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 개막한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수직이착륙무인기 등을 공개했다. 이 행사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일까지 열린다. 올해 박람회 주제는 '드론 UAM이 바꾸는 새로운 일상, 드론교통&배송, 레저스포츠'다. 국토교통부, 인천광역시 주최로 2019년부터 매년 열린다. KAI는 이번에 △유·무인 미래형항공기체(AAV, Advanced Air Vehicle) △틸트로터(Tilt-Rotor) 형상의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 △차기군단무인기를 선보였다. KAI가 제시한 AAV는 전기 추진 방식의 유인 수송용과 무인 화물용 비행체다. 민·군 겸용의 다목적 공용 플랫폼을 적용, 민·관·군 등의 다양한 수요에 대한 확장성을 높였다. KAI에서 자체 개발 중인 수직이착륙무인기 NI-500VT는 신속한 상승 및 고속 순항이 가능한 친환경 비행체다.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과 틸트로터 형상이 적용됐다. 실종자 수색, 산불 감시 등 정찰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차기군단무인기는 군단 작전지역을 감시·정찰하는 장기체공 무인기다. 고강도·경량소재, 임무장비와 위성통신을 적용, 올해 체계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신상준 KAI 미래비행체연구실장은 "그동안 KAI가 쌓아온 40년간의 항공기 개발 헤리티지에 AI, 자율주행,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혁명 기술을 더해 미래비행체 분야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미래 에어모빌리티를 '글로벌 KAI 2050' 비전의 핵심 사업으로 선정,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KAI는 지난 4월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 챌린지 사업의 첫 단계 수행을 위한 UAM 대역기 운용 및 기술 지원 용역에 참여, 항우연과 UAM 비행 절차를 구체화하는데 협력했다. 또 AAV 핵심기술인 전기분산 추진시스템, 프롭·로터 최적 형상 설계를 선행연구 중이다. 올해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축소기 시험비행으로 비행제어 로직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KAI는 지난 2월 경상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와 AAV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4년 말까지 AAV 개발에 필요한 연구센터와 공역을 확보할 예정이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2023-05-17 16:21:18[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항공기체(AAV)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뗐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창원 경남도청에서 경상남도·진주시·경남테크노파크(경남TP)와 '미래항공기체 실증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남도와 진주시는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경남TP가 관리·운영을 맡는다. KAI는 실증센터 구축에 필요한 장비 및 인력을 포함하는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AAV 비행체를 시험할 수 있는 경남 거점의 연구센터와 공역이 마련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 말까지이며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에 내년 완공될 예정인 KAI 회전익 비행센터 앞 3000평 규모 부지에 지어진다. 총사업비는 약 250억원이다. AAV 실증센터를 통해 비행체 연구, 실증·비행시험, 운용 체계 검증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KAI는 이번 AAV 실증센터를 회전익 비행센터와 연계해 비행실증과 검증을 위한 비행센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AAV 실증센터 구축은 공역에 민감한 국내 환경에서 실질적으로 비행시험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2026년경 국내 기술 기반의 비행체 실증비행이 시작되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2-17 13:59:22[파이낸셜뉴스]한국항공우주(KAI)가 국내 대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인 펀진에 약 133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21일 밝혔다. KAI는 펀진의 지분 20.27%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펀진은 2006년 설립된 AI 기술 전문기업으로 빅데이터 분석 및 사물인터넷(IoT)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자율주행차량 AI 사업 △AI 자동화 플랫폼 △군집 로봇 임무 할당 솔루션을 개발 및 출시하며 로봇 모빌리티와 국방 AI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KAI의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 등 미래형 무인 항공플랫폼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KAI는 펀진과의 협력을 통해 AI 파일럿과 공중전 AI 참모 기술 개발 등 핵심 AI 기술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펀진은 AI 개발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KAI의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연구개발(R&D) 투자와 지분투자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로 KAI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KAI는 지난해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수립하고 2050년까지 매출 40조원의 글로벌 7위 항공우주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다목적 수송기 △고속중형기동헬기 △민·군겸용 미래항공기체(AAV) △우주 솔루션 △미래 소프트웨어 등 6대 미래 사업 중심의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3738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올해에도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기술 확보에 1025억원, AAV 및 FA-50 단좌형 개발에 908억5000만원을 투자하며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KAI는 펀진 투자 외에도 지난 8월 위성영상 분석기업 메이사에 대한 투자와 이달 초 위성통신 전문기업 제노코의 경영권 인수를 통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의 수직계열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2024-11-21 16:56:00[파이낸셜뉴스] 민선8기 충남도의 육해공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주도권 확보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모빌리티 산업화 3대 거점 육성과 2개 연구 기반 구축 등 ‘3+2 전략’을 정상궤도에 올려 중점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9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미래 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육상과 해상, 항공 분야 미래 첨단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육상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천안·아산 등 북부권의 우수 인프라를 활용, 미래차 전환에 집중하고 있다. 