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국 유명 배우가 태국 인신매매 조직에 납치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대만인 8명도 태국 무료여행을 미끼로 미얀마 사기단에 납치된 사실이 전해졌다. 24일(현지 시각) 홍콩 성도일보는 대만 현지 언론을 인용해 지난해 12월 초 대만인 8명은 대만 북부에 거주하는 주모 씨로부터 태국 무료여행 제안을 받고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콕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면 7만~10만 대만달러(약 306만~437만원)의 수수료를 받을 수 있고 무료로 태국 여행까지 할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그러나 피해자들은 태국 방콕 도착 직후 미얀마 사기단 근거지로 강제로 끌려갔다. 피해자 중 3명은 55~65세 여성이었다. 나머지 5명은 청년이었다. 연령대 높은 여성들 범죄 가담시키기 어렵다고 판단 몸값 받고 풀어줘 사기 조직은 연령대가 높은 여성들의 경우 범죄에 가담시키기 어렵다고 판단해 각각 40만, 65만 대만달러(1750만원, 2843만원)의 몸값을 받고 중년 여성 2명을 풀어줬다. 그렇게 풀려난 여성들은 즉시 대만으로 귀국해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나머지 6명의 생사와 소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현재 주 씨는 휴대전화를 꺼두고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서 납치된 중국 배우와 모델 사건과 유사 해당 사건은 최근 태국에서 납치된 중국 배우와 모델 사건과 유사한 수법으로 발생했다. 앞서 중국 배우 왕싱(32)은 최근 위챗 앱을 통해 태국 영화에 캐스팅됐다는 연락을 받고 지난 3일 방콕으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영화 제작진이라는 사람들을 만나 북서부 매솟으로 향한 뒤 연락이 두절됐다. 수사에 나선 태국 경찰은 지난 6일 미얀마에서 왕싱을 발견해 다음 날 태국으로 인도했다. 매솟은 미얀마 미야와디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는 국경지대다. 이 지역은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도박, 보이스 피싱 등 사기 범죄와 인신매매가 성행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모델 양쩌치(25)의 가족은 지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쩌치가 지난달 20일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글을 올렸다. 최근 실종됐다 돌아온 왕싱 사건을 접한 뒤, 그 경위와 위치 등이 매우 비슷하다며 도움을 청한 것이다. 또 허베이성 바오딩 경찰은 양쩌치 가족의 신고를 접수했으며 태국 경찰도 관련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미얀마 실종 중국인 174명의 가족들도 실종자를 찾아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1-26 21:12:34[파이낸셜뉴스] 태국에서 대만인 8명이 '태국 자유여행'이라는 말에 속아 납치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 홍콩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초 대만 남녀 8명은 대만 북부에 사는 주모씨에게서 '태국 무료여행'이라는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방콕은행에 계좌를 개설하면 7만∼10만대만달러(약 300만∼437만원)를 수수료로 받고 태국 여행을 공짜로 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들은 방콕 도착 직후 미얀마 사기 조직 근거지로 끌려갔다. 납치된 이들은 55∼65세 여성 3명과 청년들이었는데, 이 가운데 중년 여성 2명은 풀려나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하지만 나머지 6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은 풀어준 이들의 몸값으로 40만∼65만대만달러(약 1750만원∼2841만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범죄 조직은 사기범죄에 나이 많은 여성을 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무료여행 제안을 한 주씨는 휴대전화를 꺼둔 채 연락 받지 않고 있으며, 조직폭력배도 이 사건에 개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배우 왕싱(활동명 싱싱·31)이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된 뒤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지난 11일 무사히 귀국한 왕싱은 미얀마로 가면서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지만 저항하지 못했고, 중국인을 겨냥한 사기 수법을 교육받았다고 전해졌다. 지난달 태국-미얀마 국경 지역에서 실종된 중국 모델 양쩌치(25)도 구출돼 지난 17일 중국으로 돌아갔다. 한편 왕싱이 끌려갔던 미얀마 미야와디는 보이스피싱·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범죄 조직 근거지로 유명하다. 