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존 물레나(미국 공화당·미시간주)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하원의원 초청 네트워킹 간담회'를 주재했다. 1일 무협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에는 물레나 위원장을 비롯해 로 칸나(민주당·캘리포니아주), 벤 클라인(공화·버지니아), 토마스 스워지(민주·뉴욕), 브라이언 바빈(공화·텍사스), 배리 루더밀크(공화·조지아) 등 미 하원 중국특위 소속 의원 6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윤진식 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정부·경제단체 수장이 참석했으며,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동원산업 등 미국 진출 주요 기업 임원 등도 함께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 미국의 대중국 정책 방향을 가늠하고 미 의회에서 추진하는 정책과 관련한 한국 기업의 입장 등을 공유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9-01 16:42:33[파이낸셜뉴스] 김창준 전 미국 하원 의원 등 미국 전직 연방 상 하원의원협회(FMC) 소속 전 하원 의원 7명이 6·25전쟁 74주년 기념일인 25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해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겼다. 방한단에는 4명의 미 하원 전직 공화당의원(김창준, 데니스 로스, 그레그 왈든, 스티브 스타이버스)과 3명의 전직 민주당 의원(베시 마키, 얼 포메로이, 브랜다 로렌스)이 포함됐다. 이들은 배우자와 함께 현장을 찾았다. 왈든 전 의원은 장인이, 스타이버스 의원은 처 종조부가 6·25 전쟁에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군이었다. 왈든 전 의원은 "한국의 유구한 문화와 고난과 갈등 속에서도 굴하지 않는 강인함에 경외감을 갖고 있다"면서 "최근의 쓰레기 풍선 사건과 미사일 실험과 같은 호전적인 북한의 위협 행동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대한민국 방위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왈든 전 의원은 이어 "DMZ와 JSA 방문은 장인이 유엔군 참전용사였던 만큼 무척 뜻깊은 일"이라며 "한반도의 어떤 위협상황도 함께 이겨낼수 있다고 믿으며 6.25전쟁 발발 74주년을 맞아 자유를 위해 싸운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FMC 방한단은 김창준 전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이사장으로 있는 사단법인 김창준한미연구원의 초청으로 한국에 오게 됐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총 7차례의 방한이다. 김 전 의원은 "한국이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라는 한계만 잘 극복한다면 훨씬 더 눈부신 발전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며 "한미 동맹의 중요성에 대한 미국 의원들의 의식을 지속적으로 제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고, 누군가는 꼭 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4-06-25 16:42:15[파이낸셜뉴스] 미국 하원의 조지 산토스(공화·뉴욕) 의원이 1일(이하 현지시간) 하원 표결을 통해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동료 공화당 의원들 상당수가 그의 의원직 박탈에 동참하면서 미 의회 역사상 여섯번째로 의원직을 잃는 불명예를 안았다. 산토스(35)가 의원직을 잃게 된 이유는 자신의 선거후원금 유용과 허위 경력 등이다. 중범죄를 저지르지도 않고, 남북 전쟁 당시 남부연맹 소속 의원이 아닌 경우로는 최초의 의원직 박탈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찬성 311, 반대 114표로 산토스 축출을 결의했다. 필요의결 수인 하원 의원 3분의2 이상을 가뿐하게 넘었다. 민주당 의원 거의 전원이 산토스 의원직 박탈에 찬성한 가운데 공화당 하원 의원들 상당수가 찬성했다.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을 비롯한 공화당 주요 당직자 등 공화당 의원 과반수는 그의 범죄 혐의가 입증되기 전에 그를 축출하면 의회에 잘못된 선례를 남길 수 있다며 반대했지만 의원직 박탈을 막지 못했다. 공화당 지도부는 특히 산토스가 쫓겨나면 민주당과 격차가 더 좁혀지면서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국경 장벽, 조 바이든 대통령 탄핵 등 이슈에서 공화당이 필요한 표를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점도 우려했다. 현재 공화당은 221석, 민주당은 213석으로 단 8석 차이로 공화당이 다수당이다. 이전에는 민주당이 반대할 경우 공화당내 이탈표가 4표가 되면 공화당의 뜻이 관철될 수 없었지만 산토스 축출로 이제 단 3표만 공화당에서 이탈하면 공화당 정책이 불발된다. 산토스를 둘러싼 의혹은 지난해 하원의원에 당선되자마자 불거졌다. 당시 뉴욕타임스(NYT)가 그의 경력, 학력, 가족 배경 등이 가짜라고 폭로했고, 이를 계기로 그의 선거자금 유용 의혹도 불거졌다. 곧바로 뉴욕 연방검찰은 산토스를 정치자금 유용,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허위 보고, 부정 실업급여 수급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산토스는 그러나 검찰이 제기한 23개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고, 재판은 내년 9월에 열릴 예정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12-02 07:58:48미국 공화당이 공석 중인 미 하원 의장 후보에 루이지애나 출신인 스티브 스컬리스 의원(사진)을 지명했다.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은 11일(이하 현지시간) 지난주 하원의장에서 축출된 케빈 매카시(공화·캘리포니아) 전의장 후임으로 스컬리스 의원을 추대하기로 했다. 스컬리스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공화당 하원의원 총회에서 하원 법사위원장인 짐 조던(공화·오하이오)을 113대 99로 물리치고 의장직 후보에 올랐다. 스컬리스는 민주당 하원의장 후보로 선출된 하킴 제프리스(민주·뉴욕) 민주당 하원대표와 하원의장 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이라 관례대로라면 공화당 의총에서 선출된 스컬리스가 무난하게 하원의장에 당선돼야 하지만 하원 표결에서 공화당 표심이 어떻게 갈릴지 알 수가 없어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 2008년 의원에 당선된 스컬리스는 지난 주말 하원의장 경선에서 매카시 축출 뒤 공화당을 다시 뭉치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경재 기자