충남도는 아산 일원에 ‘레벨 4’ 자율주행 모빌리티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실제 도로 검증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미래 모빌리티 국가첨단산업단지로 바꿔 모빌리티 소부장 벨류체인을 구축한다. 항공 모빌리티는 천수만 간척지 B지구를 중심으로 서산·태안 지역에 클러스터를 조성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지난 3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을 맺고, 천수만 B지구 일대에 그린에너지 기반 첨단 항공모빌리티 등 국가 수소 기반 미래 산업 생태계를 조성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산업 육성의 마중물이 될 ‘그린 도심항공교통(UAM)·미래형 항공기체(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도는 천수만 B지구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에 2026년 상반기까지 시험평가센터를 구축한다. 태안에는 2543억 원이 투입되는 국방미래항공연구센터를 유치, 기업과 연구기관 집적화가 기대되며, 서산과 보령에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거점을 마련한다. 해상 모빌리티산업 육성은 보령 등 서해안권에서 집중한다. 충남도는 현재 315억 원 규모 친환경 선박 전환 대응 미세먼지 저감 성능 평가 기반 구축과 메타버스 기반 친환경 중소형선박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산 수소도시와 연계해서는 국제수소항만 조성 및 선박 육성 사업을 계획해 세계로 뻗어 나아간다. 모빌리티 연구 기반은 내포신도시 KAIST 모빌리티연구소와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KAIST 모빌리티연구소는 지난 13일 김태흠 지사와 이광형 KAIST 총장, 이용록 홍성군수, 유관 기관 대표 및 모빌리티 분야 기업인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 연구소는 앞으로 첨단 모빌리티 선도 기술 연구, 기술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투자운영사·협력 기관 유치, 산학연 연계 산업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하며, 인근 국가산단과의 연계성을 강화한다. 내포신도시 인근 홍북읍 대동리 일원에는 미래자동차, 2차전지, 인공지능(AI), 수소 등을 중점 산업으로 선정한 171만 2000㎡ 규모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조성을 추진 중이다. 논산 국방미래기술연구센터에는 2031년까지 2196억 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인공지능과 로봇, 에너지, 유무인 복합 모빌리티 등 국방 미래 첨단 기술 개발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미래 모빌리티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을 통해 도내 산업 간 연계력을 높일 것"이라면서 "베이밸리 등 초광역 협력 사업까지 확대해 국가적인 연계 방안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19 08:46:32내년에 서울 상공에서 드론 형태의 교통 서비스가 날아 다니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 상공을 통해 판교에서 광화문까지 15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UAM·드론·AI 신기술 협력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서울시가 오는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실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미래형 항공교통수단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형 UAM(S-UAM)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풍부한 관광 자원 △세계적 의료 인프라 △헬기 운영 경험 △대중교통 연계성 등 강점을 바탕으로 한 '서울형 UAM'의 청사진을 그렸다. 서울은 한강 등 매력적인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강 및 4대 지천을 연결해 안전한 UAM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또 항공 포트를 보유한 다수의 상급병원이 소재해 의료 서비스를 UAM과 연계하기 용이하다. 촘촘한 대중교통망과 세계적인 환승 시스템, 첨단 대중교통 운영 경험을 UAM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UAM 운항에 필수 시설인 정류장 '버티포트'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교통 연계성을 높인다. 시범 및 초기단계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에 주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운행 노선은 단계별 활성화 시기에 따라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로 나눴다. 실증기간인 내년 상반기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 잠실~수서역 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 예정이다. 기체, 운항 관제 등 전반적인 운항 안전성을 검증한다. 초기 상용화 단계인 2026~2030년에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등 한강 전 구간을 순회하게 된다. 김포공항 버티포트와 연계해 관광, 의료용 노선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30~2035년은 한강과 4대 지천을 연결해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을 구축한다. 사업 성숙기에 접어드는 2035년 이후에는 주요 도심을 연계한 간선 체계 및 수요자 맞춤형 노선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형 UAM 체계가 완성되면 지상과 지하에 그쳤던 기존 교통수단을 넘어선 '3차원 입체교통' 서비스가 실현된다. 