이들은 취업 광고 등으로 끌어들이거나 납치한 인력을 콜센터 같은 대규모 사기 작업장에 감금하고 범죄행위를 강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1-25 11:06:59[파이낸셜뉴스] 중국 30대 남성 배우가 태국에서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가 사흘만에 구출된 가운데, 20대 남성 모델의 실종도 비슷한 사건이라는 가족 주장이 나왔다. 10일 연합뉴스가 중국청년보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모델 양쩌치(25)의 가족은 전날 SNS를 통해 “양쩌치가 지난달 20일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연락이 두절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가족들은 배우 왕싱(활동명 싱싱·31) 실종 사건과 경위가 상당히 비슷하다며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에도 신고했다. 허베이성 바오딩 경찰은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으며, 태국 경찰도 이 사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중국 매체들은 태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왕싱이 삭발된 채 구출된 뒤 전해진 양쩌치 실종 관련 소식은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를 정도로 중국인의 큰 관심을 끌었다. 영화 ‘엽문 3’, 드라마 ‘매괴적고사’(장미의 이야기) 등에 출연했던 왕싱은 드라마 캐스팅 제의를 받고 태국에 도착했다가 태국-미얀마 국경에서 실종된 뒤 지난 3일 미얀마에서 발견됐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왕싱이 활동할 때와 달리 머리가 삭발 된 상태였으며, 다리에는 폭행 자국으로 추정되는 붉은 자국이 있어 충격을 줬다. 태국 경찰은 왕싱이 인신매매 피해자로 보인다고 밝혔고, 왕싱도 중국 범죄 조직에 납치됐다고 진술했다. 왕싱이 연락이 끊긴 지역은 태국 북서부 매솟으로, 이곳은 미얀마 미야와디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미야와디는 온라인 사기 등을 일삼는 범죄 조직 근거지로 유명하다. 이들은 콜센터에 인력을 감금하고 범죄에 가담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공안 당국이 중국 국경 근처 미얀마 북부에서 체포한 중국인 용의자만 지난해 11월 기준 5만3000명이 넘는다. 왕싱이 발견된 날, 다른 미얀마 실종자 174명의 가족 487명도 자신들의 남동생과 아들, 남편, 아버지를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왕싱이 상대적으로 빨리 풀려난 것은 태국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 때문이라고 보고 구조 도움을 호소했다. 왕싱은 자신과 같은 건물에만 약 50명이 감금돼 있었다고 진술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10 05:40:27[파이낸셜뉴스]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을 찾은 중국 배우가 미얀마에서 참혹한 몰골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22세 중국배우 왕싱(Xing Xing)은 지난 3일 태국 방콕에 도착, 같은날 오후 태국과 미얀마 접경 지역에서 연락이 끓겼다. 그는 최근 태국의 한 영화사에 캐스팅돼 영화 촬영을 위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에게 연락한 곳은 유령 업체로 의심됐고, 연락이 두절되며 몸값을 노린 사기범죄조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했다. 그가 가족들과 연락이 두절되기 전 마지막 위치는 태국 북서부 매솟인데, 이곳은 미얀마 미야와디와 강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미야와디는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불법 온라인 도박, 보이스 피싱 등 사기 범죄가 성행하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왕싱의 실종은 그의 여자친구가 지난 5일 자신의SNS를 통해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간 왕싱이 3일 정오 태국-미얀마 국경 메솟지방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긴급 구조요청을 하면서 알려졌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중국 배우 왕싱이 매솟 국경 인근에서 발견됐다"라며 "미얀마 국경수비대가 보호 중이다”고 밝혔다. 이후 태국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 5분쯤 미얀마 국경수비대로부터 왕싱을 인도받았다고 전했다. 태국 경찰이 공개한 사진에는 왕싱이 삭발한 머리에 흰색 운동복을 입고 있다. 다리에는 붉은색 자국들도 있어 폭행 피해를 의심케했다. 한편, 태국측은 이번 사건으로 중국인들의 태국여행에 제동이 걸릴 것을 염려하고 있다. 지난해 태국을 찾은 관광객은 3555만명 가운데 674만 명이 중국 관광객이다. 왕씨는 영화 ‘엽문3’, 드라마 ‘니시아적영요(너는 나의 영광)’, ‘호요소홍랑 월홍편’, ‘매괴적고사(장미의 이야기)’ 등 다수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08 05:38:04[파이낸셜뉴스] 미얀마 군사법원이 9일(현지시간) 군 장병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19명에게 사형을 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영문매체인 닛케이아시아가 미얀마군 소유 미야와디TV를 인용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이같은 선고는 지난 8일 내려졌다. 19명은 지난달 27일 양곤 노스오칼라파에서 칼 등으로 장병 2명을 공격했다. 이 때 1명을 살해하고 또 다른 한 명을 부상하게 한 혐의다. 