교환됐다. 특히 평시 2작전사령부 예하 지역방위사단의 미래항공모빌리티(K-AAM) 활용 방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K-AAM은 한국형 미래항공모빌리티(Advance Air Mobility)로 도심 교통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시된 도심항공교통(UAM)에서 더욱 확장된 개념으로, 드론 및 수직 이착륙 기체 등을 활용하여 도심·도서·산간 지역 접근성을 보다 강화시킨 교통체계를 말한다. 육군은 이날 포럼에서 논의된 미래전 패러다임과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종합해 미래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육군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대내외 공감대 형성 노력을 지속하는 등 미래 안보환경의 변화와 육군의 도전요인에 대해 선제적,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30 16:02:10[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유한)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했다고 6일 밝혔다. 센터장에는 하나금융그룹 GL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이 선임됐다. 생성형 AI의 본격적인 등장을 맞아 금융권 디지털 혁신 가속화와 금융 기술 발전에 발맞춰 태평양이 가진 미래금융 분야의 전문성을 총집결했다는 평가다. 한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된다. 센터는 한준성 센터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 40여 명이 인허가·등록, 금융규제 당국 대응, 인공지능(AI), 자금세탁방지, 정호보호, 블록체인·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가상자산 분야의 박종백 변호사와 지급결제 및 전자금융 전문가인 김영모 외국변호사(미국 New York주), 박영주 변호사, 금융기관 검사 및 규제당국 대응 경험이 풍부한 노미은 변호사, 금융감독원 및 금융위원회에서 디지털 관련 업무경험을 축적한 최지혜 변호사, 조광현 변호사 및 노태석 전문위원, AI 및 개인정보보호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윤주호 변호사, 금융규제와 자금세탁방지에 정통한 김지이나 변호사, IT 및 보안 분야의 김남수, 여돈구 전문위원 등이 합류했다. 또 민인기(디지털 신사업), 김호진(임베디드 뱅킹), 홍승일(STO, 투자·혁신금융), 임세영(인허가·등록, 블록체인), 김현정(임베디드 뱅킹 및 외국환) 변호사도 센터에 합류해 힘을 보탠다. 이들과 함께 박성태(부동산) 변호사 및 최철웅(기업법무) 변호사가 합류해 관련 산업에 대한 자문을 지원한다. 최근 태평양에 영입된 변현서 외국변호사(미국New York주, California주)는 국제거래에 관해 수준 높은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에는 고객의 실무를 함께 들여다보고 모든 과정에 조력하겠다는 태평양의 의지가 담겨있다”며 “센터의 전문성과 규모를 놓고 평가한다면 디지털 금융 전문로펌이 새롭게 탄생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당면한 법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센터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이버보안, 혁신금융·샌드박스, 금융기관의 AI사업 관련 법제 동향과 이슈,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완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센터는 향후에도 실무맞춤형 세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준성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장은 “단순한 법률해석이나 조언이 아닌 디지털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종합적이고 완결적인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태평양 미래금융전략센터는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과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7-06 03:09:07[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태평양은 '미래금융전략센터'를 출범했다고 5일 밝혔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하나금융그룹 GLN 인터내셔널 대표이사와 하나은행 부행장을 역임한 한준성 고문이 이끈다. 한 센터장은 국내 금융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센터는 한 센터장을 중심으로 디지털 금융 분야의 전문가 40여명이 인허가·등록, 금융규제 당국 대응, AI, 자금세탁방지, 정호보호, 블록체인·가상자산, 컴플라이언스 등에 대한 종합적인 법률자문을 제공한다. 미래금융전략센터는 출범과 함께 금융기관 실무자들을 위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하고 있다.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당면한 법적 리스크에 대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동안 센터는 고객들의 요청으로 △사이버보안 △혁신금융·샌드박스 △금융기관의 AI사업 관련 법제 동향과 이슈 △클라우드 및 망분리 규제완화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 향후에도 실무맞춤형 세션을 통해 고객과의 접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센터장은 "단순한 법률해석이나 조언이 아닌 디지털 금융산업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종합적이고 완결적인 컨설팅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미래금융전략센터는 고객의 시선에서 고객과 동일한 목표를 추구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플레이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7-05 14:05:19[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및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제3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북미 오픈이노베이션 투자 거점인 실리콘밸리와의 접점 확대를 통해 '미래 기술 우군'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소프트웨어,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등 모빌리티 분야 혁신 기술을 갖춘 유망 기업 발굴이 목표다. 이번 행사는 '그린 모빌리티'를 주제로 열렸다. 현대모비스는 행사 참석자들에게 전동화 차량 플랫폼에 최적화된 제동, 조향, 현가 등 샤시 기술 경쟁력 등을 소개하고 배터리시스템과 PE시스템 등 현대모비스 전동화 핵심 부품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학계와 업계 투자자, 글로벌 완성차의 현지 투자 담당자 등 약 250여 명이 참석했다.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에 참석한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은 전기차 수요 둔화가 지속되고 있으나, 궁극적으로는 친환경차 시대가 도래할 것이며 이를 위해 '지속가능성'과 '청정 기술' 혁신에 대한 투자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8년 모비스 벤처스 실리콘밸리(MVSV)를 개소, 우수 스타트업 등과의 협업 및 투자를 전개하고 있다. 지난 2020년엔 영국 엔비직스 지분 투자를 통해 증강현실 기반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을 협업하고 있다. 