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난해부터 바가지요금으로 잇따라 논란이 있었던 광장시장에서 새로운 수법으로 여전히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순대 사기 치다 욕 처먹은 광장시장 근황'이란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 '맛집남자'의 한 영상을 갈무리한 글이 올라왔다. '해외까지 소문남ㅋㅋ'이란 제목으로 지난달 10일 게재된 영상에는 맛집남자가 외국인 친구와 광장시장을 방문해 순대와 만두를 주문해 먹는 모습이 담겼다. 맛집남자는 "광장시장 신종 사기로 외국인들이 엄청 당하고 있다"며 "내 외국인 친구가 광장시장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해서 가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확실히 '떡볶퀸' 님 영상 이후로 상인들도 소비자들도 조심하는 분위기더라"며 "조금 안심하면서 사람 좋아 보이는 이모가 호객하는 가게로 따라가 앉았다"고 했다. 맛집남자는 외국인 친구와 영어로 대화하고 있었고, 메뉴를 본 친구는 직접 영어로 음식을 주문했다. 맛집남자는 "이모가 슥 한 번 보더니 한국인 아닌 것 같으니 고기만두를 김치만두와 섞어주더라. 순대는 정상적으로 줬지만 분명히 고기만두를 시켰는데 '믹스! 믹스!' 이러면서 김치만두를 섞어줬다"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그는 "일반(단일 메뉴)은 5000 원, 섞어는 1만 원 받더라"며 "눈앞에서 그러는 게 참 어이가 없었다. 친구도 내 굳은 표정에 무슨 상황인지 알아차리고 어이없어했다. 부끄러워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며 씁쓸한 심정을 표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옆에 동남아 관광객한테는 '믹스 믹스' 하면서 두 배로 더 받더라. 더 충격적인 건 '믹스 만두'는 메뉴판에 없는 메뉴란 거다. 역시 사람은 절대 안 변하는 것 같다"며 혀를 찼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광장시장은 안 가야 한다. 우리나라의 수치다", "저기 상인들도 대단하다. 그렇게 사기 치고 바가지 씌운다고 뉴스에 많이 나왔는데 얼굴에 철판 깔고 끝까지 이러네", "정신 못 차리네, 외국인들도 다 알아서 안 갔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유튜버 '떡볶퀸'은 광장시장의 한 가게가 '메뉴 바꿔치기' 수법으로 1인분 6000 원짜리 순대를 1만 원에 파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떡볶퀸은 해당 가게에 2년 만에 다시 방문해 상인이 여전히 똑같은 방법으로 사기 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누리꾼들에게 '메뉴 바꿔치기' 수법을 조심하라고 당부했다. 광장시장 상인들은 지난해 12월 바가지 가격 논란으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결의대회를 열고 강도 높은 자정 활동을 추진키로 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상인들의 '꼼수' 판매로 인해 실질적인 개선은 요원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4-08 05:54:05"외국인들이야 비싸게 팔아도 그런가보다 하겠죠. 그게 언제까지 통할까요." 50대 최모씨가 기자에게 말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포장마차 골목에서 기자와 행인이 나눈 대화다. 손님들의 반응이 유사하다. 한국인들은 비싸다고 하고, 가격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들은 비싼 가격을 감수하며 광장시장 자체를 관광 경험으로 즐기고 있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야외 활동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바가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서울의 주요 관광지이자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은 지난해 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된 '바가지' 논란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자 한국인의 방문이 크게 줄어든 분위기였다. 현재의 분위기가 지속되면 외국인 관광객마저도 발길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 달라진 게 없는 '가격'광장시장은 지난해 말 한 유튜버가 포장마차 골목의 전집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는 영상이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1만5000원짜리 모둠전을 시켰는데 그릇 위에 나온 전은 10개를 조금 넘긴 양이었다. 불친절했던 상인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논란 이후 상인회 등은 메뉴판 가격 옆에 중량·수량을 표기하는 '정량 표시제'를 도입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시민들은 아직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비싼 가격 때문이었다. 