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필수의료 인력 부족 사태로 의정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건강보험을 청구하지 않는 의료기관이 지난해 2200개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의 대부분이 일반의와 성형외과로, 수도권과 서울 강남구, 서초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의료 인력의 적절한 배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최보윤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은 1851개였지만 지난해 2221개소를 기록해 4년새 2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1778개로 80.1%로 가장 많았다. 한의원은 271개로 12.2%를 차지했고 치과는 151개소로 6.8%로 나타났다. 의원급 의료기관 중 일반의가 996개소, 성형외과는 690개였다. 건강보험을 청구하지 않은 의료기관은 수도권에 편중되는 뚜렷한 경향성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에는 미청구 의료기관 628개가 몰려 전국 의료기관의 4분의 1을 이상을 차지했고 서초구는 168개소 7.6%, 부산진구는 87개로 3.9%를 기록했다. #OBJECT0#의료기관이 건강보험을 청구하지 않았다는 것은 건강보험 코드가 있는 급여 질환에 대한 진료를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급여 진료를 했기 때문에 건강보험을 청구하지 않은 것이다. 미용이나 성형, 피부과 시술, 도수치료, 다이어트 관련 진료 등은 대표적이 비급여 진료로 꼽힌다. 비급여 진료의 팽창을 막기 위해 정부는 지난 8월 말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발표하고 비급여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관련 정보 제공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의 합리적인 의료 선택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처럼 건강보험 미청구 의료기관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가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현상이다. 현재 정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의료 수요 증가, 필수의료와 지역의료의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의사 수를 대폭 늘리는 의료개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반면 의료계는 정부의 정책 추진은 과학적 합리성이 부족하고, 의사 수를 늘리는 의대 증원 정책이이 결과적으로 한국의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것이라면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 의원은 "필수의료는 만성적 인력난이지만 비급여 중심의 의료기관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우려가 되고, 의료 인력의 불균형적 분포는 국민의 기본적 의료 접근성을 위협할 수 있다"며 "필수의료와 지방 의료기관이 인력이 적절히 배치될 수 있도록 의료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며 "또 비급여 의료기관의 수도권 편중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07 15:04:03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의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수 규모는 1600억 원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함께 투자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6일 계약 체결 이후 실사를 통해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인 하이로닉은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 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18:26:13[파이낸셜뉴스]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 하이로닉의 주식을 양수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양수 규모는 1600억 원이며 미래에셋벤처투자PE 등이 함께 투자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지난 6일 계약 체결 이후 실사를 통해 12월 중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 고주파(RF) 기반의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인 하이로닉은 병원용, 개인용 의료미용 기기 등 글로벌 수준의 제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미용 의료기기 산업은 관련 기술의 발달로 피부 리프팅, 타이트닝, 지방 감소 등 성형수술 역할을 대체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있으며, 향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미용 의료기기 시장 진출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화약품은 미용 의료기기 시장의 높은 성장성을 바탕으로, 기존 의료기기 포트폴리오를 확장, 다양화해 향후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 경쟁력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09 09:47:57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각지에서 잇달아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 인증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그네스메디컬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타이트'가 최근 러시아, 모로코에서 잇달아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그네스메디컬은 러시아, 모로코 시장에서 더블타이트를 정식 유통·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중 길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타이트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과 하버드대 안가람 박사가 함께 낸 연구 논문을 통해 피부 역노화 효과를 입증하며 피부미용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 관계자는 "더블타이트는 이미 유럽 인증 'CE 0068'을 받은 뒤 독일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 현지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실펌엑스' 승인을 받은 뒤 판매에 착수했다. 