자율주행용 고성능 이미징 레이더 개발업체인 젠다, 인공지능 기반 반도체형 라이다 업체 라이트아이씨, 소프트웨어 플랫폼 전문 기업 소나투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분야 유망 기업들과도 사업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김영빈 기획부문장은 "앞으로도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해 혁신기술 개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5-26 12:07:45[파이낸셜뉴스 세종=김원준 기자] 세종시가 한국SW·ICT총연합회와 협력해 첨단 미래전략산업 육성과 정보통신기술(ICT)기업 투자유치에 나선다. 세종시는 9일 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조풍연 한국SW·ICT총연합회장 및 회원 단체 8곳의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참석한 회원 단체 8곳은 △정보시스템감리협회(회장 이우용) △한국ICT융합협회(회장 백양순) △클라우드데이터센터협의회(회장 김명진) △한국SW저작권협회(회장 유병한) 등이다. 또 △한국PMO협회(회장 김인현)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회장 최현택)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회장 이무성) △한국중소벤처디지털혁신협회(회장 이영상)도 이번 협약에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소프트웨어(SW),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데이터, 스마트 시티·자율차·드론·사이버보안 등 산업 발전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교류와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SW·ICT총연합회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정보보호, 디지털 콘텐츠, 디지털 헬스케어, 양자 산업 등 지역 내 첨단산업 육성·지원의 새로운 계기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날 참석한 총연합회에는 국가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보유한 500여 개의 회원사가 가입해 있어 지역 내 ICT기업 육성과 투자유치에도 큰 시너지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는 국회 이전과 대통령 집무실 설치로 국정운영의 중추도시이자 물류·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첨단산업 중심의 지역산업을 육성하고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 기능 확충과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5-09 08:44:50[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이차전지 전해액 전문기업 엔켐이 글로벌 대기업 임원 출신의 미래전략 전문가를 새로 영입하며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엔켐은 정홍구 전(前) 제일기획 부사장( 사진)을 기획조정실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엔켐은 이번 영입을 기점으로 기업 경영상의 조직 효율성을 한 층 더 강화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된 사업전략을 전개할 방침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5-08 09:22:54[파이낸셜뉴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전기차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인도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현지 조직 챙기기에 나섰다. 아울러, 중국에서는 '전기차 집중 전략'을 강화하고, 미국에서는 당초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추진한 조지아주 공장에 하이브리드카 생산시설을 추가하기로 했다. 수익성 확보를 위해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유연화 전략으로 선회하는 등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25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해외 생산기지인 인도를 8개월 만에 다시 방문해 인도시장에 대한 중장기 전략을 일제히 재점검했다. 정 회장은 지난 23일(현지시간) 인도 하리아나주 구르가온시 소재 인도권역본부에서 열린 인도시장 중장기 전략 회의를 통해 "인도 시장에 특화된 전기차 개발과 전기차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전동화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면서 "전기차 보급이 본격화되는 2030년까지 인도의 클린 모빌리티를 선도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이번 방문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3연임에 도전하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에게 조만간 전기차 공장을 안길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끈다. 인도시장 점유율 2위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인도 첫 현지 생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전기차를 투입한다. 올해 말 첸나이공장에서 SUV 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5개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 기아도 내년부터 현지에 최적화된 소형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하반기 인도에서 150만대 생산체제가 구축되면, 세계 3위 자동차 시장인 인도에서 한층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도 정부는 2030년까지 전기차 판매 비중을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강력한 전동화 정책도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 회장은 이날 개막한 중국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역대 최대 규모인 총 4개(현대차·기아·제네시스·현대모비스) 부스를 꾸리도록 지시했다. 1000여명의 직원들도 대거 파견했다. 연구개발(R&D)를 비롯해 마케팅과 영업, 구매 직원들을 대거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전기차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를 포함해 현대차그룹의 제1의 판매시장인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카 수요 확대 전략을 강화한다. 올 하반기 가동 예정인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에 하이브리드카 생산라인을 신설하도록 한 것이다. 정 회장은 인도 현지 직원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세계적인 경영학자인 피터 드러커 교수의 저서를 언급하며 "고객을 어떻게 대하고 어떻게 만족시킬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솔루션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미래 시장 수요를 창출해내는 '두 마리 토끼 잡기 전략'으로 글로벌 전략을 재조정할 것으로 풀이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4-25 16:1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