광장시장의 찹쌀순대는 1인분에 8000원, 모둠전이 1인분에 1만5000원 등이었다. 경동시장과 남성시장, 통인시장 등 서울의 다른 유명 전통시장의 순대 1인분 가격이 4000~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광장시장의 음식이 양이 많을 수는 있겠으나 가격 자치가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포장마차 골목 인근을 지나가던 한 50대 최모씨는 "광장시장 포장마차 골목은 외국인만 가지 한국인은 안 간다"라며 "음식의 양과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데 누가 사 먹겠나"고 혀를 찼다. ■ 외국인 발길도 끊길라최근 광장시장 상인 중 일부가 '믹스'라는 수법을 써 또 한번 논란이 된 바 있다. 믹스는 일종의 메뉴 바꿔치기다. 예컨대 손님이 8000원짜리 찹쌀순대를 주문자면 상인이 "모둠으로 섞어줄게요"라고 말한 뒤 1만원짜리 순대고기모둠을 제공한다. 만두도 외국인이 고기만두 1인분을 주문하면 상인이 "믹스(mix·섞어)"라고 말한 후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섞어서 제공한다. 가격은 1인분이 아닌 2인분 가격을 받았다. 이런 수법에 대해 광장시장 상인들마저도 시장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광장시장에서 10년 넘게 분식 장사를 해오고 있다는 A씨는 "일부 상인들이 '메뉴 바꿔치기' 등을 했지만, 우리는 그런 거 안 한다"라고 했다. 관련해 조병옥 종로광장전통시장총연합회 이사도 "상인회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시와 함께 '메뉴 바꿔치기'와 같은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인과 외국인들 사이에서 가격 논란은 여전했다. 호주에서 온 세라씨(70)는 "이곳 포장마차 물가가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비싼 것 같다"면서 "상인들이 나를 외국인이라고 해서 속인 것 같지는 않는데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40대 박모씨도 "여행지에서 바가지를 당하면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먹고 넘어가지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사라진다"며 "광장시장을 찾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생각일 것이다. 이러면 시장의 인기는 떨어지기 마련이다"고 봤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6-10 18:59:10[파이낸셜뉴스] "외국인들이야 비싸게 팔아도 그런가보다 하겠죠. 그게 언제까지 통할까요." 50대 최모씨가 기자에게 말했다. 10일 서울 종로구 광장시장 포장마차 골목에서 기자와 행인이 나눈 대화다. 손님들의 반응이 유사하다. 한국인들은 비싸다고 하고, 가격 정보가 부족한 외국인들은 비싼 가격을 감수하며 광장시장 자체를 관광 경험으로 즐기고 있었다.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야외 활동과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바가지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서울의 주요 관광지이자 전통시장인 광장시장은 지난해 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작된 '바가지' 논란 이후에도 큰 변화가 없자 한국인의 방문이 크게 줄어든 분위기였다. 현재의 분위기가 지속되면 외국인 관광객마저도 발길을 끊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달라진 게 없는 '가격'광장시장은 지난해 말 한 유튜버가 포장마차 골목의 전집에서 바가지를 당했다는 영상이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 퍼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1만5000원짜리 모둠전을 시켰는데 그릇 위에 나온 전은 10개를 조금 넘긴 양이었다. 불친절했던 상인 태도까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논란 이후 상인회 등은 메뉴판 가격 옆에 중량·수량을 표기하는 '정량 표시제'를 도입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런 노력에도 시민들은 아직 마음을 돌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여전히 비싼 가격 때문이었다. 광장시장의 찹쌀순대는 1인분에 8000원, 모둠전이 1인분에 1만5000원 등이었다. 경동시장과 남성시장, 통인시장 등 서울의 다른 유명 전통시장의 순대 1인분 가격이 4000~5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가격 차이가 크다. 광장시장의 음식이 양이 많을 수는 있겠으나 가격 자치가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포장마차 골목 인근을 지나가던 한 50대 최모씨는 "광장시장 포장마차 골목은 외국인만 가지 한국인은 안 간다"라며 "음식의 양과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비싼데 누가 사 먹겠나"고 혀를 찼다. 