지난달 27일은 시위대에 대한 탄압 중 유혈이 가장 많이 낭자한 날이었다고 닛케이아시아는 전했다. 이번 사형 선고는 군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 진압에 나선 뒤 처음으로 공개된 선고로 알려졌다. 미얀마는 사형제도를 유지하지만 30년간 집행한 바 없다. 선고를 받은 19명은 상급 법원에 항소는 할 수 없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만이 사형 선고를 번복하거나 감형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1-04-10 13:14:45[파이낸셜뉴스]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틀 연속 이어졌다. 최대 도시 양곤의 중심 술래 파고다에 10만명에 육박하는 군중이 모여 성난 민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주요 외신은 7일 시위에 대해 “군정 반대 시위가 벌어졌던 2007년 샤프론 혁명 이후 최대 규모”라면서 “수많은 민중이 쿠데타 항의 거리 시위에 참여했다”라고 보도했다. 샤프론 혁명은 군정의 급격한 유가 인상에 항의해 불교 승려들의 주축으로 일어난 군정 반대 시위다. 당시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고다는 불탑 사원을 뜻하는 말로, 술레 파고다는 1988년과 2007년 군정 반대 시위 때도 핵심 시위 장소였다. 시위대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 깃발을 흔들고 저항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높이 들고 구호를 외치며 도심을 행진했다. 세 손가락 경례는 영화 헝거 게임에서 차용한 제스처로, 이웃한 태국의 반정부 시위에서 널리 사용됐다. 이들이 든 현수막에는 ‘우리는 군부 독재를 원하지 않는다’는 구호가 담겨 있었으며 거리 시민들은 손뼉으로 시위대를 격려했다. 또 차량 운전자들은 크고 길게 경적을 울리며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양곤 외에 제 2도시 만달레이와 동남부 해안 몰라민에서도 학생과 의료진, 시민들이 항의 시위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와 경찰도 강력 대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미얀마 남동부 미야와디 지역에서 경찰이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해산하는 과정에서 총성이 들렸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1-02-07 21:40:49지난 1일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약 사흘동안 억류했던 여당 의원들을 석방했다.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비롯한 고위 관료들은 아직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부는 다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에 직격탄을 날렸다며 제재 재개와 원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3일 보도에서 미얀마 군부가 이날 네피도에 구금했던 민주주의 민족동맹(NLD) 소속 의원 약 400명을 풀어주고 귀가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해당 의원들은 1일 의회 소집을 앞두고 네피도에 도착했으나 당일 발생한 쿠데타로 인해 네피도 정부청사 단지의 영빈관에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들은 갇혀있는 동안 외부와 전화 통화는 가능했지만 출입은 불가능했다. 미국 정부가 쿠데타를 일으키며 다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민주주의에 직격탄을 날렸다며 제재 재개와 원조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AP통신을 비롯한 외신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쿠데타를 민주주의를 해치는 것으로 단정하고 불법 정권 장악에 대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미국은 버마(미얀마)가 지난 10년동안 민주주의로 전환하면서 제재를 풀어왔다"며 그러나 "이번 같은 후퇴로 인해 즉시 제재를 다시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1일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 등 집권 NLD의 지도부를 연행했다. 군부는 바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쿠데타 주동자인 민 아웅 흘라잉 육군 참모총장이 1년간 집권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제사회가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즉각 포기하고 연행된 관리들을 석방하도록 압박할 것도 당부했다. 또 쿠데타 이후 제한되고 있는 인터넷과 통신도 정상화 시킬 것을 미얀마 군부에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얀마를 버마로 지칭한 것에 대해 AP통신은 지난 1989년 당시 집권하던 군부가 영문 국명을 미얀마로 바꿨지만 시민들은 군 통치에 대한 반발로 버마로 계속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미국 국무부도 수치 국가고문을 비롯한 민주 인사들을 연행한 것은 명백한 군사 쿠데타로 단정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발생 하루반이 지나는 동안 상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쿠데타로 부르는 것을 자제해왔었다. 