예컨대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 약 1시간 소요되는 판교~광화문역 25㎞ 구간을 UAM으로는 약 15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잠실~인천공항도 2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수도권 내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연간 약 2조2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수도권 운송시장 규모 확대로 연간 약 4조원, 서울 시내 버티포트 구축으로 약 1조2000억원 등 천문학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서울형 UAM 미래 비전'을 통해 도심 이동의 자유가 '현실'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적인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육군이 협력, 양 기관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모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1 18:23:16[파이낸셜뉴스] 내년에 서울 상공에서 드론 형태의 교통 서비스가 날아 다니는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게 된다. 서울 상공을 통해 판교에서 광화문까지 15분만에 이동할 수 있게 된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열린 ‘UAM·드론·AI 신기술 협력 컨퍼런스’에서 기조강연자로 나서 서울시가 오는 2030년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목표로 내년 상반기 여의도와 한강을 중심으로 실증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UAM은 도심 상공에서 사람과 화물을 수송하는 미래형 항공교통수단이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형 UAM(S-UAM) 미래 비전’을 소개하며 △풍부한 관광 자원 △세계적 의료 인프라 △헬기 운영 경험 △대중교통 연계성 등 강점을 바탕으로 한 ‘서울형 UAM’의 청사진을 그렸다. 서울은 한강 등 매력적인 관광 명소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강 및 4대 지천을 연결해 안전한 UAM 경로를 확보할 수 있다. 또 항공 포트를 보유한 다수의 상급병원이 소재해 의료 서비스를 UAM과 연계하기 용이하다. 촘촘한 대중교통망과 세계적인 환승 시스템, 첨단 대중교통 운영 경험을 UAM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시는 UAM 운항에 필수 시설인 정류장 ‘버티포트’ 시설을 단계적으로 확보해 교통 연계성을 높인다. 시범 및 초기단계 운행을 위해 2030년까지 여의도·수서·잠실·김포공항에 주요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운행 노선은 단계별 활성화 시기에 따라 ‘실증~초기~성장~성숙’ 4단계로 나눴다. 실증기간인 내년 상반기 킨텍스(고양)~김포공항~여의도공원, 잠실~수서역 2개 구간을 대상으로 실증 예정이다. 기체, 운항 관제 등 전반적인 운항 안전성을 검증한다. 초기 상용화 단계인 2026~2030년에는 여의도를 기점으로 시범 운용할 예정이다. 김포공항~여의도~잠실~수서 등 한강 전 구간을 순회하게 된다. 김포공항 버티포트와 연계해 관광, 의료용 노선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2030~2035년은 한강과 4대 지천을 연결해 수도권을 잇는 광역 노선을 구축한다. 사업 성숙기에 접어드는 2035년 이후에는 주요 도심을 연계한 간선 체계 및 수요자 맞춤형 노선을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형 UAM 체계가 완성되면 지상과 지하에 그쳤던 기존 교통수단을 넘어선 ‘3차원 입체교통’ 서비스가 실현된다. 예컨대 대중교통이나 승용차로 약 1시간 소요되는 판교~광화문역 25㎞ 구간을 UAM으로는 약 15분만에 주파할 수 있게 된다. 잠실~인천공항도 25분 만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수도권 내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절감돼 연간 약 2조2000억원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수도권 운송시장 규모 확대로 연간 약 4조원, 서울 시내 버티포트 구축으로 약 1조2000억원 등 천문학적인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하늘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서울형 UAM 미래 비전’을 통해 도심 이동의 자유가 ‘현실’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이 세계적인 3차원 입체 교통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와 육군이 협력, 양 기관이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모아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교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4-11-11 15:08:26[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인천시 중구 소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4회 K-UAM(도심항공교통) 컨펙스(Confex)'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1년 시작돼 올해 4회를 맞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들이 모여 UAM 상용화를 위한 정책과 기술을 공유하는 협력의 장이다. 올해 행사는'도시와 UAM'과 '기업과 UAM'을 주제로 양일간 총 8개 세션으로 구성된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UAM 분야 국내외 민·관 전문가 40여 명은 연사 및 패널로 참여해 국가별 UAM 정책, UAM 기체 및 버티포트(UAM 이·착륙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공사는 'UAM과 허브공항'을 주제로 1일 진행된 세션에서 AM 공항셔틀의 시장 잠재력, 운용정책 및 비전에 대해 소개했다. 전시장에서는 K-UAM 원팀의 협력성과와 UAM 관련 각 사의 사업추진 현황을 소개했으며, 미래 항공교통기술이 접목된 인천공항 UAM 버티포트도 선보였다. K-UAM 원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대한항공, KT 5개 사로 구성됐다. 