서울 서초구에 사는 김모씨(30)는 "위생적이지도 않고 불편하지만 전통시장을 찾는 이유는 싼 가격 때문"이라며 "성인 남성 두명이 광장시장에서 술 없이 주전부리만 해도 3만원은 줘야 한다. 광장시장에 발길을 끊은 지 오래다"고 설명했다. 외국인 발길도 끊길라최근 광장시장 상인 중 일부가 '믹스'라는 수법을 써 또 한번 논란이 된 바 있다. 믹스는 일종의 메뉴 바꿔치기다. 예컨대 손님이 8000원짜리 찹쌀순대를 주문자면 상인이 "모둠으로 섞어줄게요"라고 말한 뒤 1만원짜리 순대고기모둠을 제공한다. 만두도 외국인이 고기만두 1인분을 주문하면 상인이 "믹스(mix·섞어)"라고 말한 후 고기만두와 김치만두를 섞어서 제공한다. 가격은 1인분이 아닌 2인분 가격을 받았다. 이런 수법에 대해 광장시장 상인들마저도 시장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광장시장에서 10년 넘게 분식 장사를 해오고 있다는 A씨는 "일부 상인들이 '메뉴 바꿔치기' 등을 했지만, 우리는 그런 거 안 한다"라고 했다. 관련해 조병옥 종로광장전통시장총연합회 이사도 "상인회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서울시와 함께 '메뉴 바꿔치기'와 같은 행동을 근절하기 위해 특별 단속하는 등 많은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인과 외국인들 사이에서 가격 논란은 여전했다. 호주에서 온 세라씨(70)는 "이곳 포장마차 물가가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좀 더 비싼 것 같다"면서 "상인들이 나를 외국인이라고 해서 속인 것 같지는 않는데 음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지는 않다"고 말했다. 40대 박모씨도 "여행지에서 바가지를 당하면 당시에는 어쩔 수 없이 먹고 넘어가지만 다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사라진다"며 "광장시장을 찾는 외국인들도 마찬가지 생각일 것이다. 이러면 시장의 인기는 떨어지기 마련이다"고 봤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6-06 09:55:03[파이낸셜뉴스] 국내 주요 식품기업·프랜차이즈 업체·베이커리 등이 수입산 밀대신 우리쌀을 사용해 만든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가루쌀'을 활용해 기존에 출시된 라면, 빵 외에도 올해는 피자, 우유, 고추장, 만두 등 다양한 상품 출시를 위한 연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정부는 쌀소비 감소 문제를 해결 할 수 있고, 기업 입장에서는 정부 지원금을 통해 신제품 연구를 할 수 있으며, 소비자도 '글루텐 프리' 식품을 섭취할 수 있어 '일석삼조' 효과가 기대된다. 18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제과제빵 업계의 가루쌀 활용 촉진을 위해 신메뉴 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다음달 1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지역 제과점, 카페, 프랜차이즈 등이 대상이며 총 30개 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선정된 제과제빵 업체에는 가루쌀 원료와 제품개발비(업체당 300만원) 등이 지원된다. 또 신메뉴 품평회를 통해 선정될 경우 언론 홍보, 유명 박람회 전시, 팝업스토어, 빵지순례 행사 등 홍보 혜택과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가루쌀(바로미2)은 전분구조가 단단한 일반 쌀과 달리 밀처럼 잘 부서지고 가공이 용이하는 특성을 가진 신품종 쌀이다. 수입산 밀 사용을 줄이고 과잉 생산된 쌀을 소비할 수 있어 정부차원에서 개발됐다. 밀에 포함된 글루텐은 과하게 섭취할 경우 변비, 소화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지만 쌀에는 글루텐이 없어 '글루텐프리' 소비 트렌드와도 맞는다. 앞서 농림부는 지난 7일 식품기업 25곳, 외식기업 5곳 등 총 30곳의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할 업체의 리스트를 공개했다. 농심, 삼양식품, 하림산업, SPC삼립, 신세계푸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또 5개 외식 기업으로는 파리바게뜨, 뚜레쥬르, 피자알볼로, 런던베이글, 와플대학 등이 선정됐다. 피자알볼로 관계자는 "도우에 흑미와 함께 가루쌀을 섞어 한우불고기 우리쌀 피자를 2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며 "추후 순차적 적용을 통해 전 메뉴 도우에 가루쌀 첨가방안을 검토 중으로 연간 100만개 피자, 20t규모의 가루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불닭볶음면을 대표 상품으로 보유한 삼양식품도 향후 라면과 냉동만두에 가루쌀을 활용할 예정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향후 라면 만두 등의 가루쌀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가루쌀의 함유 비율을 얼마로 할지, 기존 제품 적용 혹은 새제품 출시 등을 다각도로 연구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루쌀 제품개발 지원사업에 참여한 하림산업과 SPC삼립 등은 이미 가루쌀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SPC삼립은 지난해 8월 '미각제빵소 가루쌀 베이커리'를 통해 '가루쌀 휘낭시에'와 '가루쌀 식빵' 등 2종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2달만에 2만봉 이상 팔려나갔다. 