2023-10-12 18:01:29[파이낸셜뉴스] 패트릭 맥헨리 공화당 하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이 케빈 매카시의 해임으로 공석이 생긴 미국 하원의장을 당분간 맡게됐다. 3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 등 미 언론들은 맥헨리 의원이 임시 하원의장으로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맥헨리는 매카시 전 의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매카시는 자신이 하원의장에서 물러날 경우 이어받을 후임 예비 후보를 미리 작성해놨으며 맥헨리가 가장 상위에 있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해임된 매카시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하원의장에 다시 출마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비록 투표에서 패했을지 모르지만 나는 내가 믿는 것을 위해 그동안 싸웠으며 미국을 믿는다”며 하원의장을 지낸 것은 명예였다고 말했다. 매카시의 해임과 그의 하원의장 불출마 선언으로 공화당의 내분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하원의장 해임 투표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 8명이 매카시 해임에 찬성표를 던졌다. 매카시는 이들 8명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민주당 소속 일부 하원의원들도 그동안 매카시와 공화당 하원의 어젠다에 대한 불만이 쌓여와 해임을 지지할 것이라고 예고해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10-04 09:41:1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7월 31일 오후 제이슨 스미스 미 연방 하원 세입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하원의원 대표단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한미 경제협력,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윤 대통령은 미 하원 세입위원장을 포함해 주요 상임위에서 활동하는 하원의원 대표단의 방한을 환영하고, 한미 양국이 첨단기술 동맹이자 가치동맹으로서 함께 글로벌 리더십을 계속 발휘하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난 4월 국빈 방미시 확인한 바와 같이 미 의회가 한미동맹의 전략적 중요성과 긴밀한 공조에 초당적인 지지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데 사의를 표하고 한미관계 발전에 대한 방한 의원들의 변함없는 지원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와 교류가 한미 양국의 공급망 회복력과 안정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미 의회가 추진하는 관련 법안들이 이러한 협력을 더욱 촉진해 양국 경제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한 대표단장인 제이슨 스미스 하원 세입위원장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고 견고한 한미동맹을 직접 확인하고, 특히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기 위해 미 의회 하계 휴회를 맞아 제일 먼저 한국을 방문하였다고 설명하고, 이번 방한 계기에 윤 대통령을 직접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고 했다. 또한 미 의회는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강화와 발전에 높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고 하면서 공급망 재편, 에너지와 식량 위기, 첨단기술 경쟁과 같은 복합위기 시대에 신뢰할 수 있는 동맹으로서 한미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고 공조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하겠다고 했다. 8명의 방한 의원단은 지난 4월 윤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이 한국의 성공 스토리와 윤 대통령의 결단력 있는 리더십을 미국인들에게 각인시켰다며 각자 지역구와 전문 영역에서 한미 교류와 협력이 증대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7-31 17:18:33[파이낸셜뉴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미국 하원들과 한미 간 원전 및 천연가스 협력,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대해 논의했다. 