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UAM 통합운용 실증을 완료하며 UAM의 지상이동부터 비행 및 착륙에 이르는 전 단계의 안정성을 성공적으로 검증한 바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운송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UAM 공항셔틀 상용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초연결 모빌리티 허브로서 인천공항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객 분들께 더욱 편리한 교통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1 12:02:22[파이낸셜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올해 3·4분기 연결기준 매출 9072억원, 영업이익 76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6.7% 증가하며 올해 1·4분기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KAI 관계자는 "영업이익 상승은 매출총이익(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차감)의 증대와 사업별 손익 개선 활동 등 경쟁력 강화 태스크포스(TF) 활동에 따른 경영 효율성 제고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3·4분기 호실적은 국내사업과 완제기 수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기체 부품 사업에서 성공적으로 이익을 확대하는 등 KAI의 다양한 사업 플랫폼의 성과가 기반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KF-21, 상륙공격헬기(MAH), 소해헬기(MCH) 등 차세대 주력 기종 사업의 안정적인 체계개발과 전술입문훈련기(TA-50), 해경 헬기 납품 등 국내사업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해외사업에서는 태국 T-50TH 납품, 폴란드로 납품 예정인 FA-50PL과 말레이시아에 초도납품 예정인 FA-50M의 진행률 진척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이라크 계약자 군수지원(CLS) 사업 수행도 실적을 뒷받침했다. 기체구조물 매출은 민항기 시장이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작년 대비 8.1% 증가한 2112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버스와 보잉 사업뿐만 아니라 최고급 중형비즈니스 제트기인 G280 등 사업이 다각화되면서 안정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국내외 주력사업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영업이익 상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납기 준수와 수출확대 등을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미래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29 15:21:30【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린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 참석해 드론배송 서비스를 소개해 높은 관심을 받았다. 28일 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주최 측인 고양시와 협력하여 전시장 내 마련된 지자체 공동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배송용 드론을 배치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부스에서는 VR하늘길 배송로를 체험할 수 있는 VR디바이스가 비치돼 마치 자신이 배송용 드론이 된 것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이번 드론배송 사업은 양주시가 국토교통부의 드론 실증도시 공모에 선정돼 실시하는 사업으로 양주시에 있는 드론 강소기업인 ㈜비씨디이엔씨와 함께 △옥정호수공원 △회암사지 △장흥관광지 △장흥자연휴양림 등의 지정된 배달장소에서 식료품 등을 드론으로 배송하고 있으며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드론배송은 단순히 배송에 그치는 것이 아닌 기체와 인프라, 서비스까지 융합된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 동력을 이끄는 신산업이 될 것"이라며 "드론배송 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양주에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미래먹거리 산업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양주시는 지난 9월 27일 드론 배송 오픈 시연 행사를 진행하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 이날 시연회에는 크라운해태제과, 마트킹, 비씨디이엔씨, 포드림, 이노스카이, 카본메이크 등 주요 드론 배송 협력업체 관계자가 참석, 사업 추진 경과보고, 현장 견학, 드론 배송 시연 등을 진행했다. 시는 올해 확보한 국비 3억 9000만 원을 사용, 관제시스템과 드론 안전관리 체계, 배달 거점 등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내년에는 물류, 방범 등 드론이 적용되는 분야를 확대해 양주시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선두 주자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0-28 15:52:44[파이낸셜뉴스] 포스코가 미래교통수단 도심항공교통(UAM) 수직이착륙장(버티포트) 기술 연구 개발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선다. 포스코는 지난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된 ‘고양 드론·도심항공모빌리티박람회’ 개막식에서 고양특례시, 대한항공, LIG넥스원, 한국항공대학교와 신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UAM 신기술 개발과 연계한 테스트베드 활용, 고양특례시 UAM 산업 확산 및 활성화, UAM 실증·시범운용구역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자문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UAM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구조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버티포트는 UAM 기체가 수직으로 이착륙하는 시설로 UAM 상용화를 위해서는 안전성·경제성을 갖춘 버티포트 개발이 필수적이다. 포스코는 지난 2022년부터 버티포트 건설에 필요한 철강 소재 및 강구조 기술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번 업무 협력을 통해 포스코는 고성능 강재와 프리패브 공법을 적용해 도심지 설치에 적합한 버티포트를 개발하고, 고양시의 테스트베드를 활용해 실증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프리패브란 공장에서 부재를 미리 제작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해 구조물을 완성하는 공법이다. 송연균 포스코 철강솔루션연구소장은 "버티포트는 항공기 이착륙 순간의 안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시설이라 UAM 상용화의 핵심 요건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포스코는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경제적인 스틸버티포트 모델을 개발해 UAM 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개최된 ‘고양 드론 · 도심항공모빌리티 박람회’에서 스틸 버티포트 프로토 타입을 전시했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10-25 14:4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