또 가루쌀 식빵의 경우 꾸준한 수요로 현재도 상시 판매 중이다. 하림도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닭육수 쌀라면' 2종을 출시했다. '맑은 닭육수 쌀라면'과 '얼큰 닭육수 쌀라면'으로 밀에 쌀을 더해 더 찰지고 쫀득한 면발의 식감을 구현했다. 하림은 올해 가루쌀 제품 라인업을 컵라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가루쌀 지원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경우 라면, 빵 등을 넘어 다양한 계획을 밝혔다. 신세계푸드는 가루쌀을 활용한 라이스밀크(우유)를, 샘표는 고추장을, 삼양사는 치킨튀김가루 등을 제조하는 식이다. 외식기업인 런던베이글과 와플대학은 각각 베이글과 와플믹스에 가루쌀을 더한 제품의 출시 계획을 밝혔다. 제과제빵 신메뉴 개발 사업자를 모집 중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문인철 수급이사는 “이번 사업은 가루쌀을 원료로 새로운 메뉴 개발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전폭적으로 지원 받을 좋은 기회”라며 “올해 제과제빵 분야에서 가루쌀이 새로운 소비 바람을 일으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3-18 14:59:44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호텔업계는 세계 각국의 요리를 주제로 미식 프로모션을 선보이고 있다. 이국적인 요리를 맛보며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 현지의 맛과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여행지에서의 추억도 되살릴 수 있다. 해외로 멀리 떠나는 대신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식음 프로모션들을 소개한다. ■ 반얀트리 서울, 동서양이 어우러진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는 미식의 계절 가을을 맞아 홍콩식 디쉬가 포함된 주말 브런치 뷔페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Granum Brunch to Hong Kong)'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27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풍성한 구성의 브런치를 즐기며 동양과 서양의 식문화가 공존하는 미식의 도시 홍콩으로 여행을 떠나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가을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와 함께 홍콩 스타일로 풀어낸 요리를 다양하게 준비했으며, 특히 메인 메뉴로는 블랙 빈 폭립과 산초 랍스터, 중식의 대가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쿵파오 메로'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연어와 칠리 소이 살사, 베이징 덕 부리또, 홍콩 BBQ 삼겹살과 셰프가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프라이드 프렌치 토스트, 치킨 누들, 명란 계란 롤 등을 맛볼 수 있다. 웰컴 드링크로는 차와 식사를 함께 즐기는 홍콩의 차찬탱(茶餐廳) 문화를 연상시키는 밀크티, 디저트로는 찹쌀 도넛, 만다린 에그 타르트, 자스민 티라미수 등이 준비되며 홍콩 국민 맥주로 불리우는 '블루걸'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그라넘 브런치 투 홍콩은 오는 11월 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에 진행된다. ■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프렌치 무드 ‘부르고뉴식 런치 뷔페’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은 프렌치 시크 비스트로 '페메종'에서 매주 주말 오후 12시부터 3시까지 선보이고 있는 런치 뷔페 '르 봉 마르셰'를 가을 정취가 물씬 느껴지는 새로운 무드와 메뉴로 단장한다. '르 봉 마르셰'는 시즌별로 프랑스 지역 한 곳을 선정해 그 지역의 특색과 즐거운 프렌치 미식 문화를 더한 주말 런치 뷔페로, 가을을 맞이해 오는 12월 18일까지 특급 와인을 생산하는 '부르고뉴' 지역의 와인과 마리아주하기 좋은 포테 부르기뇽, 마틀로트 당기유와 블랙 커런트 타르트 등 다채로운 메뉴로 가을철 미식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오후 12시에서 3시까지 3시간 동안 한 세션으로 운영돼 프랑스 현지에서 즐기는 듯한 여유로운 식사가 가능한 것이 다른 호텔의 뷔페와는 다른 차별점이다. ■ 그랜드 하얏트 서울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로비 라운지 '갤러리'는 호텔 인근 명소인 이태원을 모티브로 한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를 선보인다. 