실펌엑스는 지름이 머리카락 두께인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비올은 지난 2022년 시후안제약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중국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의약품 업계 3위인 시후안제약그룹은 중국 전역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납품한다. 비올은 앞서 지난해 말 브라질 정부로부터 실펌엑스 인증을 받았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중국 판매 승인을 통해 시후안제약그룹과 함께 전 세계 미용의료 시장 3위, 연간 32조8000억원 규모 거대 중국 시장에 실펌엑스를 공급하게 됐다"며 "앞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칼렛'이 현지에서 판매 호조를 보여 실펌엑스 역시 빠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텍은 대만에서 집속초음파(하이푸)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울트라스킨 타이탄' 인증을 받았다. 원텍은 앞서 지난 2022년 고주파 방식 '올리지오'를 대만 현지에 출시한 뒤 현지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주파 방식에 이어 집속초음파 방식 장비까지 대만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하이로닉은 '더블로 골드', '뉴 더블로 2.0'에 대한 베트남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뉴 더블로 2.0은 고강도 집속초음파와 고주파 두 가지 에너지원을 결합했다. 집속초음파를 통해 피부·피하 조직 탄력을 증가시키며, 고주파로 주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전달한다. 피부과 전문의인 아그네스메디컬 안건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몇 년 전부터 미국 유수 학회에서 한국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부스가 전체 30% 정도 차지하고 학회 발표 건수 역시 증가한다"며 "첨단 의료기기 선두국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 의료기기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9 18:01:58[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이 해외 각지에서 잇달아 인증을 획득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최근 'K뷰티'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는 것과 관련, 인증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아그네스메디컬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타이트'가 최근 러시아, 모로코에서 잇달아 인증을 받았다. 이를 통해 아그네스메디컬은 러시아, 모로코 시장에서 더블타이트를 정식 유통·판매할 수 있게 됐다. 이중 길이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더블타이트는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석준 교수팀과 하버드대 안가람 박사가 함께 낸 연구 논문을 통해 피부 역노화 효과를 입증하며 피부미용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아그네스메디컬 관계자는 "더블타이트는 이미 유럽 인증 'CE 0068'을 받은 뒤 독일과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유럽 현지에서 활발히 판매 중"이라며 "올 하반기에는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올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실펌엑스' 승인을 받은 뒤 판매에 착수했다. 실펌엑스는 지름이 머리카락 두께인 300마이크로미터(㎛, 100만분의 1m)에 불과한 마이크로니들을 활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다. 비올은 지난 2022년 시후안제약그룹과 5년간 180억원 규모로 실펌엑스를 중국에 독점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 의약품 업계 3위인 시후안제약그룹은 중국 전역 병원과 의료기관, 대리점 업체에 의약품, 의료기기 등을 납품한다. 비올은 앞서 지난해 말 브라질 정부로부터 실펌엑스 인증을 받았다. 비올 관계자는 "이번 중국 판매 승인을 통해 시후안제약그룹과 함께 전 세계 미용의료 시장 3위, 연간 32조8000억원 규모 거대 중국 시장에 실펌엑스를 공급하게 됐다"며 "앞서 중국 시장에 진출한 ‘스칼렛’이 현지에서 판매 호조를 보여 실펌엑스 역시 빠른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텍은 대만에서 집속초음파(하이푸) 방식 피부미용 의료기기 '울트라스킨 타이탄' 인증을 받았다. 원텍은 앞서 지난 2022년 고주파 방식 '올리지오'를 대만 현지에 출시한 뒤 현지에 활발히 공급 중이다. 원텍은 이번 인증을 통해 고주파 방식에 이어 집속초음파 방식 장비까지 대만 현지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하이로닉은 '더블로 골드', '뉴 더블로 2.0'에 대한 베트남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뉴 더블로 2.0은 고강도 집속초음파와 고주파 두 가지 에너지원을 결합했다. 집속초음파를 통해 피부·피하 조직 탄력을 증가시키며, 고주파로 주변 조직까지 에너지를 전달한다. 피부과 전문의인 아그네스메디컬 안건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몇 년 전부터 미국 유수 학회에서 한국 피부미용 의료기기 기업 부스가 전체 30% 정도 차지하고 학회 발표 건수 역시 증가한다"며 "첨단 의료기기 선두국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각지에서 한국 의료기기 혁신성과 기술력을 인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0년 96억달러에 불과했던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은 오는 2030년 389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27 18:09:52[파이낸셜뉴스] 비올은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시장을 주도한다. 특히 지난 6월 선보인 모노폴라 고주파(RF) 피부미용 의료기기인 '셀리뉴'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노폴라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는 진피 내부에 열을 발생시켜 콜라겐 재생 효과를 유도하는 제품이다. 셀리뉴는 고주파 에너지로 피부 진피층에 열을 발생시켜 콜라겐 수축과 진피층 리모델링을 촉진하고 타이트닝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고주파 에너지를 짧고 일정한 간격에 따라 연속 조사하는 '레퍼티션 모드', 짧은 시술시간에도 피부 부위별 특성에 맞게 자동으로 출력을 조절하는 '오토 핏' 기능 등을 갖췄다. 셀리뉴는 시술이 안전하고 시술 시간이 짧아 환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짧은 시술 시간에도 불구하고 높은 피부미용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디자인 측면에서도 기존 제품보다 유려한 곡선으로 설계해 만족도가 높다. 