바이든 행정부가 경제 제재를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 미얀마와 무역과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아 군부를 압박할 수 있는 수단은 제한적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국무부는 미얀마에 대한 인도적인 원조는 계속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2일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시민들이 15분간 차량 경적을 울리고 냄비를 두들기면서 이번 쿠데타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고 AP가 보도했다. 한 익명의 시민은 미얀마 문화에서 북을 두들기는 것은 악마를 쫓아내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얀마 민주 단체들은 시민들에게 동참을 요청했다. 또 수치 고문의 측근은 시민들에게 앞으로 불복종 운동에 동참해줄 것도 호소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 군부가 총선을 실시하지 못하도록 저지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유엔 홈페이지에 따르면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이날 지난해 11월 실시된 미얀마 총선에서 수치 국가 고문이 이끄는 NLD가 압승한 사실을 거론하며 "군부가 다시 총선을 치르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버기너 특사는 이번 쿠데타 이후 내린 군부의 조치에 대해 "비상사태 선포와 정부 요인 구금은 반헌법적이고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소셜미디어들도 이번 미얀마의 쿠데타에 대응해 조치를 내리고 있다. 페이스북은 미얀마 군 방송인 미야와디 방송의 계정을 폐쇄시켰다. 페이스북 공공정책 이사 라파엘 프랭클은 미얀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며 "긴장을 유발할 수 있는 거짓 정보를 차단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쿠데타를 지지하거나 무장 소집, 폭력을 촉발시킬 수 있는 내용들도 금지시켰다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박종원 기자
2021-02-03 17:51:52성전자 동남아 총괄 산하 임직원들이 자사의 태블릿 제품을 이용해 미야만 어린이들에게 알파벳 교육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소비시장을 부상하고 있는 동남아 지역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산하 임직원 50여명이 지난 3일(현지시간) 미얀마에서 열린 자원 봉사 프로그램 '러브앤케어(Love and Care)'에 참가했다. 러브앤케어 프로그램은 삼성 글로벌 자원봉사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임직원들이 삼성전자의 제품과 기술을 활용, 동남아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함께 하는 교육 봉사활동이다. 삼성전자는 미얀마의 한 초등학교를 방문, 400여명의 어린이들에게 음식과 학용품을 전달하고 삼성전자 제품을 활용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아이린 응 삼성전자 동남아 총괄 마케팅 담당 상무는 "러브앤케어 프로그램의 첫 시작을 미얀마 학생들과 함께 해서 기쁘다"며 "우리의 지식과 기술을 학생들과 나누면서 교육 활동을 지원할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임직원 자원봉사자들은 태블릿을 활용한 영어 교육, 모래 페인팅, 의자놀이 등을 통해 학생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학교에 TV와 태블릿을 기증하고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나눠주는 것으로 봉사활동을 마무리 했다. 안남식 삼성전자 미얀마 지점장은 "러브앤케어 프로그램을 포함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미얀마에서 사랑 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미얀마에서 다양한 시티즌십(Citizenship)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올해 초에는 얀곤 지역에서 지역 비정부기구(NGO)단체와 '모바일 교육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혜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삼성전자의 태블릿을 활용해 컴퓨터, 글쓰기, 산수 등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모바일 교실을 열었다. 최근에는 미얀마 에이어와디 지역의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적십자사와 '미얀마 홍수 구호 캠페인'을 펼치고 TV기증, 무료 가전제품 수리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4년 나눔경영 확대의 일환으로 본사에 전담조직인 사회봉사단사무국을 신설했다. 현재 해외 9개 지역총괄과 국내 7개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임직원들이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직접 참여하고 있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5-10-11 09: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