이태원 페스티벌 애프터눈 티는 이태원이 자랑하는 수많은 인터내셔널 쿠진을 고객이 한자리에서 다양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애프터눈 티 트레이에는 알록달록하고 앙증맞은 모양의 믹스베리 바바(프랑스), 마차 사케 무스(일본), 블랙 포레스트(독일), 지안두자 마스카포네 케이크(이탈리아)가 준비돼 세계 각국의 달콤함을 즐길 수 있다. 뷔페 스테이션에는 태국의 향이 맛깔스럽게 밴 새우 바질 그린커리 크리스프와 상큼 고소한 망고 쌀 푸딩, 터키의 달콤한 국민 간식 바클라바, 그리스의 적무 후무스 페타치즈 피타브레드, 포르투갈의 세라두라를 만날 수 있다. 또 오스트리안 린저 타르트, 이탈리안 오렌지 판나코타, 폴리쉬 치즈케이크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 서유럽식 정통 디저트를 즐기며 여유로운 티타임을 즐길 수 있다. ■ 서울드래곤시티, 스페인 현지 맛 그대로 '더 타파스' 서울드래곤시티는 노보텔 스위트 26층에 위치한 'THE 26'에서 스페인의 맛과 멋을 담은 '더 타파스 엔조이 에브리 바이트' 프로모션을 운영하고 있다. 스페인 요리는 각종 육류와 해산물, 채소류에 향신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등 한국 요리와 비슷한 면이 있어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술과 함께 간단히 즐기는 식사 풍습인 '타파스'가 대표적이다. 특히 해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식재료들이 조합을 이룰 수 있는 만큼, 재료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스페인 현지 타파스의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신선한 해산물을 활용한 특별한 구성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이용객은 △소프트 쉘 크랩 핀초스 △훈제연어 핀초스 △새우 타파스 △이베리코 목살 타파스 △버섯 타파스 △하몽 크로켓 △그린 올리브로 구성된 '타파스 플레이트'를 무제한으로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감바스&바게트 △바라문디 △해산물 빠에야 △해산물 피데우아 중 1개를 '초이스 메뉴'로 선택할 수 있다. 상큼하면서도 균형감 있는 산도를 자랑하는 '상그리아'는 궁극의 페어링 경험을 선사한다. ■ 오크우드 코엑스, 싱가포르로 떠나는 맛 여행 ‘아시안 쿠진’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 5층에 위치한 오크 레스토랑에서는 '현지로 떠나는 맛의 여행 아시안 쿠진'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스페셜 시그니처 메뉴 2종을 오는 10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수비드 방식으로 조리한 닭고기가 들어간 '전통 방식으로 만든 싱가포르 치킨라이스'와 고급 식재료인 바닷가재 1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싱가포르 바닷가재 락사' 두 가지 메뉴는 싱가포르 현지의 맛을 구현해낸다. 싱가포르 여행에 대한 아쉬움과 그리움이 남는다면 서울 도심 속에서 싱가포르 현지 음식을 즐기며 여행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 메종 글래드 제주, 제주산으로 요리한 '이탈리안 푸드 & 와인' 메종 글래드 제주의 프리미엄 뷔페 레스토랑 '삼다정'은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와 와인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이탈리안 푸드 & 와인 프로모션'을 오는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프로모션은 피자, 파스타, 라비올리, 리조또 등 다양한 이탈리아 요리와 가을 시즌을 맞아 제주의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식 메뉴들로 구성됐다. 주요 메뉴는 트러플 페이스트와 크림을 넣은 펜네 파스타 '펜네 리가테 트러플 버섯 크림', 라구소스를 라이스와함께 섞은 후 모짜렐라 치즈, 쇠고기로 속을 채워 튀겨낸 '쇠고기 라구 아란치니', 토마토 베이스에 이탈리아식 네모 또는 반달 모양으로 익힌 만두 라비올리를 활용한 '토마토 라비올리 파스타' 등을 맛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와인, 맥주 등 주류 페어링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생맥주 추출 시스템 '리버스탭'을 이용한 클라우드 생맥주 무제한 프로모션과 와인 무제한 프로모션 등을 진행한다. 특히 토스카나, 피에몬테 지역 등 이탈리아의 와인 산지로 유명한 이탈리아 대표 와인 12종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9-22 18:06:13옥션이 초특가 식품 프로모션 ‘옥션 별미’를 통해 15일 단 하루 동안 ‘스마일 꿀 백설기’를 온라인 최저가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할머니 입맛 음식을 선호하는 MZ세대 트렌드, ‘할매니얼’을 겨냥해 고객들이 인정한 후기 좋은 브랜드 떡을 선보인다. 대표 상품은 귀여운 스마일 캐릭터를 담은 특별한 백설기로, 옥션과 판매자가 협업해 리뉴얼 출시하는 제품이다. 국내산 멥쌀가루에 흑설탕과 흑임자를 섞어 만든 달달한 소스를 넣어 감칠맛이 일품이다. 