셀리뉴는 출시 이후 주문이 급증하는 추세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고주파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 해외 35개와 국내 16개 등 총 51개 특허를 보유했으며 27개 SCI급 논문을 포함한 다양한 논문을 통해 기술과 품질 신뢰성을 입증 받았다. 이러한 기술력을 앞세워 비올은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2%, 영업이익률 50%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강소기업으로 성장 스토리를 이어간다. 비올은 해외 70여개국에 진출, 매출액 중 수출 비중 90%를 달성했다. 주력 제품인 '실펌엑스'를 브라질과 중국 시장 등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초미세 바늘인 마이크로니들로 피부 진피층에 RF 에너지를 전달하는 실펌엑스는 피부 재생과 색소질환, 이상혈관 치료 등에 활용된다. 마이크로니들 RF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두각을 보인 비올은 올 하반기 중 초음파(HIFU) 신제품인 '듀오타이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초음파를 열로 전환시켜 근막층을 자극하는 듀오타이트는 주름 개선과 피부 탄력 증대, 체형 관리 등에 효과적이다. 이상진 비올 대표는 "마이크로니들 RF 제품인 스칼렛, 실펌엑스에 이어 셀리뉴, 듀오타이트를 통해 내년까지 글로벌 피부미용 의료기기 '톱5'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8-06 08:11:44"오늘 수상한 강소기업들은 남보다 앞서 기술을 혁신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미래 산업을 주도할 역량을 갖췄습니다." 17일 파이낸셜뉴스가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 서울에서 진행한 '2024 강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심사위원장인 임채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는 "올해 수상기업들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 △메모리반도체 △원격지원 솔루션 △2차전지 검사장비 △자율주행 반도체 △반도체 장비 등 분야에서 두각을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수상한 비올은 독자적인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앞세워 피부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신흥강자로 떠오른다. 벤처기업협회장상을 받은 디알텍은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5번째로 디지털 엑스레이 디텍터를 상용화하며 주목을 받았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장상에 이름을 올린 제주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한 사례다. 전체 메모리반도체 시장 중 10%가량을 차지하는 저용량 제품 분야에 뛰어들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했다. 아울러 기업문화상을 받은 저스템은 반도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습도제어 솔루션으로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성장상을 받은 인스케이프는 △카메라모듈 후공정 무인자동화 장비 △카메라모듈 완제품 검사장비 △2차전지 완제품 외관검사장비 △전력반도체 부품 검사장비 등을 보유한 '머신비전' 검사장비 업체다. 혁신상을 수상한 알서포트는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 '리모트미팅' △원격제어 '리모트뷰' △전화 원격지원 '리모트콜' 등 다양한 원격지원 솔루션을 갖췄다. 글로벌상을 받은 넥스트칩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수가 될 '첨단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반도체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강재웅 팀장 강경래 강규민 강중모 장유하 기자
2024-07-17 18:43:35[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한국비티비(옛 ㈜지티지웰니스)가 지난해 3월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한 지 1년 2개월 만에 회생절차종결결정을 받아 회생절차를 졸업했다고 대륙아주가 밝혔다. 31일 대륙아주에 따르면 수원회생법원 제1부(재판장 이영선 부장판사)는 전날 낸 결정문에서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하였고, 앞으로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83조 제1항에 따라 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지티지웰니스는 지난해 회생절차개시 후 인가 전 기업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해 11월 ㈜한국비엔씨와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초로 12월 21일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 지티지웰니스는 이후 수익구조 안정화를 위해 ㈜동인바이오텍과 합병을 추진해 올해 2월 14일 변경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 지티지웰니스는 인가 전 M&A 및 합병이 완료된 후 4월 상호를 ‘주식회사 한국비티비’로 변경하고, 대내외적으로 정상기업으로 전환됐음을 알렸다. 지티지웰니스는 2021, 2022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됐으나, 올해 초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았다. 지티지웰니스는 추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을 통해 주권매매거래를 해소할 예정이다. 지티지웰니스의 지분 79.96%를 확보한 한국비엔씨는 “한국비티비의 회생절차 종결 이후 경영 정상화, 거래재개 등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사업적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9년 2월 토탈 뷰티 솔루션 제공을 모토로 설립된 지티지웰니스는 피부 미용기기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경영진 교체 및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위험의 현실화, 코스닥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위기를 겪게 되며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지티지웰니스의 회생절차신청부터 회생절차 자문, 인가 전 M&A에 의한 회생계획인가, 합병을 위한 변경회생계획 인가 및 회생절차종결까지 법률자문을 계속해 온 법무법인 대륙아주 기업구조조정팀(이왕민·김정동 변호사)은 “지티지웰니스는 재무적 위기상황에서 회생절차를 시작하였는데,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회생절차 중 인가 전 M&A 및 합병을 통하여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 확보뿐만 아니라 상장유지 등 소기의 목적을 모두 달성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2024-05-31 15:08:56[파이낸셜뉴스]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한국비티비(구 ㈜지티지웰니스)가 지난 해 3월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한 지 1년 2개월 만인 지난 30일 회생절차종결결정을 받아 회생절차를 졸업했다. 