에너지·기후·전력망 소위원회 소속 하원 대표단에는 제프리 던칸 소위원장(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을 비롯해 팀 왈버그(공화·미시간), 데비 레스코(공화·애리조나), 랜디 웨버(공화·텍사스), 스콧 피터스(민주·캘리포니아) 의원 등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던칸 소위원장은 지난해 11월 '국가 원자력 청사진'을 발표하는 등 미 의회에서 원자력 관련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을 포함해 한미 간 원전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한미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으로서 에너지 안보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중요한 파트너인 만큼 원전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는 한편 미 의회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최근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천연가스 수급 안정화를 위한 한미 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미국은 세계 3위 액화천연가스(LNG) 수출국이다. 한국은 미국과 셰일가스 장기계약을 토대로 수입선 다변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양측은 앞으로 상호호혜적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이 장관은 "IRA,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 등 주요 현안과 관련해 미 정부 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미 의회 차원에서도 동맹국인 한국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6-30 15:48:12[파이낸셜뉴스]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은 방한 중인 번 뷰캐넌 미 하원 민주주의 파트너십 의장을 비롯한 하원의원 8명을 1일 면담하고 △우리 정상 국빈방미 결과 및 한미동맹 70주년 △한국 관련 주요 입법 △한반도 및 역내·글로벌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장 차관은 지난주 우리 정상 국빈방미가 올해 70주년을 맞은 한미동맹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키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하고, 특히 우리 정상의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을 통해 동맹의 역사적 의의와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될 수 있도록 미 의회 측이 전폭적으로 협조해 준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장 차관은 지난주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긴밀한 한미 공조를 재확인했으며, 워싱턴 선언 발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날로 고도화되는 북핵 위협 대응에 있어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한미 양국의 물샐틈 없는 북핵 공조에 대한 미 의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했다. 장 차관은 또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및 반도체과학법 등이 우리 기업 활동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상호 호혜적 투자를 증진하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으며, 우리 정상 국빈방미에 맞춰 지난주 상하원에서 발의된 전문직 비자쿼터 법안이 제118대 회기 중 통과될 수 있도록 적극적 협조를 요청했다. 뷰캐넌 의장을 비롯한 의원단은 역내외 복합위기 속에서 민주주의 등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가치동맹으로서의 한미 공조가 매우 중요하다는데 공감한다고 하면서, 지난주 역사적 국빈방미가 한반도를 넘어 역내 그리고 글로벌 무대에서 동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기념비적 순간이 됐다고 평가하고, 미 의회로서는 앞으로도 한미동맹 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3-05-01 18:05:32[파이낸셜뉴스] 미국 민주당 소속인 앤디 김이 연방 하원의원이 8일(현지시간) 실시된 미 중간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AP통신은 미국 뉴저지주 남중부 3지구에서 김 의원이 공화당 후보 밥 헤일리를 제치고 3연임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3지구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졌다. 김은 지난해 1월6일 미 워싱턴 연방 의회 의사당 난입 사건으로 후 각종 쓰레기가 쌓인 건물 내부를 동료들과 청소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09 13:25:27[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압사 사고에서 사망한 미국인 교환학생은 미 하원의원의 조카로 밝혀졌다. 브래드 웬스트럽 하원의원(공화·오하이오)은 자신의 조카인 앤 마리 기스키가 사망했다며 가족들이 모두 슬픔에 잠겨있다고 성명을 냈다. 웬스트럽 의원은 “그녀는 신이 우리에게 준 선물”이었다며 “우리는 그녀를 너무 사랑했었다”라며 애도했다. 미국 켄터키주 지역방송인 WHAS11를 비롯한 미 중서부 지역의 방송들은 기스키양의 고등학교 시절 동영상을 방영하면서 그녀가 고적대에서 드럼 연주자로 활동했으며 지난 여름에도 지도를 자원하러 잠시 돌아왔다며 등 사망 소식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기스키양의 부친은 딸이 “모두가 사랑했던 밝은 빛 같았다”며 “언제가 다시 천국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켄터키대 간호학과 3학년생으로 한양대에 교환학생으로 온 기스키는 참사 하루전 자신의 20회 생일을 맞았으며 한강에서 생일 케이크 앞에서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 기스키는 켄터키대의 한국 언어 문화 클럽에서 활동하는 등 한국 문화를 사랑해 한국에서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WHAS11 뉴스는 보도했다. 이번 참사로 155명이 사망했으며 14개국에서 온 외국인 26명도 목숨을 잃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1-01 10:0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