자극적이지 않아 든든한 한 끼 식사는 물론 아이들 건강간식 등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착한떡 스마일 꿀 백설기(1+1)’를 15일 하루만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옥션 별미를 통해 구매한 전원에게 ‘찹쌀떡(3개)’을 덤으로 추가 제공한다. 각종 할인쿠폰을 이용하면 더욱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먼저, 지난 1년간 구매 내역이 없거나 신선/가공식품 카테고리 구매가 처음인 고객에게는 최대 1만원까지 추가 할인되는 ‘옥션 별미 30% 쿠폰’을 제공한다. 착한 떡 전용 쿠폰도 있다. 전 회원에게 7000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 가능한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10% 할인쿠폰’을 다운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다운 받은 후, 결제 창에서 할인 적용하면 된다. 그 외에도 집콕 먹거리를 해결할 다양한 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한라봉 소과(4kg)’, ‘농협 세종대왕 쌀(10kg)’, ‘한우 육전용(300g)’, ‘돼지왕구이(1+1)’, ‘핫케익믹스(3개)’, ’당면만두(20개*2)’ 등이다. 옥션 마케팅팀 이장호 팀장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판매자와 소비자 모두 웃기를 바라며 스마일을 새긴 백설기를 옥션 별미로 선보인다”며 “고객 만족도 높은 제품을 단 하루 최저가는 물론 무료 덤, 할인쿠폰 등 별미에서만 누릴 수 있는 다양한 혜택까지 더해 판매한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 별미는 매주 화요일에 진행하는 옥션의 대표적인 식품 프로모션이다. 평균 고객만족도 4점 이상의 검증된 상품만을 엄선해 초특가에 선보이고 있다. 불만족 시 무료 반품 서비스도 제공한다. 옥션이 비용을 부담하는 ‘덤’ 혜택으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만족도가 높은 행사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15 08:47:52최근 비건(Vegan)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국내에서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지난해 250만명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친환경이나 동물복지 등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고객들이 많아진 때문이다. 유통업계는 채식 인구를 잡기 위해 관련 상품 확대에 나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키친델리는 지난달 샐러드 전문기업 스윗밸런스와 협업해 채식 간편식 브랜드 '오늘채식'을 론칭했다. 이마트는 고객 선택권을 넓히고 채식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가장 낮은 채식 단계인 '플렉시테리언(간헐적 채식)'부터 '폴로 베지테리언(가금류까지는 섭취하는 채식)' '비건(엄격한 채식)'까지 3단계로 나눠 상품을 기획했다. 이버네 내놓은 상품은 비건을 겨냥한 '비건 두부면 샐러드', 폴로 베지테리언을 대상으로 한 '참깨 치킨 샐러드', 플렉시테리언을 위한 '콩불고기 샐러드랩' 등이다. 이마트는 채식을 처음 접하는 이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간장이나 불고기 맛 등 친숙한 양념을 활용했으며, 포만감을 채울 수 있는 두부면과 감자, 곡물 등의 재료를 추가했다. 상품 패키지에도 친환경 원료를 적용했다. 오늘채식 상품 모두 콩기름 잉크를 사용했으며, 비건 두부면 샐러드와 참깨 치킨 샐러드 패키지는 코코넛껍질 등 친환경 원료를 활용해 기존 플라스틱 대비 화석연료 사용량과 탄소배출량을 최대 50% 절감했다. 이마트 키친델리는 향후 다이어트 도시락, 샐러드랩 등으로 채식 상품을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2020년 유통업계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은 PB상품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사진)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순식물성 원료로 달걀 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해 만든 비건 마요네즈다. 지난해 누계 매출이 60% 이상 신장하며 고객들의 꾸준한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6월 후속작 '요리하다 청양간장마요'를 선보였다. 역시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순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 비건 스낵류는 6개 품목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신장했다. 냉동식품류 내 비건 상품도 지난해보다 4배 많은 24개 품목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출도 50% 이상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말 냉동식품 매장 내 비건 특화존을 70개점으로 확대했다. 