수원회생법원 제1부(재판장 이영선 부장판사, 주심 이희성 판사)는 전날 낸 결정문에서 “회생계획에 따른 변제를 시작하였고, 앞으로 회생계획을 수행하는 데 지장이 없다고 판단된다”면서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 제283조 제1항에 따라 회생절차를 종결한다"고 밝혔다. 지티지웰니스는 지난 해 회생절차개시 후 인가 전 인수·합병(M&A) 절차를 진행해 같은 해 11월 ㈜한국비엔씨와 투자계약을 체결했고 이를 기초로 12월 21일 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았다. 지티지웰니스는 이후 수익구조 안정화를 위해 ㈜동인바이오텍과 합병을 추진해 올해 2월 14일 변경회생계획 인가결정을 받아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해소하고자 노력해왔다. 지티지웰니스는 인가 전 M&A 및 합병이 완료된 후 4월 상호를 ‘주식회사 한국비티비’로 변경하고, 대내외적으로 정상기업으로 전환되었음을 알렸다. 지티지웰니스는 2021, 2022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주권매매거래가 정지되었으나, 올해 초 재감사를 통해 적정 의견을 받았고, 추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을 통해 주권매매거래를 해소할 예정이다. 지티지웰니스의 지분 79.96%를 확보한 한국비엔씨는 “한국비티비의 회생절차 종결 이후 경영 정상화, 거래재개 등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사업적으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1999년 2월 토탈 뷰티 솔루션 제공을 모토로 설립된 지티지웰니스는 피부 미용기기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진출을 통해 성장했으나 COVID-19로 인한 소비심리 악화, 경영진 교체 및 신규사업 진출에 따른 위험의 현실화, 코스닥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위기를 겪게 되며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 인가된 회생계획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재무건전성과 자본구조를 크게 개선하고 경영 활동을 정상화해 회생절차 종결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티지웰니스의 회생절차신청부터 회생절차 자문, 인가 전 M&A에 의한 회생계획인가, 합병을 위한 변경회생계획 인가 및 회생절차종결까지 법률자문을 계속해 온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기업구조조정팀(이왕민, 김정동 변호사)은 “지티지웰니스는 재무적 위기상황에서 회생절차를 시작하였는데, 많은 난관이 있었으나 회생절차 중 인가 전 M&A 및 합병을 통하여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 확보뿐만 아니라 상장유지 등 소기의 목적을 모두 달성한 성공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wschoi@fnnews.com 최우석 변호사·법조전문기자
2024-05-31 11:27:23[파이낸셜뉴스] 'K뷰티'를 앞세운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체들 상당수가 올해 들어서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원텍 등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 호조에 기술이전수입 등을 더해 올해 1·4분기에도 실적 성장 흐름을 이어갔다. 비올은 이 기간 매출액이 전년 동기 95억원보다 19% 늘어난 11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45억원에서 65억원으로 39% 증가했다. 이익률은 58%에 달했다. 비올은 '마이크로니들' 기술을 적용한 고주파 피부미용 의료기기 '실펌엑스', '스칼렛' 등에 주력하고 있다. 비올 관계자는 "피부미용 의료기기 매출만 보면 98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4% 성장하는데 머물렀지만, 기술이전수입이 더해지면서 두 자릿수 성장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기술이전수입은 미국국제무역위원회(ITC) 원천 기술 특허 침해 제소 건 분쟁 합의로 받은 로열티 수익금을 말한다. 비올은 피부미용 의료기기 판매가 예상만큼 늘어나지 않았지만, 소모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여기에 기술이전수입을 더해 실적 상승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이 관계자는 "실펌엑스 인증을 지난해 12월 브라질, 올해 3월 중국에서 각각 받았다"며 "중국과 일본, 브라질 등에서 실펌엑스 판매를 본격화해 매 분기 가파른 실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클래시스 역시 소모품 매출 증가 효과로 분기 최대 실적을 일궜다. 클래시스는 올해 1·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9% 늘어난 504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65억원이었다. 이익률은 53%로 높은 수준을 이어갔다. 클래시스는 초음파(하이푸) '슈링크 유니버스', 고주파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를 판매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브라질 등 해외 주요 국가에 공급한 슈링크 유니버스, 볼뉴머 등 피부미용 의료기기에서 나오는 소모품 주문량이 올해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라며 "올해 1·4분기 실적 중 소모품 매출은 265억원으로 비중은 53%에 달했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지난 2월과 4월 각각 태국과 브라질에서 볼뉴머 출시 심포지엄을 진행하며 슈링크 유니버스에 이어 볼뉴머에 대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볼뉴머에 대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도 받았다. 일부 역성장한 사례도 있다. 원텍이 지난 1·4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20% 줄어든 226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50% 감소한 66억원이었다. 원텍은 지난 2020년 선보인 고주파 '올리지오'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업그레이드 제품 '올리지오X' 등에 주력하고 있다. 이철용 비올 이사는 "올해 들어 내수 시장은 침체가 이어지는 반면, 해외 수출은 원·달러 환율 등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며 "해외 실적 비중이 높은 기업과 그렇지 못한 업체 간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5-30 08:5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