와플믹스 등 홈베이킹 재료도 비건 제품류의 품목을 다음달부터 기존 대비 4배 이상 늘리기로 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10월 전국 52개 주요 점포에 대체육 브랜드를 들여오면서 비건 상품을 모아 진열하는 '비건존'을 조성하고, 순식물성 식빵을 새롭게 론칭했다. 홈플러스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지구인컴퍼니가 선보인 대체육 브랜드 '언리미트(UNLIMEAT)' 상품 4종을 오프라인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이 밖에 풀무원의 두부텐더와 크리스피두부스틱, 오뚜기의 그린가든 만두와 그린가든 모닝글로리볶음밥 등 비건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더라도 가치소비가 확산하면서 비건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2-02 17:51:31[파이낸셜뉴스] CJ제일제당이 12월을 맞아 겨울철 인기 밀키트 메뉴를 선보이고,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할인하는 다양한 온라인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은 홈파티 및 와인에 어울리는 메뉴를 선보이고, 20% 할인 기획전을 연다. 홈파티 메뉴는 △스파이시 보일링랍스터&쉬림프 △수비드 닭가슴살스테이크와 크림리조또 △리코타치즈 콜드파스타 △알리고치즈감자 부채살스테이크 4종이다. 오는 7일부터 쿡킷과 CJ더마켓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와인과 곁들이기 좋은 메뉴로는 △굴감바스 알아히요 △수비드치킨 브루스케타 △고등어파스타 △토마토해산물스튜 등 4종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자사몰 CJ더마켓에서는 겨울 인기 먹거리인 우동, 호빵 만두, 씨앗 만두 등을 포함한 400여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전을 마련했다. 오는 10일까지 진행하는 정기 행사 '더마켓 세일 페스타'에서는 최대 45% 할인 쿠폰을 날마다 제공한다.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 300명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크리스마스 미니 트리도 증정할 예정이다. 아이와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백설 호떡믹스'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달 19일까지 2021년 스페셜 에디션인 '백설 초코츄러스맛 호떡믹스'를 포함한 '백설 호떡믹스' 기획 제품을 최대 45% 할인 판매하고, 이를 구매한 선착순 1000명에게는 호떡 틀을 증정한다. '고메X코카-콜라와 함께하는 해피 홀리데이' 기획전도 오는 13일부터 2주간 진행한다. 연말 홈파티 테마로 기획한 이 행사에서는 피자, 치킨 등 고메 전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또 고메와 코카-콜라 제품을 함께 구매한 1300명을 추첨해 1인용 테이블웨어 세트, 일회용 카메라 등 코카-콜라 굿즈를 선물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21-12-06 08:49:31'비거니즘(veganism)'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그 중심에 MZ세대가 있다. 기성세대가 건강을 고려해 채식을 선택했다면 MZ세대는 환경보호 등 자신의 신념까지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채식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비건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2008년(15만명)에 비해 10배 증가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에서는 이 같은 수요를 반영해 비건 제품의 구색을 다양화하고 있다.롯데마트는 지난해 1월 순식물성 원료로 달걀 대신 기능성 대두를 사용해 만든 '해빗(Hav’eat) 건강한 마요’를 출시했다. ‘해빗 건강한 마요’는 유통업계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인증을 받은 PB상품으로, 올해 상반기 매출이 80% 신장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롯데마트는 올해 6월 후속작인 ‘요리하다 청양간장마요’를 선보였다. 역시 달걀을 사용하지 않고 순 식물성 원료만으로 만들어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인증을 획득했다. 이색 소스류를 선호하는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아 출시 15일 만에 1000개 이상 팔렸다. 이달 15일에는 호주 내츄럴 비건 스낵 ‘DJ&A’를 내놓았다. 저온가공 공법을 이용한 원물 함량 75% 이상의 순수 야채 스낵으로, 할랄 인증을 받은 친환경기업의 대표적인 비건 상품이다. 롯데마트에서 선보인 제품은 브로콜리 크리스프, 머쉬룸 크리스프, 포테이토 웨지, 포테이토 스윗칠리, 베지터블 믹스, 머쉬룸 갈릭 칠리 총 6종이다. 그간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롯데마트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건 스낵을 간편하게 만나볼 수 있게 됐다.이마트는 100% 식물성 원재료만 활용한 제품을 한데 모아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8월 성수점, 월계점, 용산점 등 모두 22개 점포에 ‘채식주의존’을 설치했다. 취급품목은 대체육, 너겟, 만두, 볶음밥 등 식사 메뉴부터 아이스크림까지 다양하다. 지금은 30개 점포에서 채식주의존을 운영하고 있으며, 취급하는 제품의 가짓 수도 초기 10종에서 14종으로 확대됐다.홈플러스도 ‘삼양 맛있는비건 라면’ ‘고기대신 비건 양념갈비살’ ‘요리용 콩단백’ ‘풀무원다논 비건식물성 액티비아’ 등을 판매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에게 비건의 인기가 높다"면서 "이같은 트렌드에 맞춘 식물성 상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1-07-19 17:40:33[파이낸셜뉴스]키움증권은 12일 CJ제일제당에 대해 2·4분기 기대를 웃도는 호실적과 가공식품 수요 호조로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1만원으로 상향했다. CJ제일제당의 2·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38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상승했다. 대한통운 제외기준 영업이익은 3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186% 상승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전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상회했다. 가공식품은 코로나19 이후 집밥, 간편식 수요 증가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슈완스도 기존사업 영업이익(803억원)이 기대치(554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키움증권 박상준 연구원은 “수요 호조에 따른 할인율 완화, 제품 믹스 개선,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예상 보다 좋았기 때문”이라며 “국내 가공식품 매출액은 1·4분기 대비 성장세가 강화되며, 전년 동기 9% 증가했다”고 말했다. 바이오는 핵산, 농축대두단백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사료첨가제 시황 개선,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률이 14.9%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외식 경기 부진과 글로벌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영향으로 매출은 기대 보다 부진했다”면서 “판가 상승, 원가 절감,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예상 보다 좋았다”고 전했다. F&C는 코로나19, ASF로 인한 사료수요 위축에도 불구하고, 한국, 베트남 돈육 시세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12.2%를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돈육 시세가 예상 보다 강세를 보이며 수익성이 당사 기대치를 상회했다”면서 “ 소재식품은 당류 수요 호조에 힘입어 기대치를 상회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간편식 신규 소비층 유입 효과로 인해 국내외 가공식품 수요 호조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가공식품 수요 강세로 인해, 주요 제품의 할인율이 완화되고 있고, 만두를 포함한 간편식 생산 라인의 효율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가공식품 한국, 미국, 중국 법인의 수익성이 모두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가공식품 SKU 효율화 이후, 전반적인 판촉비 레벨이 내려가 있는 상황에서, 수요가 좋은 품목들을 중심으로 3·4분기부터 판촉을 늘려나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명절 선물세트 수요만 견조한 모습을 보인다면 3·4분기 가공식품 매출 성장률과 영업이익률도 매우 양호할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바이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2·4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물류 차질로 인한, 일시적인사료 첨가제 시황 개선 효과가 약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핵산 수요 회복에 힘입어,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도 3·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바이오 사업부의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핵산의 수요는 2·4분기를 저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 외식 경기 반등으로 인해, 조미료 수요가 전반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0-08-12 08:43:48